광고닫기

보호관찰관 살해 협박 한인 체포…시애틀서 권총 사려다 적발

Los Angeles

2025.08.05 20:39 2025.08.06 10:1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시애틀 한인 남성이 보호관찰관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뒤 총기를 구매하려다 적발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김도윤(Filmore Doyoon Kim·40)씨는 지난 2월 워싱턴주 교정국 소속 보호관찰관에게 살해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직후, 총기상에서 권총을 구매하려다 적발됐다. 그는 구매 신청서에 형사 전과가 없다고 허위로 기재했지만, 신원조회 결과 과거 중범죄 기록이 드러나 총기상이 경찰에 신고했다.
 
시애틀 연방 법원은 김씨에게 징역 18개월과 출소 후 3년간의 감독 보호를 명령했다. 로렌 킹 판사는 “반복적인 살해 협박과 폭력 위협은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물”이라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2022년에도 이웃 집에 침입해 4세 자녀 앞에서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하고, 피로 쓴 살해 협박 메시지를 남긴 혐의로 징역 15개월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또한 다른 아파트 매니저 등을 상대로 살해를 암시하는 괴롭힘을 저지른 사실도 확인됐다.
 
수사는 연방 알코올·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과 워싱턴주 교정국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강한길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