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 사이에서 배송 지연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남성 전문 잡지 ‘맨스 저널(Men’s Journal)‘은 평소 이틀 내 배송이 당연시되던 프라임 서비스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일주일 이상 걸리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프라임 서비스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그동안 이틀 배송은 물론 당일·익일 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지만, 최근에는 프라임 표시 상품조차 배송 예정일이 일주일가량 뒤로 밀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가주를 비롯해 조지아, 인디애나, 오하이오, 뉴욕 등 여러 주에서 배송 지연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의 대니아 드리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배송 속도는 지역별 상황과 연말 주문량 증가, 기상 악화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X(옛 트위터)에 “프라임 요금을 내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주문이 최소 일주일씩 걸린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5일 이상 걸린다면 프라임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강한길 기자아마존 배송지연 프라임 배송지연 프라임 서비스 프라임 회원들
2025.12.18. 22:09
생필품 중심이던 아마존이 자동차와 명품까지 아우르는 초고가 쇼핑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피초티는 지난 4월 아마존에서 8달러짜리 USB 케이블과 90달러짜리 전기면도기와 같은 장바구니에 4만5000달러짜리 현대 싼타페까지 함께 구매했다. 이 같은 소비 사례는 아마존이 수년간 공들여온 고가 상품 판매 전략의 성패를 가늠할 잠재적 미래 수익 모델로 평가된다. 아마존은 지난 10년 가까이 자동차, 명품, 고가 가전 등 대형 카테고리 브랜드들이 플랫폼에 입점하도록 설득해 온 바 있다. 당초 다수의 기업은 “짝퉁과 치약 옆에 우리 상품을 둘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구매 비중이 폭증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분기 전체 소매 판매의 9%였던 이커머스(E-commerce) 비중은 올해 15.5%로 급등했다. 기업들이 결국 ‘고객이 원하는 곳에 있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고객들은 아마존에서 백화점 체인 삭스 피프스 애비뉴의 명품 신발 카탈로그를 둘러보고, 중고 명품 판매업체 리백(Rebag)의 에르메스 버킨백과 롤렉스 시계까지 구매할 수 있었다. 여기에 포드도 최근 아마존에서 중고차를 판매하기로 하면서, 현대차와 허츠에 이어 아마존의 ‘빅딜’ 품목 라인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보증·반품 체계와 배송 신뢰도가 고가 상품 구매에 따른 소비자 불안을 낮추는 동시에, 가격·정보 비교의 편의성과 구매 절차 간소화, 멤버십 혜택이 결합되면서 아마존에서의 고가 제품 구매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아마존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결정 요인으로 꼽았다. 피초티는 “차를 아마존에서 산다는 건 솔직히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도 “아마존을 매우 신뢰하고 있으며, 아마존이 보증한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자동차 구매 방식은 차량 선택부터 금융 서류 제출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지정된 딜러십을 방문해 차량을 인도받는 구조다. 이 같은 변화는 이미 아마존 고객들의 소비 패턴에서도 확인된다. 시장조사업체 CIRP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연간 10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은 전체의 약 10%에 달한다. 연간 1만 달러 이상 구매 비중은 1% 미만이지만, 프라임 회원 수가 2억 명에 이르는 만큼 고액 구매 고객 규모도 결코 적지 않다는 평가다. 고가 명품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고 명품 리셀업체 리백은 최근 아마존 입점 이후 “초기 예상보다 훨씬 강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루이비통·구찌·생로랑 가방 판매가 특히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소매업체 간 경쟁 심화도 자리하고 있다. 아마존의 고가 상품 확대에 대응해 월마트 역시 자체 멤버십인 월마트+를 앞세워 고소득층 공략에 나섰고, 웹사이트에는 명품과 고가 전자제품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스카이 카네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과 월마트 모두 소비자의 거의 모든 니즈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하도록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며 “고가 상품 영역은 그 경쟁의 최전선”이라고 분석했다. 우훈식 기자아마존 현대차 자동차 명품 쇼핑 플랫폼 이후 온라인
2025.12.15. 20:06
익사 위험이 제기된 유아용 목욕 의자가 리콜된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YCXXKJ 브랜드의 아기용 목욕 의자(사진) 약 8960개를 전복 위험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CPSC는 제품이 사용 중 쉽게 넘어질 수 있다며, 어린이가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익사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관련 부상·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제품은 파란색·회색·분홍색·노란색 4가지 색상으로 판매됐다. 분리 가능한 팔걸이, 바닥 면 4개의 흡착식 고정 장치, 장난감 3개(오리·거북이·고래)가 달린 형태다. 리콜 대상은 제품 뒷면 라벨에 모델명 ‘YD-1958’이 표기돼 있어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온라인으로 아마존에서만 유통됐으며, 지난 2024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개당 34~40달러에 판매됐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한 뒤 판매사 벤토크(BenTalk)에 연락해 전액 환불을 신청할 것이 권고됐다. 신청 시 제품 전면에 유성펜으로 리콜(“Recalled”)이라고 적은 사진 1장과 제품을 분해해 부품이 분리된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 1장 등 총 2장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업체 고객센터(213-579-2588)로 하면 된다. 우훈식 기자아마존 유아용 유아용 목욕 아기용 목욕 리콜 대상
2025.12.15. 20:00
샌가브리엘 밸리에서 아마존 로고가 찍힌 대형 트럭이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직후 최소 3명이 차량에서 내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수요일 밤 11시 35분경 아주사 지역 21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트럭은 아마존 프라임 로고와 슬로건이 선명하게 찍혀 있으며, 전면부와 조수석 쪽이 크게 손상된 채 프리웨이 우측 콘크리트 벽에 밀착돼 있었다. 트럭 옆 벽돌벽은 뚫려 있었고, 가드레일도 휘어져 충격의 강도를 짐작하게 했다. 아마존 측은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대변인은 “현재 사고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또 다른 차량도 포함됐다. 검은색 세단 차량은 에어백이 터지고 사이드미러가 떨어져 있었으며, 타이어 한 개가 파손된 상태로 프리웨이 옆에 멈춰 있었다. 트럭 운전자는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지만, 부상 정도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 인근 주민은 “큰 충돌음에 밖으로 나왔더니 세단에서 세 명이 뛰어나와 다른 검은 차에 올라타 도주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른 남성 한 명이 다리 위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었는데, 좀 수상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목요일 오전까지도 법 집행기관은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CHP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아마존 뺑소니 로고 트럭 트럭 운전자 프라임 로고
2025.12.11. 11:31
KAIST 과학자들이 개발한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 아마존에서도 완판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그래비티 운영사인 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미국 론칭 한 달 만에 주력 품목 전체물량이 완판되며 12월 4일 기준 품절 상태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2차 물량을 사전 확보했으며, 다음 주 중 재입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래비티는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Amazon 완판과 함께,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K-뷰티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 Yamibuy에서도 신상품 랭킹 1위에 오르며 현지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을 넘어 미국 시장에서도 ‘K-과학 헤어케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동시에 입증됐음을 의미한다. 그래비티 샴푸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탈모·볼륨 샴푸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국내 누적 판매량 약 300만 병을 돌파했다. 네이버 탈모샴푸1위, 올리브영 입점 당일 전 채널 1위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초 대만 론칭에서도 초도 물량이 전량 완판되며 중화권 시장에서도 빠른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온라인 최대 플랫폼인 Rakuten에 지난 9월 말 입점한 뒤 흥행 흐름을 이어가며, 데일리·위클리·카테고리 랭킹 1위를 동시에 기록하는 ‘3관왕’을 달성, K-뷰티 테크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래비티 샴푸의 핵심 기술인 LIFTMAX 308™은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폴리페놀–단백질 결합 기반 신소재 기술이다. 사용 직후 모발의 강도와 헤어 볼륨이 즉각적으로 개선되며, 모발 탈락 감소 또한 빠르게 체감되는 효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탔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성이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흥행 성공의 배경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비티 해외영업파트 양순철 팀장은 “미국 프리미엄 마켓 소비자들은 단순한 트렌드보다 기술적 근거와 결과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며 “아마존 등에서의 성과는 그래비티의 기술력이 국경을 넘어 통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북미 유통 채널 확장과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전략적으로 전개해 K-과학 헤어케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리페놀팩토리는 한국·일본·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유통망 확대,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ULTA Beauty 등 전문점 중심의 판매 강화, 생산 능력 증대, 글로벌 제품 라인업 확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6년 CES와 Cosmoprof Bologna 참가를 예고했으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정현식 기자미국 아마존 볼륨 샴푸 글로벌 시장 운영사인 폴리페놀팩토리
2025.12.08. 19:27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최근 논란 끝에 조닝을 변경해 마련한 데이터센터 산업단지에 아마존이 진출을 선언했다.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는 델빈 테크놀러지 파크 산업단지 내에 188.5에이커를 7억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지난 2023년 브리스토우 등 외곽지역 조닝을 농업지역에서 데이터 센터 건설이 가능한 경공업 지역으로 변경하는 조닝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환경단체와의 극심한 반발 탓에 조닝 개정안에 찬성한 수퍼바이저들이 낙선하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아마존이 매입한 부지에는 최대 3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수 있다. 한편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폐쇄된 화력발전소를 데이터센터로 전환 허가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화력발전소 부지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인근의 포토맥강을 이용해 냉각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환경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강물을 냉각수로 활용한 후 다시 포토맥강에 배출할 경우 수온이 상승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으며 냉각과정에서 각종 오염 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토맥강은 각종 상수원 저수지가 밀집해 워싱턴 지역 주민 75%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원천이다. 아마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부지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화력발전소 부지
2025.11.20. 14:01
아마존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5인 가족 기준 25달러짜리 저가 만찬 세트(사진)를 내놓았다. 고물가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절 식탁을 차릴 수 있도록 마련한 디너 세트는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판매된다. 세트 구성은 8파운드 버터볼 냉동 칠면조 1마리와 리서스 브랜드의 스터핑, 매시드 포테이토, 그레이비, 그린빈 캐서롤 등 기본 반찬류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아마존 그로서리 크루아상 롤과 할러데이 파이도 포함된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파이는 펌킨·애플·체리 순이었다. 아마존은 “간편하면서도 실속 있는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의 저가 경쟁도 치열하다. 월마트는 10인용 추수감사절 세트를 40달러 이하로 출시해 1인당 4달러 미만에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고 알디 역시 21개 식재료로 구성된 디너 세트를 같은 가격대에 내놨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식사 저가 만찬 추수감사절 세트
2025.11.04. 21:03
판매권 분쟁으로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피소된 오뚜기 아메리카가 “일방적 계약해지”라는 원고측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본지 10월 13일자 C-1면〉 관련기사 ‘착한 기업’ 오뚜기, 파트너사와 2000만불 소송전 우선 오뚜기 아메리카는 소송 원고인 OTG NY과의 계약 해지 과정에서 “약 6개월 전부터 충분한 연락과 수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며, 계약 조항과 절차에 따른 적법한 서면 통지 후 종료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동부 지역 유통 구조상 가격 경쟁력이 낮은 상황에서도 1년 단위 공급계약을 17년 동안 매년 갱신하며 거래를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OTG NY 측이 주장한 거래처 이전 요구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형 유통사들이 가격 차이를 이유로 직거래를 요청한 사례는 있었으나, 오뚜기 아메리카는 가격 지원 등을 통해 OTG NY의 영업이 유지되도록 지원해 왔다”는 입장이다. 아마존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OTG NY가 온라인 판매 과정에서 상품 정보 제공 및 플랫폼 규정 준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이에 브랜드 보호 차원에서 상품 정보 정비와 이미지 개선,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 개설 등 정상적인 관리 조치를 시행했을 뿐”이라며,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고객을 빼앗은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전직 직원 채용과 내부 정보 활용 주장에 대해서는 “계약 종료 이후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채용했으며, 내부 정보를 취득하거나 기존 고객을 유인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미수금 및 대금 직송과 관련해서는 “현재 OTG NY는 약 400만 달러의 외상매출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거래처 대금의 직송 요청은 “유효한 담보 설정과 개인 보증에 근거한 담보권자로서의 적법한 권리 행사”라며 “OTG NY는 당사와 담보권 설정계약을 체결하여 재고와 매출채권 등 자산에 담보를 제공했고, 대표는 개인 보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아메리카는 “대금 미지급이 누적된 상황에서 담보권자의 수권 범위 내에서 거래처에 대한 지급 지시를 통지했으며, 이는 어떠한 불법적 개입이나 채권 회수 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계약해지 오뚜기 아메리카 일방적 계약해지 원고측 주장
2025.10.21. 20:42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AWS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들이 중단되는 대규모 ‘먹통’ 사태가 한 때 발생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물론 생성형 인공지능(AI), 게임에 이르기까지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0일 AWS 공지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간 오전 3시부터 서비스가 중단됐다. AWS는 “미 동부(US-EAST-1) 지역에서 상당한 오류를 확인했다”며 “이 기간 동안 고객은 지원 사례를 생성하거나 업데이트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5시 27분에 발표한 업데이트에서는 엔지니어들이 대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약 3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AWS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고 덧붙였지만, 여전히 일부 서비스는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WS 차질로 아마존 프라임, 퍼플렉시티, 스냅챗, 듀오링고, 알렉사, 포트나이트 등 수많은 웹사이트와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됐다. 레딧, 훌루, 디즈니플러스와 메신저앱 시그널, 델타항공도 영향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주요 이동통신사를 포함해 영국 내 일부 은행, 메신저 왓츠앱과 데이팅앱 틴더도 장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수많은 온라인 서비스가 이에 의존한다. 김은별 기자아마존 클라우드 클라우드 장애 세계 클라우드 온라인 서비스들
2025.10.20. 20:13
아마존이 자체 의사 진료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빠른 약 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오는 12월부터 LA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약국 키오스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셀프서비스 키오스크는 아마존이 운영하는 1차 진료기관 ‘원 메디컬(One Medical)’ 이용 환자들이 병원 진료를 마친 직후 처방 약을 바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아마존은 이번 시범 운영을 LA다운타운, 웨스트LA, 베벌리힐스, 롱비치, 웨스트할리우드 등 5개 원 메디컬 지점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키오스크에는 항생제, 흡입기, 고혈압약 등 자주 처방되는 수백 가지 약품이 비치되며, 독감이나 알레르기 시즌에는 관련 약품이 추가로 구비된다. 환자는 진료 후 몇 분 내에 아마존 앱의 QR코드를 스캔해 약을 수령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 계정을 개설하고, 참여 지점에서 진료 예약을 한 뒤 의료진에게 해당 키오스크로 처방전을 전송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결제는 아마존 앱을 통해 진행된다. 한편 아마존은 2020년 온라인 약국 플랫폼 아마존 파머시를 출시해 약 구입 및 재처방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해왔다. 이후 2023년에는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회원제 1차 진료기관 ‘원 메디컬’을 인수하며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우훈식 기자아마존 키오스크 재처방 서비스 셀프서비스 키오스크 약국 키오스크
2025.10.08. 19:01
아마존의 가을 정기 할인 행사인 ‘프라임 빅딜 데이즈’가 내일(7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소매 업계 내 사실상 연말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형 세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자제품, 주방 소형가전, 식료품, 의류, 장난감, 스포츠·아웃도어 용품, 뷰티 제품 등 수천 가지 품목에서 할인이 제공된다. 특히 하루 한정 ‘딜 오브 더 데이(Deal of the Day)’와 재고 소진 시 종료되는 ‘라이트닝 딜(Lightning Deal)’ 등 깜짝 세일이 대거 포함돼 인기 제품은 순식간에 매진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애플 워치(시리즈 10)가 329달러, M3 아이패드 에어(11인치)가 537달러에 판매된다. 휴대용 스피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앵커(Anker) 사운드코어를 개당 3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할인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 전용이지만, 일부 상품은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 단, 무료 이틀 배송 및 주요 프로모션 혜택은 프라임 가입자만 누릴 수 있다. 아직 회원이 아닌 소비자는 아마존의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단, 최근 12개월 내 체험 이력이 없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모든 할인 상품이 진짜 ‘특가’는 아니라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일부 판매자는 행사 직전 가격을 올린 뒤 세일 시작과 함께 원래 가격으로 되돌려 마치 큰 폭의 할인처럼 보이게 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가격 추적 도구인 ‘키파(Keepa.com)’나 ‘카멜카멜카멜(CamelCamelCamel.com)’을 활용해 가격 변동 이력을 확인하는 것도 좋다. 아울러 소비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팁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 앱을 통해 ‘라이트닝 딜’ 사전 공개를 확인하고 미리 장바구니에 담아두거나, 매진된 상품은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 취소분을 노릴 수 있으며, 타 소매점 가격 비교 등도 필요하다. 아마존과 비슷한 시기에 타 대형 유통업체들도 맞불 세일을 진행해 비교해볼만 하다. ‘월마트 딜즈’는 7~12일, ‘타깃 서클 위크’는 5~11일 할인 행사를 연다. 동시에 베스트바이 역시 비슷한 기간 세일이 예상되며, 홈디포·로우스·웨이페어 등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놓을 전망이다. 그동안 ‘프라임 빅딜 데이즈’ 할인가는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TV 등 일부 전자제품은 11월에 더 낮은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10월 행사에서 미리 연말 쇼핑을 시작하면 지출을 분산해 금전적·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아마존 프라임 프라임 빅딜 프라임 회원 프라임 가입자
2025.10.05. 19:00
워싱턴DC가 웨이모(Waymo)에 이어 아마존의 자율주행 차량 ‘죽스’(Zoox)의 시범 운행 테스트를 허가했다. 죽스는 전후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초기에는 내셔널몰 등 다운타운 일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죽스는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운행 구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더 많은 목적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자율주행 택시가 기존 차량을 개조해 운전대와 페달이 장착된 것과 달리 죽스는 운전 장치가 전혀 없는 로보택시다. 차량 내부에는 서로 마주 보는 4개의 좌석이 있으며, 앞뒤 구분 없이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지만,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승무원이 탑승하게된다. 죽스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제 영업에 들어갈 경우 구글의 자율주행차량 회사 웨이모 등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에 들어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자율주행 자율주행차량 회사 자율주행 차량 자율주행 서비스
2025.10.01. 10:49
아마존 캐나다는 정기적으로 제품 리콜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마존 캐나다 웹사이트의 ‘Recalls and Product Safety Alerts’ 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회사는 안전 관련 불만을 조사하고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리콜 절차와 안내 아마존 캐나다는 “공식 리콜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판매자 및 공급업체로부터 알림을 받는다”며, “리콜 제품이 발견되면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알린다”고 설명했다. 많은 제품이 다른 소매업체에서도 판매되었으며, 올해 리콜된 제품에는 배터리, 얼굴 크림, 에어컨 등이 포함되었다. 주요 리콜 제품 1. Powerextra 4000mAh V6 Battery Replacement 리콜 사유: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Dyson V6 시리즈용) 판매 기간: 2021년 8월 ~ 2023년 3월 판매 갯수: 4,446 2. Igloo 90-Quart Flip and Tow Rolling Coolers 리콜 사유: 손가락 끼임 및 압착 위험 판매 기간: 2019년 5월 ~ 2025년 3월 판매 갯수: 66,811 3. Dckazz Stitch and Scrump Best Friends Necklace 리콜 사유: 납 기준치 초과 판매 기간: 2023년 5월 ~ 2025년 3월 판매 갯수: 6,682 4. Watier Age Control Supreme Day Cream 리콜 사유: Lactobacillus pentosus 오염 가능성 판매 기간: 2024년 9월 ~ 2025년 2월 판매 갯수: 885 5. Ninja Foodi Tendercrisp Multi-Cookers Pressure Cooker Lid 리콜 사유: 사용 중 뚜껑 열림으로 인한 화상 위험 판매 기간: 2019년 1월 ~ 2025년 4월 판매 갯수: 184,240 6. U Window Air Conditioners 리콜 사유: 곰팡이로 인한 호흡기 위험 가능성 판매 기간: 2020년 3월 ~ 2025년 5월 판매 갯수: 45,900 7. Anker Power Bank (A1647, Zolo A1681, Zolo A1689) 리콜 사유: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판매 기간: 2023년 12월 ~ 2025년 6월 판매 갯수: 11,985 8. ESR HaloLock Wireless Power Bank (2G520, 2G505B, 2G512B) 리콜 사유: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판매 기간: 2023년 9월 ~ 2025년 7월 판매 갯수: 9,743 9. Vega Organic Protein + Supergreens Vanilla 리콜 사유: 플라스틱 이물질 검출 판매 기간: 정보 없음 판매 갯수: 정보 없음 10. Cosco 2-Step Kitchen Stool 리콜 사유: 안전바 탈착/파손으로 낙상 위험 판매 기간: 2022년 8월 ~ 2025년 7월 판매 갯수: 11,197 소비자 권고 해당 제품 소유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지방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폐기하거나 제조사에 연락해 교환 및 환불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캐나다 제품리콜
2025.08.29. 7:21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BC주민 4명 중 3명은 중고차 딜러십을 신뢰하지 않으며, 5명 중 4명은 구매 과정에서 크고 작은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깜깜이’ 거래와 강압적인 판매 방식에 염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점차 투명하고 편리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캐나다의 중고차 시장 지형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앵거스 리드 연구소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클러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중고차 딜러십에 등을 돌리는 주된 이유는 고질적인 병폐 때문이었다. 판매자가 고지하지 않은 ‘숨겨진 차량 결함’이 불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불투명한 ‘가격 협상 과정’과 소비자를 압박하는 ‘강매 전략’, 각종 명목으로 붙는 ‘숨겨진 수수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고차 한 대를 사기 위해 딜러십에서 반나절을 보내거나, 주차장에서 낯선 개인 판매자를 만나야 하는 현재의 거래 방식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러한 전통적 딜러십 모델의 공백을 파고드는 것이 바로 ‘아마존’ 스타일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10여 년 전 온라인으로 신발을 사는 것조차 어색했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자동차마저 온라인 쇼핑의 마지막 성역에서 내려오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들은 차량의 모든 검사를 마친 뒤 ‘정찰제’로 판매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곳까지 ‘집 앞 배송’을 해주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투명성과 편리함을 앞세운 새로운 판매 방식은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BC주에 진출한 한 온라인 플랫폼의 첫 고객이 83세 노인이었다는 사실은, 온라인 구매가 더 이상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물론 전통적인 딜러십이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신차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 예약부터 가전제품 구매까지 모든 소비가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처럼, 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 역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캐나다에서는 연간 약 400만 대의 중고차가 거래되며, 약 350만 대가 팔리는 신차 시장보다 규모가 더 크다. 이 거대한 시장의 주도권이 불투명한 딜러십에서 투명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넘어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아마존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들 중고차 시장 온라인 중고차
2025.08.22. 11:49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아마존과 손잡고 온라인 중고차 판매에 나섰다. 허츠는 지난 20일 아마존 오토스(Autos)를 통해 수천 대의 허츠 중고차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마존 오토스 웹페이지에서 전자 서명으로 계약을 완료한 뒤 허츠 지점에서 차량을 인도받는 방식이다. 초기 서비스는 LA, 댈러스, 휴스턴, 시애틀 등 4개 도시에서 75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향후 45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으로 허츠는 아마존 오토스의 첫 번째 대규모 중고 차량 공급업체가 됐다. 업체는 포드·도요타·셰볼레·닛산 등 다양한 브랜드의 중고차를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게 된다. 고객은 소유한 차량의 트레이드인도 가능하며, 오토론 옵션 또한 최대 72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다. 구매 시 기존 제조사 보증기간에 딜러십 워런티가 1년 추가된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허츠는 차량 재고 처리 등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하고, 아마존은 최근 시작한 자동차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현대차와 협력해 신차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LA를 시작으로 타 제조사의 중고차도 판매하며 사업 영역을 넓힌 바 있다. 허츠의 제프 애덤스 부사장은 “소비자가 매일 이용하는 아마존 플랫폼에서 고품질 중고차를 쉽게 살 수 있도록 자동차 구매 경험을 재정의하겠다”며 “편리함, 신뢰, 규모 면에서 아마존 오토스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츠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파산 보호 신청 뒤, 전기차 전략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부터 새 로드맵을 내세워 차량 관리, 수익 최적화, 비용 효율화에 집중해왔다. 허츠는 매년 수십만 대의 중고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매 부문 확대를 위해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이번 아마존 제휴도 이 전략의 일환이다. 올해 1분기에는 소매 중고차 판매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차량 렌트 후 반환 없이 구매·소유 가능한 '렌트투바이(Rent2Buy)' 프로그램 또한 100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훈식 기자아마존 중고차 온라인 중고차 고품질 중고차 중고 차량
2025.08.21. 22:23
감전 위험이 있는 헤어드라이어가 리콜된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지난 14일 사용 중 전기 충격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 임파워 브랜드(Empower Brands)의 레밍턴(Remington) 헤어드라이어(사진) 약 5만6300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침수 방지 장치가 없어 사용 중 물에 빠질 경우 감전이나 전기 쇼크로 인한 사망 또는 중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인 제품은 모델 번호가 D3190DCDN인 제품들로 본체 색깔은 보라색과 검은색, 측면에는 흰색으로 로고가 새겨져 있다. CPSC는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플러그를 뽑아 놔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품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월마트, 타깃, 아마존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25~32달러에 판매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보고된 사고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전원 코드를 절단한 헤어드라이어 사진을 레밍턴 제품 웹사이트의 리콜 등록 포털(remingtonproducts.com/product-recalls)에 제출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아마존 헤어드라이어 헤어드라이어 사진 리콜 등록 감전 위험
2025.08.17. 19:00
소매점들의 유연한 반품 정책이 일부 소비자에게 ‘단기 렌탈’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업체들에 따르면 고가의 옷을 구매한 뒤 하루 입고 반품하는 행태를 칭하는 ‘워드로빙(wardrobing)’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잔디깎이, 전동공구 등 기계와 도구도 주말용으로 쓰고 반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코스트코(Costco) 고객서비스 직원들은 계절마다 반품되는 물건들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다. 눈 치운 후 돌아오는 스노블로어, 허리케인 시즌 이후의 발전기, 독립기념일 직후 반품되는 미국 국기까지 다양하다. 한 회원은 결혼식 후 남은 500달러 상당의 고기, 치즈, 딥소스를 반품했고, 또 다른 이는 3개의 2000달러짜리 목걸이를 모두 반품했다. 국내 리턴 정책은 18세기 영국 도자기 상인 조시아 웨지우드가 고객 유치를 위해 환불 보장을 내건 데서 시작됐다. 이후 미국에서는 마샬 필드, 제임스 캐시 페니 등 유통의 거물들이 이를 채택했고, “고객은 항상 옳다”는 철학 아래 관행으로 자리잡았다.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리턴 경쟁은 더욱 가속화됐다. 아마존이 인수한 신발 판매 사이트 제포스(Zappos)는 관대한 리턴 정책으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업체들의 비용 부담은 급증했다. 2024년 기준 국내 리테일 시장의 반품 규모는 8900억 달러에 달했으며, 매출의 17%가 반품으로 이어졌다. 상황이 이렇자 변화도 감지된다. 리턴 악용이 심화되자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이 일부 정책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홈디포(Home Depot)는 최근 발전기, 제습기, 창문형 에어컨 등에 대해 환불 기간을 7일로 제한했다. 코스트코 역시 아웃도어 장비에 대한 리턴 기한 단축을 논의 중에 있다. 그러나 정책이 강화될수록 정작 선의의 피해도 우려된다. 아칸소주의 소비자 조쉬 파웰은 “500달러짜리 압력 세척기를 구매했지만 고장이 나 리턴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같은 문제가 생기면 반품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정책은 필요하지만 결함 제품의 환불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은 대기업은 손해를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리턴 처리, 물류비, 제품 폐기 등 막대한 비용을 떠안고 있다. 콜로라도주립대학의 운영관리학과 잭 로저스 교수는 “소비자 기대를 키운 건 리테일 업계 자신”이라며 “이제는 그 부메랑을 맞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환불 자유화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지만, 무분별한 남용이 이어진다면 결국 모든 소비자에게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최인성 기자소비자 증가세 반품 정책 리턴 악용 리턴 정책 리턴 반품 박낙희 코스트코 아마존 월마트 악용
2025.08.07. 22:53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조지아주 라마 카운티에 위치한 산업단지 부지 일부를 2억 7000만달러에 사들였다. 회사는 이곳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전망이다. 4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 보도에 따르면 AWS는 라마 카운티 반스빌 시의 985에이커 규모 부지를 지난달 25일 매입했다. 카운티 당국은 20억달러를 들여 I-75 주간고속도로 인근에 1561에이커 규모의 대형 산업단지 ‘레거시75(Legacy 75) 트레이드 센터’를 개발 중인데, 해당 부지 일부를 AWS가 사들인 것이다. AWS는 지난 2년간 조지아주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용 부지를 공격적으로 사들였다. 2023년말 뉴턴 카운티 코빙턴 시의 430에이커 규모 부지를 36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더글라스 카운티 리티아 스프링스 시의 118에이커 부지를 37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지난 1월에는 총 110억 달러를 투자해 더글라스와 버츠 카운티에 데이터센터 2곳을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메타플랜트(76억달러)를 뛰어넘는 조지아주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투자다. 다만 부지 확보 후 데이터센터 설립 첫 삽을 뜨기까지 여러 난관이 예상된다. 데이터센터는 AI기술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고용 효과가 적고 소음 공해, 전기료 상승, 수자원 고갈 등의 사회적 문제를 낳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14일 “메타가 뉴턴 카운티에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착공한 뒤 물 수요가 크게 늘어 인근 주민들의 수압이 낮아졌다”며 “향후 2년간 수도 요금이 33%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이런 트레일러 라마 카운티 위원장은 “AWS가 부지의 구체적 용도를 밝히지 않았다”며 “산업 개발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데이터센터
2025.08.05. 15:03
아마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급격한 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고객과 약속했음에도 제품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분석 업체 트라젝트 데이터가 각 소매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 1200개의 평균 가격을 지난 1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조사 대상 품목에 대해서 평균 5.2%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같은 기간 월마트는 동일 제품의 가격을 평균 2% 낮췄고 타깃은 거의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은 저가의 생활필수품 가격을 대거 올려서 비판을 받고 있다. 6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자비스의 어린이용 감기약은 77%, 세븐스 제너레이션의 물티슈는 41%, 캠벨의 클램 차우더 수프는 30%, 도브의 컨디셔너는 19%가 올랐다. 대부분 생활에 필요한 제품이며 저가 상품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데이글로우의 철제 바스켓의 경우 9.31달러에서 19.99달러로 올라 114%가 넘는 인상 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월마트는 17.9달러에 판매하던 바스켓을 6.77달러로 60% 이상 할인하기도 했다. 닉 모리스로 데이글로우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에 공급하는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며, 관세 인상으로 인해 수입 비용은 늘었지만, 아마존의 가격 인상은 자의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WSJ는 아마존의 이익률이 낮은 저가 상품에서 배송비로 인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점이 상품 가격을 올린 배경이라고 전했다. 반면 월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수익으로 온라인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측은 “WSJ가 분석한 제품들은 전체 가격 동향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으며, “절대적인 저가 유지가 아마존의 전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관세의 불확실성 때문에 소매업체들이 가격을 조심스럽고 점진적으로 조정 중”이라며, 당분간 소비자들은 저가 생필품에서 예기치 못한 가격 상승을 체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원희 기자아마존 생필품 관세 인상 저가 상품 데이터 분석
2025.07.23. 20:14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아마존은 이번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예고하며, 전 세계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35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수백만 개의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요 브랜드로는 리바이스, 샤크, 다이슨, 삼성전자 등이 포함되며, 의류·뷰티·가전·가정용품·장난감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대폭 할인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라임 회원 전용 빅딜로 여름 할인, 프리미엄 딜 등 ‘일일 특가(Today’s Big Deals)'라는 테마별 특가 상품이 매일 공개되며, 5분 간격으로 새로운 딜이 추가되어 실시간 쇼핑의 재미를 더한다. 전자제품의 경우, 삼성·소니·LG의 TV와 노트북, 아마존 기기 패키지 상품이 최대 40% 할인되며, 리바이스 및 반스 등 유명 브랜드의 패션 제품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코스알엑스, 메디큐브 등 K 뷰티 브랜드도 35%까지 가격이 인하된다. 또한 프라임데이 이벤트 동안 식품배달 서비스 그럽허브(Grub hub+)를 25달러 이상 주문하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카니발 크루즈, 아비스 렌터카, 암트랙 기차, 미시간 및 머틀비치 호텔 할인 등 여행 혜택도 강화됐다.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와의 제휴로 아마존을 통해 에이비스 차량을 예약할 경우, 기본요금이 최대 30%까지 할인되며, 예약 고객은 예약 금액의 15%를 아마존닷컴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암트랙 이용 고객은 일반 좌석 요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미시간주 관광청과의 협업을 통해 일부 호텔과 숙박시설은 최대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대표 관광지인 머틀비치 내 일부 호텔은 20% 이상 할인되며,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는 카니발 크루즈 라인 객실당 최대 1200달러의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아마존은 이번 프라임데이에 중소기업 제품도 집중 조명한다. 독립 브랜드 제품은 최대 30%까지 할인되며, 별도의 '소상공인 전용 페이지'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프라임데이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아마존의 생태계와 AI 기반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는 알렉사+나 쇼핑 AI '루퍼스'를 통해 개인화된 상품 추천과 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관심 카테고리에 따라 맞춤형 쇼핑 가이드가 제공된다. 프라임 회원 비용은 월 14.99달러 또는 연 139달러이며, 신규 가입자는 30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저소득층과 학생 대상 할인 요금도 운영 중이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수백만개 프라임 회원 호텔 할인 세계 프라임
2025.07.03.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