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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니어센터 추모예배

뉴저지 여성사회봉사센터(AWCA) 일본시니어센터와 한인 봉사자들은 17일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예배를 가졌다. 정승훈 기자

2011.03.17. 21:48

일본돕기 자선 음악회

세계수자원기구(WWO)는 오는 19일 오후 8시 뉴욕장로교회에서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자선 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CCM밴드 ‘POS’의 싱어 ‘소향(왼쪽 두번째)’을 비롯, 소프라노 두시카 비젤릭 등이 참여한다. WWO 오현석 의장(오른쪽 두번째)와 조지 아사드 디렉터(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17일 본사를 방문했다. 718-908-9008. 최은무 기자

2011.03.17. 21:48

한인단체 모금운동 전국 확산…성금 빙자 사기신고 늘어 주의 요망

워싱턴DC 일대의 한인단체들이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역의 한인회들도 속속들이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민주평통 자문회의 뉴욕협의회와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15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총영사관을 찾아 1차로 모금한 6000달러를 전달했다. 이 성금은 부임 인사차 영사관을 방문한 시게유키 히로키 주뉴욕 일본총영사에게 전해졌다. 히로키 총영사는 “일본 정부는 현재 생존자 구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모아 준 성금은 이들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총영사관은 이 성금을 재팬소사이어티에 기탁할 예정이다. 뉴욕한인봉사센터와 뉴욕가정상담소 등도 모금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지진이 발생한 12일부터 기금모금을 시작했다. 뉴욕한인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4일 총회에서 뉴욕일본라이온스클럽 리키 이토 회장과 함께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회협의회장 김영환 목사는 "교협 임원진, 그리고 지역 목회자들과 협의한 끝에 모금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교협은 우선 70여개 산하 교회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과 27일 주일 예배시 일본돕기 헌금 모금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카고는 한인회를 비롯해 동서여행사, 시카고한인교역자회, 국제 민간단체(NGO)인 국제기아대책기구 미주한인본부 등이 잇따라 동참했다. 한편 성금 모금을 빙자한 사기 행각이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전화로 성금 기부를 요청한다거나 집을 방문할 경우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기부할 신용카드 정보나 은행 정보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용성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17. 21:01

'희망의 불' 쬐는 일본

17일 일본 미야기현의 미나미산리쿠 시의 한 공터에 지진과 쓰나미 재해에서 살아남은 주민들이 모닥불을 피워 몸을 녹이고 있다. 지진 피해 생존자들에게는 세계 각 나라에서 답지한 구호품이 교통두절 등으로 인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요미우리신문AP]

2011.03.17. 20:50

일본 핵 재앙 우려 확산 속…미·영 등 자국민 철수 늘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핵 재앙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자국민에게 일본 열도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하는 나라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영국, 중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등이 전세기 등을 동원해 자국민 소개에 나섰고, 러시아도 18일부터 외교관 가족들을 철수시킬 방침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자국민들에게 일본 정부의 지침을 따를 것을 권유하는 등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17일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반경 80km 이내 자국민들에게 대피 권고를 한 데 이어 일부 자국민을 본국으로 대피시키기로 방침을 바꿨다. 국무부는 이날 도쿄, 요코하마와 나고야 일대에 거주하는 외교 공관원의 가족과 부양인 약 600명에게 자발적인 대피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2011.03.17. 20:45

일본발 항공기 방사능에 '안전'…오헤어 도착 여객기검사

일본을 출발해 오헤어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는 방사능 오염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자 일본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통한 방사능 오염에 대해서 연방기관이 검사에 나섰다. 연방세관국경단속국(USCBP)은 국내 공항에 도착한 여객기에 방사능 오염 정도를 측정한 결과를 내놨다. USCBP는 16일 일본 도쿄를 출발해 오헤어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방사능 물질이 위험수치 이상으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USCBP는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오헤어와 달라스-포트워스공항에 도착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내에 방사능을 측정하는 콘테이너를 설치해 오염 정도를 측정한 바 있다. USCBP는 성명서를 내고 “16일 현재 국내에 도착한 어떠한 비행기에서도 위험 수준의 방사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을 운항하는 미 항공사들은 항공기 외부가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거나 방사선 동위원소에 여행자나 승무원들이 노출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USCBP는 매년 정기적으로 여객기를 대상으로 방사선 노출 정도를 측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약 50만대의 여객기에서 방사선 정도를 테스트 했다. 공항에서 근무하는 USCBP 직원들은 개인용 방사선 측정기를 휴대하고 있으며 공항에는 이보다 더 정확하게 방사선의 유무와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계가 설치돼 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17. 19:51

일본돕기 모금운동 미 전역 한인 확대…동서여행사 5천달러·한발협 500달러 기탁

시카고를 비롯 미주 각 지역 한인사회의 일본을 돕기위한 모금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동서여행사(회장 김병구)는 17일 본사를 통해 성금 5천 달러를 기탁했다. 동서여행사 김효수 사장은 이날 “역사를 떠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 민족 감정을 앞세우기 보다 지금은 인류애로 사랑을 실천할 때”라며 “지역적인 마인드를 넘어 세계인으로서 세상을 넓게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시카고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을 때 일본 사회도 우리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많은 한인들이 일본 국민을 돕는데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인사회발전협의회(회장 김창범)도 이날 성금 500달러를 본사에 전달해왔다. 한발협 최동춘 사무총장은 “이웃나라인 일본에서 지진과 쓰나미, 방사능 유출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일보가 나서서 일본 돕기를 진행하기에 한발협 차원에서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일본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시작한 이후 시카고 지역 한인사회는 교계를 비롯 단체, 기업, 개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시카고 아리랑 라이온스 클럽(회장 서정률)과 여성회(회장 전명희)도 각각 성금을 전달해왔다. 한편 민주평통 자문회의 뉴욕협의회와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15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총영사관을 찾아 1차로 모금한 6000달러를 전달했다. 이 성금은 부임 인사차 영사관을 방문한 시게유키 히로키 주뉴욕일본총영사에게 전해졌다. 또 뉴욕한인봉사센터와 뉴욕가정상담소 등도 모금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지진이 발생한 12일부터 기금모금을 시작했다. 워싱턴DC 일대의 움직임도 빠르다. 워싱턴한인연합회와 메릴랜드한인회,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 노인봉사회 등은 일본의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협은 70여개 산하 교회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과 27일 주일 예배시 일본돕기 헌금 모금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임명환 기자

2011.03.17. 19:47

[J-Topic] 방사선 공포, 한국서 더 급속히 퍼져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방사선 공포가 이어지면서 한국에서도 공포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혹시 모를 방사선 피폭에 대비해 비상 식량과 치료제 등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 일부에서는 한국에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자 일본 원자로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섞인 '방사성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공포심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방사선 피폭 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김.미역.다시마 등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져 일부 업소에서는 품귀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불안심리가 반영돼 비상 식품으로 라면이나 생수 등을 사가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전하고 있다. 마스크는 평소보다 두배 이상 팔리고 있다. 한국에서 주부들 사이에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유아용품은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기 전에 구입하겠다는 주부들이 몰려 관련 인터넷 업체가 반짝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각종 인터넷 매체를 타고 방사능 확산 공포가 근거없는 소문을 타고 급속하게 번지면서 불안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개중에는 앞으로 동해안에서 잡히는 생선은 방사능 오염 때문에 몇 십년간 먹지 못한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이같은 한국의 소란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작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호들갑을 떨고 있다" "침착하게 재난에 대처하는 일본 국민과 대조돼 우리의 냄비 근성이 부끄럽다"는 등의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1.03.17. 19:38

"미 원전 안전 체크" 오바마 긴급 지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를 계기로 미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포괄적인 재점검을 지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발표한 성명에서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원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다시 검토작업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또 "일본 원전사고로 유출된 방사선이 미국까지 날아와 위험한 수준으로 검출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원전이 심각한 자연재해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지만 이번 일본의 원전 위기사태로부터 교훈을 얻어야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2011.03.17. 19:36

일본 대지진·쓰나미 참사, 절망과 희망…일단 2호기 전력선 복구

방사선 유출 사태는 18일(현지시간) 진정 국면으로 꺾이느냐 아니면 최악의 상황으로 진입하느냐의 기로에 놓인 상태다. 후쿠시마 주민 1만5000명은 이미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다. 도후쿠 지역의 대피소에는 현재 41만명의 이재민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내 주민에게는 완전 대피령을 20~30㎞ 권역에는 실내 대피령을 내려놓고 있지만 주민들은 정부의 조치를 불신하고 있다. 원전 당국은 이날도 냉각 장치가 망가진 원자로에 육지와 공중에서 바닷물을 대량 살포 핵 연료봉을 식히는 동시에 냉각 시스템 복원을 위한 전력 재공급을 추진하는 '투 트랙' 작전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18일 도쿄 시민들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와 제한 송전 계속되는 여진으로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외출하는 시민들은 식품과 생필품을 사기위해 줄을 서는 정도일 뿐이다. 시민들은 공포 단계를 넘어 계속되는 불안감 속에 탈진.우울증을 겪고 있다. 외국인들은 속속 도쿄 등 각 지역에서 철수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인도 등은 전세기 등을 동원해 자국민 철수에 나선 상황이다. 그나마 희소식은 2호기의 전력선이 복구된 것이다. 전력이 공급되면 냉각 장치가 가동될 수 있어 원자로를 식힐 수 있다. 전력 복구 공사는 2호기를 시작으로 1호기와 3호기 4호기 순으로 전개된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은 1호기부터 5호기가 모두 전원을 상실했었다. 국제원자력기구 선임고문인 그레이엄 앤드루는 "일본의 원전 상황이 매우 심각하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더 악화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17. 19:34

샌드라 블럭 일본 대지진 100만달러 기부

할리우드 스타 샌드라 블럭이 일본 지진 피해자를 돕는데 써달라며 100만달러를 내놨다고 AF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블럭은 자신과 가족의 이름으로 미국 적십자사에 100만달러를 기탁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아이티 지진 때도 피해자를 도우려고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블럭 외에도 가수 레이디 가가와 록밴드 린킨 파크 등 유명인들이 지진 피해자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는 문구가 새겨진 손목 밴드를 개당 5달러에 팔아 48시간 만에 25만달러를 모금했다.

2011.03.17. 19:23

[일본 대지진] 절망에서 희망을…중앙일보 성금 접수

중앙일보는 산하 비영리재단인 미주 한인봉사단(KAVC)의 ‘해피 빌리지’를 통해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운동을 펼칩니다. 성금의 모금과 분배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체크 수신인을 ‘미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로 했습니다. 보내주신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 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체크 수신인(Pay to the Order): American Red Cross ▶체크 보낼 곳: 해피 빌리지 담당자 앞, 690 Wilshire Place, Los Angeles, CA 90005 ▶문의:해피 빌리지 (213)368-2607 또는 (213)368-2630. 기탁한 단체·업체·개인<17일 현재> ▶밝은미래재단(회장 홍명기) = 2만700달러 ▶장익태씨 = 1000달러 ▶오씨네 김치 = 1000달러 ▶프라임금융(대표 저스틴 채) = 1000달러 ▶동일장(대표 김성운) = 550달러 ▶조순말씨 = 200달러 ▶Hoonam Patzmann = 200달러 ▶김은희씨 = 100달러 ▶조진숙씨 = 100달러 ▶케네스 이씨 가족 = 100달러 ▶리갈 클리너(김나로) = 100달러 ▶센추리 그릴(김을영) = 100달러 ▶키 익스프레스 운송(대표 장소철) = 100달러 ▶OC뉴스 서비스(대표 김영호) = 100달러 ▶김형석씨 = 50달러 ▶민은식씨 = 50달러 ▶양경윤씨 = 50달러 ▶심금섭씨 = 50달러 ▶세라믹 퍼포머 덴탈랩(김순섭) = 50달러 ▶조매갑씨 = 30달러 ▶박연숙씨 = 20달러

2011.03.17. 19:16

"희망과 온정의 손길 보냅시다",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SF한인회 등 단체들 나서

SF한인회(회장 권욱순)를 중심으로 이스트베이 한미 상공회의소(회장 강승구) 등 지역 한인 단체와 본보 등 지역 언론사들이 함께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사망·실종자가 4만명에 달하며 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일본 주민들은 원전 위기·여진 등 추가 피해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어 물·식량·옷가지 등이 부족해 추위와 굶주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도움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욱순 한인회장은 “LA폭동 당시 피해를 입었던 한인들을 위해 전 세계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넘쳤듯 아픔을 함께 하는데는 민족도 국경도 없다”며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져있는 일본인들을 위해 우리도 함께 아픔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회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들도 상당수 있음을 잊지 말자”며 “베이지역 각종 한인 단체와 개인의 많은 도움과 후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성금 체크는 수취인(pay to order)을 SF 한인회 ‘KACCSF’로 적어 SF 한인회 또는 본보로 보내면 된다. 캠페인은 내달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전달된 성금은 집계 후 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관으로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16일 북가주태권도협회와 강애나씨가 SF 한인회에 각각 1000달러와 500달러를 성금으로 전달했다. ▶SF 한인회: 745 Buchanan St. SF CA 94102 (415)252-1346 ▶중앙일보: 33288 Central Ave. Union City CA 94587 (510)429-3243 양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17. 19:15

[일본 대지진] [일본은 지금…] 도로 붕괴로 구호품 전달안돼

쓰나미로 1만명이 행방불명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는 시민 16만명 가운데 4명 중 한 명꼴로 피난생활을 하고 있지만 오니기리(주먹밥) 쌀 즉석라면 빵 등 식량과 모포 음료수 가설 화장실 휘발유와 난방용 유류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구호품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피해지역의 거점 도시까지는 구호품이 가고 있지만 지진과 쓰나미로 도로가 붕괴되거나 유실되면서 대피소가 있는 해안지역까지 전달되지 않고 있다. 동맥으로는 피가 흐르지만 모세혈관이 막힌 셈이다. 미야기현의 위기대책 담당자는 "물과 식량 의약품 등이 집적기지인 이시노마키시의 공원에는 쌓여있지만 주민들에게 수송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인력 부족도 심각하다. 도후쿠 지역의 해안 주요지역이 쓰나미에 쓸려 엄청난 사망.실종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구호품을 나를 사람도 부족하다. 재난대책을 진두지휘해야할 지방자치단체의 간부나 직원들이 대거 사망하거나 실종되면서 정보와 물품 전달체계가 붕괴됐다. 피해지역 물류난의 원인이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 초기에는 간선도로 통행 중단과 철도망 항공망 마비에 따른 물류대란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세혈관'에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재민들의 극심한 고통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1.03.17. 19:14

[일본 대지진] [일본은 지금…] 공포 추위…2차 사망자도 급증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이재민들의 고생은 말도 설명할 수 없는 지경이다. 공포에 추위까지 덥쳤다. 대피소에는 난방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급성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고령자 중에는 피난 생활을 못 견디고 숨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정전 한파 물자 부족 정신적 충격 속에 '2차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지진에 따른 먼지.한파로 인한 폐렴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알코올성 간질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가설주택에 고립돼 숨지는 고독사 등 후유증으로 인한 2차 사망자는 장기간에 걸쳐 발생한다. 일본에선 이들을 '관련사'라고 말한다. 1995년 발생한 한신(고베) 대지진의 경우 사망자 6400여명 중 15%가 재해 이후 발생한 관련사로 집계된다. 한편 공포에 질린 이이들이 밥을 먹지 못하고 잠도 못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토하는 아이들도 부지기수다.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의 한 병원에는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 환자들이 줄을 이었다.

2011.03.17. 19:13

[일본 대지진] 일본 돕기 '달리는 성금'

일본을 돕기 위해 이번에는 땀 흘린 성금이 보태진다. 마라톤을 통해서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함께다. 특히 익명의 한인 사업가가 미주한인마라톤동호회(KART.회장 이영호)에 일본 돕기 성금으로 전해달라며 20만달러를 기탁했다. 2000년부터 LA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사랑의 달리기'라는 이름의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을 펼쳐온KART는 오는 20일 LA일대에서 열리는 혼다 LA마라톤에서 일본 돕기를 추가했다. KART는 기탁금 20만달러와 함께 후원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모금한 5000달러 총 20만5000달러를 마라톤 직후 적십자에 전달할 예정이다. 마라톤에서는 버몬트와 할리우드 코너 8.6마일 구간에서 'Our Hearts Go Out to Japan'이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펼쳐 보인다. KART측은 "이웃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함께 나누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동호회지만 이런 노력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좋은 본보기가 됐으며 한다"고 말했다. LA다운타운 자바시장과 윌셔은행도 일본 돕기에 힘을 싣는다. 자바선교회와 윌셔은행 패션타운 지점(지점장 박영란)은 17일 한인 의류 업체 업주 및 종업원들과 함께 일본 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시작했다. 박영란 지점장은 "좋은 일에 참여하게 돼 흐뭇하다"며 "직원들은 물론 은행을 찾는 자바시장 고객들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성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금은 17일 현재 500달러가 모였다. 모금 운동은 24일까지 진행되며 모금함은 샌피드로와 피코 코너 윌셔은행 패션타운 지점 안에 설치됐다. 미셸 박 스틸 가주 조세형평국 위원과 남편 션 스틸은 17일 1만달러를 LA일본총영사관에 전달했다. 일본에서 자란 미셸 박 위원은 "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 국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들은 성금을 보내며 따뜻한 응원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100달러를 중앙일보로 보내온 김나로씨는 "슬픔과 고통을 인내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일본인들을 보며 감격했다"며 "한국인들이 사랑한다고 (일본인에게)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일본 돕기 성금 모금도 곳곳에서 열린다. 한미변호사협회(KABA)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의회(KCCD) 등을 비롯해 아시안 단체들은 20일 오후 6시 샌타모니타 워카노(Wokcano/1412 5th St)에서 열리는 믹서에서 성금을 모금한다. 또 이날 믹서에서 판매된 수익금의 10%를 일본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스포츠샬레는 소울4소울(Soles4Souls/www.giveshoes.org)과 함께 신발을 모아 일본 지진 피해자들에게 전한다.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늘(18일)부터 스포츠샬레 55개 매장에 신지 않는 신발을 갖다주면 된다. 적십자 샌타모니카 지부는 오늘 오전 7시30분부터 건물 주차장(1450 11th St)에서 성금을 모은다. 이재희.박상우 기자

2011.03.17. 19:13

[일본 대지진] LA 한인 '요오드화칼륨(방사성 물질 치료제)' 사재기 없어

LA한인사회에서는 17일 현재 '일본 방사능 전파'에 대한 우려가 없다. 특히 방사성 물질 치료제인 요오드화칼륨의 사재기는 전혀 없다. 타운 내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요오드화칼륨과 프루시안블루를 취급하지 않고 있다. 대형약국체인인 CVS에서는 프루시안블루와 비슷한 라디오가데이스(Radiogardase)란 약품을 취급하고 있으나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요오드화칼륨도 역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한인커뮤니티에서 방사성 치료 약품들을 찾는 움직임은 없다시피 하다. 차민영 내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단 한 명만이 요오드화 칼륨에 대해 문의했다. '일본의 지인에게 보내고 싶다'는 이유였다. 타운 인근 대형 병원인 할리우드 장로병원과 굿사마리탄 병원도 요오드화칼륨을 구입하기 위해 상담을 의뢰하는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의사와 상의 없이 요오드화칼륨을 섭취하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별도의 공지가 있기 전에는 섭취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요오드화칼륨은 침샘의 염증과 위장 장애 알레르기 반응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요오드화칼륨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예민하다면 복용해서는 안 된다. 또 갑상선이 커져 목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갑상선종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그레이브스병 자기면역 갑상선 질병 등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복용하면 안 된다. 한편 당국이 안전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요오드화칼륨은 일반약으로 취급돼 서부지역 약국에서는 약품 구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구혜영 기자

2011.03.17. 19:12

[일본 대지진] 누출된 방사능…미 서부해안엔 아직 영향 없다

미국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미 서부해안에 도달하는지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나 17일 현재 아직 방사선 수치에는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방사능 구름이 바람을 타고 이르면 18일 미 서부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약 8000㎞ 떨어져 있어 구름대가 도달하는데 한 주 더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2006년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도 방사능 구름대가 2주 후 미국에 도착했다고 LA타임스가 17일 전했다. 현재 연방환경보호청(EPA)이 운영하는 방사선감시망(Radnet)은 미 전역 100곳에서 방사선 수치를 하루 24시간 점검하고 있다.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16일 일본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로 서부해안지역은 물론 하와이와 알래스카 태평양의 미국 영토에 위험한 수준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1.03.17. 19:11

[일본 대지진] [이모저모] 일본 조사단 "쓰나미 최고 높이 20m 였다"

○…미야기현 등을 덮친 쓰나미가 당초 알려진 최고 10보다 5에서 최고 10 더 높았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NHK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과 항만공항기술연구소의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미야기현 오나가와항의 감시탑을 조사한 결과 해면에서 15 높이에 있는 최상부의 창유리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만공항기술연구소의 아리카와 다로 주임연구관은 "오나가와항은 리아시스식 해안이어서 폭이 좁은 곳에서 쓰나미 높이가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국지적으로는 20를 넘었을 가능성이 있어 더 자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인들의 원자력 발전 안전성에 관한 우려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과 공동으로 1000여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16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일본의 대지진 발생 이후 원자력 에너지의 안전성에 관해 더 걱정하게 됐다고 답했다고 17일 보도했다. 특히 응답자의 47%가 원자력 발전소의 추가 건설에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추가 건설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4%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오는 승객 및 화물에 대한 방사선 측정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국토안보부가 17일 밝혔다. 재닛 나폴리타노 장관은 예방적 차원에서 이런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해한 수준의 방사선이 지금까지 검출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방사선 피폭 우려가 커지면서 러시아와 중국 일부지역에서는 요오드칼륨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상당수 약국에서 이미 요오드제 약품들이 동났으며 추가 구입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소금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소금이 방사선 피해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데다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유입되면 바닷물에서 만들어지는 소금이 오염될 수도 있다는 풍문이 퍼지면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피폭 우려에 취재진 일부를 철수시키고 일부는 도쿄 등으로 대피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KBS.MBC.SBS의 방송 3사는 특파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을 한국으로 철수시켰다. 중앙(4명).조선(4명).동아일보(3명)는 한국 철수가 아낸 일본 내 안전지역으로 철수를 검토 중이며 원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연합뉴스는 17일 새벽 사회부 기자 1명을 귀국시켰으며 나머지 1명은 18일 귀국한다.

2011.03.17. 19:09

[일본 대지진] 혼슈·지바서 또 지진

일본 혼슈 동부 해안 근처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13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40.19도 동경 142.20도 지점의 지하 25.3㎞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방사능 누출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에서 동쪽으로 271㎞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이어 17일 오후 9시32분 지바 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고 일부 철도가 긴급 정차했으나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2011.03.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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