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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집 관리까지 해준다…주택 비용 줄이는 새 앱 등장

집 관리와 유지보수, 각종 비용 절감까지 가능한 새로운 주택 관리 플랫폼이 론칭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힌트(Hint)’는 주택과 관련된 모든 요소를 관리·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주택 소유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집주인들이 재정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플랫폼”이라며 “주택 소유자들이 현명한 재정 결정을 내리고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앱의 핵심 기능은 사용자의 집 정보를 AI가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주택 보험, 인터넷, 유틸리티 비용 등 필수 서비스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더 저렴한 요금제나 비용 절감 기회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업체에 따르면 힌트는 가정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대 4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한다.     유지보수 일정 관리, 시공업체 견적 검토, 재산세 이의 신청 가능 여부, 보험 할인 기회, 직접 수리(DIY)와 전문가 의뢰 중 어떤 방식이 더 경제적인지까지 AI가 판단해준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들은 주택 점검 보고서나 제품 보증서 같은 문서를 앱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앱은 이를 바탕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필요한 유지보수나 점검 시기를 미리 알려준다.   한 예시로 냉난방 시스템(HVAC)의 경우, 보증 기간과 사용 패턴, 지역 환경 조건 등을 종합 분석해 관리 시점을 알려주고, 정기적인 기본 점검을 놓치지 않도록 알림을 보내는 식이다. 업체 측은 이를 통해 HVAC 수명을 최소 5~10년 더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힌트는 지역 특성까지 반영한 관리 조언도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가 주소를 입력하면 날씨 패턴, 토양 특성, 건축 양식 등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자동 분석한다.   이한 마 힌트 최고경영자(CEO)는 “텍사스처럼 여름철 폭염과 점토질 토양이 많은 지역에서는 지반 균열 위험이 높기 때문에 기초 부분에 물을 공급하라는 경고를 보내며, 폭풍우가 지나간 뒤에는 지붕의 바람·우박 피해 여부를 점검하라고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힌트의 목표는 주택 소유주들이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선제적 주택 관리로 전환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여름 정식 출시할 예정인 힌트의 사전 등록은 웹사이트(hinthome.com/waitlist/)에서 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인공지능 주거비 기반 플랫폼 주택 소유자들 비용 절감

2026.07.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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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주거비에도 밴쿠버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밴쿠버가 북미 최고 수준의 주거비와 생활고 속에서도 대중교통 편의성과 자연환경이 도시 생명력을 유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2,385달러, 2베드룸은 3,330달러에 달하며 시민 3분의 1 이상이 최저 생활임금에 못 미치는 소득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실정이다.   "버스 타고 밀림으로"…비용 부담 없는 녹지 접근성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한계에 달하고 고용 시장마저 악화됐으나 시민들이 체감하는 도시의 강점은 뚜렷했다. 가장 먼저 꼽힌 자산은 세계적 수준의 자연환경과 야외 활동 접근성이다. 시민들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원시림에 가까운 공원과 산책로에 진입할 수 있어 비용 부담 없이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멀리 떨어진 산악 지대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메트로 밴쿠버 전역의 공원과 계곡 등 도심 곳곳에 녹지 공간이 밀집해 있어 주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 없어도 거뜬…북미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망   차량이 없어도 생활에 큰 불편이 없는 교통 인프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내 전역을 잇는 자전거 도로망과 대중교통, 차량 공유 서비스가 잘 갖춰져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밴쿠버 대중교통은 북미의 비슷한 규모 도시 가운데서도 효율성이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면 환승 없이 도심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일상 채우는 미식 문화와 정착 만족도   다채로운 먹거리와 식음료 문화도 밴쿠버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로컬 커피 전문점,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신선한 농산물 공급망이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언급됐다. 겨울철인 2월에도 해안가를 산책할 수 있는 온화한 기후와 아파트 발코니에서 원예를 즐기는 생활문화도 밴쿠버만의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주거비와 민생 경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지만, 도시가 제공하는 생활 환경과 여가 문화는 많은 시민이 밴쿠버를 떠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주거비 밴쿠버 밴쿠버 대중교통 밴쿠버 전역 현재 밴쿠버

2026.06.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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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인플레 압박에…밀레니얼 은퇴 '빨간불'

40대에 접어든 밀레니얼 세대가 심각한 은퇴 준비 부족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비용 급등과 인플레이션,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은퇴자금 마련이 사실상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랜스아메리카 은퇴연구센터의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40대 밀레니얼 세대의 중간값 기준 은퇴저축액은 7만3000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같은 연령대 응답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목표액 50만 달러보다도 42만7000달러 부족한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은퇴자금 규모와의 격차다.     재정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위해 약 160만 달러 수준의 자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저축액은 이에 비해 150만 달러 이상 부족한 셈이다.   자산관리회사 카디마 웰스의 엘리아스 프리드먼 설립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였던 금융위기 속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주택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까지 겪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은퇴 저축보다 당장 한 달 생활비를 감당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주택 비용이 은퇴 준비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한다.   부동산 금융회사 텔러스의 제롬 존슨 대표는 “과거에는 주택이 중산층의 자산 형성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모기지와 재산세 부담이 임금 상승 속도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40대 밀레니얼 세대는 주거비 때문에 은퇴 준비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주택 유지비 역시 큰 부담이다. 온수기 교체, 주방 리모델링, 주택보험료 등 각종 비용이 최근 수년간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주택보험료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두 배를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은퇴 저축이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동차 할부금과 달리 당장 납부해야 하는 청구서가 아니라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은퇴계좌에 돈을 넣지 않는다고 해서 연체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다는 것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고 조언한다. 다만 현재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가장 큰 지출 항목부터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커피나 외식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은퇴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대신 주거비와 차량 비용 등 가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녀 독립을 앞둔 가정이라면 주택 규모를 줄이는 다운사이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할 경우 모기지와 재산세, 유지비 부담을 줄여 매달 은퇴계좌에 추가로 적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수준을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과도한 소비를 줄이는 등 실용적인 소비 습관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현재 주택에 계속 거주할 계획이라면 집을 자산 증식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 재융자나 대출 조건 조정을 통해 월 상환액을 줄이고, 절감된 금액을 401(k)나 개인은퇴계좌에 추가 적립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40대는 은퇴 준비에서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은퇴자금 부족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행동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인성 기자밀레니얼 주거비 은퇴자금 규모 트랜스아메리카 은퇴연구센터 은퇴자금 마련

2026.06.19.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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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부담에...부모집 U턴 성인자녀 급증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독립 후 다시 부모 집으로 돌아가는 이른바 ‘부메랑 세대’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 스페어풋이 Z세대와 젊은 밀레니얼 세대 성인 981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 집을 떠나 독립한 젊은 성인의 58%가 이후 다시 부모와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5%는 두 차례 이상 부모 집으로 돌아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일정 나이가 지난 후에도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것이 사회적 낙인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젊은 세대는 이를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75%는 가족과 함께 살거나 룸메이트와 거주하는 주거 형태를 현명한 재정 전략이라고 평가했으며, 26%는 돈을 모으기 위해 부모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특히 62%는 부모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이전 세대에 비해 크게 약해졌다고 답했으며, 63%는 자신의 주거 상황에 대해 더는 부끄럽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독립을 미루는 현상은 주거비가 높은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전국 18~34세 인구의 33%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지만, 주거비가 높은 뉴저지(44.1%), 코네티컷(41.3%), 가주(39.1%), 메릴랜드(38.5%), 플로리다(36.6%) 등에서는 그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러스 엘리먼의 제나 호야스 에이전트는 “남가주와 같은 고비용 지역에서는 사회적 시선보다 장기적인 재정 목표를 우선시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며 “높은 임대료와 주택 가격, 학자금 대출 부담, 다운페이먼트 마련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Z세대가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주거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서비스 업체 스라이벤트가 조사한 부모집 U턴 이유로는 주택 구매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34%로 가장 많았고, 비상자금 확보(22%), 학자금 대출 상환(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가장 흔한 계기로 응답자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주거비를 지목했다. 전체의 45%가 주거비 부담을 이유로 꼽았으며, 이는 실직 또는 소득 감소(36%)보다도 높은 비율이었다.   한편 성인 자녀의 U턴은 부모 세대의 재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가정의 47%는 재정적 부담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3%는 개인 소비를 줄이고, 36%는 주요 구매를 미루며, 19%는 저축이나 은퇴자금 적립을 축소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라이벤트의 진 엘더 재정 컨설턴트는 “성인 자녀가 집으로 돌아올 때는 먼저 그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택 구매 자금 마련, 재정 안정 회복, 부채 상환 등 정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성인자녀 주거비 주거비 부담 부모집 u턴 재정 목표

2026.06.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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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주거비 감당 어려워"…집값·금리 고공행진 지속 탓

소비자의 절반가량이 매달 주거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이 최근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약 49%가 렌트나 모기지 상환 부담을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조사 결과인 44%에서 증가한 수치다.     레드핀은 ‘주거비를 크게 감당하기 어렵다’, ‘자주 부담을 느끼지만 때로는 괜찮다’, ‘가끔 부담을 느끼지만 대체로 괜찮다’고 응답한 경우를 모두 어려움을 겪는 상태로 분류했다.   세대별로 보면 Z세대가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Z세대의 67%가 주거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해 밀레니얼 세대(53%)와 X세대(54%)를 크게 웃돌았다. 베이비붐 세대는 3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아직 젊은 Z세대의 소득이 부족하고 다운페이먼트나 렌트를 위한 저축 기간도 짧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거비 부담이 커진 이유로는 여전히 높은 주택 비용과 금리가 지목된다. 경제 불확실성 역시 주택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레드핀의 디자이어리 부르주아 에이전트는 “지난 1년간 높은 주거비와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매수자들이 시장 진입을 미뤄왔다”며 “특히 주택 가격이 너무 높아 첫 주택 구매자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거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상생활에 변화를 주는 사례도 늘고 있다.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응답자의 39%는 외식 횟수를 줄였다고 답해 가장 흔했으며, 34%는 여행을 포기하거나 줄였다고 밝혔다. 약 17%는 근무 시간을 늘렸고, 16%는 소지품을 판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전체의 15%는 주거비를 내기 위해 식사를 거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14%는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미뤘다고 밝혔다. 자녀 계획을 늦추거나 반려동물을 포기한 경우도 각각 4%로 집계됐다.   Z세대의 경우 이러한 부담이 더욱 두드러졌다. 주거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Z세대 가운데 35%가 외식을 줄였다. 특히 18%는 식사를 거른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 20%는 물건을 중고로 판매했고, 18%는 부업을 하고 있으며, 15%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거비 부담에도 응답자들은 자녀의 미래를 위한 소비는 건드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마련을 위해 선택한 절약 방안 중 가장 작은 비율을 기록한 답은 ‘자녀를 더 안 좋은 학교에 등록’으로 단 2%에 그쳤다. 이어 자녀를 위한 대학 자금을 포기했거나 줄였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도 고작 3%에 불과했다. 다만 이는 학생 자녀가 없는 이들을 포함한 결과로 실제와 다를 수 있다. 우훈식 기자고공행진 주거비 주거비 부담 주거비 마련 반면 주거비

2026.05.06.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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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늘어도 남는 돈 줄었다…가주 생활비 위기

팬데믹 이후 주거비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집값이 비싼 가주에서는 생활 여건이 더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탱크 커먼센스연구소(CSI)가 발표한 최신 분석에 따르면, 가주에서 주거비와 세금 등 최소한의 생활 필수 지출을 제외한 잔여 소득을 의미하는 잉여 생활비(affordability)는 지난해 4인 가구 기준, 소득의 10.88%로 2019년 17.94%에서 약 7.1%포인트(p)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총 29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팬데믹 이전 대비 잉여 생활비가 감소했는데, 평균적으로 3.2%p의 잉여 생활비를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즉, 가주는 생활비 부담이 커진 전국 지역들에 비해 6년 새 두 배의 부담을 안게 됐다는 의미다.     가주보다 잉여 생활비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로드아일랜드(8.4%p)와 매사추세츠(8.1%p) 단 두 곳뿐이었다.   이들 지역은 높은 주택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로 주거 부담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고서는 특히 주거비가 전체 생활비 격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5년 기준 평균 가구는 소득의 18.5%를 주거비에 사용했지만, 가장 저렴한 주에서는 13.5%에 그친 반면 가장 비싼 주에서는 무려 28.8%에 달했다.   가주의 경우 소득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24.4%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반대로 잉여 생활비가 지난 6년간 되레 늘어난 캔자스(+5.0%p)의 경우 지난해 주거비 비중이 소득의 15.2% 수준에 그쳤다.     리얼터닷컴의 제이크 크리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활비 부담이 큰 주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계속되면서 생활비 지출이 복합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거비와 보육비가 동시에 높은 경향도 확인됐다. 주거비 부담이 큰 주일수록 보육비 부담도 높은 경우가 많아 가계에는 이중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육비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주인 캔자스에서는 지난해 가구가 소득의 11.1%를 보육비로 지출하는 반면, 가주에서는 두 배가 넘는 22.9%를 차지했다.   CSI의 잭커리 밀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거비는 가계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번 분석에서도 생활비 위기를 주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몇 년간 주거비 상승이 소비자 가계의 재정적 제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주거비 보육비 잉여 생활비 생활비 지출 전체 생활비 가주 박낙희 인플레 고물가

2026.04.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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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시니어센터 방문한 호컬 “주거비 부담 완화할 것”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운데)는 9일 퀸즈의 한 시니어 센터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시니어 주택을 더 많이 지어 선택권을 늘리고 싶고, 보편적 보육을 제공해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요양원과 의료 시설에 7억5000만 달러를 계속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주지사실]시니어센터 주거비 퀸즈 시니어센터 주거비 부담 시니어 주택

2026.04.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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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가주' 효과 확인…주거비 월 671불 절감

높은 물가와 주거비용을 피해 가주를 떠나 타주로 이주한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비를 절감하면서 주택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크게 효과가 없다는 ‘무용론’과 높은 효과가 있다는 ‘긍정론’이 공존하는 소위 ‘탈가주’의 실제 효과가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정책 분석 전문 비영리 기관인 가주폴리시랩(California Policy Lab)이 최근 2016년 이후 10년 동안 이주자들의 재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떠난 주민들은 월평균 약 671달러의 주거비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 전 평균 주거비는 2376달러였지만, 타주로 이동한 이후에는 평균 1705달러로 낮아졌다. 반면 가주로 이주해온 주민들은 유사한 규모의 주거비 상승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10년 동안 가주 내에서 이동한 주민들은 이사 전에 평균 2263달러의 거주 비용이 이사 후 2277달러로 나타나 사실상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비 부담 완화는 당연히 자산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타주 이주자들은 새로운 지역에서 주택을 소유할 가능성이 가주 거주 시보다 48%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집값으로 주택 접근성이 낮아진 가주와는 달리 타주에서는 상대적으로 생활비 절약과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소득 지역 주민들의 이탈이 증가하는 추세도 확인됐다.     팬데믹 이후 고소득(상위 30%) 지역에서의 이주 비중은 6.4%p 상승했지만, 저소득(하위 30%) 지역 비중은 오히려 감소(-4.4%p)했다. 원격근무 확산으로 고소득 직장인들이 더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진은 평균 이주자의 거주 지역이 팬데믹 이전보다 8.7% 더 부유한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주를 떠난 주민들의 재정 상태는 이웃들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자들은 잔류 주민보다 평균 5500달러 더 많은 학자금 대출을 보유했고, 크레딧카드 사용률도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 나이는 41.6세로 기존 이웃들(48.8세)보다 젊었으며, 주택 소유율은  22.7%로, 이웃들(33.6%)보다 낮았다. 〈표 참조〉   전문가들은 가주의 주거와 생활비 상승이 이 같은 이동을 촉진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10년간 가주 내 생활비는 약 38%, 주택 가격은 약 75% 상승하면서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다만 일부에서는 비용 절감이 이주 결정의 전부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후, 문화, 일자리 기회 등 가주의 장점을 포기해야 하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타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반 화이트 가주폴리시랩 공동 설립자는 “가주는 여전히 기회가 많은 지역이지만, 주택 비용이 가장 큰 제약 요인”이라며 “주거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이주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인성 기자주거비 절감 주거비 상승 평균 주거비 타주 이주자들

2026.04.01.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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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올라도 주거비 압박…월평균 29% 상승

임금은 올랐지만 집값과 렌트비 상승속도가 이를 앞지르면서 샌디에이고 주민들의 주거부담이 오히려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주민들의 소득은 증가했지만 생활의 여유는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연방 센서스국의 자료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가구 중간소득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27%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월 평균 주거비(렌트비 및 주택 소유비용)는 약 29% 상승해 임금 상승률을 웃돌았다. 2024년 기준 카운티 가구 중간소득은 약 10만9000달러 수준이었다.   센서스국의 '퀵팩트(QuickFacts)'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인구는 현재 약 33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공식 빈곤율은 약 10%로 집계됐다. 하지만 중간 렌트비와 주택관련 비용은 매달 수천 달러에 달해 상당수 가구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유니언-트리뷴의 분석 결과 세입자의 약 54%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주택 소유주도 약 30%가 '주거비 부담 가구'로 분류됐다. 카운티 주택 허브 역시 전체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소득의 1/3 이상을 주거비로 쓰고 있고 렌트 공실률은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거비 부담이 식료품비 교통비 의료비 육아비 상승과 맞물리며 가계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기술.국방.바이오테크 등 고임금 산업의 성장으로 평균 소득은 상승했지만 서비스.관광업 종사자들의 임금 상승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젊은 층과 가족단위 가구가 타 지역으로 이동하며 학교등록 노동력 수급 통근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확대가 주거비 부담 완화의 핵심이라며 계획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감당 가능한 주택 공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주거비 임금 임금 상승률 렌트비 상승속도 평균 주거비

2026.02.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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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 이주 원인 1위 가족·싼 주거비

타주로 이주하는 주요 이유가 경제적 기회에서 가족과 싼 주거비로 바뀌고 있다. 이사·물류서비스회사 '유나이티드밴라인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5 연례 전국 이주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9%는 가족을 이주 이유로 꼽았다. 전통적으로 강한 큰 이주 원인이었던 직장 이동이나 일자리는 26%로 밀렸다. 은퇴는 약 14%였다.     생활방식 변화는 2021년과 2022년 약 17%였으나 이번엔 약 10%로 비중이 크게 줄었다. 생활비도 이주 이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 2022년 8%였으나 3%로 떨어졌다.     지난해 나타난 또 다른 특징은 이주가 줄어든 가운데 대도시보다 주거비가 저렴한 작은 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계속된다는 점이었다.     주의 경계를 넘는 국내 이주는 팬데믹 시기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하버드대학교 공동주택연구센터에 따르면 2022년 인구 1000명당 14.2명이 국내에서 이주했으나 2024년에는 2.8명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대도시보다 주거비가 싼 작은 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은 여전했다.     이를 종합하면 가족과 가까운 작은 도시의 저렴한 주택에서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했다.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는 보고서에서 "소규모 도시와 타운으로의 광범위한 이동이 미국인의 이주 패턴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경향을 잘 보여주는 것은 오리건주가 사상 처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이주 목적지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유입 비율은 65%로 전국 1위였고 유출 비율은 35.5%였다. 인접한 아이다호도 유입 비율 57.8%, 유출 비율 42.2%로 유입 비중이 높았다.     이는 인접한 가주가 유출 인구가 많은 점과 팬데믹 이후 몇 년간 대규모 인구가 유입했던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현재 유입과 유출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로 바뀐 것과 대조를 이룬다.     동부도 상황이 비슷했다. 고용이 많지만 생활비가 비싼 뉴욕도 가주와 마찬가지로 유입 42.2%, 유출 57.8%를 기록하며 순유출 상태에 머물렀다. 인근 뉴저지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유출 비율인 62%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들 주가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젊은 가정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주거비 부담과 생활 방식에서 은퇴자들은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시별 데이터에서도 저렴하고 규모가 작은 도시가 가장 많은 주민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 유진-스프링필드는 유입 비율이 85%로 가장 높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은 83%, 델라웨어주 도버는 79%를 기록했다.     반대로 대도시권 기준 유출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으로 88%에 달했다. 이어 뉴욕주 나소-서퍽 지역이 78%, 콜로라도주 푸에블로가 74%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의 아일리 커밍스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데이터는 미국인들이 전혀 다른 삶의 속도를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를 충족시키는 곳으로 오리건과 캐롤라이나 지역, 남부를 꼽았다. 커밍스 부사장은 이와 함께 "사람들이 이주하는 이유가 훨씬 더 복잡해졌고 연령대별 이주 패턴도 점점 더 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는 뉴욕시보다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낮은 뉴저지를 선호하고 은퇴자들은 뉴저지를 떠나는 경향이 강했다.     보고서에서 마이클 A. 스톨 UCLA 공공정책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국내 이주는 단순한 계산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상충 요인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결정 사항이 됐다"고 분석했다.     스톨 교수는 "전반적으로 인구 이동이 북부와 중서부에서 남부로 이어지는 흐름은 계속되고 있으며 상위 유입 지역이 중소 규모의 도시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그는 "덜 빡빡한 생활을 선호했던 코로나 시기 유산과 함께, 주택 비용이 여전히 더 저렴한 지역으로 사람들을 밀어내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이 탄탄하고 주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들이 올해도 국내 이동 인구의 상당 부분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 운용사 BGO의 라이언 세베리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경향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의 성격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저렴한 주택과 규모가 크지 않은 오피스 파크, 중저소득층을 겨냥한 리테일 공간이 유망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이주 패턴은 속도가 빨라지고 지속성을 띤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가 보여주듯 최근의 이주 패턴은 과거보다 변동성이 크고 지속성도 약해졌으며 가속화한다고 보기도 어렵다. 더구나 인구 증가율과 가구 형성률, 이주율이 모두 장기적으로 둔화하는 상황이어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때 훨씬 더 신중하게 지역을 선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베리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하더라도 증가 속도가 둔화한다는 것은 상업용 부동산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손쉬운 투자 대상이 아닐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주거비 타주 국내 이주 이주 목적지 인의 이주

2026.01.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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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GTA 콘도 가격 하락…수요 둔화 속 매수자 우위 시장 전환

  2025년 광역토론토지역(GTA) 콘도 시장이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의 이중 압박 속에서 뚜렷한 가격 조정을 겪고 있다. 전국적인 콘도 시장 침체 흐름 속에서 GTA 역시 거래량과 가격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며 매수자 중심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거래량 동반 하락… GTA 평균 5.1%↓ RE/MAX가 발표한 ‘2025 캐나다 콘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GTA의 2025년 평균 콘도 가격은 69만1,308달러로 전년 대비 5.1% 하락했다. 거래량 역시 2024년 2만590건에서 2025년 1만8,139건으로 줄어들며 약 11.9% 감소했다.   보고서는 신규 매물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매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현상은 GTA에 국한되지 않고, 캐나다 전반의 주요 대도시 콘도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역주행’… 고급 주거지 거래 반등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일부 지역은 예외적인 흐름을 보였다. 브라이들 패스–요크 밀스–서니브룩과 세인트 앤드류–윈드필즈 지역은 거래량이 33.6% 증가했고, 배서스트 매너–클랜턴 파크, 이토비코 웨스트 몰–킹스웨이 사우스, 돈 밀스–밴버리 지역에서도 소폭의 거래 증가가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층이 시장 조정을 ‘기회’로 인식하고 선택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불확실성은 지속… 회복은 2027년 이후 전망 보고서는 콘도 시장의 둔화가 2026년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CUSMA) 재협상 불확실성, ▲관세 여파, ▲생활비 상승, ▲대규모 모기지 갱신, ▲고용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수요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2년 가까이 누적된 재고가 점차 소화되고 경제 여건이 안정될 경우, 2027년에는 수요와 공급이 보다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조정 국면은 첫 주택 구매자나 다운사이징을 고려하는 실수요자에게는 분명 문턱이 낮아진 시기일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고금리 잔존 리스크와 고정비 부담, 일자리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민들의 결정을 망설이게 한다. 주거 안정은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삶의 예측 가능성과 직결된 만큼, 시장 회복의 신호보다 시민 체감 회복이 먼저 와야 한다는 점을 이번 통계는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 콘도시장 부동산 주택가격 부동산전망 주거비 부동산분석

2025.12.17.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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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캐나다의 젊은 세대는 ‘가장 불행한 세대’가 되었나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캐나다에서 가장 행복한 연령대였던 30세 미만 청년층이, 현재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행복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거비 급등, 일자리 불안, 삶의 이정표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청년 세대의 삶에 대한 기대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 행복 보고서 “캐나다 청년, 하락 폭 세계 최상위권” 옥스퍼드대 웰빙연구센터가 발간한 2024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캐나다의 30세 미만 인구는 2011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가장 행복한 연령대였지만, 현재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보고서는 참가자들에게 삶의 만족도를 ‘사다리’에 비유해 0~10점으로 평가하도록 했으며, 캐나다 청년층의 하락 폭은 134개 조사국 중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행복도 감소 폭이 캐나다보다 더 컸던 국가는 요르단, 베네수엘라,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등 단 4곳뿐이다. 전체 연령을 기준으로 보면 캐나다는 여전히 세계 15위(2024년), 18위(2025년)의 상위권 국가지만, 청년 세대만 놓고 보면 상황은 정반대라는 분석이다.   주거비·일자리 불안… ‘성인으로의 진입’이 늦어졌다 보고서와 전문가들은 주거 불안정과 경제적 불확실성을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한다. 캐나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3년 주택구입 부담지수는 41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고, 이후 일부 완화됐지만 여전히 1990년대 초 수준에 머물러 있다. 비영리단체 Generation Squeeze는 1986년에는 25~34세가 20%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 평균 5년이 걸렸지만, 2021년에는 17년, 토론토·밴쿠버 지역은 27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결혼·출산 시점도 지속적으로 늦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평균 결혼 연령은 1968년 25세에서 2019년 35세로 상승했으며, 첫 출산 연령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U자형 행복 곡선 붕괴… “청년이 가장 힘든 세대” UBC의 경제학자이자 세계 행복 보고서 공동 창립자인 존 헬리웰 교수는 과거 캐나다의 행복도가 청년–중년–노년으로 이어지는 ‘U자형 구조’였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지금은 청년층이 중년층보다도 더 낮은 행복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청년들은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는 신호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며, 주거 안정성과 장기적 직업 전망의 불확실성이 행복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질문 방식에 따라 결과 차이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현재 삶의 만족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청년 만족도가 2015년 8.2점에서 2021년 7.9점으로 완만한 하락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청년 세대가 불행하다기보다,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방향을 재조정하는 과정”이라고 해석한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행복지수 주거비 고용불안 사회변화 청년세대 만족도

2025.12.15.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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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거비 부담 줄어든다…LA 월 5389불로 1.34% 감소

2026년 새해에는 주택 시장이 2025년의 변동성을 지나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LA를 비롯한 다수의 전국 메트로 지역에서 주거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터닷컴이 최근 국내 5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2025년과 2026년의 월별 원금·이자 상환액을 비교한 결과, LA의 내년 예상 주택 비용은 월 5389달러로 올해 대비 1.3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른 남가주 지역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리버사이드 지역은 내년 주거비가 3080달러로 올해 대비 부담이 1.63% 감소, 샌디에이고는 월 4777달러로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월 상환액은 평균 모기지 금리 6.6%, 해당 지역의 중간 주택 거래가격, 15% 다운페이먼트를 가정해 산출했다. 2026년 상환액은 각 지역의 예상 주택 가격 상승률을 반영한 매매가에 6.3% 모기지 금리와 동일한 15% 다운페이먼트를 적용해 계산했다.   특히 국내 주요 주택 시장의 절반 이상인 31개 대도시에서 2026년 주거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 상승률이 3% 이하로 예상되는 해당 시장에서는 금리 하락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해 월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랄리는 월 2271달러로 6.6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북가주 새크라멘토(2958달러)도 이와 비슷하게 6.28%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나머지 19개 대도시에서는 월 주거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은 월 3692달러로 1.96% 상승, 피츠버그와 볼티모어는 각각 상승 폭이 2.44%, 4.96%에 달할 전망이다.   리얼터닷컴은 이들 지역에선 주택 가격 상승폭이 금리 하락 효과를 앞질러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주는 금리 하락 효과로 부담은 소폭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비용 주택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금액 기준으로 보면, 전국에서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도시는 북가주 샌호세로, 2026년 월 상환액은 무려 8322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이는 올해 대비 2.4% 낮은 수치다. 샌호세의 중간 주택 가격은 2026년 158만 달러로 예상된다.   인접한 샌프란시스코 역시 2026년에는 월 주거비가 5.5%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평균 월 상환액은 5883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내년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주택 가격은 118만 달러로 예측된다. 이어 3위는 주거비가 월 5389달러로 전망된 LA가 차지했다.   우훈식 기자주거비 내년 내년 주거비 주거비 부담 내년 예상

2025.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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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주거비·생활비 부담 심화

뉴욕시 경제가 팬데믹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격히 오른 주거비와 생활비로 인해 구조적 어려움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는 올해 시 경제를 ‘전반적으로 회복력 있고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실업률은 4.9%로 전년(5.6%) 대비 낮았으며, 지난 5년 동안 맨해튼을 제외한 4개 보로에 20만 개 넘는 일자리가 추가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러한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생활비 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2019년 이후 뉴욕시 메트로 지역에서는 전체 물가와 주거 비용이 각각 24% 상승했고, ▶유틸리티 비용은 37% ▶식료품 비용은 27% ▶보육비 및 학비는 19% 올랐다.   또 부동산 플랫폼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뉴욕시 평균 렌트는 팬데믹 이후 약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뉴욕시는 오랫동안 저소득층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도시였지만, 최근에는 중산층 가구들까지 ‘어포더빌리티 위기’를 체감하고 있다”며 “생활비 전반의 급등은 도시의 장기 경쟁력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높은 비용 부담은 결국 어린 자녀를 둔 중산층 가구의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NYCEDC 분석에 따르면, 2000년과 비교했을 때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은 8만 가구 감소한 반면, 55세 이상 및 자녀가 없는 가구와 1인가구는 70만 가구 증가했다.   NYCEDC는 “일자리가 늘었어도 생활비 상승 탓에 많은 가구가 경제적 개선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층의 부담도 심각하다.     11일 뉴욕주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전체 18~34세 성인 35.9%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는 등 주거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34세 젊은층의 주택 소유율은 2004년 31.2%에서 2023년 23.4%로 줄었다.     부채 부담 역시 압박을 더하고 있다. 뉴욕주 청년층의 평균 학자금 대출 잔액은 약 3만300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또 노년층에 비해 젊은층의 실업률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젊은층의 실업률은 8.6%로 뉴욕주 전체 평균의 두 배를 넘어섰다.   NYCEDC는 “뉴욕의 경제 회복이 시민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거비 부담 완화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 청년층 재정 지원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주거비 생활비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뉴욕주 감사원 뉴욕주 전체

2025.12.11. 21:44

식료품·주거비 압박에 소비 위축…

  토론토 시민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토론토에서 살아남기가 버겁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와 주거비가 계속 오르면서 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기관 캐나다 펄스 인사이트(Canada Pulse Insights)가 시티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토론토와 광역토론토(GTA) 지역 주민의 85%가 “생활비가 지나치게 높다”고 답했다. 이 중 토론토 시민의 59%, GTA 주민의 65%는 “지난해보다 생계를 유지하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힌 항목은 식료품비(48%)였다.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른 탓이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이나 임대료 부담이 약 30%로 뒤를 이었다. 고금리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주거비는 여전히 시민들의 최대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높은 물가로 인해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도 72%에 달했다. 토론토 시민들은 오락(45%), 식비(40%), 여행(37%), 선물(33%) 순으로 소비를 줄였다고 밝혔고, GTA 주민들 역시 오락(45%), 식비(42%), 여행(38%), 선물(28%) 항목에서 지출을 아꼈다.   전문가들은 이런 소비 위축이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론토 상공회의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외식업과 공연·문화 산업이 물가 상승 여파로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연방정부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토론토 및 GTA 지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4.9%포인트(신뢰수준 95%)다. 전문가들은 “생활비와 주거비 안정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식료품 주거비 토론토 시민들 주거비 압박 소비 위축

2025.11.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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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월급의 3분의 1이 집값으로…‘하우스 푸어’ 전국 4위

LA가 소득 대비 주거비가 높은 ‘하우스 푸어’ 현상이 가장 심각한 주요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소비자 정보매체 컨수머 어페어스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LA는 전국 주요 도시 중 4번째로 주거비 부담이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LA의 일반 가구는 월평균 약 1만855달러의 소득을 올리지만, 이 중 3523달러를 주택 관련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었다. 이는 소득의 32.5%에 달하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 비율이 30%를 넘을 때 ‘하우스 푸어’ 상태로 불린다.   전국에서 가장 ‘하우스 푸어’가 심각한 곳은 플로리다 하이얼리아로 소득의 36.9%를 주거비로 지출했다. 이어 뉴욕이 33%로 2위, 3위는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로 32.6%였다.   매체는 LA가 상위 10개 도시 중에서도 월평균 주거비가 가장 비싸다고 지적했다. LA의 주택 보유 가구 연 소득 중간값은 13만265달러인데 반해, 주택 중간가치는 94만7900달러로, 높은 부동산 가치가 전체 부담을 키우고 있다.   비싼 집값에 재산세 부담도 컸다. LA의 재산세율은 0.69%로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재산세 납부액은 지난해 6918달러로 전국 중간치보다 93% 높았다.   소득 또한 정체되면서 상황은 열악한 상태다. LA의 주거비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3.8% 상승했지만, 주택 소유주의 소득은 0.1% 감소해 주거비 부담률은 31.2%에서 32.5%로 1년 새 빠르게 악화했다.   컨수머 어페어스의 데이나 이든스 대변인은 “소득의 3분의 1이 주택비로 나가면 저축이나 비상금, 장기적 목표를 위한 자금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LA는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이 많은 지역으로도 꼽혔다.     온라인 부동산 데이터베이스 프로퍼티 샤크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전국에서 매매된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우편번호(ZIP코드) 120곳 중 가주는 총 73개로 2위인 뉴욕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중 LA카운티 지역은 무려 17개로 가장 많았다. 샌타클라라 카운티는 15곳, 오렌지카운티도 12개였다.     샌타모니카(90402)는 중간 주택 매매가가 486만 달러로 전국 12위, 베벌리힐스(90210)도 435만 달러로 14위였다. 벨에어(90077)는 26위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하우스 푸어 현상을 피하기 위해 “예기치 못한 지출을 대비한 여유 자금을 남겨두고, 주택 예산에도 재산세·보험료 등 숨은 비용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통적인 ‘28% 룰’, 즉 소득의 28% 이상을 주거비에 쓰지 말라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하우스 주거비 주거비 부담률 월평균 주거비 소득 중간값

2025.10.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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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거비•교통비 급등 ↑

  6월 17일(화), 캐나다 통계청이 2024년 소비자 지출 자료를 토대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정을 위한 품목별 가중치를 발표했다. 이번 변경된 가중치는 오는 6월 24일에 발표될 2025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부터 적용되며, 이는 인플레이션 분석과 경제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거비와 교통비 품목의 비중 상승이다. 주거비 가중치는 기존 28.57%에서 29.12%로 올라갔다. 이 증가의 주요 원인은 주택담보대출 이자 비용과 임대료 상승으로, 이는 많은 가구의 생활비 부담 증가를 반영한다. 특히 캐나다 내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거비가 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교통비 가중치도 16.78%에서 17.29%로 상승했다. 승용차 관련 지출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와 함께 유류비, 대중교통 비용 변화도 일부 반영됐으며, 이동과 운송 관련 비용이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의류 및 신발 품목 비중은 4.70%에서 4.40%로 줄었고, 여가•교육•독서 관련 품목도 10.42%에서 10.16%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생활 필수품과 교통비 등 필수 지출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여가 및 비필수 소비는 줄어든 경향을 시사한다.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시 품목별 가중치는 가구 전체 소비 지출에서 해당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결정되며, 가중치가 높은 품목이 인플레이션 수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조정은 최근 경제 상황과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해 물가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경제 정책 입안자들에게 소비자 생활비 부담의 현실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주거비와 교통비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책 대응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조정이 필요하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주거비 주거비 가중치 교통비 가중치 교통비 품목

2025.06.20.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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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8<연방정부 주거비 지원>' 예산 반토막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새 회계연도(2025/26) 예산안에 공공주택과 섹션8(Section 8) 바우처 프로그램 등 저소득층 임대 지원 프로그램 예산을 최대 43% 삭감하는 방안을 포함시켜 논란이 예상된다.     섹션8은 저소득층과 소득이 적은 시니어들에게 연방 정부가 주거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많은 한인들도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삭감안은 가주에서만 약 56만 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는 섹션8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가주의 주거 불안정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섹션8을 비효율적 프로그램으로 규정하고 건강한 성인은 최대 2년까지만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기존 연방 정부의 직접 지원 방식에서 주 정부를 통한 지원으로 달라지는 것도 핵심적인 변화다.       삭감안 내용이 알려지자 가주 정부는 저소득층을 더 힘들게 만드는 방식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삭감으로 홈리스가 늘어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매트 슈워츠 가주 주택 파트너십 CEO는 “최저임금으로는 어디에서도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다”며 “결국 수백만 명의 저소득층이 거리로 내몰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삭감안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지방 정부의 연방 정부 의존도를 줄이고 창의적인 해결 방식을 찾아 낼 기회라고 환영했다.     가주 보수정책센터의 에드워드 링 설립자는 “연방 예산에만 의존하는 구조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공급을 늘려 시장가격 자체를 낮추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삭감안이 통과 될 경우 전국의 500만 가구가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생활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의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주 40시간 일해도 1베드룸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카운티가 94% 이상이 된다.     이번 예산안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에 공화당 측은 이달 말까지 예산안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지역구 내 수혜자를 의식 삭감안에 반대하거나 수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상원에서의 필리버스터 가능성도 있어 통과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은 단순한 액수 조정이 아닌, 연방 주거 복지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다시 말해 협의를 통해 예산안 일부를 조정하더라도 관련된 조치는 행정명령 등 여러 방식으로 재시도될 가능성이 높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정부 주거비 프로그램 예산 지원 방식 이번 예산안

2025.05.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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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유자 부담 껑충…주거비 월 2807불 역대 최고

국내 주택 구매자의 월 평균 주거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레드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4주 동안 국내 주택 구매자가 부담한 평균 월 주택 비용은 280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 이는 레드핀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주거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집값과 금리 두 가지를 지목했다. 최근 주택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가운데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기준 평균 모기지 금리는 6.67%로, 팬데믹 당시 최저 수준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전국 중간 주택 가격 또한 이날 기준 38만3750달러로 전년 대비 3%, 셀러 호가 중간값은 42만4985달러로 전년 대비 6.3% 상승했다.   높은 주거비는 주택 거래량을 또한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계약 주택 판매 건수는 전년 대비 4.6% 감소했으며, 이는 최근 몇 달간 지속된 감소 추세와 일치한다.   다운페이먼트 비용까지 주거 여건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평균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주택 구매 가격의 14.4%에 달했다.   이 기간 평균 계약금 액수는 3만250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000달러 높다. 지난 2024년 2분기 최고치였던 15.1%와 3만2700달러보다는 낮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리얼터닷컴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운페이먼트 금액과 구매가 대비 비율 모두에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집값 대비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3.4%포인트나 상승했다.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더 재정적으로 준비된 고소득 구매자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첫 주택 구매자나 저소득층은 여전히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봄 시즌이 시작되고 일부 잠재 구매자들이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둔화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레드핀의 데이터에 의하면, 계절 조정 기준 모기지 신청 건수는 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쇼잉타임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투어 건도 지난해보다 빠르게 증가, 구글 검색어 기준으로 매물(homes for sale) 검색량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매물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규 매물 등록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인 7.5%의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레드핀은 매물 증가세와 모기지 금리의 추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향후 미계약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소유자 주거비 미계약 주택 주거비 상승 주택 비용 박낙희 주택 모기지

2025.04.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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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자 주거비 최대 1000달러 지원

LA카운티 지역을 강타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수많은 주민이 주택 관련 구호 성금을 신청할 기회가 마련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지난 10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리얼터스 구호 재단이 산불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한 100만 달러 기금을 피해 주민들에게 주택 관련 금융 지원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1000달러로 100만 달러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지급된다. 또한 이는 신청자에 한하며 선착순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피해 주민들의 지체 없는 서류 신청이 권고된다. 신청 마감 기한은 오는 4월 30일까지다.   지원금 신청 자격은 최근 산불로 주택이 손상됐거나 임시 거주지를 필요로 하는 시민권자, 영주권자 등 합법 거주자로 제한되며 신청은 가구당 1회로 제한된다.   CAR에 따르면 지원금은 주택 관련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주택 모기지 상환, 임시 주택 렌트비 지불, 호텔 비용 환급 중 하나에만 사용할 수 있다. 단, 주거비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택자산담보대출이나 파손된 의류, 가전제품, 차량 비용 등 다른 항목에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 방법은 웹사이트(apply.mykaleidoscope.com/program/REALTORSReliefFoundation2025)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산불로 인한 피해 또는 대피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 자료는 지원금 지급 자격을 검토하는 데에만 사용된다.   신청자가 제출해야 할 서류는 거주 증명서, 손해 증명서, 신분증 사본 등 총 세 가지다. 거주지 증명을 위한 서류는 모기지 스테이트먼트, 리스 계약서, 재산세 기록, 부동산 판매·이전 증서, 유틸리티 청구서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손실을 증명하기 위해선 보험청구서, 연방재난관리청(FEMA) 문서, 제삼자의 복구비용 진단서, 대피 알림 증거 자료, 단기 임대 또는 호텔 투숙 명세서 중 해당하는 모든 서류를 내야 한다. 신분증의 경우 운전면허증 또는 리얼ID만 접수할 수 있다.   CAR은 신청서 처리에 최대 2~3주가 걸릴 수 있다고 고지했다. 승인 시 현재 주소지와 지원금 지급을 위한 페이먼트 정보를 요청하는 이메일이 발송된다.     헤더 오주르 CAR 회장은 “주택 위기 속에서 산불로 인해 많은 주택과 비즈니스가 소실됐다”며, “협회는 지역 사회 복구와 재건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설립된 리얼터스 구호 재단은 지난 24년 동안 전국에서 재난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2만5000가구가 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 관련 지원금 총 43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해온 바 있다.   우훈식 기자주거비 산불 지원금 신청 지원금 지급 산불 복구

2025.02.12.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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