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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비상…쿨링센터로 가세요

염 시즌이 돌아왔다.   20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최소 25일까지 주 전역에 폭염 관련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폭염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국립기상청(NWS)은 뉴욕주에 ‘극심한 폭염 경보(Extreme Heat Warning)’를 발령했으며, ▶23일과 24일 최고기온은 화씨 95도 ▶25일 최고기온은 화씨 10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번주 폭염은 대비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며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 쿨링센터나 쇼핑몰, 도서관, 박물관 등 시원한 곳을 찾아갈 것”을 당부했다.     뉴요커들은 ‘쿨 옵션(Cool Option)’ 지도(www.finder.nyc.gov/coolingcenters/)를 통해 가까운 쿨링센터나 냉방이 가능한 공공 시설을 찾아볼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쿨링센터 폭염 폭염 비상 이번주 폭염 폭염 경보

2025.06.22. 18:10

“폭염엔 커피-술 위험”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연방기상청(NWS)이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자제를 권고했다.     NWS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썬크림을 잘 바르며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대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술과 카페인, 칼로리가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더위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술과 카페인은 이뇨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탈수 위험이 높아진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다량 섭취하는 것도 위험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물이나 스포츠음료보다 우유가 수분 공급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우유에는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등 전해질 성분이 풍부해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운동 후 신체가 회복과 수분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폭염 커피 카페인 칼로리 카페인 음료 알코올 섭취

2025.06.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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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역 살면 최대 14개월 더 늙는다

지난달 26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는 USC 노인학 대학원의 최은영 박사후연구원이 주요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발표됐다. 최 연구원은 보도자료에서 "연중 절반 이상이 화씨 90도 이상의 폭염 지역에 사는 참가자들은 1년에 열흘 미만의 폭염을 경험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최대 14개월 더 많은 생물학적 노화를 겪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생물학적 나이는 사람의 출생 연도로 측정되는 연령과 달리, 신체 세포와 시스템의 기능 저하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연령보다 많은 것은 사망률과 질병 위험 상승과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의 56세 이상 3600여 명의 생물학적 나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6년간 여러 시점에 걸쳐 채취해 특정 유전자가 '켜짐' 또는 '꺼짐' 상태로 바뀌는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참가자별 '후성유전학적 시계(epigenetic clock)'를 계산해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했다. 그런 다음, 2010년부터 2016년까지 NWS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사는 지역의 폭염 수준과 비교했다.   NWS는 폭염을 주의(Caution, 80~90도), 극도의 주의(Extreme Caution, 90~103도), 위험(Danger, 103~124도) 세 등급으로 나눈다.   제니퍼 아일셔 USC 노인학과 교수는 "특히 고령층은 땀을 통한 피부 냉각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폭염과 습도의 조합이 문제"라며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냉각 효과가 줄어들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폭염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신체 활동, 음주, 흡연 등의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도 여전히 더 빠른 생물학적 노화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세 가지 다른 후성유전학적 시계를 사용해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아일셔 교수는 "도시 계획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고령층에 미치는 폭염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그늘을 늘리고 도시 녹지를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유회 객원기자폭염 지역 폭염 지역 폭염과 습도 폭염 수준

2025.03.09. 19:00

주택 구입자 80% 기후 위험 확인…홍수·산불 등 5개 항목

좋은 학군, 교통 편의성 등을 중시하던 주택 쇼핑 조건에 이제는 기후 위험도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매물정보 사이트 질로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잠재적 주택 구매자 5명 중 4명 이상이 주택 구매시 위험 기후 지역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질로는 기후 모델링 업체인 퍼스트 스트리트와 협력해 지난달 론칭한 신기능을 통해 지역별로 극심한 기후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질로가 공유하는 기후 정보는 홍수·산불·강풍·폭염·대기오염 등 5개 항목으로 주택 구매자들은 질로 사이트에서 색상으로 구분된 지도 또는 개별 매물에서 기후 위험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의 주택 기후 위험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고정 모기지 기간인 15년과 30년 후의 위험도까지 추정해 보여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업계 유일의 맞춤형 보험도 추천한다.   질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카일러 올슨은 성명을 통해 “기후 위험이 이제는 주택 구매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홍수, 이상 기온, 산불 우려가 커지면서 향후 보험비에 미칠 영향도 부담되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가 고객과 기후 위험, 보험 및 장기적인 경제성에 대해 논의할 때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질로 분석에 따르면 5년 전 주택 매물에 비해 기후 위험에 노출된 주택 리스트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 달간 등록된 매물 중 폭염에 노출된 주택 매물이 55%에 달한 것을 비롯해 3분의 1은 강풍 위험, 대형 산불 위험 17%, 대기질과 홍수 위험이 각각 13%를 차지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 회사인 코어로직은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홍수에 따른 보험 손실을 60억~110억 달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홍수 손실은 2000만~30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구입자 주택 주택 기후 주택 구매자들 기후 위험도 질로 기후 위험 지도 홍수 산불 강풍 대기 폭염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11.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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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인데 남가주에 폭염 지속... LA시 쿨링 센터 운영

10월이 시작됐지만, 남가주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LA시는 이를 대비해 쿨링 센터를 운영 중이다. 1일 LA 비상 관리국(EMD)은 이번 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지정된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시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쿨링 센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LA 공립 도서관도 정규 운영 시간 내에 쿨링 센터로 활용된다. LA시가 운영하는 쿨링센터 지도(bit.ly/CoolSpotsLA)를 참조하면 관내 냉방 시설이 구비된 공공시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기상청(NWS)은 3일(목)까지 남가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90도 중반에서 100도 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LA, 벤투라,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에는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특히 샌 게이브리얼 산맥과 14번 고속도로 주변은 건조한 기후와 낮은 습도로 인해 3일 오후 8시까지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EMD는 주민들에게 그늘진 곳에서 휴식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정윤재 기자폭염 la시 냉방 센터 la시 냉방 폭염 경보

2024.10.02. 10:57

폭염 후 수은주 40도 뚝…이번 주 밸리 지역엔 비

남가주 수은주가 불과 열흘만에 40도 이상 뚝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평년에 비해 25도 이상 높았던 기록적인 폭염이 지나간 뒤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말까지 예년보다 10~15도 낮은 선선한 날씨가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저기압이 남가주로 이동하면서 이번 주 LA지역 기온은 최저 57도~최고 79도로 예상된다. 지난 6일 LA 기온은 112도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일부 지역에 비 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오늘(16일) 샌퍼낸도 밸리, 샌게이브리얼, 오렌지카운티 등에 비가 내릴 확률이 40%라고 내다봤다. 강수 확률의 의미는 과거 비슷한 조건의 날씨 아래 열흘 중 나흘 정도 비가 왔다는 뜻이다. 정윤재 기자수은주 폭염 밸리 지역 남가주 수은주 la지역 기온

2024.09.15. 19:39

테슬라 또 ‘문 잠김’ 사고…창문 깨 폭염 속 차에 갇힌 아기 구출

테슬라 차량의 문이 잠겨 폭염 속에 13개월된 아이가 차에 갇히자 어머니와 근처에 있던 남성 시민이 창문을 깨고 아이를 구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2일 폭스11에 따르면 사건은 샌퍼낸도 밸리에 있는 테슬라 충전소에서 9일 발생했다. 어머니인 카산드라 피네다는 충전이 끝나 충전기를 뽑고 다시 차로 들어가려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산드라는 당시 온도는 화씨 109도였으며 실내는 훨씬 더 더웠을 것이라며 아이를 구출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카산드라는 “내 아이를 살려달라, 창문을 깨달라”고 소리쳤고 인근에 있던 에이드리언 오르테가가 그를 도우러 다가왔다.     이 둘은 낚시 추 등 도구로 창문을 내리쳤지만 쉽게 깨지지 않았고 창문을 깨고 아이를 구해낼 때까지는 8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오르테가는 “아기는 겁에 질려 있었다”며 “방금 목욕을 한 것처럼 온몸이 땀으로 흥건했다”고 말했다.     카산드라는 테슬라에 전화를 했고 한 직원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다만 얼마 후 자체 조사를 해본 결과 차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전해왔다고 한다.     테슬라 차량의 ‘문 잠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미국 전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다수 보고됐다.     카산드라는 “아들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너무 무섭다”며 “더 이상 테슬라를 운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FOX11은 테슬라 측에 접촉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 뉴스팀테슬라 샌퍼낸도 밸리 문 잠김 폭염 창문

2024.09.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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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차량서 3세 사망…어머니 체포

애너하임 지역에서 폭염 속 차량에 방치됐던 3세 여아가 숨졌다. 아이의 어머니는 과실치사와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됐다.   10일 ABC뉴스에 따르면 산드라 에르난데스(41)는 딸 일리 루이즈(3)의 사망과 관련해 기소됐다. 모녀는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쯤 흰색 포드 익스페디션 SUV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어머니 에르난데스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딸 루이즈는 끝내 숨을 거뒀다.   애너하임 경찰 맷 서터 경사는 “차량 내부에서 여러 개의 빈 술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 외부 온도는 화씨 104도(섭씨 40도)였으며, 차량 내부는 더 뜨거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즈의 사망 원인은 열사병에 따른 합병증으로 추정된다. 부검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정윤재 기자어머니 폭염 어머니 체포 어머니 에르난데스 사망 원인

2024.09.10. 20:07

불가마 남가주, 정전·수업 중단 속출

LA 등 각 지역에서 40년 만에 최고 낮 기온을 잇달아 경신했다.   남가주 전역에는 폭염이 계속되면 정전 피해부터 공연 취소, 학교 수업 중단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8일 한때 LA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104도까지 올랐다. 1984년 기록인 103도를 경신했다. 롱비치도 106도를 기록해 1984년의 105도 기록을 넘어섰다. 우드랜드 힐스는 111도까지 올라 1979년 당시 최고 기온과 같았다.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망에 큰 부담이 가해졌다.     9일 남가주에디슨사에 따르면 55건의 정전으로 1860가구가 전기 없이 폭염 속 하루를 보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주일간 지속된 폭염으로 지금까지 10만 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고 밝혔다.   LA 수도전력국은 9일 현재 6700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8일에는 할리우드보울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그룹러브(Grouplove)’와 ‘타이니 해빗츠(Tiny Habits)’의 공연이 취소됐다.   토런스 지역 대형 쇼핑몰인 ‘델아모 몰(Del Amo Mall)’에서도 약 절반의 상점이 수시간 동안 전기가 끊겨 영업에 지장을 받았다. 또한, 정전은 토런스 지역 교차로의 신호등에도 영향을 미쳐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기도 했다.   교육계도 폭염에 대응해 대책을 마련했다. 토런스 통합 교육구는 9일 최소 수업 일정을 발표했다. 많은 교실에 에어컨이 없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A 통합교육구(LAUSD) 북부 지역의 노블 초등학교, 우드레이크 초등학교, 라센 초등학교, 카노가 파크 고등학교, 존 F 케네디 고등학교 등 12개 이상의 학교가 폭염으로 인해 수업 일정을 단축했다.   한편, 남가주를 강타하고 있는 폭염은 10일(오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NWS는 “이번 주 중반부터 기온이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NWS는 “10일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예상만큼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윤재 기자남가주 폭염 남가주 폭염 속출 기온 정전 피해

2024.09.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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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서 폭염에 차안서 의식 잃은 모녀..3세 여아는 사망

애너하임 지역에서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됐던 3세 여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6일 오후 4시 30분쯤 일어났다. 경찰은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모녀가 차 안에 같이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경찰 출동 당시 온도는 약 104도였다. 더운 날 차 안의 온도는 창문이 열려 있어도 외부 온도보다 20도에서 40도가량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경찰은 흰색 포드 SUV 안에서 의식을 잃은 어머니와 딸을 발견했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두 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세 아이는 사망했다.     9일 현재까지 이들 모녀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딸 아이의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한다.     딸의 어머니는 의식을 되찾은 상황이다. 수사당국은 딸 사망과 관련해 어머니가 기소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 뉴스팀애너하임 폭염 사망 차량

2024.09.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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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염 내일까지 계속…11일 이후 80도대 내려가

남가주 지역 폭염이 11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9일) LA도심 등 남가주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은 화씨 100~105도, 밤 최저기온은 77~80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주말 동안 기승을 부린 폭염은 10일 낮 최고기온 89~100도, 밤 최저기온 69~71도로 주춤한 뒤, 11일부터 낮 최고기온 80도대 초반, 밤 최저기온 60도대 초반까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폭염 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출 자제, 외출 시 얇은 긴팔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애완동물 관리, 이웃 안부확인, 일사병 또는 열사병 증상 때 응급조치’를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폭염 남가주 폭염 적색경보 남가주 남가주 대부분

2024.09.08. 20:14

전기료 급등, 에너지 지출 급증세…kWh당 요금 28.5%나 상승

기후변화에 따른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기 사용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기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CBS뉴스는 kWh당 전기료가 지난 2019년 0.14달러에서 2024년 3월 기준 0.18달러로 28.5% 증가하면서 물값, 개스비를 포함한 유틸리티비용이 1인당 월 300달러에 달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네이처 커뮤니케니션에 게재된 2022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료 상승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면서 소득의 6% 이상을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에너지 빈곤’ 가구가 전국의 16%에 달한다.     보고서는 빈곤선 이상의 생활을 하는 520만 가구가 에너지 빈곤을 겪고 있으며 주로 흑인, 히스패닉, 인디언 커뮤니티 등이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는 등 에너지 불평등이 점점 더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요금은 천연가스 가격 변동, 산불 위험, 송전 및 배전을 비롯해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되는데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달리 사라지지 않는 요인으로 더위를 지목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더위가 엄습한 가운데 기온 상승은 여름철 폭염, 겨울철 눈 폭풍과 같이 극심한 기상현상을 초래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정전 역시 주요 문제 중 하나로 비영리단체 클라이메이트 센트럴의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서 발생한 주요 정전 원인의 80%가 날씨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위와 에너지 빈곤의 상관관계는 AP-NORC 공공업무 연구센터가 지난달 초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다.   더위가 전기요금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응답자가 39%, 작은 영향을 미쳤다는 30%에 달해 열 명 중 7명 가까이가 더위가 전기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폭풍, 홍수, 폭염, 산불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공과금 지출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도 약 40%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에너지 이슈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결책으로 청정에너지를 손꼽고 있다.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기 생산량의 60%가 화석 연료 연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재생 에너지 사용은 전체 전기 생산의 21%에 불과했다.   2020년 3월 보고서에서는 기후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변전소 변압기 수명 단축 등 에너지 인프라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연간 기후 변화 관련 지출이 최대 25%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처한다면 2090년까지 예상 비용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 2021년 미국진보센터는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할 경우 전국 가구가 에너지 비용만으로 매년 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음을 찾아낸 바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료 에너지 전기료 상승 에너지 빈곤 에너지 비용 폭염 무더위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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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 속 또 산불...주민 대피령 발령, 500에이커 잿더미

캘리포니아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또 발생해 비상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5일 저녁 하이랜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505에이커가 불에 탄 가운데 해당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불길이 처음에는 거주지의 반대방향으로 향하다 밤새 거주지 방향으로 바람을 틀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대피령이 강제적이지는 않다면서도 “대피에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주민들과 애완견 및 가축을 기르는 사람들은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6일 오전 6시 30분 기준 해당 산불은 전혀 진압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ABC7 방송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주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수사당국은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 뉴스팀캘리포니아 산불 대피령 폭염

2024.09.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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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10개 해변 입수금지…박테리아 위험 기준치 넘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다에 입수하는 일은 당분간 피해야 한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LA카운티 내 10개 해변에서 박테리아 수치가 위험 기준치를 넘어섰다고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수영, 서핑은 물론이고 모래사장 이용 등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제 시기는 위험 기준치가 내려가게 되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국이 주의보를 발령한 해변은 ▶마더스 비치(마리나 델레이) ▶라스 플로레스 크릭(라스 플로레스 스테이트 비치) ▶월넉크릭(파라다이스코브) ▶마리 캐년 스톰 드레인(푸에르코비치) ▶라미레즈크릭(파라다이스코브) ▶이너 카브리요 비치(샌피드로) ▶토팽가캐년 비치(말리부) ▶샌타모니카 피어 ▶솔스티스크릭(댄 블록커 카운티 비치) ▶피나 크릭(튜나스 카운티 비치) 등이다.   한편, LA카운티 지역 내 해변 이용 주의 여부 등은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웹사이트(http://publichealth.lacounty.gov/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폭염 입수 카운티 비치 la카운티 공중보건국 마더스 비치

2024.09.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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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됐던 아기 두 명 숨져

텍사스에서 어린 아기가 차 안에 방치됐다가 폭염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하루 사이 두 건이나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100마일쯤 떨어진 비빌 지역에서 9개월 된 아기가 21일 할머니의 차 안에 거의 8시간 방치됐다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비빌 경찰국은 이날 오후 4시쯤 차량 카시트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초동 수사 결과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쯤부터 아기의 할머니가 아기를 뒷좌석 카시트에 앉힌 채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는 오후 4시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할머니에 의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건은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에서 22개월 아이가 차 안에 방치됐다 사망되는 사건이 발생한 지 24시간도 안 돼 발생했다. 코퍼스 크리스티 경찰국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인 힐다 아담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러 가야 하는 것을 깜빡했다고 주장했다.   이 아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차에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힐다는 아이를 어린이집 보건실에 데려갔고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한다. 경찰과 구급대원은 오후 1시 29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 범죄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에만 미국 내에서 최소 25명의 아이가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됐다 숨졌다고 한다.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는 텍사스로, 1990년부터 2023년 사이 총 156명의 영유아가 차 속에서 폭염으로 숨졌다. 온라인 뉴스팀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비빌 폭염 사망 살인

2024.08.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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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카운티 공원 2곳 폐쇄

8월 중순이 다가오면서 한낮 기온이 화씨 9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자 샌디에이고 카운티 공원관리국이 동부 지역에 소재한 두 곳의 카운티 공원을 8월31일까지 잠정 폐쇄했다.   이번에 잠정 폐쇄결정이 난 공원은 레이크 사이드 소재 '엘 캐피탄 카운티 보호구역'과 라모나 소재 '고워 카운티 보호구역'으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트레일 코스가 있어 오래전부터 로컬 하이커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브라이언 올브라이트 카운티 공원 관리국장은 "높은 기온으로 인해 여름철 동부 카운티의 유명 트레일을 찾은 하이커들과 관련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여름철 산세가 험한 곳에서 조난될 경우 조난자는 물론 이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구조대원에게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 공원관리국은 이 두 곳의 공원 외에도 안자 보레고 인근의 칼리엔테와 발레시토 카운티 공원도 이미 잠정 폐쇄 조치를 취한 바 있다.카운티 폭염 카운티 공원관리국 카운티 보호구역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8.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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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불 피해 작년 전체의 30배

가주에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까지 겹치면서 정부 차원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당국의 지난달 31일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불로 인해 전소한 대지는 76만 에이커다. 지난해 전체 산불 피해(2만5763에이커)의 30배에 달한다. 화재 건수도 총 4613건이다. 이미 지난 5년 평균을 추월했다.     여기에 투입된 소방 인력(총 4665명)과 각종 장비, 재산과 인명 피해까지 더하면 지난 수년 동안의 피해를 합한 것보다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문제는 여름이 아직 반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많은 비가 내리면서 초목이 많이 자란 상태이며 이는 산불 확산의 결정적 배경이 되고 있다.     진압 작전도 역부족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현재 아직 진화되지 않은 대형 산불은 가주 내 총 6개로 진화율 50% 이상인 4곳을 제외하고는 아직 7~30% 진화율에 그치고 있다.     가주화재예상국은 LA와 샌디에이고 등 남가주 인근 카운티들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화재 다발 발생 기간으로 진입하게 되며 더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산불과 관련해 “우리가 기억하는 수많은 명소가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다”고 “화재 원인의 90% 이상은 사람들의 활동이어서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가운데 폭염도 8월 중순까지 지속한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LA를 중심으로 최고 90도대 초반의 기온이 이달 14일까지 이어진다. 예년보다 기온이 3~5도 이상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대는 인랜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의 경우 이번 주 기온이 90도 후반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산불 폭염 폭염 여전 산불 확산 산불 규모

2024.07.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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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폭염으로 악취 민원 급증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뉴욕시 악취 민원도 늘었다.   28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민원전화 311로 접수된 악취 민원은 지난 2022년을 제외하곤 2010년 이후 기록중 동기 최고치다. 2022년은 팬데믹으로 인해 거리 청소를 하지 못해 가장 더러웠던 기간이다.   311 민원 접수자들은 가스, 비둘기, 오염된 물로 인한 악취 등 여러 원인을 신고했다.   기상학자 스티븐 디마르티노는 “냄새는 일상이 됐다”며 “음식이 빨리 상하게 만드는 더위는 물론이고 높은 습도가 한 몫 해 냄새 세포의 확산을 일으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높은 습도는 냄새 분자를 널리 퍼지게 만들고, 이 때문에 쓰레기의 고체나 액체가 독한 가스로 변해 펴진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화씨 80~90도를 오가는 온도로 인해 시내 냄새 확산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 예측했다.     뉴욕시 청소국(DSNY) 대변인은 “지난 2년동안 뉴욕시는 4400만 파운드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매일 설치류와 다투고, 악취를 없애려 노력했다”며 “더위로 인한 쓰레기 냄새도 없애려고 노력한 것은 물론이다”라고 항변했다.   한편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DSNY는 길거리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뚜껑을 장착한 공식 쓰레기통을 공개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폭염 뉴욕시 악취 악취 민원 뉴욕시 폭염

2024.07.28. 18:30

폭염 질환 조심하세요

  지난 주말부터 남가주 일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오는 24일(수)까지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인근 밸리와 산간지역은 한낮 기온이 100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폭염 질환 예방 및 대처법 안내문이 한인타운 일대 버스정류장에 부착돼 있다.  김상진 기자폭염 질환 폭염 질환 대처법 안내문 남가주 일대

2024.07.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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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NJ트랜짓 지연사태 지속

기록적인 폭염으로 이번주 내내 뉴저지트랜짓(NJ트랜짓) 지연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J트랜짓은 16일 웹사이트에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과 전자 부품에 열 관련 장비 문제가 발생했다”며 “향후 48~72시간 동안 이로 인한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승객들은 여행을 취소해야 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NJ트랜짓에 따르면 철도 유지보수 직원들은 현재 폭염의 영향을 받은 장비 복구 및 수리를 위해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     NJ트랜짓과 암트랙 관계자들은 “앞으로 장비 검사 횟수를 늘리겠다”고 전했으나, 기후 및 도시 계획 전문가들은 “올여름을 포함해 향후 기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교통 붕괴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연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와 대체 서비스 확인은 NJ트랜짓 웹사이트(www.njtransit.com/abc)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뉴욕 일원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지난 8일에는 맨해튼 3애비뉴 개폐식 교량이 끝까지 열리지 않고 중간에 멈춰서 퇴근길 심각한 정체가 발생하는 등 폭염 관련 교통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지연사태 폭염 지연사태 지속 현재 폭염 폭염 관련

2024.07.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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