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상하이 레고랜드 개장…"시장 포화, 흥행 쉽지않은 도전" 시범운영 기간 중 안전성 논란도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인 레고랜드 상하이 리조트가 5일 정식 개장해 방문객들을 맞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레고 플라자에서 대형 레고 피규어 '다다'를 배경으로 대규모 개장 행사가 열려 손님들을 맞았다. 상하이 레고랜드는 약 31만8천㎡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됐으며, 전 세계에서는 11번째로 개장했다. 2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8개의 테마 구역에 75개 이상의 체험형 놀이기구와 어트랙션 등을 갖췄다. 상하이 레고랜드의 대표 어트랙션으로는 세계 최초의 '빅 레고 코스터', 리조트 전경을 60m 높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레고랜드 전망탑' 등이 꼽힌다. 성수기와 비성수기 등 6단계로 차등 요금을 적용하며 개장 첫 한 달 간은 성인 1인 기준 입장권 가격이 549위안(약 10만5천원)으로 동일하다. 앞서 사전 판매된 호텔 숙박 포함 입장권 패키지는 하루 만에 매진됐다. 상하이 레고랜드는 세계적인 레저 기업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차이나미디어캐피탈(CMC)과 공동으로 투자했다.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피오나 이스트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 레고랜드는 중국인 방문객만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상하이의 국제적인 매력에 힘입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마파크의 진출은 중국의 글로벌 개방 확대 의지를 보여주며, 중국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게 한다고 신화통신은 평가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테마파크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중국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레고랜드를 흥행시키는 것이 멀린 엔터테인먼트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당시 어마어마한 인파를 끌어들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중국 테마파크 4분의 1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장기간에 걸친 부동산 침체와 높은 청년 실업률로 인해 중국 내수 소비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 레고랜드 상하이는 그나마 견고한 편인 국내여행 수요와 경험 소비 트렌드에 의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상하이 레고랜드는 정식 개장 전 시범 운영 기간에 '빅 레고 코스터'가 꼭대기에서 갑자기 멈춰 서거나 4D 영화관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며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5.07.04. 22:25
신동주, 日법원에 신동빈 등 롯데 경영진에 1천억원대 손배 소송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일본 법원에 제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전날 도쿄지방재판소에 제출한 소장에서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2019년 한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회사 신용도가 하락하고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경영진이 이 사안에 대한 대응을 게을리했다며 약 140억엔(약 1천322억원)을 회사에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주주대표소송은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고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신 전 부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책임 소재를 밝혀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홀딩스 측은 "소장이 도착하지 않아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해당 안건이 표결에서 부결돼 실패했다. 그는 약 10년간 이사직 복귀를 노렸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07.04. 22:25
[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선수 보는 눈은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다. 1선발감으로 영입했던 로건 앨런이 시즌 극초반의 우려를 딛고 1선발을 인증하는 역투를 연신 펼치고 있다. 로건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02구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팀은 0-4로 패했고 로건은 시즌 8패 째를 당했다. 로건으로서는 호투를 펼치고도 억울한 패전을 당했다. 시즌 최다패 3위다. 타선이 지원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기록으로도 로건은 득점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경기 당 2.44점을 지원 받으면서 최저 4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날 7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평균자책점을 3점대에서 2점대로 끌어 내렸다. 현재 로건의 성적은 승수를 빼면 모두 최정상급이다. 18경기 105⅓이닝 5승 8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최근 3경기를 보면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22이닝 2실점(2자책점)의 대호투를 펼치고 있다. 6월 22일 KT전 7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6월 28일 두산전 8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스프링캠프 과정에서 빠른공 구속이 130km대에 머물면서 이호준 감독의 걱정을 샀다. 구단은 라일리 톰슨보다 로건 앨런을 1선발감으로 낙점했지만 당시 페이스는 라일리가 훨씬 빨랐고 좋았다. 실제로 라일리는 구단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리그 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로건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하며 이호준 감독을 안심 시켰다. 그리고 실제로 정규시즌 개막을 하더니 146km 정도로 구속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는 최고 구속이 152km까지 찍혔고 전날(4일) 경기는 최고 149km의 구속을 찍었다. 포심 커터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6개 구종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능력이 극대화 되고 있다. 이제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호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128km, 130km 던질 때만 해도 큰일 났다 싶었다. 어디다가 말도 못했다. 빌드업이 너무 더뎠다”라고 되돌아보며 “본인 말이 맞는 거 같다. 더우면 더워질수록 구속이 올라간다고 했는데 진짜 더워질수록 구속이 오르고 있다. 이번 여름이 더 더워질 텐데 이러다가 155km를 찍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로건이 본궤도에 올라왔고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었고 제구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던 라일리는 17경기 102⅓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9, 132탈삼진으로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다. 검증된 로건에 미완의 원석 라일리가 합심해서 NC의 선발진을 이끌어가고 있다. 다만, 로건과 라일리를 제외한 원투펀치가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선발진이 부실하다. 신민혁 목지훈 김녹원 등이 돌아가면서 선발진을 맡고 있지만 딱 믿고 맡길 만한 투수들이 안보인다. 신민혁이 제 몫을 해줘야 하지만 15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4.65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15경기 71⅔이닝, 경기 당 5이닝에 못 미치는 이닝 소화력으로 걱정을 더하고 있다.하지만 NC는 후반기를 바라보고 있다. ‘132억 에이스’ 구창모가 상무 전역 이후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무에서 타구에 어깨 쪽을 맞으면서 회복이 더디며 빌드업이 늦어졌다. 하지만 전역 이후 착실하게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28일 퓨처스리그 상무전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4일 퓨처스리그 LG전 4이닝 4피안타 2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7개까지 끌어 올렸다. 스트라이크 40개, 볼 17개를 기록했다. 구속도 144km까지 찍었다. 2020년 15경기 9승 1홀드 평균자책점 1.74(93⅓이닝 18자책점) 102탈삼진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전반기를 지배했다. 후반기는 왼팔 척골 피로골절로 재활을 해야 했지만 팀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11월 한국시리즈에서 구창모는 복귀해서 팀의 통합 우승 타이틀을 이끌었다. 이후 구창모는 커리어가 순탄하게 풀리지 않았다. 2021년 척골 피로골절 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으면서 결국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 수술을 받았다. 2022년 5월 복귀한 구창모는 2020년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재현했다. 19경기 111⅔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 108탈삼진의 성적을 남기면서 앞으로 건강한 앞날을 기대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구창모는 6+1년 최대 132억원의 비FA 다년계약까지 맺었다. 구단의 기대치를 반영한 대형 계약이었다. 그러나 2023시즌 다시 한 번 왼팔 척골 부위 부상이 재발했고 다시 한 번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재활을 하면서 올해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에게 직접 복귀 시점을 정하라고 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가 통증도 없이 베스트로 준비 됐을 때 트레이너한테 ‘저 준비 다 됐습니다. 이제 1군 올라가겠습니다’라고 말할 때까지 저도 그냥 머릿속에서 잊기로 했다”라고 했다. 이어 “창모에게 ‘올해 안 던져도 좋으니까 무리해서 던질 생각은 하나도 하지 마라’고 얘기했다. 나도 그렇게 정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만약 구창모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로건-라일리-구창모의 특급 선발 트리오가 결성된다. 건강한 구창모의 위력은 모두가 알고 있다. 선발진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36승 39패 5무로 5할에 가까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8위로 뒤쳐져 있지만 시즌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NC는 구창모의 합류와 선발진 트리오의 힘으로 후반기 대도약을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07.04. 22:20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소환 조사를 이어갔다. 오후 조사는 이날 오후 1시 7분부터 시작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4분부터 3시간 동안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1차 조사 당시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이다. 이후 낮 12시 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점심과 휴식 시간을 제공한 뒤 오후 1시 7분께 조사를 재개했다. 오전 조사는 순조롭게 마무리됐다고 특검팀은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이를 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오후에는 국무회의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외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조사에는 박억수·장우성 특별검사보가 지휘하고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을 맡는 체제로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1차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조사자로 참여하는 것을 문제 삼은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조사실에서 조사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참여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 당시 일부 국무위원에게만 소집을 통보한 것이 아닌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이 계엄 선포를 심의할 권한을 박탈당했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특검은 이주호 장관을 포함해 국무회의에 불참한 유상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브리핑에서 "일부가 국무위원 전원을 소환하고 전원을 피의자로 조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특검은 국무위원 전원 소환 방침이 없고 이주호·안덕근·유상범 장관은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국무위원들이 피의자 조사로 오해할 수 있고 이는 국무위원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며 "특검 수사를 방해하려는 공론화 시도로 비칠 수 있으므로 정중히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혐의는 계엄 선포의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키는 등 북한의 도발을 유도해 전쟁이나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한 군 관계자들의 진술도 이미 확보된 상태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07.04. 22:16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정말 '아름다운 이별'을 택해야 할 때가 온 걸까. 그가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해외 클럽과 협상 중이다. 그를 토트넘에서 데려오기 위한 핵심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LAFC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미국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MLS 클럽은 이번 여름 전설적인 토트넘 주장을 BMO 스타디움(LAFC 홈구장)으로 데려오는 파격적인 계약을 체결하기 위래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은 선수 본인이 내릴 예정이지만,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도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그는 이제 MLS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속에서 토트넘을 떠날 큰 기회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이 합류할 수 있는 '지명선수(Designated Player)' 슬롯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하면서 빈 자리가 생겼고, 그 자리를 손흥민으로 채우려는 구상이다. MLS는 각 구단에 연봉 상한선을 초과할 수 있는 지명선수 슬롯을 최대 3개까지 부여한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370만 원)를 수령 중인 데다가 이적료도 필요한 만큼 일반 계약으로는 영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LAFC는 2개의 지명선수 슬롯이 비어 있기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손흥민이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그가 아직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이적에 열려 있다며 지난 10년간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공식전 46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프리미어리그 7골에 그치면서 8년 연속 두 자릿수 골 기록이 끊겼다. 팀 내 입지도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그는 결승전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거취는 토트넘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 그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무관도 탈출할 만큼 지금이 헤어질 적기라는 주장이 적지 않다. TBR 풋볼은 "손흥민은 이번 여름 영웅으로서 토트넘을 떠나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정말로 북런던을 떠나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걸로 최고의 엔딩을 맞이하는 일을 고려해야 한다. 손흥민은 2008년 레들리 킹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의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한 토트넘 주장이 되면서 전설로서 지위를 확고히 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맡기 어려울 것이란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모습이 단순한 부진이나 부상 여파가 아니라 '에이징 커브'였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란 의견이다. TBR 풋볼은 "손흥민의 성적은 지난 시즌 하락세를 보였다. 그의 힘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여전히 공격 포인트 21개로 인상적인 기록을 달성했지만, 폭발력과 마무리 능력은 예전만 못했다. 경험 많은 손흥민은 프랭크의 속도 빠른 시스템에 적응하고, 역동성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토트넘 선배들도 비슷한 생각이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윙어로 활약했던 크리스 워들은 "모든 선수들은 각자 판매 기한이 있다"라며"만약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면 아마 몇 년은 더 남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빠르고 신체적이며 까다롭다. 솔직히 그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만약 큰 기회가 온다면 나는 손흥민을 떠나게 할 거다. 난 그가 최고 수준 선수였다는 점에서 마지막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는 조금 더 느린 리그로 가야 할지 모른다"라며 "이제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에게 너무 빠르다. 그는 속도를 잃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로는 미국과 사우디가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가 손흥민을 위해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34억 원), 3년간 총 임금 9000만 유로(약 1426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준비했으며 로스엔젤레스(LA)FC도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엔 손흥민이 선택해야 한다. 토트넘은 '전설' 손흥민의 의사를 존중할 생각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토트넘은 그의 뜻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TBR 풋볼도 "파악한 바에 따르면 프랭크는 손흥민의 길을 막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구단에 손흥민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알렸다"라며 "손흥민은 올여름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게 될 거다. 다만 미국 이적이 그에게 매력적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곧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해 프랭크 감독과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입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정상에서 토트넘을 떠나야 할 타이밍이라는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나올지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4. 22:15
[OSEN=김채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신곡 발표부터 완전체 활동까지 활동 계획을 모두 털어놨다. 5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썸머 페스티벌은 핑계고’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BTS 제이홉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제이홉은 유재석과 조세호를 오랜만에 만났다고 밝히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제이홉은 “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선다”고 밝혔고, 명품 앰버서더도 하고 있다는 말에 “루이비통이랑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의 앰버서더다”라고 밝혔다. 명품시계 브랜드가 언급되자 유재석과 조세호도 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제이홉은 “저는 앰버서더 활동을 할 때 진심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브랜드를 정말 좋아한다. 오데마 피게는 제가 처음 성공했을 때 직접 구입한 브랜드다. 저에게 주는 선물 같은 의미가 있는 브랜드인데, 그런 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이홉은 목표를 달성할 경우 시계를 하나씩 사고 있다고. 이에 유재석은 “그런 히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유명하다고 아무나 시켜주는 게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제이홉은 오랜만에 만난 조세호에 근황을 묻기도 했다. 제이홉은 조세호에 대해 “요즘 문 앞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 OOTD 문 앞에서 찍으시더라. 형수님이 다 찍어주시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그렇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런 걸 좀 섞는다. 애정도를 딱”이라고 거들었다. 제이홉이 결혼 생활에 대해 묻자 조세호는 부끄러워하며 “너무 좋다”라고 했고, 제이홉은 “제가 형님을 너무 오랜만에 만나니까 이런 이야기를 못했다. 결혼식도 아마 전역 시점이랑 겹쳤다. 작년 10월에”라며 조세호 결혼식을 불참했다고 고백했다. 제이홉은 지난해 10월 17일 전역했고, 조세호는 같은달 21일 결혼했다. 뒤늦게 전역 축하 박수가 쏟아져 나왔고, 제이홉은 전역 소감에 대해 “너무 후련하다. 나름 또 의미도 있었고,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본업을 잠시 내려놓고 군이라는 사회에 맞춰서 그 임무를 했다는 거 자체가 인간 정호석으로서 배울 게 좀 많았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몸 건강히 잘 돌아와서 팬 여러분들도 너무 기쁠거다”고 축하했고, 제이홉은 “(촬영일 기준)곧 멤버들이 다 돌아온다. 저도 좀 기대된다. BTS 다 갔다오네, 이런 게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이홉은 전역 후 발매한 신곡을 언급하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남성 분들이 가장 좀 섹시한 느낌이 나올 때가 30대라고 생각한다. 뭔가 30대부터 성숙함이 표현되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면서 “샤워하고 또 나와서 거울보면 또 ‘해도 될 거 같은데?’ 느낌도 든다. 본인한테 취하는 시기가 지금 나이대인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세호는 “한 명씩 언제쯤 취하는지”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저는 애초에 많이 취한 적이 없다. 저는 심취한 적은 없지만, 가끔 샤워하고 나면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조세호는 “저는 형이 스스로에 취했다고 느꼈을 때가 같이 체육관을 다니니까 운동을 한다. 형도 가끔가다가 아무도 형을 안 보고 있을 때 형이 거울보고 옷을 한번 탁 올린다”고 폭로했다. 제이홉은 “최근에 가장 심취했을 때는 신곡 의상 자체가 안에 아무것도 안입고 재킷만 입는 의상이 있다. 그 의상을 입고 거울을 보는데 나쁘지 않더라. (복근도) 갈라져있고, 오우 괜찮네 싶더라”며 “그럴 때 제일 조심해야 하긴 하는데, 이제 또 흑역사 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조세호는 제이홉에 “즐겁게 모인 자리지만 얘기 나온 김에 진짜 힘들었던 적은 언제냐”라고 물었다. 제이홉은 “한번 방송에서 얘기한 적이 있다. 2018년 BTS로 너무 큰 사랑을 받다보니까 ‘이 정도로 관심을 받아도 되는 건가?’ 그런 게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이홉은 “우리가 무슨 행동을 하면 반응을 해주는 게 되게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데 약간 이제 두렵기 시작한 거다. 멤버들도 그렇고 침체된 상황이 있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그걸 잘 이겨내고 ‘LOVE MYSELF’ 메시지를 주면서 스스로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자고 하면서도 그게 저희에게 해당되는 것도 있고, 팬들도 함께 그런 분위기가 생겼다. 그래서 큰 힘이 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유재석은 “요즘 고민이 있냐”고 물었고, 제이홉은 “멤버들이 다 전역을 했고, 이제 팀 활동을 준비해야 하는데 진짜 너무 오랜만에 한다”고 털어놨다. 제이홉은 “거의 3~4년 만에 뭉치는 건데 이걸 어떤식으로 멤버들과 잘 이야기를 해서 맞춰가면서 하는 게 좋을까에 대한 고민은 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진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멋진 무대. BTS 콘서트는 진짜 하면 봐야지”라고 했고, 제이홉은 “초대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조세호는 “롤라팔루자도 좀 기다려진다. 헤드라이너로서 어떻게 보여드릴지”라고 거들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달 13일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빠져든 순간의 벅찬 설렘을 표현한 신곡 ‘Killin’ It Girl (feat. GloRilla)’를 발매했다. 여기에 제이홉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알렸다. 이들은 지난 1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7월에 전 멤버가 순차적으로 미국에 넘어가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과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026년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04. 22:10
[OSEN=잠실, 지형준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드디어 개인 통산 500승 금자탑을 쌓았다. 제자들의 물세례 축하 속에, 이 감독의 얼굴엔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가 번졌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는 두산 베어스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2019년 KT에서 사령탑 생활을 시작한 이강철 감독은 7번째 시즌에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59세 1개월 10일로 역대 최고령 500승 감독이 됐다. 오원석 데뷔 첫 10승, 강현우 맹타… KT 타선 ‘폭발’ KT는 1회 문상철의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한 뒤, 4회 두산 선발 잭로그를 무너뜨리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허경민의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오윤석과 강현우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권동진과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장진혁이 2루 땅볼을 쳤지만, 두산 오명진의 송구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안현민의 유격수 땅볼 타점까지 더해 스코어는 단숨에 5-0. 5회에도 강현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강현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하위타선을 든든히 책임졌다. 배정대, 안현민, 허경민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의 고른 힘을 뽐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10승)에 올랐다. 마무리 박영현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5세이브를 수확,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더그아웃에서 물벼락 축하… 감독의 따뜻한 미소 경기 후엔 뜻깊은 축하가 이어졌다. 주장 장성우로부터 기념구를 건네받은 이강철 감독은 선수단이 준비한 꽃다발까지 받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진짜 축하는 그 다음이었다. 이 감독이 오원석의 데뷔 첫 10승을 축하해 주려 다가가자, 고영표가 뒤에서 몰래 물세례를 준비했다. 아직은 귀여운 ‘애교’ 수준이었다. 방송 인터뷰가 끝난 순간, 투수 조장 고영표를 필두로 소형준이 아이스박스를 들고 인터뷰월 뒤로 살금살금 이동하더니 준비된 물을 이 감독에게 쏟아부었다. 이강철 감독은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곧 미소를 지으며 선수들의 장난을 너그럽게 받아줬다. 물을 들고 다가온 원상현의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고 등을 토닥이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훈훈’ 그 자체였다. “모두가 만들어 준 500승… 팬들에게도 감사” 이강철 감독은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고 덕분에 500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믿어주신 김영섭 구단주님과 이호식 사장님, 그리고 프런트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늘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원정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넨 이강철 감독. 500승의 순간을 함께 한 선수들과 팬들 덕분에, 그의 미소는 더 빛나 보였다./[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5.07.04. 22:07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만났다. 양국을 지휘하는 두 감독은 지난 6월 26일 일본 지바현의 JFA 드림필드에서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한일 대표팀 감독이 만나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담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교도통신이 마련했으며, 양국 축구의 역사와 발전,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시간이었다.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같은 시기에 활약한 인연이 있다. 이제 두 나라의 대표팀 사령탑으로 조우한 양팀 감독은 선수 시절 매 순간 치열했던 한일전을 회상하며, 이 같은 라이벌 구도가 양국 축구의 성장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양국 간 문화적·인적 교류에 있어서 축구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하고, 스포츠를 통한 우호적인 협력과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끝으로 양팀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의 각오를 밝히며 양국의 선전을 응원하는 것으로 대담을 마무리했다. 한일 사령탑의 특별 대담은 교도통신 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교도통신,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4. 22:07
b.멘터리 브랜드에도 걸음걸이가 있다고 하죠. 이미지와 로고로만 기억되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다움’을 직조해야 비로소 브랜드가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브랜드 하나만 골라도 취향이 드러나고, 그 선택에 개성과 욕망, 가치관이 담기죠. 비크닉은 오늘도 중요한 소비 기호가 된 브랜드의 한 걸음을 따라가 봅니다. 한국은 ‘자영업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창업 열기가 뜨겁지만, 생존율은 처참합니다. 한국인 5명 중 1명이 자영업에 뛰어드는데 3년을 버티는 사람은 절반에 불과하죠(2023년 국세청 기준, 생활업종 3년 생존율 53.8%). 올해는 문 닫는 자영업자 수가 10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정부가 대응책 등을 준비 중이기도 합니다. 이런 험난한 자영업 시장에서 단 11년 만에 폭풍 성장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데일리비어가 운영하는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입니다. 2014년 33㎡ 면적의 맥줏집으로 시작, 이제는 전국 250여 개 매장을 둔 프랜차이즈 기업이 됐습니다. 매출 역시 지난 2019년 112억원에서 지난해 306억원으로 훌쩍 뛰어올랐고요(본사 기준). 이 성공 비결에 대해 생활맥주는 단순히 맥주를 파는 것이 아니라 자영업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확장한 ‘자영업 실험실’로 통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비크닉이 지난달 13일 임상진 데일리비어 대표(53)를 만나 ‘도약의 비하인드’를 물었습니다. 주점 브랜드를 바꾼 질문…식당도 ‘존재 이유’가 필요하다 “오백 한 잔 주세요.” 호프집에서라면 흔하디흔한 이 문장에 임 대표는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주문 용량만 정해주면 될 정도로 대부분 술집이 한두 가지 대기업 맥주만 팔고, 소비자도 선택을 포기한 현실을 낯설게 본 것이죠. 임 대표는 이후 전국의 양조장들과 손잡고 다양한 수제맥주를 큐레이션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별 맥주에 담긴 이야기부터 취향에 따른 선택까지, 생활맥주는 단순한 술집이 아니라 맥주 고르는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지향했죠. 당시 수제맥주는 낯선 맛과 향 때문에 생소한 주류로 인식됐고, 프리미엄 주류로 유통돼 대중이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생활맥주는 처음부터 양조장과 협업, 판매처를 확보한 상태로 메뉴를 개발했기 때문에 비용을 크게 절감했죠. 생활맥주가 단순히 수제맥주라는 아이템만 내세웠다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하진 못했을 겁니다. 임 대표는 소비자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공간 브랜딩’이 외식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편의점이 아니라 굳이 생활맥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직접 인테리어를 공부해 공사장 발판, 폐교 교실 바닥 같은 빈티지 소재로 매장을 꾸몄습니다. ‘슬리퍼를 끌고 가는 동네 술집’이라는 콘셉트를 구축하기 위해 오래된 느낌을 살린 거죠. 덕분에 수제맥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임 대표의 창업 경력에서 비롯됐다고 해요. 개발자 출신인 그는 한국오라클에서 영업 담당자로 일했습니다. 영업 활동 중 눈여겨본 참치 식당으로 창업을 시작했고, 치킨집을 차린 경험도 있죠. 수차례 어려움을 겪으면서 ‘존재 이유’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아이템이 사람들에게 진짜 필요한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인가?’라는 질문이 생활맥주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이죠. ‘경쟁 피하기’가 경쟁력 비결…상권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생활맥주 1호점을 연 곳은 서울 여의도 진주상가. 유동인구도 적고, 무권리 점포가 줄줄이 나올 정도로 낙후된 곳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창업자가 피할만한 입지였지만, 임 대표는 ‘주목받을 준비가 된 상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작은 브랜드일수록 경쟁을 피하고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며 “동네에 내 브랜드가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질문했다”고 강조했죠. 상권보다 소비자 경험을 중심에 둔 선택입니다. 생활맥주의 상권 선택 전략은 지금도 유지됩니다. 11년간 직접 고른 직영점만 56개, 가맹점 위치 추천까지 임 대표가 직접 나섭니다. 유동인구나 권리금을 고려하기보다 경쟁을 피하면서도 생활맥주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곳만 택한 덕분에 생활맥주는 상권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해요. 운영 시스템의 차별성을 갖추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생활맥주의 모든 전략과 실험은 직영점에서 시작됩니다. 메뉴 하나 바꾸는 것도, 인테리어 리뉴얼도, 직영점에서 먼저 실험한 뒤 성과가 입증되면 가맹점에 도입합니다. 생활맥주는 전국 50여 개 양조장과 기획해 매월 새로운 맥주를 선보이고, 소비자 반응을 살핍니다. 가맹점은 직영점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맥주를 선택적으로 판매할 수 있죠. 전국 매장마다 맥주 라인업이 다른 것도 생활맥주만의 특징입니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큰 고민인 로열티 문제도 덜어냈습니다. 생활맥주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직영점에서 나오기 때문에 로열티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대표는 “본사가 직접 돈 벌어본 경험이 없는데 남한테 팔라고 하는 건 너무 위험한 발상”이라며 “가맹점은 본사에 돈을 벌어주는 곳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료”라고 했습니다. ‘나만의 맥주’부터 해외 진출까지…생활맥주는 여전히 실험 중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생활맥주는 치킨 메뉴 개발, 배달 사업 선제 진출 등 빠른 대응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맥주를 위한 치킨은 따로 있다’는 목표로 생활맥주의 대표 메뉴인 ‘앵그리버드’를 개발했죠. 2019년엔 배달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생활치킨’이라는 자매 브랜드를 만들고 생활맥주 가맹점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생활치킨을 미리 준비했기 때문에 팬데믹 기간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 시기 약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B 투자를 유치했고, 경기가 바닥일 때 직영점을 빠르게 늘리고, 충북 증평에 있는 플래티넘 브루잉이라는 공장도 인수해 자체 생산 기반까지 확보했죠. 최근엔 온라인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술이지’를 내놨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맥주를 소량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인데, 출시 1년 만에 3000건 넘는 주문을 기록했고, 재구매율도 60%를 넘었습니다. 이는 ‘매장 밖에서도 생활맥주 브랜드 경험이 가능한가’를 묻는 실험이기도 했습니다. 해외 진출 역시 실험의 연장선입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연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엔 필리핀·태국에 매장을 낼 예정이고, 미국 진출도 준비 중입니다. 특히 싱가포르 매장에서 큰 인기를 끈 ‘K-인삼 라거’는 증평 인삼을 넣어 우린 한국형 수제맥주로, ‘왜 이 나라에 한국 맥주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한국을 찾은 싱가포르 사람들이 홍삼과 인삼을 기념품으로 산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죠. 덕분에 오픈 한 달 만에 1만 명 이상이 찾는 공간이 됐다고 해요. 임 대표는 “우리 쌀, 우리 유산균 등 우리 재료와 우리만의 스토리가 담겨야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햄버거는 맥도날드, 커피는 스타벅스, 맥주는 생활맥주 생활맥주의 11년은 단순한 프랜차이즈 성공담이 아닙니다. ‘질문이 먼저다’라는 임 대표의 철학은 아이템 선정부터 공간 구성, 해외 진출까지 생활맥주 경영 전반에 녹아들어 자영업의 본질을 끊임없이 되묻습니다. 다다르고 싶은 목적지가 있기 때문이죠. “세계적으로 햄버거 하면 맥도날드, 커피 하면 스타벅스가 떠오르는데 오프라인 맥주 브랜드는 마땅히 없잖아요. 맥주 하면 떠오르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서혜빈([email protected])
2025.07.04. 22:00
[OSEN=선미경 기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새 디지털 싱글 개인 티저 이미지에서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는 7일 새 디지털 싱글 'FiRE (My Sweet Misery)'(파이어 (마이 스위트 미저리))를 발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공식 SNS 채널에 콘셉추얼한 매력이 돋보이는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의 개별 티저 포토를 순차 오픈하고 기대감을 높였다. 서늘한 분위기가 감도는 사진 속 여섯 멤버는 무표정한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해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차가운 공간과 다양한 소품, 푸른빛 조명이 비현실적 무드를 완성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7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Xdinary Heroes Summer Special 'The Xcape''(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서머 스페셜 '더 엑스케이프'의 포문을 열었다. 데뷔 첫 핸드볼경기장 단독 입성, 신곡 'FiRE (My Sweet Misery)' 무대 최초 공개 등 뜻깊은 의미를 갖는 이번 콘서트는 6일(일)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다. 짜릿한 밴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연 강자'로 활약 중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올여름 새 월드투어 'Xdinary Heroes World Tour 'Beautiful Mind''('뷰티풀 마인드')를 비롯해 초대형 글로벌 음악 축제에 출연해 전 세계 관객들과 호흡한다. 오는 7월 31일(현지시간) 데뷔 이래 처음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라 거침없는 록 에너지를 선사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새 디지털 싱글 'FiRE (My Sweet Misery)'는 오는 7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04. 21:58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29)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안타와 도루, 호수비를 골고루 선보이며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하성은 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MLB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빅 리그 무대를 밟은 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이후 11개월 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로 이적한 이후 새 팀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이기도 하다. 재활 중 탬파베이와 2년간 최대 3100만 달러(약 423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부상 치료를 마친 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1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빅리그 무대에 올라왔다. 3회초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에서 함께 뛴 미네소타 선발 크리스 패덕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쳤지만 2루수에 걸려 안타를 생산하지 못 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을 1루수 땅볼로 마친 김하성은 7회 올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만들어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뒤 브록 스튜어트의 시속 155㎞ 강속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MLB 통산 419번째 안타. 시즌 첫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곧장 2루를 훔쳐 도루도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 상황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홈을 밟진 못 했다. 3루를 훔치는 과정에서 태그를 피하려는 동작을 취한 그는 다리 쪽에 통증을 느껴 7회말 수비 때 테일러 월스로 교체됐다. CBS스포츠 중계진은 “김하성이 오른쪽 종아리 부위에 근육 경련을 일으켜 교체 됐다”면서 “단순한 근육 통증일 가능성이 높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명품 수비도 선보였다.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로이스 루이스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뒤 2루에 송구해 이닝을 끝냈다. 시속 170㎞로 측정될 정도로 총알 같은 타구였지만 김하성의 글러브를 벗어나진 못 했다. 김하성은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빅 리그에 돌아왔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면서 “우리 팀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모인 탬파베이에서 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탬파베이는 3-3으로 맞선 9회말 미네소타 선두타자 해리슨 베이더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허용해 3-4로 졌다. 시즌 전적 48승40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07.04. 21:57
[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리는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타율은 2할4푼4리, OPS는 .711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지난 2경기 맹활약을 펼쳤다.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를 상대로 3루타, 2루타 등을 때려내며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4일 경기에서도 희생플라이와 내야안타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해야 할 애슬레틱스 선발 투수는 좌완 JP 시어스. 올 시즌 17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좌완 투수 상대로 성적이 더 좋다. 타율 2할6푼6리(79타수 21안타) 3홈런 11타점 OPS .81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드암 궤적에 가까운 시어스의 공은 까다로웠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바깥쪽 스위퍼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6으로 뒤진 4회말 2사 1,2루의 타점 기회를 잡은 이정후. 하지만 시어스의 82.5마일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초 2사 2루, 다시 한 번 시어스를 만난 이정후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81.4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9회초 무사 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 투수는 우완 잭 퍼킨스로 바뀌었다. 퍼킨스의 스위퍼와 체인지업에 고전하며 2볼 2스트라이크 카운드가 됐다. 5구째 86.4마일 스위퍼를 동략해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96.5마일(155km)의 빠른 타구였는데 애슬레틱스 1루수 닉 커츠가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또 악송구를 범했다. 이정후의 기록은 실책이었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이어진 6회말 아쉬운 수비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덴젤 클라크의 잘 맞은 뜬공 타구를 뒤로 쫓아가면서 잡으려고 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이정후 뒤로 향하는 타구에 바람도 많이 불었다. 하지만 글러브를 맞고 떨어진 만큼 이정후가 충분히 잡을 수도 있었던 타구였다. 타구 속도 97.4마일, 비거리 380피트의 타구였지만 기대 타율은 3할이었다. 3루타 이후 로렌스 버틀러의 적시타가 나오며 이정후의 실책성 수비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마운드가 무너졌고 타선도 침묵했다. 2-11로 대패했다.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다시 한 번 첫 승에 실패했다. 3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메이슨 블랙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승기를 완전히 내줘야 했다. 타선에서는 6안타로 침묵했고 실책도 3개를 범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07.04. 21:51
[OSEN=연휘선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 씨가 손헌수 부부의 화려한 육아에 감탄했다. 지난 4일 박수홍은 개인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재이 친구 하송이 첫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딸 재이와 함께 손헌수 가족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박수홍과 손헌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평소 손헌수가 박수홍을 친형처럼 따르고, 박수홍 역시 친동생처럼 손헌수를 아끼는 것으로 알려진 바. 지난해 10월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딸 재이 양을 낳고, 같은 해 12월 손헌수 부부 또한 딸 하송 양을 낳으며 불과 2개월 차이로 동갑내기 딸들을 둔 부모가 돼 더욱 돈독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는 손헌수 부부가 딸 하송 양과 함께 박수홍 가족의 집을 처음 찾는 모습이 담겼다. 손헌수는 '딸바보' 아빠답게 처음 본 조카 재이 앞에서도 현란한 표정과 표현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재이가 낯가림 없이 웃으며 손헌수에게 안기고 즐거워 하는 상황. 아빠 박수홍조차 "김준호 삼촌한에 안기던 거랑 완전히 다르다"라며 신기해 했다. 손헌수의 딸 하송 또한 처음 본 박수홍과의 만남에서 방긋방긋 웃으며 반긴 터. 손헌수 또한 "얘(하송)도 낯을 가리는 편인데"라며 가족같은 재이, 하송의 만남에 기뻐했다. 그런가 하면 손헌수 부부는 하송 뿐만 아니라 재이까지 안아서 낮잠을 재우며 육아에 능숙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박수홍 부부는 "저런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 거냐", "두 사람 빨리 둘째 가져야 하는 거 아니냐. 완벽하다"라며 감탄해 웃음을 더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7.04. 21:46
[OSEN=이후광 기자] 제구 난조에 시달리던 미완의 좌완 유망주가 2025시즌 프로야구 토종 1호 10승 투수로 우뚝 섰다. 작년 10월 1대1 깜짝 트레이드가 오원석(KT 위즈)의 야구 인생을 바꿨다. 오원석은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투구로 시즌 10번째 승리(3패)를 신고했다. 팀의 6-3 승리 및 이강철 감독의 통산 500번째 승리를 뒷받침한 값진 호투였다. 오원석은 1점의 리드를 안은 1회말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양의지, 김재환, 김기연의 중심타선을 만난 2회말도 깔끔한 9구 삼자범퇴였고, 3회말 11구 삼자범퇴를 거쳐 5-0으로 리드한 4회말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흠 잡을 데 없는 안정감을 뽐냈다. 오원석은 4회말 첫 실점했다. 2사 후 제이크 케이브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피안타를 기록했고, 후속타자 양의지를 만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재환 타석 때 양의지가 도루에 실패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1로 리드한 5회말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1사 후 김기연을 우전안타, 오명진을 볼넷 출루시키며 1, 2루 위기에 처한 상황. 오원석은 강승호를 좌익수 뜬공, 박준순을 2루수 뜬공으로 손쉽게 처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이유찬을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 위기였다. 이번에도 오원석은 침착했다. 케이브를 투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돌려보낸 뒤 2사 3루에서 양의지를 체인지업을 이용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오원석은 6-1로 앞선 7회말 김민수에게 바통을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7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힘입어 평균자책점을 2.87에서 2.78로 낮췄다. 오원석은 이날 승리로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종전 커리어하이는 SSG 랜더스 시절이었던 2023시즌 8승.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로 개인 기록을 경신했는데 내친 김에 연승을 달리며 KBO리그 토종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11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다. 작년 10월 김민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SG에서 KT로 둥지를 옮긴 오원석은 이적 첫해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트레이드 성공신화를 썼다. 5선발을 맡아 16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78(90⅔이닝 28자책)의 1선발급 성적을 내며 정상급 선발투수의 상징인 ‘10승 투수’로 거듭났다. 오원석은 SSG 시절 고질적인 제구 난조 탓에 늘 날개가 꺾였지만, ‘투수 조련사’ 이강철 감독의 레슨을 통해 제구가 잡혔고, 멘털도 강해졌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의 반등 요인으로 자신감 상승을 꼽았고, 오원석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강철 감독이 무한 신뢰를 보냈다. 오원석은 지난 5월 월간 4승 평균자책점 1.95 호투에 힘입어 KBO 월간 MVP 후보에도 올랐다. 5일 오전 기준 KBO리그 10승 투수는 폰세, 오원석,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 등 셋뿐이다. 트레이드 이적생이 KBO리그를 씹어 먹고 있는 수준급 외국인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작년 10월 우완 파이어볼러 김민을 내주고 오원석을 택한 KT의 결단은 ‘신의 한 수’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7.04. 21:41
[OSEN=선미경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빌보드에 이어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까지 동시에 점령하며 인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4일(현지시각) 발표된 영국 오피셜 최신 차트(7월 4~10일 자)에 따르면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가 '오피셜 앨범 톱100'에 55위로 첫 진입했다.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BEAUTIFUL CHAOS'의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는 '오피셜 싱글 톱100' 65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고, 또 다른 수록곡 'Gnarly(날리)'는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한 72위에 올라 9주 연속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KATSEYE의 파급력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Gabriela'와 'Gnarly', 그리고 'BEAUTIFUL CHAOS'의 타이틀곡 'Gameboy(게임보이)'까지 총 3곡이 글로벌 차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위클리 톱 송 글로벌'(6월 27일~7월 3일 자)에서는 'Gabriela'가 15위에 올라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Gnarly'는 62위, 'Gameboy'는 137위로 신규 진입했다. '데일리 톱 송 글로벌'(7월 3일 자)에서는 'Gameboy'가 119위에 오르며 인기 순항에 시동을 걸었다. 'Gabriela'는 18위, 'Gnarly'는 80위에 랭크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KATSEYE는 남다른 실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신보 'BEAUTIFUL CHAOS'를 통해 팝과 하이퍼팝, 일렉트로닉, 얼터너티브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과의 진정성 있는 연결을 이끌어냈다. KATSEYE는 이번주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7월 5일 자)에서도 'Gabriela'가 94위로 진입하며 KATSEYE는 'Gnarly'에 이어 2곡 연속으로 '핫 10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데뷔 1년 만에 미국과 영국, 세계 양대 음악 시장의 주요 차트에 모두 진입한 KATSEYE의 행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선다. 이는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K-팝식 제작 시스템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성과로, 기존 팝 산업과 차별화된 접근이 만들어낸 '시스템의 세계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는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실행 중이다. 특히 방시혁 의장은 "K-팝의 사업모델을 타 음악 장르에 수출하고 적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해왔으며, 이를 위해 KATSEYE의 음악, 안무부터 비주얼 크리에이티브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 KATSEYE는 오는 8월 3일(현지시각)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와 8월 17일 일본 '서머소닉 2025'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04. 21:40
첼시(잉글랜드)와 플루미넨시(브라질)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파우메이라스(브라질)을 2-1로 꺾었다. 전반 16분 침투 패스를 받은 첼시 콜 파머가 왼발슛으로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파우메이라스의 이스테방 윌리앙(18·브라질)이 페널티 에어리어 내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지점에서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스테방 윌리앙은 올여름 이미 첼시와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클럽월드컵을 마친 뒤 첼시로 합류하는 선수다. 승부는 파우메이라스 자책골로 갈렸다. 후반 38분 말로 귀스토(첼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아구스틴 기아이(파우메이라스) 몸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같은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플루미넨시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2-1로 꺾었다. 16강전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4-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알힐랄은 돌풍을 멈춰 섰다. 전반 40분 칸셀루(알힐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은 플루미넨시 가브리엘 푸엔테스가 패스를 내줬고, 마르티넬리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알힐랄은 후반 6분 후벵 네베스의 코너킥을 칼리두 쿨리발리가 헤딩한 게 마르쿠스 레오나르두 발 밑에 떨어졌고, 레오나르두가 차 넣었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플루미넨시 사무에우 사비에르의 헤딩 패스를 받은 에르쿨레스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첼시와 플루미넨시는 9일 오전 4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치러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한편 클럽월드컵에서도 지난 3일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디오고 조타(리버풀)를 향한 추모가 이어졌다. 알힐랄-플루미넨시전 킥오프를 앞두고 묵념이 진행됐고, 조타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알힐랄의 주앙 칸셀루와 후벵 네베스는 슬픔을 간신히 참으며 흐느꼈다. 또 첼시-파우메이라스전 앞두고 첼시의 페드로 네투(포르투갈)는 디오고 조타와 함께 사망한 동생 안드레 실바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추모했다. 네투는 눈물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앞서 네투가 조타 장례식 참석을 위해 클럽월드컵 출전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네투와 칸셀루, 네베스 모두 대표팀 동료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충격에도,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출전해 최선을 다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07.04. 21:39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세희가 ‘전참시’를 통해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오늘(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김해니, 정동식, 이다운, 작가 여현전, 이하 ‘전참시’) 354회에서는 엉뚱발랄한 배우 이세희의 일상이 전격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이세희는 괄사 전도사(?)로 대변신한다. 물건에 한 번 빠지면 대량 구매를 한다는 이세희는 괄사 마사지기를 무려 50개 이상 샀다고 밝혀 참견인들을 놀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세희는 장시간 운전하는 매니저를 위해 직접 괄사 마사지를 해주며 다정함과 엉뚱한 매력을 무한 발산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세희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진다. 평소 이사배의 찐팬이라는 이세희는 한껏 설렌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한다고. 여기에 이세희는 이사배에게도 괄사의 매력을 적극 전파해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이사배의 손길로 새롭게 태어난 이세희의 모습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평소 청순한 스타일을 추구하던 이세희는 ‘센 언니 메이크업’을 요청, 전혀 다른 이미지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또한 그녀는 예상치 못한 이사배의 깜짝 선물에 눈물을 보인다고 해 과연 그 이유와 선물의 정체는 무엇일지 오늘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치솟는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07.04. 21:39
이재명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국민 1인당 기본 지급액은 1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에는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원이 지급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에게는 추가로 5만원이 더 주어진다. 9월부터 시작되는 '2차 소비쿠폰' 사업은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1인당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최소, 최대 금액은 얼마인가. ▶최소 15만원을 받는다. 농어촌 인구 감소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는 2차 소비쿠폰까지 합쳐 최대 55만원을 받을 수 있다. -5만원을 더 받는 인구 감소지역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이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체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도시 자치구 5곳은 제외된다. -얼마를 받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곳이 있나. ▶7월 14일부터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등 17개 모바일 앱과 국민비서 홈페이지(https://ips.go.kr)에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19일에 본인 지급 금액, 신청 방법, 사용기한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성인은 개인별 신청이다.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수령한다. 신청지역은 기준일(6월18일)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 앱, 신용카드 홈페이지나 앱 등으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신용·체크카드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차 신청 기간은 2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12일 오후 6시까지다. 시행 첫 주에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시행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이다. -소비쿠폰은 언제까지 써야 하나. ▶경제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한 목적이라 기한이 정해져 있다.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된 소비쿠폰,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못하면 소멸한다. - 소비쿠폰은 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학원 등이 해당된다. 면 단위 지역에는 하나로마트도 사용 가능 업종에 포함된다.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 스미싱 등 사기 예방 대책은 ▶정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소비쿠폰 관련 문자에 웹주소(URL)나 링크를 포함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는 절대 열람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 지급 대상자 선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는 ▶이의신청은 국민신문고(https://www.epeople.go.kr)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내용은 지자체 심사를 거쳐 결과가 개별 통보된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07.04. 21:37
[OSEN=강서정 기자] 이은샘과 김예림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4일 오후 5시 국내 OTT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연출 임대웅, 박형원, 극본 곽영임) 2회에서는 위기에 몰린 김혜인(이은샘 분)이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정체불명의 존재 ‘블랙독’이 퍼트린 충격적인 소문으로 술렁였다. 백제나(김예림 분)의 아빠 백교연(이도엽 분)의 이혼 사유가 기간제 교사 하민희(하연주 분)와 내연 관계 때문이었다는 것. 제나는 어수선한 교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자신의 집에 당당히 입성한 민희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황보석(윤재현 분)과의 갈등으로 곤경에 처한 혜인은 이사랑(원규빈 분)의 조언에 따라 ‘다이아몬드 6’ 합류를 시도했다. 혜인은 제나에게 민율희(박시우 분)의 목걸이를 언급하며 “한 번만 도와줘”라며 애원하지만, 제나는 “그 급에 맞는 걸 넌 나한테 절대 줄 수 없어”라는 냉정한 반응을 보이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혜인이 민희와 관련된 중요한 상황을 목격하면서 흐름은 반전됐다. 혜인은 예상대로 제나가 율희의 목걸이에는 반응이 없자 민희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녹음 파일을 건넸다. 녹음에는 민희가 임신한 아이가 교연의 친자가 아닐 수 있다는 결정적 단서가 담겨 있었고 뜻밖의 정보를 손에 넣은 제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새로운 인물 차진욱(김민규 분) 역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진욱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가 하면 무슨 속내를 감추고 있는지 제나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른들의 사정으로 급하게 마련된 식사 자리를 박차고 나온 제나에게 “근데 내가 막 소리 지를 정도로 별로는 아니지 않아?”라며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제나는 기부금을 내지 못한 도언을 ‘다이아몬드 6’에서 퇴출하고 혜인을 새 멤버로 소개했다. VIP 라운지를 가로질러 당당하게 ‘다이아몬드 6’ 멤버들 앞에 등장한 혜인의 모습은 앞으로 그녀가 벌일 파장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공개 직후 시청자들은 “와 이렇게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오랜만”, “작가 감독이 바뀌어서 그런가 전작과 색다른 매력이 있네”, “차진욱 첫 등장 분위기 무슨 일?”, “배우들 열정이 보여서 좋다”, “사랑이 완전 강아지 같아”, “첫 회부터 도파민 터지더니 완전 재밌네”, “혜인 제나 관계가 너무 내 스타일”, “왜 한주에 두 개만 공개되는 거야. 넘 궁금한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매주 목, 금 넷플릭스(Netflix), 웨이브(Wavve), 티빙(Tving) 등에서 오후 5시에 한 회씩 공개되는 것은 물론, 매주 금요일 밤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그 주 공개 회차들을 시청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청담국제고등학교 2’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07.04. 21:36
[OSEN=연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파리의 밤을 빛냈다. 수지는 5일 개인 SNS에 근황이 담긴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지가 프랑스 파리의 야경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특히 사진 속 수지는 열기구, 강변을 따라 여름밤 야경을 즐기며 감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가 진 뒤에도 선글라스를 써 얼굴을 가린 수지이지만, 편안한 옷차림에도 미모가 드러나 이목을 끌었다. 수지의 파리 방문은 그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명품 패션 브랜드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에 수지는 브랜드 로고 플레이가 가미된 캐주얼 패션과 가방 등을 착용하며 눈길을 모았다. 수지는 배우 김우빈과 넷플릭스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그는 배우 김선호와 함께 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현혹'으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수지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7.04.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