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 낮은 나라들을 여행하다 보면 우리 세종대왕의 업적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된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비교적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케냐 역시 나라글이 없어 최다 수 원주민어인 스와힐리어를 발음나오는대로 알파벳으로 표기하여 공용으로 쓰고 있다. 장기간 영국의 식민지 통치를 받았던 영향으로 일상 문화는 영국풍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식당이나 호텔에 들어서면 마치 영국에 도착한 듯하다. 역시 빈부의 차가 극심하여 치안이 몹시 불안한 실정이라 대낮에도 긴장하며 다녀야 한다. 길가에는 맨발로 구걸하는 아이들과 비닐봉지에 본드를 넣고 코를 대고 있는 아이들이 슬픈 표정으로 오가는 행인들과 눈을 맞추려해 마음이 우울해진다. 어두워지면 경찰복을 입은 경찰이 차를 세워도 무조건 줄행랑을 쳐야 한다는 주의를 들을 정도이다. 그러나 날씨 하나만은 기가 막히다. 적도에 위치하여 무척 더우리라는 일반 상식을 뒤엎는 선선한 초가을 날씨 그대로인데다 우기도 적당히 있어 캘리포니아 기후 못지 않으며 눈에 익은 꽃들이 만발하는 곳이다. 케냐에 가기 위해 늦은 밤비행기로 먼저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니 다음 날 정오가 다 되었다. 반 나절을 빈둥거린 후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하니 다시 캄캄한 밤이었다. 사전 지식을 너무 상세히 들은지라 잔뜩 긴장하여 입국수속을 마치고 예방접종 확인까지 마친 후에도 편치가 않았다. 마중나온 친구의 얼굴을 보니 그제야 안도감과 반가움에 해후를 즐길 수 있었다. 다음날 일찍 'OUT OF AFRICA'로 널리 알려진 카렌을 만나기 위해 길을 서둘렀다. 덴마크 정부의 도움으로 세워진 카렌박물관은 그 곳 주민의 사랑을 받았던 카렌을 기념하기 위해 그녀가 살던 집에 유물과 유품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1962년 77세로 타계한 그녀가 케냐 사회에 기여한 공로는 지대하여 당시 유부남을 사랑했던 불륜까지도 미화 될만큼 온통 카렌 일색이다. 카렌 로드카렌 클럽 카렌 스쿨 병원 등등. 나이로비 공항에서 비행기로 탄자니아 국경 쪽으로 두시간을 날아 가면 건물 하나 보이지 않는 흙먼지 속으로 끝없이 펼쳐 지는 사파리(스와힐리어로 여행이란 뜻)를 만나게 된다. 그 벌판 전체가 활주로로 사용되는데 코를 막을 정도의 흙먼지 바람을 마시고 내리면 사파리 트럭이 달려와서 승객을 지정된 호텔(방갈로라 해야 옳다)로 태워다 내려 준다.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내에 지은 호텔이라 방 하나하나가 모두 초원을 향하고 있으니 동물들과 함께 있는 셈이다. 갑자기 지금까지 살아 온 세계에서 이탈되어 외계로 온 듯 눈 앞에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다. 그리고 마음의 평화가 가득 밀려오는 듯한 그득함을 맛보게 된다. 사파리 관광상품의 하나인 풍선을 타고 드넓은 평원을 나직이 날아가면 일출과 함께 기지개켜는 동물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개스를 태워 날아가는 풍선으로 한시간 가량 날아 탄자니아 국경까지 이동하다가 하선 명령과 함께 바구니를 탈출하면 끝없는 사바나 한 복판에 멋진 아침식사가 준비 되어 있다. 하얀 식탁보를 주름 잡아 반듯하게 깐 테이블에는 유럽식 아침식사와 함께 흰 모자와 나비 넥타이를 맨 웨이터들이 샴페인과 커피를 따라 주며 환영 인사를 한다. 옆으로 흐르는 강물에서는 하마가 큰 눈을 꿈뻑거리며 얼굴만 내밀고 있고 갓 잠에서 깨어난 동물들은 궁굼한 듯 주위를 서성거린다. 졸지에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버리는 사바나에서의 아침은 마사이마라 여행의 백미이다. 탄자니아국경 표지판이 자그마하게 벌판 한가운데 세워져 있으나 누구하나 막는 사람없이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두 양국을 넘나든다. 탄자니아의 세렝게티공원과 케냐의 마사이마라공원은 자그마한 비석 크기의 돌맹이 하나로 구분되어 있다. 또 하나의 유명한 암보셀리공원으로 가는 도중 우리나라의 봉이 김선달을 능가하는 물장수를 만났다. 적도를 통과하는 지점에서 차를 멈추니 물을 반쯤 채운 양동이를 든 한 남자가 나타나 자칭 물리학 박사라고 소개를 하면서 진기한 실험을 해 보이겠다고 한다. 양동이에 담긴 물을 작은 주전자에 담아 깔대기에 붓는 것이다. 적도 남쪽에서 부으면 왼쪽으로 북쪽에서 부으면 오른쪽으로 물의 방향이 바뀌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자기 사인이 적힌 종이 한 장을 주면서 2달러를 요구한다.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밑천이라고는 2달러도 안되는 양동이와 깔대기 하나로 기상천외의 장사판을 벌리고 있다. 사냥과 농사밖에 모르는 줄 알았더니 그런 장사술이 있을 줄이야. 적도에서 200마일 남쪽에 위치한 암보셀리공원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올투가 라지'에 짐을 풀었다. 킬리만자로산을 눈 앞에 두고 위치한 유명한 산장으로 원숭이들이 창문을 두드리며 인사를 하고 얼룩말떼가 기웃거리는 사파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다. 산장 주위를 둘러싼 나무에는 온갖 꽃들이 만발해 있고 이름 모를 새들이 날아 다니는 별천지에 다시 마음을 놓게 된다. 동트기 전에 가장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 하여 다시 사파리 트럭으로 한 시간동안 돌아본 후 킬리만자로를 기다렸다. 무척 수줍음을 타는 산이라 그 자태를 보기가 어렵다는 소문대로 살짝 내민 눈 덮힌 봉우리를 간신히 볼 수 있었다. 지구의 온난화로 10년후엔 눈을 볼 수 없으리라는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를 그나마 눈도장이라도 찍으니 다행이었다. 오후에 다시 사파리 구경을 다니다 사자떼가 얼룩말을 공격하는 순간을 잡았다. 작전 미스와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도(?) 실패하고 패잔병처럼 돌아오는 암사자 네 마리가 애처로워 보이는 것은 무슨 심보일까. 인간의 잔악함이 나도 모르게 표출 되는가 싶다. 느긋한 숫사자는 그 와중에도 요동치 않고 괘씸하게 먼산 바라보기만 한다. 이어서 수십마리의 코끼리떼가 이동하는 장면을 숨죽이고 지켜보았다. 바로 한 발자국 앞을 리더인 대장 코끼리를 선두로 중간에 새끼들을 끼워 넣고 묵묵히 따라 가는 긴 행렬은 장엄했다. 뒤로 처지는 새끼를 어미가 코로 잠시 들어 앞으로 놓아 주기를 여러차례 하여 무사히 행렬을 이끌어 간다. 어미가 끌어가는 사자무리와 아비가 리더가 되는 코끼리사회. 동물의 세계도 이렇게 다양함을 보여 주는데 이 세상에 이해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진리를 다시 새겨본다.
2005.11.01. 11:31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 애리조나, 뉴멕시코, 미조리, 오클라호마, 켄터키까지 모든 주의 주요 프리웨이 변에서 볼 수 있는 상점 겸 레스토랑이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건물 외관부터 서부시대의 전경을 맛볼 수 있으며 내부는 동화속 상점처럼 꾸며져 있다. 앤틱가게를 연상시킬 만큼 고풍스럽게 꾸며진 내부에는 기념품이 될만한 상품들이 들어차 있고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캔디들이 가득차 있는 진열대가 한켠을 지키고 있다. 가게를 구경한후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보면 레스토랑 역시 웨스턴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스피커에서 나오는 컨트리음악은 귀까지 즐겁게 만든다. 아침식사는 5~8.99달러 선이고 직접 짜서 만든 신선한 주스를 1.49달러에 마실수 있다. 이른 아침 배가 고픈 상태라면 'The Cracker Barrel's Country Boy Breakfast'를 시킬 만 하다. 달걀 3개에 철판 스테이크나 돼지고기 폭챱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고 구수한 버터 비스켓도 곁들여 나오니 아무리 배고픈 사람이라도 먹고 남길 만한 양에 맛도 일품이다.
2005.11.01. 11:31
1, 2인승 제트스키에서 20인승 보트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배들을 임대해 즐길 수 있다. 시즌 별로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격을 확인하고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한다. 각종 헬멧 고글 장갑 구명조끼 등의 안전장구와 안전교육을 해주며 두대 이상은 무료로 배달해준다. ▷ 예약 및 정보 주소: 440 London Bridge Rd #2 Lake Havasu City AZ 86403 문의: (928)854-5377 www.actionadventurerentals.com ◇ 딕시 벨리(DIXIE BELLE) 고색창연한 증기유람선을 타고 레이크 하바수 주변을 1시간 정도 유람하는 것으로 성인 13달러 어린이 7달러이다.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으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두차례 정오와 오후 3시30분 두차례 운행한다.
2005.11.01. 11:31
◇ 아웃백 오프로드 모험 1990년도부터 레이크 하바수 지역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관광상품. 오프로드 차량을 타고 사막을 탐험하는 것으로 레이크 하바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즐기는 레저 중에 하나이다. 원래 스위스 군용차량으로 개발된 13인승 6륜의 '핀져가우어' 차량을 탑승해 호수 인근의 소노란 사막과 모하비 마운틴 쥬피터 마인 로스트 더치맨 마인 등을 둘러보는 것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다음과 같다. ▷ 소노란 사막-모하비 마운틴 관광 사막투어를 처음 해보는 관광객에게 권하는 2시간30분 투어로 성인 65달러 어린이 50달러이다. 성인에게만 허용하고 있는 황혼녘 3시간 투어의 경우 70달러이다. ▷쥬피터 마인/소노란-모하비 관광 소노란 사막-모하비 마운틴을 둘러본 뒤 모하비 마운틴 내에 쥬피터 광산도 구경하는 것이다. 특히 쥬피터 광산 인근에서는 특유의 움직임으로 유명한 사이드 와인더 뱀을 목격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투어 시간은 3시간30분으로 성인 75달러 아동 60달러. ▷로스트 더치맨 광산/소노란-모하비 관광 소노란 사막-모하비 관광과 더불어 로스트 더치맨 광산을 둘러볼 수 있는 있는 4시간30분짜리 투어. 성인 85달러이며 어린이 65달러. ▷ 스완시 타운사이트 익스페디션 빌 윌리엄스 리버 플라넷 랜치에서의 맛있는 식사를 포함한 이 투어는 지금은 유령마을이 된 '스완시 마을'을 둘러보고 것이다. 또 빌 윌리엄스 리버 내셔널 와일드 라이프 레퓨지지역을 둘러보는 8시간 자리 상품으로 성인 165달러 어린이 135달러. ▷ 아웃도어 관광 예약 주소:440 London Bridge Road 전화:(928)680-6151 www.outbackadventures.us. ▷상공회의소(928) 855-4115 ▷관광국 (928) 453-3444 (800)242-8278 ◇ 레이크 하바수 주립 공원 95번을 타고 레이크 하바수 시티로 향하다가 런던브릿지 로드에서 우회전을 해 약 15마일 정도 가다 보면 런던 브릿지에 약 3마일 못미쳐 길 오른편에 공원 입구가 나온다. 공원은 일년내내 오픈하며 정해진 인원이 다 들어차면 공원의 문을 닫는다. 당일 이용자는 해가 뜨면 공원에 입장할 수 있고 오후 10시에는 공원에서 퇴장해야 한다. 당일 이용자는 차량 한대당 9.00달러를 내야하고 캠프사이트를 이용시 이용료는 30달러. ▷ 예약 주소: 699 London Bridge Rd. Lake Havasu City 문의: (928)855-2784 태상호 객원기자
2005.11.01. 11:31
서머 타임 해제는 나이트 라이프의 다양화를 요구한다. 기나긴 가을날 저녁 예술에의 열정을 태우는 재즈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대할 때면 가슴에 스산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이 수그러든다. 그 언젠가 뉴올리언스의 재즈 바에서 뜨거운 공연을 보고 나왔던 밤 거리 가득 후끈 달아오른 공기가 전신에 와 닿던 기억은 살면서 자꾸만 메말라 가는 감성의 밭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에어컨도 없는 낡은 홀에 의자만 늘어놨어도 연주가 시작되면 앉을 틈 없이 관광객이 찾아 드는 프리제베이션 홀 일요일 밤 거리의 연주자들의 공연으로 유명한 뉴 스토리빌 재즈 홀 등 라이브 재즈 하우스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함께 뉴올리언스를 우리 기억에 각인시킨 중요한 요소다. 신문과 인터넷을 뒤지며 재즈 바 사냥을 하다 보니 LA에도 뉴올리언스나 시카고 못지 않게 좋은 재즈 바가 많다. 'The Baked Potato'는 젊은이들의 열기가 가득한 분위기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고 'Catalina Bar & Grill'은 가창력 뛰어난 뮤지션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자주 마련돼 찾는 이가 많은 곳. 지난 주말 저녁 할리우드의 카타리나 바 앤 그릴을 찾아봤다. 싱어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에 색서폰이 결합된 5인조 밴드는 시종 밀고 댕기고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며 서서히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가깝게 호흡하는 뮤지션과 관객의 짜릿한 교감을 어떻게 레코드가 대신할 수 있을까. 음반 두 개는 거뜬히 살 수 있는 커버 차지를 내면서도 라이브무대를 찾아 다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한 장르의 음악이 인생의 쓰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담고 있기란 쉽지 않건만 재즈는 애잔한 슬픔 새털처럼 가벼운 자유 가슴 벅찬 환희가 모두 느껴진다. 때려부술 듯 거친 리듬이 공간을 가득 메울 때면 잠재된 야성을 모두 드러내본다. 브러시가 부드럽게 드럼을 훑을 때엔 온 몸에 힘을 빼고 꿈을 꾸듯 완전히 음악에 전신을 내맡긴다. 어느새 형체 없는 음악은 바람이 되어 머리카락을 어루만지고 저녁 하늘 붉은 노을이 되어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재즈는 와인을 마시지 않고도 몽롱한 취기에 젖게 하고 잠들지 않고도 달콤한 꿈을 꾸게 한다. 공연이 끝나고 나선 할리우드 거리는 더 이상 외로운 이방인의 도시가 아니었다. 스텔라 박 객원기자 재즈 바는 거의 매일 저녁 마련되는 재즈 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맥주, 와인 등 알코올 음료와 간단한 안주 거리를 즐길 수 있는 바. 라이브 스테이지, 레스토랑, 바 세 가지 기능을 한데 묶은 엔터테인먼트의 장이다. 커버 차지를 따로 부과하는 곳이 많으며 뮤지션의 지명도가 높을 때는 평상시보다 더 커버 차지가 비싸지기도 한다. LA 인근 유명 재즈 바 ▷ Babe’s and Ricky’s Inn BB 킹과 Eric Clapton도 들렸던, LA에서 가장 오래된 블루스 클럽. 손님들이 마마라 부르는 여주인은 빛 바랜 사진, 소울푸드로 20세기 초 미시시피 클럽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블루스의 중심지. 4339 Leimert Blvd. Los Angeles, CA 90008. (323) 295-9112. ▷ Lunaria Restaurant & Jazz Bar 수준 높은 재즈 밴드의 공연, 프로방스 출신 셰프가 만들어내는 맛있는 음식이 있는 재즈 바 겸 레스토랑. 따뜻하고 친근하면서도 살아 숨쉬는 분위기로 교대 시간이 끝난 직원들조차 술 한 잔과 더불어 음악을 즐기는가 하면 은발의 신사도 옆자리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흘러간 청춘을 추억한다. 10351 Santa Monica Blvd. Los Angeles, CA 90025. (310) 282-8870. ▷ The Baked Potato 뉴욕의 Small’s에 비교되는 LA의 대표적 재즈 바. 시끄럽고 야단스러운 재즈가 주로 연주되니 옆 사람과의 대화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3787 Cahuenga Blvd. North Hollywood, CA 91604. (818) 980-1615. ▷ Catalina Bar & Grill 유명한 가수의 반짝 무대보다는 무대를 꽉 채우는 우아한 감각의 예술인이 할리웃의 세련된 재즈를 들려주는 곳으로 시카고 라이브 재즈 클럽을 추억하게 하는 분위기. 언더그라운드 가수에서부터 칙 코리아 등의 유명 인까지 다양한 초대 가수가 공연을 펼친다. 로맨틱한 분위기라 데이트 장소로도 그만. 1640 N. Cahuenga Blvd. Hollywood, CA 90028. (323) 466-2210. ▷ Gardenia Room 16년 된 카바레 스타일의 재즈 바. 도어 오픈과 동시에 재즈팬으로 꽉 차기 시작하니 예약은 필수. 7066 Santa Monica Blvd. West Hollywood, CA 90046. (323) 467-7444. ▷ B.B. King’s Blues Club 유니버셜 시티 워크 3층에 위치, 관광객과 LA 시민들이 쉽게 찾는 곳. 맥주 한 잔과 소울 푸드, 생음악을 즐기기에도 딱 좋다. 해피 아워: 월-금요일 오후 4-7시. 1000 Universal Center Drive Universal City, CA 91608. (818) 622-5464.
2005.11.01. 11:31
LA에서 동쪽으로 300여 마일 떨어진 거대한 호수. 이곳 대학생들에겐 한국의 남이섬 정도로 '방학철 놀기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진 휴양지. 바로 레이크 하바수(Lake Havasu)이다. 연중 평균기온이 88도로 겨울철에도 70도내외의 따뜻한 곳으로 수상 스포츠의 천국과 같다. 여기에 인근 사막은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놀이터가 되기 충분하다. 또 호수를 끼고 있는 레이크 하바수 시티엔 그 유명한 '런던 브릿지'도 놓여 있다. 늦가을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움츠러드는 기분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여름같은 이곳으로 '역계절 여행'을 떠나보자. 레이크 하바수는 물과 땅에서 일년내내 즐길 수 있는 '열린 휴양지'이다. 호수의 총 길이가 45마일에 이르며 북으로 토폭(Topock)에서 남으로는 파커댐(Parker Dam)으로 둘러쌓여 있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네바다 주와도 얼추 경계를 걸치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호수와 인근 사막이 조화를 이루면서 '만능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호수 답지 않게 물이 맑고 연중 기후가 온화해 카약, 수상스키, 제트스키,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또 전세계에서 예선을 통과한 750명의 정상급 제트보드 조종사들이 승부를 겨루는 '월드 제트보드 레이싱'의 결승전 장소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수질이 맑고 어종이 풍부해 국제적인 낚시대회 장소로도 명성이 높다. 호수 주변에는 여러 개의 공원이 잘 조성돼 있어 보트 선착장이나 캠핑을 위한 시설과 RV차량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파크레인져가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어 마음 놓고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들 공원 주변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자연보호 구역도 있다. 이 곳은 철새들의 휴식터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트레일도 있다. 스쿠버 다이빙 역시 연중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철이 스쿠버 다이빙의 최고 계절로 꼽히고 있다. 겨울철은 물속에서 시계가 더욱 좋아지고 비교적 보트의 통행이 다른 시즌에 비해 적어 안전 사고의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이 호수는 침몰한 보트 등 약 20곳의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가 있어 다이버들을 유혹한다. 호수 도시인 레이크 하바수 시티로 들어가는 95번 길 주변에는 아름다운 사막의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길 주변주변에는 알맞은 모래구릉이 있다. 이들 사막은 '사막용 차량' 듄버기나 ATV를 타기에 천혜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하바수 시티의 상징이자 자랑거리는 콜로라도 강위로 놓여진 런던브리지(London Bridge). 원래 영국 런던 테임즈강에 놓여 있었던 이 다리가 지반 붕괴로 철거 위기에 처하자 로버트 맥글로치라는 사업가가 1968년 이 다리를 런던시로부터 250만달러에 구입해 이곳으로 옮겨 왔다. 맥글로치는 당시 700만달러를 더 들여 이 다리를 해체해 1971년 10월에 하바수 시티에 설치했다. 5개의 아치혐 화강암 다리인 런던 브리지는 길이 100여 미터로 하바수 시티와 탐슨 베이를 연결하고 있으며 폭은 왕복 2차선 도로의 10 미터 정도이다. 애리조나주에서 그랜드 캐년에 이어 두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명소'로 2차대전 당시 독일공군기에 폭격을 받았던 상처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하바수 시티는 LA에서 6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5시간 피닉스에서 약 5시간이 떨어져 있으며 150곳 이상의 호텔과 모텔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글.사진 태상호 객원기자 가는 길 LA에서 -10번 프리웨이를 타는 경우 10번 동쪽으로 계속 진행하다가 캘리포니아 경계선을 지나고 콜로라도 강을 지나면 나오는 95번 하이웨이 북쪽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 -40번 프리웨이를 타는 경우 40번 동쪽을 타고 계속 진행하다가 95번 하이웨이 남쪽 출구로 갈아타면 된다.
2005.11.01. 11:31
섬 속의 섬 그 섬에 가고 싶다 셸터아일랜드(Shelter Island) '뉴요커의 은신처'로 불릴만큼 편안함 묻어나 숲.해변 따라 자전거 일주…희귀 동식물 구경 자연미 넘치는 낭만적인 동네 롱아일랜드 끝자락 노스포크와 사우스포크 사이 마치 젓가락 사이의 음식조각처럼 끼어있는 셸터아일랜드(Shelter Island). 셸터아일랜드는 롱아일랜드에서 가장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롱아일랜드의 성역(聖域)'으로 꼽힌다. 이스트햄턴 부자들의 흥청거림이 없고 식당과 상가로 중무장한 그린포트의 상업주의로부터도 안전지대에 위치한 섬 속의 섬. 부를 뽐내는 호화 맨션보다 개성 있고 아담한 주택들이 고급브랜드 의상보다 캐주얼한 복장이 SUV보다 빈티지 자동차들이 더 흔한 셸터아일랜드는 뉴요커들의 숨은 휴양지다. 이 섬은 발견되어 개발되기를 기다리기보다 100년전의 모습 지금 그대로 도시인의 은신처(shelter)로 남고 싶어한다. 그 섬에 가고 싶다. 4x6마일(8000 에이커) 크기에 약 1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 미니 아일랜드는 언덕과 평지 숲길과 해변 자전거와 요트가 어우러진 곳이다. 롱아일랜드의 비버리힐즈라 불리는 부촌 햄턴과 어촌 그린포트 사이에서 셸터아일랜드는 놀랍게도 문명의 때가 덜 묻어있는 섬으로 남아있다. 주유소도 하나요 약국도 하나 은행도 하나요 영화관은 물론 없고 비디오숍도 한 곳뿐인 이 조그만 섬에는 코코란 등 무려 7개의 부동산업체가 있다. 별장을 찾아 자연 속으로 도피하려는 뉴요커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 역사 1652년 카리브해의 바바도스에서 온 설탕업자 나타니엘 실베스터가 셸터아일랜드를 통째로 사버리면서 최초의 백인 주인이 됐다. 1750년경 이 섬의 주민은 약 900명으로 늘어났다. 1872년 셸터아일랜드는 유명한 건축가의 출현으로 사적지로 격상된다. 바로 센트럴파크를 설계한 프레데렉 로 옴스테드와 로버트 모리스 코플랜드가 셸터아일랜드 하이츠를 그림 같고 자연미 넘치며 낭만적인 동네로 조경했다. 빅토리안 콜로니얼 퀸 앤 스타일의 주택 141채를 포괄하는 셸터아릴랜드 하이츠 지구는 1993년 연방과 뉴욕주 사적지로 명명된다. ■ 자전거 일주 하루 여정으로 셸터아일랜드를 즐기려면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좋다. 자전거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섬의 구석구석을 돌다보면 곳곳에서 먹이를 찾는 사슴 가족들 소라나 고동을 물고 떨어트려 깨트린 후 식사를 해결하는 갈매기도 만난다. 그런가하면 선인장이 자라고 있고 희귀식물들이 곳곳에 있다. ▷피코찌 자전거숍 셸터아일랜드의 유일한 자전거포로 사우스페리 주유소 뒤편에 위치해 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주유소에 반납. 4시간에 15~20달러. (Bridge Rd. 516-749-0045) ■ 볼거리 ▷매쇼맥 프리저브 2100에이커에 달하는 자연보존지구로 셸터아일랜드의 3분의 1이나 차지한다. 멸종위기의 새 희귀식물이 깔려있는 11마일에 달하는 블루 트레일에서는 커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까지 보인다. 들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탑도 설치되어 있다. 들새의 화음은 가히 오케스트라 수준이다. ■ 머물 곳 고요하고도 아늑한 셸터아일랜드는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은 것 같은 과거형의 편안함이 있다. 100여년 전에 건축 된 인에서 주말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램즈헤드 인 1929년 콜로니얼 양식으로 건축된 언덕 위의 별장. 항구의 전망이 멋지다. 밝은 꽃무늬 영국식 인테리어 고가구로 장식되어 아늑한 느낌.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미니 사우나 호텔 비치 테니스장 그리고 앞 마당에 그물 침대도 있다. 애디론댁 스타일의 의자에 앉아 일몰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스트레스와 고별이다. 객실이 17개가 종종 결혼식 단체 손님으로 만원일 때도 많다. 뷔페식 컨티넨털 아침식사 제공. 주말은 2박 필수. 숙박료(11월~3월) $65~$175. Ram Island Dr. (631)749-0811 www.shelterislandinns.com. ▷체퀴트 인 노스 페리 선착장 인근의 이 호텔은 램즈헤드 인의 자매 호텔. 1872년 빅토리안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35개 객실 보유. 주크박스 당구대까지 설치된 클럽과 레스토랑. 길가 쪽의 객실은 소음이 있다. 호텔 입구에서 셸터아일랜드 지도를 픽업하면 좋다. 숙박료 $65~$250. 23 Grand Ave. Shelter Island Heights (631)749-0018. 글.사진=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2면 '셸터아일랜드'로 계속 ⇒ ◇먹거리 ▷체퀴트 인: 날씨가 화창하다면 호텔 앞 정원의 테이블에서 홍합(prince edward mussel $10) 그릴드 참치 샌드위치($14) 포르토벨로 버섯버거($10)에 샴페인 한잔. 단 조개수프(new england clam chowder)는 실망스럽다. ▷램즈헤드 인: 호텔도 로맨틱하지만 레스토랑은 맨해튼의 고급 식당 수준. 수석요리사 크리스 미난의 오리.양.스트립 배스.행어 스테이크.크랩케익 등 메인디시. ▷밥스(Bob's): 생선가게 겸 식당. 샌드위치와 조개 등 테이크아웃도 된다. (631)749-0830. ▷클라우디오: 1870년 오픈한 그린포트 항구의 시푸드 레스토랑. 가족 단위 식사에 적합. 랍스터 샐러드($16) 프라이드 소프트셸 크랩($24) 스팁 랍스터(2파운드-$42) 뉴욕 셸 스테이크($26). 4월부터 12월1일까지만 영업. 111 Main Street Greenport (631)477-0627 www.claudios.com. ▷프리스키 오이스터: 그린포트지만 소호나 첼시 분위기의 모던한 분위기의 갤러리 겸 레스토랑. 컨추리 샐러드($10) 크랩케익($13) 치킨 밀라네즈($24) 스트립 배스($27) Front St. Greenport (631)477-4265. ◇가는 길(뉴욕-그린포트) ▶드라이브: LIE(I-495)를 타고 Exit73으로 빠져 그린포트 행 Old Country Rd.(CR-58 E)를 탄 후 2.6 마일 2번째 Exit에서 CR-58로 0.8 마일 가다 Northville Turnpike에서 좌회전해 2.2 마일 Sound Ave.에서 우회전해 5.3마일 CR-48 E/Middle Rd.로 직진해 11.7마일 Chapel Ln.에서 우회전해 0.3마일 NY-25 /Main Rd.에서
2005.10.26. 17:51
화가 백연희의 베를린에서 베니스까지 (1)베를린 "생명의 존엄성.뛰어난 창조력 감히 사진찍기가 두려워"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화가 백연희씨가 지난 9월 말 10일간 베를린과 파리 취리히를 거쳐 베니스 비엔날레를 둘러보고 왔다. 백씨의 유럽미술 기행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여름이 그 열기를 차츰 감추며 가을 들어서기 전 9월 말 열혈 미술가들 예술 애호가와 음악가 10명으로 구성된 일행은 미술관과 고적 리고 건축물을 찾아갔다. 베를린에서 베니스 비엔날레에 이르기까지 근대 미술의 역사를 더듬어간다. 여정의 첫날 베를린에 도착한 일행은 버스를 타고 홀로코스트 광장에 내렸다. 피터 아이젠만의 디자인으로 된 광장엔 유대의 죽음의 상징이 가득 채워져있다. 첫 인상엔 육중한 돌층계의 광장처럼 보이고 현대 미술의 거장 솔 루이트의 그림을 생각하게 한다. 하나하나의 직육면체의 돌덩이들은 높이가 각기 다른 거대한 묘비이자 군인들의 행진처럼 줄 맞춰서 서있다. 이름이 새겨지지 않은 무명 묘비들의 행렬은 그 사이사이가 골목처럼 되어있어 우리가 걸어오기를 요구하는 듯이 보였다. 깊이 걸어갈수록 2.3층의 건물 높이로 높아지는 돌들은 그 안에 잠겨진 독일의 역사와 견고한 민족성 뛰어난 예술성을 장엄하게 보여주었다. 땅거미가 내리는데 일행은 죽어간 생명의 존엄성과 예술가의 뛰어난 창조력 앞에서 감히 카메라를 들기가 송구스러웠다. 함부르크 반호프 미술관은 새롭고 근대적인 감각을 좋아하는 우리 그룹이 찾아 갈 만한 곳이었다. 근대 미술 거장들의 최고 작품들을 모아놓은 이 미술관은 밖에서 보면 나무가 우거진 정원 속에 우아한 흰 건물이 고풍을 띠고 서 있지만 단 플라빈의 수직형 네온 불빛이 고전적 창문에 걸려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별로 어색하지도 않다. 늘 감명을 주는 독일 작가 엔젤렘 카이퍼 조셉 보이스 리처드 롱의 작품 외에도 이번에 특별 전시 중인 버나드 힐라 바커의 흑백 사진들은 대단한 것이었다. 대부분 등대.건물.공장.기계 등을 소재로 같은 사이즈의 기하학적 이미지가 방마다 계속된다. 여기에 반복되는 흑백의 대조와 조형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동안 마치 바흐 작곡법의 반복과 변주곡을 감상하듯 분명한 피할 길 없는 메시지가 우리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몇년 전 퀼른 아트페어에 왔을 때에 느꼈던 인상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 늦가을의 회색빛 하늘이 오래된 거리 위에 가까이 내려있고 사람마다 두꺼운 반코트에 목도리를 하고 부지런히 앞만 보고 똑바로 걸어가고 있다. 거리는 넓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색빛 건물들이 늘어서고 가끔 상점도 보이지만 눈에 띄는 간판이나 불빛이 화려하지 않아서 모두 휴일인 것처럼 보였다. 나무가 많아 도시는 풍요한 데 버스 안이나 지하철역에서 웃고 떠들고 밀려다니는 젊은이들도 안 보이고 한편 성낸 얼굴도 없으니 참 다르기도 하다. 여자들 옷차림에 유행도 없고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다. 속도가 빠르고 감정 표현이 많은 한국과 뉴욕에 익숙한 나에게는 이 멋없는 생활방법이 지루하게도 느껴졌다. 그런데도 이 독일 땅은 얼마나 많은 예술가와 철학자를 생산했지 않는가. 특히 독일의 표현주의와 근대 미술은 세상을 놀래게 하지 않았던가. 누군가 말한 것처럼 "독일 사람은 존경할 수는 있지만 좋아할 수는 없고 이태리 사람은 좋아는 하지만 존경할 수는 없다"는 말을 실감했다. 이튿날 저녁은 유명한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를 듣는 날이다. 기대에 찬 일행은 각자 자기의 작은 가방 속에서 가장 화려한 옷을 골라 입고 포츠담 광장을 향했다. 포츠담 광장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그 위에 세워진 초근대식 건물의 집합지이다. 건축가 헬무트 존에 의해 지어진 소니 회사 컴플렉스는 103미터 높이의 타워와 대규모 텐트 모양의 지붕이 그 옆 크라이슬러 빌딩으로 뻗어 나갔다. 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여러 상점들이 홍수처럼 광장을 덮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음악당은 1960년대 한스 샤로운이 건축한 황금빛 건물. 중복되는 지붕의 곡선이 동양적이라고나 할까. 여인의 치맛자락 움직임 같다고 할까. 그 보다는 지휘자의 지휘봉이 움직이는 선을 상징하는듯 춤추는 지붕이 큰 특징인듯 했다. 그 날은 연주를 듣는 것 보다는 뮤직홀 실내가 얼마나 미학적으로 디자인 됐는지를 감탄하면서 청각보다는 시각이 호강을 했다.
2005.10.26. 16:49
레저스포츠전문교육업체 밀레니아(대표 송주현)가 스쿠버 다이빙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여름 시즌 '섬머 스토리'의 마무리 행사로 특별 개최되는 이번 무료 교육은 한인 운영 스쿠버 다이빙 스쿨인 '애틀란티스 스쿠버'의 전문 한인 강사진과 장비로 진행된다. 스쿠버 다이빙 요령 및 안전 지침 등 이론과 함께 수영장 실습을 위주한 교육은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각각 화.목 클래스 수.금 클래스 토요 클래스의 3그룹으로 나뉘어 그룹당 선착순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강사 1명당 5명꼴로 교육을 받게 된다. 1차 교육은 11월 첫째 주 2차 교육은 11월 마지막주에 시작되며 총 1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세계적 권위의 다이버 트레이닝 협회 'NAUI'에서 제공하는 초급 다이빙 자격증 '오픈 워터'를 받게 된다. 또한 11월 20일과 12월 18일에는 첫 '바닷속 여행'을 원하는 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카탈리타섬에서 보트 다이빙도 실시한다. 모든 장비대여와 강습 비용은 무료이지만 참가자들은 수영장 입장료(6달러)를 개별 지불하면 된다. 라이센스 취득을 원할 경우 30달러 카탈리나섬으로의 보트 다이빙에 참여할 경우에는 100달러의 별도 비용이 부과된다. ▷ 신청 문의 : (213) 381-9996 이경민 기자
2005.10.25. 11:51
1877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레이스 니콜슨은 1901년 패서디나로 이주해 작은 상점을 차렸다. 그녀는 인디안 골동품을 취급하다가 1904년 동양의 골동품에 관심을 갖게 된다. 1924년 그녀는 중국 풍의 건물을 지어 1층은 갤러리로 2층은 숙소로 이용했다. 지난 1944년 니콜슨 사망뒤 이 '집'은 1944년 '패서디나 아트 뮤지엄'을 거쳐 지난 1971년부터는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Pacific Asia Museum)으로 변했다. 패서디나의 대표적인 박물관인 이 뮤지엄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2층 규모로 'ㅁ'자 형태로 건축됐으며 가운데를 정원으로 꾸며놨다. 대나무로 둘러싸인 전통 중국식 정원으로 비단 잉어들이 노니는 작은 연못도 있다. 1층은 중국관 일본관 폴리네시안관 등 전시 공간이며 2층은 특별 이벤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중국관에는 각 시대별 도자기 3백여점이 전시돼 있다. 황금색 '황제의 잔'과 황후의 옥귀거리 팔찌 등도 볼 수 있다. 일본관에서는 막부 시대 장식구 단도 등 200여점이 전시돼 있고 동남 아시아 폴리네시안 유물들도 볼 수 있다. 이 박물관은 주제를 정해 돌아가며 아시아 유물들을 전시하곤 하는데 이달 중순까지 거북선 모형 도자기 등 한국 전시회가 열렸고 현재 '대만전'을 개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하며 금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오픈한다. 입장료는 어른 7달러이고 학생과 13세미만 아동은 5달러. ▷주소 : 46 North Los Robles Ave Pasadena ▷문의 : (626)449-2742
2005.10.25. 11:51
길거리에 낙엽이 뒹굴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왠지 목도리를 두르고 손에는 잡지를 들고 벽돌건물 사이의 한적한 거리를 거닐고 싶어진다. 가을을 타고 싶은 것이다. 남가주에서 좀처럼 힘든 이같은 '도심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예술과 유행의 도시' 패서디나이다. 낮에는 아시아 유물들을 모아 놓은 박물관이나 유서깊은 중앙 도서관과 시청을 둘러보고 해가 떨어지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라이브 음악과 길거리 공연에 몸을 맡겨 보는 것도 흥미롭다. 먹는 즐거움도 빠질 수는 없다. 세계 각국 없는 음식이 없다. 가을을 온 몸으로 흠뻑 느낄 수 있는 패서디나의 '5대 명소'에 빠져봤다. ◇올드 패서디나(Old Pasadena) 패서디나의 얼굴이자 유행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중심지. 19세기부터 상업지역으로 자리잡았고 지금도 최신 부티크와 고급 상점 각 국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다. 콜로라도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주변 22개 블럭이 올드 패서디나를 이루고 있으며 이 지역내 건물중 약 200여동이 지은 지 100년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현재 약 80여개의 음식점들과 120여개의 일반 상점들이 성업중이며 특히 밤에는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을 들을수 있는 카페와 클럽들이 도시의 밤을 즐겁게 한다. 콜로라도 불러바드와 페어옥스 애비뉴 코너에 위치한 치즈케잌 펙토리는 언제나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이 거리에 서있다 보면 멋지게 차려입은 패션 리더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올드 패서디나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영국식 주점(Pub)인 '럭키 볼드윈스'(Lucky Baldwins.17 South Raymond Ave.)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영국식 피쉬 앤 칩'(생선 튀킴과 프랜치프라이)을 먹어보는 것도 좋다. 전세계의 거의 모든 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 밤이면 특별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술통(Keg)의 밤' 행사도 열린다. 유럽의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위성방송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고 각자 자신의 팀을 응원할 수 있으며 토요일.일요일에는 야외 패티오에서 라이브 재즈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좀더 액티브한 밤을 즐기고 싶다면 '큐스 빌리아드 클럽'(Q's Billiard Club.99 E Colorado Bl.)을 권하고 싶다. 세련된 실내 장식을 자랑하는 3층 건물에 약 20개의 포켓볼 당구대가 들어차 있고 3개의 바가 완비되어 있는 곳이다. 중요한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어김없이 스포츠 바로 변신하는데 8개의 위성수신기와 40여대의 TV를 통해 어려움 없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문의 : (626)356-9725(www.oldpasadena.org) ◇원 콜로라도(One Colorado) 올드 패서디나 내에 있는 복합 샤핑몰로 페어옥스 애비뉴와 드 라세이(De Lacey) 사이 콜로라도 불러바드 선상에 위치해 있다. 영화상영관과 음식점 샤핑몰이 들어차 있고 영화관 앞 광장에 설치된 연못과 광장의 조경이 아름답다. 현재 이곳은 계속 부분적으로 내부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더 멋진 모습이 기대 되지만 지금 모습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해질녁에 이곳을 찾는다면 카메라를 가져가서 예쁜 별돌담으로 된 골목 안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추억이 될 것이다. ▷문의 :626-564-1066(www.onecolorado.net) ◇ 파세오 콜로라도(Paseo Colorado) 시청 옆 가필드(Garfield) 길을 따라 내려오다 콜로라도 블러바드(Colorado Blvd)와 만나는 지점부터 형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고급 주거지와 메이시스(Macy's) 백화점 영화관 수퍼마켓 휘트니스 센터등이 있다. 건물의 조형미가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잘 지어진 건물과 정원을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곳이다. ▷626-795-8891(www.paseocoloradopasadena.com) ◇ 플레이하우스 디스트릭(Playhouse District) 예술의 도시 패서디나의 심장이라고 할수 있는 곳이다. 고서적 가계와 골동품상 각종 갤러리와 예술학교 등이 밀집되어 있다. 특히 칼리지 오브 씨어터 아츠(College of Theatre Arts)는 1930년대 부터 할리우드 스타들을 배출해 온 유서 깊은 학교로 진 해크만과 더스틴 호프만 등도 이곳을 '동문'이다.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과 함께 캘리포니아의 '예술'을 담아 놓은 '패사디나 박물관'(Pasadena Museum of California Art)도 이곳에 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캘리포니아의 삶과 경치 사람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인테리어가 밝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며 벽화가 칠해진 무료 주차장도 특이하다.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매장도 들러볼 만하다. ▷626-744-0340(www.playhousedistrict.org) ◇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South Lake Avenue)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South Lake Ave)를 따라 콜로라도 불러바드에서 캘리포니아 불러바드까지의 구간으로 패서디나의 명품점이 집중해 있는 곳이다. 이곳은 1950년대 캘리포니아 최고의 상가 지역이었으며 현재도 약 700여개의 상점 및 회사가 들어차 있으고 유럽풍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다. ▷626-792-1259(www.southlakeavenue.org) 글.사진 태상호 객원기자 핼로윈 행사들 이번 주말 패서디나 곳곳에서 핼로윈 행사가 열린다. 다음은 패서디나 시가 주관하는 핼로윈 이벤트들. ▷ 2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1세부터 13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핼로윈 기념행사 *장소:Villa-Parke Community Center. 363 E Villa St. *문의:(626)744-7502 ▷ 2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1세부터 14세의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로 댄스 분장 경연대회 휴지를 이용한 미이라 분장대회 등을 개최하고 시상한다. 입장료는 5달러. *장소: Victory Park 2575 Paloma St. *문의:(626)744-7502 ▷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예약 순으로 참가자를 받는다. 흉가체험 및 분장 경연대회 댄스 경연대회가 열리고 각 부분 우승자에는 시상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14달러로 미리 예약하고 지불을 해야 한다. *장소: 201 S Kinneloa St. *문의:(626)744-7257. ▷ 29일 오전 10시 부터 오전 11시 가족과 함께 핼로윈 복장을 하고 중앙 도서관에서 핼로윈 이야기를 듣는 행사. *장소:285 E Walnut St *문의:(626)744-7502
2005.10.25. 11:51
‘에어포스 원’이 시미밸리에 떴다. 레이건 로널드 도서관이 8만7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에어포스 원 파빌리온’ 별관을 마련하고 ‘하늘 위의 백악관’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레이건 전 대통령을 비롯, 지미 카터, 리처드 닉슨 등 미국 대통령들이 역사적 외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국할 때마다 사용했던 바로 그 대통령 전용기다. 기종은 ‘보잉 707’로 방대한 기체와 훌륭한 내부시설은 물론 역대 대통령들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현대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다. 에어포스 원의 최초 일반 공개라는 역사적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1일 열린 개막전 리본 커팅 행사에는 부시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에어포스 원은 본체의 길이만 145.5피트에 달하며 68.75피트의 날개를 지니고 있다. 1973년부터 2001년까지 대통령전용기로 사용됐으며 총 445차례 130만 마일을 비행하며 미국 외교사를 연결해 왔다. 역대 대통령 중 최대 애용자(?)는 레이건 전 대통령으로 211차례에 걸쳐 63만1640마일의 해외나들이를 기록했다. '에어포스 원 파빌리온'에서는 완전히 조립된 대통령전용기의 외부를 각 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기체를 전시해놓았다. 관람객들은 비행기 앞 문을 통해 들어가 기체 내부를 돌아볼 수 있다. 기체 앞부분에서는 통신수단들이 갖추어진 통신실과 대통령 영부인의 업무실 화장실 등을 둘러볼 수 있고 50명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주방에서는 당시 사용되던 식기도 구경할 수 있다. 기체 중앙에는 대통령과 동행하는 최측근들이나 국가 귀빈들이 기거하던 라운지가 있고 그 뒷편에는 백악관의 실무를 담당하는 보좌관들과 공보관들 군 관계자나 장관 대통령 주치의 등이 이용하던 좌석들이 공개돼 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 뒷 부분의 또 다른 부억과 동행기자들이 사용하던 좌석까지 돌아보면 기체 내부를 모두 관람한 것이다. 기체 외부에서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주요 외교행적들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된 갤러리를 돌아볼 수 있고 과거 에어포스 원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이 들려주는 '레이건 대통령과 함께했던 여행 이야기'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에어포스 원 이외에도 레이건 전 대통령이 탑승했던 1984년형 캐딜락 리무진과 공무수행에 사용됐던 1986년 셰볼레 서버반 머린 헬리콥터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이경민 기자
2005.10.25. 11:41
◇ 에어포스 원 미국대통령전용기를 뜻하는 공군 1호기 '에어포스 원'은 1943년 루즈벨트 대통령이 카사블랑카까지 비행할 때 이용한 보잉 314 기 이후 대폭 개조된 보잉기를 이용해왔다. 1962년 케네디 대통령이 보잉사로부터 현대식 제트엔진의 보잉 707-320B를 제공받았는데 레이건 박물관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에어포스 원이 바로 이 기종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비행기 기체에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아메리카'라는 국가명을 명시하고 성조기를 그려 국가적 특셩을 반영하라고 지시하였는데 그 디자인이 기종이 바뀐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로 이용되고 있는 기체는 1990년 보잉사가 제공한 초현대식 보잉 757-200B를 개조한 것이다. 승객 70명 승무원 2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비행기는 회의실 식당 대통령 부부의 숙소 및 주요 수행원을 위한 사무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의료시설로 전환되기도 한다. 특히 통신시스템이 우수하여 65대의 전화를 비롯햐 다양한 주파수로 세계 곳곳과 통신할 수 있으며 공중 대 공중 공중 대 지상 및 위성통신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자체조정이 가능한 전자장비로 화물적하가 자동화되는 등의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또한 공중에서의 연료보급이 가능하도록 개조되었으므로 사실상 무한 비행이 가능하다. 한편 공군 2호기 '에어포스 투'는 부통령 전용기로 현 기종은 보잉 757-200이다. ◇ 기타 대통령 전용기 대통령 전용기들은 모두 군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에어포스 원 이외에 앤드류 공군기지와 백악관을 연결하는 대통령 전용헬기는 '머린 원'(Marine One)이다. 마찬가지로 육군 대통령 전용기는 '아미 원'(Army One) 해군 전용기는 '네이비 원'(Navy One)으로 불리워진다. 만약 민간기에 대통령이 탈 경우 '이그제큐티브 원'(Executive One)이란 별칭이 붙게되며 대통령 가족이 타면 '이그제큐티브 원 폭스트로트'(Executive One Foxtrot)이다. 이경민 기자
2005.10.25. 11:11
레이건 도서관은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개인사 및 정치인생을 한 눈에 볼 수있는 전시관과 150여만장의 사진 2만500여개의 비디오테이프 2만5500여개의 오디오테이프 50만 피트의 영상필름 1만여권의 책이 보관된 리서치 룸 등으로 꾸며져 있다. 지난 91년 11월 4일 개관한 이래 부시 현 대통령을 비롯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마가렛 대처 전 영국총리 팝 가수 마이클 잭슨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이 박물관을 방문한 바 있다. 전시관은 시기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일리노이주 딕슨에서의 어린시절과 군복무 시절 낸시 레이건과의 결혼식 등의 자료가 보관된 '얼리 이어 갤러리'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활약할 당시의 자료가 전시된 '시티즌 가버너 갤러리' 81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래의 자료 전시장인 '뉴 비기닝 갤러리' 등이 있다. 실제와 똑같은 크기의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와 군사 상황실인 '시추에이션 룸' 등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영원한 반려자였던 낸시 레이건 특별관도 마련돼 있어 집중 조명된 영부인의 삶의 흔적들을 돌아볼 수도 있다. 또 다른 흥미있는 코너는 레이건 대통령의 집권시절 선물받았던 10만여가지의 물품 중 특이한 것이 전시된 '프레지덴셜 기프트' 코너다. '대통령이 받은 선물은 곧 국민들의 것'이라는 취지로 기부돼 전시되고 있는 물품들 중에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부부가 선사한 조각상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선사한 보석패 등이 포함돼 있다. ◇ 가는 길 로널드레이건 도서관의 주소는 40 Presidentail Dr Simi Valley이다. LA에서 405번 프리웨이 북쪽방향으로 달리다 118번 서쪽으로 갈아탄 후 마데라 로드 남쪽 출구에서 내려 우회전 후 3마일 가면 프레지덴셜 드라이브를 만난다. 이 길에서 우회전 하면 박물관에 닿을 수 있다. 도서관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일반 12달러 62세 이상 9달러 17세 이하 청소년 3달러이며 11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 문의 : (800) 410-8354 www.reaganfoundation.org
2005.10.25. 11:11
오는 30일 펜실베니아 폴스티플산에서 제2회 친선단합대회를 여는 미동부산악연맹 김정섭 회장(사진.71)이 19일 오후 본사를 방문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뉴욕.필라델피아 및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는 산악단체를 연합해 설립한 미동부산악연맹의 두번째 친선대회로 약 20여개 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라며 "12세 이상 남녀로 등산이 가능한 초보자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해발 1350피트의 폴스티플산을 등반한 후에는 공원에서 친선과 단합을 위한 칵테일 파티가 열리며 참가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동부산악연맹은 내년 6월 안데스 등반 잉카유적 및 아마존 탐사대 알프스등반 8월 몽블랑 등반 그리고 11월에는 킬리만자로 등반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문의: (718)651-3241.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05.10.19. 18:50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날을~. 한국 가요 '잊혀진 계절'이 아니다. 누구든지 괴짜 공주 귀신 펭귄 초콜릿 혹은 조지 W. 부시가 되어 가장 행렬을 즐길 수 있는 날. 남녀노소 불문하고 1년에 단 하루 '타인'이 되어 거리에서 무대공포증 없이 맘껏 즐길 수 축제. 핼로윈이 카운트다운 됐다. 뉴욕은 창의력과 오락의 메카. 자신의 창작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보통사람들의 축제 핼로윈 데이에 익명의 타인이 되어 한껏 즐겨보자. 그러면 10월의 마지막 날은 잊힌 사랑을 되새기는 날이 아니라 즐거운 추억의 날이 될 터이니…. ⇒1면'핼로윈'에서 계속 ◇시포트뮤지엄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 뮤지엄에서는 인어 해적 바다 괴물 및 핼로윈 괴물들을 모아 귀신들린 방이 있는 페킹호에서 축제 '핼로윈 엣 씨'를 펼친다. 10세 미만 아동은 핼로윈 사탕을 받아갈 수 있다. 티켓: 5달러. ▷일시: 29.30일 오후 12시-5시 ▷장소: 12 Fulton St. 212-748-8758. ◇센트럴파크 동물원 동물 구경도 하고 핼로윈 사탕도 먹고 핼로윈 공예도 할 수 있다. ▷일시: 29.30일 ▷장소: 센트럴파크@64th St. Fifth Ave 212-439-6500. ◇퀸즈 동물원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파크 내의 동물원에서는 동물 구경도 하고 핼로윈 사탕도 먹고 핼로윈 페인팅 공예 프로그램이 있다. ▷일시: 29.30일 ▷장소: 53-51 111th St. Flushing Meadows Corona Park 718-271-1500. ◇브롱스 동물원 브롱스 동물원에서 동물 구경도 하고 마술쇼도 보고 가장행렬을 즐길 수 있다. ▷일시: 29.30일 ▷장소: Boston Rd & Bronx River Pkway 718-367-1010. ◇뉴욕 수족관 핼로윈 복장을 하고 바다 속 동물들을 감상하며 얼굴 페인팅 게임 공예를 즐길 수 있는 바다괴물 주간. 핼로윈 복장 아동은 무료 입장. ▷일시: 30일 ▷장소: 602 Surf Ave. 718-265-FISH. ◇자동차 쇼 퀸즈 포레스트파크에서는 카트리나 이재민돕기 자선 자동차 쇼 및 핼로윈 복장 쇼를 연다. 45개의 트로피가 수여되며 선착순 100명에 자동차에 선물백도 증정한다. 자동차는 오후 12시까지 입장 필수. 티켓: 20달러 ▷일시: 30일 ▷장소: 포레스트파크 347-531-8648. ◇원더랩 맨해튼 매디슨 애브뉴의 소니 원더 테크놀러지 랩에서는 괴기영화 상영 및 워크숍을 하며 사탕을 한아름 안고 돌아갈 수 있다. www.sonywondertechlab.com ▷일시: 28~31일 ▷장소: 550 Madison Ave. 212-833-8100. ◇스너그하버 스태튼 아일랜드의 스너그 하버 컬쳐센터에서는 고전 호러영화를 상영한다. ▷일시: 28~31일 ▷장소: 1000 Richmond Terrace Staten Island 718-815-SNUG. ◇YMCA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YMCA는 4세부터 6세까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제3회 핼로윈 행사를 열고 있다. 아동 5달러 일반 8달러. ▷일시: 4~31일 ▷장소: 5 West 63 St. 212-875-4118. ◇토이저러스 타임스스퀘어 토이저러스 스토어는 28일 브로드웨이 뮤지컬 '치티치티 뱅뱅' 출연진의 쇼를 공연한다. 29일엔 크레욜라로 호박 만들기 대회를 30일엔 성탄 카드 만들기 31일엔 핼로윈 복장 쇼를 열고 사탕고 나누어준다. ▷일시: 28~31일 ▷장소: 1514 B'way@44th St. 646-366-8800. ◇마담 투쏘 타임스스퀘어의 유명인사 밀랍박물관 마담 투쏘(Madame Tussauds)는 유령과 도깨비와 트릭 오어 트릿 놀이 스케어 스쿨을 마련한다. 뮤지엄은 해골의 뼈가 부서지고 피가 흐르는 유령의 집으로 변모. ▷일시: 30~31일 ▷장소: 234 West 42nd St.(bet. 7-8 Ave.) 212-512-9600. ◇블러드 매너 피가 난무하는 유령의 집 '블러드 매너'에서 귀신을 만나보자. 12세 이상만 입장 가능. ▷일시: 31일까지 매주 목~일 ▷장소: 542 West 27th St. 5th Fl. 212-290-2825. ◇유령의 집 13개의 방에서 펼쳐지는 악몽 같은 유령들과 만남. 특수효과 만점. 20분 티켓 15~20달러(www.smarttix.com) www.hauntedhousenyc.com ▷일시: 14~31일 ▷장소: 107 Suffolk St.(Rivington-Delancy St.) 212-307-6226. *박스* 〈잭 오 랜턴> 핼로윈 즈음해서 주택가 문 앞에 익살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호박등을 '잭 오 랜턴(Jack of the Lantern)'이라 부른다. 도대체 핼로윈과 호박등에 어떤 연관이 있길래? 옛날옛적 아일랜드에 어떤 게으르고도 약삭빠른 농부 잭이 살고 있었다. 그는 십자가를 사용해 악마를 잡아두고 "나를 지옥으로 보내지 않을꺼라고 약속해"하고는 악마를 놓아주었다. 잭이 죽었다. 악마는 잭이 천국에 들어가기에는 너무도 죄가 많은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약속은 지켜야하는 법. 악마는 잭을 지옥으로 보내지 않고 순무를 깎아 그 속에 촛불을 넣어 휴식처를 찾아 지상을 헤매도록 만들었다. 그를 'Jack of the Lantern' 혹은 'Jack-o'-Lantern'이라 부르게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핼로윈에 무우 대신 토산물인 호박을 사용하게 된다. 핼로윈 쇼핑 연간 미국인들이 핼로윈 복장과 파티와 사탕에 지출하는 비용은 69억 달러로 크리스마스(2조199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지출이 많은 날. 드라큐라.귀신 등 호러영화 배트맨.수퍼맨 등 SF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하거나 섹시한 버니걸 혹은 엘비스 프레슬리 차림도 좋다. 미국인 3500만명이 핼로윈 축제에 누구로 변신할지 고민한다고 한다. 정체성에 고민 중이라면 '파티시티'나 '리키즈'에서 윈도우 쇼핑하는 것도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이다. 파티용품 전문점 파티시티에서는 무려 1000여점의 복장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유아에서 걸음마 소년 소녀 성인도 주제별로 구비해놓았다. 가격은 12달러(중세 호러의상)에서 70달러(변기통 사람)까지 다양하다. 유아용으로는 핼로윈 호박 위니 더 푸 원숭이 수퍼맨 복장이 20~30달러 선. 여아용으로는 팅커벨 발레리나.풍뎅이.카우걸.나비공주가 15~25달러 선 남아용 스파이더.배트맨.엘모.공룡.소방관이 23~53달러 선이다. 10대 용 복장으로는 마녀.천사.게이샤.스크림 등이 23~46달
2005.10.19. 16:48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날을~. 한국 가요 '잊혀진 계절'이 아니다. 누구든지 괴짜 공주 귀신 펭귄 초콜릿 혹은 조지 W. 부시가 되어 가장 행렬을 즐길 수 있는 날. 남녀노소 불문하고 1년에 단 하루 '타인'이 되어 거리에서 무대공포증 없이 맘껏 즐길 수 축제. 핼로윈이 카운트다운 됐다. 뉴욕은 창의력과 오락의 메카. 자신의 창작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보통사람들의 축제 핼로윈 데이에 익명의 타인이 되어 한껏 즐겨보자. 그러면 10월의 마지막 날은 잊힌 사랑을 되새기는 날이 아니라 즐거운 추억의 날이 될 터이니…. 핼로윈 축제 ◇빌리지 핼로윈 퍼레이드 뉴욕 빌리지 핼로윈 퍼레이드. 수백개의 꼭두각시 인형들 42개 밴드 댄서 아티스트 그리고 핼로윈 커스튬 대회에 나온 뉴요커들이 펼치는 카니발. 올해로 32번째. 1973년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시작된 빌리지 핼로윈 퍼레이드는 메이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뉴욕 퍼레이드. 메이시 퍼레이드는 참가자와 구경꾼이 엄격히 구별된 반면 핼로윈은 구경꾼도 분장한 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그것도 게이와 자유분방한 뉴요커들이 운집한 그리니치 빌리지와 첼시 주변이라는 점이 또한 퍼레이드의 매력. 따라서 복장이 더 과감하고 때론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연간 약 200만명의 구경꾼이 몰려드는 퍼레이드에서 약 5만명 정도가 핼로윈 복장을 하고 퍼레이드를 펼친다. 케이블 델레비젼 'NY1'은 퍼레이드를 생중계 한다. ▷일시: 31일 오후 7시 ▷장소: 6애브뉴(Spring-21 St.) 212-475-3333 ◇자연사박물관 맨해튼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은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제10회 스푸키 핼로윈 축하 행사를 연다. 이 날은 핼로윈 복장을 한 어린이들이 위니-더-푸 딸기 케이크 클리포드 빅 레드독 매들린 마야 앤 미구엘 등 만화 캐릭터들과 함께 놀이를 벌이고 참가 아동들은 사탕 초콜릿을 듬뿍 받아갈 수 있다. 공룡관 코끼리관 등 자연사박물관의 동물을 구경하며 '트릭 오아 트릿' 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일본식 종이접기 오리가미로 유령 만들기 잭오랜턴 만들기 시간도 있다. 라이브 밴드 빅 베어밴드와 데이비드 글로버의 음악 빅애플 서커스와 루이 앤 서반다의 단원 호박조각의 명수 휴 맥마혼도 참가한다. 티켓: 8달러. www.amnh.org ▷일시: 31일 오후 4시-7시 ▷장소: Central Park West at 79th St. 212-769-5200.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 크립트 크롤(Crypt Crawl) 토굴 기어가기. 켈틱의 신년 축하로부터 기원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촛불 행사. 티켓 10달러. ▷일시: 29일 오전 10.11시 오후 1.2.3.4시 ▷장소: 1047 Amsterdam Ave. 212-932-7347. ◇심포니스페이스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심포니 스페이스에서는 '저스트 키딩: 어 리틀 섬씽 핼로윈 온 빅 스크린' 축제에서 디즈니 딱따구리 벅스버니 핑크 팬더 등이 나오는 할로윈 영화를 모아 상영한다. 7세 이상 관람 가능. ▷일시: 29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장소: 2537 Broadway@95th St. 212-864-5400. ◇핼로윈 무도회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호의 퍽 빌딩에서는 가장 무도회를 펼친다. 유령의 집 음악실 라이브 밴드 오픈 바와 경품 VIP 선물백도 있다. 티켓: $30(숙녀) $50(신사). ▷일시: 29일 오후 9시-오전 3시 ▷장소: 295 Lafayette St. 212-738-9252. 2면'핼로윈'으로 계속⇒ ◇시포트뮤지엄 사우스 스트릿 씨포트 뮤지엄에서는 인어 해적 바다 괴물 및 핼로윈 괴물들을 모아 귀신들린 방이 있는 페킹호에서 축제 '핼로윈 엣 씨'를 펼친다. 10세 미만 아동은 핼로윈 사탕을 받아갈 수 있다. 티켓: 5달러. ▷일시: 29.30일 오후 12시-5시 ▷장소: 12 Fulton St. 212-748-8758. ◇센트럴파크 동물원 동물 구경도 하고 핼로윈 사탕도 먹고 핼로윈 공예도 할 수 있다. ▷일시: 29.30일 ▷장소: 센트럴파크@64th St. Fifth Ave 212-439-6500. ◇퀸즈 동물원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파크 내의 동물원에서는 동물 구경도 하고 핼로윈 사탕도 먹고 핼로윈 페인팅 공예 프로그램이 있다. ▷일시: 29.30일 ▷장소: 53-51 111th St. Flushing Meadows Corona Park 718-271-1500. ◇브롱스 동물원 브롱스 동물원에서 동물 구경도 하고 마술쇼도 보고 가장행렬을 즐길 수 있다. ▷일시: 29.30일 ▷장소: Boston Rd & Bronx River Pkway | 718-367-1010. ◇뉴욕 수족관 핼로윈 복장을 하고 바다 속 동물들을 감상하며 얼굴 페인팅 게임 공예를 즐길 수 있는 바다괴물 주간. 핼로윈 복장 아동은 무료 입장. ▷일시: 30일 ▷장소: 602 Surf Ave. 718-265-FISH. ◇자동차 쇼 퀸즈 포레스트파크에서는 카트리나 이재민돕기 자선 자동차 쇼 및 핼로윈 복장 쇼를 연다. 45개의 트로피가 수여되며 선착순 100대 자동차에 선물백도 증정한다. 자동차는 오후 12시까지 입장 필수. 티켓: 20달러 ▷일시: 30일 ▷장소: 포레스트파크 347-531-8648. ◇원더랩 맨해튼 매디슨 애브뉴의 소니 원더 테크놀러지 랩에서는 괴기영화 상영 및 워크숍을 하며 사탕을 한아름 안고 돌아갈 수 있다. www.sonywondertechlab.com ▷일시: 28~31일 ▷장소: 550 Madison Ave. 212-833-8100. ◇스너그하버 스태튼 아일랜드의 스너그 하버 컬쳐센터에서는 고전 호러영화를 상영한다. ▷일시: 28~31일 ▷장소: 1000 Richmond Terrace Staten Island 718-815-SNUG. ◇YMCA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YMCA는 4세부터 6세까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제3회 핼로윈 행사를 열고 있다. 아동 5달러 일반 8달러. ▷일시: 4~31일 ▷장소: 5 West 63 St. 212-875-4118. ◇토이저러스 타임스스퀘어 토이자어스 스토어는 28일 브로드웨이 뮤지컬 '치티치티 뱅뱅' 출연진의 쇼를 공연한다. 29일엔 크레욜라로 호박 만들기 대회를 30일엔 성탄 카드 만들기 31일엔 핼로윈 복장 쇼를 열고 사탕고 나누어준다. ▷일시: 28~31일
2005.10.19. 16:48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하면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아는 미국의 대표가수다. 미남 가수인데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해 미국을 한때 떠들썩하게 했고 하늘을 찌를듯한 명성과 인기도 대단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마약 과다복용으로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죽은지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남아있는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줄로 안다. 그는 1935년 1월 8일 미시시피주의 방 2개짜리 작은집에서 쌍둥이로 태어나 어려서 형제를 잃는 등 아주 어렵게 살아왔다. 1948년 그가 13세때 멤피스시로 이사해 트럭운전수로 일하면서도 음악에 취미가 많았으며 늘 가수가 되는것이 꿈이었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1954년 우연한 기회에 드디어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다. 천부적인 재능과 타고난 기질로 처음에는 교회의 성가와 팝송, 컨트리뮤직 등 닥치는대로 불러 조금씩 인기를 얻어가다 2년 뒤인 1956년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창때 엘비스의 인기는 마치 하늘이 놀라고 땅까지 뒤흔든다는 경천동지의 말같이 그 인기를 도저히 잠재울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가 생전에 출연한 영화 편수만도 33편이나 되며 수백번에 달하는 라이브 공연에다 레코드 판매량만도 10억장이 넘는다. 가는 곳마다 구름같이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하늘을 찌를듯한 인기 속에서도 3년동안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같은 군복무 자세는 일부 한국의 운동선수들이나 연예인들이 군복무를 기피하기 위해 편법과 불법을 일삼다 적발되는 모습과 비교할때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 엘비스는 멤피스시의 14에이커 규모 '그레이스랜드'라는 집을 당시 10만2000달러에 매입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고 싶어하는 집이 백악관이며 그 다음이 바로 이 '그레이스랜드'란 것이다. '그레이스랜드'의 일년 방문객수만 해도 60~7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레이스랜드'의 주인은 지금껏 엘비스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로 되어있는데 최근 그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년에 50만 달러가 넘게 드는 관리비때문에 1982년도 부터는 퍼블릭오픈만 하고 있다. '그레이스랜드'에는 4채의 건물 안에 엘비스의 소장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주로 의상과 트로피 목걸이 반지 공연할때 찍은 사진들 또 그가 소유했던 22대의 자동차 중 가장 아끼고 좋아했던 1954년형 핑크 캐딜락 등이 있고 오토바이도 수대 전시돼 있다. 길 건너편 티켓 오피스 앞에는 그가 타고 다니던 비행기가 2대 있는데 그 중 한 대는 딸의 이름인 '리사 마리'라 명명됐다. 특이한 점은 비행기 내부 장식을 자기가 살고 있던 집 내부와 색깔까지 똑같게 꾸며 어디를 가도 집안에서 생활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는 것이다. 엘비스가 죽고 난 뒤 처음에는 공원 묘지에 안치했었으나 극성 팬들에 의해 훼손될 것을 우려 '그레이스랜드' 안으로 이장했다.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몸짓으로 기타를 치면서 특이하고도 신들린 가창력으로 뭇사람을 매료시키던 때를 생각하면 30년이 지난 지금도 광적인 팬들이 '그레이스랜드' 담벼락에 빈틈없이 낙서를 하거나 기일 전날부터 길거리에 서서 밤을 꼬박 지새우며 그를 흠모할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트럭운전수로 시작해 대스타의 입지에 올랐다 1977년 8월 16일 마흔 둘의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지만 그의 명성은 영원히 남아있다. 멤피스시가 미국의 제일가는 음악도시로 태어나게 한 원동력도 그의 힘이 절대적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다. '그레이스랜드'의 주소는 3734 Elvis Presley Blvd.로 240번과 55번 프리웨이 근방에 있으며 새해 첫날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까지 오픈하며 안내전화는 (800) 238-2000이다. 에버그린 등산클럽 (213) 445-0320
2005.10.18. 11:42
1월 8일은 1977년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일이다. 비록 엘비스는 심장마비로 사망해 이 세상사람이 아니지만 그의 팬들은 1월 8일마다 그레이스랜드를 중심으로 엘비스의 생일을 축하하며 그를 기억한다. 매년 그의 생일을 기념해 수백명의 엘비스 모창자들이 모여 모창대회를 여는가 하면 '엘비스 컨벤션'을 여는 등 행사도 가지가지다. 여전히 세상을 떠난 유명인사 가운데 최고수입을 기록하고 있는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의 식지않는 인기와 부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2005년은 엘비스가 살아있었다면 '칠순'을 맞이하는 해로 그레이스랜드에서 대대적인 '칠순잔치'가 열린 바 있다. 나흘간 진행된 생일파티에서는 엘비스의 기타리스트가 협연하는 멤피스 교향악단의 엘비스 음악연주와 연례 엘비스 데이 선언 댄스 파티등이 이어졌다. 뉴스에서도 날씨 코너에 '엘비스 닮은꼴'들을 출연시켜 그의 생일을 기념하기도 했다. 매년 8월 16일도 그레이스랜드는 북적인다. 엘비스의 기일인 이 날 전세계에서 모여든 팬들이 그레이스랜드에 모여 '추모의 밤' 행사를 연다. 특히 며칠간 밤을 지새우며 벌이는 촛불행렬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변치않는 엘비스의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행사이기도 하다.
2005.10.18. 11:42
◇ 줄리안 역사 가주의 412번째'역사적인 지역'(Historic Landmark)으로 지정된 이 도시가 '줄리안'이란 이름을 갖게 된 유래가 매우 재미있다. 1870년 2월 20일 남북 전쟁 당시 남부연합군의 소속으로 종군했던 '드러리 베일리'가 그의 동생 프랭크.제임스 조카 마이크 그리고 웹 줄리안과 함께 금광을 찾아 이곳에 도착했다. 그들은 곧 금맥을 발견하고 이 도시의 이름을 자신들의 일행 중 가장 잘 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던 웹 줄리안의 이름을 따서 정했다. 당시 줄리안에서 캤던 금의 양은 당시 시가로 약 500만달러에 달했다. ◇ 숙박시설 줄리안은 당일여행으로 적당한 곳이다. 하지만 1박 이상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줄리안 호텔'을 권하고 싶다. 중심가인 메인 스트리트와 B스트리트가 만나는 자리에서 1897년부터 현재까지 같은 이름으로 영업을 계속해온 미 서부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중에 한곳으로 아름다운 패티오와 정원이 볼만하다. 2층으로 되어 한 동의 건물과 '패티오 카티지'(Patio Cottage)로 이루어진 이 호텔은 각 층마다 가격이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 1층의 경우 하루 숙박료는 135~165 달러이며 2층은 120~155달러. 패티오 카티지는 벽난로와 베린다가 꾸며져 있으며 숙박료는 160~210달러. 숙박료는 변동이 있고 AAA 할인 혜택이 있으니 예약할 때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 주소 : 2032 Main Street Julian CA 92036 ▷ 문의 : (800)734-5854 (760)765-0201 www.julianhotel.com ◇ 줄리안 명소 ▷Julian Pioneer Museum - 2811 Washington Street. (760-765-0227) ▷ Eagle and High Peak Mines (760-765-0036) ◇ 가는길 10번 동쪽을 타고 달리다 15번 남쪽으로 바꿔 타고 다시 79번 남쪽을 출구에서 내려 79번 남쪽을 향해 약 40마일 정도 가면 된다. 주의할 점은 15번에서 79번을 갈아탈 때 처음 나오는 79번 북쪽 출구에서 내리면 안되고 2마일 정도 뒤에 나오는 79번 남쪽 출구를 타야 된다.
2005.10.18.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