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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밍 '하승진 매우 강해졌다'

프로농구 NBA의 중국인 특급 센터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이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기량에 찬사를 보냈다. 야오밍은 16일 포틀랜드와 경기를 마친 뒤 '휴스턴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하승진은 외곽슛도 가능하지만 2년 전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지난 2003년 10월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 국가대표팀으로 하승진과 맞붙었던 야오밍은 이날 포틀랜드전에서 4쿼터에 나오지 않아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투입된 하승진과는 코트에서 대면하지 못했다. 하지만 벤치에 앉아 하승진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본 야오밍은 "하승진의 다리가 매우 강해졌다. 2년 전에 상체는 좋았지만 하체가 부실해보였다"며 "현재 그의 다리는 훨씬 좋아보인다. 하승진은 2년 전보다 매우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휴스턴 크로니클'도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에 진출한 하승진이 중국에서 건너온 야오밍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하승진은 이날 휴스턴전에서 223㎝의 큰 키를 이용해 2득점 2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원용석 기자

2005.03.17. 18:54

네츠 불스에 100-84 승리

뉴저지 네츠가 불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미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는 16일 시카고 불스와 가진 홈경기서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경기 시작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단 한 차례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고 100-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네츠는 올시즌 불스와 가진 4경기 전승을 포함해 지난 15경기서 13승째를 거둬 '불스 천적'임을 다시 확인했다. 시즌 29승36패 불스는 32승30패. 주포인 빈스 카터가 3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빅맨' 제이슨 콜린스가 오랜만에 14득점.11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한편 지난 13일 올랜도 매직전서 생애 통산 65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제이슨 키드는 22득점에 11리바운드를 올렸으나 어시스트에서 8개에 머물러 66번째 트리블더블 기회를 놓쳤다. 1쿼터부터 카터의 외곽 점프슛이 호조를 보이면서 28-11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네츠는 중반 계속해서 50-35 72-61로 앞서 나간 뒤 4쿼터 막판 키드의 절묘한 어시스트에 이은 카터의 호쾌한 덩크슛 등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려 낙승을 거뒀다.

2005.03.17. 10:06

저메인 오닐 부상 시즌 마감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포워드 저메인 오닐이 어깨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릭 칼리슬 인디애나 감독은 16일 "2주전 입은 부상으로 부어오른 어깨가 가라앉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수술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이번 시즌) 복귀할 것이란 희망은 이미 접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평균 24.8점을 쏟아부으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던 오닐은 지난 3일 덴버 너니츠전에서 상대 프란시스코 엘슨이 오른쪽 어깨를 잡아당겨 코트에 넘어지며 부상을 당한 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2005.03.16. 20:04

코비 vs 섀킬 두번째 대결

'코비-섀크 2탄 개봉박두!' NBA 최악의 견원지간 코비 브라이언트(26.LA 레이커스)와 섀킬 오닐(32.마이애미 히트)이 17일 마이에미에서 재격돌한다. 이들은 지난해 성탄절 때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한차례 맞붙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가 104-102로 승리했다. 당시 코비는 경기시작 3분24초만에 11점을 몰아넣으며 총42득점을 퍼붓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종료 직전 시도한 역전 3점슛이 불발돼 패배의 분루를 삼켰다. 오닐은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뒤 4쿼터 중반에 6파울 반칙으로 퇴장당했으나 팀동료 드웨인 웨이드가 29점을 올리며 맹활약 덕분에 코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두번째 대결에 대해 이들은 똑같이 "그냥 정규 시즌에 잡혀있는 한 경기일 뿐이다"며 애써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있는 표정이다. 양팀의 현재 상황은 '하늘과 땅'이다. 마이애미는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리며 50승16패로 동부지구 1위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반면 레이커스는 최근 11경기에서 7패를 당하며 32승31패를 기록 서부지구 9위로 곤두박질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코비와 오닐의 관계는 여전히 돌이킬수 없는 상태다. 둘은 지난 2000~2002년까지 레이커스의 3년 연속 우승을 함께 이끌었지만 코비의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이들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다. 원용석 기자

2005.03.16. 20:04

[대학농구 1라운드 경기전망]

■ 텍사스 테크(6번 시드) vs UCLA(11번시드) 오후 6시45분. 서부시간 기준. CBS 중계: 앨버커키 지구의 1라운드 경기 중 가장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UCLA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 NBA 진출이 유력한 4학년생 디잔 탐슨이 100% 자신의 실력 발휘를 하는 것이다. 그가 부진하면 승리 확률은 낮다. ■ 웨스트 버지니아(7) vs 크레이튼(10) 오후 6시30분. 크레이튼이 과연 신데렐라 팀이 될 수 있을까?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 흥미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빅이스트 토너먼트 챔피언이 돼 대학 농구 팬들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고 크레이튼는 8연승 행진 중이다. ■ 애리조나(3) vs 유타 스테이트(14) 오후 4시20분. 서부의 최강이자 시카고 지구의 3번시드인 애리조나의 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살림 스타더마이어가 큰 무대에서 실력 발휘를 할 지가 관심사. ■ 워싱턴(1) vs 몬타나(16) 정오. 1번시드가 1라운드에서 패한 적은 없었다. 이변이 일어날까? 불가능한 일이다. 로렌조 로마 감독이 이끄는 워싱턴은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어 16강까지는 무난히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 퍼시픽(8) vs 피츠버그(9) 오전 9시40분. 두 학교 모두 AP 랭킹 25위안에 들었기 때문에 수준 높은 중위 시드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년 연속 토너먼트 16강(Sweet 16)에 진출했던 피츠버그가 최근 슬럼프에 빠져 있어 퍼시픽의 우세 예상. ※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05.03.16. 19:14

텍사스테크, 오늘 UCLA와 격돌

로널드 로스(텍사스 테크 가드)는 '대학 농구의 명장' 바비 나잇(Bobby Knight) 감독이 존중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나잇처럼 자존심 강한 감독이 선수를 향해 '존중(respect)'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그렇게 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가드 로스는 뉴멕시코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텍사스 테크의 입학을 원했다. 그러나 체육 특기생으로는 입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소위 말하는 '워크-온(walk-on)'으로 이 대학 농구팀에 합류한 로스는 결코 농구를 못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고교 졸업반 때 그는 평균 25득점을 기록한 훌륭한 가드였다. 그런 그가 체육 특기자로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지 못한 것은 희한한 일이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텍사스 테크는 1998년 NCAA로부터 중징계를 당했다. NCAA 조사 결과 텍사스 테크는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남발하고 학교 성적이 기준보다 낮은 선수들을 뛰도록 했던 것. 이는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었다. 텍사스 테크 농구팀에 향후 3년 동안 체육 특기자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중징계가 떨어졌다. 따라서 이 학교에 오고 싶었던 고교 졸업 선수들은 장학금 없이 뛰는 워크-온이 되는데 동의하지 않으면 다른 학교로 갈 수밖에 없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명장 나잇이 텍사스 테크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로스는 장학금 대신 텍사스 테크와 나잇을 선택했다. 로스와 같은 실력자라면 다른 학교에서 대접받고 전액 장학금으로 진학할 수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꿈을 선택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텍사스 테크에서 뛰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리고 나잇 감독의 '워크 온 입학 제안'을 받아들였다. 나잇이 그를 칭찬하는 이유는 바로 그 다음의 일 때문이다. 로스는 단 한 번도 불만을 터뜨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 로스는 나잇 감독이 만들어 놓은 까다로운 시스템에도 적응력이 높았다. 나잇 감독은 "내가 가르친 선수 중 가장 존경할만한 선수"라며 로스를 칭찬했다. 그가 가르친 선수라면 제자 리스트에 수많은 NBA 진출 스타들이 포함돼 있을 텐데 나잇은 로스를 제1순위로 올려 놓은 것이다. 코치 나잇은 이어 "로널드는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이 될 만큼 선수와 학생으로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4학년에 된 로널드는 주장이 됐다. 6피트2인치의 가드인 그는 올시즌 17득점 5.3리바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로스는 수비 또한 뛰어나다. 상대팀의 주득점 선수의 전담맨인 로스는 2005 NCAA 전국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만날 UCLA의 경계 선수 1호로 지목되고 있다. 로스는 코치 나잇이 강조하는 '모션 오펜스'의 리더이기도 하다. 박병기 기자

2005.03.16. 19:14

닉스 히트에 96-98 패배

닉스가 거함을 침몰시키는데 실패했다. 미프로농구(NBA) 뉴욕 닉스는 15일 매디슨스퀘어가든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종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결정타 한 방을 내주는 바람에 96-98로 분패했다. 1쿼터에 22-27로 뒤진 닉스는 중반부터 주포인 스테폰 마베리(24득점)의 파워 넘치는 드라이브인 슛과 팀 토머스(20득점)의 외곽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50-44 78-68로 계속 앞서 나갔다. 그러나 승리를 굳히는 듯 했던 닉스는 4쿼터 들어 갑자기 골기근에 빠진데다 '공룡센터' 섀킬 오닐(23득점.7리바운드)의 골밑슛에 밀리면서 종료 40초 전 결국 96-96 동점을 내줬다. 기세가 꺾인 닉스는 이어진 승부처에서 상대 진영 왼쪽을 파고 들던 팀 토머스가 마베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마지막 점프슛을 날렸으나 림을 벗어났고 이어 종료 부저가 울리기 직전 히트의 주포인 드웨인 웨이드(24득점)에게 페이드 어웨이 점프슛 결정타를 내주고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2005.03.15. 23:51

NBA 히트 선스 등 PO 진출 확정

미프로농구(NBA) 2004~2005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PO) 진출팀들이 속속 가려지고 있다. NBA 산하 30개팀은 이번 주 들어 정규시즌 82게임 중 62~65경기 정도를 소화했는데 현재 동부컨퍼런스에서 '공룡센터' 섀킬 오닐이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49승16패) 지난해 우승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39승23패) 폴 피어스가 분전을 펼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35승29패)가 가장 먼저 PO 진출을 확정했다. 또 서부컨퍼런스에서는 '벌떼수비 벌떼공격'의 올코트 플레이를 앞세워 올해 다크호스로 떠오른 피닉스 선스와 팀 던컨을 정점으로 최강의 팀웍을 이루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각각 48승15패로 PO에 진출했고 '컴퓨터 슈터' 레이 앨런의 시애틀 슈퍼소닉스도 42승19패로 PO 진출권에 합류했다. 한편 중위권팀들의 각축전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동부컨퍼런스에서는 워싱턴 위저즈(34승27패)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3승27패) 서부컨퍼런스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41승21패)와 새클라멘토 킹스(39승25패)가 이번 주말까지의 성적 여하에 따라 PO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뉴욕 닉스는 현재 26승35패에 머물고 있어 PO 진출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고 뉴저지 네츠는 28승36패로 막판 스퍼트에 따라 진퇴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05.03.15. 23:50

레이커스 서부지구 9위로 추락

LA 레이커스가 겉잡을수 없이 무너지고 있다. 레이커스는 15일 벌어진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원정경기에서 '해결사' 앨런 아이버슨의 맹위에 힘없이 무너지며 108-91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2연패를 당하며 32승31패를 기록 서부지구 8위 자리를 덴버 너기츠에 내주며 9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당 30.2점을 올리며 득점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아이버슨은 36득점(9어시스트)을 쏟아부으며 레이커스 격침의 선봉에 섰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외에도 카일 코버(14점 7리바운드) 안드레 이구오달라(15점) 등 5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31승33패로 동부지구 9위에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레이커스는 팀리더 코비 브라이언트가 15개의 야투중 6개만 성공하는 등 20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야투난조를 보여 졸전을 펼쳤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45%의 고감도 슈팅을 내세우며 레이커스 수비를 교란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는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서 98-9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양대지구 통틀어 가장 먼저 50승(16패)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마이애미는 '신출내기' 드웨인 웨이드와 섀킬 오닐 콤비가 각각 24점과 23점을 올리며 팀승리를 견인했다. 원용석 기자

2005.03.15. 20:04

NCAA 개막전 오클랜드 승

15일 열린 NCAA토너먼트 개막전에서 오클랜드가 79-69로 앨러배마 A&M을 제압했다. 64강 대진표의 마지막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격돌한 이 경기에서 오클랜드는 후반전에 슈팅난조를 보인 앨러배마를 여유있게 이겼다. 오클랜드는 시라큐스지구 1번시드 노스캐롤라이나와 2회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오클랜드는 13일 7번시드로 출전한 미드 컨티넨트 토너먼트에서 상위시드팀들을 차례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해 '3월의 광란'에 초대받은 '신데렐라'팀이다. 또한 오클랜드(12승18패)는 64강에 오른 팀들 중 정규시즌에서 이긴 경기 보다 패한 게 더 많은 유일한 팀이다. 양지웅 기자

2005.03.15. 20:04

UCLA '3월의 광란' 준비끝

NCAA 토너먼트 대진표가 발표된 13일 UCLA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쉈다. 18승10패의 평범한 성적과 팩10 토너먼트 1라운드 탈락 등으로 '3월의 광란'에 초대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당히 앨버지구 11번 시드를 배정받았기 때문. UCLA는 17일 오후 6시55분 6번시드를 배정받은 텍사스텍(20승10패)과 2라운드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농구명문' UCLA는 지난 2년간 형편없는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했다. 2003년 이전까지는 14년 연속으로 진출했다. 비록 학교 역사상 가장 낮은 시드를 배정받았지만 웨스트우드에 불평을 하는 이는 없다. 초대를 받은 것도 감사하고 대진운도 그리 나쁘지 않다. UCLA는 '성깔있는 감독' 바비 나이츠가 이끄는 텍사스텍에 자신있는 표정이다. 1라운드가 열리는 투산의 애리조나대학 경기장도 UCLA에는 홈이나 다름없는 익숙한 곳이다. 또한 예년과 달리 '턱걸이'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큰 부담없이 편안하게 경기에 나서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텍사스텍은 가드 위주의 빠른 공격플레이를 주로 펼친다. 1학년생 가드 조던 파마가 잘 막아주고 주득점원인 4학년생 디존 탐슨이 제 몫을 해준다면 해볼만 하다. 한편 UCLA와 텍사스텍은 88-89시즌이후 서로 만난적이 없다. 하지만 역대전적은 5승무패로 UCLA가 앞선다. 바비 나이츠가 감독을 하던 인디애나와는 3승3패를 기록했다. UCLA가 승리하면 2라운드에서 3번시드 곤자가-11번시드 윈스롭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양지웅 기자

2005.03.15. 20:04

[신데렐라 스토리] 우릴 더욱 미치게 만들 파란 일으킬 팀은?

Creighton, Bucknell, New Mexico 꼽혀 ‘3월의 광란’에 열기를 불어넣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신데렐라’의 탄생이다. 매년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약한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신데렐라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그 전통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신데렐라 후보는 앨버커키 지구의 10번 시드 크레이튼(23승10패). 미주리 밸리 컨퍼런스 챔피언인 크레이튼은 3점슛 성공률이 40%가 넘는 고감도 슈팅 능력을 자랑한다. 올시즌 미주리, 오하이오 스테이트, 제이비어, 네브래스카 등 강호들을 차례로 눌렀던 크레이튼은 2005년 NCAA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7번 시드의 웨스트 버지니아(21승10패)를 넘어 신데렐라 신고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라큐스 지구의 14번 시드인 버크넬(22승9패)도 3번 시드인 캔자스(23승6패)를 괴롭힐 팀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버크넬은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공격이 균형 잡혀 있고 올시즌 강호 피츠버그와 세인트 조셉스를 누른 바 있어 대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버크넬이 캔자스를 누르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캔자스의 가드인 키스 랭포드는 “버크넬이 피츠버그에 승리를 거두는 것을 보면서 결코 얕볼 수 없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3점슛의 명수 케빈 베튼코트, 다재다능한 윙 찰스 리, 독일 출신 센터 크리스 맥노튼(6피트11인치) 등이 버크넬의 핵심 선수들이다. 14번 시드팀이 1라운드에서 3번 시드팀을 누른 경우는 토너먼트 역사에서 13차례나 돼 업셋(upset)을 기대해볼 만하다. LA 타임스는 NCAA 토너먼트 특집호에서 시라큐스 지구의 12번시드인 뉴멕시코대(26승6패)가 5번시드의 빌라노바(23승7패)를 누르는 이변을 예상했다. 뉴멕시코대에는 NBA 진출이 유력한 스타 대니 그랜저(19득점, 8.8리바운드)가 있는데 이 대학은 그의 활약 덕분에 마운틴 웨스트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대학농구의 강호 유타대를 누르고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오스틴 지구에서는 13번 시드의 버몬트(24승6패)가 일을 낼 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4번 시드의 강호 시라큐스(27승6패)를 만나게 되는 버몬트는 경기당 평균 25.3득점(전국 2위)을 기록한 테일러 카펜라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백인 포워드인 카펜라스는 전국 대학 선수 랭킹 9위에 올라 있고 올해의 선수상 및 잔 우든 어워드의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가 고감도 슈팅 능력을 발휘한다면 강호 시라큐스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밖에 시카고 지구의 10번시드인 세인트 매리스(25승8패)는 의외의 결과를 낼 팀으로 주목받고 있고 앨버커키 지구의 14번 시드인 윈스롭(27승5패)도 신데렐라 라인에 줄 서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박병기 기자

2005.03.15. 19:04

[숫자로 본 3월의 광란] 1번시드가 16번 시드에 질 확률은?

0 1번 시드팀이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16번 시드팀에 패했던 경기 수. 패배 확률 0% 0.08 도박사들이 예상한 UCLA의 우승 확률(%). 1 일리노이 워싱턴 노스캐롤라이나 듀크는 각 지구의 1번 시드 팀. 2 NCAA 토너먼트에 개교이래 처음으로 출전하는 팀 수. 사우스 이스트 루이지애나와 델라웨어. 4 듀크가 파이널 4에 진출한다면 유력한 MVP 후보인 J.J. 레딕의 등번호. 6 NCAA 토너먼트 챔피언이 되기 위해 올려야 하는 승수. 8 시즌 20승+를 기록하고도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학교 수. 11 토너먼트 최다 우승팀은 UCLA로 총 11차례 챔피언 등극. 18 2005년 토너먼트 출전 팀 중 가장 승률이 낮은 오클랜드가 패한 수. 12승18패. 24.1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1979년의 미시건 스테이트(매직 잔슨) 대 인디애나 스테이트(래리 버드) 전. 레이팅 24.1로 총 17950000가구가 이 경기를 본 것으로 조사. 27 토너먼트 최다 연속 출전 기록.노스캐롤라이나(1975-2001) 31.53 도박사들이 예상하는 일리노이의 우승 확률(%). 32 올시즌 최다승을 올린 일리노이의 승수. 32승1패 기록. 42.4% 오클라호마는 올해 토너먼트 출전팀 중 3점슛 성공률이 가장 높다. 46 토너먼트 최다 출전. 켄터키(1942-2005) 61 토너먼트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오스틴 카(노터데임. 1970년) 89.3 노스캐롤라이나는 올해 토너먼트 출전 팀 중 가장 높은 경기 당 평균 득점 기록. 90 듀크대 학생 선수들의 졸업률은 무려 90%에 이른다. 학교 전체 졸업률은 93%. 149 역대 한 경기 한 팀 최다 득점. 로욜라 매리마운트(1990년) vs 미시건. 220 올해 토너먼트 출전팀 중 RPI 랭킹이 가장 낮은 앨러배마 A&M의 순위. 407 역대 토너먼트 개인 최다 득점 수. 크리스천 레이트너(듀크. 23경기 출전) 1986 최저 시드(11번)팀이 파이널 4에 진출한 해. 섀킬 오닐의 모교인 루이지애나 스테이트. 2010 토너먼트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평균 20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는 호주 출신의 빅맨 앤드루 보것(유타대)이다. 그는 올 여름 열릴 NBA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 100,000,000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번 대회에 베팅을 할 것으로 보이는 총 액수. 1억달러. 정리-박병기 기자

2005.03.15. 19:04

셀틱스 호니츠에 119-110 승리

셀틱스가 플레이오프를 향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미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는 14일 약체팀인 샬럿 호니츠와 가진 원정전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19-110으로 승리 시즌 35승(29패)째를 올렸다. 호니츠는 12승49패.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30승33패)를 4.5게임차로 제치고 애틀랜틱조 1위를 지킨 셀틱스는 올시즌 잔여 18경기에서 반타작 승률만 올려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틱스는 주포인 폴 피어스가 15득점에 6리바운드.9어시스트로 공수를 이끌었고 앤토니 워커가 25득점에 9리바운드 식스맨인 릭키 데이비스가 27득점.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선수들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전반까지 치열한 슈팅 싸움으로 68-68의 접전을 이어가던 셀틱스는 90-89로 앞서던 4쿼터 초반부터 득점 드라이브를 걸어 리드를 끌어낸 뒤 경기 2분을 남겨 놓고 워커와 라에프 라프렌츠가 연속 3점포 두 방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2005.03.14. 23:50

레이커스 워싱턴에 창단 첫 전패

LA 레이커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워싱턴 위저즈에 정규 시즌 싹쓸이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14일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극심한 야투 난조로 95-81로 대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레이커스는 시즌 30패째(32승)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단독 8위에서 덴버 너기츠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레이커스는 지난 12월17일에도 워싱턴과 시즌 첫번째 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0-116으로 패했다. 48년만에 레이커스에 시리즈 싹쓸이승을 거둔 워싱턴은 34승27패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지구 공동 4위를 마크했다. 1쿼터까지만해도 레이커스는 22-23 1점차로 뒤지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2쿼터들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손쉬운 속공을 내주기 일쑤였고 루스볼 다툼에서도 워싱턴의 허슬 플레이에 밀렸다. 전반을 52-38로 크게 뒤진 채 마감한 레이커스는 3쿼터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스티브 블레이크에 점프슛을 허용하며 81-63 19점차로 벌어지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이날 레이커스는 야투 성공률이 35%에 그쳤다. 레이커스 패배의 주범은 바로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22개의 야투를 난사해 16개가 불발되며 18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카론 버틀러(20점 11리바운드)와 라마 오덤(11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도 무위로 돌아갔다. 워싱턴은 길버트 아레나스와 래리 휴스가 각각 21점을 올려 팀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승진은 팀이 100-77로 뒤지며 승부가 갈린 상황에 코트에 등장 3분간 뛰며 파울만 1개를 기록했다. 원용석 기자

2005.03.14. 20:05

마샬 3점슛 12개, NBA 타이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도니엘 마샬(사진)이 NBA 사상 한경기 최다 3점슛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신들린 슛감각을 뽐냈다. 마샬은 13일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2004-2005시즌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3점슛 12개 등 38득점 10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쳐 팀의 128-110 승리를 도왔다. 11년차인 마샬은 이날 벤치멤버로 28분간 출전했음에도 12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아 지난 2003년 1월8일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의 한경기 역대 최다 3점슛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마샬은 125-102로 앞서던 4쿼터 종료 2분51초를 남기고 맷 본너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 사이드에서 외곽슛을 던져 12번째 3점포로 연결해 브라이언트의 최다 기록을 깰 기회를 가졌지만 이후 2차례 3점포가 림을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2005.03.14. 20:04

'일리노이, 전국챔피언 등극'

오는 4월4일 세인트루이스에서 벌어지는 '3월의 광란' 대학농구 NCAA 결승전에서 일리노이 대학이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을 물리치고 전국챔피언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SPN이 최근 네티즌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전국랭킹 1위를 한번도 빼앗기지 않고 지난 6일까지 파죽의 26연승을 달린 일리노이가 2번시드인 전통의 명문 노스 캐롤라이나를 결승전에서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사상 첫 우승에 등극할 것으로 네티즌들은 예상했다. 일리노이는 각각 페어 딕킨슨 텍사스 보스턴 칼리지 오클라호마 스테이트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 전국 3번시드인 웨이크 포레스트를 누르고 결승전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스 캐롤라이나는 앨라바마 AM 또는 오클랜드 미네소타 플로리다 코네티컷을 꺾고 준결승에서 듀크를 대파한 뒤 결승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파이널 4'에서 일리노이와 노스 캐롤라이나가 각각 웨이크 포레스트와 듀크를 압도한 뒤 결승전에서는 두 학교가 엎치락 뒤치락하는 재미있는 결과를 보여줬다. 네티즌들은 설문조사가 시작된 초반에는 13일 노스 캐롤라이나의 손을 들어줬으나 14일에는 다시 일리노이를 1위에 앉히는 등 누가 결승전 최종 승자가 될지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네티즌들은 매경기마다 상위 시드 배정 팀이 이길것으로 예상해 전문가들과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줬다. 한편 남가주의 UCLA는 1라운드에서 텍사스 텍에 큰 점수차로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변과 파란의 드라마인 '3월의 광란'이 네티들의 예상대로 결말지워질 지 궁금하다. 우승윤 기자

2005.03.14. 18:55

스타감독들 '올해도 뭔가 보여주겠다'

■ 로렌조 로마(46.워싱턴대 감독) 워싱턴대를 토너먼트 1번 시드로 이끈 로마 감독은 떠오르는 명장 후보 중 한 명이다. 캘리포니아주 캄튼 출신의 로렌조 로마(Lorenzo Romar) 감독은 선수 시절 세리토스 칼리지를 거친바 있어(이후 워싱턴대로 전학해 졸업한 후 NBA 진출) 남가주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의 모습이 LA 팬들에게 익숙한 이유는 90년대 중반 UCLA의 수석 코치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그는 1995년 UCLA가 대학 농구 전국 챔피언이 됐을 당시 짐 해릭 감독을 보좌하며 우승 가뭄 해소의 일등 공신이 된 바 있다. 당시 챔피언팀의 핵심 구성원이었던 토비 베일리 캐머런 달러 J.R. 헨더슨 젤라니 맥코이 찰스 오배넌 등은 로마가 직접 리크루트한 선수들이었다. 그는 당연히 차세대 UCLA 감독 후보였다. 그러나 그는 학교 정치에 휘말려 웨스트 우드 캠퍼스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당시 UCLA 스포츠 디렉터였던 피트 댈리스가 평소 싫어하던 해릭 감독의 규정 위반 행위를 밝혀내면서 전국 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감독이 해고됐다. 댈리스는 보조 코치였던 스티브 라빈에게 감독 자리를 약속하면서 모든 비리를 공개할 것을 요구해 결국 대형 스캔들로 발전 시켰다. '배반자' 라빈은 UCLA 감독이 됐고 장래가 촉망되던 로마는 어쩔 수 없이 이 학교를 떠나게 됐다. 로마는 곧바로 페퍼다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3년 동안의 성적은 평범했다. 그러나 1999년 세인트루이스대로 옮긴 후 첫 해에 이 대학을 컨퍼런스 USA 챔피언으로 이끌면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가 대학 농구 무대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역시 워싱턴대의 사령탑에 오른 후부터다. 2002년 이 대학을 맡은 로마는 두 번째 시즌에 NCAA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고 올시즌에는 팩10 토너먼트 챔피언 등극을 인도했다. 워싱턴대는 13일 열린 NCAA 토너먼트 출전팀 발표일에 앨버커키 지역에서 1번 시드를 배정받아 엘리트 대열에 올랐다. 대학 농구의 전설적인 감독인 잔 우든은 로마에 대해 "그는 뛰어난 코치다. 그에게는 밝은 미래만 있을 것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마 감독이 워싱턴대를 전국 무대에서도 '최고 자리'로 인도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1라운드 경기 워싱턴대(1) vs 몬타나(16) 3월17일 *()안은 시드 ■ 바비 나잇(64.텍사스 테크 감독) '인디애나주의 농구 대통령'이라고 불렸던 바비 나잇(Bobby Knight)은 선수 체벌 장면이 CNN을 통해 보도되면서 말 많고 탈 많은 인디애나대 감독직에서 물러나 화제의 인물이 된 바 있다. 그는 자신에게 '코치 나잇' 또는 'Mr. 나잇'이라는 존칭을 사용하지 않으면 눈앞에서 면박을 줄 정도로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다. 2000년 9월 학교 캠퍼스에서 자신을 'Mr. 나잇' 대신 '나잇'으로 부른 학생과 말싸움을 한 노(老)감독은 이 사건으로 결국엔 해고되고 말았다.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그의 스타일로 인해 해고됐지만 이는 그가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 그만큼 팬들의 관심도 높은데 그가 2001년 인디애나대를 떠나 텍사스 테크 감독이 됐을 때 무려 7500명의 학생들이 환영하러 나와 화제가 됐다. 인디애나대 팬들은 그가 떠난 후 4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나잇을 돌려보내 달라"고 말할 정도로 그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텍사스 테크는 나잇을 영입한 후 엘리트 농구 학교로 성장했다. ▶1라운드 경기 텍사스 테크(6) vs UCLA(11) 3월17일 ■ 밥 토마슨(55.퍼시픽대 감독) 북가주 대학인 퍼시픽대가 빅웨스트 토너먼트 결승에서 패한 후 초청팀 자격으로 NCAA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되자 많은 사람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퍼시픽대는 올시즌 빅웨스트 정규 리그전에서 18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워낙 약한 컨퍼런스에 속해 있어 초청장을 받은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퍼시픽대는 앨버커키 리전에서 8번 시드를 받았다. 돌풍을 일으킨 퍼시픽대는 정규 시즌 중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지에 표지에 나왔으며 USA 투데이도 이 학교를 특집으로 다뤘다. 또한 ESPN은 두 차례나 퍼시픽대의 정규 시즌 경기를 생중계했다. 퍼시픽대가 이렇게 급성장한 이유는 밥 토마슨(Bob Thomason) 감독의 '월드 리크루트'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998년 나이지리아 태생의 마이클 올로워캔디를 이 학교로 데려와 NBA 전체 1번 지명 선수로 만들었던 토마슨 감독은 이후에도 '해외 파이프'를 최대한 활용해 우수한 팀을 만들었다. 현재 퍼시픽대의 주전 선수 중에는 크리스천 마라커 야스코 코라이키치(스웨덴) 기요메이 양코(프랑스) 마르코 미하일로비치(세르비아) 등 4명이 유럽 태생이다. 퍼시픽대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퍼시픽대(8) vs 피츠버그(9). 3월17일. ■ 마크 퓨(42.곤자가대 감독) NCAA 토너먼트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연팀인 곤자가대는 몇 년 전부터는 엘리트 대열에 들어 더 이상 신데렐라로 불리지 않는다. 이 모두 마크 퓨(Mark Few) 감독 덕분이다. 그가 1999년 7월 이 학교의 감독이 된 후 곤자가는 3년 연속 NCAA 토너먼트 진출은 물론 16강 진출을 두 번이나 일궈내며 대학 농구의 지각 변동을 주도한 바 있다. 지난해 토너먼트에서 2번시드를 받아 강호로 대접을 받기 시작한 곤자가는 올해도 3번 시드로 출전한다. 곤자가대는 퓨의 공적을 인정 지난 2000년 무려 8년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철저히 그를 신임했다. 그의 존재는 곤자가대학 뿐만 아니라 이 대학이 속한 웨스트 코스트 컨퍼런스(WCC)의 수준도 끌어올려 그는 WCC를 부흥시킨 사나이로서 인정받고 있다. ▶곤자가대(3) vs 윈스롭(14). 3월17일. 박병기 기자 〈[email protected]>

2005.03.14. 17:44

닉스 슈퍼소닉스에 80-90 패배

미프로농구(NBA) 뉴욕 닉스는 13일 매디슨스퀘어가든서 벌어진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홈경기서 경기 후반 상대 외곽 장거리포를 막는데 실패 80-90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주고 받는 시소게임을 끌고 가던 닉스는 4쿼터 막판 주포인 스테폰 마베리의 자유투 2개가 림을 가르면서 76-75 리드를 끌어냈다. 그러나 3분30초를 남기고 수성에 들어간 닉스는 올해 3점포 성공률 37.7%로 전체 3위에 올라 있는 슈퍼소닉스의 라샤드 루이스 블라디미르 래드마노빅 등에게 막판 소나기 3점포를 맞고 무너졌다. 닉스는 막판 승부처에서 커트 토머스와 자말 크로포드가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잇달아 점프슛을 놓치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올시즌 31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닉스는 이날 패배로 26승35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흐려졌고 슈퍼소닉스는 42승19패로 컨퍼런스 상위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다.

2005.03.13. 23:50

네츠 매직에 98-82 대승

네츠가 제이슨 키드의 생애 65번째 트리플 더블 플레이를 앞세워 1승을 건졌다. 미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는 13일 올란도 매직과의 원정전서 게임리더인 제이슨 키드가 14득점에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각각 10개씩 올리는 트리플 더블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98-82로 대승을 거뒀다. 네츠는 이날 만만찮은 전력의 매직(31승31패)을 잡긴 했으나 28승36패를 기록 시즌 후반 절정의 스퍼트를 보이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츠는 '트리플 더블 머신' 키드 외에도 빈스 카터(33득점.7리바운드)와 잭스 본(22득점.4어시스트)이 양날개 역할을 맡아 분전을 펼쳤으나 '빅맨'인 제이슨 콜린스와 니네스 클스틱이 각각 4득점.3리바운드 9득점.8리바운드에 그치는 등 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다시 드러냈다. 1쿼터를 21-21로 마친 네츠는 2쿼터에도 그랜트 힐(23득점.7리바운드)을 앞세운 매직과 공방을 주고 받으면서 43-41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네츠는 3쿼터 들어 카터의 외곽포와 함께 키드의 어시스트에 이은 본의 연속골(3쿼터에서만 10득점)이 터지면서 27-8의 득점 드라이브를 걸어 77-55까지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2005.03.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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