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조 1위 자리가 걸렸던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을 앞두고 멕시코 전역이 통제 불능의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와 소셜 미디어(SNS) 등을 인용,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킥오프를 불과 몇 분 앞두고 과달라하라와 멕시코시티 등 멕시코 주요 도시의 팬존이 무너지는 상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조 1위가 걸린 중요한 한국전을 지켜보기 위해 거리로 나선 멕시코 팬들은 과열된 열정을 참지 못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절박함에 팬들은 행사장을 둘러싼 FIFA의 보안 바리케이드를 무참히 부수고 난입하는 끔찍한 무질서로 돌변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깔리는 폭동 사태가 빚어졌고, 멕시코의 곪아 터진 사회 문제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까지 재조명되며 '전 세계인의 축제'가 비극적인 폭력의 현장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매체는 우려했다. SNS 영상을 보면 할리스코 팬 페스트 행사장으로 수천 명의 팬들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서로를 짓밟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다. 또 수많은 사람이 바닥에 넘어졌고, 한 여성은 뒤에서 밀고 들어오는 인파에 무방비로 짓밟히기도 했다. 통제선을 뚫은 팬들은 역사 지구를 가득 채우고 대성당의 보안 장벽마저 무너뜨리며 아르마스 광장으로 숨어들었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팬존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수많은 팬이 금속 바리케이드를 밀어붙이다 결국 쓰러뜨렸고, 행사 주최 측은 공포에 질려 이 폭동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결국 멕시코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현지 경찰을 즉각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행사장은 수용 인원을 아득히 초과한 상태였다. 이러한 무질서한 폭력 사태는 지난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 당시 벌어졌던 끔찍한 시위의 악몽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당시 경기장 밖에서는 실종된 시민들과 열악한 노동 환경에 분노한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점령했다. 실종자 가족 단체, CNTE 교원 노조, 연방 사법부 노동자, 운송 조직 등 다수의 단체가 연합해 총 8건의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1만 8000여 명의 시위대 중 약 200명의 복면을 쓴 인원들이 통제선을 벗어나며 충돌이 빚어졌고, 300명의 경찰과 기마대가 최루탄을 쏘며 이들을 강제 해산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글로벌 축제의 서막이 혼란스러운 정치적 악몽으로 뒤바뀐 순간이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6.18. 21:22
한국 축구 대표팀이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축구공 하나에 LA 한인타운은 순간 ‘붉은 물결’ 대신 ‘초록 물결’로 출렁였다. 18일 오후 8시, 한국과 멕시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긴 휘슬이 울리자 단체 응원이 펼쳐진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 일대는 순식간에 멕시코 대표팀의 상징인 초록색 유니폼 물결로 뒤덮였다. 이날 단체 응원전이 열린 노먼디 애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 인근 서울국제공원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한인 팬들과 초록색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한 히스패닉계 팬들이 대거 몰려들며 '제2의 스타디움'을 방불케했다. 이번 응원전을 주최한 ‘LA 레즈’ 측은 “최소 1만 5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한인타운을 가득 메웠다”고 전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응원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서울국제공원 인근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 등 양방향 도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LA 경찰국(LAPD) 경관들도 현장에 긴급 배치돼 동선을 관리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한인사회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취재하려는 주류 언론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날 공원에는 폭스뉴스, ABC7, CBS, LA타임스 등이 현장을 찾아 한인사회의 단체 응원 열기를 생중계하며 현장 분위기를 집중 보도했다. 현장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이현경(35)씨는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해 너무 아쉽다”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전 때도 다시 이곳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직후 한인타운 일대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으나, 양측 커뮤니티의 축구 팬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며 별다른 소동 없이 평화롭게 해산했다. 특히 일부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리에 남아 주변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치우며 머문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해 성숙한 응원 문화를 보여줬다. 단, 일부 멕시코 팬들은 승리 후 음주 상태에서 맥주병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가족의 손을 잡고 서울국제공원을 찾은 전성열(39)씨는 “살면서 이렇게 다 같이 모여 함성을 지를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있겠느냐”며 “3차전뿐만 아니라 한국팀이 32강에 올라간다면 경기가 있을 때마다 가족들과 나와 ‘대한민국’을 외칠 것”이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현장 열기를 즐긴 미구엘 가르시아(35)씨는 “멕시코가 승리해 기쁘지만, 한국팀이 공을 잡고 돌진할 때마다 가슴을 졸이며 경기를 봤다”며 “LA를 대표하는 두 커뮤니티가 길거리에 함께 모여 축구로 하나 되는 장이 마련돼 뜻깊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날 경기가 오후 8시쯤 막을 내리면서, 응원전을 마친 축구 팬들이 한인타운 내 식당과 주점 등으로 대거 쏟아져 들어가 한인 상권도 모처럼 월드컵 특수로 들썩였다. 3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킹포차’의 박은경 사장은 “경기 종료 후 손님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감당이 안 될 정도”라며 “한국이 이겼으면 매장 분위기가 더 뜨거웠을 텐데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치킨 전문점 ‘만남의광장’ 주부권 대표 역시 “멕시코전을 앞두고 사전 주문이 쏟아졌는데도, 지금 매장에 이미 많은 손님이 몰려들고 있다”며 “모처럼 한인타운 전체에 활기가 돌아 기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32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한국과 남아공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6시(서부시간)에 치러진다. 3차전 단체 응원은 한인타운 내 윌셔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 인근 리버티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번 뜨거운 함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경준ㆍ강한길ㆍ송윤서 기자온라인용 한민국 한민국 멕시코 멕시코 대표팀 눈물서울국제공원 일대
2026.06.18. 21:05
[OSEN=서정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25, 레알 소시에다드)가 부상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9일 "구보가 튀니지전 출전을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베이스캠프에 잔류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 홍보 담당자는 이날 "구보가 팀과 함께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구보는 지난 15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 네덜란드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후 17일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채 숙소에서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 왔다. 일본 대표팀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왼쪽 무릎 부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진단명과 회복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구보가 대표팀에서 이탈할 정도의 중상은 아니지만, 실전에 복귀하기까지 수 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열리는 튀니지전은 물론 26일 미국 댈러스에서 치러지는 조별리그 최종전 스웨덴전 출전도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구보의 이탈은 일본에 큰 악재다. 일본은 이미 공격진의 핵심 자원인 미나미노 다쿠미와 미토마 가오루가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여기에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구보까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구보는 네덜란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볼 키핑 후 나카무라 게이토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덴젤 둠프리스와 강하게 충돌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고,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다. 일본은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확보한 상태다. 일본은 주축 공격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 속에 남은 튀니지전과 스웨덴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6.18. 21:04
[OSEN=정승우 기자] 대등하게 맞섰다. 승점을 가져올 기회도 있었다. 승부를 가른 건 경기력의 큰 차이가 아니라 한 번의 실수였다. 영국 'BBC'도 이점을 짚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에 머물렀다. 2연승을 거둔 멕시코는 승점 6으로 조 선두를 굳혔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1무 1패, 승점 1을 기록 중인 만큼 한국은 최종전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3-4-3을 꺼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재성과 이강인이 전방에 섰다. 설영우, 백승호, 황인범, 김문환이 허리와 측면을 구성했고,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 스리백을 이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체코전 선발과 비교하면 왼쪽 측면 한 자리만 바뀌었다. 이태석 대신 김문환이 들어갔고, 설영우가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멕시코는 4-1-2-3으로 나왔다. 훌리안 퀴뇨네스, 라울 히메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브라이언 구티에레스와 루이스 로모가 2선에서 움직였고, 에릭 리라가 그 아래를 받쳤다. 포백은 헤수스 가야르도, 요한 바스케스, 에드손 알바레스, 호르헤 산체스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라울 랑헬이 꼈다. 전반은 조심스러웠다.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활용해 멕시코 수비 뒷공간을 겨냥했다. 움직임은 나왔지만, 오프사이드가 반복되면서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6분에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이강인의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고, 손흥민은 멕시코 수비 뒤로 빠져나갔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으로 향했지만 알바레스가 몸을 던져 걷어냈다. 이후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멕시코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0분 알바라도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퀴뇨네스가 문전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김승규가 반응했다. 몸을 날려 공을 막아내며 한국 골문을 지켰다. 전반 전체적으로 두 팀 모두 공격의 날카로움은 크지 않았다. 한국은 슈팅 2회, 멕시코는 슈팅 3회에 그쳤다. 기대득점도 양 팀 모두 0.11이었다. 팽팽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는 후반 초반에 기울었다. 후반 5분 한국 수비 진영에서 치명적인 장면이 나왔다. 멕시코의 크로스 이후 공이 높게 떴고, 김승규가 잡기 위해 나왔다. 이기혁과 동선이 겹치면서 공을 확실하게 소유하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은 로모 앞에 떨어졌다. 로모는 빈 골문을 향해 마무리했고, 멕시코가 앞서갔다. 선제 실점 이후 홍명보 감독은 빠르게 벤치를 움직였다. 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을 빼고 오현규, 황희찬을 투입했다. 체코전에서 승부를 뒤집었던 조합을 다시 꺼냈다. 변화는 이어졌다. 후반 16분 설영우와 김문환이 빠지고 엄지성, 양현준이 들어갔다. 양쪽 측면에 공격 성향이 강한 자원을 배치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2분에는 백승호 대신 조규성까지 넣었다. 한국은 최전방 높이를 더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멕시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0분 퀴뇨네스의 크로스가 한국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히메네스가 공을 잡은 뒤 강하게 슈팅했다. 이번에도 김승규가 막았다.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김승규는 이후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40분에도 김승규가 다시 한 번 팀을 구했다. 오베드 바르가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김승규가 몸을 날려 쳐냈다. 한국은 한 골 차를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추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동점골 기회도 있었다. 후반 42분 엄지성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조규성이 골문 가까운 위치에서 머리에 맞혔다. 라울 랑헬 골키퍼가 막았다. 흐른 공을 양현준이 넘어지며 다시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멕시코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막판까지 공격 숫자를 늘렸다. 멕시코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버텼다. 한국은 측면 크로스와 세컨드볼을 통해 계속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멕시코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전반을 버텼고, 후반 막판에는 동점 기회도 만들었다. 한 번의 공중볼 처리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이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강 진출을 확정해야 한다. 경기 중 BBC의 해설을 맡은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마틴 키언은 한국의 실점 상황에 대해 "김승규가 크로스를 처리하러 나왔다가 동료와 충돌한 뒤 공을 떨어뜨렸다. 로모가 이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박스 안에서 빈 골문을 향해 발리 슈팅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골키퍼의 끔찍한 실수다. 처음 공이 들어왔을 때는 처리한 것처럼 보였다. 동료가 방해가 됐는지는 모르겠다. 그는 그 공을 잡았어야 했다. 공을 전혀 통제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멕시코 입장에서는 기다리던 선제골이었다. 한국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실점이었다. 상대의 완벽한 전개로 수비가 무너진 장면이라기보다는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의 소통,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나온 실수에 가까웠다. 멕시코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과 야유 속에서 김승규와 이기혁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BBC는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선제골을 넣은 최근 4경기 중 3경기가 아시아 팀을 상대로 한 경기였다"라고 짚었다. 이날 한국전 외에도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전, 2018년 한국전이 해당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6.18. 21:01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개최국 멕시코가 한국을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32강 진출국이 됐다. 영국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과달라하라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2026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에 머물렀다. 멕시코는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하며 A조 선두를 굳혔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승점 1에 그친 가운데 멕시코는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부는 후반 5분 갈렸다. 멕시코의 크로스 이후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김승규와 이기혁의 동선이 겹쳤다. 김승규가 공을 완전히 잡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루이스 로모가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한국에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42분 조규성의 가까운 거리 헤더를 라울 랑헬이 막아냈고, 양현준의 이어진 슈팅까지 막았다. 전반에는 손흥민의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은 라울 랑헬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고, 에드손 알바레스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다만 손흥민에게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멕시코도 추가골 기회가 있었다. 후반 30분 라울 히메네스가 좁은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승규가 막아냈다. 교체로 들어온 오베드 바르가스의 강한 슈팅도 김승규의 선방에 걸렸다. 한편 BBC는 "멕시코는 시끄러운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었다. 멕시코 팬들은 답답한 전반전 뒤 하프타임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라고 경기 분위기를 전했다. 또 "이 결과로 멕시코의 월드컵 연승 출발은 이어졌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패하지 않으면 A조 1위를 보장받는다"라고 짚었다. 멕시코가 A조 1위에 오르면 32강전과 16강 가능 경기 모두 멕시코시티에서 치르게 된다. BBC는 "멕시코가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32강전과 잠재적인 16강전을 모두 멕시코시티에서 치른다. 잉글랜드가 조 1위와 첫 토너먼트 경기를 통과한다면 멕시코와 만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6.18. 20:46
검찰이 검사실 술파티 위증 및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2년 및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송병훈)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구형하면서다. 검사는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는 점, 앞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이미 판결을 확정받은 사건과 후단 경합범 관계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사 탄핵소추 사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 파티가 있었다”며 사실과 다르게 위증한 혐의로 지난해 2월 기소됐다. 아울러 경기도지사 선거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쪼개기 후원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와 부지사 시절 실무진의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부당하게 대북 지원 사업을 강행한 혐의(직권남용)도 받는다. 이번 재판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열흘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피고인의 최후진술까지 마무리되면 배심원단의 평의 절차 후 재판부가 최종 선고한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6.18. 20:42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9일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진보 연대를 깬 건 조국”이라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박 의원은 “성급하시면 안 된다”고 맞받았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이 6·3 선거와 관련해 ‘연대를 깬 것은 조국이다’, ‘조국이 평택을에서 양보하고 사퇴했어야 했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6·3 선거 패배에 대해서는 성찰하고 있지만, 이런 평가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6·3선거에서 세종, 울산, 창원, 김해 등 12군데에서 단일화 또는 후보 사퇴를 통해 민주당 후보를 밀어줬다”며 “윤석열 탄핵과 정권교체를 위해 조국혁신당이 철두철미 연대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서 “울산·세종·오산·안산·창원·김해시장 등 ‘선거연대’가 이뤄진 지역과 달리, 이번 6·3 평택을 재선거는 ‘선거연대’가 거부된 상황에서 범민주 진영이 패배했다. 저의 부족과 부덕 탓”이라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다음날인 18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왜 그런 성명을 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선거 중간에 이미 패배를 예상하고 사퇴를 요구했지만, 조 전 대표가 자신의 미래와 당을 위해 사퇴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박 의원은 조국이 평택을에 출마를 결정한 것이 연대를 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당시 민주당은 재보궐 지역 어느 곳도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며 “민주당은 평택을에 후보를 내도 문제가 없고, 조국혁신당은 후보를 내면 연대를 깨는 것이라는 말인가”라고 했다. 그는 “선거에서 나는 줄곧 국민의힘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민주당) 김용남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단일화를 완전히 거부했다”며 “(박 의원은) 원로로서 단일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야 했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의 이런 평가대로라면 2028년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후보를 내지 말거나 후보를 내더라도 중도 사퇴해야 한다”며 “그러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2, 제3의 김용남을 공천해도 조국혁신당은 양보해야 한다고?”라고 했다. 그는 “연대와 통합은 다른 당에 대한 존중을 전제로 해야 성사되는 것”이라며 “다른 당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과 정권교체의 동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조 전 대표의 이같은 반발에 대해 또다시 페이스북에 “원로이기에 줄기차게 진보진영의 단일화 연대 통합을 입에 달고 산다”며 “진보의 수적 한계를 극복하는 길이고 승리의 길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것은 지났다. 반성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미래로 가야 한다”며 “소나기가 내릴 때는 잠시 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급하시면 안 된다. 2028년은 2년 후”라며 “목표가 같으니 만날 날을 만들면서 기다리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곤 이 글을 올린지 40분 뒤엔 ‘조국, 평택을 양보 후 사퇴? 동의 못해…박지원, 성급하면 안 돼’라는 제목의 한 매체 기사도 링크해 올렸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6.18. 20:39
'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한국, 굉장히 차분했지만 실수하고 우리에게 유리해 졌다". 멕시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멕시코는 2연승으로 승점 6점으로 A조 1위에 올랐다. 멕시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 앞서 순위와 득실차 등에 대해 파악했다. 또 선수들에게는 특별히 이야기 해주지 않았다. 체코와 남아공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신경쓰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 했다. 오늘 승리하게 되면 조 1위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만 기대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실점하지 않은 유일한 경기였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남아공과 했을 때 긴장했었다. 우리와 경기서는 수동적이지 않았다. 다만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다. 골을 넣을 때까지 침착하게 펼쳤다. 골키퍼도 굉장히 잘했다.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 보여드렸다. 응원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분명 잘 해나가고 있다. 우리팀의 플레이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남아공과 경기서도 좋은 기대를 갖게하는 모습이었다. 통제를 잃었을 때도 있었다. 최근 경기가 기억난다. 한국과 대결을 기억해 보면 굉장히 차분하지만 실수를 하게 된다. 그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를 굉장히 잘 핸들링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서는 "다만 이강인은 굉장히 자랑스럽다. 우리집에서 지내기도 했던 선수다. 오면 걷어 찰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염색한 것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농담을 건넨 뒤 "한국과 남아공의 전력을 말하기는 어렵다. 둘의 맞대결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모두 조 2위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한국은 승점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2002년 이후 조 1위를 기록하지 못했는가에 대해서는 "쉽게 이뤄낸 것이 아니다. 오랜시간 동안 조 1위를 하지 못한 것은 기억하지 못했다. 체코전도 분명 복잡하다. 그 이후에도 어떤 경쟁상대가 있을지에 대해 모른다. 아직 아쉬워 할 상황은 아니다. 그저 일반적인 상황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6.18. 20:39
[OSEN=손찬익 기자] '히어로' 김영웅이 돌아올까.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퓨처스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1군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최근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를 맞았다. 내야수 양우현이 지난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도중 왼쪽 손등을 맞고 교체된 것. 양우현은 이날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7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두 번째 투수 박정훈의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삼성은 정확한 상태를 지켜보고 있지만 내야 자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영웅이 퓨처스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1군 콜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웅은 올 시즌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최근 실전 복귀에 나섰다. 지난 1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1회 2사 2루에서 울산 선발 설재욱을 상대로 선제 적시타를 터뜨리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했다. 이날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3회 우익수 뜬공, 5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영웅은 7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이어 18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3루 수비까지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16일 대구 키움전을 앞두고 김영웅의 복귀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은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선 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3루수와 유격수 수비도 소화하게 할 계획”이라며 “상태가 괜찮다면 이르면 다음 주 1군 복귀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우현의 부상 변수 속에 김영웅이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 합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삼성은 19일부터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한화는 박준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6.18. 20:38
북한이 체결 2주년을 맞은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북·러 신조약)에 대해 전략적 안정을 꾀하기 위한 ‘필수적 법적 무기’라는 평가를 내놨다. 미·중 전략 경쟁을 축으로 자유진영과 사회주의 진영 간 대결구도로 형성된 전략적인 이점을 활용해 자신들의 외교적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19일 2면에 배치한 ‘조로(북·러) 동맹관계의 위력은 더욱 힘 있게 과시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24년 6월 19일 평양에서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과 양국 간 신조약 체결로 “그 어떤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쌍무관계의 미래를 굳건히 담보할 수 있는 강위력한 법적 기틀이 마련”돼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기 국제 정세는 날이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불안정해지고 있다”면서 “(북·러 신조약은) 지역 정세를 완화로 조정하고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 법적 무기로서 새로운 국제질서의 수립과 인류의 밝은 앞날을 기약하는 믿음직한 담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국은 북·러 신조약 체결을 기점으로 지난 2년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방, 외교, 안보, 보건·의료 등 포괄적인 영역에 걸쳐 전례없이 밀착을 강화했다. 신문도 조로 친선병원(북·러) 착공, 평양-모스크바 간 여객기 운항 재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거론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새 국가 간 조약의 기반 위에서 각 분야에 걸쳐 다방면적으로 긴밀히 연대하며 전통적인 조로(북·러) 친선 관계를 영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며 의지”라면서 “우리 공화국 정부와 인민은 러시아 정부의 모든 정책과 조치들을 적극 지지하며 러시아 인민의 앞길에 언제나 성공과 승리만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사에는 북·러 관계가 전통적인 혈맹 관계임을 강조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조로(북·러) 선린우호 관계는 공동의 원수를 격멸하는 준엄한 혈전장에서 두 나라 혁명 선열들이 어깨 겯고(나란히 하고) 싸우며 맺은 전투적 우의와 혈연의 유대에 역사적 뿌리를 두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난 8일 평양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항일 투쟁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적인 혈맹 관계라는 점을 과시했던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러-우 전쟁 장기화로 상호 호혜적인 구조가 지속되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진영 내 혈맹인 중·러 사이를 오가면서 적극적으로 경제·외교·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실리를 챙기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가 양국 간 신조약 체결 2주년 기념일인 6월 19일 개통을 목표로 추진해 온 두만강 자동차 교량이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는 이날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양국이 최근 두만강 교량 상판 포장과 함께 양측의 세관 시설 건설도 상당 부분 진척시켰다고 전했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몇 달 동안 교량과 연결된 세관 주요 건물의 지붕 공사와 검역 시설로 추정되는 부대시설의 조성을 완료했다. 또한 교량과 세관 등 부대 시설을 연결하는 도로의 포장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러시아는 세관을 비롯한 관련 시설의 건설을 진행 중이지만 연결도로 공사는 아직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라는 설명이다. 해당 교량과 연결된 모든 계획 시설을 갖추는 데 향후 1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게 NK뉴스 측의 분석이다. 북·러가 건설하고 있는 두만강 교량은 양국을 연결하는 첫 차량용 교량이다. 지금까지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육상 교량은 1950년대 후번에 건설된 하산–나진을 잇는 철도 교량이 전부였지만, 이번 자동차 교량 건설로 양국 간 화물 운송과 여객 이동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영교([email protected])
2026.06.18. 20:35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멕시코의 홈 관중이 사실상 선제골을 도왔다. 김승규(36, 도쿄)가 외친 콜은 이기혁(26, 강원FC)에게 닿지 않은 듯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러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에 머물면서 A조 2위에 자리했다. 멕시코는 대회에서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멕시코와 대등한 맞대결을 펼쳤다. 멕시코의 지역 수비에 공격은 쉽사리 풀리지 않았으나, 치열하게 다투면서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그렇게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5분 깨졌다. 멕시코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훌리안 퀴뇨네스가 김문환을 앞에 두고 안쪽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라울 히메네스가 김민재와 경합했고, 공은 높게 떠올랐다. 김승규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처럼 보였다. 김승규는 이기혁에게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듯했지만, 순간 소통이 어긋났다.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를 가득 채운 멕시코 홈 팬들의 야유와 함성 속에서 콜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멕시코 홈관중들은 순간적으로 100데시벨을 넘는 소리를 만들어냈다. 공은 김승규의 손에서 흘렀다. 완전히 잡지 못했다. 이 틈을 루이스 로모가 놓치지 않았다. 로모는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의 선제골이었다. 동시에 한국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실점이었다. 수비 숫자가 부족했던 장면도 아니었고, 상대가 완전히 무너뜨린 장면도 아니었다.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의 소통이 흔들렸고, 그 틈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 장면에서 가장 크게 작용한 변수는 경기장 분위기였다. 이날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사실상 멕시코의 홈이었다. 경기 전부터 멕시코 팬들의 응원은 거셌고, 한국이 공을 오래 소유할 때마다 야유와 휘파람이 쏟아졌다. 전반 38분에도 한국이 중원에서 점유를 이어가자 관중석에서는 불만 섞인 소리가 크게 터져 나왔다. 후반 실점 장면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 김승규가 콜을 했더라도, 이기혁이 이를 정확히 듣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한순간의 소통 미스가 나온 배경에는 멕시코 홈 관중의 압도적인 소음이 있었다. '관중이 어시스트했다'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멕시코는 퀴뇨네스의 크로스, 히메네스의 경합, 로모의 마무리로 골을 만들었다. 그 사이 한국의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를 갈라놓은 것은 경기장을 뒤덮은 홈 팬들의 함성이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6.18. 20:35
[OSEN=광주, 지형준 기자]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고졸 2년 차 외야수 박재현의 곁에는 든든한 멘토가 있었다. 기존 멘토 나성범에 더해, 이날은 부상에서 막 복귀한 전직 빅리거 해럴드 카스트로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조언 덕분이었을까? 박재현은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4월 말부터 꾸준히 팀의 리드오프를 맡아 온 그는 5월 한 달간 25경기에서 타율 0.330, 34안타 7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서웠던 기세는 6월 들어 거짓말처럼 꺾였다. 전날까지 6월 한 달간 기록한 타율은 고작 0.102. 지독한 타격 부진에 박재현은 도움을 요청했다. 17일 이범호 감독의 따뜻한 조언에 이어, 이날 지난 4월 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53일 만에 돌아온 카스트로가 박재현의 일일 과외 선생님으로 나섰다. 박재현은 훈련 도중 카스트로를 붙잡고 타격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카스트로는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박재현은 경기를 마친 뒤 “카스트로와 타격 이야기를 나눴다. 고민이 많다는 얘기를 했고,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카스트로가 투수를 바라보는 시선과 스윙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며 "핵심은 시선이 흔들리면 좋은 스윙이 나올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시선을 고정하고 제대로 된 스윙을 통해 센터 방면으로 공을 치라고 조언해 줬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의 원포인트 레슨은 즉각 효과를 발휘했다. 박재현은 “오늘 타격에서도 이 부분을 가장 신경 썼고, 비록 한 경기이지만 스윙 메카닉이 괜찮아졌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은 멘토와 멘티가 나란히 빛난 하루였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카스트로 역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는 수도권 원정 9연전이라는 무거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박재현의 반등이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이유다. /[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6.06.18. 20:30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폴 스콜스(52)가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를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호날두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의 K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하며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와 나란히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호화 군단으로 무장한 포르투갈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팀이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전반 6분 만에 주앙 네베스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콩고와 1-1로 비겼다. 콩고는 전반 종료 직전 요안 위사가 헤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호날두의 부진이 컸다. 3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빗나갔다. 동료들을 돕는 헌신적인 모습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를 풀타임으로 기용했다. 대신 마르티네스 감독은 페드로 네투, 비티냐,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일부 전문가들과 팬들은 호날두를 왜 끝까지 기용했나 비판하고 나섰다. 과거 맨유 시절 호날두와 6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스콜스 역시 비판 대열에 함께했다. 그는 축구 팟캐스트 '더 굿, 더 배드 앤 더 풋볼에 출연, 마르티네스 감독의 고충에 공감하면서도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스콜스는 "최근 마르티네스 감독과 방송을 함께 한 적이 있는데, 카메라가 꺼졌을 때 그에게 '호날두가 당신에게 골칫거리인가?'라고 물었다"며 "내가 보기엔 호날두가 약간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스콜스는 "41세의 나이에 선발로 뛸 수 있는 포지션은 내 생각에 오직 '골키퍼'뿐"이라며 "호날두는 여전히 득점을 올릴 수 있고 점유율이 높은 팀에 속해 있지만, 공수 전환이 빠른 템포의 경기에서는 그의 움직임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스콜스는 "포르투갈에 압도적인 중앙 공격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많이 뛰어줄 선수가 필요하다"며 "내가 감독이라면 호날두를 '마지막 15분용 선수'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콜스는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킬리안 음바페가 2골을 넣은 것을 보며 호날두는 속이 끓을 것"이라며, "마르티네스 감독이 그를 품으려 애쓰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것이 팀에 해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다른 맨유 동료였던 니키 버트(51) 역시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지만 엄청난 자아를 가지고 있다. 팀에 엄청난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며, "맨유로 두 번째 돌아왔을 때도 그 점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팬덤이 주는 압박감도 무시할 수 없다. 버트는 "어젯밤 콩고전 경기장에 포르투갈 팬 약 2만 명이 있었는데, 장담하건대 그중 1만 8000명의 등에는 'Ronaldo 7'이 적혀 있었을 것이다. 감독으로서는 그런 부분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후 "공격진은 박스 가까이에 있어야 하고, 우리는 그에게 공을 연결해야만 한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호날두를 감쌌다. 이어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끌어당기고 공간을 창출하는 방식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다"며 "골이 필요할 때, 당신 곁엔 분명히 호날두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라는 비판적인 여론 속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우리가 원했던 출발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절대 아니다. 고개를 들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6.18. 20:30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고개 숙일 필요 없다. 남아공전 최선 다할 것".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만약 비겼다면 32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까지 지켜봐야 하게 됐다. 물론 체코와 남아공은 나란히 1무 1패로 승점 1에 그치고 있기에 한국은 남아공과 무승부만 거둬도 승자승 규정에 따라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결과가 참 아쉽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부족한 장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준비한 것이 잘 이뤄졌다.실점 장면은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싸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점 장면에 대해 홍 감독은 "콜 플레이에 대해 정확하게 지금 파악하지 못했다. 이야기를 듣지 못한 상황이다. 서로 미루는 장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가 전반부터 강한 압박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볼을 내주더라도 그 위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대에게 중요한 위치서 볼을 빼앗기면 위험한 장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했다. 또 전반 20분까지는 실점을 내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고 그 후 리듬이 우리에게 넘어왔다. 압박과 플레이 모두 주도하면서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분명 아쉽다. 하지만 고개 숙일 필요 없다. 마지막 남아공과 경기서 좋은 성과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3차전 상대인 남아공에 대해서는 "상대 주축 선수가 나오지 못하지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신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배제하고 남은 시간 동안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2경기 남아공을 지켜봤다. 수비를 비롯해 다양하게 좋은 부분이 있다. 그런 장면에 대해 잘 준비해야 한다. 조직적인 플레이를 갖추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늘 멕시코의 특징에 대해 선수들이 잘 대비했다. 상대의 장점이 한 장면 정도 나왔다. 대체적으로 중원에서의 움직임이 나쁘지 않게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6.18. 20:26
백악관 "밴스, 스위스行 연기"…미·이란 후속협상 개시 지연(종합) 당초 19일 스위스서 첫 실무회담 예정…백악관 "최대한 빨리 출발할 준비" 이란 대표단도 스위스 방문 보류…"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문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김승욱 기자 = 미국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 후속 실무 협의를 위해 예정했던 J.D.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밴스 부통령이 이날 저녁 스위스로 출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19일로 예정됐던 이란 비핵화 및 제재 해제와 관련된 후속 협상을 이끌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실무 대화를 위한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런 협상의 실무적 조율은 결코 쉽거나 예측 가능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가능한 가장 빠른 시점에 출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최대한 빨리 실무 대화를 시작하기를 고대한다"고 백악관은 강조했다. 이란 타스님뉴스 역시 이란 대표단의 스위스 방문과 관련해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다"고 보도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레바논을 공격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아 이란 대표단이 스위스 방문을 보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연계된 레바논 알마야딘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란 대표단은 60일 협상 절차에 따른 첫 번째 회담을 위해 출국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결국 방문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은 레바논 문제가 협상을 계속할지 중단할지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미국과 중재국들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란은 레바논 영토 안쪽 10km 지점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역시 스위스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당초 미국 대표단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등은 19일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만나 종전 합의의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에 합의하고 60일간 이란의 비핵화 및 제재 해제 등을 놓고 후속협상을 벌인다는 내용의 MOU에 서명했다. 스위스 회담은 양측이 체결한 MOU 내용 중 핵 문제와 제재 해제 등 민감한 쟁점들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확정하기 위한 실무 협상으로 계획돼 있었지만, 밴스 부통령의 출발 연기로 협상 개시가 다소 미뤄지게 됐다. 밴스 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합의에 따른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공식적으로 오늘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60일간의 협상은 8월 16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6.18. 20:26
[월드컵] 베이징서도 울려 퍼진 "대한민국"…교민 300여명 한마음 응원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19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도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중국 단오절 황금연휴(19∼21일) 첫날인 이날 베이징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왕징의 포스코센터에는 교민, 유학생, 기업인 등 300여명이 모여 한국 대표팀 응원전에 나섰다. 응원장에는 붉은색 응원 티셔츠를 입은 참석자들이 경기 시작 전부터 속속 모여들었다. 손에는 붉은 막대풍선을 든 채 선수들의 이름이 소개될 때마다 박수를 보냈고, 태극기가 화면에 비칠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막대풍선을 힘차게 두드렸고, 대표팀이 공격 기회를 만들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결정적인 장면이 나올 때마다 탄성과 아쉬움이 교차했지만, 응원 소리는 경기 내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응원전은 공공외교 강화 차원에서 중국 청년들도 함께 초청해 진행됐다. 축구라는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한국과 중국 청년들이 함께 대표팀을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노재헌 주중대사는 "한국 대표팀이 끝까지 너무 훌륭했다"며 "많은 교민이 함께 모여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고, 한국과 축구를 사랑하는 중국인들도 응원에 동참해 한중 우호에도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경기는 한국의 0-1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참석자들은 경기 종료 후에도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교민들은 "결과는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기를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6.18. 20:26
[OSEN=강희수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5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걸린 ‘2026 신격호 롯데 나전칠기 공예품대전’을 시작한다. 22일부터 출품작을 받는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한국공예가협회와 함께 실시하는 ‘2026 신격호 롯데 나전칠기 공예품대전’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뜻에 따라 올해 처음 제정됐다. 나전칠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공예다. 이번 공모전은 나전칠기 공예의 현대적 해석과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유도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 나아가 나전칠기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했다. 공모는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 나전칠기와 현대 나전칠기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통 나전칠기 부문은 전통 형태·문양·기법을 기반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현대 나전칠기 부문은 현대적 감각으로 나전칠기를 재해석한 예술·디자인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총상금은 5000만 원 규모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접수는 6월 22일부터 30일까지다. 최종 수상자는 7월 중 롯데장학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6.18. 20:20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손흥민(34, LAFC)이 이번에도 멕시코전에서 뚜렷한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한 채 교체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러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추가에 실패, 3점에 머물면서 A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체코전과 마찬가지로 한국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지만, 멕시코 수비를 상대로 결정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전 오현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의 기록은 드라이했다. 득점과 도움은 없었다. 기대 도움(xA)은 0.01, xG+xA 역시 0.01에 그쳤다. 직접적인 득점 기대치를 만든 장면이 거의 없었다는 의미다. 터치는 21회였다. 상대 박스 안 터치는 1회에 불과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멕시코 수비진 안에서 공을 받는 장면은 많지 않았다. 한국이 공격 전개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충분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지 못한 영향도 있었다. 패스는 14회 시도해 11회 성공했다. 성공률은 79%였다. 기회 창출은 1회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와 직접 연결되지는 않았다. 긍정적인 수치도 있었다. 손흥민은 드리블을 3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성공 드리블을 기록한 선수였다. 지상 볼 경합도 5차례 모두 이겼다. 공을 잡았을 때 개인 능력으로 버티거나 전진하는 장면이 있었다. 볼을 빼앗긴 횟수는 0회였다. 공을 소유했을 때 쉽게 잃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했다. 볼 회수도 4회를 기록했다. 수비적 행동은 1회, 태클 1회였다. 다만 최전방 공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숫자는 부족했다. 득점 0, 도움 0, 박스 안 터치 1회, xG+xA 0.01. 손흥민이 경기 흐름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멕시코 골문을 직접 위협한 장면은 많지 않았다. 한국 입장에서는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고민이 남는다. 손흥민은 공을 받으면 여전히 전진할 수 있고, 드리블과 볼 경합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문제는 그가 공을 받는 위치와 횟수였다. 최전방에 서 있었지만 박스 안에서 공을 만지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 손흥민은 오현규와 교체되며 역할을 넘겼다. 체코전에서도 오현규 투입 이후 한국 공격은 변화했고, 오현규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멕시코전에서도 홍명보 감독은 다시 한 번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의 멕시코전은 나쁘다고만 보기 어렵다. 드리블 성공 3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 볼 뺏김 0회는 분명 긍정적인 기록이다. 동시에 최전방 공격수로서 득점 기대치와 박스 안 존재감은 부족했다. 숫자는 명확했다. 손흥민은 공을 잃지 않았고, 상대와의 직접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멕시코 골문 가까이에서는 충분히 위협적이지 못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6.18. 20:20
한국 축구의 ‘게임 체인저’ 이강인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졌다. 후반 5분 수비 실수로 내준 한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로 A조 2위(승점 3)를 유지했다. 멕시코가 1위(승점 6)로 32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월드컵 본선 세 번째 만남에서도 웃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1-3패)와 2018년 러시아 대회(1-2패)에서의 악연을 끊으려 했지만, 멕시코의 전력이 강했다. 본선 2차전 징크스도 털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이후 총 12차례 본선행을 이뤘지만, 역대 대회를 통틀어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채 4무 8패를 기록 중이다. 앞선 체코와의 1차전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2-1 역전승의 주역이 됐던 이강인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웃지 못했다. 경기 초반 옐로카드를 받는 등 게임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승리하려고 준비했는데 패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어 “이미 오늘 경기는 끝났으니까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물론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여전히 높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긴다면 여유롭게 32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남아공전은 25일 오전 10시 열린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6.18. 20:19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석패 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반대로 개최국 멕시코는 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만약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추가했다면 조별리그 통과를 32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까지 지켜봐야 하게 됐다. 물론 체코와 남아공이 나란히 1무 1패로 승점 1에 그치고 있기 때문 한국은 남아공과 무승부만 거둬도 승자승 규정에 따라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이재성-손흥민-이강인, 설영우-백승호-황인범-김문환, 이기혁-김민재-이한범, 김승규가 선발로 나섰다. 지난 체코전과 비교하면 딱 한 자리가 바뀌었다. 이태석 대신 김문환이 선택받으면서 설영우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홍명보호는 멕시코를 상대로 대등히 맞서 싸웠다. 손흥민이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멕시코 수비에 균열을 내려 했고, 이강인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었다. 다만 멕시코가 예상 외로 수비에 집중하면서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한 번의 실수가 운명을 갈랐다. 후반 5분 김승규가 공중볼 처리를 위해 캐칭하고 내려오다가 이기혁과 겹치면서 공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루이스 로모가 이를 놓치지 않고 빈 골문에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을 대신해 오현규와 황희찬을 투입하고, 뒤이어 엄지성과 양현준, 조규성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실제로 득점에 가까운 장면도 나왔지만, 간발의 차로 놓쳤다. 후반 31분 양현준의 결정적인 크로스는 오현규 발끝에 걸리지 않았고, 후반 42분 조규성의 결정적 헤더와 양현준의 세컨볼 슈팅 모두 멕시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한국은 아쉽게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를 진행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했다. 다만 실점 장면은 아쉽다. 중요한 장면이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3차전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기본적으로, 꾸준하게, 흥분하지 말고 경기하라고 했다.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평정심 잘 유지하며 경기했다"라며 "일주일동안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인터뷰에 나선 이강인의 얼굴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잠시 말을 고민하던 그는 "일단 승리하려고 준비했는데 이렇게 패배해서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크다. 월드컵 무대에서 준비를 더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끝으로 이강인은 "이미 경기는 지났다.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도록 해야 될 것 같다"며 남아공전 승리를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6.18.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