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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매출 마이크론 “HBM4도 최고 수준”…삼성·SK 긴장

━ 4분기 매출 113억 달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지난 6~8월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가 급증한 효과다. 23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5회계연도 4분기(2025년 6~8월) 매출이 113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였던 111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HBM에 들어가는 D램의 가격·수요 모두 상승세를 타면서 매출의 79.3%가 D램에서 나왔다. 영업이익도 126% 늘어난 39억6000만달러로, 이 역시 컨센서스(36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HBM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HBM이 포함된 클라우드메모리 사업부 매출이 45억4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13.6%나 급증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HBM 매출이 거의 20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공개하며 “연 매출로 환산시 80억 달러 규모”라고 덧붙였다. 이어 “HBM 고객사가 6곳으로 확대됐다”라고도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달부터 시작된 2026년 회계년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분기(2025년 9~11월)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로 매출 122억~128억달러를 제시했다. 월가의 예상치(119억1000만달러)보다 높다. 특히, 마이크론은 6세대 제품인 HBM4의 성능을 자신했다. 메흐로트라 CEO는 “HBM4는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1기가비트(Gb)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고객의 요구에 맞춰서 제공할 수 있다”라며 “2026년 상반기에 첫 출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증권가에서 ‘마이크론의 HBM4 성능이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초당 10Gb에 못 미쳐 품질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는 설이 퍼졌는데, 이를 공식 부인한 것이다. 메흐로트라 CEO는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메모리 제조업체로서, 다가올 인공지능(AI) 산업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크론의 실적을 지켜본 한국 반도체 업계는 복잡한 심경이다. ‘메모리 훈풍’을 확인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마이크론의 HBM 약진은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이날 마이크론은 “2025년 1~12월 D램과 낸드의 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에서 D램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이며, 생산을 더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기준 DDR4 8Gb (1Gx8) 3200의 평균 현물가격이 연중 최고치인 5.868달러를 기록하며 D램 가격은 고공 행진 중이다. 그러나 HBM4 수주를 둘러싼 3사의 가격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쟁이 뜨거울수록 HBM 가격 하락 요인도 커질 것”이라며 “특히 HBM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에 불리한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SK 하이닉스 62%, 마이크론 21%, 삼성전자 17%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2분기 점유율은 41%로 2위였으나 1년 새 마이크론에 2위를 내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음달 3분기 실적발표를 한다.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을 5조~6조원, SK하이닉스는 10조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해리([email protected])

2025.09.24. 8:01

[우리말 바루기] ‘괜시리’ 쓸쓸해진다고요?

9월이 돼도 더위가 가실 줄 모르더니 이제 제법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게 가을이 성큼 다가섰다. 하늘이 높고 푸른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이지만 가을만 되면 마음이 쓸쓸하고 서글퍼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괜시리 가슴이 울렁거리고 마음 한편이 쓸쓸해지는 게 가을 타는 것 같다” “가을을 타는지 기분이 울적하고 괜시리 마음 한구석이 공허해지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까닭이나 실속이 없는 데가 있게’라는 의미를 나타낼 때 이처럼 ‘괜시리’라고 쓰는 이가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괜스레’라고 해야 바른 표현이 된다. ‘괜스레’는 ‘아무 까닭이나 실속이 없다’를 뜻하는 ‘괜하다’의 어간 ‘괜-’에 ‘그러한 성질이 있음’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스럽다’가 붙은 ‘괜스럽다’의 부사형이다. ‘괜시리’뿐 아니라 ‘괜스리’ ‘괜시레’ 등과 같이 쓰는 사람도 있으나 모두 잘못된 표현이므로 주의해 써야 한다. ‘괜스레’와 비슷한 뜻으로 ‘공연스레’가 있다. ‘공연스레’ 역시 ‘공연시리’ ‘공연스리’ ‘공연시레’ 등과 같이 표기하는 경우가 있으나 바른 표현이 아니므로 ‘공연스레’라고 고쳐 써야 한다. ‘갑작스레’ ‘거추장스레’ ‘요란스레’ ‘다정스레’ 등도 ‘갑작시리/갑작스리/갑작시레’ ‘거추장시리/거추장스리/거추장시레’ ‘요란시리/요란스리/요란시레’ ‘다정시리/다정스리/다정시레’ 등처럼 쓰는 이들이 있으나, 이 역시 모두 ‘-스럽다’를 활용한 ‘-스레’를 붙여야 바른 표현이 된다. 김현정

2025.09.24. 8:01

‘꼼수 논란’ 안우진 이래서 1군 등록했나…7억팔 박준현에 건넨 특급 조언 “주어진 기회 간절하게 임해라”

[OSEN=고척, 이후광 기자] 이래서 등록일수 논란에 휩싸인 부상 선수를 1군에 등록한 것일까. 어깨 부상에서 재활 중인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히어로즈 2026 신인선수 환영회에서 아기 영웅들에게 특급 조언을 건넸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2026 신인선수 환영 행사 ‘영웅의 첫걸음’을 개최했다.  키움은 1라운드 1순위 박준현(투수), 1라운드 10순위 박한결(내야수), 2라운드 11순위 김지석(내야수) 등 신인선수 13명 및 가족 등 60여명에 초대장을 돌렸다. 지방 거주자를 고려해 23일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한 호텔을 예약하는 세심함을 보였고, 이날 오전 구단 버스를 이동 수단으로 제공했다.  영웅의 첫걸음은 구장투어로 스타트를 끊었다. 신인들은 더그아웃, 불펜, 웨이트장, 전력분석실 등 선수단 시설을 투어하며 앞으로 사용하게 될 공간에 첫 발자국을 새겼다. 이어 설종진 감독대행을 비롯해 1군 선수단을 만나 첫 인사를 했고, 송성문, 안우진이 멘토로 참석한 특별 멘토링 시간에서 Q&A를 통해 1군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키움 팬들에게 첫 팬서비스를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신인 선수들이 사전 공모 당첨자 50명을 대상으로 첫 팬사인회를 실시한 것.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팬사인회 참가 경쟁률은 40대1에 달했다.  아기 영웅들은 자신을 위해 헌신한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첫 친필 사인 유니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키움이 마련한 만찬장에서 가족들과 석식도 함께 했다. 키움은 “선수단이 실제 먹는 식단으로 만찬장을 마련했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5회말 종료 후 1루 응원단상으로 향해 홈팬들 앞에서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히어로즈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계약금 7억 원에 사인한 박준현은 “오늘 구장을 둘러보니 신기했고, 다들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선수단 상견례 때는 신인드래프트 때보다 더 긴장했다. 팬사인회도 있어서 살짝 걱정됐는데 끝나고 나니 뿌듯했다”라며 “안우진 선배님이 멘토링 시간에 ‘주어지는 기회에 간절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나도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계약금 2억5000만 원에 도장 찍은 박한결은 “송성문 선배님께 타석에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질문했는데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렇게 많은 팬분들을 만난 건 처음인데 정말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1군에서 보자고 해주셨고, 내년에 (유니폼) 마킹하겠다고도 말씀해주셔서 힘을 얻었다. 더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선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9.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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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 ‘공연·전시 할인권’ 173만장 배포…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2매씩 발급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5일부터 공연 할인권 36만 장과 전시 할인권 137만 장 등 총 173만 장의 문화예술관람권을 추가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8일 배포한 공연 할인권 50만 장과 전시 할인권 160만 장 중 사용기한인 지난 19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여분을 재배포하는 것이다. 온라인 예매처(네이버예약·놀티켓·멜론티켓·클립서비스·타임티켓·티켓링크·예스24)별로 공연은 1만원, 전시는 3000원을 깎아주는 할인권을 각각 매주 인당 2매씩 발급한다. 할인권은 12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발급되며, 그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네이버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에선 비수도권 공연·전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할인권 2매(공연 1만5000원, 전시 5000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총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결제 한 건당 할인권 1매가 적용되므로, 할인권 금액보다 가격이 낮은 공연·전시라도 관람권을 여러 장 구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최소 결제금액은 공연 1만5000원(비수도권 전용 할인권 2만2000원), 전시 5000원(비수도권 전용 할인권 7000원)이다. 할인 적용 대상 공연은 기존 배포 때와 마찬가지로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예술 등이며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제외된다. 전시는 전국 국공립·사립 등에서 진행되는 시각예술분야, 아트페어, 비엔날레에 적용되며 산업 박람회는 할인되지 않는다. 문체부와 센터는 예매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종합 안내 창구(공연 02-2098-2916, 전시 02-2098-2911)를 운영한다. ‘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은 따뜻한 경제 지식을 전합니다. B급 투자자를 A급으로 끌어올리는 그 날까지, 비크닉이 함께 합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9.24. 8:01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애매한 집 두 채 중 하나는 팔고, ETF·ISA로 노후 대비

Q.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사는 박모(65)씨는 12년 전 교직에서 명예퇴직했다. 지금은 은퇴한 남편과 빌라에 거주하며, 소유 중인 서울 은평구 아파트는 전세로 내줬다. 2022년 갈아타기를 하려다 계획이 경기 무산되면서 두 채를 제때 처분하지 못했다. 세금·건강보험료는 당장은 감당할 수 있지만, 장기 보유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박씨는 두 채를 모두 매도해 서울의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탈지, 한 채만 매도한다면 어느 집을 남기는 게 유리할지 고민이다. 또 필수 지출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들 방법은 무엇인지 조언을 구했다. A. 분당 빌라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으로 보유 가치가 높지만, 은평 아파트는 양도세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거주 불편이 크지 않다면 은평 아파트를 2026년 임차인 계약 만기 시점에 맞춰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여부를 확인해 명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두 채를 모두 처분하는 것은 대출 부담으로 노후 현금흐름이 악화할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 매각 대금은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와 원금보장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에 분산 투자해 매달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필요하면 주택연금(역모기지론)으로 생활비를 보완하자. 주택연금은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에 가입할 수 있으며, 주택가격·수령방법·수령 시기에 따라 월 지급액이 달라진다. ◆배당·세제 전략으로 현금흐름 개선=주식은 가격 차익보다 배당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내외 고배당주·리츠 ETF를 편입해 꾸준한 월 현금흐름을 확보하자. 자산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금융주는 연 5~6%, 리츠 ETF는 연 8% 수준의 배당을 제공해 생활비에 보탬이 된다. 미국 주식은 환율이 유리할 때 일부 매도해 국내 주식형 ETF로 옮기고, 대주주 양도세·배당소득세율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세후 수익률을 점검해야 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3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한도가 찼다면 해지·재가입해 비과세 기간을 초기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만~400만원을 넘으면 9.9% 분리과세가 적용되므로, 해외 배당주·고배당 펀드 등으로 세제 혜택을 극대화하자. ◆의료비 부담 완화해 노후 리스크 관리=최근 출시된 하이브리드 연금보험은 5년간 고정금리를 제공하고 이후 연금·이자·원금을 선택해 수령할 수 있어 과세이연 효과로 종합소득세 절감에 유리하다. 금리 하락기에는 확정금리형 상품을 우선 편입하는 것이 좋다. 세제적격 비과세 보험도 적극 활용할 만하다. 적립식은 월 150만원, 거치식은 1억원까지 10년 이상 유지하면 발생 소득이 비과세된다. 기존 즉시연금보험은 만기 시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상품으로 재가입해 혜택을 이어가자.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5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는 낮지만, 본인부담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병원 이용 빈도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기존 4세대 실손이 나을지 판단하고, 장기 간병 대비가 필요하다면 간병인 지원 보험을 추가하는 것이 좋겠다.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email protected])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재무설계 도움말=서원용 하나은행 압구정PB센터지점 부장, 최환석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센터장, 박성만 신한라이프 명예이사, 김태희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 WM본부 센터장 김세린([email protected])

2025.09.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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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우승을 ‘허’하라…마침내 뭉친 웅·훈 형제

“좀 빨리 나오라고 형한테 재촉해야 할 것 같아요.”(허훈) “무슨 소리야. 아까부터 나와 있었다고!”(허웅)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32), 허훈(30) 형제를 최근 경기 용인의 KCC 훈련장에서 만났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60)의 장남, 허훈은 차남이다. 서로 티격태격하는 게 한 팀에서 제법 동고동락한 사이처럼 보였다.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FA) 허훈이 수원 KT를 떠나 KCC 유니폼을 입으면서 한 팀이 됐다. 이들이 프로 데뷔 후 한 팀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L 최고 스타 두 명을 한꺼번에 품은 KCC의 성적은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2025~26시즌 프로농구의 최대 관심사다. KCC는 허재가 2005~15년까지, 10년간 감독을 지낸 팀이다. 허훈은 “KCC 훈련장은 아버지가 감독으로 계실 때 자주 와서 훈련했던 곳이라서 익숙하다. 형도 뛰고 있어서 적응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웅은 “(허)훈이와 프로에서 늘 상대 팀이었지만, 국가대표팀 소집 때마다 호흡을 맞춰 같이 뛰는 게 어색한 건 없다”고 말했다. KCC는 형제 외에도 최준용, 송교창 등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스타군단이다. 팬들은 ‘수퍼팀’이라고도 부른다. 사실 KCC는 지난 시즌(2024~25)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쳤다. 코트 안에서 ‘사령관’ 역할을 해줄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허훈은 KCC가 찾던 마지막 퍼즐 조각이다. 기존 슈팅가드 허웅에 포인트가드 허훈이 가세하면서 “새 시즌은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승 후보 0순위다. 허웅은 “난 슛이 강점이다. 동생이 가장 잘 안다. 훈이가 와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허훈은 “가족이라도 눈빛만 봐선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며 “난 내가 잘하는 패스를 열심히 하고 형은 그 패스를 받아서 잘하는 슛을 던지면 된다”고 농담을 섞어 각오를 밝혔다. 일각에선 “개성 강한 스타가 많아 팀워크가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허훈은 “팀워크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안다. 아시다시피 스타가 많지만 웬만한 건 다 이룬 선수들이다. 개인 성적 욕심으로 팀워크를 깰 사람은 없다”며 “오히려 동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서로 희생하는 플레이가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결국 나만 잘하면 된다.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 칼을 더 날카롭게 갈았다”고 전했다. 허웅은 “선수는 코트에서 보여주면 된다. 걱정과 우려가 있지만, 개막하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형제는 평소 둘도 없는 친구처럼 지낸다. 밥 먹을 때도 쉴 때도 항상 붙어 다닌다. 하지만 코트에선 라이벌로 바뀐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도 서로 1㎏이라도 더 들려고 신경전을 벌인다. 허훈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누가 더 힘이 좋은지 경쟁하듯 한다. 무조건 형보다 많이 들어야 직성이 풀린다. 형이 벤치 프레스를 할 땐 옆에 서서 ‘벌써 지친 거야’ ‘에너지가 이것밖에 안 돼’라고 자극한다”고 말했다. 허웅은 “훈이와 경쟁할 땐 유독 더 전의가 불타오른다. 명색이 형인데 질 수 없지 않나. 덕분에 몸이 근육질이 됐다”고 자랑했다. 형제의 꿈은 우승 트로피 합작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는 받아봤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없는 허훈은 “내가 KT를 떠나 KCC로 옮긴 이유가 우승이다. KCC는 우승을 해봤고,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판단했다”며 “올 시즌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3~24시즌 챔프전 우승을 경험한 허웅은 “동생의 첫 우승을 돕겠다. 아버지도 형제가 합작해서 우승하면 기뻐하실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09.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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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족구 아저씨, 올림픽을 꿈꾼다

━ 생활체육 활성화, 승강제가 답 ② 생활체육을 이야기할 때 곧바로 떠올리는 종목 중 하나가 족구다. 학교에서, 군대에서, 회사나 친목단체 야유회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참여한 경험이 있다. 공 외에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경기 규칙까지 간단해 ‘국민 스포츠’로 제격이다. 그런 족구가 요즘 달라졌다. 축구 못지않은 피라미드형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족구는 앞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승강제 지원 종목에 선정됐다. 그 이후 질적·양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기준 J1(1부)리그부터 J6(6부)리그까지 6개 디비전이 갖춰졌고, 성적에 따라 상위리그로의 승격과 하위리그로의 강등이 이뤄진다. 전국 규모 리그부터 지역별(시·군·구) 리그까지 135개 리그에 속한 족구팀이 1322개다. 내년에 계획대로 J7(7부)리그가 출범하면 저변은 더욱 탄탄해진다. 지난 23일 인천 서구의 한 족구경기장에서 만난 J2(2부)리그 소속 다산하우징 족구팀의 왼쪽 수비수 조현승 씨는 세팍타크로 선수 출신이다. 별도의 생업(공항 탑승교 운전사)에 종사하면서 족구 선수 생활을 병행한다. 족구에 푹 빠진 조씨는 관련 콘텐트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 적이 있다. 그는 “예전엔 띄엄띄엄 열리는 각종 대회 일정에 맞춰 동료들과 발을 맞춰보는 정도였다. 하지만 족구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훈련부터 경기까지 모든 게 체계적으로 바뀌었다”며 “실력을 갖추면 최상위 디비전까지 제약 없이 올라갈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더 높은 무대를 지향하게 됐다. 내 삶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팀 동료인 공격수 박성학 씨는 “승강제 도입 초창기만 해도 ‘팀들이 지역별·연령별로 나뉘어 재미있게 잘하는데 왜 굳이 실력 순으로 전국 석차와 등급을 매기려 하느냐’고 반발하는 분이 제법 있었다”며 “디비전 시스템이 뿌리를 내린 현재는 ‘디비전 승격을 위한 도전이 인생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며 좋아하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승강제 도입 이후 족구는 체계화된 스포츠로서의 외연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전국체전의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참가 중이다. 향후 정식종목이 되면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등이 운영하는 엘리트팀 창단이 이어질 게 명약관화하다. 이를 통해 디비전 시스템의 피라미드 최상단을 튼실하게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건설업체 다산하우징의 대표이자 동명의 족구팀을 창단해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최도영 단장은 “족구 선수 중 별도의 직업을 갖지 않고 이 운동 만으로 먹고 사는 선수들은 극소수에 그친다”면서 “족구 발전을 위해 꾸준히 후원하는 입장에서 더 많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족구팀 창단 또는 후원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면서“족구는 운동을 넘어 산업과 문화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도전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이대재 대한민국족구협회장은 “생활체육 영역에서는 족구가 오랜 기간 1~2위 수준의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세계화’를 핵심 키워드로 두고 진화를 위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아시안게임 종목군에 합류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예정이다. 만약 2036년 하계올림픽을 전북특별자치도가 유치할 경우 개최국 지정 종목에 포함해 글로벌 종목으로 도약하는 게 다음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축구 월드컵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진 국제대회를 대한민국 주도로 만들고픈 꿈이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족구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경기 규칙과 진행 방식을 포함한 기존의 틀을 과감히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와 같은 4인제뿐만 아니라 2·3인제를 추가 도입하고, 공의 크기를 바꾸거나 규칙을 개정하는 등의 변화 노력을 통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적합한 경기 방식을 찾아 나갈 예정이다. 전병욱 협회 승강제 총괄 담당자는 “승강제 실시 전까지는 연간 5억~7억원이던 협회 예산이 실시 이후 연간 20억원 수준인 문체부 지원금을 포함해 60억원 정도로 늘었다”며 “승강제가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유용한 방안이 될 거라는 문체부의 기대에 공감한다. 승강제 도입을 고민 중인 다른 여러 종목에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앙일보·한국스포츠과학원 공동기획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09.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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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강인·배준호 보자, U-20 월드컵 28일 개막

2019년 골든볼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 2023년 브론즈볼 이승원(22·김천).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연속 4강행을 이끌 ‘차세대 스타’는 누구일까. U-20 월드컵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엘링 홀란(노르웨이) 등 수많은 스타가 거쳐 간 등용문이다. 1983년 ‘박종환 사단’은 멕시코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4강에 올라 ‘붉은 악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9년 이강인은 폴란드 대회 준우승과 함께 골든볼을 차지했다. 이번 U-20 월드컵은 오는 28일(한국시간) 개막해 다음 달 20일까지 칠레에서 열린다. 한국 등 24개 참가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선배들이 거둔 좋은 성적 덕분에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B조에 속했다. 28일 우크라이나, 다음 달 1일 파라과이, 다음 달 4일 파나마와 차례로 격돌한다. 세 경기 모두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다. 연령별 대회는 FIFA 주관 대회라도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 따라서 라민 야말(스페인) 등 유럽 등지의 클럽 소속 선수 상당수가 불참한다. 한국도 소속팀의 거부로 박승수(18·뉴캐슬), 양민혁(19·포츠머스), 윤도영(19·엑셀시오르) 등이 불참한다. 유럽파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김태원(20)과 벨기에 용 헹크 김명준(19)뿐이다. FIFA가 주목할 선수로도 꼽은 김태원은 한국팀 주장으로, 올해 U-20 아시안컵에서 4골을 넣었다. 김명준은 부상당한 김준하(제주)의 대체선수인데 많이 뛰며 팀플레이도 잘하는 스타일이다. 2023년 4강 멤버 배준호(22·스토크시티) 등이 대회 후 유럽에 진출했다. 이들처럼 K리그1 강원 수비수 신민하(20)에게도 이번 대회는 유럽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찍을 기회다. 올해 소속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운 2007년생 김현호(대전)는 팀의 주축인 2005~06년생 형들과 함께한다. 지난 8일 출국한 한국 U-20팀은 현지에서 칠레 U-20팀(1-2패), 칠레 프로팀 유니온 라 칼레라(0-0무), 뉴질랜드 U-20팀(1-0승)과 평가전을 치렀다. 1차전 상대 우크라이나에는 ‘득점 기계’로 이름을 날린 안드리 셰우첸코(48)의 아들 크리스티안(19·왓퍼드)이 뛰고 있다. 2019년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에 1-3 패배를 안긴 우크라이나에 설욕할 기회다. 김동완 해설위원은 “2년 전 김은중 감독이 이끈 U-20팀도 약하다고 평가받았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4강까지 갔다. 이창원 현 감독도 (김은중 감독처럼) 최상의 스쿼드는 아니지만, 수비에 중점을 두고 콤팩트한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원 감독은 “두려움 없이 한번 부딪쳐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JTBC가 중계한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09.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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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고과’ 기다리는 감독들

내년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프로야구 감독은 현재 4명이다. 두 명은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두산 베어스 조성환(49) 감독대행과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52) 감독대행 등 ‘임시’ 사령탑이고, 나머지 두 명은 LG 트윈스 염경엽(57)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49) 감독이다. 가을야구를 향한 5강 싸움의 막판, 물밑에선 이들의 재계약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9위 두산은 올 시즌 사령탑이 가장 빨리 바뀐 구단이다. 지난 6월 이승엽(49)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했다. 2023년 부임하자마자 두산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이끈 이 감독은 이듬해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하지만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하며 리더십이 흔들렸다. 이 감독의 사의를 수용한 두산은 곧바로 조성환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통솔력을 인정받은 조 대행은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두산을 9위에서 더는 끌어올리지 못한 채 올 시즌 마무리를 앞뒀다. 두산은 이승엽 체제에서 23승3무32패(승률 0.411), 조성환 체제에서 35승3무43패(승률 0.449)를 기록했다. 다이내믹한 반전이 없다 보니 조 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될지는 미지수다. 구단 내부적으로는 잔여경기를 마치고 조 대행을 포함해 후보군을 추려 새 사령탑을 선임할 방침이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인 키움은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홍원기(52) 감독을 지난 7월 경질하고, 설종진 2군 감독을 대행으로 앉혔다. 설 대행은 일단 성적 면에선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 기존 0.237(27승3무61패)의 승률을 0.417(20승1무28패)로 끌어올렸다. 설 대행이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가운데에 키움 구단은 이달 중, 늦어도 10월 초에는 신임 감독을 확정할 계획이다. 3년간 총액 21억원 계약이 만료되는 LG 염경엽 감독은 재계약이 유력하다. 2023년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LG를 페넌트레이스 1위로 올려놓았다. 최근 이숭용(54) 감독과 연장 계약(3년간 18억원)을 발표한 SSG 랜더스처럼 가을야구를 앞두고 구단이 염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재계약을 발표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선수단을 3년간 이끌며 ‘초보 사령탑’ 꼬리표를 뗀 삼성 박진만 감독에게는 포스트시즌 결과가 중요하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간 지난해와 달리 올 시즌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어느 지점에서 가을야구를 끝내느냐가 재계약의 관건이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09.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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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우익당 대표 “이민자들, 공원서 백조 잡아먹어”

영국 우익 포퓰리즘 정당인 영국개혁당의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이주민들이 영국의 공원에서 백조와 잉어를 잡아먹는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패라지 대표는 24일(현지시간) L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운동 과정에서 “오하이오의 아이티 이민자들이 이웃들의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패라지 대표는 “만약 내가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이 이 나라에서 왕립 공원에서 백조를 먹고 연못에서 잉어를 잡아먹는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동의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패라지 대표는 ‘누가 그런 일을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해도 용인되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루마니아인이나 동유럽인을 지칭하는 것이냐’고 거듭 캐묻자 그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내가 그렇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그런 주장이 있다고 하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패라지 대표는 반(反)이민 기치를 내세우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해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을 두고 인종차별적 선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왕립 공원 측은 “우리는 런던에 있는 8개 공원에서 사람들이 백조를 죽였다거나 먹었다는 신고를 받은 바 없다”며 “야생동물 담당 직원들이 백조들의 안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왕립 공원은 하이드파크, 리치먼드파크 등 런던 주요 공원 8곳을 관리한다. 영국에서는 백조 등 야생 조류를 고의로 죽이거나 해치는 행위가 범죄로 규정돼 있으며, 적발될 경우 최고 6개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LBC에 따르면 2013년 런던의 한 공원에서 백조 13마리가 죽은 사건이 있었지만 이는 개가 저지른 일로 추정됐다. 또 2003년 망명신청자 범죄조직이 백조를 훔쳐 먹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경찰 수사 결과 근거 없는 의혹으로 밝혀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9.24.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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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할 거예요?"…영철, 마늘 안 먹는다는 순자에 '파격 질문' (‘나는 솔로’) [순간포착]

[OSEN=박근희 기자] '나는 SOLO’ 영철이 순자와의 대화 중 '마늘'을 소재로 한 과감한 스킨십 발언을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이하 '나솔')에서는 28기 돌싱들의 사랑찾기가 계속됐다. 고기를 먹던 순자가 영철에게 "뽀뽀하려면 마늘 먹으면 안 되잖아"라고 말하자, 영철은 곧바로 "뭐 뽀뽀할 거예요?"라고 되물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영철은 "마늘 먹고 뽀뽀를 안 해봐서 그런 거 아니에요? 하기 전에는 마늘 맛이 나는데, 하면 마늘 맛이 안 나요"라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순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편, 순자는 솔직한 자기소개를 이어갔다. "융통성이 없고 남에게 친절을 베풀지 못한다"고 밝힌 그녀는 "여자친구들이 별로 없다. 학창 시절 챙겨주는 걸 잘 못해 떠나갔다. 그런 상처가 있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내면을 드러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09.24.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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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누나' 얼마나 좋았으면.."손예진♥정해인 꿈에 나와" [핫피플](라스)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소영 기자] '라디오스타' 장소연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촬영 때를 떠올렸다.  장소연은 24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스타'에 나와 "연기에 몰입을 잘하는 편이라며 "'밥누나' 땐 촬영이 없을 때에도 경선이 집에 가서 잠도 자고 제 물건도 갖다 놓고 제 집인 것처럼 지냈다"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밥누나' 배우들이 좋았다. 손예진을 그때 처음 봤는데 절친 역할이었다. 첫 촬영 때 어색할 수 있었는데 만취 연기를 하면서 나를 확 믿고 와주더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진짜 친구처럼 됐다"며 손예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장소연은 "얼마나 캐릭터에 몰입했는지 꿈에 손예진과 정해인이 나왔다. 내 꿈에까지 나오다니. 진짜 내가 미쳤구나 싶었다"면서도 최근 출연했던 커플 예능에 대해서는 "제가 '오만추'에 몰입했다면 잘 됐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라스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9.24.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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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32만' 채정안, 월 300만 원 한남동 건물 계약('과몰입클럽')[순간포착]

[OSEN=오세진 기자] ‘내 멋대로-과몰입클럽’ 배우 채정안이 유튜브 채널을 위한 사무실 마련에 나섰다. 24일 방영한 TV조선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과몰입클럽’)에서는 6단계의 아침 루틴을 보여준 채정안이 산뜻한 늦여름 패션으로 나섰다. 채정안과 함께하는 이는 매니저였으며 이들을 만난 사람은 공인중개사였다. 채정안은 “제가 유튜브를 5년 정도 하다 보니까 집에서 촬영을 해서 집과 일터가 분리가 안 된다. 집에서 계속 콘텐츠 생각을 하는 게 안 좋아서 사무실을 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채정안의 조건은 거주지인 한남동과 가까울 것, 그리고 월 200만 원의 월세를 원하고 있었다. 첫 번째 집은 3층에 따로 옥탑의 유리 온실을 갖고 있었다. 채정안은 300만 원이라는 그곳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이태원동은 널찍하지만 채정안의 기준으로는 너무 어두웠고 그다지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세 번째는 한남동 신축 건물로 통창으로 된 4층 집이었다. 엘레베이터는 없지만 깔끔한 시공과 함께 다락을 쓸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채정안은 “세 번째 집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괜찮다. 10만 원 더 초과되어도 드릴 수 있다. 20만 원은 안 되지만”라면서 월 300만 원 대의 그 집을 그 자리에서 계약하겠다고 외쳤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TV조선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과몰입클럽’)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09.24.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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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LG, 역대 최초 7연속 4사구 불명예…2위 한화와 2.5게임차

프로야구 단독선두 LG 트윈스가 역대 최초 7연속 4사구라는 불명예를 쓰며 역전패를 기록했다. LG는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5-10으로 졌다. 5-3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가 대거 흔들리며 대거 6점을 헌납해 결국 경기까지 내줬다. 이날 패배로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2.5게임으로 좁혀졌다. LG와 한화는 26일부터 대전에서 운명의 3연전을 벌인다. 분수령은 6회 NC 공격이었다. 선두타자 김형준이 이정용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빼앗았고, 도태훈과 권희동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쳐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위기를 느낀 LG는 마운드를 함덕주로 교체했다.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함덕주가 박건우와 맷 데이비슨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점을 허용했다. 이어 이우성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백승현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백승현도 김휘집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서호철에겐 몸 맞는 볼을 내줘 경기는 일순간 NC의 7-5 리드로 바뀌었다. 또, 뒤이어 올라온 투수 이지강도 김형준과 도태훈에게 똑같이 볼넷과 몸 맞는 볼을 허용해 2점을 추가로 내줬다. KBO리그 역대 최초의 7연속 4사구가 나온 순간. 결국 이 게임은 NC의 10-5 승리로 끝났다. NC는 6위로 올라섰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9-4로 이겼다. 4위 삼성은 3위 SSG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롯데는 7위까지 내려앉았다. 고척에선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2-0으로 물리쳤다. 한화와 SSG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09.24.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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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아들 대박이, LA갤럭시 유스팀 합격…"빽 아닌 실력"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동국의 막내아들 이시안(10)군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명문 구단 LA 갤럭시 유스팀 입단 테스트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24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안이가 LA 갤럭시 유스팀 디렉터로부터 '함께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수많은 시나리오를 그리며 밤늦게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시안이가 전북현대와 같은 K리그 팀에 입단할 경우 시안이의 노력들이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아빠 빽이다' '특혜다'라는 말들이 따라붙을 것이 두려웠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미국에 가족이 있었기에 용기를 내어 미국 유스팀 트라이아웃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시안군은 LA 갤럭시뿐 아니라 LAFC, 샌디에이고 FC 등 미국 유명 유스팀 테스트에 도전했다고 한다. 이씨는 "이번 합격은 단순히 팀 입단을 넘어 시안이의 순수한 노력과 실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 값지다"며 "시안이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인 시안군은 2015년부터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대박이'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5.09.24.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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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채정안, 영양제 7개 과몰입 이유 "곱게 죽고 싶어서"('과몰입클럽')

[OSEN=오세진 기자] ‘내 멋대로-과몰입클럽’ 배우 채정안이 엄청난 아침 루틴을 지키는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영한 TV조선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과몰입클럽’)에서는 채정안의 아침 루틴이 공개됐다. 지압 매트 10분 걷기, 2단계의 양치와 가글 그리고 그리스식 식단의 아침 식사를 먹었다. 이후 채정안은 꼼꼼한 세안 후 팩을 바른 뒤 영양제를 챙겨 먹기 시작했다. 비타민B, 셀레늄, 아연, 효소, 유산균, 마그네슘, MNM 등 8가지의 영양제를 챙겨먹는 채정안을 보고 패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특은 “저 정도면 과다복용 아닌가요? 150살까지 사는 거 아니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채정안은 “곱게 죽고 싶어서 챙겨 먹는 거다”라며 오히려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탁재훈은 “의사냐”라고 물었고 채정안은 “아는 언니가 의사고 친한 언니가 약사다"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TV조선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과몰입클럽’)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09.24.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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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표 대기 속 혼조 출발

뉴욕증시, 주요 지표 대기 속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등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된 지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19포인트(0.10%) 오른 46,336.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44 포인트(0.02%) 내린 6,655.4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4 포인트(0.01%) 하락한 22,570.53을 가리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여러 지표가 예정돼있지만, 특히 시장의 이목을 끄는 것은 25일 예정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26일로 예정된 8월 근원 PCE 물가지수, 8월 개인소득 및 개인 지출이다. 미국 의회의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 처리 무산으로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이 커진 것도 시장 분위기 개선에 걸림돌이 됐다. 내년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를 앞두고 이달 30일까지 내년도 연방정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정부 셧다운 사태가 불가피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돼있던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을 취소한 상황이다. 도이체방크는 "면담 취소로 다음 주에 예산이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새롭게 제기됐다"면서 "2018-19년 겨울 이후 처음으로 셧다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등은 하락세를, 소비재, 에너지, 금융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알리바바는 AI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캐나다 광산 채굴업체 리튬 아메리카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0%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02%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58% 내렸고, 독일 DAX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는 각각 0.18%, 0.23%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62% 오른 배럴당 64.44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09.24. 7:25

나토, 러 영공침범 대응 이견…"즉각 격추" vs "신중해야"

나토, 러 영공침범 대응 이견…"즉각 격추" vs "신중해야" 연이은 사건에 '대응 매뉴얼' 필요성 고조…美입장도 모호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러시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공 침범 사례가 잇따르면서 통일된 대응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된다. 그러나 대응 수위를 둘러싸고 나토 회원국마다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조기에 결론을 내리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취재진이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면 격추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미국이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하는 나토 회원국을 지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런데도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의 '격추 지지' 발언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고 "알겠다 오버"(Roger that)라고 적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앞서 지난 22일 자국 영공이 또다시 위협을 받는다면 그때도 격추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폴란드는 지난 9∼10일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 첫 직접 대응을 했다. 다른 나토 동부전선 국가들도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무력 과시'가 필요하다면서 "러시아가 (침범을) 계속할 경우 발포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교전규칙이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빌레 샤칼리에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최근 나토 영공 침범 사례는 나토 공중초계(air policing) 임무를 방공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면 나토의 유럽 주축인 독일은 신중한 입장이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전날 폴 욘손 스웨덴 국방장관과 공동 회견에서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쳐놓은 '확전의 덫'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상공의 무언가를 쏴버리자거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성급한 요구는 현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침착함(Level-headedness)은 비겁함이나 두려움이 아니며 자국과 유럽의 평화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동맹들은 과잉 반응을 하지 않되 충분히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침범에 단호히 대응할 태세를 갖췄다면서도 발포 여부 등에 대해선 "그때그때 실시간으로 내려지며 대상 항공기가 야기하는 위협과 관련해 확보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며 신중 대응 기조를 견지했다. 러시아의 영공 침범에 어떻게 대응할지와 관련한 명확한 계획이 없다면 나토가 신뢰할만한 억지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해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빛나

2025.09.24. 7:25

트럼프·런던시장, 또 비방전…"끔찍" "혐오주의자"

트럼프·런던시장, 또 비방전…"끔찍" "혐오주의자"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오랜 앙숙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디크 칸 영국 런던시장이 또다시 서로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면서 "유럽은 심각한 문제에 빠졌다. 전례 없는 불법 이민 세력의 침략을 받고 있다"며 "런던을 보면 끔찍하고 끔찍한 시장이 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이제 샤리아법으로 가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샤리아법은 이슬람의 종교 법 체계를 말한다. 파키스탄계인 칸 시장은 무슬림이다. 연설 직후 런던시장실은 "우리는 이같이 소름 끼치고 편견 어린 언급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칸 시장은 24일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거친 표현을 쓰며 대응했다. 칸 시장은 스카이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주의자, 성차별주의자, 여성혐오자, 이슬람혐오주의자임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칸 시장은 집권 노동당 소속으로, 키어 스타머 총리의 내각에서는 칸 시장보다는 부드러운 표현을 쓰면서 그를 옹호했다. 팻 맥패든 노동연금 장관은 BBC에 "우리의 위대한 수도를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며 "런던은 영국에 큰 자산이며 우리 경제와 창조성의 엔진"이라고 말했다. 보수 매체 GB 뉴스에는 "우리에게는 영국 법이 있고 우리 수도와 나라에 적용되는 다른 법은 없다"고 말했다. '영국판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우익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는 L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샤리아 법 언급이 옳다고 보는지 묻자 "그렇다"면서도 심각한 현안이라거나 칸 시장이 이에 연루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칸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랫동안 각을 세워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칸 시장을 향해 '완전한 실패자', '재앙' 등 거친 표현을 쏟아냈고 칸 시장도 분열의 정치를 펼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해 왔다. 칸 시장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맞춰 일간 가디언에 낸 기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런던시민들이 공포의 정치를 거부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09.24. 7:25

美이민당국 구금시설에 총격, 1명 사망·2명 부상…총격범 자살(종합)

美이민당국 구금시설에 총격, 1명 사망·2명 부상…총격범 자살(종합) 댈러스서 발생…인접 건물 옥상서 구금자 겨냥 '저격'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23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총격 피해자는 3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총격범은 ICE 인근 건물의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총격범은 스스로 쏜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댈러스 경찰은 성명에서 "총격범이 인근 건물에서 정부 건물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 방송국 WFAA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 시설에 구금된 사람들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총에 맞은 3명 중 2명이 ICE에 구금된 사람이라고 전했다.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대행은 CNN에 "초기 정보에 따르면 (총격범은) 저격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에 맞은 사람들이 "직원일 수도 있고, 시설을 방문한 시민일 수도 있고, 구금자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시설에는 지난달에도 폭탄 공격 위협이 있었다고 당국자들이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09.24.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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