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작별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1850억 원)를 설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토트넘의 향후 계획에 관심이 집중된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의 인터뷰를 인용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킹은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이는 해리 케인이 이적 직전과 동일한 상황”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도 케인과 마찬가지로 1억 파운드의 가격표를 붙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킹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재정력을 언급하며 “사우디아라비아행이라면 이 금액도 결코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호날두, 벤제마, 마네, 캉테 등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손흥민 역시 그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손흥민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지만 그는 유럽 무대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를 품에 안은 지금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현지에선 손흥민이 ‘유종의 미’를 거둔 뒤 새 출발을 택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 복수의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최대 4000만 유로(632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연봉으로는 3000만 유로(474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알 아흘리는 손흥민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하고 전력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입성할 경우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 방송사들과의 중계권 계약을 통해 사우디 구단은 즉각적인 수익 회수가 가능하며, 이는 손흥민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가진 영향력을 방증하는 사례다. 손흥민의 이름은 유럽 무대 이적설에도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토트넘 사령탑 시절 손흥민의 성실함과 전술 수행 능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직접 요청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다만 페네르바체가 설정된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의 친정팀인 바이어 레버쿠젠 역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풋볼은 “레버쿠젠이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놓고 내부 회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도약하기 시작한 출발점으로 복귀 시 감성적인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은 유럽과 중동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그 배경엔 계약 만료까지 남은 1년이라는 시간과 조용한 재계약 논의 그리고 쏟아지는 구단들의 관심이 맞물려 있다. 손흥민의 이적 시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BBC는 “토트넘은 8월 초 예정된 한국 투어가 끝난 이후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6.25. 13:32
[OSEN=이상학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올스타 2회 내야수 케텔 마르테(32)가 경기 도중 서럽게 울었다. 한 팬의 도를 넘어선 모욕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애리조나 팀 전체가 같이 분노했다. 결국 문제의 팬은 무기한 출입 금지 철퇴를 맞았다. 애리조나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를 4-1로 이겼지만 마음껏 웃지 못했다. 핵심 선수 마르테가 한 팬으로부터 당한 모욕적인 사건 때문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7회 마르테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관중석의 한 팬이 그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발언했다. 마르테의 어머니는 2017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뜬공으로 물러난 뒤 덕아웃으로 향하던 마르테가 문제의 팬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한 번 터진 감정은 쉽게 주체할 수 없었다. 7회 수비 중에도 마르테는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닝 중 투수 교체 때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과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가 마르테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불로 감독도 울컥했다. 그는 “끔찍한 순간이었다. 정말 못된 팬이다. 도가 지나쳤다. 난 우리 선수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9년간 마르테를 알고 지냈다. 정말 멋진 순간들도 많았지만 삶 속에서 아주 힘든 시간도 겪어온 선수다. 우리 모두 사람이고, 감정을 갖고 있다. 마르테가 오늘 상처받는 걸 봤고, 그를 지켜주고 싶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로불로 감독도 문제의 팬이 마르테에게 문제의 발언한 것을 직접 들었다. 제프 배니스터 벤치코치와 함께 구장 보안 요원을 불러 문제를 제기했고, 해당 팬은 즉시 퇴장 처리됐다. 로불로 감독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일을 선택한 우리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선을 넘을 때, 우리도 사람이 된다. 오늘 일어난 일은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싫다”며 팬들의 관심과 평가, 비판을 받는 프로 선수로서 참을 각오가 됐지만 이날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했다. 팀 동료 페르도모도 분노했다. 그는 “마르테는 즐겁게, 열심히 야구하는 선수라는 걸 다들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속상하고, 화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반드시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신 이런 짓을 못하게 해야 한다. 이런 일이 메이저리그에 있어선 안 된다. 그 사람은 무조건 출입 금지시켜야 한다”며 “야구는 팬들을 위한 스포츠다. 팬들이 와서 응원을 하는 건 좋지만 선을 넘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문제의 팬은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26일 ‘ESPN’에 따르면 마르테에게 문제의 발언을 한 22세 남성 팬은 메이저리그 전 구장에서 무기한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 팬은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지만 마르테의 상처는 쉽게 치유될 수 없다. 충격적인 일을 겪었지만 마르테는 경기를 끝까지 다 소화하는 프로 정신을 발휘했다. 1회 선제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다만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정중하게 인터뷰를 고사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스위치히터 내야수 마르테는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뒤 2017년부터 애리조나에서 뛰고 있다. 11시즌 통산 1157경기 타율 2할8푼2리(4248타수 1199안타) 158홈런 547득점 OPS .826을 기록 중이다. 2018년과 지난해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136경기 타율 2할9푼2리(504타수 147안타) 36홈런 95타점 OPS .932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NL) MVP 투표 3위에 올랐고, 실버슬러거 상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애리조나와 6년 총액 1억1650만 달러에 연장 계약도 맺었다. 거액의 장기 계약에도 긴장감을 풀지 않은 마르테는 올해도 53경기 타율 3할2푼(194타수 62안타) 15홈런 32타점 OPS 1.03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갱신할 기세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6.25. 13:20
[OSEN=김예솔 기자]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냉전 중 갈등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싸움에 아들 김동영이 폭발했다. 이날 임미숙과 김학래는 부부싸움 후 냉랭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때 임미숙과 김학래의 아들이 집에 찾아왔다. 아들 김동영은 "엄마의 표정을 보니 분위기가 안 좋다. 또 싸웠나"라고 물었다. 분위기를 바로 파악한 것. 아들은 "뭔데 또 그러냐"라고 물었다. 임미숙은 "엄마가 늘 속상한 게 아빠가 대문 건전지 하나 못 바꾼다. 다 내가 했다. 아빠는 하나도 안 한다. 엄마도 나이 들어서 몸이 힘들다. 못 도와주면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해주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들은 임미숙과 김학래 중간에서 이야기를 들으며 눈치를 살폈다. 이 모습을 본 임미숙은 "아들이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얘길 하더라. 화해하는 모습을 좀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미숙의 이야기를 들은 아들은 "아빠가 엄마를 도와줘야할 것 같다"라며 "엄마도 아빠를 기다려줘야 한다"라고 중립적인 입장으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임미숙과 김학래는 또 다시 서로의 입장만 주장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아들은 "그냥 이혼해라 둘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졸혼을 하든 이혼을 하든"이라고 말했다. 임미숙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아들한테 이런 얘길 들으면서 살았는지 좀 서글프기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임미숙과 김학래는 부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부부 상담에 나서며 이호선 상담가를 많이 속 깊은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캡쳐] 김예솔([email protected])
2025.06.25. 13:20
[OSEN=김예솔 기자] 홍석천이 자신의 픽에서 김대호 아나운서를 제외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장사 쉬워 죽겠어' 특집으로 홍석천이 출연한 가운데 보석함에서 김대호 아나운서를 제외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홍석천은 보석함에 픽 했다가 반품한 경우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가끔 언팔로우할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김대호 아나운서가 '신입사원'에 나올 때 찍었다. 데뷔 초 지진희 배우를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지진희가 게이들의 대통령 게통령이었다. 그때 지진희의 얼굴이 있었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너무 잘 되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어느 날 '나 혼자 산다'에 나오길래 드디어 빛을 보는 구나 싶었다. 근데 프리 선언을 하더라. 내가 안영미 라디오에 나가서 김대호 아나운서 나오면 고생할텐데라며 팬심을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나 혼자 산다'에서 궁핍한 모습을 보고 이건 보석함에서 제외 하고 제외했다. 그랬더니 김대호씨 팬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더라. 아직 내 마음 속에 보석으로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보석함 제외 기준으로 비주얼만큼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목소리 다음으로 중요한 건 미소다. 치열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봉원과 최양락 둘 중에 하나를 보석함에 넣는다면 누굴 선택하고 싶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봉원은 "고민할 게 있냐"라고 자신있어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홍석천은 "형이라고 생각하냐"라며 이봉원을 선택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김예솔([email protected])
2025.06.25. 13:06
[OSEN=강서정 기자] ‘브레인 아카데미’ 전현무가 ‘큰별쌤’ 최태성도 놀라게 한 ‘역사 척척박사’로 존재감을 뽐낸다. 오는 26일 방송하는 채널A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5회에서는 ‘한국사 레전드 티처’ 최태성이 ‘역사’ 마스터로 출연해 퀴즈를 출제하는 가운데, ‘브레인즈 맏형’ 전현무의 활약이 펼쳐진다. 이날 최태성은 “우리가 꼭 들여다봐야 할 역사가 있다. 바로 조선이다. 그래서 ‘조선은 현재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를 주제로 정했다”며 ‘한국사 개론’의 막을 올린다. 이어 최태성은 “고려와 조선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었을까?”라고 돌발 질문을 던지는데, 그의 수업을 듣고 ‘한국사 심화 1급’까지 따낸 ‘역사 브레인’ 이상엽은 곧바로 “불교! 숭유억불 정책”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최태성은 “유교의 정치 핵심은?”이라고 기습 질문을 더하고, 이번엔 이상엽조차 입을 열지 못한다. 그런데 전현무가 “떠오르는 게 있다”며 정답을 외쳐, “우와!”라는 최태성의 리스펙을 받는다. 하석진 역시 “대단하다. 한국사 공부한 지 40년이 넘지 않았냐”며 감탄한다. 이후로도 전현무의 활약이 이어지자, 최태성은 “왜 이렇게 잘하시냐? 오늘 뭔가 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낸다. 전현무는 “나이가 드니까 아버지를 닮아서 역사에 관심이 많아진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최태성은 대망의 첫 번째 퀴즈를 출제한다. 하지만 ‘브레인즈’는 어려운 문제에 당황에 순간 침묵하고, 전현무는 “이거 한국사 시험에 안 나와?”라며 이상엽을 바라본다. 이상엽은 “아, 네...굉장히 의외인데”라며 진땀을 흘리는데, 갑자기 황제성은 벌떡 일어나 “내가 그 학교 나왔네~”라며 성균관대를 다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답을 제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최태성이 ‘바다를 건너온 재앙’이라고 칭한 ‘임진왜란’도 언급된다. 특히 최태성은 ‘임진왜란’ 당시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의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브레인즈’의 심장을 울린다. 6.25라는 현 시점에서 전해지는 ‘의병’의 뭉클한 희생과 나라를 위한 충성의 모습이 어떠했을지 웅장한 마음이 솟구치는 가운데, 과연 ‘문과 라인’ 전현무, 황제성, ‘역사 브레인’ 이상엽의 활약으로 ‘브레인즈’가 ‘역사’ 분야에서 지식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는 26일(목)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A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06.25. 12:16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6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로 3강 구도를 위협하고 있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올러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 3회 2사 후에 박민과 이창진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는 최형우와 오선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1사 후 김호령의 2타점 좌선상 2루타가 터졌다. 이후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4-2로 앞선 7회는 대타로 나온 고종욱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9회 무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6-2로 달아났다. 전날 키움에 역전패하며 6연승에서 멈췄던 KIA는 이날 승리로 4위를 지키며 3위 롯데 자이언츠를 2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선두 한화 이글스와는 4경기 차이로 좁혔다. KIA는 지난해 MVP 김도영(햄스트링)을 비롯해 나성범(종아리), 김선빈(종아리), 윤도현(손가락 골절), 곽도규(팔꿈치 수술), 황동하(교통 사고)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그럼에도 KIA는 6월에 13승 1무 6패(승률 .684)를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중 6월 성적은 압도적인 1위다. 정규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6월에 9승 1무 7패(승률 .563)로 2위다. 롯데와 NC가 나란히 10승 8패(승률 .556)로 공동 3위 성적이다. KIA는 5월말 8위까지 처져 있었으나 6월 상승세를 타면서 단독 4위를 지키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백업 선수들로 ‘잇몸 야구’를 하고 있는데 오히려 투타 짜임새가 잘 맞아 돌아가고 있다. 기회를 받은 오선우, 김호령, 김석환, 성영탁 등 2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덕분이다. 최고령 최형우가 타율 3할2푼4리(4위) 14홈런(공동 5위) 50타점(7위) OPS 1.006(1위)으로 맹활약하며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우리는 지금 이게 최선의 전력이다. 지금은 팀이 몇 경기 이겨서 잘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안에서 선수들이 좀 지쳐가고 있는 부분도 있다. 젊은 선수들이라 한순간에 언제 한 방에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더 욕심내지 않고 전반기 잘 버텨 나가면, 후반기에 분명히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질 후반기에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완전체 전력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 때까지는 버티기 모드다. 이범호 감독은 “매 경기 이기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왔을 때는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할 거고, 오늘 좀 어렵겠다 싶으면 최대한 투수들을 아껴가면서 해야 그 다음 날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생기니까, 지금은 조금 버텨가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기는 경기를 해야 되지 않을까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6.25. 11:21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빠르게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나승엽이 치명적인 포구 실책으로 팀의 좋은 흐름을 깨뜨렸다. 롯데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7로 완패를 당했다. 4연승에서 연승이 중단됐다. 시즌 41승 32패 3무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 했으면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2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팽팽했던 경기 초중반의 흐름이 실책 하나로 일순간에 깨졌다.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이 선발 등판해 위태로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몫은 다했다. 6회 2사까지 마운드에서 버텼다. 2-2 동점이던 6회 2사 1,2루에서 2루에 있던 대주자 최정원에게 기습적인 3루 도루를 허용했고 결국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그러나 후속 투수 김강현이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정리했다. 타선은 이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7회초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지키고 버티는 일만 남았다. 올해 롯데의 강점이 바로 지키고 버티는 것이었다. 7회말이 승부처였다.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천재환의 보내기 번트 시도를 마운드의 김강현이 침착하게 잡아서 3루에 송구,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NC의 흐름을 한 차례 끊었다. 이후 김주원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사 1루에 묶어뒀다. 그러나 김강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현수가 대타 오영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 이후 NC는 다시 한 번 대타 손아섭이 등장했다. 정현수는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내는 듯 했다. 1점 차로 유지한 채 경기 후반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손아섭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나승엽이 허둥지둥 대면서 놓쳤다. 치명적인 포구 실책으로 2사 만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닝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결국 2사 만루에서 맞이한 데이비슨 타석,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롯데는 데이비슨 타석에 필승조 정철원까지 투입했다. 1점 뒤지고 있지만 이를 틀어막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데이비슨의 빗맞은 타구가 투수 정철원의 글러브에 맞고 아무도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 2루수 내야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나승엽의 실책으로 이닝을 끝내지 못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이후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분위기가 NC로 많이 넘어간 뒤였다. 결국 8회 김형준에게 쐐기 투런포 등 3실점을 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6월 초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뒤 훈련 과정에서 공에 눈을 맞는 불의의 부상으로 1군 복귀 시점이 더 늦어졌다. 실전 감각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무게감이 다르다”면서 나승엽의 복귀를 반긴 김태형 감독이다. 나승엽도 “경기를 매일 빠지지 않고 챙겨봤다. 보면서도 너무 좋았다”라며 “내가 빨리 가서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단 한 명의 선수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서 뒤집는 모습들이 너무 멋져 보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나승엽은 2회 1사 3루에서 맞이한 복귀 첫 타석에서 라일리의 슬라이더와 커브에 연신 헛스윙 하면서 3구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4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를 원 바운드로 크게 넘겨 담장까지 굴러가는 행운의 우선상 적시 3루타를 뽑아냈다. 2-1로 앞서가는 타점을 기록했다. 나름의 성공적인 복귀전이 만들어지려는 찰나, 팽팽한 흐름을 깨는 실책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롯데의 5연승 도전도 무산됐고 2위 도약도 실패로 끝났다. 롯데는 26일,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내세워 패배 설욕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06.25. 10:40
[OSEN=정승우 기자] " 이적이 이루어지더라도 투어 이후에나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은 놀랍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손흥민으로부터 마지막까지 돈 짜낸다"라는 제목으로 구단이 계약 조항에 따라 한국 투어 강행한다고 알렸다.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0년간의 헌신을 결실로 맺은 손흥민은 이제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살아 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손흥민과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간의 면담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그의 미래는 다시 불확실해졌다. 손흥민의 거취를 좌우할 핵심 변수는 경기장 안팎에서의 가치, 특히 마케팅 요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지난 2022년부터 토트넘, 세비야,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클럽들을 초청해 '드림 매치'를 실현해왔고 2025년 여름에도 토트넘이 방한할 예정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 일정에 '반드시 참가'해야 할 계약상 의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예정된 경기 중 단 한 경기만으로도 다니엘 레비 회장이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풋볼 파이낸스 전문가 댄 플럼리와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플럼리는 "손흥민이 이 투어에 계약상 출전 의무가 있다면, 구단이 끝까지 그를 붙잡으려는 이유는 분명하다"라며 "이번 이적 상황의 또 다른 관점은 손흥민이 그동안 토트넘에서 얼마나 많은 상업적 가치를 창출해왔느냐는 것이다. 그는 단지 경기력뿐 아니라 구단 외적인 측면에서도 엄청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과 연결된 스폰서 및 브랜드 파트너십도 여러 차례 있었고, 이번 투어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그가 계약상 이 투어에 반드시 참가해야 하고, 이적이 이루어지더라도 투어 이후에나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은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즉, 손흥민의 방출이 명확히 발표되지 않는 이유는 여름에 있을 방한 때문이라는 것. 매체는 "토트넘이 한국 투어 이후 손흥민을 매각할지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 분명한 건, 손흥민에게는 여전히 시장 가치가 존재한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만 32세의 손흥민은 기량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토트넘에게는 그의 리더십과 경험이 절실하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상황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가장 효과적인 선수들'을 필요로 한다. 손흥민은 현재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다.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이제는 손흥민 본인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5. 10:09
[OSEN=정승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스페인 '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025년 들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는 평균 69분마다 한 골에 관여했던 반면, 이후에는 186분마다 골 관여가 이뤄지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의 부재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비니시우스의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24년 12월, '더 베스트 FIFA 남자선수상'을 수상하며 환호와 갈채를 받았던 그였지만, 지금은 그 영광을 되풀이하기엔 한참 거리가 있다. 지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2위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레알은 시상식 불참이라는 항의까지 벌였지만, 이제는 그때의 파괴력 넘치는 윙어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매체는 "클럽 월드컵은 비니시우스가 다시금 존재감을 되찾고, 사비 알론소 감독이 공격진 구상을 완성할 절호의 기회로 보였지만, 현재까지 주인공은 바뀌었다. 이름은 곤살로 가르시아"라고 전했다.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지난 4월 17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스날전 이후 마드리드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마저도 1-2 패배 속에서 기록된 득점이었다. 팀 승리를 이끈 골은 3월 9일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 아스는 "스파크가 사라졌다. 과거의 날카로운 돌파는 사라지고, 지금은 답답함만 남았다. 파추카전에서도 특유의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고, 결국 주드 벨링엄이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만들었다. 그 경기에서의 비니시우스는 존재감이 옅었다"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단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2025년 1월 1일 이후 비니시우스는 총 33경기, 2,611분을 뛰며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 유도는 한 번도 없었다. 골 관여 간격은 186분에 한 번 꼴. 이는 시즌 전반기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21경기에서 그는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1,72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페널티 유도는 3회. 평균 69분마다 득점에 관여했다.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아스에 따르면 알론소 레알 감독은 "그가 본연의 감각과 연결될 때, 그는 우리 팀에 결정적인 존재다. 회복시켜야 할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괜찮아 보이지만, 모두가 함께 도와줘서 다시 결정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는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로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며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아스는 "하지만 말뿐으로는 경고음을 잠재울 수 없다"라며 "비니시우스의 공백 속에서 곤살로 가르시아가 기회를 움켜쥐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24골 9도움을 기록했고, 경기당 평균 90분마다 골에 관여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치다. 그러나 2025년 들어 그의 수치는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침묵은 시점도 나쁘다. 곧 음바페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클럽 월드컵은 비니시우스가 새로운 팀의 간판으로 떠오를 기회였지만, 주인공은 곤살로로 교체됐다. 젊고 대담한 그가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두각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썼다. 매체는 "이제 알론소 감독은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됐다. 비니시우스를 회복시켜야 하는 동시에, 곧 골과 주목이 다시 음바페에게 집중될 상황에서도 균형을 맞춰야 한다. 2025년 현재의 비니시우스는 예전만큼 위협적이지 않다. 이젠 단순한 부진이라고 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5. 9:49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윤진이가 둘째 딸의 100일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24일 '진짜 윤진이' 채널에는 "※오열주의※모두가 오열하는 눈물의 100일 사진 촬영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진이는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는 "오늘 100일 사진 촬영하러 왔다. 100일 200일 다 챙겨서 성대하게 파티 해야하나 돌은 어떻게 해야하나 그랬는데 저희는 첫째는 거의 집에서 다 했고 돌때만 챙겨주자 해서 집에서만 했던 기억이 나서 둘째도 소소하게 하고싶다는 생각을 해서 조그마한 스튜디오 와서 촬영하는걸로 대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오프숄더 상의에 시스루 스커트를 입은 윤진이는 자신의 의상에 대해 "어떤 룩이냐면 아직 100일밖에 안돼서 살짝 배를 가리려고 여기까지 올렸다. 아직 4kg이 남았다"고 다이어트 진행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리고 여리여리하고 싶은 마음. 계속 살이 쪘으니까. 그래서 약간 시스루틱하게 오프숄더 조금 해서 여리여리한 콘셉트로 왔다"고 밝혔다. 특히 명품 원피스를 입은 첫째 딸 제이에 대해 윤진이는 "제이는 항상 이 원피스를 좋아한다. 제이가 워낙 자기가 이걸 입고싶다 그래서 입는거고 자기가 이걸 입었을때 예뻐보이나보다"라며 "비싼건 알아가지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100일 주인공인 둘째 딸 제니에 대해서는 "제니가 입은건 물려 입은 옷이다. 저희 언니 애기옷 물려 입은 옷인데 사진 촬영하면 밝게 나올것 같아서 그냥 제가 입혀봤다"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마친 윤진이는 "힘들었다. 아기가 울어서 계속.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행복했다.생각이 많을것 같다. 100일 촬영을 어떻게 해야하나. 스튜디오에 가서 해라. 저도 이번에 이거 하면서 2~30만원 정도 들었는데 그정도로 투자해서 스튜디오에서 편하게 촬영하고 집으로 오면 되니까 그거 추천 드린다. 제니 스태프 했는데 스태프들의 마음을 좀 알게 됐고 하면 잘할수있을 것 같은데?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진짜 윤진이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6.25. 9:48
[OSEN=대구,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팀 최다 4개의 실책으로 자멸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는 올 시즌 개인 최소 3이닝 만에 내려갔다. 1위 팀답지 않게 무기력한 하루였다. 한화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2-7로 패했다. 43승30패1무(승률 .589)가 된 한화는 이날 수원 KT전이 우천 취소된 2위 LG(42승31패2무 승률 .575)와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지만 1위 자리는 지켰다. 경기야 질 수도 있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초반부터 수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수비 미스가 속출했고, 6월 들어 1선발 코디 폰세보다 페이스가 좋았던 와이스의 기세도 한풀 꺾였다. 1회 시작부터 꼬였다. 1사 1루에서 와이스는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한화 중견수 루이스 리베라토가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하고 더듬은 사이 전력 질주로 가속도가 붙은 1루 주자 김지찬이 2~3루 지나 홈까지 순식간에 뛰어들었다. 리베라토의 포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김지찬으 희생번트 때 연이어 송구 실책이 나왔다. 포수 이재원이 공을 잡고 1루로 송구했지만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2루수 이도윤이 아예 잡을 수 없는 위치로 빠졌다. 우익수 이진영이 백업 플레이를 들어왔고, 공을 잡은 뒤 유격수 심우준에게 넘겼다. 그런데 이 송구가 붕 뜨면서 심우준을 넘어 3루 파울 지역으로 또 빠졌다. 그 사이 1루에서 2루, 2루에서 3루로 간 이재현이 홈까지 들어갔다. 김지찬도 2루까지 진루. 플레이 하나에 두번 연속 송구 실책이 나왔고, 추가 실점에 추가 진루를 동시 허용했다. 와이스는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김성윤의 투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구자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4점째를 허용했다. 추가 실책이 없었더라면 하지 않을 실점이었다. 결국 이진영은 3회 타석에서 대타 최인호로 바뀌었다. 수비 실책에 따른 문책성 교체였다. 가뜩이나 제구가 좋지 않은 날이었는데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한 와이스는 3회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까지 맞았다.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구 1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개인 최소 이닝으로 3패(9승)째를 안으며 평균자책점이 2점대(2.83)에서 3점대(3.02)로 올랐다. 와이스가 내려간 뒤에도 실책이 하나 더 나왔다. 6회 2사 후 강민호의 땅볼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잡지 못하면서 포구 실책이 됐다.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 4번째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전까지 한화는 올해 73경기에서 3실책 이상 경기가 하나도 없을 만큼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최소 실책 3위(41개)에 인플레이 타구를 아웃 처리한 비율인 수비 효율(DER)도 3위(.689)로 투수들을 뒷받침했다. 강한 투수력, 안정된 수비력으로 막고 지켜서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이날은 예전의 한화를 보는 듯 수비에서 자멸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8회 공격에서도 1사 2루에서 리베라토의 중견수 뜬공 때 2루 주자 최인호가 판단 미스로 더블 아웃되면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여러모로 1위 팀답지 않은 무기력한 경기였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6.25. 9:31
[OSEN=정승우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트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영국 '가디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208억 원)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음뵈모는 오른쪽 윙에서 주로 활약하는 공격수로 지난 시즌 리그에서 20골 7도움을 기록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10번 역할도 소화할 수 있어 후벵 아모림 감독이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3백 시스템과 찰떡궁합으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기본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에 성과 기반 보너스를 얹는 형태로 브렌트포드와 거의 합의점을 찾았다. 인센티브가 최대치로 발동될 경우 총액은 구단 요구액인 6,500만 파운드에 근접한다. 브렌트포드는 2021년 단 600만 파운드에 데려온 음뵈모로 10배 시세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맨유는 이미 울버햄튼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6,250만 파운드에 데려왔고, 음뵈모까지 완료되면 올여름 지출만 1억 2,500만 파운드를 찍는다. 몸값이 비싼 이유는 숫자가 증명한다. 음뵈모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20골 7도움을 기록했는데, 기대도움(xA) 9.26으로 리그 1위, 크로스 202회로 1위, 총 이동거리 387.6km·스프린트 870회는 각각 3위였다. 기대득점xG(12.28) 대비 실제 득점이 +7.72골로 초과 퍼포먼스 1위, '스카이 스포츠 파워랭킹 포인트'는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2위였다. 공격포인트 27개로 브렌트포드 승점 22점을 직접 만들어 팀 총 승점의 40%를 책임졌다. 아모림 감독은 쿠냐, 음뵈모 두 만능 공격수에게 공간 창출을 맡기고, 마지막 퍼즐로 정통 9번을 찾고 있다. 첼시의 크리스토퍼 은쿠쿠가 레이더에 올라 있고, 세리에A, 분데스리가 자원도 살핀다. 음뵈모의 주급은 쿠냐(15만 파운드)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회할 전망이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5년+1년 연장 옵션이 유력하다. 한편 음뵈모는 토트넘도 관심을 보였던 자원이다. 브렌트포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으로 향하면서 음뵈모 영입을 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다. 게다가 실제로 토트넘은 더 높은 주급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맨유와 달리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음뵈모는 맨유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5. 9:22
[OSEN=김나연 기자] '새신랑' 김종민이 대기업과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 25일 '메리고라운드' 채널에는 "김종민이 6개월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김종민이 진행하는 '김종민의 면데이뚜 데면데면'은 지난해 12월 업로드된 히밥편을 끝으로 업로드가 멈췄던 바. 이에 제작진을 향한 비판의 댓글이 쏟아졌고, 제작진은 "죄송합니다. 6개월간 데면데면이 잠적했던 말할 수 없었던 이유지금 밝힙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민은 지난 1월, GS리테일 가공식품팀 라면 담당자와 팔도 라면 제조담당자와 만났다. 담당자는 "저희 회사가 라면에 진심인 회사인데 김종민님도 라면에 진심이시고 이번에 '데면데면' 컨텐츠 하시는거 봐서 저희와 콜라보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해서 오늘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을 드렸다"고 콜라보 제안을 했다. 이에 김종민은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고, 담당자는 "예전에 레시피도 많이 보여주셨지 않냐. 오늘 자유롭게 의견 주시면 저희가 같이 디벨롭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콜라보할 제품을 선택한 뒤 아이디어를 주고받았고, 회의를 마치며 "저의 목표는 (이)경규 형님을 누르는거다"라고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시간이 흘러 몇 개월 뒤, 김종민은 담당자들과 다시 만나 완성된 제품의 맛을 테스트 했다. 그는 "향은 고소한 향이 나고 치즈향이 좀 나면서 오모리 향이 난다. 괜찮다. 생각보다 매콤하다. 맛있게 맵다. 여기서 삼각김밥 하나 먹어주면 너무 잘 맞을 것 같다. 맛있다. 지금 제가 먹어보니까 김치볶음밥에 면을 넣은 맛이다. 그리고 오모리 김치가 먹다가 느끼하지도 않고 너무 괜찮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댓글로 욕이 달려도 대외비라 말할수 없었던 지난날. 종민은 열심히 라면 개발을 하고 있었답니다"라며 "N개월동안 여러번의 테스트 끝에 나왔다", "매혹적으로 만들어봤습니다"라고 콜라보 라면 출시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한편 김종민은 지난 4월, 1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메리고라운드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6.25. 9:08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월드 클래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팀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지난 5월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으며 우승한 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고 새 사령탑에 토마스 프랭크를 선임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토트넘은 몇몇 핵심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히샬리송의 향후 계획 또한 명확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역시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자 톰 바클레이는 손흥민이 이적을 결심하게 된 핵심적인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마침내 토트넘을 떠날 준비가 된 배경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정적인 계기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클럽의 첫 유럽 트로피를 들어올린 감격 속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클레이는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내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랜만에 처음으로 이적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끝에 내린 결정이다. 그의 생각에는 '클럽의 17년 만의 우승, 자신이 몸담은 10년 동안의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금이 가장 이상적인 작별 시점이라는 인식이 있는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전성기 시절 '월드 클래스'로 불릴 만큼의 기량을 자랑했던 선수다. 그리고 이제 그는 북런던을 떠나기에 가장 적절한 순간을 맞이했다. 매체는 "손흥민처럼 우승 직후 팀을 떠난 전설적인 선수들의 사례는 여럿 있다. 2005년 FA컵 우승 후 아스날을 떠난 파트리크 비에라, 2012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끝으로 첼시 유니폼을 벗은 디디에 드록바, 2019년 유로파리그 우승 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에당 아자르 등이 대표적"이라며 앞선 사례를 늘어놨다. 이어 "가장 상징적인 사례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그는 2018년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TBR 풋볼은 "손흥민의 이별이 팬들에게 아픔으로 다가올 수는 있지만, 토트넘을 위한 헌신과 업적을 고려할 때, 지금이야말로 그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순간일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5. 9:00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나폴리행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케빈 더 브라위너(34)와 한솥밥을 먹는 그림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가 노아 랑(PSV 에인트호번)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그는 오래 전부터 나폴리를 다음 행선지로 점찍고 있었다”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예상 이적료는 2800만 유로(442억 원)로, 조만간 PSV와의 최종 조율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나폴리의 영입 작업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디 마르지오는 “나폴리는 랑 외에도 제이든 산초(맨유), 단 은도예(볼로냐), 페데리코 키에사(리버풀) 등을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모두 측면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아래에서 빠르게 공격진 재편에 착수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강인의 이름은 끝내 언급되지 않았다. 한때 유력한 옵션으로 거론되던 그는 협상 진전이 전무했고 결국 나폴리의 우선순위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최근 더 브라위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중원 강화에 성공했고 랑을 두 번째 조각으로 맞추며 본격적인 스쿼드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의 이적시장 소식통 마테오 모레토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PSG는 이강인을 서두르며 처분할 계획이 없다. 구단 내부에서는 여전히 그를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레토는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현재로서는 프랑스나 이탈리아 팀이 그의 다음 목적지는 아니다”라며 “이 이적 건은 8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부 들어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축소됐다. 측면은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독점했고,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 조합이 굳어졌다.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시즌 막판엔 2006년생 신예 세니 마율루에게도 밀려 벤치에 머무는 일이 반복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본선에서도 이강인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이강인도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란에서 PSG 구단명을 삭제해 사실상 결별을 암시했다. 이는 과거 마요르카 시절 이적 직전과 비슷한 수순이다. 하지만 PSG는 쉽사리 이강인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미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고, 그럼에도 구단은 그를 2028년까지 계약된 핵심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 급하게 판매할 이유가 없으며, 낮은 이적료를 받아들이지도 않을 전망이다. 결국 이강인의 향방은 그의 의지와 새로운 구단의 설득력에 달렸다. PSG를 만족시킬 협상 카드가 없다면 이적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나폴리행이 무산된 가운데 다른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 모레토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잉글랜드,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에 있다”며 “특히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그의 기술적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이미 영국을 방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에버튼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6.25. 8:50
[OSEN=김나연 기자] 사기 결혼 피해를 입은 낸시랭이 그동안 불어난 빚에 아직 원금을 하나도 갚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25일 '이게진짜최종' 채널에는 "이런 남자 만나지마 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파자매 파티'에는 '돌싱' 서유리와 낸시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낸시랭은 이혼 후 만나는 사람이 있는 지 묻자 "한번 트라우마가 생기니까 무섭고 못 믿겠더라. 제대로 사람을 못 사귀다가 작년 9월에 드디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서 모든 사람들한테 소개팅 해달라 했다. 돌싱도 좋고 싱글이면 더 좋고. 돌싱이면 좀 더 마음 편할수도 있겠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눈 높을것같다"고 말했고, 낸시랭은 "나 눈 안 높다. 안 높아졌다. 데이팅앱에 용기 내서 올렸다. 만나봤다. 굉장한 용기를 냈다. 쉽지 않다. 나 진짜 연애에 진심이라 돌싱글즈 나갈 생각까지도 했었다. 근데 무섭지 않나. 아무도 날 선택하지 않을까봐"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서유리가 이혼 후 전남편에게 떠안은 빚의 절반 이상을 갚았다고 말하자 "나같은 경우에도 결론은 사인하게 만들어서 시작이 8억에서 7년간 14억 ~15억으로 됐다. 이 이자가 한달에 7년 전부터 1300만원이 됐다. 1, 2, 3금융 다 합쳐서"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을 다시 복구해주겠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원금을 갚은게 없다"며 서유리의 끈기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고민중인 후배들한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일단 상대방과 건강검진을 함께 해서 서로한테 결과가 어떤지. 만약에 누구한테 한명이라도 안좋은 결과가 있으면 어차피 결혼해봤자 서로 안 행복하다. 건강관리 잘 해야한다"며 "또 서류들 다 떼야한다. 빚이 얼만큼 있는지 다 얘기하겠지만 그게 사실인지 확인하고 가족들 실제로 있는지. 언니누나 동생 엄마 아빠가 진짜 맞는지. 이렇게 크게 세가지를 정확하게 확인해보고 결혼을 하면 좋겠다. 힘든걸 겪었던 왕언니 왕누나로서"라고 뼈 있는 조언을 건네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김똘똘은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 누구한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도 있다"고 말했고, 낸시랭은 "나도 내가 겪을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2017년 왕진진과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후 왕진진이 지난 2009년 고(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며 출생지와 직업이 모두 거짓이고 특수강도강간, 사기횡령 전과도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낸시랭은 이듬해 10월 이혼을 발표했고, 3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서야 '남남'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낸시랭은 사기 결혼의 피해로 전남편의 빚을 포함해 약 10억 원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파자매 파티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6.25. 8:36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 딜레마'를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다. 데이터 기반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지난 시즌 개인 성과 면에서 최고는 아니었고, 다음 달이면 만 33세가 된다.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이제 토트넘이 이 전설과 작별을 고할 때일까?"라며 손흥민의 2024-2025시즌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토트넘은 변화와 재건의 시기를 맞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충격적인 성적 끝에, 구단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토트넘의 전력은 리그 17위 수준은 아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에 집중하면서 리그 성적을 어느 정도 희생한 것이 하위권 순위의 원인이 되었다. 옵타는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도, 2024-2025시즌 예상 승점 모델에 따르면 토트넘의 퍼포먼스는 리그 14위 수준이었다"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팀 전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장 경쟁력을 갖춘 팀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 많은 변화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팀 분위기가 긍정적인 가운데, 과도한 변화는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매체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내려야 할 가장 큰 결정은 주장 손흥민의 거취다. 그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몇 주 후면 33세가 된다. 그리고 중요한 건, 지난 시즌의 손흥민은 '그 손흥민' 같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의 하향세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조심스럽게 제기돼 왔다. 속도와 폭발적인 움직임에 기반한 선수인 만큼, 나이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었다.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을 때부터 손흥민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항상 이러한 의심을 경기력으로 돌파해왔다. 특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2023-2024시즌에는 35경기에서 17골(페널티 킥 2골 포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5위로 이끌었다. 페널티 킥 제외 공격포인트 기준으로는 25개였는데, 이는 올리 왓킨스(32개), 필 포든(27개)에 이어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2024-2025시즌은 달랐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7골(페널티 킥 1골 포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막판 부상에 시달리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마지막 18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옵타는 "그의 경기력과 존재감은 과거 10년간 보여줬던 손흥민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페널티 킥 키커 역할까지 맡은 상황에서 리그 골 수는 토트넘 입단 첫 해인 2015-2016시즌(13경기 선발) 이후 최저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고민에 직면했다. '레전드에게 마지막 시즌을 허락할 것인가, 아니면 이적료를 챙길 것인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통해 감정보다 이성을 우선시한다는 메시지를 이미 보였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최근 구단 채널을 통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구단을 위한 최선이라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그보다 훨씬 더 감정적인 존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팀의 중심이었고, 유일하게 남아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함께했다. 결승전에서는 막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은 아니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릴 자격은 충분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 5위(173골)에 올라 있고, 단 한 골만 더 넣으면 마틴 치버스(174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3위 보비 스미스(208골)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순위 상승은 시간문제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통산 득점 16위(127골), 도움 17위(71도움)이며, 2016-2017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8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최소 6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손흥민만큼 양발 능력이 뛰어난 공격수도 드물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른발로 40골 이상 넣은 80명의 선수 중, 왼발 비율이 가장 높은 선수가 바로 손흥민(38.6%)이다. 양발 슈팅 능력, 돌파력, 방향 전환 등에서 그의 전성기는 '막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옵타는 "최근 1년간은 예전만 못했다. 특유의 민첩함과 날카로운 마무리는 예전보다 줄어들었고, 특히 시즌 막판에는 '전방위 위협'으로서의 존재감이 흐릿해졌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는 비(非)페널티 킥 골 기준 90분당 0.26골에 그쳤고, 기대 득점(xG) 기준으로도 0.25로 토트넘 입단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도 0.26 xG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당시엔 탁월한 결정력으로 16골을 넣으며 기대치를 +7.1이나 초과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은 5.8 xG에서 6골을 넣는 데 그쳤다(+0.2)"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는 늘 반등해왔던 선수다. 하지만 이제 곧 만 33세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하락세의 현실을 외면하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그렇다고 그가 전반적으로 나빴던 건 아니다. 90분당 0.38도움은 손흥민 커리어 최고 수치였고, 오픈플레이 찬스 창출은 1.9회로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높았다. '빅 찬스' 창출은 90분당 0.68회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5위였다(사카, 맥닐, 더 브라위너, 살라에 이어)"라며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요인도 있다. 최근 2년간 토트넘은 케인, 요리스, 다이어, 호이비에르 등 주요 리더를 모두 떠나보냈고, 손흥민은 그 공백을 메운 인물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기준점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고, 그의 공백이 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토트넘의 성적은 손흥민의 유무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옵타에 따르면 2024-2025시즌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한 24경기에서 토트넘은 41.7% 승률(10승)을 기록했지만, 결장한 14경기에서는 단 1승(7.1%)에 그쳤다. 경기당 득점도 손이 있을 땐 2.1골, 없을 땐 1.0골로 절반 수준이었다. 평균 승점도 1.4점(출전 시)에서 0.4점(결장 시)으로 급감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손흥민 혼자에게 귀결시킬 순 없지만, 그의 존재가 팀 전체에 끼치는 영향력은 분명하다. 그가 그라운드에 있을 때, 팀은 다르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손흥민에게 결정을 맡길 예정이며, 그의 의사 없이 강제로 이적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 옵타는 "데이터가 말해주듯, 손흥민이 없었다면 지난 시즌은 훨씬 더 참혹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1년 후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상황이 되더라도, 팀의 안정을 위해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토트넘이지만, 지난 시즌 리그 성적이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던 만큼, 지금은 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을 놓아줄 타이밍이 아닐지도 모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5. 8:22
[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6기는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25일 방송된 ENA와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6기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현숙은 광수와의 마지막 데이트에서 호감을 느끼며 최종 선택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도 다가오는 광수에 부담을 느꼈다. 결국 광수는 현숙을 따로 불러 대화를 요청했고, 현숙은 “이런저런 생각 조금 든다”라며 “광수님이 이렇게 잘 해주시기도 하고 나한테 좋은 사람인 걸 알면서도 최종 선택까지 해야겠다 이런 방점이 찍히지 않는 이유가 어느 순간 갑자기 부담스러운 때가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광수는 “네가 그렇게 느꼈다면 안하겠다. 난 그냥 챙겨주고 싶을 뿐이다”라며 “네가 영수 뒤로 숨을 때 내가 이 정도밖에 안되나 싶다, 쌓아온 게 이거 밖에 안 되나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상대가 가끔 부담스러운 걸 느끼면 끝난 거라고 볼 수 있다”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현숙은 사과하며 “처음에는 광수님이 친구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뭔가 이성으로 느꼈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친구였던 광수님 생각이 들어서 이성으로 행동할 때 내가 좀 부끄러운 게 있나봐”라고 설명했다. 광수는 “적응이 안 된다는 거잖아”라고 했고, 현숙은 “참고로 나는 ‘친구’였다고 생각했는데 이성으로 된 케이스가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없다. 진짜로 그래서 나는 어딘가에 있는 것 같고 그래서 그게 조금 혼란스러워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성으로 느낀다는 말에 기분이 풀린 광수는 ‘최종선택은 광수?’라고 적었다. 이를 시작으로 광수는 현숙에게 끈질기게 최종 선택에 대한 대답을 물었다. 현숙은 “서면으로 적겠다”라며 해석이 불가한 말로 애매하다는 마음을 대신 표현했지만 광수는 “다시 한번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 새벽 4시가 되고, 현숙 옆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광수는 현숙에게 최종 선택에 대한 답을 물었다. 이를 본 데프콘은 “광수도 그만 가서 자라”라며 탄식했다. 광수는 “내가 너무 좋아해서 받아주는 느낌이다. 맞잖아 너도 나랑 같이 있으면서 계속 즐겁고, 느끼고 그런 게 있을 거 같아. 잘 판단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빠가 항상 옆에 있을테니까”라고 전했다. 급기야 졸고 있는 현숙에게 스킨십을 하려 했고, 피하는 현숙. 보다못한 정숙은 “이런 것 좀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지적했고, 광수는 “머리카락 떼어주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정숙은 “이런 것도 스킨쉽이다”라고 못 박았다. 어느덧 새벽 5시가 넘어가고, 아직까지 현숙 옆에 붙어 최종 선택에 대해 압박을 하는 광수. 송해나는 “너무 질린다”라고 질색했고, 광수는 끝까지 “최종? 최종 선택한다고?”라고 물으며 방을 나섰다. 마지막까지 문을 여닫으며, 질문하는 모습에 MC들은 경악했다. 그런 가운데 상철과 정숙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고, 영수는 영숙의 고백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커플로 박제 되는 게 부담스럽다”라고 머뭇거렸다. 나아가 그는 방송 이후 소개팅을 기대하는 발언을 했고, 영숙은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뒤늦게 불안해진 영수는 영숙에게 다가갔다. 영숙은 “밖에서 저를 1 대 1로 만날 거면 최종 선택을 하시고, 애매하게 만나는 거는 하고 싶지 않다”라고 못 박았다. 드디어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상철과 정숙은 서로를 선택해 최종 커플이 됐고, 상철은 마지막까지 “부담을 느끼지 않았음 좋겠다”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자, 옥순, 영철, 경수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영호는 최종 선택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나머지 순자를 선택하지 않았다. 순자도 마찬가지. 영수는 “영숙과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라면서도 “보여주기식의 행위는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숙도 포기하면서 두 사람의 애프터는 성사되지 않았다. 영식도 최종 선택을 포기한 가운데 광수는 변함없이 현숙을 선택했다. 그리고 현숙은 최종 선택으로 광수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프콘은 “한다고요? 하는데 왜 놀랍지?”라고 했고, 이이경은 “우와 성공했다”라고 반응했다. 현숙은 인터뷰를 통해 “광며들었다. 믿기 어려우신가요? 너무 반복적으로 하다보니까 무뎌진 것 같기도 하고 세뇌인 가 싶기도 하고 아니며 더 편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라고 이유를 밝혔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06.25. 8:21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왜 천성호와 함께 2군에서 손가락 골절로 재활 중인 선수를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택했을까. LG 트윈스는 25일 오전 KT 위즈에 좌완투수 임준형을 보내고 반대급부로 내야수 천성호, 포수 김준태를 데려오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천성호는 진흥고-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66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24시즌 KT로 복귀했다. 1군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412타수 109안타 타율 2할6푼5리 1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 타율 3할5푼으로 퓨쳐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를 차지했다. 김준태는 201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상무를 거쳐 2021시즌부터 KT에서 활약했다. 1군 통산 518경기 1045타수 240안타 타율 2할3푼을 남겼다. 25일 수원에서 만난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주 단장님한테 트레이드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었다. 단장님이 이렇게 진행하려고 하는데 어떻겠냐고 해서 임준형이 아깝지만, 천성호, 김준태가 오면 감독으로서 팀을 운영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거 같다고 했다. 좌완의 경우 김윤식도 돌아오지 않나. 그렇게 해서 오늘 트레이드 발표가 났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천성호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타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작년에도 초반 내 기억에 타율 5할을 쳤던 거 같다. 장타력은 없지만, 콘택트 능력과 정확성을 되게 좋게 봤다”라며 “이제 수비를 가르쳐서 전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 팀이 바뀌었고, 우리 나름대로 코치하는 스타일이 있다. 코치가 바뀌면 선수가 바뀔 수 있다. 김일경 코치가 수비 연습을 많이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천성호는 당분간 2루수, 1루수 역할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오스틴 딘, 신민재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출전이 예상된다. 염경엽 감독은 “현재 기준 한 달 동안 2루수, 1루수 중심으로 나갈 것이다. 유격수와 3루수는 훈련을 통해 경기가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할 거다”라고 밝혔다. 김준태의 경우 강백호의 포수 전향, 조대현의 성장 등으로 설 자리를 잃은 뒤 지난 4월 2군에서 타격하다가 우측 검지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거쳐 최근 손가락 뼈가 붙었는데 돌연 LG 이적 소식이 날아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김준태는 지금 재활을 마치고 연습을 시작했다고 하더라. 이제 훈련을 시작했으니 향후 경기에 나가다보면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다”라며 “박동원이 다칠 경우 포수 파트가 쫓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김준태가 와준 게 엄청 크다. 김준태는 좋아지면 제3의 포수로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준태는 대타 요원으로도 활용할 것이다. 현재 우리 대타들보다 김준태가 낫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김준태는 이천으로 이동해 손가락 회복 및 기술 훈련에 집중하면서 1군 복귀를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6.25. 8:21
“올림피언으로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인상 깊은 순간을 즐기고, 아름다운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의 경관도 함께 만끽했으면 좋겠다.” ‘피겨 퀸’ 김연아(35)가 내년 2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동계올림픽을 앞둔 후배 선수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김연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의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공식 설명회’에 스페셜게스트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열아홉살에 올림픽에 첫 출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어린 나이인데, 그 때의 저보다 더 어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림픽은 스포츠 선수라면 누구나 꿈꿀 무대인 만큼, 차근차근 준비해 원하는 모습을 보이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 2014년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을 목에 건 피겨스케이팅의 전설이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선 홍보대사를 맡았고, 성화 최종 점화자로도 참여했다. 김연아는 “올림픽과 함께한 여러 순간들 중 아무래도 최고의 순간은 첫 올림픽이다. 밴쿠버올림픽에서 선수 생활 최종 목표였던 우승을 이뤘다. 굉장히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좋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고,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는 것을 보니 스포츠 선수들이 다른 이들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의 한 부분 에 기여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또 김연아는 “선수 시절엔 사람이기 때문에 오로지 경쟁과 경기력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올림픽은 꼭 메달리스트가 아니더라도 모두가 참여하는 대회다. 스포츠를 넘어 인생의 한 드라마를 쓸 수 있다. 선수들이 경쟁뿐만 아니라 존중과 우정으로 각 나라에 모인 이들과 하나가 돼 즐기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부럽다”고 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한국에 알리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안드레아 바르니에르 대회 조직위 최고경영자(CEO),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 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김윤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등도 함께 참석했다. 이탈리아의 두 도시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동계 올림픽은 2026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는 “밀라노는 유럽에서 패션과 디자인이 중심인 대도시이며, 코르티나담페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돌로미티 산맥에 위치한 도시”라고 소개했다. 바르니에르 조직위 CEO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분산 개최한 평창올림픽 사례를 참고했다. 경기장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기존 스키점프장 등을 활용하며, 포용성과 접근성도 고려했다. 이탈리아 자원봉사자 1만8000명 구하는데 12만 명이 신청했고, 그 중 젊은이들이 많아 올림픽이 젊은 세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장애인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좌식 스프린트 우승자 김윤지(19)는 “나와 비슷한 나이에 올림픽 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가 존경스럽다. 좋은 선배들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패럴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조서영([email protected])
2025.06.25.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