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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장난감을 한 눈에… '국제 장난감 전시회' 20~23일 제이콥제비츠센터 스키…미동부한인스키협회 20일 헌터마운틴으로 등산…산가족산악회 20일 인디언헤드마운틴 산행 가족나들이 ◇스키-헌터마운틴 미동부한인스키협회(회장 박영일)가 20일 헌터마운틴으로 스키여행을 떠난다. 당일코스로 장비대여도 가능하다. ▷출발장소 및 일시: 20일 오전 6시 플러싱 공영주차장 앞 ▷문의: (718) 702-8888. ◇등산-인디언 헤드 마운틴 산가족산악회(구 허드슨마운틴클럽.회장 데이비드 전)가 오는 20일 캐츠킬 산맥의 일부인 인디언 헤드 마운틴으로 산행을 떠난다. 물과 점심식사는 각자 준비한다. ▷출발 장소 및 일시: 오전 7시 플러싱 공영주차장 장터식당 앞(37애브뉴) ▷회비: 20달러 ▷문의: (917) 731-2447. ◇등산-웨스트 마운틴 뉴욕 일요산악회(회장 정영은)가 20일 웨스트 마운틴로 등산을 간다. ▷출발장소 및 시간: 오전 7시30분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YMCA 건너편 또는 오전 7시40분 우드사이드 루즈벨트애브뉴.69스트릿 ▷문의: (718)460-3895. ◇여성 심장의 날 건강페어 여성 건강을 위한 무료 건강 검진의 날이다. 콜레스테롤과 혈압 당뇨 등 주요 부문에 대한 수치를 점검 심장 건강에 해가 되는 질병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함이다. 전문가들이 나와 건강관련 컨설팅 뿐 아니라 식습관과 운동요령들도 알려준다. ▷일시: 18일 오전 7시30분~오후 3시 ▷장소: 매디슨스퀘어 가든 엑스포 센터(4 펜플라자 맨해튼) ▷문의: (646)366-1470 또는 인터넷www.sistertosister.org. ◇브루클린 전통 춤 공연 브루클린 예술회(BAC)가 준비한 민속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브루클린 지역의 전통 춤을 준비했다.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댄스 그룹과 전문 안무가들이 마련한 무료 공연. ▷일시: 20일 오후 2시~7시 ▷장소: 와이트먼 극장 (브루클린 컬리지 안) ▷문의: (718)625-0080 또는 인터넷 www.brooklynartscouncil.org. ◇프레지던트 데이 세일 주말.휴일 맞아 우드베리 아울렛에서 최고 70%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맨해튼 42스트릿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출발. ▷일시:18~21일 오전9시~오후9시 ▷장소: 우드베리 아울렛(498 레드애플 코트 센트럴밸리 NY10917) ▷문의: (845)928-4000 또는 인터넷 www.premiumoutlets.com. ◇아메리칸 국제 장난감 전시회 1600여개의 장난감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최대규모의 장난감 전시회다. 전세계에서 몰려온 수입상과 판매상 도매상들로 가득찬다. 어린이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아온 장난감부터 최신 모델까지 장남감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일시: 20~23일 오전 9시~오후 6시 ▷장소: 제이콥 제비츠 컨벤션 센터(655 웨스트 34스트릿 맨해튼) ▷문의: (212)675-1141 또는 인터넷 www.toy-tia.org. 영화 ◇히치(Hitch) 히치(윌 스미스)는 거금을 받고 비밀리에 남자들의 데이트를 도와주는 데이트 코치이다.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업계의 '전설'이다. 매혹적인 스타 알레그라 콜에 반한 연애경험 0%의 회계사 앨버트를 도와주던 히치는 오히려 알레그라 콜의 행적을 쫓는 뉴욕 최고의 스캔들 전문 기자 사라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명성 자자한 연애학 박사 히치도 그녀 앞에만 서면 실수투성이. 과연 그는 자신의 데이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감독: 앤디 텐넌트 ▷출연: 윌 스미스.이바 멘데스.케빈 제임스.마이클 라파포트 등 ▷등급: PG-13 ▷상영중. ◇콘스탄틴(Constantine) 선과 악의 경계를 걷는 남자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저주하며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 후 다시 살아난 그는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존재하는 악을 지옥으로 돌려보내기에 나선다. 그래야만 지옥행으로 예정돼 있는 자신의 운명을 천국행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 ▷감독: 프랜스시 로렌스 ▷출연: 키아누 리브스.레이첼 웨이즈.맥스 베이커등 ▷등급:R ▷상영중. ◇웨딩 데이트(The Wedding Date) 옛 약혼자와 다시 화해할 것을 종용하는 부모. 여주인공은 고민 끝에 심부름센터 직원을 고용 가짜 남자친구 역할을 하게 한다. 지금까지 다른 영화들이 그랬듯 이들도 진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감독: 클레어 클리너 ▷출연: 피터 이건.사라 패리쉬.졸리언 제임스.데브라 메싱 등 ▷등급: PG-13 ▷상영중.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오래 전 가족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권투에 인생의 전부를 건 열정적인 여자(힐러리 스웽크) 회복될 수 없을 만큼 소원해진 딸과 관계 때문에 스스로 세상과 교감을 피하는 트레이너(클린트 이스트우드). 이들이 권투를 매개로 만났다. 강력한 펀치 안에 세상 속으로 뻗어나가는 힘과 용기를 담아낸 것. 영화는 여기에 뜻하지 않은 극적 사건을 더하면서 관객들의 가슴에 감동 이상의 전율을 전해준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힐러리 스웽크.클린트 이스트우드.모건 프리맨 등 ▷등급: PG-13 ▷상영중. ◇애비에이터(The Aviator) 18세의 나이에 공구회사의 지분 75%를 상속받은 하워드 휴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로 진출 영화 제작자가 된다. 그는 그 곳에서 '지옥의 천사들(Hell's Angels)' '스카페이스(The Scarface)'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마침내 당시 최대의 제작사 중 하나인 RKO를 소유하게 된다. 그는 또 경비행기 조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사랑하는 비행기 '스프루스 구스(Spruce Goose)'를 이끌고 장기 비행에 성공 화제를 낳는다.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블란쳇.케이트 베킨세일 등 ▷등급: PG-13 ▷상영중.

2005.02.16. 14:49

크루즈 여행 길라잡이

떠나보자! 바다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 크루즈 여행 알고 떠나자(문패) 단체여행 시 예약 여부 확인하고 출발해야 출발 70일 전 예약 취소하면 100% 환불돼 배 위에서 즐기는 화려한 선상파티와 바다의 고요함 매일매일 만나는 기항지에서 새로움과 흥겨움…. 크루즈 여행이 뜨고 있다. 지난해 미국인 가운데 크루즈 배에 오른 이는 모두 900만명. 지난 1995년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숫자이다. 연령층도 달라졌다. 종전 은퇴한 노년의 부부들이 한가로이 즐기던 것에서 이제는 열정 넘치는 젊은이들이 몰려 뜨거운 젊음의 열기를 발산하는 장소가 됐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 수천달러를 호가하던 상품들도 이제는 적게는 500달러만 있어도 가능하다. 여행코스의 화려함도 인기 급상승에 한 몫 했다. '파란색 투명함'으로 겨루는 지중해와 캐리비언 화려한 빙벽 곡선을 자랑하는 북유럽 피오르드 해안 차가운 얼음의 신성함(?)이 살아있는 알래스카. 크루즈가 아니면 진정 그 맛을 알 수 없는 장소들이다. 멕시코만과 바하마 버뮤다 남태평양 등 뜨거운 태양의 열정이 넘치는 곳도 다수다. 춤과 음악 칵테일과 와인이 넘치는 화려한 선상파티가 연일 계속되고 유럽과 남미 등 기항지에서 만나는 낯설음과 새로움이 여행객의 들뜬 가슴을 자극하는 곳. 올 한해 크루즈 여행에 도전해 보길 권한다. '예약부터 출발까지' 크루즈 여행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모든 여행이 그러하듯 예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종류 유럽 최대 크루즈사인 고품격 정통 크루즈 '코스타 크루즈'부터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로열 캐리비언까지. 현재 전세계적으로 50여개의 크루즈 회사들이 성업 중이다. 하지만 한 회사 안에서도 운항 선박에 따라 급이 나뉘고 이에 따라 가격도 적게는 수백달러 많게는 수천달러까지 구별된다. 출발 전 각 크루즈사 홈페이지 혹은 여행사 등을 통해 개별 노선별 가격과 서비스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 〈표 참조> 고품격 크루즈의 경우 고급 와인을 제외한 주류와 음료 팁 등을 모두 가격에 포함돼 있으며 승객 대비 승무원 수가 많아 서비스가 좋다. 보통 와인.요리.뮤지컬.오페라.골프 등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코스를 떠난다. 젊은층을 주로 상대하는 로열 캐리비언의 지중해 크루즈는 특수 크루즈로 기항지 관광을 위주로 다닌다. 객실은 훌륭하지만 선상 생활이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다. ◇예약 회사.노선별로 겨울 등 계절 상품과 연중 상품으로 나뉜다. 하지만 알래스카.지중해 등 인기코스는 출발 수개월 전에 이미 마감되기 마련. 서두르는 것이 다시 한번 요구된다. 여행사를 통해 크루즈 객실요금과 출발 항구까지의 항공권이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구입해도 되고 크루즈사에 직접 연락해 객실만 따로 예약할 수도 있다. 예약취소 절차는 조금 까다롭다. 출발 70일 전에 취소하면 100% 환불받을 수 있으나 출발 8~29일 이내에는 절반만 되돌려받을 수 있다. 출발 1주일 전에는 예약금을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다. 출발 70일 전에 먼저 돈을 완불해야 한다. ◇복장 흔히 리조트 캐주얼(Resort Casual)이라고 해서 남성의 경우 면바지에 남방차림 여성의 경우 드레스 또는 스커트 차림의 복장이 요구된다. 웨이터 혹은 웨이트리스가 주문을 받는 레스토랑에서는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캐주얼)은 허용되지 않는다. 반면 리조트 캐주얼은 레스토랑 뿐 아니라 웬만한 리셉션 파티에서도 허용된다. 만찬이나 선장 리셉션 파티에서는 정장이 필수. 남성은 짙은 색 양복이나 턱시도 여성은 칵테일 드레스나 이브닝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선상 팁 로열 캐리비언의 경우 팁이 객실료에 포함돼 있지 않아 따로 지급해야 한다. 1박당 10달러 선이다. 이 금액은 레스토랑 웨이터와 웨이트리스 객실 스튜어트와 스튜어디스에게 일괄적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따로 지급하거나 매일 아침 침대 위에 놓아둘 필요가 없다. 팁 지급은 하선 전날 밤 선실로 배달되는 종이봉투에 현찰을 넣어 주거나 크레딧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크레딧 카드로 지불시 하선 전날 정오까지 프론트 데스크에 크레딧 카드로 내겠다는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승선 수속 과정 크루즈에 승선하려면 출항 2시간 전에 도착해 수속하는 것이 좋다. 큰 가방은 승선 전에 따로 부쳐야 한다. 터미널에 도착하면 대기 중인 직원들이 짐을 옮겨준다. 선실번호를 알고 있다면 직원이 나눠주는 이름표에 이름과 선실번호를 적어 가방 손잡이에 부치면 직원이 이를 선실 앞까지 옮겨준다. 선실 번호를 모르는 탑승자는 명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선할 때도 마지막 날 노랑.파랑.빨강 등 방마다 색깔이 다른 짐표를 나눠준다. 내리기 전날 밤 짐표를 부친 소화물을 문밖에 내놓으면 다음날 하선시간에 맞춰 찾을 수 있다. 소화물을 부치고 나면 승선에 필요한 수속을 한다. 수속할 때 신분확인을 위해 여권과 크레딧카드를 요구한다. 크루즈 회사는 이를 갖고 신분증을 겸한 계좌카드를 발급한다. 이 카드는 기항지에 도착한 뒤 재승선시 승객임을 확인하는 신분증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자신의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열쇠이다. 선상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 비용을 내는 결재수단이 되기도 한다. 참고로 카지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소에서는 현금을 받지 않는다. ◇단체 여행시 주의할 점 크루즈 여행은 아직 한인들에게 낯선 편이다. 영어를 구사한다고 해도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 배 안에서 당황할 때가 생긴다. 특히 여행사를 통해 신청만 해 놓고 기다렸다가 현지에 도착한 뒤 갖고 있는 정보가 틀리거나 대규모 단체가 움직이면서 현지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 크루즈 신청자는 출발 전 배에 대한 정보와 예약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행사를 통해 신청했다면 원하는 옵션으로 선실이 예약됐는지 선실위치와 번호를 받아두자. 기항지에 도착해서 관광을 할 경우 가이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단체여행은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혼자 맘대로 움직이다 길을 잃기라도 하면 나머지 일행들의 발까지 묶이게 된다. 또한 유명 관광지일수록 강도나 소매치기 등이 많아 주의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을 당할 수 있다. 정혜순.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2005.02.16. 14:48

[가주최대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주립공원으로 알려져 있는 안자-보레고 주립공원은 60만 에이커의 광활한 지형에 거친 돌산과 샌드스톤 계곡 초목이 섞여있는 곳이다. 공원 이름은 스페인의 개척자 후안 바우티스타 데 안자(Juan Bautista De Anza)와 '큰 뿔 산양'이란 뜻인 보레고(Borrego)가 합쳐진 것으로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강우량이 적고 메마른 곳이어서 삭막한 곳으로 상상될 수 있지만 한겨울 철에는 청명한 하늘아래 맑은 공기가 가득하고 낮 기온이 평균 70-80도를 유지해 쾌적한 느낌을 갖게 했다. 강우량이 많은 겨울철 이듬의 봄에는 야생화들이 만발하기도 하는데 공원의 상징물인 오코티요 선인장의 가시 돋은 가지에도 빨간 꽃봉오리들이 솟아오를 정도다. 해발 40피트의 분지에서 6000피트의 고산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지형 속에 기기묘묘한 볼거리들이 숨어있는 안자-보레고 사막은 워낙 넓은 지역이다 보니 공원 전체를 둘러보기는 불가능하다. 차라리 기호에 따라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몇몇 주요 장소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1. 보레고 스프링스(Borrego Springs) 7000 스퀘어피트 크기의 방문자 센터에는 기념품 안내책자 지도 등을 구입할 수 있고 안자-보레고 사막을 자세히 소개하는 영화상영과 함께 역사적인 유물과 소장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보레고 팜 캐년 캠프장(Borrego Palm Canyon Campground)에서 시작되는 하이킹 트레일은 3마일 약 2시간 코스로 사막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판팜(Pan Palm) 트리들이 자생하는 오아시스를 구경할 수 있다. 방문자 센터 못미처 있는 로타리 부근에 자리한 질베르토 타코(Jilberto's Taco)는 이 지역에서 꽤 유명한 식당인데 조그마한 타코 전문점이지만 사막을 횡단한 뒤에 입맛을 돋우는 각종 살사를 곁들인 별식을 맛볼 수 있다. 2. 컬프 밸리(Culp Valley) 보레고 스프링에서 S-22번 도로 서쪽 방향으로 산길을 약 10여분 운전하면 오른편으로 평평한 지형의 컬프 밸리를 만나게 된다. 안쪽으로 주차하고 전망대 팻말을 따라 잠시 올라가면 캘리포니아 리지&하이킹 길을 만난다. 여기서 오른편 산등성이로 올라가 가장 높은 지점에서 내려다보는 사막 풍경은 풍요로우면서도 인상적이다. 캠핑장으로도 사용되는 컬프 밸리는 물과 화장실이 없지만 조용하고 한가로운 분위기가 만점이다. 3. 폰츠 포인트(Font's Point) 오랜 세월에 걸쳐 퇴적된 지층에 풍화작용이 겹쳐 기기묘묘한 형태의 굴곡과 협곡을 만들어 놓은 배드랜드(badlands)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보레고 스프링에서 S-22번 도로를 따라 동쪽방향으로 15분 정도 운전하면(하이웨이표지판 29.3마일 지점) 넓은 비포장도로가 나오면서 폰츠 포인드 사인이 나온다. 이곳에서 약 4마일의 비포장도로를 더 달려야 하는데 일반 승용차로도 통과할 수 있다. 하지만 모래가 깊은 지역이 있고 비가 온 후에는 와시(Wash)를 따라 길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도로상황을 미리 알아보도록 한다. 폰츠 포인트의 절벽은 안전장치가 없으므로 어린 자녀를 동행할 경우 주의가 요구된다. 4. 캘사이트 캐년(Calcite Canyon) 폰츠 포인트에서 동편으로 약 10여분을 더 운전하면 하이웨이38 마일 표지판 지점에 좌측으로 골이 깊은 계곡을 만난다. 조그마한 돌탑 동판에 캘사이트 마인(Calcite Mine)이란 이름과 함께 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 실험용 캘사이트 결정체를 추출한 광산개발 지역이었다는 역사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는 하이킹과 사륜구동 차량 운전을 즐길 수 있는데 계곡 아래로 내려가면 좌우로 넓은 차량길이 나있다. 앞쪽으로 반듯이 올라가는 길은 광산으로 연결되는데 왕복 4.2마일로 걸어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사륜구동 차량을 운전한다면 왼편으로 넓게 나있는 4x4차량 길을 따라 10여분 들어가보자. 양편으로 우뚝 솟은 샌드스톤 계곡 사이로 길이 점점 좁아지는데 어느 부분은 한 사람이 간신히 지날 수 있을 정도다. 30여분 정도 비밀 통로를 탐험해보다가 막힌 지점에서 돌아 나오면 된다. 계곡은 그늘져 있어 한낮에도 선선하며 빗물에 씻겨 내려온 고운모래가 바닥에 가득하다. 5. 샌드스톤 캐년 사륜구동 차량 트레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수십 층 높이의 절벽사이로 차 한대가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지형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감흥을 불러온다. 오코티요 웰스(Occotillo Wells)에서 스플리트 마운틴 로드-피시 크리크 와시(Split Mountain Road-Fish Creek Wash)를 따라가면 이곳으로 연결된다. 사륜구동 차량만 통과가 가능한데 차량높이를 제한받을 수 있다. 6. 아구아 칼리엔테 카운티공원 (Agua Caliente County Park) S-2 남쪽 입구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이곳에는 조그마한 동네를 연상케 하는 캠프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시설이 좋아 자리잡기가 쉽지 않은 편. 반월형 돌산을 병풍처럼 뒤로 하고 가운데 아늑하게 자리 잡은 이곳은 캠프장 한가운데는 온실처럼 만들어진 온천욕장과 뒷편의 돌산을 따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문라이트 트레일(Moonlight Trial)이 유명하다. 7. 마운틴 팜 스프링스 (Mountain Palm Springs) 사막에서 자생하는 팜트리 군락과 오아시스를 구경할 수 있다. 공원 남단 S-2국도 표지판 47.1마일 지점에서 만나는데 왕복 2.5마일로 1시간 3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 계곡 안으로 넓게 펼쳐있는 팜트리들과 침식된 샌드스톤 바위들이 볼 만하다. 8. 모테로 팜스(Motero Palms) 조용한 분위기의 백 컨트리 캠핑(Back Country Camping)을 즐기는 야영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높고 푸른 하늘 청량한 공기가 감도는 이곳 캠핑장은 넓고 평평하며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지막한 나무들도 있다. 돌산을 넘어 고트캐년(Goat Canyon)까지 다녀오는 등산로가 있는데 거리(5마일)에 비해 경사가 심해 5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가는 길: 무난한 길은 5번(South) 프리웨이에서 78번 하이웨이로 가는 방법이지만 목적지에 따라 10번→86번→S-22번을 이용해도 된다. 혹은 5번→78번→S-2로 연결되는 길을 택할 수도 있다. LA에서 편도 운전시간은 약 3시간30분이다. △문의:(562)467-1114

2005.02.15. 13:34

[글렌데일 브랜드 불러바드] 음악 패션 젊은 가족들 붐벼

어린이들이 깡총깡총 뛰어다닌다. 서킷 시디(200 E. Broadway) 굿 가이스와 타워 레코드(142 S. Brand Blvd.) 올드 네이비(106 S. Brand Blvd.) 팩 선(Pac Sun.110 S. Brand Blvd.) 보더스 서점(100 S. Brand Blvd.) 등은 주말이면 새로운 음악과 패션의 유행을 듣고 보려는 젊은 가족들로 붐빈다. 게다가 큰 블록 사이를 뚫고 생겨난 이름도 없는 골목의 레스토랑들은 자녀들과 함께 휴일을 보내는 부부를 위한 자리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4시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카페(cncicafe.100 N. Brand Blvd.)도 십대 청소년들 보다 20~30대의 비즈니스맨들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거리를 걷다보면 낯설음은 없다. 글렌데일시의 인구 절반이 이민자들이라는 배경 때문인지 모르지만 나와 비슷한 모습과 문화를 갖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은 맘을 편하게 해 줄 것이다. 글렌데일의 역사를 보고 싶다면 브랜드 파크의 닥터 하우스(1601 W. Mountain St.)를 찾아가자. 1890년 박물관으로 지정된 이 집은 1800년대 4대가 거주했던 곳으로 빅토리아풍의 실내장식이 유명하다. 이 집의 역사에는 1917년부터 3년동안 렌트해 살았던 여성 무성영화 제작자 넬 십맨(Nell Shipman.1892~1970)도 포함돼 있다. 글렌데일의 아르메니아 문화는 로슬린 아트 갤러리(111 W. California Ave.)에서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중세기 아르메니아 삽화가 토로스 로슬린의 작품 외에도 아르메니아 커뮤니티의 현대문화를 논의하는 주요 장소로도 꼽힌다. LA카운티에 속해 있는 88개의 도시 중 3번째로 큰 도시인 글렌데일의 중심도로 브랜드 불러바드(Brand Blvd.)는 차도가 다른 곳보다 조금 넓고 사선으로 주차할 수 있으며 보행자가 마음대로 길을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 시설이 설치된 곳이라는 점을 뺀다면 아주 평범한 거리일 수도 있다. 브랜드는 원래 자동차의 거리로 유명하다. 지금도 혼다 도요타 현대 기아 등 외국 자동차 딜러들과 포드 링컨 크라이슬러 등 21개의 딜러가 도로 양 옆에서 손님을 기다린다. 다운타운보다 자동차로 더 많이 알려졌던 이 거리는 4~5년 전부터 콜로라도와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대형 업소가 밀집하면서 샤핑의 거리로 변했다. 장연화 기자

2005.02.15. 11:44

[이벤트캘린더] 애만슨 극장 연극 '뜻대로 하세요'

애만슨 극장 연극 '뜻대로 하세요'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작품 '뜻대로 하세요'가 오는 3월27일까지 공연된다. 동생 프레드릭에 의하여 추방된 공작의 딸 로잘린드와 프레드릭의 딸 시리아가 남장을 하고 아버지 곁으로 가는 길에 만난 청년 오란드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져 우여곡절과 어려움 끝에 결혼까지 이른다는 내용으로 영국의 유명한 연출가 피터 홀 경이 총지휘했다. 악센트에 맞춰 리듬있게 흐르는 영어대사를 오랫만에 들어보자. 친숙한 내용인 만큼 무대흐름을 쫓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 여주인공 로잘린드 역의 레베카 홀의 어색한 목소리와 표정이 관객들을 극 속에 끝까지 몰입하지 못하게 만들지만 남자 주인공 댄 스티븐스와 나머지 조연들의 딱 떨어지는 연기는 든든하다. 공연 스케줄은 화~금요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2시와 오후8시 일요일 오후2시와 오후7시30분이다. 티켓가격은 20달러부터 75달러까지. △주소 및 문의: 601 W. Temple St. LA.213-628-2772 디즈니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연주회 오랫만에 LA를 찾아온 미도리(33)씨와 LA필하모닉의 협연은 17~19일 오후8시 20일 오후2시 등 4차례 공연된다.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 스테판 드네비가 지휘한다. 연주곡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61번 프랑스 작곡가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루셀의 '바커스와 아리아드네' 2번 등 3곡이다. 미도리는 공연 1시간 전 예비 콘서트 시리즈인 '업비트 라이브'에서 USC 학생 2명과 함께 베토벤 실내악 피아노 3중주 7번 B플랫 대공(Archduke)을 들려준다. 티켓 가격은15달러~125달러까지. △주소 및 문의: 111 S. Grand Ave. LA. (323)850-2000 현대미술관 '비주얼 아트' 전시회 클래식은 물론 재즈와 록 전자음의 색과 형태의 관계를 눈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40명의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음악의 세계가 컬러를 통해 더욱 화려하게 나타난다. 오픈시간은 월~금요일 오전11시~오후5시 토.일요일 오전11시~오후6시 목요일 오전11시~오후8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8달러(학생 및 노인 5달러) △주소 및 문의: 250 S. Grand Ave. L.A. 213-626-6222

2005.02.15. 11:44

[김평식의 신미국여행]뮤어 우드 내셔널 모뉴먼트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금문교만 보고 갈 것이 아니라 불과 10여 마일 떨어진 뮤어 우드 내셔널 모뉴먼트를 둘러보고 가자. 이곳은 1905년 윌리엄 켄트라는 연방의원이 한국의 땅 평수로 35만 평 크기인 295에이커의 땅을 사서 대통령에게 이곳의 자연을 보호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기증을 했다. 정부는 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이곳을 켄트 내셔널 모뉴먼트로 명명한다고 하자 그는 존 뮤어로 해달라며 고사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곳에서 금문교를 지나 계속 북쪽으로 가다보면 하늘이 잘 안보이는 레드우드를 만난다. 레드우드는 오레곤 주에서 몬트레이까지 약 500마일에 걸친 미국의 서해안에서 자생하는 나무로써 킹스캐년 안에 있는 자이언트보다 약간 수종이 다른 370피트까지 자라는 세계에서 가늘면서 제일 키가 높은 나무다. 이 레드우드는 한 나무에서 무려 백 만개나 되는 씨를 뿌리지만 한 개의 씨가 착근이 될까말까 하는 희귀종이며 보호림이기도 하다. 뮤어 내셔널 모뉴먼트에는 등산로도 많은데 특히 가을에 단풍이 제대로 익었을 때 등산을 해보면 사철나무 속의 녹색과 울긋불긋한 단풍과 바다의 운무가 허리를 잡고 어우러지면 마치 내가 때 아닌 신선이 되었나 하는 착각도 든다. 1번으로 내셔널 모뉴먼트를 지나 계속 바닷가로 내려가면 뮤어 우드 비치가 나오는데 망망대해가 보이는 모래사장이 또한 좋고 구색을 갖춘 캠핑장도 있다. 이곳에서 구경을 마치고 이스트 피크 룩아웃 포인트로 자리를 옮겨보자. 방문자센터에서 1마일 정도 올라오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파노라믹 하이웨이로 들어서서 10마일 정도 올라가면 이스트 피크(East Peak)에 도착한다. 여기서 0.5마일 정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2570피트 높이의 이 근방에서 제일 높은 룩아웃포인트의 전망대 건물 옆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또한 명품이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안의 그 넓디 넓은 만의 바닷물이라든지 그 건너 오크랜드 리치몬드 버클리와 만을 건너가는 580번과 80번의 긴 다리가 멀리 다 내려다 보여 그야말로 삼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시원한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가는 길은 금문교에서 북쪽으로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고개를 하나 넘으면 1번 사인판이 나온데 이곳에서 12마일 정도 들어가면 내셔널 모뉴먼트가 나온다. 방문자센터 (415)388-2595

2005.02.15. 11:44

워싱턴 인근 알뜰스키 여행지

장비도 빌려야 하고 리프트 이용권에 숙박, 식사값 등등….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즐기려면 비용이 가장 큰 부담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알뜰 스키’를 즐기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스키장마다 제공하는 할인서비스가 다르긴 하지만 보통 야간에는 낮시간보다 20~40% 할인된 가격에 스키를 즐길 수 있고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평일 이용시에는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다. 3월초부터 스키장 폐장까지는 스프링 타임으로서 시즌 초반 할인서비스(30~40%할인)를 똑같이 누릴 수 있다. 또 스키장마다 인근 지역주민을 위한 로컬데이를 지정, 평일중 하루는 값싼 가격에 리프트 이용권과 장비를 대여해준다.  워싱턴 일원에서 갈만한 스키장들의 가격할인 서비스를 살펴본다.  ▶위스프 Wisp(메릴랜드)  -오후 리프트권 무료: 위스프 마운틴 리조트호텔 숙박객들은 일~목요일 야간 리프트이용이 무료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금, 토요일, 휴일은 제외. 이번달은 발렌타인데이 연휴 14~16일, 프레지던트데이 연휴 18~20일은 무료 리프트가 적용되지 않는다. 800-462-9477로 문의, 스키를 타고자하는 날짜와 시간을 말하면 이용료 할인여부를 알려준다.  -이틀 있으면 하루는 공짜: 2일짜리 숙박+리프트 이용 패키지를 끊으면 3일째는 숙박, 스키가 덤이다. 888-387-5237로 전화해서 예약하면 된다. 이달 14~16일, 18~20일은 적용되지 않는다.  -지역주민을 위한 할인: 로컬사람들에게 매주 수요일은 가격 할인을 해준다. 3월2일까지 리프트권 21불, 스키렌탈 24~30불, 리프트와 렌탈 패키지 29불, 튜빙 9불. 리프트와 렌탈 패키지(오후 5~9시)는 19불이다.  3월9일~23일은 리프트권 15불, 스키렌탈 24~30, 리프트와 렌탈 패키지 21불, 튜빙 9불, 리프트와 렌탈 패키지(오후 5~9시)19불.  -스프링 시즌: 3월 8일부터 폐장까지 이용가격은 하루 25불, 2일 40불, 3일 54불  3월 7일부터 시즌이 끝날때까지 12세이하 어린이는 무료(유료 성인동반)다.  -위치: McHenry (워싱턴에서 185마일) -전화: 301/387-4911 -웹사이트:www.skiwisp.com     ▶팀벌라인 Timberline Resort(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생 할인: 매주 목요일 대학생은 스키 13불, 렌탈 10불, 레슨은 13불의 저렴한 값으로 800-766-9464로 전화하면 고객이 우너하는 가격대의 스키와 숙박 패키지를 알려준다 단체할인은 800-392-0152에서  -3월달엔 값싸게: 3월8일부터 시즌폐장까지 할인된 가격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토, 일요일 18불 청소년 14불, 일요일 오후 12시30분~4시30분 14불, 청소년 12불 월~금요일 18불, 청소년 14불  -위치: Davis, W.Va., 26260 (185마일) -전화: 304/866-4312, 800/766-9464 -웹사이트: www.timberlineresort.com      ▶리버티 마운틴 Liberty Mountain(펜실배니아)  -2시간 타면 한시간 공짜: 이달 26일까지 리버티마운틴 2시간 튜빙티켓을 구입하면 1시간은 무료로 추가 이용할 수 있다.  -심야스키 할인: 12일 오후 9시~자정은 리프트권 15불, 렌탈 15불에 오후5시~자정은 리프트권 36불, 스키렌탈 34불에 이용가능하다.  -위치: Fairfield, Pa., 17360 (65마일) -전화: 717/642-8282 -웹사이트: www.skiliberty.com    ▶화이트테일 Whitetail(펜실배니아)  -1개 리프트권 구입시 1개 더: 4시30분이후에 1일 리프트 이용권을 사면 티켓 하나 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면 저렴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위치: Mercersburg, Pa., 17236 (80마일) -전화: 717/328-9400 -웹사이트: www.skiwhitetail.com    ▶라운드탑 Roundtop(펜실배니아)  -튜빙 할인: 2시간 튜빙티켓을 구입하면 1시간은 무료로 이용 가능. 이달 26일까지 실시.  -위치: Lewisberry, Pa., 17339 (121마일) -전화: 717/432-9631 -웹사이트: www.skiroundtop.com       <<<<미니박스>>>>  스키탈때 피부손질 신경써야  스키장에 갈 때는 여름철 바닷가에 갈 때보다 피부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 햇볕은 약하지만 하얀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여름백사장보다 강할 뿐 아니라 피부가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오랜 시간 드러나 있게 되면 피 순환이 둔화되고 신진대사도 저하되기 때문이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지 않으면 피부가 트거나 거칠어지고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생길 수 있다.  로션이나 크림은 평소 사용하는 양보다 1.5배씩 많이 발라줘야 하며,특히 크림을 꺼리는 지성피부인 사람도 스키를 탈 때만큼은 보습크림을 얼굴 전체에 두껍게 발라줘야 한다. 아이크림도 반드시 챙겨바르고,입술도 립크림이나 립밤을 듬뿍 바르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품. 스키장에선 SPF 30정도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품을 발라야 한다. 코 뺨 귀 등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는 다른 부분보다 정성들여 바르고,메이크업제품도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은 3∼4시간이므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발라줘야 하며,야간 스키를 탈 때도 한번씩 발라주는 것이 안전하다.

2005.02.13. 12:09

버지니아 겨울숙박지 5선

기온이 부쩍 올라 봄의 기운이 살짝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직은 겨울. 스키이외에는 별다른 겨울 스포츠가 없어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산과 들이 어우러진 시골로 편안한 휴식 여행를 떠나보자.  월간지 워싱토니안은 값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그럴싸한 겨울 숙박지 5선을 소개했다.    1. 산을 좋아한다면  버지니아 핫 스프링스(Hot Springs)의 홈스테드(Homestead).  산을 끼고 있는 리조트 단지내 있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3월까지 평일 패키지 가격은 155달러(2인실 기준 1인당), 주말은 195달러로 아침과 저녁식사, 실내수영장 이용, 역사유적지 투어, 피트니스센터 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세금과 팁은 불포함.  ▷문의: 800-838-1766, http://thehomestead.com    2. 시골 정취 물씬  버지니아 플레인즈(The Plains)의 그레이 홀스 인(Grey Horse Inn).  1880년에 세워진 하얀색 건물은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앤틱풍의 가구가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객실이 6개라 고즈넉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리넨과 거위털 이불이 특색. 겨울철 주말요금은 125달러로 아침식사 포함.  황혼 무렵에는 인근의 여행지 팁과 함께 와인이 제공된다.  ▷문의: 540-253-7000, http://greyhorseinn.com    3. 스키가 무료  버지니아 블루릿지(Blue Ridge)의 윈터그린(Wintergreen)리조트.  콘도나 별장 형식으로 된 숙박시설로 독립적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무료 스키(리프트 이용권 제공) 숙박 패키지는 3월6일부터 슬로프가 폐장할때까지 1박 1인당 74달러. 최소 2박이상 요구.  스노보드, 스파 마사지 등도 즐길 수 있다.  ▷문의: 800-266-2444, http://wintergreenresort.com    4. 따스한 햇볕 감상  웨스트버지니아의 힐브룩 인(Hillbrook Inn).  이글거리는 벽난로와 함께 있는 2000여개의 창은 겨울날이라도 햇볕이 잘 들어오도록 해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영국 엘리자베스 시대풍의 건물로 독특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가구, 동양풍의 양탄자, 그림, 조각 등이 특색.  2월말까지 제공되는 할인 패키지는 날짜와 사람수에 따라 다양, 한 예로 지난 2월3일 방 가격은 1인당 34달러. 와인이 곁들여진 7개 단계의 코스요리 저녁(1인당 75달러)을 먹어야 한다.  ▷문의: 800-304-4233, http://hillbrookinn.com     5. 눈 내리면 최고  셰난도어 밸리(Shenandoah Valley)에 있는 인 앳 보클러스 스프링(Inn at Vaucluse Spring).  이곳을 자주 찾는 사람은 눈 내리는 날 분위기에 높은 점수를 준다. 겨울철에는 20%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방마다 벽난로와 거품목욕을 할 수 있는 욕조가 있다. 개울과 작은 폭포가 있는 100에이커의 땅을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문의: 800-869-0525, http://vauclusespring.com  김미진 기자

2005.02.13. 12:08

한국, 쿠웨이트 2-0 격침

한국 축구가 쿠웨이트의 모랫 바람을 완벽하게 잠재우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북한 축구는 막판 실수 하나로 뼈아픈 패배를 당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에 세계인 앞에 동반 승전고를 울리는데는 실패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첫 경기에서 전반 24분 터진 이동국의 환상적인 발리슛 선제골과 후반 35분 이영표의 쐐기골로 쿠웨이트를 2-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로써 A조에서 1승을 먼저 챙기며 승점 3을 확보, 선두로 나섰다. 월드컵 4강 신화에 빛나는 '폭주기관차' 한국축구의 강인한 압박과 숨 쉴 틈없는 파상공세가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선 쿠웨이트를 완전히 압도한 한판이었다.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던 팬들의 환호는 전반 24분 이동국의 기막힌 한방에서 터져나왔다. 이동국은 미드필더 왼쪽에서 김남일의 위협적인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포물선을 그리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응시하며 몸을 돌려 전광석화 같은 왼발 터닝 발리슛을 때렸고 볼은 쿠웨이트 골포스트 왼쪽을 강타하며 안쪽으로 파고 들어 세차게 그물을 흔들었다. 이어진 후반 이영표의 추가골에 기가 꺾인 쿠웨이트는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하고 무너졌고 막판 공세도 든든한 수문장의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한편 북한은 이날 사이타마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B조 첫 경기에서 시종 대등한 경기를 벌이고도 후반 인저리타임 때 오구로 마사시에 결승골을 허용, 1-2로 고배를 마셨다.

2005.02.09. 16:13

주말레저가이드

가족나들이 눈꽃 스키 대축제 12.13일 뉴저지 마운틴크릭 스키리조트 '레스토랑푸드 서비스'…9~11일 제이콥 재비츠센터 '밸런타인스데이 초콜릿 바'…11.12일 리츠칼튼 호텔 ◇눈꽃 스키 대축제 뉴저지 마운틴 크릭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대규모 한인 스키축제이다. 뉴저지한인회(회장 김진국)가 주최하고 미동부한인스키협회(회장 박영일)이 주관한다. 참가 예상인원만 1000명. 무료 스키 강좌는 물론 한국 음식도 판매된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대회도 열린다. ▷일시: 12~13일 양일간 ▷출발 장소: 플러싱 공영주차장(오전 6시) 맨해튼 강서회관(오전 6시30분) 뉴저지 리틀페리 한아름(오전 7시) ▷비용: 1일 30달러(강습료와 리프트 티켓 포함) 스키 렌탈 비용 15달러(크레딧카드와 신분증 지참)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1-5441 스키협회 (718) 702-8888. ◇등산-셰난도 마운틴 산가족산악회(구 허드슨마운틴클럽.회장 데이비드 전)이 오는 13일 셰난도 마운틴으로 산행을 떠난다. 물과 점심식사는 각자 준비한다. ▷출발 장소 및 일시: 오전 7시30분 플러싱 공영주차장 장터식당 앞(37애브뉴) ▷회비: 20달러 ▷문의: (917) 731-2447. ◇아시아소사이어티 금요 무료 개방 아시아 소사이어티 뮤지엄은 매주 금요일 오후 무료로 방문객을 받고 있다. 시간은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모든 행사가 공짜이다. ▷일시: 11일 오후 6~9시 ▷장소: 아시아 소사이어티 뮤지엄(725 파크애브뉴) ▷문의: (212) 288-6400 또는 인터넷 www.AsiaSociety.org. ◇뉴욕 레스토랑 앤드 푸드 서비스 요리사와 레스토랑 업주 각종 식품업 종사자 2만여명이 모이는 음식 박람회. 제과 제빵 구어메이 푸드 맥주와 와인 커피와 차 등 음식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 먹을거리 외 볼거리도 풍성. ▷일시: 9~11일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655 웨스트 34스트릿 맨해튼) ▷문의: (888)334-8705. ◇초콜릿 바 밸런타인스데이 맞이 특별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고급스런 구어메이 뷔페와 각종 초콜릿 디저트 샴페인이 준비돼 있다. 창 밖으로 내려다보이는 배터리 파크 전경이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일시: 11.12일 양일간 오후 7시와 9시 10시 30분(예약 필수) ▷장소: 리츠칼튼 호텔 14층(2 웨스트스트릿 맨해튼) ▷문의: (917)790-2571. ◇차이나타운 설맞이 퍼레이드 올해로 여섯 번째 맞는 차이나타운 설맞이 행사이다. 연주대의 연주와 함께 각종 장식으로 치장한 장식수레가 지나가고 전통 용춤과 사자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퍼레이드 이외에도 문화행사 등도 곳곳에서 열린다. ▷일시: 13일 오후 1시~5시 ▷장소: 맨해튼 차이나타운 ▷문의: (212)619-4785. ◇웨딩 데이트 옛 약혼자와 다시 화해할 것을 종용하는 부모. 여주인공은 고민 끝에 심부름센터 직원을 고용 가짜 남자친구 역할을 하게 한다. 지금까지의 다른 영화들이 그랬듯 이들도 진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감독: 클레어 클리너 ▷출연: 피터 이건.사라 패리쉬.졸리언 제임스.데브라 메싱 등 ▷등급: PG-13 ▷상영중.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오래 전 가족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권투에 인생의 전부를 건 열정적인 여자(힐러리 스웽크) 회복될 수 없을 만큼 소원해진 딸과 관계 때문에 스스로 세상과 교감을 피하는 트레이너(클린트 이스트우드). 이들이 권투를 매개로 만났다. 강력한 펀치 안에 세상 속으로 뻗어나가는 힘과 용기를 담아낸 것. 영화는 여기에 뜻하지 않은 극적 사건을 더하면서 관객들의 가슴에 감동 이상의 전율을 전해준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힐러리 스웽크.클린트 이스트우드.모건 프리맨 등 ▷등급: PG-13 ▷상영중. ◇인 굿 컴퍼니(In Good Company) 광고회사 세일즈맨으로 일하는 50대 남성(데니스 퀘이드)에게 어느날 26살의 '엘리트' 남성(토퍼 그레이스)이 상관으로 부임해온다. 게다가 이 남성은 자신의 딸(스칼렛 요한슨)과 몰래 데이트를 하는 중. ▷감독: 폴웨이츠 크리스 웨이츠 ▷출연: 데니스 퀘이드.토퍼그레이스.스칼렛 요한슨.셀마 블레이어 등 ▷등급: PG-13 ▷상영중. ◇엘렉트라 (Elektra 2005)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세상 한 가운데 혼자 남게 된 엘렉트라는 적의 공격으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된다. 죽음에서 그를 기적적으로 되살려낸 사람은 사람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인 '키마구레'의 달인 스틱. 완벽한 살인 기계로 살아가던 엘렉트라는 어느 날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느냐 아니면 자신을 완전히 파괴해 버릴지도 모를 새로운 삶을 선택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 ▷감독: 롭 바우만 ▷출연: 제니퍼 가너.테렌스 스탬프.윌 윤 리.고란 비스닉.캐리 히로유키 다까와 등 ▷등급 : PG-13 ▷상영중. ◇미트 더 퍼커스(Meet the Fockers) '미트 페어런츠(Meet the Parents)'의 속편. 남자 간호사 그렉 퍼커스(벤 스틸러)는 전편에서 전직 CIA요원인 예비 장인 잭(로버트 드 니로)으로부터 힘들게 결혼허락을 받았다. 이번에는 그의 부모님 차례. 더스틴 호프만과 바바라 스트라이샌드가 그렉의 '개성만점' 부모로 나온다. ▷감독: 제이 로치 ▷출연: 벤 스틸러.로버트 드 니로.더스틴 호프만.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등 ▷등급: PG-13 ▷상영중.

2005.02.09. 14:52

10달러로 즐기는 각 나라 음식 기행

10달러로 세계 각국의 맛을 보자 데일리뉴스 추천 10달러 음식 기행(문패) 엘파소 타쿠에리아(멕시코)…타코 전문 요릿집 피오 피오(페루)…매콤한 새 요리 1마리 8달러 소피스 쿠바 퀴진…해산물 스튜 로스트포크 흔히 미국 음식은 없다고 한다. 핫도그와 햄버거 바비큐가 전부일 뿐. 하지만 지금 미국 특히 뉴욕의 길거리에는 그 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식들이 넘쳐나고 있다. '샐러드 보울'이라는 미국의 별칭에 걸맞게 전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모여 새로운 미국의 음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하지만 문제는 아쉽게도 그 모든 것을 맛보기에 '나의 주머니'가 너무 가볍다는 사실. 이런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단돈' 10달러로 메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뉴욕시내 식당 모음. 일간지 데일리뉴스가 추천한 '만족 100%' 식당들이다. 단 세금과 팁 그리고 음료 가격은 10달러에서 제외한다. 멕시코 ◇엘파소 타쿠에리아(El Paso Taqueria) 인근 마운트 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직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타쿠에리아는 타코 전문 요릿집이라는 뜻. 멕시코 전통음식인 부리토와 엔칠라다 등을 판다. 부리토는 또띠야(물에 불린 옥수수를 원형으로 얇게 구워낸 것)에 콩과 치킨을 버무려 넣고 네모낳게 싸먹는 것이고 엔칠라다는 옥수수 또띠야에 소를 넣고 둥글게 말아서 소스를 발라 구워낸 것. 64 E 97스트릿 파크애브뉴 맨해튼. (212) 996-1739. ◇타쿠에리아 코아스인고(Taqueria Coatzingo) 옥수수 또띠야 사이로 양파와 레드 소스 등을 넣은 퀘사딜라와 매콤한 소고기 수프 등 멕시코 인디언인 푸에블로족의 음식 등을 판다. 7605 루즈벨트애브뉴 잭슨하이츠 퀸즈. (718) 424-1977. ◇카페 엘 포르탈(Cafe el Portal) 맨해튼 리틀이태리 북쪽에 위치한 멕시코 식당이다. 새우 타코와 노팔레스 부리토 등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현대적 감각의 멕시코 요리들을 선보이다. 174 엘리자베스스트릿 스프링스트릿 맨해튼. (212) 226-4642. ◇자라고사 멕시칸 바케리(Zaragosa Mexican Bakery) 멕시코 음식재료를 파는 그로서리이자 테이블을 갖추고 고객들이 머물며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놓은 곳이다. 타코 외에도 칠리 소스에 옥수수 가루 고기 채소 등을 넣고 바나나 잎으로 싼 타말리 등을 판다. 215 애브뉴A 13스트릿 맨해튼. (212) 780-9204. 페루 ◇피오 피오(Pio Pio) 잉카문명의 후예 페루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마늘로 양념된 매콤한 닭 요리가 1마리에 8달러 반마리에 4달러이다. 추가로 3달러를 더 지불하면 밥과 붉은 콩 요리도 같이 먹을 수 있다. 84-13 노던블러바드 잭슨하이츠 퀸즈. (718) 426-1010. 콜롬비아.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아레파 바(Caracas Arepa Bar) 베네수엘라 음식점. 옥수수로 만든 일종의 비스킷인 아레파(Arepa) 외 닭.쇠고기 등의 육류에 아보카도 등을 더해 만든 각종 전통음식을 선보인다. 두부 등으로 만든 채식가를 위한 별도의 메뉴도 준비돼 있다. 91 E 7스트릿 1애브뉴 (212) 228-5062. ◇코시타스 리카스(Cositas Ricas) 일반 버거 외에 아레파 샌드위치 등을 판다. 가격은 4~5달러. 매일 준비되는 스페셜 메뉴를 이용하면 쇠고기와 감자 옥수수를 넣어 만든 수프도 5달러에 맛볼 수 있다. 79-19 루즈벨트애브뉴 잭슨하이츠 퀸즈. (718) 478-1500. 아르헨티나 ◇가우카스(Gauchas) 아르헨티나 음식은 대개 고기를 주재료로 해 만들기 때문에 비싼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소고기와 닭고기 야채를 넣고 튀겨 만든 라틴아메리카 파이 엠파나다(empanada)가 단돈 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1748 1애브뉴 91스트릿 맨해튼. (212) 360-6400. 쿠바 ◇소피스 쿠바 퀴진(Sophie's Cuban Cuisine ) 맨해튼 다운타운에서 확인한 인기를 발판으로 미드타운에도 분점을 냈다. 해산물 스튜 로스트포크 등의 전통 쿠바 요리가 매일매일 스페셜 메뉴 이름으로 8달러에 제공된다. 179 매디슨애브뉴 34스트릿 맨해튼. (212) 679-3500 정혜순 기자 [email protected]

2005.02.09. 14:52

클로이스터스 박물관(The Cloisters)

중세 유럽의 향기가 풍기는 곳 맨해튼 클로이스터스 박물관(The Cloisters) 중세 수도원처럼 고풍스럽고 경건한 분위기 5000여점 유물 전시…허드슨 강을 한 눈에 혹 움베르토 에코의 '바우돌리노'를 읽어본 적이 있는가. 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동방의 이상국을 찾아 주인공과 수도사 친구들이 헤쳐가는 탐험과 모험의 이야기를 담은 역작이다. 주인공들은 희한하게 생긴 지도 한 장을 찾아 쥐고 어둠만이 존재하는 세계 발도 하나 눈도 하나 달린 괴물이 사는 곳 등을 찾아간다. 현대 과학과 지리를 아는 이들로서는 이들의 모험 동기조차 어이없기 그지없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소설의 책장이 넘어가면서 그 '황당한 상상'이 '분명한 현실'로 펼쳐진다는 사실이다. 에코의 무한대에 가까운 '중세적 상상력'이 실체를 드러내는 순간들이다. 수년전에 읽은 탓에 비록 지금은 내용조차 가물가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삼 바우돌리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맨해튼 '클로이스터스 박물관(The Cloisters)'에 가면 그러한 중세적 상상력을 몸소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로이스터스 박물관은 맨해튼 끝자락 포트 트라이온 파크(Fort Tryon Park 190스트릿)안에 위치하고 있다. 허드슨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마디로 '전망이 끝내주는' 요지(?) 이다. 현재 이곳에 소장.전시된 유물은 모두 5000여점. 시간상으로는 지난 8세기까지 거슬러올라가는 것들이다. 특히 12~15세기 문화재들이 상당수를 점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가져왔다. 조각과 그림 접시와 의자 책 등 종류도 다양하다. '어두컴컴한 가운데 신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시절'답게 모든 것이 신으로 귀결된다. 하지만 클로이스터스 박물관이 유명한 이유는 이들 전시품 때문만은 아니다. 박물관 건물 자체가 주는 고풍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경건한 분위기가 오히려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클로이스터스 박물관은 지난 1938년 건축가 찰스 콜린스(1873~1956)가 만들었다. 중세 유럽의 유명 건축물과 건축양식을 빌려 어디서 본 듯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독특한 매력의 건축물을 탄생시킨 것이다. 여기에 유명 조각가이자 중세예술품 수집가였던 조지 그레이 버나드(1863~1938)가 자신의 작품과 소장품들을 전시.추가하면서 박물관은 더욱 더 가치를 높이게 된다. 특히 가운데 공간을 연못과 정원으로 비워두고 네모 낳게 복도를 둘린 큐사 클로이스터(Cuxa Cloister)와 트리에 클로이스터(Trie Cloister) 보네포트 클로이스터(Bonnefort Cloister) 등은 중세 수도원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짙은 갈색 수사복을 입은 젊은 수도사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는 것도 바로 이런 연유이다. 화려한 스태인드글라스와 둥글게 높이 올라간 천장 끝마디가 화려하게 조각된 돌 기둥 등은 웅장과 엄숙미를 내세운 로마네스크 양식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이 또한 박물관 여행의 전부는 아닐 터. 박물관 외부 테라스와 실외카페에서 만나는 풍경은 실내에서 느꼈던 엄숙함과 신비함과는 전혀 다른 생동감과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좁고 어두운 계단을 내려가 만나는 서쪽 테라스(West Terrace)에 서면 남북으로 길게 뻗어 흐르는 허드슨 강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조각칼로 뭉툭하게 내려 깎아 놓은 듯한 강 건너 뉴저지 절벽도 감상하기에는 그만이다. 박물관 아래층 프로빌 아케이드(Froville Arcade)에서는 둥근 기둥에 앉아 햇볕을 쬘 수도 있다. 한쪽으로는 허드슨강 다른 한쪽으로는 박물관의 고풍스런 벽면을 배경삼아 휴식을 취하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봄 눈 녹듯 사라진다. 실제로 관람객 가운데 상당수는 박물관 투어보다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데 상당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면서 지나는 포트 트라이온 공원 역시 뉴요커들에게 최상의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애용되는 곳이다. 시간 여유가 조금만 있다면 공원 여기저기를 걸으며 허드슨 강의 풍경을 내려다 보는 것도 아주 좋은 휴식이 될 듯하다. 맨해튼에서 즐기는 하루짜리 여행으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문 여는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45분까지. 3월부터는 오후 5시 15분로 폐장시간이 연장된다. 입장료는 어른 15달러 65세 이상 10달러 학생 7달러이다. 12세 미만 무료이다. 당일 입장권으로 같은 날 메트로폴리탄박물관(5애브뉴 82스트릿)도 이용가능하다. 헨리허드슨파크웨이 노스를 타고 공원입구로 들어가거나 포트워싱턴애브뉴를 따라 포트 프라이온파크로 들어온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A전철을 타고 190스트릿역에 내리거나 M4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한다. 글.사진=정혜순 기자 [email protected]

2005.02.09. 14:51

MD 딥크릭 레이크 얼음낚시

 매서운 찬바람도 아랑곳없다.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뚫어져라 쳐다보며 입질을 기다리는 강태공에겐 동장군도 맥을 못춘다.  얼음낚시는 가족단위로 즐기는 겨울레포츠로 제격. 전문적인 실력이 없어도 한나절 손맛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미끼를 포함한 낚싯대 등 간단한 준비를 갖추고 10~20분간 설명을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겨울바람에 얼어붙은 손을 통해 직접 전해오는 짜릿한 그 맛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  워싱턴에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메릴랜드 서부의 딥 크릭 레이크(Deep Creek Lake)에서는 3월초까지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12마일 길이의 호수가 자리잡고 있는 이 공원은 경관이 뛰어나며 인근에는 위스프 스키리조트가 있어 스키 매니아들도 많이 찾는 지역이다. 또 스왈로우 폭포 주립공원(Swallow Falls State Park)도 가까이에 있어 얼어붙은 폭포를 감상할 수도 있다.    특히 2월에는 얼음낚시 토너먼트경기가 있어 강태공들의 솜씨 겨루기가 재미를 더한다. 이곳에서 많이 잡히는 물고기는 농어류의 일종인 퍼치(Yellow Perch). 이맘때쯤에는 퍼치가 봄철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알을 가득 베고 있다. 2파운드6온스짜리가 지금껏 잡힌 퍼치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운이 좋으면 블루길(Bluegill), 크래피(Crappie) 등도 가끔 낚아올릴 수 있다.   필요한 장비는 호수 주변에 있는 딥 크릭 여행용품점Deep Creek Outfitters (301-387-2200, www.deepcreekoutfitter.com)에서 구할 수 있다. 미끼까지 포함해 50달러면 충분하다. 점원에 물으면 당일 낚시하기에 좋은 곳을 추천받을 수 있다. 장비로는 낚싯대, 릴, 낚싯대 받침대, 찌, 미끼 주머니 등과 음구멍을 뚫는 얼음끌이나 얼음드릴, 살얼음을 걷어내는 얼음뜰채, 낚시 의자, 낚시 가방 등이 필요하다. 낚시 세트와 미끼를 준비했다면 얼음장에 지름 한뼘 정도 크기의 구멍을 뚫는다. 구멍은 가장자리보다는 가운데가 좋다. 낚싯대를 드리운 후엔 아래 위로 들었다 놓았다 하는 고패질로 입질을 유도한다. 입질이 오면 가볍게 들어올리기만 하면 된다.  맑은 날 아침 햇살이 퍼지는 오전 9시쯤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하면 따뜻한 햇살에 추위도 어느정도 피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저기압으로 흐린 날이나 눈이 내리는 날은 그다지 성과가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얼음낚시를 즐길 때는 무엇보다 방한에 신경 써야 한다. 매서운 겨울바람을 맞 으며 몇 시간씩 앉아있으려면 두툼한 방한복은 물론 신발, 장갑 등은 필수다. 주머니 난로나 일회용 발열제를 품에 넣어 온기를 유지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따뜻한 음료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또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써야한다. 얼음은 수심이 깊은 곳으로 갈수록 잘 얼지 않는다. 보통 두께가 4~5인치 이상 되고 두드렸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들면 얼음을 타기에 안전하다. 무르고 푸석푸석한 느낌이 들면 두께가 아무리 두껍더라도 절대 올라가서는 안 된다. 수초나 갈대가 있는 곳, 다른 물이 유입되는 부분 등은 살얼음이 얼어 사고 위험이 큰 장소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나홀로 출조도 피해야 한다.  딥 크릭 레이크에 관련된 정보는 가렛 카운티 정보센터에 문의(301-387-4386, www.garrettchamber.com)할 수 있다. 토너먼트 낚시대회와 관련된 문의는 빌즈 센터(Bill's Outdoor Center)에 문의(301-387-3474, www.billsoutdoorcenter.com)하면 된다.  ▶가는길: 프레데릭을 지나 I-270으로 가다 행콕방향 I-70을 탄다. 컴버랜드를 통과한 후 I-68을 타고 가다 출구 14A로 나가 루트 219 사우스로 내려가면 호수에 도착한다.  ▶펜실베니아 지역 가볼만한 곳: ◇동남부지역의 프렌치 크릭 주립공원(French Creek State Park)내에 있는 스콧스 런 레이크(Scotts Run Lake)=843 Park Rd., Elverson, 610-582-9680, www.dcnr.state.pa.us/stateparks/parks/frenchcreek.aspx  ◇워싱턴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중부지역 파커 댐 주립공원(Parker Dam State Park)=28 Fairview Rd., Penfield, 814-765-0630, www.dcnr.state.pa.us/stateparks/parks/parkerdam.aspx  김미진 기자

2005.02.09. 13:18

[한국명소 돌아보기] '아른한 추억' 고국 나들이

LA에 살고있는 우리들은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없지만 아직 우리의 고향 한국은 한겨울이다. 어린시절 동네친구들과 삭풍이 몰아치는 골목길에서 언 손을 입김으로 후후 불어 녹이며 구슬치기 자치기 등의 놀이로 겨울을 이겨냈던 추억은 모질도록 추웠던 한국의 겨울을 그립게 한다. 하지만 2월 중순이면 만물이 생동하고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따사로운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추억 속에 맞는 한국의 봄은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희망의 계절이다. 긴 겨울을 이겨내고 새 봄을 맞았을 때 느끼는 감동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환희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기대하게 되는 봄을 맞아 추억 속의 고향으로 떠나는 여행시간은 더 즐겁다. LA국제공항을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이르는 13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은 몹시 지루하기는 하지만 설레는 시간이기도 하다. 긴 비행 끝에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오면 코끝을 휘감는 고향의 공기 맛이 '내가 드디어 그리던 고향에 돌아와 그 땅위에 서있구나' 하는 실감과 함께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영종고속도로를 따라 서울로 진입하다보면 고속도로 연변에 비추어지는 바다의 풍경과 넓은 들의 모습은 왠지 모를 큰 희망이 가슴에 가득 담긴다. 최근에 만들어진 서해안 고속도로 그리고 서해대교를 건너 애향으로 불리우는 전주에 도착해 맛보는 그 유명한 전주 비빔밥. 그 깊은 맛에 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날 것이다.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 등을 관광한 후 덕유산 자락의 무주구천동 무주리조트 안에 자리잡은 호텔에 여정을 풀고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면 긴 여행의 피곤이 그냥 달아난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가로등 불빛 아래 산책로를 하염없이 걷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라. 수많은 별들이 우수수 내 머리 위로 떨어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행복한 밤을 맞는다. 박경리선생이 집필한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되었던 섬진강변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강녘에 피는 아름다운 들꽃의 향연이 어쩌면 그리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지 나도 모르게 눈믈이 흐를 정도다. 조영남의 노래로 유명한 '화개장터'에 들려 구운 옥수수를 한개 사서 먹으면 그 맛이 얼마나 쫄낏쫄깃한지 모른다. 남해로 이동해 이순신 장군의 시신을 처음 모셨던 충렬사 경내에 들어서면 충무공의 충정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특히 해군사관학교에서 제작해 재현한 거북선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과거 조선의 해군력이 얼마나 강성했었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곤 자랑스러워 어깨도 절로 으쓱해질 것이다. 아름다운 남해대교를 건너 마늘밭의 향연이 별쳐지는 길을 따라 '돌아와요 부산항에' '굳세어라 금순아' 등 수많은 유행가의 주인공이 되었던 부산에 도착하면 "재치국 사이소" 하는 정겨운 목소리의 주인공 자갈치 아지매를 대할 수 있는 자갈치 시장이 있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잠이 제대로 오겠는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동백섬까지 산책을 해 보기도 하고 횟집에 들러 그 유명한 아나고회도 한 접시 맛도 봐야 한다. 피곤한 듯 느끼면 호텔 주변에 최신시설로 꾸며진 찜질방에 들러 피곤도 풀며 해운대의 하룻밤을 보낸다. 근래에 새롭게 만들어진 광안대교를 건너면 멀리 오륙도가 눈 안 가득히 들어올 것이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는 고교시절 수학여행때 신나게 걸으며 가보았던 토함산 석굴암 불국사 등이 새롭게 느껴진다. 토함산을 오르는 오솔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들꽃은 이마의 땀을 단번에 식혀준다. 길가에 할머니들이 펼쳐놓은 좌판에서 산딸기 은행 쑥떡 등을 사서 군것질하는 재미 또한 별맛이다. 대게로 유명한 영덕을 지나면서 영덕대게 맛도 보고 아름다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을 지나 강릉에 도착하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오죽헌에서 교직에서 은퇴하신 전직 교장선생님이 들려주시는 구수한 신사임당의 일생을 듣자. 자식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깨우쳐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된다. 경포대 벚꽃 행렬을 뒤로 하고 대포항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휘황찬란한 불빛아래 갓 잡아 올려 펄떡펄떡 뛰는 생선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다보면 지나온 여정이 왜 이리도 짧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밝은 햇살을 받으며 눈을 뜨며 맞는 설악에서의 아침은 환희가 가득한 희망의 아침이다. 발길을 소공원으로 옮겨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산장에 오르면 멀리 바라보이는 동해의 드넓은 바다와 맑은 날 아련히 바라보이는 금강산 해금강의 모습이 이 여행의 발길을 북으로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도 한다. 남설악의 오색약수에 들러 한 모금 마른 목을 적시고 산책로변에 있는 음식점에 들러 맛보는 시원하고 감칠맛나는 동치미 한 그릇과 도토리묵 감자전은 또 다른 고향의 맛이다. 한계령을 굽이굽이 오르며 바라보는 기암괴석이 즐비한 만물상과 그 사이 사이 피어난 형형색색의 들꽃들은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지나는 객의 발걸음을 절로 늦추게 만든다. 홍천 팔당 양수리 등의 한강변을 따라 서울로 올라오는 길가에 비춰지는 풍경들을 지나면 멀리 서울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드디어 우리의 영원한 고향 대한민국의 수도에 도착하는 시간이자 고향의 봄길 나들이의 끝을 알리는 시간이다. 긴 봄길 나들이를 끝내고 LA로 돌아올 때는 고향을 뒤로 하는 아쉬움에 가슴 한편이 텅비는 듯하다. 탑승구로 발길을 돌릴 때 우리의 눈길은 계속 두고가는 고향의 모습에 머문다. 그리고 두고가는 마음을 다시 찾기 위해 돌아올 날을 기약한다. 아름다운 이 봄에는 가슴이 터질듯 벅차 오르는 고향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제공: 조은관광 케니 김 부사장 문의: (213)382-3333

2005.02.08. 14:04

[이벤트캘린더] 연인과 달콤한 추억만들기

◈밸런타인스 크루즈 디너 프로그램 크루즈에서 우아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특별 코스 프로그램. 촛불이 켜있는 테이블과 로맨틱한 음악에 샴페인이 무료로 제공된다. 보트차터에서 운항하는 크루즈는 12~14일 오후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뉴포트 비치 하버에서 운항하며 뷔페를 제공한다. 가격은 커플당 195달러. △문의: (949)650-2412 또는 www.boatcharter.com 혼블로어 크루즈는 11일부터 14일까지 운항한다. 30분 전에 도착해야 하며 저녁은 4개 코스로 서브한다. 일인당 가격이 금.일요일 125달러 토.월요일 135달러. △문의: (949)631-2469 또는 www.hornblower.com 롱비치 퀸메리호내 식당에서도 스페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문의: (562)435-3511 또는 www.queenmary.com ◈팬터지 극장 뮤지컬 '시카고'(Chicago) 화려한 음악과 무대가 돋보이는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20일까지 팬터지 극장(6233 Hollywood Blvd. Hollywood)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리듬 앤 블루스의 어머니로 불리우는 패티 라벨르가 뮤지컬 주무대인 감옥의 간사(마트론 마마 모르톤 역)로 나와 멋진 목소리를 들려준다. 주인공 빌리 플린 역에는 그레고리 해리슨 록시 역에 비안카 매로퀸(Bianca Marroquin) 벨마 역은 브랜다 브라스톤(Brenda Braxton)이 맡아 열연한다. 티켓 가격은 25달러~127달러50센트. △문의 (213)365-3500 또는 (714)740-7878 ◈더글러스 소극장 연극 '플라이트'(Flight) 커크 더글러스 극장(9820 Washington Blvd. Culver City)에서 13일까지 공연되는 이 연극은 자녀와 함께 보며 흑인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858년 조지아주에 사는 흑인노예 가정의 삶을 보여주는 공연은 남편과 5살 짜리 아들을 두고 떠나는 엄마의 희망 흑인 커뮤니티의 사랑 음악과 영혼을 담고 있다. 10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화.수.목요일 25달러(17세 미만 10달러) 금.토.일요일 30달러(17세 미만 20달러) △문의: (213)628-2772

2005.02.08. 11:54

썸네일

[모터사이클 타려면]

가주차량국(DMV)에서 모터사이클 라이선스(M1)를 취득해야 한다. 모터사이클 라이선스는 2종류(M1/M2)가 있는데 M1을 취득할 경우 M2에 해당되는 모터가 달린 자전거 등까지 모두 운전이 가능하다. 주행시험을 보려면 DMV에 찾아가 25달러의 수수료와 면허신청 양식(DL44)을 작성해 내고 시력검사와 교통법 시험을 우선 치뤄야 한다. 고속도로순찰대(CHP)에서 운영하는 교육코스를 수료하면 따로 운전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2005.02.08. 10:55

할리 데이비슨 야성 꿈틀

요란한 굉음이다. 한 대도 아니고 10여대의 할리 데이비슨이 내는 시끄러운 소리는 듣고 이는 사람의 뱃속까지 울리는 것 같다. 주차장에 그어진 흰 선을 따라 나란히 세워놓은 할리에서 내린 이들의 차림새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처럼 짙은 색 가죽자켓과 장갑 헬멧과 선글래스를 끼고 있다. 가볍게 손을 올리거나 어깨를 두드리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이방인은 선뜻 다가가 말을 붙이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헬멧을 벗고 나타난 얼굴을 대하니 분위기는 이웃사촌으로 바뀐다. 4일 오전 11시.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샤핑몰 주차장에 약속시간을 정확하게 맞춰 나타난 이들의 정체는 오렌지카운티의 할리 데이비슨 한인 동호회인 '오렌지카운티 선더'(Orange County Thunder.회장 하워드 김) 멤버들이다. 이날 모인 멤버는 모두 9명. 하워드 김(52) 회장을 선두로 유일한 여성멤버 에리사 이(42)씨 로버트 최(40) 헨리 김(48) 스캇 김(48) 제임스 김(55) 민 김(43) 데이비드 김(43) 켄 이(48) 씨 등이다. 한창 일에 몰두할 주중 오전이었지만 모두들 할리 때문에 사업과 회사를 '땡땡이'치고 도망나온 40~50대 반항아들이다. 이들은 이날 본국에서 방문중인 한국 할리데이비슨동호회인 '라이더스 21'의 부회장 이민기(51)씨와 박병호(46) 서명찬(45) 이성환(36) 씨 등 4명과 함께 남가주를 질주하기 위해 특별히 모였다. 함께 떠날 곳은 테미큘라. 시간이 가능하다면 사과마을로 유명한 줄리안까지 달리고 싶지만 출발이 늦어져 아쉽더라도 중간에 돌아와야 할 것 같다는 회장의 설명이 들리자 멤버들은 각자의 애마에 올라타고 출발을 준비한다. 다시 배기음의 합창이 울리고 리더의 출발지시가 내려오자 일제히 발을 땅에서 떼어낸다. 드디어 시원한 바람과 파란 하늘 초록색 경치와 만나는 시간이다.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제임스 딘이 타고 달린 모터사이클은 맹렬한 질주욕망과 일탈을 꿈꾸던 젊은 날의 꿈을 상징했다. OCT 멤버들은 바로 이런 자유를 맛보기 위해 달리는 지 모른다. 이들에게 자유를 주는 할리는 '종교'와 같다. 모터사이클이라고 불렀다가는 무식하다는 핀잔을 들을 수 있다. 멤버가 밝히는 할리의 매력은 제각각이지만 그 속에서도 '자유'는 빠지지 않는 공통분모다. 운이 좋아 고등학교 시절부터 모터사이클을 탔다는 데이비드 김씨는 "직접 타보지 않고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자유'를 전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대학시절부터 20년 동안 모터사이클을 즐긴 민 김씨는 지난 해 5월 할리를 구입한 후 동호회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씨 역시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풀려 할리를 즐긴다"고 전한다. 이날 모임 중 가장 연장자로 꼽힌 제임스 김씨는 '무아지경'이라는 단어 한 마디로 할리의 매력을 소개한다. 헤리티지 클래식을 갖고 있는 김씨는 "남의 눈에 상관없이 모터사이클을 자유롭게 탈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처음엔 위험하다며 말리던 가족의 반대도 5년이 지나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날 유일한 부부 라이더로 참석한 켄 이씨와 에리사 이씨는 자녀들과 함께 자유를 즐기는 할리 가족이다. 이씨 부부는 "즐기는 레저로 생각하는 선입관을 깨는 것이 바로 할리의 매력같다"고 설명했다. ▣시끄러운 배기장치 소리는 안전장치 주차장에 나란히 세워놓은 회원들의 애마는 같은 기종이라도 바디 색이나 배기음 소리가 제각각이다. 2차대전에 사용한 따발총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묵직하고 낮은 톤도 있다. 동네가 떠나갈 듯한 고음도 섞여 나온다. 이렇게 다양한 소리는 회원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교체한 배기통 때문이다. 할리가 '생명이 있는 기계'로 불리는 것도 바로 특유의 배기음 덕분이다. 할리 매니아들은 이 배기음을 일컬어 '심장소리'라고도 한다. 그런데 단순히 멋부리기 장치로만 여겨지던 시끄러운 배기음이 모터사이클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니 놀랍다. 켄 이씨는 "모터사이클은 크기가 작아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사각지대에 들어서면 보이지 않는다"며 "시끄러운 배기음 소리는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모터사이클이 옆에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할리 데이비슨 오렌지카운티 동호회 OCT OCT가 시작하게 된 동기가 재미있다. 오렌지카운티의 한 몰에서 카페(Coffee E')를 운영하던 로버트 최씨는 원래 할리 매니아였다. 업소 앞에 할리를 세워두니 카페를 방문하는 한인들이 한마디씩 묻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씩 아는 사람들을 통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지난 해 회원제를 도입했다. 회원제라고 해서 특별한 자격을 두진 않는다. OCT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오전6시30분에 처음 모였던 그 카페 앞에서 모여 '브랙퍼스트 선데이 라이드'를 즐긴다. 말 그대로 아침을 먹고 달리는 시간이지만 OCT 회원만 모이지 않는다. 이 날 만큼은 자녀를 태우고 오는 회원들도 있고 자동차를 타고 따라오는 가족들도 있다. 라이드 장소는 주로 말리부나 대나 포인트 등 해변가 인근. 특히 말리부의 글라드스톤은 단골집이다. 하워드 김 회장은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이 함께 라이드를 즐기고 맑은 공기와 맛있는 아침식사도 하니 저절로 가족애가 다져진다"며 "회원 모두가 빠지지 않고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할리를 탄다는 이유 만으로 인종이나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 형제.자매가 되는 것이 바로 할리 동호회의 특징"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한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들과 함께 하는 동호회로 키우고 싶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문의: (213)700-0147 케니 장 총무 장연화 기자 장연화 기자

2005.02.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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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시 아봇 키네이 블러바드]독특한 디자인 가득한 ‘보물창고’

베니스에 있는 아봇 키네이(Abbot Kinney) 불러바드는 거리로 구분되기 보다는 공간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건축대회에 출전한 것처럼 이 거리의 모든 건물들의 색과 디자인은 다르다. 어떻게 한 블록에 이렇게 다양한 건축물이 세워질 수 있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한 건축물에 들어가 있는 상점들도 개성이 넘친다. 진열대 유리창과 문틀, 문패도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가 보인다. 게다가 누가 구경하지 않아도 상관없고 물건을 사지 않아도 괜찮다는 듯 가게의 주인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한다. 아봇 키네이는 또 살아있는 좁은 공간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나란히 지나기도 비좁은 골목 코너에 동그랗게 모여 인사를 나누는 주민들의 모습은 그 옆을 서둘러 지나가려는 이방인에게 주말의 느긋한 아침을 상기시켜 준다. 피자를 먹으면서 걸어가거나 남의 집 층계에 앉아 강아지의 안부를 묻는 옆집 할머니는 LA지역의 이웃을 자꾸 비교하게 만든다. 끌고 온 자전거를 골목 어딘가에 세워놓은 늙은 학생같은 모습의 청년이 거리의 나무 테이블에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마냥 신문을 뒤적이는 모습은 이곳 만의 여유일 것이다. ◈디자인의 거리 이곳은 디자인이 독특한 가구점과 인테리어 상점이 많다. 대부분의 물건은 주인이 직접 디자인한 것이라 디자인부터 색상까지 아이디어가 번쩍인다. 거리에 내놓은 프렌치 컨트리 스타일의 소파가 푹신해 보이는 본티플(Bouniful.1335 Abbot Kinney Blvd. 310-450-3620)과 마이클 소모레이트(Michele Sommerlate.1427 Abbot Kinney Blvd. 310-392-9905)의 거친 도자기는 프랑스의 예술성을 알리는 곳이다. 손님이 들어와도 아랑곳없이 악세서리 디자인에 몰두하는 주인이 있는 저스트 탄타우(Just Tantau.1353 Abbot Kinney Blvd. 310-392-4646)는 키보드로 만든 목걸이와 먼지를 뒤집어 쓴 구석의 그랜드피아노가 과거와 현대를 이어준다. 그런가 하면 글로벌 스타 부처를 만날 수 있는 곳도 있다. 아난다와 아난다 사티(Ananda & Ananda Shakti)에 가면 주인의 종교적 취향을 매장에 걸려있는 모든 옷에서 볼 수 있다. 마치 창고를 뒤져보는 것 같은 모습의 컬쳐샵 갤러리(Culture Shop Gallery.1221 Abbot Kinney Blvd.)와 더블 비전(Double Vision.1223 Abbot Kinney Blvd.) 조각돌의 미를 보여주는 알마 알렌 칼빙(Alma Allen Carving.1227 Abbot Kinney Blvd.) 등도 놓치기 아까운 장소다.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는 거리 목공예에 관심이 있다면 톨토스(Tortoise.1208 Abbot Kinney Blvd. 310-314-8448)에 들려보자. 일본인 목공예가 요 타키모토(56)씨가 가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목공예 교실을 운영하는데 평균 15~20명이 참석할 만큼 인기가 높다. 수업료도 20달러로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다. 타키모토씨는 12일 오후1시 패서디나 매장(1030 E. Green St. 626-796-0240)에서 한 차례 강의를 갖고 일본을 방문했다 4월 초 다시 클래스를 시작한다. 목공예 클래스 문의는 (818)896-7659로 하면 된다. 혹 판매하고 싶은 중고가구가 있다면 더 퍼펙 피스(The Perfect Piece.1216 Abbot Kinney Blvd. 310-581-1002)의 목수 '론'을 찾아가자. 창고같은 가게 한 구석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낡은 테이블의 페인트를 깨끗하게 닦아내고 있는 이 목수를 보면 주인같지 않은 모습에 놀랄 것이다. 어쩌면 가격도 후하게 쳐줄 지 모른다. ◈이 외에… 늦은 아침을 먹으려면 캘리포니아와 아봇 키니 코너의 토르티야 그릴(Tortilla Grill)에서 '브렉퍼스트 부리토'(5달러95센트)를 먹어보자. 갓 구워 고소한 칩과 커다란 부리토는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이 식당 카운터 위에는 매일 아침 직접 만든 주스를 판매하는데 이중 계피맛이 들어있는 쌀 주스는 인기품목. 거리를 끝까지 돌아보았고 시간이 남았다면 베니스 비치로 가자. 아봇 키니에서 3블럭만 걸어가면 바로 바닷가가 나온다. 시끄러운 북소리가 요란한 바닷가를 둘러보다 보면 아봇 키니가 얼마나 동떨어진 거리임을 새삼 확인할 것이다. ◈가는 길 및 주차:이곳은 LA에서 30마일 떨어져 있는데 해변가 뒤로 숨겨져 있는 거리라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아 주말에도 한적하다. LA한인타운에서 찾아가려면 10번(West) 프리웨이에서 405번(South)으로 옮기면 2마일 뒤에 베니스(Venice)가 나온다. 이곳에서 내리면 소우텔(Sawtelle) 불러바드로 내리는데 첫 번째 신호등이 베니스 불러바드. 이곳에서 좌회전해 3마일 정도 달리다 아봇 키니가 나오면 우회전하면 된다. 아봇 키니를 천천히 돌아보려면 한 두 블럭 지나 길거리에 주차하고 걸어다니면 된다. 길거리 주차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확인하고 내리자. 일반 상점이나 음식점들은 뒷편에 각자 주차장이 있다. 특정 업소를 방문한다면 업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2005.02.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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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애난데일서 설명회

한국관광공사가 금년에 미국으로부터 60만명의 관광객을 한국에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황용구) 윤승환차장은 4일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워싱턴지역 한인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상품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한인여행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윤차장은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공사와 한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협력해 금산인삼축제 등 문화축제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사는 한인 동포들도 모국방문시 지방의 문화축제현장을 찾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05년도에 예정된 문화축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충주세계무술축제, 남원춘향제, 아산성웅이순신축제, 합천 팔만대장경축제 등 상반기 20개, 하반기 25개에 달한다.  한편 관광공사 설명회에 참석한 롯데호텔 뉴욕사무소 김현식소장은 “과거에는 모국을 방문하는 재미동포들이 친지집에 묶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친지집 대신 호텔투숙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의 스타 투어 어메리카 이성배대표는 미국인들의 한국관광과 관련, “미국인들이 제주도 등 한국의 지방 관광지를 여행하는 경우 식사문제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뉴욕지사: 201-585-0909  장도선 기자      

2005.02.07. 16:32

주말 레저 가이드

차이나차운서 설맞이 꽃시장 '활짝' 올림푸스 패션주간…4~11일 맨해튼 브라이언트 파크 아프리카 조각전…6일까지 퀸즈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가족나들이 ◇스키-히든밸리 미동부한인스키협회(회장 박영일)가 6일 히든밸리로 스키여행을 떠난다. 당일코스로 장비대여도 가능하다. ▷출발장소 및 일시: 오전 6시 플러싱 공영주차장 앞 ▷문의: (718) 702-8888. ◇등산-밀브룩 마운틴 산가족산악회(구 허드슨마운틴클럽.회장 데이비드 전)이 오는 6일 밀브룩 마운틴으로 산행을 떠난다. 물과 점심식사는 각자 준비한다. ▷출발 장소 및 일시: 오전 7시30분 플러싱 공영주차장 장터식당 앞(37애브뉴) ▷회비: 20달러 ▷문의: (917) 731-2447. ◇등산-파운드 마운틴 뉴욕 일요산악회(회장 정영은)가 6일 파운드 마운틴로 등산을 간다. ▷출발 장소 및 시간: 오전 7시30분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YMCA 건너편 또는 오전 7시40분 우드사이드 루즈벨트애브뉴.69스트릿 ▷문의: (718)460-3895. ◇아시안 아메리칸 패션디자이너전 뉴욕패션을 선도하는 신진 아시안 아메리칸 패션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과 사진 비디오 등을 통해 참가 디자이너들의 면면도 엿볼 수 있을 듯. ▷일시: 4일 오후 6시 30분~오후 9시 ▷장소: 맨해튼 아시안 소사이어티 뮤지엄(725 파크 애브뉴) ▷문의: (212)517-2742(ASIA) 또는 인터넷 www. asiasociety.org ▷요금: 회원 12달러 비회원 15달러 학생 7달러. ◇올림푸스 패션주간 맨해튼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열리는 연례 패션 행사. 올 가을 유행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각종 패션쇼와 이벤트가 발길을 끌기에 충분할 듯하다. ▷일시: 4~11일 오전 9시~오후 9시 ▷장소: 맨해튼 브라이언트 파크(42스트릿 6애브뉴)▷ 문의: (212)253-2692 또는 인터넷www.olympusfashionweek.com. ◇차이나타운 설맞이 꽃시장 제2회 차이나타운 설맞이 꽃시장이 오는 주말 열린다. 중국에서 꽃은 복과 번영을 상징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일종의 문화행사이다. ▷일시: 5일 오전 10시~오후 8시 6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맨해튼 루즈벨트 파크(그랜드스트릿과 크리스티스트릿 사이) ▷문의: (212)619-4785 또는 인터넷 moca-nyc.org. ◇아프리카 조각전 뉴올리언즈 예술박물관에서 온 94점의 조각품들이 전시된다. 가면과 전신상 목관악기 등은 물론 갖가지 수공예품도 있다. ▷일시: 6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퀸즈 아프리카 예술박물관(3601 43애브뉴 롱아일랜드시티) ▷문의: (718)784-7700.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오래 전 가족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권투에 인생의 전부를 건 열정적인 여자(힐러리 스웽크) 회복될 수 없을 만큼 소원해진 딸과 관계 때문에 스스로 세상과 교감을 피하는 트레이너(클린트 이스트우드). 이들이 권투를 매개로 만났다. 강력한 펀치 안에 세상 속으로 뻗어나가는 힘과 용기를 담아낸 것. 영화는 여기에 뜻하지 않은 극적 사건을 더하면서 관객들의 가슴에 감동 이상의 전율을 전해준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힐러리 스웽크.클린트 이스트우드.모건 프리맨 등 ▷등급: PG-13 ▷상영중. ◇인 굿 컴퍼니(In Good Company) 광고회사 세일즈맨으로 일하는 50대 남성(데니스 퀘이드)에게 어느날 26살의 '엘리트' 남성(토퍼 그레이스)이 상관으로 부임해온다. 게다가 이 남성은 자신의 딸(스칼렛 요한슨)과 몰래 데이트를 하는 중. ▷감독: 폴웨이츠 크리스 웨이츠 ▷출연: 데니스 퀘이드.토퍼그레이스.스칼렛 요한슨.셀마 블레이어 등 ▷등급: PG-13 ▷상영중. ◇엘렉트라 (Elektra 2005)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세상 한 가운데 혼자 남게 된 엘렉트라는 적의 공격으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된다. 죽음에서 그를 기적적으로 되살려낸 사람은 사람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인 '키마구레'의 달인 스틱. 완벽한 살인 기계로 살아가던 엘렉트라는 어느 날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느냐 아니면 자신을 완전히 파괴해 버릴지도 모를 새로운 삶을 선택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감독: 롭 바우만 ▷출연: 제니퍼 가너.테렌스 스탬프.윌 윤 리.고란 비스닉.캐리 히로유키 다까와 등 ▷등급 : PG-13 ▷상영중. ◇미트 더 퍼커스(Meet the Fockers) '미트 더 페어런츠(Meet the Parents)'의 속편. 남자 간호사 그렉 퍼커스(벤 스틸러)는 전편에서 전직 CIA요원인 예비 장인 잭(로버트 드 니로)으로부터 힘들게 결혼허락을 받았다. 이번에는 그의 부모님 차례. 더스틴 호프만과 바바라 스트라이샌드가 그렉의 '개성만점' 부모로 나온다. ▷감독: 제이 로치 ▷출연: 벤 스틸러.로버트 드 니로.더스틴 호프만.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등 ▷등급: PG-13 ▷상영중. ◇애비에이터(The Aviator) 18세의 나이에 공구회사의 지분 75%를 상속받은 하워드 휴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로 진출 영화 제작자가 된다. 그는 그 곳에서 '지옥의 천사들(Hell's Angels)' '스카페이스(The Scarface)'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마침내 당시 최대의 제작사 중 하나인 RKO를 소유하게 된다. 그는 또 경비행기 조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사랑하는 비행기 '스프루스 구스(Spruce Goose)'를 이끌고 장기 비행에 성공 화제를 낳는다.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블란쳇.케이트 베킨세일 등 ▷등급: PG-13 ▷상영중.

2005.02.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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