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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세이트루이스 특별패키지

세인트루이스 관광청이 4월30일까지 25개 호텔 숙박료를 할인하는 특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각 호텔별로 다르다. △문의: (800)916-0040 -르네상스 그랜드 호텔: 커플 스페셜로 주말 저녁 139달러까지 할인하며 마티니를 제공한다. -밀레니엄 호텔: 가족들이 묵을 경우 게이트웨이 아치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트램 티켓 4장과 성인2명과 자녀2명의 아침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숙박료는 139~159달러까지. -셰라턴 클레이턴 플라자 호텔: '아트와 문화'를 주제로 이 기간동안 숙박하는 손님들은 무료 아침식사와 포레스트 파크 무료 셔틀이 제공된다. 숙박료 119달러 -앰배시 스위트 호텔: 프레시덴트 카지노에서 즐길 수 있는 20달러짜리 패스와 디너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숙박료 129~229달러 -체시어 라지: 25달러 상당의 호텔내 스파 이용권과 세인트루이스 갤러리아 샤핑몰 디스카운트 쿠폰을 제공한다. 숙박료 99달러 -하이야트 리전시: 미조리 역사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아메리카 야구' 입장권 2장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명예의 전당 입장권을 준다. 숙박료 135~155달러

2005.01.18. 11:34

올 '게 대박' 어시장 장사진

'과연 행운은 오려는가?' 캘리포니아에 예년에 없는 '게 풍작'이 들면서 캘리포니안들이 "올해는 뭐 좀 시원하게 풀리려는가" 기대에 부풀어 있다. '게 풍년이 드는 해에는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전해져 왔기 때문이다. 아닌게 아니라 캘리포니아에 '게 대박' 이 터졌던 1977년과 2003년에는 길조가 많았다고 어부들은 회상한다. 물론 워싱턴주와 오레곤주에서도 마찬가지. 올해 무지무지하게 포획되는 게 때문에 어부뿐 아니라 주민들 까지도 환호성이다. 캘리포니아주의 어류 포획량 1위를 차지하는 던지니스 크랩(Dungeness Crab)의 경우 올해 수확량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정확하게 집계되고 있지는 않지만 2년전 기록했던 2230만 파운드를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기록을 세운 풍작은 1977년. 3360만 파운드를 포획했다. 물론 그해 행운의 신도 게와 함께 따라와 다른 모든 어류의 수확도 '횡재'의 수준이었다고 50년 어부 경력의 폴 잭슨은 회상한다. 캘리포니아에서 던지니스 게가 많이 잡히는 곳은 노스 코스트. 그 중에서도 주요 수확지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의 몬테리 베이 지역 어부들은 요즘 돈 세기가 바쁘다. 아무 곳에나 그물만 던져놓으면 게가 잡히기 때문이다. 게의 수확도 과실처럼 격년 풍작이다. 한해 걸러 많은 양이 잡히곤 하는데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하여간 게가 풍년이라는 것은 곧 게에 물이 올라 맛이 무척 좋을 뿐 아니라 가격도 싸다는 의미. 게를 그 어떤 해산물보다도 즐기는 한인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남가주 최대의 어시장으로 알려진 뉴포트 비치의 뉴포트 피어 도리 플릿(Newport Pier Dory Fleet)이나 샌 피드로의 어시장에도 연일 물오른 게를 사려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 게 전문 식당에도 손님의 행렬이 대단하다. 요즘 신문이나 잡지의 푸드 섹션에는 으레 게 요리가 소개되고 있으며 많은 식당들이 게 특미를 선보이기에 바쁘다. 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영양식으로는 최고의 식품. 랍스터와 함께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푸드다. 특히 해산물을 풍족하게 먹고 살았던 한인들에게도 최고의 인기품목인 게. 물이 잘 올라 '빠싹'하고 껍질을 깨면 물이 흐를 듯 촉촉하고 달콤한 살이 한입 가득 담겨오는 게. 한창 수확기라는 1월엔 행운을 몰고 온다는 게 한번 즐겨보자. 유이나 기자

2005.01.14. 14:04

[어시장 뉴포트 피어 도리 플릿]

남가주 최고의 어시장으로 알려진 뉴포트 비치의 '뉴포트 피어 도리 플릿'(Newport Pier Dory Fleet)은 주말 새벽의 경우 싱싱한 해산물을 사기위해 수백여명의 사람들이 몰리는 역사깊은 해산물 시장이다. 1889년 몇명의 어부들이 모여 '도리 피싱 프릿'(Dory Fighing Fleet)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이곳은 현재 온갖 해산물을 판매하는 10여곳의 상점이 모여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게와 랍스터 전문 판매 업소가 여러 곳. 39년째 이곳에서 게와 랍스터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크래비 스티브스'(Crabby Steves)의 케리 벡에 의하면 이곳에는 매일 새벽마다 직접 생선을 잡은 어선들이 정박해 해산물을 풀어놓고 있어 싱싱함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설명한다. 식당이나 마켓을 경영하는 업주에서부터 저녁 식탁에 맛있는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늘 장사진을 치고 있으며 주말처럼 고객이 몰리는 때는 새벽 6시부터 나와 줄을 서야 그나마 원하는 생선을 사갈 수 있다는 것. 올해는 게 풍년을 맞아 물좋은 게가 엄청나게 들어와 다른 때에 비해 상품의 게를 파운드 당 2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브레이크 타임을 못가질 정도로 고객들로 붐빈다고. 이곳은 오전 7시에 개장 10시까지가 피크다. 주소는 2111 W. Ocean Front Newport Beach CA 92663 문의 (714)673-9893

2005.01.14. 11:55

몸 건강 테스트 해보세요

 바닥에 떨어진 것을 줍기위해 엎드렸을때 ‘삐끗’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몸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적신호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체육시간을 통해 여러가지 운동을 정기적으로 함으로써 체력을 단련함과 동시에 몸 건강이 어떠한지 어느정도 진단할 수 있는 반면 성인이 되고 나면 본인의 노력이 없이는 이런 기회를 갖는 것이 힘든 게 사실이다.  쿠퍼연구소(Cooper Institute), 미 스포츠의학대(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미 운동위원회(American Council on Exercise)등이 공통으로 추천하는 ‘몸 건강 진단법’을 통해 우리의 신체 나이를 알아보자.  우선 심장 건강 체크가 제일 먼저 해볼 일. 영어의 심장에 해당하는 말 ‘Heart’가 ‘핵심, 본질’이라는 뜻을 갖는 데서도 보듯이 심장은 우리 몸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1부위로 그 중요성이 막대하다. 심장과 폐의 기능을 동시에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1마일 걷기’에 걸리는 시간을 체크해보는 것. 한 예로 40세 이상 남자가 1마일을 걷는 데 14분이하가 걸린다면 심폐기능은 아주 우수하다는 것이며 21분31초이상이 소요된다면 이는 적절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태.  팔이나 배 등의 근력을 알아볼 때는 엎드려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를 이용하면 된다.  또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뻗고 상체를 구부려 팔이 어디까지 닿는가를 2회이상 실시, 내려간 길이에 따라 유연성을 알아볼 수도 있다.  이러한 건강진단시 주의할 점은 테스트를 하기전 걷기, 팔흔들어대기 등의 준비운동을 최소 5분이상 실시해야 한다는 점.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어야 갑작스로운 충격을 피할 수 있다.  또 엎드려 팔굽혀펴기를 할 때 여성들은 발가락이 아닌 무릎으로 지탱해야 하는 것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려면 1주일에 3회 30분씩 유산소운동, 2회 웨이트트레이닝, 2회이상 스트레칭 운동 등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한편, 몸 건강 진단을 위해 도움이 되는 책들은 미 스포츠의학대가 펴낸 ACSM 피트니스 북(The ACSM Fitness Bookㆍ16.95달러, www.acsm.org), 미 운동위원회의 개인 신체훈련방법(ACE Personal Trainer Manual: The Ultimate Resource for Fitness Professionalsㆍ54.95달러, www.acefitness.org) 등이 있다.  김미진 기자

2005.01.13. 6:41

주말 레저가이드

인디언 발자취를 따라 15일 맨해튼 자연사박물관서 산가족산악회 등반…16일 캐츠킬 윈드햄 하이피크 댄스 페스티벌…14.15일 링컨센터 월터리드극장서 가족나들이 ◇등산-윈드햄 하이피크 산가족산악회(구 허드슨마운틴클럽.회장 데이비드 전)이 오는 16일 뉴욕업스테이트 캐츠킬에 있는 윈드햄 하이 피크로 등산을 간다. 물과 점심식사는 각자 준비. ▷출발 장소 및 일시: 16일(일) 플러싱 공영주차장 장터식당 앞(39애브뉴) ▷회비: 20달러 ▷문의: (917) 731-2447. ◇카메라속의 춤(Dance on Camera Festival) 영화와 다큐멘터리 속에 비춰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와 댄스 필름 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33년를 맞았다. 모두 1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발리춤에서 탱고.탭댄스.발레 등 춤을 통한 다양한 이야기가 열린다. ▷일시: 14.15일(프로그램별 시간 확인 요망) ▷장소: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 월터리드 극장(W 65스트릿) ▷문의: (212) 875-5600 또는 인터넷 www.filmlinc.com. ◇가족페스티벌- 아메리칸 인디언 뉴욕은 17만 아메리칸인디언의 고향. 강의와 공연 영화 등을 통해 동북부 지역 인디언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오랜 세월 인디언 발자취를 쫓아온 역사학자로부터 모히간 부족의 흥망사도 들어볼 수 있다. ▷일시: 15일 오후 1시~5시 ▷장소: 자연사 박물관 (79스트릿 센트럴 파크 웨스트)▷ 문의: (212)769-5200 또는 인터넷 www.amnh.org. ◇마릴린 몬로 사진전 1945년 19세 모습부터 1962년 36세 요절 직전의 모습까지 마릴린 몬로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수많은 유명 사진작가들이 그들만의 감각으로 읽어낸 마릴린 몬로의 '멋'을 감상할 수 있다. ▷일시: 15일까지(지난 3일 시작) 오전 9시~ 오후 5시 ▷장소: 브루클린 예술박물관(200 이스턴파크웨이) ▷문의: (718)638-5000. ◇러시아 혁명 음악 감상 음악 속에 담긴 1905년 러시아 혁명 세계를 탐구한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알렉산드라 글라주노프 니콜라이 미아스코브스키 등의 음악이 연주된다. ▷일시: 16일 오후 3시 ▷장소: 링컨센터 애버리피셔 홀 ▷문의: (212)868-9276 또는 인터넷 www.lincolncenter.org. ◇아시아소사이어티 금요 무료 개방 아시아 소사이어티 뮤지엄은 매주 금요일 오후 무료로 방문객들을 받고 있다. 시간은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모든 행사가 공짜이다. ▷일시: 14일 오후 6~9시 ▷장소: 아시아 소사이어티 뮤지엄(725 파크애브뉴) ▷문의: (212) 288-6400 또는 인터넷 www.AsiaSociety.org. 영화 ◇엘렉트라(Elektra 2005)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세상 한 가운데 혼자 남게 된 엘렉트라는 적의 공격으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된다. 죽음에서 그를 기적적으로 되살려낸 사람은 사람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인 '키마구레'의 달인 스틱. 완벽한 살인 기계로 살아가던 엘렉트라는 어느 날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느냐 아니면 자신을 완전히 파괴해 버릴지도 모를 새로운 삶을 선택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감독: 롭 바우만 ▷출연: 제니퍼 가너.테렌스 스탬프.윌 윤 리.고란 비스닉.캐리 히로유키 다까와 등. ▷등급 : PG-13 ▷상영중. ◇미트 더 퍼커스(Meet the Fockers) '미트 페어런츠(Meet the Parents)'의 속편. 남자 간호사 그렉 퍼커스(벤 스틸러)는 전편에서 전직 CIA요원인 예비 장인 잭(로버트 드 니로)으로부터 힘들게 결혼허락을 받았다. 이번에는 그의 부모님 차례. 더스틴 호프만과 바바라 스트라이샌드가 그렉의 '개성만점' 부모님으로 나온다. ▷감독: 제이 로치 ▷출연: 벤 스틸러.로버트 드 니로.더스틴 호프만.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등 ▷등급: PG-13 ▷상영중. ◇에비에이터(The Aviator) 18세의 나이에 공구회사의 지분 75%를 상속받은 하워드 휴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로 진출 영화 제작자가 된다. 그는 그 곳에서 '지옥의 천사들(Hell's Angels)' '스카페이스(The Scarface)'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마침내 당시 최대의 제작사 중 하나인 RKO를 소유하게 된다. 그는 또 경비행기 조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사랑하는 비행기 '스프루스 구스(Spruce Goose)'를 이끌고 장기 비행에 성공 화제를 낳는다.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블란쳇.케이트 베킨세일 등 ▷등급: PG-13 ▷상영중.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한니발' 리허설 도중 무대장치가 무너지고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군거린다.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미니 드라이버)는 무대를 떠나고 대신 발레 단장 마담 지리의 추천을 받은 크리스틴이 새 여주인공을 맡게 된다. 공연은 대성황. 공연 후 혼자 남은 그녀 앞으로 하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유령이 나타나고 크리스틴은 미로처럼 얽힌 지하세계로 끌려간다. ▷감독: 조엘 슈마허 ▷출연: 제라드 버틀러.에미 로섬.패트릭 윌슨 등 ▷등급: PG-13 ▷상영중. ◇오션스 트웰브(Ocean's Twelve) 전문 털이범들 그들이 다시 뭉쳤다. 1편에서 엄청난 규모의 카지노 털이를 감행했던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은 또 한번의 한탕을 위해 옛 동료들을 불러 모은다. 이번에는 로마.암스테르담.파리 3곳에서 동시에 모험을 감행하는 것. 1편에서 'KO패' 당한 카지노 주인 테리(앤디 가르시아)가 오션 일당을 뒤쫓는다.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줄리아 로버츠.맷 데이먼.앤디 가르시아 등 ▷등급: PG-13 ▷상영중.

2005.01.12. 16:53

레스토랑 가이드: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자갓서베이 선정(적게) 뉴욕 최고의 스테이크 전문집 피터루거 소스 감칠 맛 일품 뉴욕명소 자리잡아…예약필수 1887년 브루클린에 오픈. 식당 가이드 자갓 서베이에 의해 20년 연속 뉴욕 최고의 스테이크 레스토랑으로 꼽힌 명소. 뉴욕타임스와 고메 잡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스테이크. 맨해튼 섬 밖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브릿지 다리 아래 있는 뉴욕의 명소. 바로 피터 루거다. 찾아가기 힘든 만큼(*찾아가는 길 참조) 피터 루거에 가려면 계획이 필요하다. 예약이 필수이며 신용카드는 사절 현금만 받는다. 주말 피크 타임(정오~오후 3시 오후 5시~9시)에는 1시간 혹은 2시간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기다릴 준비를 해야한다. 피터 루거에서 40년간 웨이터 생활을 했던 볼프강 즈비너씨는 2년전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 파크 애브뉴에 볼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를 열기도. 이 곳의 웨이터들은 고소득자들인 만큼 프로페셔널하다. 사실 불고기와 양념 갈비에 익숙한 한인들에게 스테이크는 부담스러운 음식일 수도 있다. 실제로 처음 몇 조각에서는 육질의 감칠맛을 즐겨도 그 이후로부터는 고무씹는 것처럼 특별한 맛을 '파악하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피터 루거의 스테이크는 최고 중의 최고. 스테이크가 미국의 상징 음식인 만큼 도전해볼 만하다. 애피타이저로는 피터 루거 식 토마토와 양파(2인분 $12.95)가 최고. 잘 익은 빨간 토마토와 잘생긴 하양 양파를 굵게 썰어 피터 루거 소스에 뿌려 먹는 것으로 감칠 맛이 일품이다. 그린 샐러드($6.50)나 점보 새우 칵테일(4개 $16.95)도 애피타이저로 그만. 스테이크는 싱글($28.95)도 양이 많아 둘이 먹을 수 있을 정도. 2인용 스테이크($75.95)는 4명이 먹기에도 충분하다. 루거식 스테이크는 잘라 나온다. 불고기를 먹어온 우리의 입 맛에는 몇 점 먹다가 루거 소스를 쳐서 먹는 것이 제격이다. 사이드로 독일식 고소한 포테이토 프라이(2인분 $9.95) 입 안에서 살살 녹는 크림 시금치와 캐나다 베이컨($6.50)을 권한다. 피터 루거에는 비밀이 있다. 바로 최고급 쇠고기를 갈아 만든 햄버거($7.95)를 일요일을 제외하고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브한다는 사실. 윌리엄스버그의 젊은 화가들은 물론 일부 관광객들이 콜라와 함께 햄버거만 즐기기도 한다. 스테이크 대신 햄버거를 먹는다고 웨이터들이 눈총을 주지 않는다. 음료는 칵테일과 레드(카버네 소비뇽 보르도 멀로) 화이트 와인(샤도네이 피노 그리지오)이 종류별로 있는데 잔을 채워주는 만큼 글라스당 $10 정도. 계산을 마치면 웨이터가 피터 루거의 동전 초콜릿을 나누어 준다. ◇찾아 가는 길 *브루클린 본점(178 Broadway 718-387-7400) -맨해튼에서: FDR 사우스를 타고 그랜드스트릿에서 노포크스트릿까지 직진. 델란시스트릿에서 우회전 윌리엄스버그브리지를 탄다. 다리 위에서 브로드웨이로 우회전. HSBC 은행 앞이 피터 루거. -퀸즈에서: BQE 웨스트에서 31 출구(Wythe-Kent Ave)로 나와 두 번째 신호(Kent Ave)에서 우회전 3/4 마일 직진. 브로드웨이서 우회전해 4 블럭 지나면 피터 루거. *리틀넥 지점(255 Northern Blvd. 516-487-8800)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05.01.12. 16:53

(레저) 니모를 찾아서…뉴욕수족관(New

York Aquarium) 열대어.해마 등 수중동물 8000여마리 한 눈에 상어.전기뱀장어 어린이에게 인기…물개 쇼도 추운 날씨 모처럼의 가족나들이마저 꺼려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집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 바깥 날씨와 상관없이 하루를 재밌게 보낼 수 있는 장소로 당신을 안내한다. 목적지는 브루클린 끝자락에 있는 '뉴욕수족관(New York Aquarium)'. 갖가지 물고기와 상어 물개들이 당신의 눈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니모가 어디 있을까?…저기 있다!" 지난 2003년 여름 미 극장가에는 작고 앙증맞은 물고기 '니모'를 찾는 흐름이 거셌다. 인간에게 붙잡혀간 열대어 '니모'를 찾아 온 바다를 헤메고 다니는 아버지 '말린'의 흥미진진한 물속 모험담이 담긴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가 바로 주인공이었다. 그 뒤 1년반이 지난 지금 브루클린의 끝자락 뉴욕수족관에서는 여전히 '니모'를 찾는 목소리가 끝이지 않고 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이구동성으로 "니모가 어딨지?"하며 수족관 들여다보기에 여념이 없는 것. 하지만 다행히 뉴욕수족관에서 니모를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입구 바로 옆에 사는 수마리의 가오리들이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방문객들의 다음 행선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현재 수족관 관광이 시작되는 뉴욕수족관 보존관(Conservation Hall)의 두번째 수족관에는 10여종류의 열대어들이 살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비록 오렌지색 바탕에 흰색 세로 줄무늬를 지녔던 영화 속 니모(크라운 아네모네 피시)와 똑같이 생긴 열대어는 없지만 노랑.주황.파랑 등 고선명 색깔을 자랑하는 여러종류의 열대어들이 한데 모여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투명한 물 속에서 해초들 사이를 오가며 자유로이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다보면 수족관 밖 세상 잊기는 시간 문제이다. 뉴욕수족관에는 이밖에도 작고 길쭉한 해마 날카로운 이빨을 자랑하는 상어 육중하면서도 유연한 몸매를 자랑하는 물개 다양한 색을 자랑하는 불가사리 등 모두 8000여마리에 달하는 수중 동물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내보이고 있다. 특히 에일리언관(Alien)에서는 크고 작은 다양한 종류의 해파리들을 관찰 그들만의 신비한 세계를 탐구해 볼 수도 있다. 희고 투명한 몸 속에 분홍빛 내장을 담아두고 가느다란 촉수를 움직이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해파리들을 보다보면 놀람과 감탄의 의성어가 절로 튀어나올 터. 더욱이 너비 10피트 남짓한 파란색 벽면을 홀로 독차지 작은 몸을 오므렸다 폈다 하는 아기 주먹만한 갈색 해파리(Lagoon Jelly) 한마리는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상어관(Shark)에 있는 몸길이 10피트 상당의 상어와 커다란 거북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동물 가운데 하나이다. 이 곳에서는 또 5볼트 정도의 전기를 방출하는 전기뱀장어도 볼 수 있다. 바로 옆 출구 벽면 벽화는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는 심장환자에게 전기뱀장어를 가슴에서 얹어 현대 전기충격처럼 사용했다 내용의 그림 벽화가 그려져 아이들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심해관(Underwater viewing)에서는 모두 20여마리의 해마와 각종 조개 그리고 보다 많은 열대어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해마의 경우 새 생명을 잉태 만삭의 몸을 드러낸 엄마 해마도 볼 수 있다. 뉴욕수족관 전체 가족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이들이기도 하다. 별 모양의 불가사리가 붉은 색 외 보라.하양.파랑 등으로 다양하다는 것도 아는 사람이 드물 터. 이외에도 실외 아쿠아 극장에서 열리는 물개 쇼도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코스. 물개의 매끈하고 유연한 몸매는 물론 조련사의 손동작 하나에 척척 움직이는 애교와 재치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문 여는 시간은 주중.주말 오전 10시~4시30분 새 손님은 매일 오후 3시45분까지만 받는다. 입장료는 성인 11달러 65세 이상.2~12세 7달러 2세 미만 무료 주차료는 승용차 1대당 7달러이다. 위치는 브루클린 서프애브뉴 웨스트8스트릿 전철 이용시 F나 Q전철을 타고 웨스트8스트릿에 내린다. 문의는 전화 (718)265-3474(FISH) 또는 인터넷 nyaquarium.com로 할 수 있다. 글.사진=정혜순 기자 [email protected]

2005.01.12. 16:52

산악인들 히말라야 간다

 워싱턴 산악회가 오는 9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트레킹에 도전한다.  독자적으로 해외원정 등반을 시작한지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워싱턴 산악회(회장손광익)는 오는 9월중순~10월초 세계 최고봉들이 몰려있는 티벳 히말라야로 장거리 트레킹을 떠난다고 밝혔다. 산악회의 히말라야 등산은 지난 2003년 아프리카대륙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와 지난해 남미 잉카유적지를 도보로 오른데 이은 3번째 해외원정. 현재 참여의사를 밝힌 회원은 손광익 현 회장을 비롯 김무일,석균욱,김근태씨등 10여명에 이른다.  이번 히말라야 트레킹은 본국과 네팔을 경유, 티벳의 수도 라싸에 도착한 뒤 에레베스트 베이스캠프까지 5~7일 가량 도보로 걷는 코스로, 구체적 일정은 현재 현지 트래블링 에이전트와 협의중이다. 최종 목표지인 베이스 캠프는 해발6천미터 고산에 위치, 세계 최고봉들의 위용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악회원 김근태씨는 “현지에서 셸파와 포터를 구해 함께 떠나고, 잠은 텐트에서 자야하는 등 고된 코스지만 대자연에 도전한다는 자부심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해외원정팀은 등산이 끝난 뒤 티벳의 포탈라궁 등 유적들을 돌아보는 순서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악회는 히말라야 해외원정과 더불어 산악회 활동도 더욱 강화한다. 그 첫번째 사업으로 메인주에서 조지아주까지 2500마일가량 뻗쳐있는 애팔래치안 트레일을 5년간 단계적으로 정복한다는 계획. 그 첫 산행지로 오는 4월말 미 동부 최고봉인 메인주의 화이트 마운틴에 오른다. 또 5월에는 메모리얼 연휴 캠핑, 여름철 카누타기, 가을철 캠핑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진다.  워싱턴 한인산악회 정기산행은 볼티모어·메릴랜드·버지니아 등지에서 온 한인들이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 오전 8시 버지니아 롯데옆 홈디포 주차장에 모여 함께 출발한다. ▷문의: 김근태(703-362-8232), 박공석(703-354-8686).  전영완 기자

2005.01.12. 13:07

35톤 육중한 고래가 텀벙

"고래가 보인다!" 갑자기 누군가 손을 번쩍 들면서 큰 소리로 외치자 찬 바람이 불어대는 배 난간에 몰려있던 수십 명의 사람들이 두리번거리고 눈을 반짝인다. 겨울바다의 쌀쌀함은 중요하지 않다. 어른들은 쌍안경을 눈에 대고 어린이들은 손바닥을 친다. 배 스피커에서 고래가 지나가는 위치를 알려주자 갑자기 떠드는 소리가 사라진다. 멀리 반짝이는 물결 위로 검은 색 무리가 지나간다. 알래스카를 떠나 바하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고래 무리들의 꼬리 지느러미들이다. 이들은 갈 길이 바쁜지 얼굴도 보여주지도 않고 천천히 헤엄쳐 가기만 한다. 6000마일에 이르는 대장정 길에 오른 고래 무리들은 하루 최대 100마일씩 헤엄쳐 간다. 그리고 8~10주 뒤면 따뜻한 남쪽에 도착해 그곳에서 짝짓기를 하고 새끼를 낳을 것이다. 이들은 날이 풀리는 2월이면 다시 새끼들을 데리고 알래스카로 돌아간다. 남가주 최대의 관광 아이템인 고래이동이 시작됐다. 태평양 연안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고래 종류는 회색고래(Gray Whale). 전세계 회색고래의 25%에 해당하는 2만5000여 마리가 움직이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장엄하다. 일반적으로 고래 떼 행렬을 볼 수 있는 시즌은 12월 하순부터 3월 초순까지. 이 기간동안 벤투라와 옥스나드 대나포인트 항구 등에서 배를 타고 나가 고래를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래 구경의 백미를 꼽는다면 물뿜는 장면과 육중한 몸을 허공으로 솟구치는 모습이다. 고래는 대략 15분 간격으로 물 위로 나와 숨을 쉰다. 이때 남아있는 공기와 물을 내뿜는데 물줄기가 1미터 이상 허공으로 솟구친다. 또 평균 35톤에 이르는 육중한 몸을 4분의3 가량 허공으로솟구쳐 떨어지며 만드는 물보라 모습도 감탄사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 고래는 짧은 잠수를 몇 번 한 다음에 물 속 깊이 잠수하곤 하는데 이때 물 밖으로 보이는 꼬리 지느러미가 햇빛을 받아 빛나는 게 아름답다. 호기심이 많은 고래는 가끔 헤엄치다 고개만 물 밖으로 내놓고 주변을 살피곤 하는데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귀엽다. 고래구경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고래구경을 떠난다 해도 꼭 보고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느냐 마느냐는 어디까지나 고래 마음이기 때문이다. 장연화 기자

2005.01.11. 14:44

[고래 관광 프로그램]

벤투라와 옥스나드 하버의 프로그램은 평균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이곳에는 볼 수 있는 고래는 샌타바버러 해안을 지나가는 회색고래 무리들. 출발시간은 오전9시 9시30분 오후1시 1시30분 2시 등 일일 5회. 경험많은 선장의 설명이 고래를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줄 것이다. 투어가격은 성인 25달러(노인 22달러) 어린이 17달러. △문의: (805)642-1393 또는 www.islandpackers.com/whale.html 벤투라 하버 가는 길은 101번(North)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 빅토리아에서 내려 좌회전 올리바스파크 드라이브(Olivas Park Dr.)에서 우회전하면 나온다. 옥스나드 하버는 빅토리아에서 내려 5마일 정도 가면 채널아일랜드 불러바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회전한 뒤 다리를 건너 하버 불러바드에서 좌회전하면 주차장이 보인다. 1~3월까지 대나 포인트 지역을 지나는 고래는 하루 평균 40~50마리로 고래를 볼 수 있는 찬스가 높다. 고래관광 프로그램은 ▲대나워프스포츠피싱(Dana Wharf Sportfishing.949-496-5794) ▲대나아일랜드요트차터(Dana Island Yacht Charters.949-248-7400) ▲오션연구소 해양동물크루즈(Ocean Institute Marine Mammal Exploration Cruises.949-496-2274) ▲캡틴데이브스 고래&돌핀사파리(Capt. Dave's Whale&Dolphin Safari.949-488-2828) ▲해저모험(Aventura Sailing.949-493-9493) 등이다. 가격은 성인 20~40달러 어린이 10~35달러 정도이며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대나 포인트 가는 길은 LA 기준으로 5번(South)으로 가다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에서 내려 대나 포인트 하버 드라이브(Dana Point Harbor Dr)에서 좌회전 골든 랜턴(Golden Lantern)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준비물 배를 타고 나갈 경우 긴 바지와 재킷 등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다. 보트에서는 대개 음식을 살 수 없으므로 음료수와 간단한 스낵을 준비한다. 선블럭을 바르고 선글래스를 갖고 갈 것.

2005.01.11. 14:44

[김평식의 신 미국여행] 줄리아 페이퍼 번스 주립공원

과장된 표현인지는 몰라도 바로 발 밑 진흙 속에 파묻힌 진주를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면 그 얼마나 후회스럽고 아쉬운 일이겠는가. 캘리포니아 서해안 특히 모로베이 북쪽 1번 하이웨이를 달리면서 태평양 망망대해를 보노라면 사느라고 가슴 속에 찌들면서 뭉쳤던 응어리들이 봄 눈 녹듯 시원하게 뚫림을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다. 그 유명한 몬트레이의 페블비치에서 골프 한 번 쳐보지는 못할 망정 17마일을 돌면서 사슴들과 같이 잔디 위에서 즐기는 골퍼들의 모습이라든지 바다 위에 떠있는 돌섬 위에서 한가로이 우수에 젖어있는 물개들의 정경도 정경이지만 페블비치에서 남쪽으로 35마일 지점 떨어져 있는 좀 더 정확하게 빅 서(Big Sur)에서 1번 선상 남쪽으로 10마일 지점에 있는 줄리아 페이퍼 번 주립공원을 소개한다. 이곳은 1번 하이웨이를 타고가면서 드넓은 바다의 경치에 취해 그냥 지나쳐 버리기가 십중팔구. 그러나 이 공원을 일단 들어가 보면 울창한 숲이 있고 특급에 속하는 등산로도 있으며 폭포가 있다. 게다가 파도가 발 밑까지 밀려왔다 쓸려 나가는 해상공원 전망대에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다. 이 공원은 줄리아 페이퍼의 아버지 마이클 페이퍼가 1869년에 처음 탐험하고 자연경관에 혼취돼 이곳으로 이주한 것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 공원은 딸 줄리아가 공직에 있는 남편의 힘을 빌리고 사재를 털어가며 수년 간 봉사하는 등 혼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개발됐다. 여자의 힘이 남자보다 약하다고 하지만 남자가 본 받아야 할 여인상이 이곳 미국에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렇다면 왜 줄리아 페이퍼 이름 뒤에 '번스'를 붙였을까. 계곡 골짜기 안에는 아름드리 레드우드가 숨이 막힐 듯 빽빽히 들어차 있는데 그 나무들 전부가 새까맣게 불에 탄 화상흔적이 있다. 높은 산에 가보면 벼락을 맞은 큰 나무 한 두 그루가 불에 타 죽어 있는데 이처럼 캐년 전체에 벼락이 휩쓸고 간 곳은 흔치 않기에 아마 이름으로 사용한 것 같다. 이곳에서 4마일 길이의 잘 정돈된 등산로를 한바퀴 돌면서 만경창파의 바다를 내려다 보는 맛도 맛이지만 1번 하이웨이 밑을 통해 선착장에 나가 바라보는 해안의 절경과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 경사가 심해 허가를 받고 내려가야 하지만 지하수 공원의 동굴 자연다리의 장관도 감상하자. 폭포 위에는 두 자리의 캠프사이트가 있는데 이런 곳에서 잠을 자면 낭만이 있어 보이지만 파도소리 때문에 깊은 잠은 잘 수 없을 듯하다. △예약문의: (408)667-2315 에버그린 등산클럽 (213)445-0320

2005.01.11. 14:15

[페루의 나스카] 신비한 수수께끼 도시 탐험

페루를 찾아가는 사람들에 따르면 세계7대 불가사의 중 2개가 페루에 있다고들 한다.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피추'와 나스카의 '지상 그림' 이 두 가지를 말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정확하게 7대 불가사의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7대 불가사의는 고대 불가사의와 현대 불가사의로 나눌 수 있는데 고대 불가사의 중에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피라미드와 알렉산드리아의 피로스 밖에 없다. 사람들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불가사의를 찾기위해 이것저것 추가하면서 '앙코르 와트'니 '타지마할'이니 하는데 현대 7대 불가사의는 앞에 언급한 피라미드와 피로스 외에 피사의 사탑 콜로세움 영국의 스톤헤지 그리고 만리장성과 성 소피아 사원이다. 마추피추와 나스카 지상그림도 워낙 신비롭고 풀리지 않는 의문 투성이지만 7대 불가사의는 아니다. 그렇다고 실망할 건 없다. 불가사의보다 더 많은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사의 사탑과 콜로세움의 자리에 마추피추와 나스카를 넣어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내 맘대로 정해본다. 혹시 이태리 사람들이 알면 화낼지도 모르겠지만. 잘 알려진 마추피추는 생략하고 신비한 지상그림을 직접 불 수 있는 나스카를 직접 안내하는 지수일 여행 전문가를 통해 전한다. 페루 남부의 사막의 크기나 누가 발견했는가 하는 진부한 이야기보다 나스카 지상그림의 보존과 연구에 일생을 바친 '마리아 라이헤' 여사의 제자였던 '호르헤'교수와 함께 돌아본 그림이 있는 현장모습을 소개하고 싶다. 이곳은 전망대나 경비행기로 돌아보는 것 외에 현장에 직접 들어가는 것은 주 문화재 관리국의 엄격한 제한조치로 금지돼 있다. 외국인은 출입신청시 해당국 대사관에서 유적훼손시 복구에 필요한 인적.물적배상을 100% 책임진다는 보증을 받아야 출입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안될 줄 알면서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에 문의를 했다 거절당했다. 그러다 지상그림이 있는 주도 이까시의 시장을 안다는 사람을 통해 의외로 쉽게 허락을 받았다. 언제까지 이까시청으로 와서 시장과 직접 인터뷰를 하면 바로 허가해주겠다는 기별이었다. 웬일인가 싶어 약속한 날 새벽같이 이까로 향했다. 하지만 기다리겠다던 시장은 시정때문에 자리에 없다는 것이다.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고 돌아오자니 새벽부터 설쳐서 400킬로미터 이상 온 것에 아쉬움이 남았다. 도움이 될 만한 공무원을 수소문을 할 때였다. 시장한테 민원을 상담하러 온 사람으로부터 시장이 자리에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속였다는 분함에 그 시장을 소개해 준 친구한테 전화를 걸고 따졌다. 하지만 자세히 알고보니 관련법규를 몰랐던 시장이 절친한 동향 친구의 부탁을 승낙해 놓고 일이 쉽지 않자 자리를 피해버린 것이다. 결국 시장은 다른 사람을 통해 호르헤 교수를 연결시켜줬다. 그래서 찾아간 나스카. 호르헤 교수는 그림을 직접 보고싶다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말렸다. 그러나 시장의 승인을 받았으니 도와달라는 공갈과 애원에 교수는 조수 두 명과 함께 현장으로 안내했다. 도착한 곳은 길이가 8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삼각형의 형상 그림. 흔히 우주선의 활주로로 쓰였다고 전해지는데 호르헤 교수에 따르면 이 그림은 거대한 '실패'를 의미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2000년 전 나스카 인근 지역에는 목화농사가 번성했는데 솜에서 실을 잦아 감는 실패를 의미하는 것 같다는 해석이다.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또다른 형상이 있는데 바로 바늘귀가 있는 거대한 바늘 형상의 그림이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큰 실패와 바늘같다. 두번 째 사진은 흔히 보아왔던 원숭이 사진인데 유심히 보면 원숭이의 손가락이 양손을 합쳐 9개 밖에 없다. 왜 그렸는지는 몰라도 이 아홉개의 손가락이 의미하는 것은 여인이 잉태해서 복중에 태아를 9개월간 품는다는 탄생의 의미와 목화의 파종에서 수확까지 걸리는 9개월의 시간이라고 한다. 당시 사막에 동물의 가죽도 구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목화는 의복 이상의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또 비가 안오는 9개월의 건기시즌을 가리킨다고 하는데 생명의 근원인 물을 귀히 여기라는 교훈적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제공 : 한인관광 남미 여행전문가 스티브 진 문의: (213) 388-4949

2005.01.11. 14:15

[카탈리나] 환상의 섬 그곳에 가고 싶다

태평양 위에 떠 있는 가늘고 긴 작은 섬인 카탈리나섬은 굳이 고래구경을 하지 않아도 하루 관광코스로도 좋다. 북적이는 여름과 달리 겨울의 이 섬은 조용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많아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 적합하다. 아발론이라는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울퉁불퉁한 하이킹 코스와 캠핑 그라운드 고적한 해변가와 수정같이 맑은 물은 연중 온난한 날씨와 어울려 천혜의 휴양지를 제공한다. 카탈리나 섬은 특히 수상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상적인 환경을 제공하는데 여름에는 다이빙 스노쿨링 레프팅 요트 등의 해상 스포츠를 겨울에는 승마 하이킹 산악자전거까지 즐길 수 있다. 섬 전체를 돌 수 있는 투어와 길고 짧은 코스의 워킹 투어 25피트 물 속을 유람할 수 있는 글라이스텀 보트 투어 낚시 장비를 빌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피싱트립 등의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첫 방문자도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애인과 단 둘이 간다면 손을 잡고 관광의 중심지인 아발론 베이를 돌아보자. 한식 대신 시내에 산적한 이태리 식당이나 멕시칸 식당에 들어가 오붓하게 식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로 2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카탈리나 섬에는 40여 곳의 호텔과 모텔 등 주요 시설이 모두 아발론에 몰려 있다. 자연 보존을 위해 휘발유 차량의 운행이 금지되어 있는 대신 자전거와 골프 카트를 빌려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카탈리나 섬 골프장 코스는 경치가 좋아 한인 골퍼들에게 주말 휴양지로도 좋다. 현재 이 섬에는 많은 야생 동물이 보존돼 있는데 400마리가 넘는 버팔로가 그 중 명물이라 할 수 있다. 전장 21마일로 이어져 있는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다 보면 야생소 사슴 여우 다람쥐 산돼지 버팔로 등을 수시 목격할 수 있다. 카탈리나 섬으로 떠나는 배편은 샌피드로항(310-519-1212)과 롱비치항(800-830-7744) 뉴포트항(949-675-0550)에서 찾을 수 있다 .헬리콥터나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15~20분 정도 걸리나 배를 탈 경우 보통 120~180분 정도 걸리니 멀미증세가 있는 사람은 비상약을 준비할 것. 샌피드로항에는 11달러의 주차료를 지불하면 24시간 세울 수 있는 파킹장이 있어 차를 맡기는데 안심이 된다. 뉴포트항은 스케줄과 요금이 날씨 계절 등에 따라 항시 변동되고 있으니 전화로 먼저 확인하자. ◈시티투어 40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투어로 아발론이 내려다보이는 전경을 빼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는 편. 그러나 카탈리나 골프코스 등을 지나면서 설명해주는 운전수의 입담이 의외로 재미있다. 제한된 자동차 등록 때문에 차를 보유하려면 15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등 섬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줄줄이 나온다. 일인당 16달러. ◈날씨 카탈리나의 날씨는 여름에는 거의 76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선하고 부드러운 바닷바람은 이곳 특유의 자랑거리이다. 겨울에도 화씨 63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밤의 기온은 50도 정도. 이곳은 예상 외로 고기가 쉽게 많이 잡혀 낚시인들이 좋아하는 장소로도 꼽힌다. 더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www.catalinainfo.com 또는 www.catalinaexpress.com)를 참조할 것. ◈샌피드로항 가는 법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 샌피드로에 거의 도착해서 47번으로 갈아탄 다음 바로 하버 불러버드로 옮긴다. 선착장 95번(Berth 95)이라 적힌 곳으로 가서 카탈리나 익스프레스 여객선을 타면 된다. 여객선은 매일 오전8시50분에 첫 출발하며 샌피드로로 돌아오는 마지막 여객선 스케줄은 오후 5시15분(월~목) 6시45분(토~일) 8시15분(금) 등이 있다. △문의: (800)481-3470 또는 www.catalinaexpress.com 장연화 기자

2005.01.11. 14:15

[이벤트 캘린더] 대머리 독수리 뭘먹고 살까?

고래가 수줍어한다면 믿을까? 왜 새들은 다리 하나를 들고 잠을 잘까? 겨울을 피해 이동하는 고래와 철새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카브리요 고래 피에스타(Cabrillo's Free Whale Fiesta) 위치: 카브리요 해양 박물관(3720 Stephen White Dr. San Pedro 310-548-7562/www.cabrilloaq.org) 고래관광 시즌을 맞아 태평양 연안을 따라 바하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는 회색고래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카브리요 해양박물관장이 나와 고래의 생태계를 설명한다. 이밖에 고래그리기 슬라이드쇼 고래 시코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축제는 오는 16일 오전10시~오후4시30분까지.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22가와 미너 스트리트에서 무료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빅베어레이크 독수리 투어.전시회 위치: 빅베어 디스커버리 센터(909-866-3437/www.bigbeardiscoverycenter.com) 와이오밍 몬태나 아이다호 캐나다와 알래스카 등지에서 겨울을 피해 날아온 대머리 독수리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3월까지 진행된다. 1978년부터 빅베어에는 40여마리의 대머리 독수리가 서식하고 있다. 자연학자가 동행하는 투어 프로그램은 대머리 독수리의 식성 이주패턴 등을 설명하는 강의와 그들의 서식지를 직접 찾아가 관찰하는 시간으로 꾸며져 있다. 투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일요일 투어 프로그램은 16일과 2월20일 두차례 있다. 참가비는 성인 25달러 어린이 15달러. 투어시간 동안 마실 물과 스넥 망원경 등을 제공한다. 선착순으로 12명만 예약받는다.

2005.01.11. 14:14

[선셋 불러바드] 해가 지면 꿈틀대는 '오렌지색 낭만'

◈엔터테인먼트 선셋 불러바드에는 쇼가 넘친다. 라이브 뮤직과 코미디 클럽이 곳곳에 있어 밤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가장 유명한 곳은 하우스 오브 블루스(House of Blues.8430 Sunset Blvd. 323-848-5100).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 만원을 이뤘던 이곳은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최근에는 매주 일요일 오전10시부터 1시까지 진행되는 '가스펠 브런치'(Gospel Brunch) 이벤트가 있으며 주말에는 록 R&B 재즈 그룹 등이 출연한다. 미국의 쇼 문화를 체험하려면 꼭 방문해볼 것. 예약필수. 푸른 색 조명이 인상적인 키 클럽(Key Club.9039 Sunset Blvd. 310-274-5800)도 라이브 뮤직과 댄스를 즐길 수 있는 장소. 1층에 둥그렇게 마련된 무대를 바라보며 2층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록음악이 연주될 때는 대화를 잠시 중단하는 게 좋을 듯하다. 이곳도 입장하려면 예약이 필요하다. 코코넛 티저(Coconut Teaszer.8117 Sunset Blvd. 323-654-4773)는 라이브 뮤직 클럽. 월요일과 화요일은 21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나 다른 요일은 18세 이상이면 된다. 음악은 록 펑키. 얼터너티브 등이다. 기분좋게 웃고 싶다면 아일랜드 분위기가 나는 더블린스(Dublin's Irish Pub.8340 Sunset Blvd. 323- 656-0100)나 '웃음공장'(Laugh Factory.8001 Sunset Blvd. 323-656-1336)은 어떨까. 텔레비전에서 보면 낯선 스탠드-업 코미디도 이곳에서 들으면 함께 따라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레스토랑 선셋 스트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만큼 고급 식당들이 즐비하다. 대부분 야외 테이블을 세팅해 놓아 날씨가 좋은 날은 밖에서 식사를 즐기면 좋다. 메뉴도 쉽고 맛도 괜찮아 선셋 스트립이 낯선 이들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다. 카페 메드(Cafe Med.8615 Sunset Blvd. 310-652-0445)는 대표적인 이태리 북부지방 음식을 서브하고 있으며 프랑스-이태리식은 클라포우티스(Clafoutis.8630 Sunset Blvd. 310-659-5233) 토스칸 스타일을 맛보려면 리처드 기어의 단골집인 레돔(Le Dome.8720 Sunset Blvd. 310-659-6919)을 고려해볼 것. 캐주얼하면서도 분위기있는 곳을 찾는다면 미라벨르(Mirabelle.8768 Sunset Blvd. 310-659-6022)와 레페티트포(Le Petit Four.8654 W. Sunset Blvd. 310-652-3863)가 추천할 만하다. 자정까지 열고 디너 손님을 맞는다. ◈선셋 플라자 라시에네가(La Cienega) 불러바드를 지나면 아이보리 컬러의 상가 건물이 양쪽에 보인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곳은 우선 주차가 편하다. 양쪽 몰 뒤에 자체 주차장이 넓게 마련돼 있다. 선셋 플라자에는 유명 매장도 있지만 개인 콜렉션 옷가게들도 무시할 수 없는 디자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올 유행 패션 흐름을 보고 싶다면 자주 들려야 하는 곳이다. ◈그 외… 선셋 불러바드를 쭉 따라 30분 정도 운전하고 가다보면 바다가 보인다. 운전하고 가는 길도 쉽고 곡선을 그리며 보이는 거리 풍경도 편안하다. 주말 드라이브 코스에 안성맞춤. 글.사진=장연화 기자

2005.01.11. 11:14

워싱턴서 떠나는 카리브해 크루즈

바람과 파도를 가르고 달리는 유람선 앞머리. 맥주 거품같은 하얀 포말을 뒤로하며 내달리다 보면 떠나온 곳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향수가 넘실댄다. 짭짤한 바다내음을 맡으며 될 수 있는대로 크게 쉼호흡을 한번 하고 나면 이내 복잡한 세상사 시름이 물과 함께 쓸려내려가는 듯한데…. 망망대해를 떠다니며 한껏 휴식을 취해보는 것이 바로 크루즈 여행의 묘미다.   새해가 시작되고 결심했던 갖가지 결심들이 흔들리고 있다면 대양을 지나 넓은 세상을 느껴보는 것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워싱턴에서 크루즈 여행으로 가장 인기있는 곳, 카리브해로 여행계획을 세워보자.  보통 워싱턴에서는 3박4일이나 4박5일 일정의 바하마행이 인기가 높고 7~8일 일정으로 동서부 카리브해 섬들(버진 아일랜드, 서부 멕시코 등지)을 돌아보는 여정도 권할만 하다. 워싱턴에서 떠날때는 마이애미나 올랜도로 비행기를 타고 가 다시 공항에서 항구로 이동, 유람선에 승선한다. 흔히 이용되는 유람선 회사로는 카니발 크루즈와 로얄 크루즈가 있으며 7만~10만톤 크기로 2500~2700명 정도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11~13층으로 된 유람선 안에는 24시간 각국의 산해진미를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수영장, 카지노, 스포츠 센터 등 갖가지 오락시설이 마련돼 있다. 여성들에게 눈길을 끌만한 사우나와 미용실, 맛사지 시설 등도 운영된다.  유의할 점은 유람선에서는 배안에서만 쓸 수 있는 지불카드를 따로 만들어 주는데 이를 이용해 크루즈 패키지 요금에 포함돼 있지 않는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는 것. 개인적인 기념품 구매나 술, 음료수 등을 살때 현금이나 크레딧 카드로 일일이 지불하지 않고 카드로 계산한 후 관광 마지막날 한꺼번에 정산한다.  카리브해의 기온은 연중 70~80도이므로 주로 여름옷을 준비하고 해가 진 야간의 기온 변화를 대비, 긴 소매 옷 한벌 정도를 챙기면 된다. 유람선 내에서는 간편한 평상복과 운동화, 짧은 바지 등을 입으면 되지만 오후 5시 이후, 저녁식사때부터는 옷을 차려입는 것이 불문률. 여성들은 이브닝 드레스나 정장, 남자들은 검은색 계통의 양복이나 턱시도를 준비하면 된다. 비용은 출발지나 크루즈회사에 따라 다양하며 보통 4박 5일 바하마 섬 크루즈 여행의 경우 일인당 드는 비용이 800~900달러(워싱턴 출발 왕복 비행기표, 공항-항만 왕복료, 식사, 세금 포함)다. 자유 선택관광이나 배안에서의 팁, 보험료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  김미진 기자

2005.01.07. 15:50

주말 레저가이드

눈썰매.얼음조각 등(적게) 센트럴파크 2005 겨울축제 제100회 뉴욕보트쇼…9일까지 제이콥 제이비츠센터 LP음반쇼…8일 오전 10시부터 맨해튼 팁탑슈 빌딩 가족나들이 ◇뉴욕타임스 '아트 앤드 레저' 스태튼아일랜드 식물원에서 열리는 뉴욕타임스 주관 문화행사이다. 그림과 공연 여행 등 예술과 레저 부문에 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 명 입장료로 두 명이 들어갈 수 있다. ▷일시: 7일~9일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 스태튼아일랜드 식물원(1000 리치몬드테라스) ▷문의: (718)273-8200. ◇세계 노래 한자리에 유명 소프라노와 테너가 나와 세계 각국의 유명 노래들을 들려준다. 프랑스의 샹송 러시아의 집시음악 이탈리아의 칸소네 그리고 라틴 음악까지. 세계 각국의 음악세계를 감상.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일시: 8일 오후 2시 ▷장소: 퀸즈 공립도서관 베이사이드 분점(214-20 노던블러바드) ▷문의: (718)229-1834. ◇음반기념쇼 1800년대부터 1980년대에 생산된 1만여점 이상의 레코드판(LP)을 구매할 수 있다. 낡고 빛바랜 LP판을 뒤지다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샘솟아나지 않을까. 음반 이외에도 사진 책 포스터 등도 있다. ▷일시: 8일 오전 10시~오후 2시 ▷장소: 맨해튼 팁탑슈빌딩(155 웨스트 72스트릿 4층) ▷문의: (212)579-0689 또는 인터넷 www.musiccollecting.com ▷요금: 무료. ◇'내셔널 보트쇼' 100주년 세계 최초로 시작한 '내셔널 보트쇼'의 100주년 맞이 기념행사가 뉴욕에서 열린다. 1000여종이 넘은 최신.최고의 보트와 부속품들이 선보이며 보트구입 방법과 보험 등에 관한 교육도 열린다. ▷일시: 1월 1일~9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평일 오후 12시~8시 ▷장소: 맨해튼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35스트릿 11애브뉴) ▷문의: (212)984-7000 또는 인터넷 http://nyboatshow.com. ◇겨울 페스티벌 2005 인공제설기로 만든 겨울동산에서 스키와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 등이 눈길을 끄는 등 각종 겨울행사가 열린다. ▷일시: 8일.9일 오전 10시~오후 3시 ▷장소: 맨해튼 센트럴파크 이스트메도(99스트릿 5애브뉴) ▷문의: 전화 311 또는 인터넷 www.nyc.gov/parks ▷요금: 무료. ◇아시아소사이어티 금요 무료 개방 아시아 소사이어티 뮤지엄은 매주 금요일 오후 무료로 방문객들을 받고 있다. 시간은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모든 행사가 공짜이다. ▷일시: 7일 오후 6~9시 ▷장소: 아시아 소사이어티 뮤지엄(725 파크애브뉴) ▷문의: (212) 288-6400 또는 인터넷 www.AsiaSociety.org. 영화 ◇미트 더 퍼커스(Meet the Fockers) '미트 페어런츠(Meet the Parents)'의 속편. 남자 간호사 그렉 퍼커스(벤 스틸러)는 전편에서 전직 CIA요원인 예비 장인 잭(로버트 드 니로)으로부터 힘들게 결혼허락을 받았다. 이번에는 그의 부모 차례. 더스틴 호프만과 바바라 스트라이샌드가 그렉의 '개성만점' 부모로 나온다. ▷감독: 제이 로치 ▷출연: 벤 스틸러.로버트 드 니로.더스틴 호프만.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등 ▷등급: PG-13 ▷상영중. ◇에비에이터(The Aviator) 18세의 나이에 공구회사의 지분 75%를 상속받은 하워드 휴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로 진출 영화 제작자가 된다. 그는 그 곳에서 '지옥의 천사들(Hell's Angels)' '스카페이스(The Scarface)'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마침내 당시 최대의 제작사 중 하나인 RKO를 소유하게 된다. 그는 또 경비행기 조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사랑하는 비행기 '스프루스 구스(Spruce Goose)'를 이끌고 장기 비행에 성공 화제를 낳는다.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블란쳇.케이트 베킨세일 등 ▷등급: PG-13 ▷상영중.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한니발' 리허설 도중 무대장치가 무너지고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근거린다.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미니 드라이버)는 무대를 떠나고 대신 발레 단장 마담 지리의 추천을 받은 크리스틴이 새 여주인공을 맡게 된다. 공연은 대성황. 공연 후 혼자 남은 그녀 앞으로 하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유령이 나타나고 크리스틴은 미로처럼 얽힌 지하세계로 끌려간다. ▷감독: 조엘 슈마허 ▷출연: 제라드 버틀러.에미 로섬.패트릭 윌슨 등 ▷등급: PG-13 ▷상영중. ◇블레이드 3(Blade: Trinity) 끝나지 않은 뱀파이어와의 전쟁.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로 태어난 뱀파이어 사냥꾼 블레이드(웨슬리 스나입스)는 지구를 뱀파이어 혈통으로 뒤덮으려는 뱀파이어 지도부에 맞서 싸운다. 그러나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블레이드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고. 그는 나이트스토커즈(Nightstalkers)라 불리는 인간 뱀파이어 사냥꾼들의 도움을 받아들인다. ▷감독: 데이빗 고이에 ▷츨연: 웨슬리 스나입스.크리스 크리스토퍼슨.라이언 레이놀즈 등 ▷등급: PG-13 ▷상영중.

2005.01.05. 16:55

한 해 여행을 계획한다

한 해 여행을 지금 계획하자 4계절 가볼만한 여행지 추천(문패) 봄…워싱턴DC 벚꽃놀이 여름…알래스카 크루즈 가을…요세미티국립공원 겨울…콜로라도 베이스키장 한 해가 다시 시작됐다. 담배를 끊고 술도 끊고 시집 혹은 장가도 가고…. 저마다 1년치 계획 세우기가 바쁘다. 당신에게 묻는다. 혹 일년 계획 중에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도 포함돼 있는가? 아직 언제 어디로 떠날지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계절별로 가보면 좋을 만한 유명 휴양지들을 꼽아본다. 주요 여행잡지들이 선정한 각 부문별 최고의 명소들이다. 예약을 비롯한 사전준비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힘차게 달려온 지난 일년 올해는 좀 쉬어가면서 뛰어보자. 편집자 주 가을.겨울

2005.01.05. 16:54

한 해 여행을 계획한다

한 해 여행을 지금 계획하자 4계절 가볼만한 여행지 추천(문패) 봄…워싱턴DC 벚꽃놀이 여름…알래스카 크루즈 가을…요세미티국립공원 겨울…콜로라도 베이스키장 한 해가 다시 시작됐다. 담배를 끊고 술도 끊고 시집 혹은 장가도 가고…. 저마다 1년치 계획 세우기가 바쁘다. 당신에게 묻는다. 혹 일년 계획 중에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도 포함돼 있는가? 아직 언제 어디로 떠날지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계절별로 가보면 좋을 만한 유명 휴양지들을 꼽아본다. 주요 여행잡지들이 선정한 각 부문별 최고의 명소들이다. 예약을 비롯한 사전준비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힘차게 달려온 지난 일년 올해는 좀 쉬어가면서 뛰어보자. 편집자 주 여름

2005.01.05. 16:54

한 해 여행을 계획한다

한 해 여행을 지금 계획하자 4계절 가볼만한 여행지 추천(문패) 봄…워싱턴DC 벚꽃놀이 여름…알래스카 크루즈 가을…요세미티국립공원 겨울…콜로라도 베이스키장 한 해가 다시 시작됐다. 담배를 끊고 술도 끊고 시집 혹은 장가도 가고…. 저마다 1년치 계획 세우기가 바쁘다. 당신에게 묻는다. 혹 일년 계획 중에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도 포함돼 있는가? 아직 언제 어디로 떠날지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계절별로 가보면 좋을 만한 유명 휴양지들을 꼽아본다. 주요 여행잡지들이 선정한 각 부문별 최고의 명소들이다. 예약을 비롯한 사전준비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힘차게 달려온 지난 일년 올해는 좀 쉬어가면서 뛰어보자. 편집자 주 봄

2005.01.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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