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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 사망률 70%까지…고령자 생명 위협하는 악순환

고관절(Hip Joint) 골절은 특히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며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고 심지어 기대수명을 단축할 수도 있다. 고령자에게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이동성이 떨어져 욕창과 하지 혈전, 폐색전증, 근육량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다시 또 다른 낙상과 부상 위험을 높인다. 고관절 골절은 골절이 없는 고령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으며 초기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폐렴이다. 고관절 골절은 통증도 극심하지만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 누워있는 시간이 늘면서 폐가 충분히 팽창하지 못해 가래 등 분비물이 폐 아래쪽에 정체되기 쉬워 세균 번식에 좋은 환경이 된다.   고관절 골절 매년 30만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낙상은 가장 흔한 부상 원인이며, 부상 관련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한다. 매년 약 30만 건의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대부분은 낙상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은 개인에게 큰 고통이기도 하면서 의료 시스템에도 큰 부담을 준다. 2019년 메디케어 청구자료 분석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로 인한 직접 의료비는 연간 약 59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수술 안 받으면 사망률 70%   사망률은 일정 기간 내 특정 인구 집단에서 사망한 비율을 의미한다. 2019년 세계적인 정형외과 저널 '악타 오르토페디카(Acta Orthopaedic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환자가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은 21%였다. 반면, 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 사망률은 약 70%였다. 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환자 5명 중 4명은 최소한 첫해를 생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수술 후 치료가 잘 이루어졌더라도, 골절로 인한 장애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률을 계속 증가시킬 수 있다. 2017년 '내과 학술지'에 발표된 미국과 유럽 고령자 12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을 겪은 고령자의 전체 사망률은 12년간 골절이 없는 동년배에 비해 2배 높았다.   다행히도 수술과 재활 기술의 발달로 고관절 골절 후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전통적으로는 고령자 3명 중 1명이 골절 후 1년 안에 사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미국 21%, 유럽 23%, 호주 25%, 남미 27%, 아시아 18% 수준으로 낮아졌다. 전 세계 평균은 약 22%다.   고관절 골절 후 주요 사망 원인   2015년 '골관절 저널'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후 보통 1~3개월 이내의 조기 사망에 이르는 주요 원인으로는 호흡기 감염이 35%로 가장 많았고 이중 폐렴이 가장 흔했다. 그다음으로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을 포함한 관상동맥질환 합병증(21%) ▶급성 신부전과 다장기부전 등의 심부전 합병증(13%)이 많았다. 이밖에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폐색전증과 위장관 출혈, 패혈증 등이 있다.   고관절 골절 이후 생존한 고령자라도 기능적 이동성이 저하하면서 심장질환과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같은 만성질환 관리가 어려워진다.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만성 질환으로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건강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   물리적으로 건강하고 체력이 좋은 고령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낮다고 평가되며 낙상과 고관절 골절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다. 운동과 근육량 유지는 고관절 골절의 예방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건강 관리와 예방 중심의 몸 관리가 필요하다.고관절 사망 고관절 골절로 전체 사망률 초기 사망

2025.06.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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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시큐리티 기록에서 난 죽었다가 ‘부활’했다”

엄연히 살아있는데도 정부 시스템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연금 혜택이 끊기는 등의 불이익을 당했다는 디캡 카운티 거주 남성의 사연이 최근 화제가 됐다.     채널2 액션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은퇴한 존 리드(73) 씨는 “지난달 초 보험사와 사회보장국(SSA)이 보낸 조문 편지를 받으면서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소셜연금과 의료보험 혜택까지 중단됐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SSA는 리드씨를 사망자로 분류했고, 이 기록이 그의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 등에 전달됐다. 리드 씨는 플로리다 휴가 중 은행계좌에 아무것도 없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귀가했다.     채널2 액션뉴스는 “리드 씨와 같은 ‘사회보장국 마스터 파일 오류’ 사례가 더러 있다”며 “최근 당국이 잘못된 사망 기록이 발생한 이유와 정책 준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감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감사는 2021년 이후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수혜자의 사망 신고가 잘못된 경우를 찾아 바로잡고, 내부 업무의 효율성을 평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SSA는 주 정부 기록, 장례식장,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사망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 당시 사회보장국 국장을 지낸 마틴 오말리는 인터뷰에서 “SSA에 최근 수천 명의 감원이 이루어지면서 잘못된 사망 기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은행계좌가 폐쇄되고, 새 계좌도 만들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그에 따르면 SSA의 사망 기록 오류는 신용카드 해킹 피해와 유사하다.       SSA가 3월 웹사이트에 게시한 자료에서 “1%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경우 사망자가 잘못 보고되어 수정이 필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리드 씨는 여러 차례 SSA 오피스를 방문한 끝에 공식적으로 ‘부활’했으나, 아직 연금을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만약 사망자로 잘못 분류된 사람은 SSA 오피스를 방문해 만료되지 않은 신분증 원본을 제시해야 한다. 사망 기록을 즉시 바로잡고, 오류가 수정되었음을 알리는 편지를 금융기관이나 고용주에게 전달하면 된다.   윤지아 기자사망 신고 사망 신고 사망 기록 사망 데이터

2025.05.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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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교통사고 사망 17명…예년에 비해 감소 예상

지난 1월 한 달 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17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같은 숫자는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는 지난 3일 1월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를 토대로 올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4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2년의 284명에 비해 80명이 감소한 것으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김영민 기자교통사고 사망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예상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

2025.02.04. 20:26

[영상] LA 윌로브룩서 총격 사건…2명 사망, 5명 부상

  AI 생성 속보영상 총격 사망 총격 사건

2025.02.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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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던 개에 물려 견주 사망

한 남성이 기르던 세 마리의 개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지난 13일 미라메사 지역에서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쯤 미라메사 지역 주택가 공원에서 주민 2명이 개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관들은 테이저 건을 쏴 공격하던 개들을 제압하는 한편 부상당한 주민들을 응급처치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테이저 건을 맞은 개들은 달아났으나 경찰과 카운티 동물보호국 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포획됐다.     병원에 후송된 두 남성은 부자 관계로 밝혀졌다. 아버지는 치료 중 사망했으며 아들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에릭슨 초등학교 인근 지역이어서 한때 이 초등학교에 대피령이 발령되기도 했다.   동물보호국은 포획된 개들을 모두 안락사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사망한 남성의 신원과 개들의 견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사망 아들 에릭슨 초등학교 카운티 동물보호국 샌디에이고 경찰국

2024.12.17. 20:32

[영상] 키우던 개에 물려 5세 여아 사망해

 영상 여아 사망

2024.12.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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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전철 서핑 10대 1명 사망, 1명 중태

27일 밤 7번 전철 지붕에서 '서브웨이 서핑(Subway Surfing)'을 즐기던 13세 소녀 1명이 숨지고 14세 소녀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졌다.   28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 7번전철 위에서 발견됐다. 이후 차량 사이로 떨어져 오후 10시 45분~오후 11시 사이에 코로나 111스트리트역에서 맨해튼행 열차에 치였다.   열차 밑에서 발견된 1명은 즉사했고, 앞에서 발견된 다른 1명은 엘름허스트 뉴욕시립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로 올해만 서브웨이 서핑으로 발생한 사망 사건은 누적 6건이 됐다. 대부분은 10대 소년이 사망한 사건이다.   지난 23일에도 오후 10시께 13세 소년이 퀸즈 리지우드 M전철에서 서브웨이 서핑중 사망했다.   드미트리우스 크리슬로우(49) NYC트랜짓 회장은 이날 오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미팅을 통해 "아이를 잃은 가족이 어떤 시간을 보낼지 상상할 수 없다"며 "사람들이 진지하게 (서브웨이 서핑은) 생사를 오가는 문제라는 걸 알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사망 전철 전철 서핑 서브웨이 서핑 전철 지붕

2024.10.28. 21:41

LA 교도소서 위험 물질에 노출된 수감자 1명 사망, 6명 부상

8일 오전 다운타운 LA에 위치한 남성 중앙 교도소(Men’s Central Jail)에서 위험 물질에 노출된 1명이 숨지고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해당 교도소 수감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LA소방국(LAFD)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CBS 등 지역 언론은 아직까지 정확히 어떤 약물에 노출돼 사건이 발생한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하얀색 가루’ 물질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만 전해졌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모두 18세에서 35세 사이의 수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LAFD는 현재 위험 물질 전문가들이 배치돼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에 따른 대피령 등은 발동되지 않았다. 교도소 관계자들이 사건에 연루됐거나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 뉴스팀교도소 수감자 위험 물질 사망 하얀색 가루

2024.10.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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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갓길 추월 운전 때문에 4중 추돌…6명 사망·4명 부상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길먼 스프링스에서 무리하게 갓길로 추월하려던 차량으로 인해 차량 4대가 추돌, 6명이 사망하고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9일 오후 2시 19분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CHP에 따르면 사고는 오른쪽 갓길을 통해 추월하려던 차량이 길이 좁아지자 가드레일을 받고 일반 차선으로 들어오면서 발생했다.     추월을 시도한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동승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동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한 차량은 길 옆 들판으로 추락해 불에 탔다.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미성년자 2명과 성인 1명이 사망했다.     KTLA 방송은 이날 사망한 다른 두 명의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사망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CHP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 4대는 모두 불에 타고 있었다. 소방대원들도 출동해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사고로 해당 지역의 79번 하이웨이의 운행이 몇 시간 이상 통제됐다.   온라인 뉴스팀갓길 갓길 추월 교통사고 리버사이드 사망 부상

2024.09.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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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서 폭염에 차안서 의식 잃은 모녀..3세 여아는 사망

애너하임 지역에서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됐던 3세 여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6일 오후 4시 30분쯤 일어났다. 경찰은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모녀가 차 안에 같이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경찰 출동 당시 온도는 약 104도였다. 더운 날 차 안의 온도는 창문이 열려 있어도 외부 온도보다 20도에서 40도가량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경찰은 흰색 포드 SUV 안에서 의식을 잃은 어머니와 딸을 발견했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두 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세 아이는 사망했다.     9일 현재까지 이들 모녀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딸 아이의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한다.     딸의 어머니는 의식을 되찾은 상황이다. 수사당국은 딸 사망과 관련해 어머니가 기소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 뉴스팀애너하임 폭염 사망 차량

2024.09.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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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됐던 아기 두 명 숨져

텍사스에서 어린 아기가 차 안에 방치됐다가 폭염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하루 사이 두 건이나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100마일쯤 떨어진 비빌 지역에서 9개월 된 아기가 21일 할머니의 차 안에 거의 8시간 방치됐다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비빌 경찰국은 이날 오후 4시쯤 차량 카시트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초동 수사 결과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쯤부터 아기의 할머니가 아기를 뒷좌석 카시트에 앉힌 채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는 오후 4시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할머니에 의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건은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에서 22개월 아이가 차 안에 방치됐다 사망되는 사건이 발생한 지 24시간도 안 돼 발생했다. 코퍼스 크리스티 경찰국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인 힐다 아담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러 가야 하는 것을 깜빡했다고 주장했다.   이 아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차에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힐다는 아이를 어린이집 보건실에 데려갔고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한다. 경찰과 구급대원은 오후 1시 29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 범죄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에만 미국 내에서 최소 25명의 아이가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됐다 숨졌다고 한다.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는 텍사스로, 1990년부터 2023년 사이 총 156명의 영유아가 차 속에서 폭염으로 숨졌다. 온라인 뉴스팀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비빌 폭염 사망 살인

2024.08.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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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타운서 무차별 폭행…10대 한인 뇌사 결국 사망

한밤중에 LA한인타운 길거리에서 10대 한인 남성이 갑자기 뇌출혈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뇌사 판정을 받고 숨졌다. 경찰은 유가족 증언 등을 토대로 뇌출혈 증세 전 ‘무차별 폭행’ 피해 등의 가능성을 두고 살인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LA카운티검시소에서 따르면 한준희(19)씨가 지난달 25일 오후 1시 17분쯤 위티어 지역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캘리 베일 검시소 공보관은 “한씨 사망이 LA경찰국(LAPD)에서 살인 사건으로 수사되고 있는 관계로 검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시소 측은 수사 중인 사건이라며 정확한 사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본지 확인 결과, 이 사건은 현재 LAPD 서부지부 살인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LAPD 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며 곧 공보실을 통해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소방국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23일 새벽 1시55분쯤 8가와 마리포사 인근 길거리에서 쓰러졌다. 마거릿 스튜어트 LA소방국 공보관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응급대원들은 쓰러진 한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씨는 이후 긴급 수술을 위해 위티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한씨가 쓰러지기 닷새 전인 지난달 18일 오후 4시30분쯤 한인타운 세라노 애비뉴 인근에서 한 흑인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부금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한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모금을 요청하는 글이 게재됐다. 유가족을 위한 기부금을 모금 중인 에드릭 오씨는 모금 설명란에 “지난달 23일 LA 한인타운 출신으로 19살인 준희가 심각한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오씨는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뇌출혈은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고펀드미 게시글에는 한씨가 장기기증을 하고 떠났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김경준 기자뇌졸중 사망 뇌졸중 사망 한인 남성 뇌졸중 증세

2024.08.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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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토런스 해변에 무게 5톤 긴수염고래 떠밀려 와 폐사

지난 토요일(10일) 저녁 토런스 해변에 대형 고래가 떠밀려 와 숨지자 해양 전문가들이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쯤 레돈도 비치와 말라가 코브 사이 해변 서핑 라인에서 고래가 발견됐는데, 파도선 안쪽에서 발견되었을 때 매우 아프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였다. 해양 포유류 보호 센터와 미국 국립 해양 어업 서비스 등 해양생물 전문가들이 현장에 신속히 파견되었으나, 약 한 시간 후 고래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고래는 길이 51피트 3인치, 무게 약 5톤에 달하는 긴수염고래(fin whale)로 확인됐다. 수염고래는 대왕고래(blue whale) 다음으로 큰 포유류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래의 피부에 해당 종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상한 혹이 발견되었다. 해양생물 전문가들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으며, 고래의 사체는 해양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졌다. 고래의 사망원인이 파악되는데는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온라인 뉴스팀긴수염고래 토런스 해변 사망 멸종위기 해양생물

2024.08.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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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격 사망 포트리 피해자는 빅토리아 이”

지난달 28일 뉴저지주 포트리 피나클 아파트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6일 맷 플래킨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피해자는 빅토리아 이(26)라고 공표했다.   앞서 주 검찰은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달 28일 메인스트리트 피나클 아파트서 경관의 총격으로 인해 가슴에 총탄을 맞은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한 남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자신의 누이가 칼을 들고 있다며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911에 신고했다.   오전 1시 25분께 경관이 출동해 이씨 외에도 한 명의 여성이 더 있는 것을 확인했고, 경관이 노크하며 문을 열어달라고 했지만 응하지 않아 문을 부수고 진입했다. 그러나 이씨가 칼을 들고 경관에게 다가왔고, 현장의 토니 피킨스 경관은 결국 발포했다. 이씨는 잉글우드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1시 58분께 숨졌다.   이에 따르면 경관 대응 후 불과 33분 만에 이씨가 사망한 것이라, 현장 대처가 적절했는지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9년 제정된 뉴저지 법에 따라 주검찰은 사건 현장서 공권력에 의한 사망이 발생할 경우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다만 관련 본지 질의에 주검찰총장실 형사사법부서 관계자는 "지난달 발표 후 조사중인 사안"이라고 했고, 포트리 경찰서 형사국 관계자도 유사한 답변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발표했던 뉴저지한인회 등은 아직 피해자 정보를 직접 확인하거나 유족과의 접촉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빅토리아 사망 총격 사망 경찰 총격 뉴저지주 검찰총장

2024.08.06. 20:44

뺑소니범 추격해 말다툼 뒤 총격전, 두 명 모두 사망

캘리포니아 하이랜드 지역에서 뺑소니 오토바이 운전자와 차량 운전사 사이에 발생한 말다툼이 총격전으로 이어져 두 명 모두 숨지는 사건이 27일 발생했다.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에 따르면 조너선 매코널(38)은 210 프리웨이에서 애론 해리스(37)가 몰던 차량을 치고 달아났다. 해리스는 매코널을 추격했고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뒤 한 술집 주차장에서 말다툼이 이어졌다.     해리스는 매코널에게 언성을 높였고 이후 매코널에게 총을 쐈다고 한다. 이에 매코널은 총으로 맞받아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두 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셰리프국은 해리스를 용의자로, 매코널을 피해자로 규정한 상황이다.     한편 당시 해리스의 차량에는 그의 2세, 5세 아이 두 명이 탑승한 상황이었으며 이 둘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으로 또 한 명의 남성이 총상을 입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뺑소니 총격 사망 아이 동승 캘리포니아

2024.07.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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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50대 한인 길 건너다 차에 치여 사망

팰리세이즈파크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50대 한인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은 운전자 과실이 없다고 밝혔지만, 유족 측은 가해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고펀드미·데일리보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5분께 그랜드애비뉴와 헨리애비뉴의 교차로를 건너던 신준용(55)씨가 티넥에 거주하는 34세 여성 A모씨의 차량에 치여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들 브라이언 신씨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은 시속 40~50마일로 달렸고, 피해를 입은 신 씨는▶갈비뼈·골반·대퇴골 골절 ▶두부·골반 출혈 등의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치료중 간·신장 기능 부전이 일어났고, 과다 출혈로 인해 수술이 불가, 9일간의 투병 끝에 지난 16일 숨졌다.   고펀드미를 통해 기금을 모으고 있는 유족들은 1만5000달러 모금이 목표이며, 이중 8000~1만 달러는 장례비로 쓰고 나머지는 가해 차주 소송비로 사용하겠다 밝혔다.   가해 차주는 경찰에 신씨가 어두운 옷을 입고 있었으며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당초 음주운전 여부를 의심했지만, 경찰은 이 같은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기준 고펀드미 사이트(gofundme.com/f/in-memory-of-jun-young-support-the-shin-family)엔 96건의 기부를 통해 8077달러가 모였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사망 골반 출혈 가해 차주 고펀드미 사이트

2024.07.25. 20:54

샌디마스서 중국계 가정불화 ‘사무라이식’ 칼부림 3명 사상

18일 오후 샌디마스에서 칼부림이 발생,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KTLA 방송이 입수한 현장 영상에는 오른쪽 다리와 손에 피를 흘리고 있는 중국계 여성이 일본도(사무라이 칼)와 같은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경찰관이 도착하자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고 경찰의 지시에 따라 칼을 버리고 손을 들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경찰관들을 인근의 집으로 안내했으며 그곳에서 열상을 입은 여성 한 명과 사망한 사람 한 명이 발견됐다. 셰리프국은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다치지 않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이 여성 역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모두 중국어만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KTLA 방송은 이번 사건이 가족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현재 통역사들이 현장과 병원 등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칼부림 la카운티 셰리프국 캘리포니아 샌디마스 사무라이 사망 병원 통역 중국어 중국계 중국인

2024.07.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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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임신부 숨진 채 발견...경찰, 전 남친 체포 조사중

  귀넷 카운티 로건빌 시 숲 인근에서 지난 15일 임신한 16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망한 미아 캄포스의 가족은 이날 새벽 1시쯤 로건빌(3600 Stephens Road) 도로 옆 숲속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은 캄포스가 전날 밤 모르는 사람과 함께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그녀의 시신을 찾았다고 수사 당국에 알렸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었지만, 16일 부검 완료 후 검시관은 살해당했다고 결론지었다.   경찰은 17일 캄포스의 전 남자친구인 지저스 먼로이(사진)를 허위 진술 혐의로 체포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공유할 정보가 있으면 귀넷 경찰(770-513-5300)에 전화하거나 크라임스타퍼에서 404-577-8477에서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임신 사망 사망 원인 stephens road 허위 진술

2024.07.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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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머스대 한인 학생 실종 사망 관련 사교모임 징계

다트머스 대학 한인 학생인 원 장(20)씨가 실종 하루 만에 코네티컷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사교모임인 '베타 알파 오메가(Beta Alpha Omegaㆍ이하 베타)' 프래터니티와 '알파 파이(Alpha Phiㆍ이하 알파이)' 소로리티가 징계를 받았다. 장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30분쯤 베타와 알파이가 공동 주최한 사교모임에 참석한 후 실종됐다. 그는 다음 날 코네티컷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익명의 이메일 제보 등을 근거로 장씨의 사인이 사교모임 신고식(Hazing)과 음주 사고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다트머스 대학 신문 더다트머스(The Dartmouth)에 따르면 장씨가 참석한 모임에서는 알코올이 제공됐다. 대학 측은 베타와 알파이가 사교모임에 알코올을 반입했고, 21세 미만 학생 등에게 부적절하게 제공했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향후 두 사교모임이 알코올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주최할 수 없도록 징계를 내렸다. 이와 관련 베타는 장씨 사망 당시 이미 알코올을 반입할 수 없는 징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이는 지난 2023년 가을 알코올 관련 반입금지 징계를 받았고, 장씨 사고 전 징계가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노버 경찰국과 검시국 측은 9일 본지와 통화에서 장씨의 사인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사안은 언급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 한편, 지난 3개월 동안 다트머스 대학 재학생 중 장씨를 포함, 2명이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월 이 대학 대학원생이던 켁신 카이(26)도 코네티컷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바 있다. 정윤재 기자다트머스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생 실종 사망 사교모임 징계

2024.07.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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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128도 데스밸리 주행 오토바이 운전자 열사병 사망

기록적인 기온 속에서 데스밸리 국립공원을 방문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토요일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이번 주말 기온은 섭씨 53.3도(화씨 128도)까지 올랐다. 6일(토)과 7일(일) 주말 이틀 동안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섭씨 53.3도(화씨 128도)의 높은 기온이 기록되었다. 공원측은 성명에서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6명의 그룹 중 한 명으로, 뜨거운 날씨 속에서 배드워터 분지 지역을 주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심각한 열 질환"으로 라스베이거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공원측은 밝혔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응급 의료 헬리콥터는 출동할 수 없었다. 항공기는 일반적으로 화씨 120도(섭씨 48.8도) 이상에서는 안전하게 비행할 수 없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나머지 일행 4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마이크 레이놀즈 공원 관리자는 “데스밸리에서 세계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잠재적인 기온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시간일 수 있지만, 기온이 이처럼 높을 때는 에어컨이 있는 차량이나 건물 밖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것을 피하는 등 방문객들이 신중하게 활동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열사병과 열 부상은 하루나 며칠에 걸쳐 누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원 측은 성명에서 “주변 기온이 높아 주행 중 식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고 시 부상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무거운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더운 날씨에 오토바이로 데스밸리를 체험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무영 기자데스밸리 오토바이 폭염 기록적 기온 열사병 사망

2024.07.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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