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마카롱 전문점 ‘케일라스 케이크(Kayla’s Cake)'가 풀러턴 시로부터 '커뮤니티 영웅상(Community Hero Award)'을 받았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지난달 26일 서밋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열린 '2025 풀러턴 시정 연설'행사에서 케일라 이 케일라스 케이크 대표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풀러턴 시 측은 케일라스 케이크가 풀러턴 커뮤니티를 위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켰으며, 커뮤니티를 위한 자선 이벤트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정 시장은 “케일라스 케이크는 단순히 주민에게 사랑받는 비즈니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풀러턴을 위대하고 특별하게 만드는 상징”이란 찬사를 보냈다. 여러 직원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직원 모두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케일라스 케이크는 합쳐서 3명의 자녀를 둔 3명의 엄마가 모여 시작했다. 당시엔 작은 베이글 판매점의 주방을 빌려 사용했다. 이 대표는 일과 가사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워킹맘의 현실적인 고충을 잘 알기 때문에 지역 내 엄마들에게 일자리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케일라스 케이크의 제빵사는 16명에 달한다. 이 대표는 “제빵사들의 자녀 수가 35명이다. 우린 인생을 나누고 자녀를 함께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년 전, 자체 주방을 갖추기로 하고 장소 선정을 할 때도 직원들의 입장을 고려했다. 먼 곳으로 옮기면 워킹맘 직원 중 반 이상이 그만둬야 할 형편이란 걸 깨달은 이 대표는 케일라스 케이크가 탄생하고 성장한 풀러턴에 다시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케일라스 케이크는 마카롱과 케이크, 커피 등을 판매하는 본점(1311 S. Gilbert St)을 풀러턴에 두고 있으며, 애너하임의 다운타운 디즈니 디스트릭트(1580 Disneyland Dr)의 판매 스탠드에서도 고객을 만난다. 디즈니사와의 인연은 커뮤니티를 도울 예상치 못했던 기회의 문을 열어줬다. 케일라스 케이크는 테이스트 오브 다운타운 디즈니 행사, OC아동병원을 위한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 OC아동병원의 마더스 데이 이벤트에 디저트를 제공하기도 했고 애너하임의 한 도서관에선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베이킹 액티비티를 수년째 진행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커뮤니티 제과점 커뮤니티 영웅상 케이크 대표 카일라스 케이크
2025.07.08. 20:00
[OSEN=강필주 기자]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3, 파르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웨이'를 인용, "웨스트햄이 스즈키 영입을 위한 협상을 상당히 진척시킨 상태"라고 전했다. 가나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스즈키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우라와 레즈(일본) 유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3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으로 임대된 스즈키는 2024년부터 파르마에서 뛰고 있다. 특히 스즈키는 파르마로 이적할 당시 약 750만 유로(121억 원)의 이적료로 '아시아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파르마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떠오른 스즈키는 2024-2025시즌 세리에 A 파르마에서 총 37경기를 소화했다. 53실점을 했으나 8경기에서는 실점하지 않았다. 스즈키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18경기를 소화,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알퐁스 아레올라(32)의 기복 있는 경기력에 고전했다. 이 때문에 리그 순위도 9위에서 14위로 추락했다. 이런 이유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웨스트햄에 골키퍼 보강은 시급한 과제다. 웨스트햄은 2025-2026시즌 반등을 위해 스즈키를 영입, 장기적으로 주전 골키퍼로 육성할 예정이다. 그만한 잠재력을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즈키다. 스즈키는 현재 이적 시장에서 약 2000만 유로(약 322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현실화되면 아시아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게 되며, 손흥민(33, 토트넘)과의 맞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스즈키는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등에서 일본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시안컵 때 보여준 불안한 경기력으로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7.08. 19:58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입지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시즌을 통틀어 수차례의 실책으로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핵심 조나단 타가 입단 직후부터 완전히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김민재의 거취에 대한 정리 작업이 사실상 시작된 분위기다. 뮌헨은 이번 비시즌 이적 시장에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던 조나단 타(29)를 전격 영입했다.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인 타는 뮌헨 입단과 동시에 클럽 월드컵 5경기 전 경기 선발 풀타임 출전이라는 성적표를 들고 주전 자리를 굳혔다. 반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대회 전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명단엔 이름을 올렸지만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하며 구단의 신뢰에서 멀어진 모습을 보였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분데스리가 센터백 랭킹에서 조나단 타를 1위로 선정했다. 이어 레버쿠젠 동료 피에로 잉카피에가 2위, 김민재의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3위를 차지했다. 당시 김민재는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클래스’가 아닌 ‘인터내셔널 클래스’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독일 외 지역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였지만, 월드클래스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황은 더 악화됐다.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전에서의 실수가 치명적으로 작용했고, 이탈리아 강호에게 일격을 당하며 뮌헨은 조기에 유럽 무대에서 탈락했다. 김민재는 곧장 책임론의 중심에 섰다. 수비진 줄부상 속에서도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우승을 위해 희생했던 기여도는 조명되지 않았다. 그리고 시즌이 모두 끝난 2024-25 최종 랭킹에서 김민재는 결국 이름을 지우게 됐다. ‘키커’는 21위까지 이어지는 내셔널 클래스 리스트에서도 김민재를 제외했다. 사실상 분데스리가 주전급 수비수로서의 경쟁력조차 인정받지 못한 셈이다. 반대로 타는 2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프랑크푸르트의 로빈 코호, 프라이부르크의 마티아스 긴터, 그리고 레버쿠젠의 잉카피에가 3~5위권을 형성하며 명단 상단에 자리했다. 뮌헨의 내부 기류도 달라졌다. 구단의 기술 이사 막스 에베를은 “김민재는 클럽월드컵 이후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 발언을 내놓았다. 사실상 정리 수순을 예고한 발언이다. 현재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적지 않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물론이고, 파리 생제르맹(PSG)과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까지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하지만 그의 시장 가치는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김민재의 상황을 더 냉정하게 바라봤다. 이 매체는 “한때 분데스리가 수비 랭킹 6위였던 김민재가 이제는 완전히 리스트에서 밀려났다”며 “기량 저하, 반복되는 실수, 그리고 클럽월드컵 전경기 결장까지 겹치며 랭킹 외로 밀려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됐을 것이다. 경기력과 정신적으로 모두 흔들린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타를 다음 시즌 핵심 수비수로 낙점한 상태다. 김민재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인지, 혹은 사우디의 막대한 자본을 선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7.08. 19:54
정부가 자본시장 내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하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에 분산된 조사·심리 기능을 통합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이 적용되며, 부실 상장사에 대해서도 상장폐지 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합동대응단 신설… 6~7개월 내 조사 마무리 목표 금융위원회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30일 ‘합동대응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불공정거래 대응이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 등으로 분산돼 있어 사건 대응에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신설되는 합동대응단은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며, 거래소 내 사무실을 두고 각 기관이 긴급 사건을 공동 조사하게 된다. 합동대응단은 총 34명(금융위 4명, 금감원 18명, 거래소 12명)으로 출범하며, 향후 50명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15개월 이상 소요되던 조사·심리 절차는 6~7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사 권한 강화… AI 감시시스템 도입 조사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거래소는 시장감시 및 이상거래 심리를 맡고, 금감원은 자금추적 및 자료 분석 등 임의조사를, 금융위는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수행한다. 시장 감시체계도 개선된다. 지금까지는 계좌 기반 감시가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주민등록번호를 가명 처리한 ‘개인 기반 감시’ 체계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10월까지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되고, AI 기반 감시시스템도 도입된다. 금융당국은 이 조치로 감시 대상이 약 39% 감소하고, 동일인 식별 및 자전거래 여부 분석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 본격 적용 정부는 불공정거래, 불법공매도, 허위공시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위반 시 지급정지, 과징금, 금융상품 거래 제한, 임원 선임 제한 등의 제재가 신속히 집행될 예정이다.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법적 근거는 이미 마련되어 있으나 실효적 제재가 부족했다”며 “합동대응단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조만간 시장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혐의 계좌에 대해선 조사 단계에서 즉시 지급정지 절차를 진행하고, 최대 부당이득의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해 범죄수익 환수에 나설 방침이다. 중대한 위반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 실명 공개와 기관 대상 영업정지 조치도 검토된다. 부실 상장사는 신속 퇴출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신뢰 확보를 위해 부실기업 퇴출도 강화한다. 10일부터는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이 단계적으로 상향되며, 2년 연속 감사의견 ‘의견거절’ 혹은 ‘한정’일 경우 즉시 상장폐지된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는 코스닥 상장폐지 심사는 2심제로 축소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공정하고 투명한 질서 확립이 최우선”이라며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면 반드시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7.08. 19:51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28, 삼성생명)가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9일 "서승재 선수가 서울 방이동 올림픽회관 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방문하여 유소년 선수 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에게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서승재는 "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로부터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이번 기부가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협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개인후원계약의 길을 열어줘 큰 동기부여가 된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동문 회장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서승재 선수가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어린 선수들에게 큰 희망과 동기를 줄 수 있는 뜻깊은 나눔이다. 협회 역시 이러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유소년 육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앞으로도 유망 유소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승재는 현재 남자복식(파트너 김원호 선수) 세계랭킹 3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는 김원호 선수와 출전한 2025년도 BWF 월드투어 슈퍼1000대회(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발하고 있다. 서승재는 곧 개최될 중국오픈(7.22-27, 중국 창조우) 대비 훈련에 전념 중이며, 올 시즌 모든 슈퍼 1000대회 우승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그는 "올해 3개의 슈퍼1000대회 우승을 거둔 만큼 올해 하나 남은 중국오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거둬 올해 월드투어 슈퍼1000대회 석권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는데 이번 대회는 김원호 선수와 남자복식 한 종목만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2연패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8. 19:51
[OSEN=우충원 기자] 울산에 네 개의 우승컵과 두 번의 이적료를 안겨준 정승현이 울산으로 복귀한다. 지난해 초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알 와슬로 이적한 정승현은 다시 한번 행선지를 친정팀으로 틀었다. 국가대표 타이틀뿐만 아니라 사간 도스(일본) 시절을 제외하면 소속팀 모든 곳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력을 보유한, 말 그대로 ‘유관력’을 가진 정승현이 다시 울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특히, 정승현은 2017시즌 FA컵(현 코리아컵),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22-2023시즌 K리그1 우승컵을 구단에게 선사한, 현 시점 팀의 유일한 3관왕(코리아컵, ACL, K리그)경험 선수로서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의 유소년 팀 현대고등학교(U18)에서 성장해 2015시즌 프로무대에 입성한 정승현은 2017시즌 J리그의 사간 도스로 이적한다. 정승현은 2018시즌 가시마 앤틀러스로 팀을 옮겨 2018 ACL 우승과 FIFA 월드컵 엔트리 발탁이라는 값진 경험을 쌓고 2020시즌 울산으로 돌아왔다. 복귀 직후 1년 만에 친정팀에서 ACL 우승컵을 거머쥔 정승현은 2021시즌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에 입단, 첫해부터 주장으로 활약하며 김천을 K리그2 제일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된다. 2022시즌엔 군 전역 후, 울산의 유니폼을 다시 입고 구단의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일조한다. 2023시즌에는 주장으로서 시즌을 시작, 울산의 K리그1 독주 우승의 일원으로서 이름을 남겼다. 2024시즌 시작을 앞두고는 UAE의 알 와슬로 이적, 이적 첫해에 구단의 17년 만의 리그 우승과 프레지던트컵 우승에 기여하며 우승 DNA를 뽐냈다. 다음 시즌에는 팀의 리그 26경기 중 25경기에 나서며 젊은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성기를 증명한 정승현은 다시 한번 목적지를 울산으로 정했다. 정승현은 어느덧 울산에서 K리그1 여섯 시즌, 100경기를 소화한 번듯한 유스 출신 레전드가 됐다. 더불어 K리그에서는 반드시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른바 ‘원 클럽맨’으로 구단과 팬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은 정승현이다. 정승현은 그라운드 위 존재감뿐만 아니라 이적시장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다. 2017시즌 J리그의 사간 도스 이적 당시 구단에 상당한 이적료를 남겨 준 바 있는 정승현은 2020시즌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울산에 돌아왔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UAE의 알 와슬로 이적, 팀에 다시 한번 큰 이적료를 선사하고 중동 무대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 5년 전과 같이 자유 계약 신분으로 친정팀으로 돌아와 팀의 후반기 반등에 동력을 실어줄 것을 선언했다. 두 번의 해외 이적과 한 번의 군 입대로 울산으로 ‘세 번째 복귀’를 하게 된 정승현은 “선수 생활 그리고 그 이상으로 보고 결정한 이적이다. 울산 외에 다른 K리그 팀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계셨을 것이다. 울산 팬들의 믿음과 응원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갚는 것이 남은 선수 생활의 유일한 목표다. 집에 돌아올 수 있어 편안하고 또 행복하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울산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7.08. 19:49
서울시교육청은 9일 김건희 여사의 교원 자격증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으로부터 김 여사의 교원 자격증 취소 신청을 받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김 여사는 앞서 1999년 '파울 클레(Paul Klee)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해당 교원 자격증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숙명여대는 지난달 논문 표절을 이유로 김 여사의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소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서울시교육청에 김 여사의 교원 자격증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초·중등교육법 제21조의 5에 따르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자격증을 받은 경우' 해당 자격증은 취소 대상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른 시일 안에 김 여사 측에 자격증 취소 절차가 시작됐음을 알리고 의견을 낼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후 의견 청취 등을 거쳐 결과를 낸 뒤 김 여사 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자격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지키는 것은 교육 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적법한 절차 이행과 충분한 의견 청취 후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하게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07.08. 19:49
[OSEN=지민경 기자] 문원과 결혼을 발표한 코요태의 신지가 프러포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코요태 신지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신 발언’ 코너에서는 망한 이벤트에 대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빽가는 이벤트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싫어한다. 저는 받는 것도 싫다기 보다는 부끄럽다”고 답했다. 신지 역시 “저도 그런건 낯간지러워 한다”고 공감했다. 받고 싶은 프러포즈가 있냐는 박명수의 말에 신지는 “저는 프러포즈는 늘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프러포즈가 꼭 서프라이즈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카페 빌리고 꽃 주고 생각만해도 간지럽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7.08. 19:48
[OSEN=유수연 기자] 임윤아가 조정석과 함께 각기 다른 작품으로 여름 극장가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제공/배급: CJ ENM | 제작: (주)외유내강 | 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경림이 MC로 나선 가운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임윤아는 낮에는 평범하게 정셋빵집을 운영하지만 새벽이면 상급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을, 안보현은 퇴사 후 무미건조 집콕 일상을 보내던 청년 백수이자 선지의 특별한 비밀을 우연히 듣게 되고, 새벽마다 선지의 보호자가 되는 험난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길구 역을 맡았다. 특히 2019년 데뷔작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여름 극장가에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이상근 감독과 임윤아가 올여름 '악마가 이사왔다'로 6년 만에 다시 만난 바. 함께 '엑시트'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배우 조정석은 영화 '좀비딸'로 올 여름 극장가를 찾은 가운데, 이에 대해 임윤아는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6년 전 ‘엑시트’로 여름에 함께 했었던 파트너였는데, 그런 정석 오빠가 지금은 서로 다른 작품으로 올여름에 함께 극장에 나란히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 의미가 있는 것 같더라. 먼저 앞서나가 주셔서, 많은 분들이 ‘좀비 딸’에 이어서 ‘악마가 이사 왔다’까지 영화관에 많은 분들이 북적하게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윤아는 "’엑시트’때 같이 하며 너무 좋은 기억이 많았다. 이 팀과 함께 또다시 작품을 하게 된다면 너무 행복하겠다,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제안해주셔서 정말 흔쾌히 작업하게 되었다. 하면서도 느꼈지만, ‘엑시트’때도 좋은 환경에서 작업했는데, 이번 현장에서도 역시나 너무 완벽한 호흡이었다. 이전보다 더 감독님의 코드를 이해하는 데 빠르게 도움이 됐어서, 정선지라는 캐릭터도 굉장히 애정이 남다르더라. 감독님이 표현하시고 싶은 그 모습들을 이전 작업의 호흡 기억을 살려서 잘 살려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7.08. 19:45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아이브(IVE) 멤버 안유진이 '뿅뿅 지구오락실3'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 25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는 지난 4일 최종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락실'의 막내로서 매 시즌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낸 안유진은 이번 시즌에서도 회차를 거듭할수록 물오른 예능감을 발휘하며 '확신의 예능돌'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방송 내내 안유진은 주변 상황을 빠르게 캐치하고 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웃음을 더하는 '예능 스펀지' 같은 면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부다비의 한 카페에서 꽃 냄새를 맡은 이은지가 "여기에 독을 탔어"라며 상황극을 펼치자, 과장된 표정으로 죽는 척 연기한 안유진의 센스는 방송 직후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지락실3' 대표 명장면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이은지의 양희은 성대모사를 능청스럽게 이어받아 높은 싱크로율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장면도 화제가 됐다. 이를 지켜보던 나영석 PD는 "와, 잘한다 이제"라며 감탄을 표했고, 함께한 멤버들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선배들의 예능감을 빠르게 흡수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안유진의 순발력과 센스는 '지락실3'의 웃음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아이돌 자아를 내려놓고 몸을 아끼지 않는 진심 어린 태도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교 졸업 사진이 공개됐을 때는 잠시 당황하는 듯했으나, 이내 포즈와 좌우명을 따라 하며 상황을 유쾌하게 넘겼고, 얼굴에 꼭 맞는 토끼 수모를 쓰고 물개 연기를 자청하거나 제작진에게 자진 입수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예능돌'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이번 촬영에서 유진이 다 좋았어. 어떻게 그렇게 아이돌 자아를 다 꺼놓을 수 있는 거야?"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추리력과 순발력을 겸비한 '안유지니어스' 활약도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유진은 스마트폰 이미지 검색을 활용해 단서를 추적하고 수수께끼를 풀어내며 토롱이·철용이 검거 임무의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특히 토롱이의 밀항 위치를 파악한 안유진은 극적으로 그를 붙잡으며 임무를 완수, 검거 미션의 1등 공신으로 등극하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최종회에서도 안유진의 활약은 계속됐다. '지락실3' 해외 촬영을 마친 뒤 오랜만에 서울에서 지락이들과 재회한 그는 한껏 꾸민 '아이돌 모드'로 등장해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유진은 "열심히 모니터링해 보니 이쯤에서 한 번쯤은 조용하고 예쁜 제 모습도 담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도도한 말투로 콘셉트를 지키려 애썼고, 이어진 기념품배 컬링 대결에서 유쾌한 에너지로 현장을 물들이며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빛냈다. 안유진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시즌 역시 하루하루가 정말 즐거웠고, 언니들과 매 순간을 웃고 떠들면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저희가 느꼈던 즐거움을 함께 느끼셨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함께해준 언니들, 저희를 위해 늘 애써주신 '지구오락실' 제작진분들,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곧 본업으로 돌아가 아이브 안유진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뿅뿅 지구오락실1'에서 '예능 원석'으로 주목받았던 안유진은 시즌3에 이르러 완전히 무르익은 예능감과 진심 어린 태도로 '믿고 보는 MZ 예능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타고난 예능 센스와 순발력은 물론, 웃음을 위한 열정까지 고루 갖춘 안유진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1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초대형 글로벌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에 출격한다. /[email protected]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3'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08. 19:43
[OSEN=고성환 기자] 4년 만에 결론이 나왔다. 기성용(36, 포항스틸러스)이 자신의 성폭행 의혹을 주장한 제보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받게 됐다. '뉴스1'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는 9일 오전 기성용이 성폭력 의혹 폭로자인 초등학교 후배 A 씨와 B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기성용이 청구한 배상액 5억 원 중 1억 원을 인정했다. 구체적인 판결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변론기일에서 원고 기성용 측은 A씨와 B씨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고, A씨와 B씨는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날 판결에서 허위 사실 여부에 대한 판단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2022년 3월 첫 변론이 시작됐다. 그러나 기성용이 이들을 고소한 형사 사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 진행이 미뤄지면서 3년 가까이 중단됐고, 지난해 1월 변론이 재개된 뒤 드디어 1심 판결이 나오게 됐다. 지난 2021년 2월 A씨와 B씨는 초등학교 시절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축구부 생활을 하던 도중 선배인 C선수와 D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C선수가 기성용으로 밝혀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기성용은 "결코 그런 일이 없었다. 축구 인생을 걸고 말한다"라고 즉각 부인하며 결백을 외쳤다. 그는 같은해 3월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A씨와 B씨를 고소했다. 동시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취했다. 다만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2023년 8월 증거 불충분으로 A씨와 B씨를 '무혐의' 불송치 결정했다. 아울러 기성용의 성폭력 혐의에 관해서도 관련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A씨와 B씨는 자신들의 폭로를 '대국민 사기'라고 비난한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역시 1심과 2심 모두 패했다. 오히려 기성용이 제기한 이번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패소하며 공동으로 1억 원을 배상해야 하게 됐다. 한편 기성용은 최근 FC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K리그에서 서울 유니폼만 입고 뛴 '서울 레전드'지만, 구단과 출전 시간을 두고 이견을 보인 끝에 두 번째 이별을 택했다. 서울과 기성용의 동행은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으로 일단락됐다.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른 K리그 팀에서 뛰게 된 기성용. 그는 "딸이 왜 경기에 안 나가냐고 물었다"라며 "나이가 많아서 그렇다고 설명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아이에게 경기장에서 멋지게 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서울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기성용은 "대표팀에서도 다쳐서 물러났다. 이번에도 그렇게 은퇴한다면 평생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은퇴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프로 데뷔 20년 차를 맞은 기성용은 포항에서 등번호 4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이는 그가 프로 입단 당시 사용했던 번호다.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기성용은 "국내에서 처음 이적하는데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 포항이라는 명문 구단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멋진 일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후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8. 19:42
[OSEN=김채연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예비신랑 문원을 두고 일어난 모든 의혹에 대해 확인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며 응원을 부탁했다. 지난 8일 신지는 개인 계정을 통해 “최근 저의 결혼 소식으로 인해 여러분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한편으로는 제가 여러분에게 크나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최근 있던 예비신랑 문원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2일 신지는 결혼을 알린 예비 남편 문원과 코요태 남성 멤버들간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고, 이때 문원은 자신이 결혼을 한 적이 있었고,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종민, 빽가는 충격적인 고백에 놀란 듯 보였으나 이내 두 사람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문원의 태도를 지적하며 대국민 결혼 반대가 시작된 것. 여기에 문원에 대한 의혹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사실 여부에도 궁금증을 모았다. 한 팬은 신지에 “누나 팬인데요. 진짜 남자 잘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연애와 결혼은 다릅니다. 여튼 누나의 판단을 존중하며 누나가 축복받고 좋은 길로 갔으면 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신지는 “감사하다”고 답글을 남기며 영상 공개 후 파장을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다만 누리꾼들의 댓글로 시작된 부동산 사기, 양다리, 이혼 유책, 학교 폭력, 군대 폭력 등 수많은 의혹 중에서 문원이 불법적인 행동을 했거나, 누구를 괴롭힌 행위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지는 소속사와 직접 모든 의혹을 확인한 뒤 해당 행위가 없었다는 사실을 공식 보도자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신지는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드리기까지 여러 의혹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제 입장이 오래 걸린 점 죄송하다”며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모두 확인했으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 이후의 일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신지가 공개적으로 다시 한번 문원과 결별은 없다고 못박은 셈. 소속사 역시 같은날 보도자료를 내면서 “당사는 평소 신지 씨를 대하는 문원 씨의 태도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두 사람은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사랑하며 서로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이에 당사 또한 신지 씨로부터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누구보다 진심으로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원 씨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여러분이 지적하신 부분들을 고쳐나가기로 약속했다. 신지 씨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여러분의 말씀을 꼼꼼히 살피며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충분한 시간을 주시고,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이지스타 제공,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08. 19:42
[OSEN=이후광 기자] 16년 만에 1라운드로 뽑은 내야수가 이 정도로 재능이 넘칠 줄이야. ‘슈퍼루키’ 박준순(두산 베어스)이 무서운 성장세로 9위 두산 팬들의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 있다. 박준순은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와 득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0-0이던 2회초 1사 1루에서 3루수 야수선택으로 1루를 밟은 뒤 오명진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 때 전력 질주를 통해 2루, 3루를 지나 홈에 도달했다. 백미는 네 번째 타석이었다. 5-5 동점이 된 8회초 1사 1루 상황. 등장과 함께 롯데 베테랑 김상수의 초구 132km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겨 좌측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날렸다. 6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데뷔 첫 2루타 이후 약 3주 만에 나온 시즌 2호 2루타였다. 박준순의 출루는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속타자 오명진이 고의4구로 만루를 채운 가운데 박계범이 좌전안타를 쳤고, 3루주자 김재환의 득점에 이어 박준순도 3루를 거쳐 달아나는 쐐기 득점을 신고했다. 박준순이 2루타 1개만 쳐도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19세 고졸 신인선수이기 때문. 그런데 표면적인 기록만 보면 신인답지가 않다. 시즌 37경기 타율 2할9푼4리 25안타 2홈런 6타점 3도루에 최근 10경기 타율이 3할7푼8리(37타수 14안타)에 달한다. 6월 타율 2할9푼6리로 프로에 적응하더니 7월 들어 타율 3할2푼으로 날개를 펼치고 있다. 두산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투수가 아닌 야수 박준순을 1라운드에서 지명, 2009년 2차 1라운드 7순위 허경민 이후 16년 만에 1라운드에서 내야수를 품었다. 1차지명까지 포함하면 2021년 1차지명 안재석 이후 5년 만에 내야수를 가장 먼저 뽑았다. 박준순은 작년 10월 계약금 2억6000만 원에 두산과 프로선수 계약을 체결했고, 초반 시행착오를 거쳐 1군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 박준순은 덕수고 시절 통산 73경기 타율 4할2푼5리 99안타 5홈런 출루율 .525 장타율 .588 OPS 1.113 파괴력을 과시하며 아마 야구를 평정했다. 6월과 7월 타율에서 알 수 있듯 그의 타격 재능이 프로에서도 조금씩 통하는 모습이다. 타격보다 더 놀라운 건 수비다. 팀 사정 상 주 포지션인 2루수, 유격수가 아닌 3루수를 담당하고 있는데 수비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6월 19일 대구 삼성전부터 본격적으로 핫코너를 맡은 그는 베어스 주전 3루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등번호는 유격수 김재호의 ‘52’를 물려받았지만, 현재 퍼포먼스는 40억 원에 KT 위즈로 떠난 허경민의 후계자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린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사실 박준순의 배팅 감각은 예전부터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스프링캠프 때도 직접 확인을 했다”라며 “그보다 박준순이 수비하는 걸 보고 많이 놀라고 있다. 주 포지션이 아닌데 3루수에서 적응하는 걸 보고 솔직히 많이 놀라고 있다. 흔히 하는 이야기로 아주 예뻐 죽겠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7.08. 19:41
전남 여수시 정화조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해남군 맨홀에서도 질식 사고가 났다. 9일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1분쯤 해남군 해남읍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작업하던 A씨(60대)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A씨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자 7명이 맨홀 내부에서 작업을 하던 중 A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보호장비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여부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여수시 정화조에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시 만흥동 한 식품 가공업체에서 폐수처리시설을 청소하던 업체 대표 B씨(60대)와 직원 C씨(50대)가 질식해 숨졌다. 사고 당시 C씨는 4m 깊이의 정화조를 청소하던 중 의식을 잃어 쓰러졌고, 이를 본 대표가 구조하기 위해 시설 안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정화조는 톳을 가공하고 남은 찌꺼기를 거르는 폐수처리시설로 알려졌다. 인천의 한 도로 맨홀에서는 지난 6일 근로자 1명이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됐고, 또 다른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인천 맨홀 사고와 관련해 “일터의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며 “현장 안전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철저히 밝히고, 법령 위반 여부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엄중히 조치하라”고 했다. 밀폐공간 질식 사고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98명이 밀폐공간 질식 사고로 산업재해를 입었고, 이 중 126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40명(31.7%)이 6~8월에 목숨을 잃었다. 기온이 상승하면 유해가스 발생량도 늘어나 맨홀이나 오폐수 처리시설, 축사 등에서의 질식사고 위험이 커진다. 노동부는 밀폐공간 사전파악과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및 환기, 호흡보호구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황희규([email protected])
2025.07.08. 19:37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질책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8일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며 이 위원장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 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이 대통령의 지시로 '방송 3법'을 만들고 있다고 발언한 걸 겨냥한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자격이 없다”(김병주 최고위원), “매우 파렴치하다”(이언주 최고위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비공개로 이뤄진 국무회의 내용을 왜곡하고 무단으로 공개했다. 자기 정치에 이용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방송 3법’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방통위 자체안을 만들라는 ‘업무지시’를 했다고 호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성과 진실 추구를 생명처럼 여겨야 할 방통위원장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한다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공공기관장은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해야 한다’는 자신의 말을 즉각 실천하는 게 어떠냐”며 사퇴를 권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위원장이 과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말을 하나하나 읊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모든 것을 한다’, 이 위원장이 지난해 9월 보수 유튜브에서 한 말”이라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이유로) 감사원은 어제 이 위원장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으나, 이는 솜방망이 처분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이언주 최고위원도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방통위원장 한 분이 국무회의에서 자꾸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대단히 부적절하다”라며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중차대한 자리인데, 비공개 회의 내용을 왜곡해 개인 정치에 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매우 파렴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작년 국회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같은 당 이상휘 의원마저도 ‘유튜브에 출연해 논쟁이 될 만한 얘기를 하는 걸 삼가 달라’고 말했다.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의원이 보기에도 선을 넘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이 위원장에게 ‘주의’ 처분을 내린 감사원을 향해선 “초록은 동색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된 감사원의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시중에 파다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과방위 의원들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주의’ 처분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이진숙 방통위원장 국가공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및 경찰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을 고발할 방침이다. 조수빈([email protected])
2025.07.08. 19:37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영부인 브리지트 여사에게 얼굴을 얻어맞는 듯한 장면으로 불거진 ‘부부싸움’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또다시 불화설에 휩싸였다. 8일(현지시간) 피플·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브리지트 여사로부터 에스코트를 무시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이날부터 3일간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마크롱 부부는 런던에 위치한 노솔트 왕립 공군 기지에 도착했고,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비행기에서 내려온 마크롱 대통령은 브리지트 여사를 에스코트하기 위해 오른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손을 쳐다도 보지 않고 혼자 난간을 잡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어색하게 손을 거뒀다. 이후 마크롱 부부는 영국 왕세자 부부와 인사를 나눈 뒤 의전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의전 차량 안에서도 냉담한 반응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 장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의전 차 안에서도 두 사람의 분위기는 차가워 보였다”며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 옆에 앉아 휴대전화만 응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바디랭귀지 전문가 주디 제임스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을 거부하고 심지어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했다. 다만 마중 나온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함께 윈저성에 도착해서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이 내민 손을 거부하지 않았고 팔짱을 낀 채 입장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맞고 사는' 마크롱 논란이 있었다.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섰던 마크롱 대통령은 5월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에는 빨간 소매의 누군가의 두 손이 날아들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뒤로 밀리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 뒤늦게 문이 열린 것을 의식한 마크롱 대통령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전용기 밖으로 걸어 나왔다. 뒤이어 브리지트 여사가 내렸는데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었을 때 보였던 빨간 옷을 입고 있었다. 이후 전용기 계단을 내려올 때도 마크롱 대통령은 브리지트 여사를 향해 자신의 팔을 잡으라는 듯 내밀었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무시한 채 난간을 잡았다. 이 영상이 확산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부부 싸움을 했다거나 불화가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맞고 사는 남편’ ‘맞고 사는 학생’ 등과 같은 마크롱 대통령을 조롱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추측이 난무하자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며 “영상 하나로 온갖 터무니없는 말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측근들도 “루머가 러시아에서 시작됐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고의적인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자신보다 24세 연상인 고교 은사이자 친구 어머니 브리지트와 결혼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에 따른 사흘간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 EU 회원국 정상이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건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이다. 최근 프랑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08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었다. 2023년 9월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프랑스를 사흘간 국빈 방문한 데 이은 답방 의미도 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 의회 건물인 웨스트민스터궁에서 영국 상·하원 의원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양국이 미국과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리스크를 없애야 할 것”이라며 미ㆍ중에 대한 무역 의존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브렉시트에 대해선 “우리가 깊이 유감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존중하는 결정”이라며 영국과 프랑스 간 교역이 브렉시트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등 양자 협력 관계가 여전히 가깝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기술 협력과 학생과 연구원, 예술가 교류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민에 대해서는 양국이 “불법 이민을 인도주의, 연대, 확고함으로 해결할 공동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07.08. 19:37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참석 배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참석 배제 조치를 검토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 부분은 아직 논의가 없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두 가지 오류사항을 개인적으로 짚어주겠다”며 “‘잘못된 부분을 정정했다’는 표현을 했는데 올바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시’와 ‘의견 개진’이 헷갈린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발언할 자격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또 “지금 이 위원장은 의결권은 없고 발언권만 있는데, 발언권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대통령이 부여할 때 발생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지금까지는 계속 발언권을 허용해 왔는데, 그 과정에서 비공개 회의 내용이 노출되는 등 방통위원장과 관련된 부분만 개인의 정치에 활용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외청들도 참석해 보고하고 있지 않나”라며 “의결권이 아닌 참석권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으며 조율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이기에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이 위원장을 공개 질책했다. 또 이 대통령의 ‘방송3법’ 국무회의 발언을 놓고 이 위원장은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대통령실은 “업무지시가 아닌 의견을 물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 이진숙 “대통령 지시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를 통해 “기관장으로서 (방통위가) 5인 위원회로 정상화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관련한 발언을 자주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자기 정치’가 개입될 여지는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국무회의 발언과 관련해 “비공개 회의에서 오간 발언은 원칙적으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면서도 “민주당 의원이 물어왔기에 나는 방송3법과 관련해 방통위의 안을 만들어 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은 아니며 방송3법과 관련한 방통위의 ‘의견’을 물었다고 설명했는데, 지시한 것과 의견을 물은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방통위 차원의 의견을 물어오면 성실하고 충실하게 준비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7.08. 19:34
[OSEN=김나연 기자] 가수 한초임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8일 '그냥 조현영' 채널에는 "상체는 비욘세인데 하체는 음바페인 연애 하수 한초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노빠꾸조현영' 코너에는 한초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조현영은 한초임에 대해 "실검 있을때 굉장히 실검에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지원은 "사고 많이쳤냐"고 물었고, 한초임은 "한번은 내가 서울가요대상 MC를 봤다. 권혁수 오빠랑 같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현영은 "그때 한창 추울때였죠"라고 말했고, 한초임은 "영하 10도였고 그때 당시 노출같은게 이슈였을때였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 해서 나는 위에가 아닌 밑을 노출시키자 해서 원피스를 수선했다. 수영복으로"라고 설명했다. 당시 한초임은 수영복위에 시스루를 덧댄 파격 노출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던 바. 조현영은 "그때부터 밑에 노출을 좋아하셨네"라고 말했고, 지원은 "그래서 찾아왔다"며 시상식 사진을 꺼내들었다. 그는 "진짜 야망이 그득그득 보인다"고 감탄했고, 조현영도 "다시봐도 진짜 충격적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지원은 "영하 10도에"라고 강조했고, 한초임은 "살기위한 몸부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조현영은 "이때는 초임언니를 몰랐을때다. 그랬는데 이 언니 분명 이상한 사람일거다. 근데 너무 멀쩡하니까. 이때 정말 노력을 많이 한거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골때녀' 덕분에 '연예대상' 시상식 가셨지 않나. 그때 입었던 의상 드레스가 이때에 비해서 많이 얌전해지셨는데 초심을 잃으신거냐"라고 물었고, 한초임은 "실검이 없어졌지 않나. 저는 실검이 있을때는 진짜 사고 하나 치고싶더라니까"라고 이슈를 위한 남다른 집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7.08. 19:34
[OSEN=연휘선 기자] 가수 이효리는 자연의 흐름에 맡기겠다고 했고, 배우 이시영은 생명을 포기할 수 없다며 기술을 선택했다. 임신이라는 같은 질문 앞에서 서로 다른 대답을 내놓은 두 톱 연예인의 이야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시험관 시술을 둘러싼 극과 극의 선택은 여성에게 임신과 출산의 책임을 묻는 한국 사회의 시선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 지난 8일, 이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둘째 임신 사실을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전 남편과의 이혼 절차를 밝힌 지 약 3개월 만이다. 결혼 중 시험관 시술을 통해 냉동해둔 배아의 보존 기간이 끝나갈 즈음, 이시영은 생명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식을 결심했고, 현재 임신 중이다. 출산 예정일은 올해 연말로 전해졌다. 특히 이혼 전후 시점과 임신 시기가 겹치며, 전 남편의 동의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전 남편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초기엔 동의하지 않았으나 친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법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배아 이식을 둘러싼 이시영과 전 배우자의 견해차는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날,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말을 많이 하면 그에 대한 대가가 있더라”며 공개 행보에 따른 부담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는 지난 2022년 MBC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들’에서 “시험관 시술은 하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며 노산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자연임신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발언은 당시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금도 여전히 여성의 임신 방식에 대한 논쟁의 불씨가 됐다. 열띤 논쟁 속에서도 실상 정답은 없다. 첫째가 있는 데다 배우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시술을 시도한 이시영의 결단. 반대로 1979년생 이효리의 자연임신 도전. 이시영에게 찬사를 보내며 이효리의 선택을 '시험관 거부'로 읽는 사람들과 반대로 이효리의 '소신'을 존중하며 이시영의 선택을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존재한다. 양 극단 사이엔 그저 2세를 향한 갈망 만이 동일할 뿐, 각자의 가족을 선택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모든 것이 공개된 듯 잊힐 권리가 거세된 톱스타들이라고 해서 타인인 대중이 이들의 가구 구성원까지 관여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효리와 이시영, 두 스타의 선택을 주목하게 되는 것은 그 자체로 누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 여성들이 마주한 현실과 결정의 무게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한국 사회는 여성에게 임신과 출산의 책임을 강하게 요구한다. 이효리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던 것도, 이시영의 결단에 감탄과 응원이 쏟아지는 것도 결국 같은 뿌리에서 비롯된다. 혈연적 관계인 2세를 보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여성의 존재. '엄마'라는 이름으로 어떤 과학 기술로도 대체할 수 없고, 그렇기에 여전히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과 책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사실에서 오는 책임감이 여전히 한국 사회를 짓누른다. 돈으로도 시간으로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는 건강과 생명을 건 임신에서 자유롭고 싶다는 해방감, 그 부채감에서도 벗어나고 싶다는 갈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결국 이효리도, 이시영도 각자의 선택을 대표하는 인물일 뿐이다. 중요한 건 어떤 선택이든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타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할 뿐. 이미 각자의 방식을 결정한 두 톱스타들은 자신들의 소신을 지켜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7.08. 19:34
[OSEN=조은정 기자]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이상근 감독)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배우 임윤아가 캐릭터 소개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악마가이사왔다 #윤아 #임윤아 #안보현 조은정([email protected])
2025.07.08.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