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62)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를 향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영화 '파이트 클럽', '트로이' 등으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피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메시의 활약에 "완전히 압도됐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피트는 최근 영국 매체 'LAD바이블'의 코너 'Agree to Disagree'에 출연해, 자신의 신작인 'F1 더 무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댐슨 이드리스와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드리스는 메시를 언급하며 "그는 외계인이다. 진짜 놀라운 선수"라고 치켜세웠고, 이에 피트는 강하게 공감했다. 피트는 "그는 정말 대단해. 난 메시를 사랑한다. 그가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도전했는지를 알기에, 마지막 무대에서 마침내 해냈다는 사실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 깨달았지. '아, 이제 알겠다'고 말이야"라고 말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항상 전 세계적인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선수였다. 그의 커리어에 가장 무거운 그림자로 남아 있던 과제는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아르헨티나를 다시 한 번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는 것이었다. 젊은 시절의 대표팀 커리어는 반복된 좌절로 얼룩졌지만, 커리어 후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메시는 결국 마라도나의 후계자로서 진정한 왕관을 쓰게 됐다. 2021년과 2022년 코파 아메리카,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아르헨티나는 무려 4개의 국제대회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그 중심엔 언제나 메시가 있었다. 피트는 그런 메시의 여정을 지켜보며 "관객 입장에서 완전히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골닷컴은 "전설적인 해설가 피터 드루리가 한때 표현했듯, 메시는 이제 '불멸의 무리 속'에 합류한 존재가 됐다. 피트의 말처럼, 그 긴 기다림 끝에 메시가 월드컵이라는 '가장 위대한 쇼'에서 진짜 모습을 드러냈고,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이 비로소 메시를 '이해하게 된'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시는 현재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2025 클럽 월드컵 토너먼트에 나설 예정이다. 그를 기다리는 상대는 유럽 챔피언이자 한때 몸담았던 파리 생제르맹(PSG). 카타르에서 세계를 사로잡았던 메시가 또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7. 7:59
인공지능(AI) 기반 스포츠 미디어 기업 ㈜호각(대표이사 전영생)과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 ㈜DJ매니지먼트(대표이사 이동준)가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두 회사의 장점을 결합해 국내·외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결정이다. 양사 관계자는 지난 26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호각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두 회사의 주요 업무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AI스포츠미디어서비스 분야에서 주목 받는 ㈜호각은 지난해 7월 KT그룹(KT스카이라이프/KTHCN)과 손잡고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시장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했다. 현재 대한핸드볼협회, 한국리틀야구연맹, 대한배구협회, 한국중고배구연맹의 뉴미디어 서비스 중계권자이며 대한축구협회 K4리그(4부리그) 전 경기를 AI중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2024 홈리스월드컵 대회 기간 중 주관방송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국제적 권위의 ISC(INTERNATIONAL SPORTS CONVENTION)가 수여하는 소셜 임팩트상을 받았다. 한편 ㈜DJ매니지먼트는 박항서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베트남 진출 및 성공 신화를 함께 해 국제적으로 역량을 인정 받은 스포츠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전문회사다.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김상식 전 전북현대 감독이 베트남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는 과정도 함께 했다. ‘김상식호’로 간판을 바꿔 단 베트남은 아세안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박항서 감독 시절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오로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라오스 남·녀대표팀이 한국인 지도자를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과정을 함께 했다. 최근에는 라오스 프로축구 1부리그에 참파삭아브닐FC를 창단해 한국 선수들의 동남아 축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진 기지를 구축했다. ㈜DJ매니지먼트는 마케팅과 매니지먼트는 물론, 구단 운영과 중계권 협상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비즈니스의 다양한 영역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호각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AI스포츠미디어서비스의 국내·외 확장, 선수 및 지도자의 국내·외 진출 협업, 스포츠 단체 및 구단, 팀 육성 협업 등 스포츠 내 다채로운 분야에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양사의 공동 목적을 이루는 사항에 대해 함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06.27. 7:51
[OSEN=정승우 기자] "이제는 받아들여야 한다. 손흥민(33, 토트넘)의 유통기한은 지나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 크리스 워들은 오랜 시간 클럽에 헌신한 손흥민에게 경의를 표하면서도, 이제는 이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손흥민이 유럽 내 다른 리그로 이적한다면 커리어를 2년 더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가 손흥민의 이적을 용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팀에 잔류시키는 데 반대하지 않지만, 단서를 붙였다. 손흥민이 오는 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제한적인 역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프랭크 감독은 최근 언론을 통해 자신이 기대하는 핵심 선수들을 언급했는데, 그 목록에는 도미닉 솔란케,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이 포함됐다. 손흥민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손흥민의 입지 약화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작별의 때'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워들은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이고, 축구계 전체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에게는 유통기한이 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영국 'OLBG'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강한 피지컬을 감당하기에 점점 힘겨워하고 있다. 다른 유럽 리그였다면 2년은 더 뛸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떠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손흥민은 분명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에 고전했다. 현실적으로 그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 맞다. 토트넘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고, 그 공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30대에 접어들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손흥민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유럽 내 다른 리그에서 자유계약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다. 토트넘도 그의 길을 막을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손흥민이 당장 떠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풋볼아시안'은 이달 초 "손흥민이 올여름 이적보다는 2026 월드컵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해당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키더라도 5,000만 파운드(약 933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기량뿐 아니라 손흥민이 구단에 제공하는 마케팅 및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금액이다. 무엇보다 당장 이적이 불가능한 이유가 있다. 손흥민은 계약상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반드시 동행해야 하며, 구단은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친선경기까지 손흥민을 포함한 각종 상업 행사에 참여시키는 계획을 이미 확정해두었다고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이른 시일 내 결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손흥민은 단순한 전력 자원이 아니라, 토트넘의 상징이자 구단 수익의 핵심 카드이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의 상황은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토트넘의 현실을 보여준다. 클럽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변화를 위해 손흥민과의 결별이 필요하다는 현실론, 그리고 그의 지난 10년을 예우하며 마지막 시즌을 함께하자는 존중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그 끝에서, 손흥민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7. 6:25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김천상무를 꺾고 17경기 무패를 달렸다. 전북은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2025시즌 K리그1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콤파뇨의 멀티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전북은 이 경기까지 승점 45를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제주 SK와 1-1로 비긴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과의 승점 차는 10으로 벌어진 덕분에 전북은 독주 체제를 갖췄다. 특히 전북은 최근 17경기 무패(12승5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시즌 전체 승점(승점 42)을 올해 21경기 만에 넘어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반면 김천은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을 더 이어가지 못하며 3위(승점 32)를 유지했다. 대전은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도 앞서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 실점으로 비겨 전북과의 승점 차가 벌어졌다. 전반 27분께 공격수 구텍이 상대 수비수 송주훈과의 공중볼 경합에서 팔꿈치를 쓴 동작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대전은 경기 절반 이상을 10명이 싸웠다.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정재희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이 거의 다 흐른 뒤 제주 남태희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졌다. 3경기 무승(1무 2패)이 끊어진 제주는 10위(승점 23)에 머물렀다. .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06.27. 6:13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수비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27)를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집요한 구애에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아틀레티코의 로메로 영입 시도에 일절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52)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7월 둘째 주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아틀레티코를 이끄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로메로는 누구나 탐낼 만한 선수"라고 직접 언급하면서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시메오네 감독은 로메로와 꾸준히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로메로 역시 과거 "언젠가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라고 밝혀온 바 있어, 이적설이 단순한 관심 수준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트넘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텔레그래프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외부 압력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로메로는 2027년까지 계약이 유효해 이적을 성사시키려면 아틀레티코가 상당한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감독에게 닥친 고민은 이것만이 아니다. 그가 토트넘 부임을 공식 발표한 당일, 로메로는 소셜 미디어에 전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남기며 구단 경영진을 은근히 배제하는 뉘앙스를 드러냈다. 당시 그는 "수많은 장애물 속에서도 길을 만들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며 강한 지지를 보냈지만, 토트넘의 내부 인사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로메로의 이 같은 불만 표출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료진에게만 회복 감사를 전했고, 지난해 9월에는 A매치 이후 전세기 미지원 논란과 관련된 팬들의 불만을 공유하는 등, 구단 운영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온 전력이 있다. 그럼에도 로메로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주장 손흥민의 바로 아래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한 리더 역할을 해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 전에는 선수들을 이끌고 단체 결속 세리머니를 진행했고, 시즌 중에도 팀 결속을 위한 바비큐 모임을 직접 주도하는 등 팀 내 신망이 높은 인물이다. 텔레그래프는 로메로가 올 시즌 종료 후의 거취에 대해 "아직 에이전트와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발전적인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하다"라고 밝힌 4월 인터뷰 내용을 함께 전했다. 한편, 주장 손흥민 역시 시즌 마지막 경기 직후 일부 구단 관계자들에게 이별을 암시하는 뉘앙스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핵심 리더가 동시에 팀을 떠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제임스 매디슨과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여전히 핵심 선수로 팀에 남아 있지만, 손흥민과 로메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리더급 자원을 새롭게 보강하는 것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7. 5:38
[OSEN=정승우 기자] 콤파뇨의 멀티 골로 전북현대가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전북현대는 27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21라운드 김천상무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45점(13승 6무 2패)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무려 공식전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최고의 폼이다. 반면 김천은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승점 32점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김진규-박진섭-강상윤이 중원을 채웠다. 김태현-김영빈-홍정호-최철순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김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강현-이동경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김승섭-이승원-맹성웅-전병관이 중원에 섰다. 박대원-박찬용-김강산-오인표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이주현이 꼈다. 전반전 전북이 계속해서 김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송민규, 콤파뇨, 홍정호가 차례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북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송민규가 찔러준 패스를 콤파뇨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전북의 선제골은 전반 37분 터졌다. 전진우가 박스 바깥에서 어려운 자세로 공을 박스 안으로 투입했고 이를 콤파뇨가 지켜낸 뒤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전북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전북이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7분 전진우가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수비를 흔들고 슈팅했다. 골키퍼 이주현이 쳐냈지만, 공이 콤파뇨에게 향했고 콤파뇨는 실수 없이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30분 김천도 기회를 만들었다. 박스 안 왼쪽에서 공을 잡은 박상혁은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때리고 나갔다. 후반전 추격골을 노리던 김천이 마침내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원기종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7. 5:31
[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 팬들도 캡틴 손흥민(33, 토트넘)을 배신했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17일 “사우디 프로축구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는 올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 클럽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천만 유로(약 633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사우디리그로 이적할 경우 연봉 3천만 유로(약 475억 원)를 손에 쥐게 돼 가장 큰 돈을 만질 수 있다. 유럽상위리그에서 뛰는 것은 포기해야하지만 그에 걸맞는 돈을 얻을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의 몸값으로 무려 1억 유로(약 1592억 원)를 요구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알 나스르 입장에서 7천만 유로(약 1114억 원)로 살 수 있는 손흥민에게 3천만 유로(약 478억 원)를 더 내라는 요구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게 2027년까지 연봉 2억 유로(약 3188억 원)를 주는 계약에 합의했다. 알 나스르가 마음만 먹는다면 손흥민까지 데려가지 말란 법이 없다. ‘풋볼런던’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손흥민을 사우디에 팔아야 하는지, 판다면 얼마가 적당한지 물었다. 조사결과가 충격적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사우디로 팔아야 한다는 찬성 의견이 무려 57%가 나왔다.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졌고 실익을 위해 이제는 사우디로 파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잔류해야 한다는 의견은 21%에 그쳤다. 나머지 22%는 이적조건에 따라 다르다며 중립이었다. 그렇다면 손흥민을 파는 대가는 얼마나 적당할까? 5000-6000만 파운드(약 945-1122억 원)가 34%로 1위를 차지했다. 5000만 파운드(약 945억 원) 이하가 33%로 2위다. 결국 손흥민 몸값은 6000만 파운드(약 1122억 원) 이하가 적당하다는 것이 67%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6000-7500만 파운드(약 1122-1308억 원)는 12%로 3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에서 이 정도 금액을 줄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7500-9000만 파운드(약 1402-1682억 원)는 6%에 그쳤다. 손흥민 몸값으로 1억 파운드 (약 1869억 원)이상을 받는다는 의견은 2%에 그쳤다. 나머지 10%는 손흥민의 가치는 가격으로 매길 수 없다면서 손흥민을 파는 것 자체를 부정했다. 주장 손흥민을 지지하는 토트넘 충성파들이 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6.27. 5:11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을 둘러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남길 것이냐, 보낼 것이냐. 구단 내부는 물론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클럽에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겼다.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첫 번째 주장.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토트넘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손흥민과의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외부 구단들의 관심과 함께 이번 여름이 실질적인 매각의 적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클럽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 주장으로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다섯 명의 축구 칼럼니스트를 통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조명했다. 샘 트루러브, "손흥민이 선택할 문제다." 트루러브는 "손흥민 본인이 선택할 문제다. 지난 10년간 팀에 헌신해온 만큼, 남을지 떠날지를 스스로 결정할 자격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 시즌 더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잔류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토트넘이 이적료 수익을 원한다면 1년 재계약을 제시해 내년 여름에도 계약기간이 남아 있도록 만드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모두가 이기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난 만큼, 손흥민의 라커룸 내 리더십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톰 콜리, "새 시대엔 이별도 필요하다." 콜리는 "프랭크 체제의 출발점에서 손흥민과의 이별은 불가피할지도 모른다"라며 손흥민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토트넘은 지금이 마지막으로 실질적인 이적료를 받을 기회다. 3,000만 파운드(약 560억 원) 이상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 막판 손흥민보다 다른 선수들을 중용한 것도 이유가 있다. 프랭크 감독은 강한 압박과 에너지를 요구하는 스타일"이라며, 손흥민의 현재 신체 상태와 전술적 궁합을 우려했다. 조 도일, "이별의 타이밍은 지났다." 도일은 "유로파리그 우승 직후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더라면 지금보다 자연스러웠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최근 공격 효율이 예전만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는 여전히 클럽의 기준을 세우는 리더이자 모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 많은 리더가 부족한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떠난다면, 팀 내 무게감은 더 가벼워질 것"이라며 이별로 인한 공백을 우려했다. 매튜 애벗, "지금이 반등의 마지막 기회다." 애벗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개인 커리어 최악의 해를 보냈다. 오히려 지금은 반등을 기다려볼 타이밍"이라고 짚었다. 매튜 애벗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사례를 인용하며 손흥민의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재계약도 검토할 수 있는 구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여파로 내부에 감정이 어수선한 지금, 손흥민까지 떠난다면 팀 내 리더십은 다시 붕괴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키어런 킹, "세대교체는 지금." 킹은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클럽에 많은 것을 안겼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 46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기량 저하가 두드러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토트넘이 더 젊은 왼쪽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체 자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언급했다. "가르나초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할 가능성이 높고, 토트넘의 새로운 얼굴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이번 여름, 상징성과 현실 사이에서 갈림길에 섰다. 손흥민의 이적은 단순한 선수 교체가 아니다. 팀의 중심축, 구단 브랜드의 핵심, 그리고 리더십의 근간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 선택"이라고 짚었다. 이제 공은 손흥민과 토트넘, 그리고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에게 넘어갔다. 이별이 될지, 동행이 될지. 그 답은 유럽 정상을 향한 또 다른 여정의 시작점에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7. 4:44
[OSEN=정승우 기자] "오랜만에 이런 경기력을 보여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G조 3차전에서 유벤투스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조별리그 3경기 전승(승점 9)과 함께 13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G조 1위를 확정 지었다. 맨시티는 전반 9분 제레미 도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2분 뒤 에데르송의 실수를 틈탄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동점골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26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낮은 크로스를 유벤투스 수비수 피에르 칼룰루가 자책골로 연결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홀란은 단 7분 만에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 자신의 커리어 300호 골을 달성했다. 클럽 통산 258골, 노르웨이 대표팀 통산 42골을 합쳐 세운 대기록이었다. 이후 맨시티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24분에는 홀란의 패스를 받은 사비뉴가 골키퍼를 끌어낸 뒤 필 포든에게 내주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완성했고, 6분 뒤엔 사비뉴가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39분 두샨 블라호비치가 케난 일디즈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미 흐름은 기울어진 뒤였다. 'BBC'는 "맨시티는 완벽한 조별리그를 치렀고, 유벤투스의 늦은 득점은 위안에 불과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7월 1일 16강에서 알 힐랄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BBC는 "맨시티가 이번 대회를 뒤흔들었다"라고 평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맨시티는 볼 점유율 76%, 슈팅 수 24대5, 패스 수 738대219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36회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를 완전히 압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공수 양면에서 정말 오랜만에 이런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헌신적인 태도에 만족한다"라며 "이 한 경기로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선수들이 다시 '좋은 팀이 된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로 마치며 8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과르디올라는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의 연장이 아닌, 새 시즌의 시작"이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올 시즌은 훈련 강도도 남다르다. 그게 유일한 생존 방식이다. 승리든 패배든 리듬을 회복한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경기는 로드리의 존재감이 절대적이었다. 아스날전에서 큰 무릎 부상을 입고 9개월 만에 복귀한 로드리는 65분간 활약하며 67개의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볼 터치 수는 79회로, 팀 내에서는 후벵 디아스(84회)에 이어 두 번째. 중원의 중심축으로서 흐름을 조율하며 경기 전체를 통제했다. 과르디올라는 "모두가 로드리의 중요성을 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오늘 좋은 60분을 뛰어줬고,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하나의 중심은 홀란이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그는 단 7분 만에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300골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과르디올라는 "만 24세에 300골이라니. 그의 아버지(알피 홀란)는 11년간 11골이었다"라며 유쾌하게 치켜세웠고 "정말 대단한 선수다.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날 득점에 이름을 올린 도쿠, 사비뉴, 필 포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과르디올라는 공격진 전체에 대해 "볼 없는 상황에서도 매우 공격적이었다. 에데르송이 홀란에게 보내는 롱패스도 훌륭했다. 우리는 다시 그 감각을 느끼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전 맨시티 골키퍼 셰이 기븐 역시 "맨시티가 다시 '진짜'가 됐다는 걸 증명했다. 네 시즌 연속 리그 우승 당시 '로봇 같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번 경기를 보면 다시 기세가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는 "몇 년 전만 해도 맨시티가 클럽 월드컵에 나가는 걸 상상도 못 했다. 새로운 팀들과 만나게 돼 영광이고, 여기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라며 다시 한번 도전자의 자세를 밝혔다. 그리고 이날 퍼포먼스는, 맨시티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임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7. 4:08
[OSEN=서정환 기자] 사우디 오일머니가 손흥민(33, 토트넘)에게 1억 유로를 쏠 수 있다. ESPN은 27일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2022년 알 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는 3년 연속 세계 축구선수 연봉 1위를 유지했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무려 2억 유로(약 3184억)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전세계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운동선수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105경기에 출전해 9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며 호날두 한계론이 나오기도 했다. 호날두 역시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더 높은 수준의 리그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호날두는 많은 돈을 포기하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외에도 손흥민까지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17일 “사우디 프로축구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는 올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 클럽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천만 유로(약 633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사우디리그로 이적할 경우 연봉 3천만 유로(약 475억 원)를 손에 쥐게 돼 가장 큰 돈을 만질 수 있다. 유럽상위리그에서 뛰는 것은 포기해야하지만 그에 걸맞는 돈을 얻을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의 몸값으로 1억 유로(약 1592억 원)를 요구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알 나스르 입장에서 7천만 유로(약 1114억 원)로 살 수 있는 손흥민에게 3천만 유로(약 478억 원)를 더 내라는 요구다. 무리한 요구로 보이지만 알 나스르의 막강한 자금력을 생각하면 못 줄 돈도 아니다. 전성기 못지 않은 손흥민을 호날두의 반값에 영입할 수 있다면 오히려 이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6.27. 3:40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은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의 얼굴이지만, 구단은 그 얼굴 옆에 가격표를 붙였다. 2025-2026시즌 새 유니폼 공개 영상 속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존재감은 예년만 못했다. 주장 완장을 찬 토트넘의 상징이지만, 70초 분량 영상에서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한 장면은 고작 1초 남짓. 반면 같은 영상의 중심은 도미닉 솔란케와 여자팀의 엘라 모리스였다. 단체 촬영컷에서는 전면에 배치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토트넘의 편집 방향은 또 다른 메시지를 암시하고 있었다. 구단이 2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새 유니폼은 'In Darkness We Dare(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도전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전면 올블랙 디자인. 마치 새 시대를 향한 전환점에 가까운 분위기다. 나이키는 이를 "스텔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검은색 그리드 패턴"이라 설명했다.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염두에 둔 의도이기도 하다. 그 속에 손흥민은 모델로 분명히 등장했지만, 이례적인 편집과 화면 배분은 이적설과 맞물려 해석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손흥민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영상 초반부, 폭풍우와 번갯불 속 그라운드 위 손흥민이 스쳐 지나갔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으로, 단 1초 남짓한 '순간 출연'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신 유니폼을 착용한 첫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 이 유니폼을 다시 입을지는 불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손흥민은 북런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현재 그는 팀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번 여름이 구단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텔레그래프'와 'BBC'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이 구체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며, 일부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34억 원), 3년간 총액 9,000만 유로(약 1,426억 원)의 조건까지 언급되고 있다. 팬들의 의견도 갈린다. 일부는 "손흥민이 유니폼 모델로 선정됐다는 건 잔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 반겼지만, 또 다른 이들은 "토트넘이 그를 상업적으로 끝까지 이용하려 한다"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토트넘의 현지 전문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존재는 구단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적이 이뤄지더라도 8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BC도 같은 맥락에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는 손흥민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수익성 높은 이벤트"라고 지적했다. 손흥민 없이 치러지는 방한은 흥행 면에서 실패 가능성이 크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브랜드 가치를 끝까지 활용한 뒤 이적시킬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구단은 손흥민의 복귀 후 프랭크 감독과 대화 진행 후 거취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이적을 막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축구 기자 맷 로는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서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 후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작별의 뉘앙스를 풍겼다"라며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금이 이별 타이밍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의 이적은 단지 한 선수의 전환이 아니다. 손흥민은 구단 주장, 아시아 축구의 상징, 그리고 전 세계 시장에서의 '상품'이다. 그리고 지금, 토트넘은 그 상품의 마지막 가치를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상징성과 상업성, 그리고 팀 재편의 기로에서 손흥민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토트넘과의 동행은 아시아 투어 이후,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7. 3:11
[OSEN=정승우 기자] 레스터 시티가 결국 루드 반 니스텔루이(49) 감독과의 동행을 끝냈다. 챔피언십(2부리그) 복귀를 앞두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레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구단이 계약을 상호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발표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잡이였던 반 니스텔루이는 2024년 11월, 딘 스미스 감독의 후임으로 레스터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팀의 극심한 부진 속에서 6개월 남짓 만에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레스터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25점(6승 7무 25패)을 기록하며 18위에 머물렀고,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시즌 중반 반전을 기대하며 반 니스텔루이를 선임했지만, 성적 반등에는 실패했다. 구단은 성명문을 통해 "반 니스텔루이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프로페셔널한 자세와 명확한 목표 의식을 보여줬다. 구단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들을 1군 무대에 적극적으로 통합시킨 것도 그의 업적 중 하나였다"라며 공로를 인정했다. 반 니스텔루이 역시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레스터의 선수들과 코치진, 아카데미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에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 레스터 시티의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레스터는 오는 6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을 기존 1군 코치진 체제로 소화한 뒤,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단은 "새 감독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이번 이별로 첫 잉글랜드 무대 사령탑 도전에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그는 앞서 PSV 에인트호번에서 성공적인 1년을 보낸 뒤 사퇴했으며, 레스터를 맡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꿈꿨지만, 결과적으로는 강등의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6.27. 2:29
[OSEN=강필주 기자] 제시 린가드(33, FC 서울)가 '오징어 게임' 마니아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린가드는 27일(한국시간) 오후 4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3' 공개 시간에 맞춰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사진 2장을 올렸다. 첫 번째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 속 유니폼과 가면을 한 정체 불명의 인물이 '오징어 게임 3' 타이틀 화면이 켜진 TV 화면을 마주하고 있다. 두 번째 사진에서 분홍색 유니폼과 검은 가면을 착용한 인물이 소파에 다리를 쭉 뻗은 채 TV를 여유롭게 보고 있다. 두 사진 모두 린가드 본인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숙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뛸 당시에도 오징어 게임 주인공 이정재의 사진과 오징어 이모티콘을 함께 올려 '오징어 게임' 애청자임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린가드는 지난 2월 2-1로 이긴 FC안양과 K리그1 2025 2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나오는 이정재의 '얼음' 동작을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오징어 게임'에 대한 애정을 꾸준하게 들어내고 있는 린가드는 지난 2024년 2월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고 있다. 린가드는 시리즈 마지막인 시즌 3 공개를 계기로 다시 한국 드라마의 매력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6.27. 1:25
영국 매체도 프로축구 FC서울 ‘레전드’ 기성용(36) 논란을 전했다. 더 스코티시 선은 26일(현지시간) “셀틱 스타 기성용이 한국에서 엄청난 폭풍(논란)의 중심에 섰다”며 “팬들은 대규모 항의를 위해 서울 훈련장에 근조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이 2010년부터 2년 반 동안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리그와 컵대회 우승에 기여하고 스완지시티로 떠났고, 이후 10년 넘게 유럽에서 활약한 뒤 2020년 친정팀 서울로 복귀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FC서울 레전드 기성용은 5년 이상 지속된 서울에서의 2번째 기간이 예우 없이 끝났다. 이번주 초에 김기동 서울 감독이 영향력 있는 미드필더를 배제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본지는 24일 “기성용, 서울 떠나 포항행 급물살”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더 스코트시 선은 “서울 구단이 25일 기성용과 결별을 공식 발표하면서 팬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기성용은 포항으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서울 팬들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기성용이 팀을 떠난다는 사실에 몹시 분노했다. 구단의 모그룹인 GS그룹 본사 앞에서 트럭시위를 벌였는데, 대형 스크린에는 ‘김기동 나가’라고 쓰여 있었다. 훈련장 밖에는 분노한 팬들이 보낸 장례식 화환이 줄지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기성용이 인스타그램에 FC서울 팬들을 향해 쓴 전문을 게재했다. 기성용은 “선수로서 마지막을 무기력하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FC서울은 제 고향이자 제 자존심”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06.27. 1:15
[OSEN=우충원 기자]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대구 경기 예매가 27일 오후 시작된다. 앞서 2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서울 경기 일반 예매가 개시 40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돼 높은 관심을 반영했는데 다시 한번 '티켓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한국 경기 총괄 운영사인 '올리브 크리에이티브'는 27일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대구FC와 바르셀로나 경기 일반 예매가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15년 만에 방한하는 바르셀로나는 한국에 머무는 기간 동안 2차례 경기한다.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상대한 뒤 8월4일 대구로 장소를 옮겨 대구FC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클럽이다. 이번 시즌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레이(국왕컵) 2관왕을 일궜다. 최고의 신성 야말을 포함해 가비, 페드리, 하피냐 등 정상급 선수들이 뛰고 있어 이들의 방한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앞서 25일 오후 2시에 시작된 서울 경기 일반 예매는 개시 40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돼 높은 열기를 반영했다. 당시 예매 사이트에 약 3만 5천여 명이 동시에 접속, 일시적인 서버 지연 현상까지 발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1군 주전 선수단이 출전 예정인 만큼, 대구 경기 역시 서울 못지않은 예매 열풍이 예상된다. 지난 25일 진행된 대구FC 팬 대상 선예매에서도 주요 좌석이 빠르게 소진돼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대구 경기는 (주)디드라이브가 공식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 티켓은 NOL티켓을 통해 단독 판매되며 경기 중계는 TV조선과 디즈니+(OTT)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주)디드라이브 함슬 대표는 "서울 경기 매진으로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와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대구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축제의 시간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6.27. 1:04
[OSEN=고성환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빠른 리그다. 솔직히 손흥민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 선배로부터 또 한 번 '느리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62경기를 뛰었던 크리스 워들이 손흥민에게 박수를 받으며 떠날 때라고 조언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그가 팀을 떠나면 커리어를 2년은 더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토트넘 전설 크리스 워들은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보여준 훌륭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구단과 선수 둘 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으로선 올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 마침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도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그의 의사를 따를 생각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하며 커리어 첫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그런 만큼 '전설'로서 팀을 떠날 타이밍이라고 느낄 수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우리는 손흥민이 그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고 짚었다. 결국엔 손흥민의 선택에 달려 있는 상황. 다만 외부에서 손흥민에게 이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토트넘 출신 워들은 'OLBG'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충실한 선수였고, 그는 훌륭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는 경기에서 매우 존경받는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은 각자 판매 기한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1960년생 워들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하며 빠른 발과 뛰어난 테크닉을 자랑했다. 현재는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축구 전문 패널로 활동 중이다. 그런 워들이 친정팀과 후배 손흥민을 향해 이제는 작별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 것. 워들은 "만약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면 아마 몇 년 더 남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빠르고 신체적이며 까다롭다. 쌩쌩한 다리가 필요하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은 힘든 시즌을 보냈고, 프리미어리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해외로 나간다면 그에게 잘 맞을 것"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다. 그는 모든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모두가 그에게 행운을 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말했듯이 30대가 되면 때로는 (끝날 때를) 받아들이고, 다음으로 나아가야 할 때도 있다"라며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손흥민이 사우디로 가서 좋은 몸값을 받길 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으로 자유 이적하는 게 손흥민에게 좋을 거다. 토트넘이 그의 길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 사실 손흥민이 너무 느려졌다는 지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또 다른 토트넘 선배 제이미 오하라도 최근 다소 직설적인 발언을 내놨다. 그는 그는 "만약 큰 기회가 온다면 나는 손흥민을 떠나게 할 거다. 난 그가 최고 수준 선수였다는 점에서 마지막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는 조금 더 느린 리그로 가야 할지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하라는 "이제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에게 너무 빠르다. 그는 속도를 잃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클럽에 충실한 선수였지만, 시간은 흐른다"라며 "물론 손흥민은 전설이다. 그가 토트넘에 남아 예전의 모습을 회복했으면 좋겠지만, 다시 그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더 이상 그런 모습은 없는 것 같다"라며 지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긴 하지만, 부상 여파와 에이징 커브로 인해 예년만큼 날카롭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는 UEL 결승전에서도 후반 교체 출전했다. 오하라는 "결승전에서 손흥민은 발이 무거웠다. 그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그게 힘들다는 점은 안다. 나도 여러 번 그래 봤지만, 쉽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손흥민은 과거의 기동력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라며 "손흥민은 날카로움과 첫 두세 걸음에서 폭발적인 스피드가 필요하다.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예전엔 공을 터치하는 순간 상대를 제치고 빠르게 달려나갔지만, 지금은 그걸 할 수 없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도 이미 이적 힌트를 남긴 모양새다. 영국 '타임즈'에 따르면 토트넘은 앞서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장기 계약을 새로 체결하길 원했다. 하지만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손흥민이 거절했고, 토트넘은 그를 공짜로 놓치지 않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올여름 작별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이야기다. 게다가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도 소문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최근 토트넘 전문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해 "확실히 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손흥민은 사람들에게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른다는 인상을 남겼다. 라커룸과 주위 스태프들에게 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손흥민이 여름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그가 이적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줬다"라며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금이 구단과 자신 모두에게 헤어지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적 협상을 펼칠 의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그래도 고민에 빠진 손흥민을 향해 이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일단 그는 내달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해야 하기 때문에 거취가 결정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커리어가 한 시즌 더 이어질지 혹은 이대로 마침표를 찍게 될지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6.27. 0:29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곧바로 일자리를 찾게 될까.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로스엔젤레스(LA)FC는 전 토트넘 감독인 포스테코글루를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토트넘에서 해고됐다"라고 보도했다. 호주 출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도중 결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틀랜드 셀틱을 제외하고는 유럽 커리어가 없었기에 우려의 시선도 많았지만, 그는 시즌 초반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1위로 올려놓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때까지만 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하는 '공격 축구'가 빛을 발휘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단조로운 공격 전술과 무리한 경기 운영으로 조금씩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고, 강도 높은 훈련과 플레이로 인해 줄부상까지 발생하면서 후반기 와르르 무너졌다. 올 시즌은 더욱 심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도 브라이튼에 1-4로 역전패하며 최종 성적 11승 5무 22패, 승점 38, 골득실 -1(64득점 65실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순위는 클럽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성적인 17위. 기존 최저 기록은 1993-1994시즌의 15위였다.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기록도 새로 썼다. 토트넘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38경기 체제에서 20패를 기록한 건 1912-1913시즌이 마지막이었지만, 이번엔 여기에 2패나 더 추가했다. 22패는 42경기 체제까지 통틀어도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 타이다. 물론 엄청난 성과도 이뤄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며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끊어냈다. 그 덕분에 손흥민도 마침내 커리어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 자신은 언제나 2년 차에 우승했다고 외쳤던 호언장담을 결국 지켜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그럼에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흔들리지 않고 칼을 빼 들었다. 토트넘은 "상당한 숙고 끝에 클럽은 포스테코글루가 직무에서 해임되었음을 발표할 수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작별을 고했다. UEL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지 16일 만이었다. 토트넘은 "보드진은 만장일치로 변화가 최선의 이익이라고 결론 내렸다. 우리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66경기에서 승점 78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시즌 최악의 리그 성적으로 절정에 달했다"라며 "때때로 부상과 유럽대항전 우선 순위 때문에 불가피했고,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위대한 순간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감정에 근거한 결정을 내릴 순 없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토트넘은 "우리가 내려야 했던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으며, 가볍게 내린 결정도 아니고 성급하게 내린 결정도 아니다. 쉬운 결정이 아니라 앞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라며 "우리는 재능 있고 젊은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는 훌륭한 플랫폼을 제공해줬다.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의 미래가 잘 풀리길 바란다. 그는 항상 집으로 돌아와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은 덴마크 출신 프랭크 토마스 감독이다. 레비 회장은 빠르게 움직여 브렌트포드에서 토마스 감독을 빼왔다. 바이아웃 금액인 1000만 파운드(약 186억 원)를 지불하면서 토마스 사단을 통째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보다 2년 빠르게 토트넘을 떠나게 된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는 "토트넘 감독으로서 시간을 되돌아보면 가장 큰 감정은 자부심이다. 영국의 역사적인 축구 클럽 중 하나를 이끌고 그들이 가져야 할 영광을 되찾은 건 내 인생에서 영원히 간직될 경험이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휴식기는 생각보다 짧을 것으로 보인다. 무직 신분인 그는 '아시아 챔피언'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사령탑으로 거론된 데 이어 이번엔 미국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LAFC다. BBC는 "현재 LAFC를 지휘 중인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 그가 현역 시절 활약했던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MLS 시즌은 10월에 종료되며 LAFC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6위에 올라 있다. MLS는 각 컨퍼런스에서 상위 9개 팀이 결승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에 이대로라면 LAFC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된다. 그러나 LAFC는 체룬돌로 감독과 더 이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이번 시즌까지만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후임자를 물색하던 중 체룬돌로 감독과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포착한 것. LAFC는 우선 시즌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CAA 베이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6.26. 23:10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정말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때가 된 걸까. 이번엔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선배가 '아름다운 이별'을 주장하고 나섰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그가 팀을 떠나면 커리어를 2년은 더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토트넘 전설 크리스 워들은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보여준 훌륭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구단과 선수 둘 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1960년생 워들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하며 빠른 발과 뛰어난 테크닉을 자랑했다. 현재는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축구 전문 패널로 활동 중이다. 워들은 자신이 몸 담았던 토트넘과 후배 손흥민을 향해 이제는 작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스퍼스 웹은 "워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판매 기한이 지났다고 주장한다. 그는 올여름 토트넘이 손흥민을 현금화해야 한다고 믿는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의 속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워들은 'OLBG'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충실한 선수였고, 그는 훌륭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는 경기에서 매우 존경받는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은 각자 판매 기한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워들은 "만약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면 아마 몇 년 더 남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빠르고 신체적이며 까다롭다. 쌩쌩한 다리가 필요하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은 힘든 시즌을 보냈고, 프리미어리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해외로 나간다면 그에게 잘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손흥민은 지금 당장 토트넘을 떠나도 영원한 전설이다. 워들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다. 그는 모든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모두가 그에게 행운을 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말했듯이 30대가 되면 때로는 (끝날 때를) 받아들이고, 다음으로 나아가야 할 때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워들은 토트넘을 향해 손흥민을 팔아 큰 이적료를 챙기려는 욕심을 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서 좋은 몸값을 받길 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으로 자유 이적하는 게 손흥민에게 좋을 거다. 토트넘이 그의 길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레전드 대우를 요구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으로선 올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 영국 '풋볼 런던'은 "우리는 손흥민이 그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고 짚었다. 마침 사우디가 손흥민에게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언론인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34억 원), 3년간 총 임금 9000만 유로(약 1426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준비했다. 게다가 손흥민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하며 커리어 첫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그런 만큼 '전설'로서 팀을 떠날 타이밍이라고 느낄 수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도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그의 의사를 따를 생각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도 손흥민의 이적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경질은 많은 토트넘 선수들의 분노를 샀다. 일부 선수들은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라며 "손흥민은 일부 팀 동료와 코칭 스태프에게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사우디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짚었다. 여기에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토트넘 첫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빼놓으면서 소문을 키웠다. 그는 함께 일하고 싶은 선수들로 도미닉 솔란케,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을 선정했다. 나란히 이적설에 휩싸인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둘 다 제외된 것. 손흥민이 직접 이적 힌트를 남겼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맷 로 기자는 최근 토트넘 전문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해 "확실히 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손흥민은 사람들에게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른다는 인상을 남겼다. 라커룸과 주위 스태프들에게 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손흥민이 여름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그가 이적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줬다"라며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금이 구단과 자신 모두에게 헤어지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적 협상을 펼칠 의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손흥민은 내달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까지는 동행한 뒤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파악한 바에 따르면 프랭크는 손흥민의 길을 막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구단에 주장 손흥민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알렸다. 둘은 손흥민이 프리시즌에 복귀하면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일단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까지 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6.26. 22:00
[OSEN=강필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벌어졌던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악연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으로까지 이어졌다.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쳤다. 리버 플레이트 선수 2명이 퇴장을 당하는 등 양팀 통틀어 8개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된 경기였다. 결과는 인터 밀란(인테르)이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결국 인테르는 2승 1무로 승점 7을 기록해 조 선두로 16강에 올랐고, 리버 플레이트는 1승 1무 1패가 돼 3위로 탈락했다. 우라와 레즈(일본)를 이긴 2위 몬테레이(승점 5, 1승 2무)에 밀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경기가 끝났지만 종료 휘슬 후 갑작스런 상황이 발생했다. 갑자기 라이트백 덴젤 둠프리스(29, 인터 밀란)와 레프트백 마르코스 아쿠냐(34, 리버 플레이트)가 터널을 향해 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양 팀 선수들이 갑자기 합세했다. 일부 선수들이 앞서 달려가던 둠프리스를 붙잡는가 하면, 또 다른 선수들은 뒤따르던 아쿠냐를 잡아 세우더니 엉켜 넘어졌다. 둘은 경기 종료 직전 격앙된 모습으로 뭔가 말을 주고받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둘은 '카메라가 없는 터널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이 출입하는 터널에서 둘만의 승부를 보기로 한 것이다. 실제 둠프리스는 이후 믹스트존 근처에서 동료들과 함께 머물려 아쿠냐가 오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냐 역시 흥분한 채 터널로 가기 위해 몸부림을 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선수들이 뜯어말리면서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간 것은 3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악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둠프리스의 네덜란드와 아쿠냐의 아르헨티나는 당시 대회 8강에서 맞붙었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당시 연장 혈투 끝에 2-2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4-2로 이기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감독이 갈등을 빚는 등 경기 내내 불편한 장면이 나왔다.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패한 네덜란드 선수들을 향해 조롱하는 모습도 나왔다. 그때 각국을 대표해 뛰었던 둘의 앙금이 여전히 남은 모습이다. 둠프리스와 아쿠냐의 충돌을 본 팬들도 "월드컵 때 그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6.26. 21:10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도 경질됐던 안지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 무대가 떠올랐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인 로스앤젤레스(LA) FC가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현재 LA FC를 이끄는 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 레룬도롤 감독은 자신이 선수 시절을 보낸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다. MLS 정규시즌은 10월에 끝이 난다. 이후 동·서부 콘퍼런스 상위 9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LA FC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7일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이 우승한 지 불과 16일 만이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역대 최악인 17위에 머물렀다. 포스테코글루는 리그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이다.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우승팀인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06.26.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