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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 등 클럽월드컵 참가 위해 미국 왔다

이강인과 김민재를 포함한 한국 축구선수 27명이 오는 14일 개최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을 찾는다.     FIFA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의 선수 명단을 12일 공개했다. 〈관계기사 8면〉   FIFA 측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선수 27명 중 23명은 한국 프로 축구 리그인 K리그 1을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 HD 소속 선수들이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주장 김영권을 비롯해 한국 간판 골키퍼 조현우, 노련한 베테랑 이청용, 정우영 등이 포함돼 있다.     울산 HD는 지난 6일 미국에 도착해 다음 날인 7일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베이스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팀은 베이스 캠프를 거점 삼아 FIFA 측이 제공한 전세기로 조별 경기가 열리는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클럽 월드컵 F조에 속한 울산 HD는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선다운스(남아공)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 16강행 티켓을 따낼 계획이다. 울산 HD는 오는 17일 오후 6시(동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선다운스와 첫 경기를 펼친다.     한국 국외파 선수 중에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 아인),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등 4명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강인 선수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의 경우, 오는 15일 패서디나에 있는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결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현재 한국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도 클럽 월드컵을 위해 미국에 온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LA를 찾아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 경기를 포함해 일주일간 3~4경기를 관전할 전망이다. 또 내년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사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미국 김민재 한국 축구선수 한국인 선수 클럽 월드컵

2025-06-12

시위대 타운 진입 상황…경찰차 뒤쫓기만…"의도적 아니냐" 의혹

11일 오후 8시쯤 약 300명의 시위대는 LA 다운타운에서 윌셔 불러바드를 따라 서쪽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당초 시위대는 다운타운으로 향했으나 통행금지 조치〈본지 6월 11일자 A-1면〉로 진입이 차단되자 방향을 한인타운으로 돌렸다.   시위대는 미국과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오토바이로 굉음을 내며 시위대를 뒤따랐다. 시위대를 지지하는 차량도 경적을 울리며 행렬에 끼어들었다.   시위대는 오후 8시 50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 도달했다. 곧이어 LA 경찰국(LAPD) 경찰차들은 시위대를 가로막지 않고 시위대의 이동에 따라 뒤쫓기 시작했다. 의도적으로 시위대를 한인타운 한복판으로 몰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결국 시위대는 윌셔와 웨스턴 애비뉴 일대까지 진입했고, LAPD는 이 지점에서 1차 저지선을 형성했다. 이로 인해 시위대 일부는 북쪽으로 흩어졌다.   윌셔 선상 식당 ‘짬뽕 지존’ 앞도 시위 동선에 포함됐다. 신동이 매니저는 “손님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문을 잠그고, 나갈 때만 열어줬다”며 “사태가 언제 격해질지 몰라 불안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웨스턴과 베벌리 불러바드 교차로, 카운실 스트리트 일대에 마지막 저지선을 구축하며 포위망을 좁혀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무브(Move), 무브”라고 외치며 시위대를 몰았고, 현장에서는 고무탄 여러 발이 발사됐다.     이 지역은 한인 식당과 마켓 등이 밀집한 상권으로, 갑작스러운 시위대 진입에 상인들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쌀국수 식당 ‘포 2000’의 유니스 천 매니저는 “가게 안에 손님이 여섯 테이블 정도가 있었는데, 밤 10시쯤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고 셔터를 내리고 손님들과 안에 있었다”며 “4·29 폭동 때와 비슷한 흐름이라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12일)도 시위가 형성되면 일찍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떡집을 40년째 운영 중인 유 씨 부부는 “4·29 폭동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이번 시위는 당시를 떠올리게 해 무서웠다”며 “경찰이 ‘절대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해서 가게 안에 있었고, 다음 날 아침에 나와보니 가게 앞에는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약탈이나 방화가 일어날까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트 직원 앤드류 노엘은 “보통 10시에 닫지만 이날은 시위로 인해 조기 영업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한국마켓 김모 직원은 “혹시 오늘(12일) 밤 또 시위가 벌어질까봐 약탈에 대비해 비싼 술과 담배 등의 물품은 미리 다 치워놨다”고 전했다.   약 3시간가량 이어진 시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직접적인 재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제보와 자체 조사를 종합한 결과, 일부 스프레이 낙서를 제외하면 특별한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인회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시위와 관련한 불필요한 소셜미디어 활동이나 현장 참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 또한 한인 업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동완 상공회의소 회장은 “불법체류자 단속과 시위 상황에 대해서 회원사들에 전파했다”며 “LAPD 연락망도 가동해 한인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30분쯤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베벌리 불러바드 교차로 일대 시위 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김상진 기자가 LAPD가 쏜 고무탄에 등을 맞았다(사진).   강한길 기자시위대 경찰차 시위대 진입 시위대 일부 당초 시위대 저지선 4·29폭동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LAPD 고무탄 한인타운 불안 한인 업주

2025-06-12

한인타운까지 시위대 방치, 한인들 분노

불법체류자 단속 항의 시위대가 11일 밤 LA 한인타운에 진입하면서 한인 업주와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LA 다운타운 일대의 야간 통금에 밀린 시위대의 동선과 그에 따른 경찰의 저지선이 한인타운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기사 3면〉   LA경찰국(LAPD)은 이날 시위가 웨스트LA 쪽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한인타운에 저지선을 설치했다. 다운타운과 가까운 웨스트레이크 지역이 아니라 수 마일 떨어진 한인타운을 저지선으로 선정한 데 대해 한인 사회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1992년 4·29 폭동을 기억하는 한인 업주들은 “경찰이 시위대를 한인타운 쪽으로 몰아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 쪽으로 이동하는 시위대 뒤를 수십대의 경찰차가 뒤쫓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위대가 진입한 윌셔와 웨스턴 일대는 4·29 당시 한인 자경단이 총기로 무장하고 진지를 구축했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한인 단체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 LA시, LAPD 등에 대책을 촉구하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일부 업주와 단체장들은 12일부터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이러한 방향으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내달부터 LAPD 올림픽경찰서후원회 회장직을 맡는 이창엽 차기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4·29 폭동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시위 확산에 대한 한인들의 우려를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LAPD 서부지부에 시위대 저지선을 한인타운 밖에 세워 달라고 요청했고, 서부지부 측도 한인 사회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LAPD 공보실은 저지선을 한인타운으로 설정한 이유를 묻는 본지 질의에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답했다. 시위 발생 초반 웨스트레이크 지역에 저지선을 두지 않은 이유, 또 3마일 떨어진 한인타운을 저지선으로 삼은 경위와 결정 절차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캐런 배스 LA시장실 측은 12일 “한인 사회가 과거 겪었던 아픔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시위 상황을 파악 중이고, 한인타운 내 경찰 순찰도 강화한 상태”라고 전했다.     LAPD는 지난 11일 오후 9시 40분쯤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사거리에 1차 저지선을 설치했다. 이에 밀린 시위대가 웨스턴 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자, LAPD는 웨스턴 애비뉴와 베벌리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에 추가 저지선을 세웠다. 경찰과 시위대 간의 대치는 약 1시간 만에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한인타운 시위대 진입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4·29 당시 한인 자경대 사진 게시와 맞물려 한인 사회에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관련기사 한인타운 경찰 저지선 돌진 운전자 체포…잉글우드 지역까지 도주 시위대 타운 진입 상황…경찰차 뒤쫓기만…"의도적 아니냐" 의혹 김경준·강한길 기자시위대 타운 한인 업주들 la 한인타운 시위대 저지선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김경준 LAPD

2025-06-12

[커뮤니티 액션] 미국 민주주의가 무너진다

6월 14일,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그리고 트럼프의 79번째 생일, 마치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듯한 기괴한 행진이 펼쳐진다.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에서 M1A1 에이브럼스 전차 28대(각각 60톤), 병사 6600명, 헬리콥터 50대 등을 동원하는 대규모 군사 행진을 벌인다. 총비용은 4500만 달러. 평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군사 행진이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올해 재향군인부 일자리 8만 개를 없애고 있다. 부상당한 참전 군인들을 돌보는 요양사들이 해고되고 있다. 트럼프의 군사 행진 비용으로 재향군인부는 직원 434명을 고용할 수 있다.   전쟁 전사자들을 ‘패배자(Losers)’ ‘호구(Suckers)’라고 부르며 조롱했던 그가 왜 이런 대규모 군사행진 ‘쇼’를 벌일까? 1975년 미 육군은 200주년을 조용히 기념했다. 베트남 전쟁의 교훈으로 대규모 행사를 자제했다. 1991년 걸프전 승전 행진 비용도 1200만 달러였다. 하지만 올해는 공허한 ‘트럼프 쇼’를 위해 세금이 펑펑 쓰인다.   지난주 LA 노동조합 지도자 데이빗우에르타는 이민단속국(ICE)의 급습을 촬영하다 밀려 쓰러지고, 테이저건에 맞고 병원에 실려 갔다. 가면을 쓰고 나타난 ICE 요원들은 지난주 범죄 기록이 없는 200여 이민자들을 체포했다. 이에 수천 LA 시민들이 항의 시위에 나섰다. 붙잡힌 이민자들은 “창문도, 침대도, 음식도 없는 방”에 감금됐다고 한다. 매일 3000명을 체포하라는 트럼프 정부의 명령에 합법 이민자와 아이들도 잡혀가고 있다. 트럼프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위군 4000명과 해병대 700명을 보냈다. 이들을 최루탄,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폭력 진압했다. 방위군이 나타나기 전까지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 시민사회는 6월 14일을 ‘왕 없는 날(No King’s Day)’라고 부르며 전국적인 트럼프 반대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1775년 왕정에 맞섰던 저항의 정신을 되살린다. 트럼프는 이민자를 희생양으로 삼아 미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 수많은 이민자와 미국 시민들이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외치고 있다. 시위에 직접 참여하고, 권익활동 모금을 돕고,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는 등 이민자 커뮤니티 보호에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민권센터가 함께 일하는 한인 전국 권익단체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ICE의 단속에 처한 한인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24시간 핫라인(844-500-3222)을 운영한다. 단속이 눈앞에 닥쳤을 때 연락하면 된다. 모바일 앱(Know Your Rights 4 Immigrants)도 만들어 20개 이상의 언어로 안내를 제공한다. ICE에게 주장해야 할 자신의 권리를 음성으로 읽어주고, 비상 연락처로 메시지 전송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일반적인 권리 안내, 영사관 검색, 가족 대비 계획 예시 등 다양한 자료가 있다.   지금은 미국은 이민자 권익만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휘청거리고 있다. 경제를 망가뜨리고, 부패를 일삼는 이들이 이민자 탓을 하기 위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추방하고, 이민자 가정을 찢어버린다. 우리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미국 민주주의 대규모 군사행진 합법 이민자 트럼프 정부

2025-06-12

“무서웠다. 친구 너무 보고 싶어”…9살 초등생 아버지와 함께 추방

이민구치소에 구금됐던 토런스의 초등학생〈본지 6월 5일자 A-3면〉과 그의 아버지가 최근 온두라스로 강제 추방됐다.   KTLA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토런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마티르 가르시아 라라(9) 군과 부친 마티르 가르시아-바네가스(50)는 지난달 29일 LA 다운타운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부자(사진)는 체포 다음 날 텍사스 이민시설로 이송돼 구금됐으며, 결국 온두라스로 강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라라 군은 지난 1학년부터 토런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그가 다니던 학교의 교사들과 지역 주민들은 “충분히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아이를 추방한 것은 과도하다”며 비판했다. 특히, 부자가 법원에 자발적으로 출석했음에도 체포된 점에 대해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는지적도 제기됐다.     라라 군은 스페인어 매체인 유니비전의 온두라스 제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서웠다.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다”고 울먹였다. 부친 바네가스는 “우리에게 가한 조치는 비인도적이었다”며 “언젠가 사건이 다시 검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CE는 “이들 부자는 2021년 7월 10일 불법 입국했고, 2022년 9월 1일 추방 명령이 내려졌다”며 “항소도 기각돼 법적 구제 수단은 더 이상 없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초등 4년생 구금 논란…아버지 이민 심의 동행 강한길 기자토런스 아버지 소년 아버지 토런스 초등학생 추방 명령 9살 온두라스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2025-06-11

유학생, 작년 미국 경제에 438억불 기여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 비자 및 입국을 제한하는 강경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미국 경제에 유학생들이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교육자협회(NAFSA)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전국 유학생 110만여명은 등록금, 기숙사, 생활비 지출 등을 통해 미국 경제에 438억 달러를 기여했다. 또 유학생들은 교육, 주거, 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쳐 37만8175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들로 인해 대학에 추가 인력이 필요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유학생의 증가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주별로 보면 2023~2024학년도 유학생 수는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많았다. 해당 주에서 14만858명 유학생이 머물며 64억 달러를 지역 경제에 기여했고, 뉴욕주에서는 13만5800명이 63억 달러를 기여했다. 이외에도 ▶텍사스주 8만9500명이 25억 달러 ▶매사추세츠주 8만2306명이 39억 달러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보면, 뉴욕대학교가 2023~2024학년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학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교육연구소(IIE)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대 유학생 수는 2만7247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44%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보스턴의 노스이스턴대학교 유학생 수는 2만1023명이었고, ▶컬럼비아대가 2만321명 ▶애리조나주립대 1만8430명 ▶캘리포니아주 USC 1만7469명 등이었다.     국무부는 최근 전 세계 유학생 신규 비자 인터뷰 예약을 중단시키며 소셜미디어 검증 절차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SEVIS(유학생 및 교환학생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학생들의 기록을 삭제하거나 비자를 취소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콘스탄틴 야넬리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학생 비자가 취소돼 유학생이 줄면 부동산부터 레스토랑까지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유학생 노스이스턴대학교 유학생 2024학년도 유학생 뉴욕대 유학생

2025-06-11

잿더미 알타데나 밝힌 ‘희망의 얼굴’ 벽화

산불이 덮쳐 잿더미로 변한 알타데나를 환하게 밝혀줄 ‘희망의 얼굴’이 그려졌다.   지난 7일, 알타데나 지역의 대표 식당 ‘페어옥스 버거(Fair Oaks Burger)’ 외벽에 벽화 ‘잿더미로부터(From the Ashes)’가 공개됐다. 작품은 LA 출신의 벽화 아티스트 로버트 바가스(Robert Vargas)가 그렸다.     벽화 그릴 공간을 내준 페어옥스 버거는 한인 자매 자넷·크리스틴 이 자매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이튼 산불 당시 주변 대부분이 전소됐지만 이 식당은 화마를 피했고, 오는 16일 재오픈을 앞두고 있다.   바가스는 “이 벽화는 알타데나의 재탄생을 상징한다”며 “예술은 사람을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 이 벽화를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LA 다저스의 쇼헤이 오타니, 전설적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신클레어 호텔 외벽 등에 벽화를 그린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케치나 투사 없이 붓 하나로 벽을 채우는 그의 작업 방식은 “즉흥적이지만 공동체에 뿌리를 둔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바가스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수십 명의 주민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이야기를 벽에 새겼다. 그는 “한 여성은 불길 속에서 반려견을 구했고, 어떤 이는 무너진 집을 스스로 복구했다”며 “이런 이야기를 벽에 새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바가스는 “이 벽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알타데나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자 공동체가 함께 쌓은 회복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벽화의 중심에는 한 소녀가 등장한다. 한 손으로 캘리포니아 포피꽃을 잡고 있고, 다른 손엔 테디베어를 들고 ‘HOME’이라 적힌 셔츠를 입고 있다. 바가스는 “곰 인형은 이 지역 산에서 내려오는 곰을 상징하며, 포피꽃을 잡고 있는 모습은 이 공동체가 잿더미에서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소녀의 셔츠에는 말, 소방관, 건설노동자, 이웃들이 서로를 안는 모습, 그리고 페어옥스 버거를 운영하는 자넷·크리스틴 이 자매의 얼굴 등 알타데나를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콜라주처럼 담겼다.   이번 프로젝트는 AIDS 헬스케어 재단(AHF)의 지원과 페어옥스 버거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AHF는 산불 직후 피해 주민과 소방대원에게 6만5000여 끼의 식사를 제공했고, 현재는 매주 토요일 페어옥스 버거 주차장에서 무료 파머스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페어옥스 버거는 1986년 한인 이기선·유정자 씨 부부가 문을 열었고, 현재는 두 딸 자넷·크리스틴 씨가 운영 중이다.     자넷 씨는 “AHF 초청 행사에서 바가스를 처음 만나 지역의 회복을 담은 벽화를 제안했고, 이후 실제로 그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그림이 알타데나 입구에서 다시 사람들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벽화 공개 하루 전인 6일, 두 자매는 바가스를 위한 깜짝 시식 이벤트도 열었다. 김치를 활용한 퓨전 신메뉴 ‘바가스 버거’와 ‘바가스 또띠아’를 준비했고, 바가스는 “둘 다 훌륭하지만, 매콤한 또띠아가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자넷 씨는 “‘바가스 또띠아’는 정식 영구 메뉴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로버트 로버트 바가스 바가스 또띠아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알타데나 페어옥스버거 이튼 산불 희망 쇼헤이 오타니 잿더미로부터 테디베어 포피꽃

2025-06-11

여유자금을 위한 상책: Heloc에 대하여 [ASK미국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요즘 비즈니스가 좋지 않아 비상시를 위하여 Heloc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Heloc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고, 수입 증명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 Heloc(Home Equity Line of Credit)이란 집을 담보로 신용 구좌를 설정하는 것으로(일시에 돈을 빌리는 융자가 아니라), 승인 후에는 신용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현금을 꺼내 썼다 갚았다를 반복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상품입니다.   한꺼번에 돈을 빌려서 매달 원금과 이자를 일정 기간 갚아 나가는 모기지 융자와는 달리, 사용한 만큼, 사용한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면 됩니다. 따라서 단기 자금이나 신용카드 상환, 학자금, 비즈니스 운영 자금 등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비상시에 대비하여 미리 설정해 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쓰지 않을 때는 이자를 전혀 내지 않고, 꺼내 쓰는 금액만큼 기간 동안 일일로 이자 계산하여 월 단위로 이자만 납부할 수 있어 페이먼트 부담이 적습니다. 원금을 갚고 싶으면 당연히 언제든지 갚을 수도 있습니다.   집 모기지를 모두 페이오프하여 더 이상 융자가 없는 집도 역시 Heloc을 설정해 놓으면 언제든지 자금을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Heloc은 손님 입장에서는 편리한 상품이지만, 금리 상승 이후 유동성을 중시하는 은행들은 대부분 Heloc 자체를 취급하지 않거나, 취급하더라도 심사를 아주 까다롭게 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세금 보고한 수입이 충분하여 서류 심사에 문제가 없는 경우(풀 닥 융자)뿐만 아니라, 세금 보고서 제출 없이 진행하는 융자(스테이티드 융자)도 철저히 사전 준비를 잘해서 신청해야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풀 닥과 스테이티드 융자는 융자 금액, LTV(Loan To Value), 이자율, 비용 등에 있어서 많이 차이가 나므로, 융자 담당자와 미리 상의해서 어떤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결정하여 신청해야 시간 낭비, 시행착오를 면할 수 있습니다.   소득 증명 없이도 Heloc을 승인해 주는 은행은 많지 않으나, 집에 에퀴티(집값에서 융자 밸런스를 뺀 금액)가 충분한 경우 집값의 50%~75%까지, 최대 백만 달러까지 Heloc을 설정해 주기도 합니다. 신용점수에 대한 제한이 있을 수 있고, 풀 닥보다는 이자율이 약간 높고 비용이 좀 더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을 쓸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남아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소득 증명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형제자매나 친척, 자녀들 중에 충분한 소득 증명이 가능한 사람의 코사인을 받아서 풀 닥으로 융자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62세가 넘어서고 집에 에퀴티가 충분한 경우에는 소득 증명이 필요 없는 리버스 모기지(Reverse Mortgage)를 통해서 Heloc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는 돈을 빌려 써도 페이먼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큰 장점이 있지만, 많은 에퀴티를 요구하고, 비용이 다소 높으며, 진행 과정이 복잡하므로 융자 담당자와 충분히 상의 후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Heloc은 보통 30년 만기인데, 처음 10년 동안은 이자만 내고 그 후 20년 동안은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아 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Heloc의 진행 기간은 대부분 1~2개월, 혹은 심지어 그 이상 걸릴 수도 있으므로, 임박해서 신청하기보다는 미리미리 융자 담당자를 찾아 상담하고 준비할 것을 권합니다.       ▶문의: (213)393-6334 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미국 여유자금 프로융자 대표 융자 금액 융자 담당자

2025-06-11

이민자 단속과 시위 대처 요령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단속에 걸리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답= 체포 상황에서는 우선 침착하게 본인의 법적 권리를 행사해야 하며, 반드시 "변호사를 원합니다"("I want a lawyer")라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특히 직장에서 단속이 이루어진 경우 ICE는 영장이 아닌 행정명령(Administrative Warrant)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체포 이후 문서의 출처와 적법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시 이민 권리 단체(NCLR, RAICES, CHIRLA 등)나 미국변호사협회(ABA)를 통해 무료 또는 저비용 법률 상담을 신청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알려 변호사 선임, 통역 지원, 이송 위치 확인 등 필요한 조치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시위 참여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답= 평화적 집회는 헌법상 보호받는 권리이지만, LAPD를 비롯해 주 방위군, 해병대까지 동원될 수 있어 강경 진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행동해야 합니다. 시위에 참여할 경우, 경찰이 "불법집회 해산"(unlawful assembly)을 선언하면 즉시 현장을 떠나야 하며, 플래시뱅, 고무탄, 최루탄 등의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 물, 마스크, 고글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체포 시에는 침묵권을 행사하며 "I choose to remain silent"라고 말해야 합니다. 또한 시위 현장을 촬영하거나, 주변 변호사 또는 의료진과 연락처를 공유해 두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문= 이민자 커뮤니티 차원에서 대비할 수 있는 조치는?   ▶답= 체포나 단속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한인 및 이주민 단체와 연계하여 긴급 대응팀(legal rapid response team)을 구축하고, ICE 단속 일정과 현장 위치, 법적 대응 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LA 시장, 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서한이나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비폭력 집회에 참여함으로써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단속이나 시위 경험이 있는 이민자를 위한 무료 상담, 트라우마 치유 모임 등 심리.정서적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문의: (714)295-0700 / [email protected]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이민자 이민자 커뮤니티 단속 상황 변호사 선임

2025-06-11

장애인 신탁 [ASK미국 상속법-박하얀 변호사]

▶문= 자폐나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가 사후를 대비해 준비할 수 있는 재산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답= 요즘 주위에 자폐증이 있는 아이가 있는 가정을 꽤 보게 된다. 아이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다. 특히나 본인들의 사후에 아이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그래서인지 이미 장애 자녀를 위한 트러스트(이를 “Special Needs Trust”라 한다)를 알고 설립하길 원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   사실 “Special Needs Trust”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들이 국가에서 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Special Needs Trust”를 통해 부모가 장애 자녀에게 상속한 금액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Special Needs Trust의 수탁자는 일반적으로 장애 자녀의 부모가 되고, 승계 수탁자는 부모의 사망 후 수탁자가 되어 트러스트에 지시된 대로 장애 자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때 가장 큰 이슈는 부모 사후 혹은 부모 모두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을 때, 부모를 대신해 자녀의 상속 재산을 관리하고 장애 자녀를 돌봐 줄 수 있는 승계 수탁자의 선정 문제이다. 승계 수탁자는 여러 명을 지정할 수 있으며, 적어도 자녀와 비슷한 연령의 누군가를 첫 번째 혹은 두 번째로 올려놓는 것이 좋다.   비장애 자녀를 승계 수탁자로 지정할 수도 있는데, 그 자녀에게 부모 사후에 장애 형제/자매를 돌봐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그들의 동의를 받기를 권고한다. 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특별 수요 신탁에서 비장애 자녀가 승계 수탁자 역할을 맡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결혼한 비장애 자녀의 경우, 본인들의 삶이 있고 돌봐야 할 배우자와 자녀가 있다면 아무리 장애 형제/자매를 사랑한다고 해도 승계 수탁자로서의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다.   부모 사후 승계 수탁자를 할 수 있는 가족이 마땅히 없는 경우라면, 전문 수탁자를 고용할 수도 있다. 전문 수탁자는 주로 장애인, 노인 혹은 미성년자의 행정처리를 대신하는 이들을 일컫는데, 캘리포니아주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상속 재산의 몇 퍼센트를 매년 비용으로 받거나 시간당 비용으로 청구하기도 한다.   승계 수탁자는 Special Needs Trust(특별 수요 신탁)에 있는 재산을 허락된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아래는 국가에서 재산 사용이 허락되지 않는 영역으로 정해 둔 것들이다: 음식이나 식료품, 레스토랑 식사비용과 의류(가끔 선물로 하는 경우에만 가능), 렌트비나 모기지 융자 비용, 부동산 세금, 관리비나 집 보험, 현금 직접 지불   장애 자녀를 둔 고객들 중 상당수가 부동산을 특별 수요 신탁에 넣어달라고 요청하지만, 승계 수탁자는 해당 부동산 관리에 대한 책임도 떠맡게 된다. 특히 장애 자녀가 혼자 거주할 수 없을 경우, 장애 자녀의 일상생활을 도와줄 사람을 지속적으로 고용·관리해야 하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특별 수요 신탁에는 생명보험이나 금융 계좌 등 유동 자산을 남기는 것이 좋다.     ▶문의: (714)523-9010 박하얀 변호사미국 장애인 비장애 자녀 장애인 신탁 장애인 노인

2025-06-11

유학생 신분 불안 시대, 1학년부터 영주권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ASK미국 이민/비자-조이스 유 미국 이민 컨설턴트]

▶문= 유학생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나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서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전면 중단하는 등 하루아침에 바뀌는 정책들로 인해 심적으로 너무 불안합니다.     ▶답=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고, F/M/J 비자 인터뷰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유학생과 교환프로그램 참가자 등 관련 비자를 준비하던 이들에게 큰 충격을 줬고 앞으로 내가 언제, 어떻게 체류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미국에서 학업에 집중하고 경력을 쌓으려는 학생들에게, 체류 신분이 흔들리는 상황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삶 전체를 좌우하는 위기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유학생이라면 반드시 고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졸업 후가 아니라 재학 중에도 가능한 영주권 준비입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OPT, H 1B 취업비자, 그리고 영주권과 같은 문제를 졸업이 임박해서야 처음 고민합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선 이미 선택지가 제한되고 시간과 비용의 압박 속에서 원하는 커리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입니다. 영주권 수속은 유학생 시절에도, 특히 1학년·3학년 때부터 충분히 시작할 수 있고 오히려 그 시점이 가장 좋다는 점입니다.   영주권 수속은 유학생 신분, 학업 중에도 수속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1학년부터는 3순위 비숙련직 수속을, 3학년부터는 3순위 숙련직 수속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이 전략을 제대로 세우면 졸업 시점에 이미 영주권자로서의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주권을 취득하면 신분 유지 걱정 없이 미국에 거주, 취업,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스폰서가 필요 없는 원하는 직장, 원하는 커리어에 바로 도전할 수 있으며 장학금, 인턴십, 정부 지원, 가족 초청 등 폭넓은 혜택과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유학생의 체류 신분은 미국에서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졸업 후 비자 문제로 고민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캠퍼스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미국에서 원하는 직장에서 마음 놓고 일하며 글로벌 인재로서 꿈을 펼치고 싶다면 지금부터 내 신분을 지켜줄 전략, 영주권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문의: (213)200-2244 조이스 유 미국 이민 컨설턴트미국 이민 유학생 신분 이민 컨설턴트 영주권 수속

2025-06-10

RMD보다 먼저 '평생소득'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IRA나 TSP와 같은 은퇴 계좌가 있는데, 나중에 내가 원할 때만 인출하면 안 될까요?     ▶답= “73세가 되면 RMD가 시작된다던데, 꼭 따라야 하나요?” 은퇴를 앞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처음 듣는 분들에게는 ‘RMD’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실제로 상담을 하셨던 고객 한 분은 수학 공식이냐고 질문하신 적도 있습니다.   사실, RMD는 미국에서 IRA, 401(k), TSP 같은 은퇴 계좌를 갖고 계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마주하게 될 제도입니다. 그래서 미리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불안 대신 안정된 노후를 여는 첫걸음이 됩니다.   RMD는 ‘Required Minimum Distribution’의 약자로, 미국 정부가 정한 나이에 도달하면 은퇴 계좌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반드시 인출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RMD를 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부는 IRA, 401(k) 같은 은퇴 계좌를 통해 세금을 유예하며 자산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유예된 세금을 회수해야 하기에, RMD라는 절차를 통해 인출을 유도하고 세금을 걷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이제는 약속한 대로 꺼내 쓰시고, 세금도 조금씩 내주세요”라는 정부의 신호인 셈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RMD는 만 73세부터 시작됩니다. 이 시점부터는 IRS가 정한 공식에 따라 매년 일정 금액을 반드시 인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놓칠 경우, 최대 25%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10,000을 인출해야 했는데 깜빡하고 하지 않았다면, 벌금만 $2,500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아깝고 억울한 벌금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떠오릅니다. “강제적인 인출을 피할 수 없다면, 은퇴 자산을 미리 주도적으로 인출 설계를 할 수는 없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 중 하나는 연금을 활용한 ‘평생소득’ 전략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지금의 최신 연금은 복잡하지 않고 소비자 친화적인 구조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GLWB(Guaranteed Lifetime Withdrawal Benefit) 옵션이 포함된 연금은, 주가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자산을 일정 수준 보호하면서 가입자가 살아 있는 동안 매달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줍니다. 즉, 시장 불안·장수 리스크·의료비 같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현금 흐름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꾸준한 소득이 바로 노후의 평온함을 지켜 주는 핵심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은퇴 준비를 하며 이렇게 묻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모아야 마음이 놓일까요?”   하지만 더 본질적인 질문은 “일하지 않아도 매달 일정한 현금 흐름이 준비되어 있느냐”입니다. 왜냐하면 보장된 은퇴 소득이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RMD는 피할 수 없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연금으로 소득 흐름을 미리 설계해 두었다면, RMD는 더 이상 불편한 의무가 아니라 내 노후 전략의 일부가 됩니다.   특히 당장 쓰지 않는 자산이 있다면 지수형 연금을 고려하여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리고, 수혜자를 미리 지정하면 배우자나 자녀에게 유언 검증 절차 없이 효율적인 상속도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RMD가 시작되면 뭔가 새로운 노후가 시작될 거라 기대하시지만, 사실 RMD는 정부가 정한 자산 인출의 시작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그 시점이 오기 전에 내가 어떤 준비를 해 두었는가입니다.   원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꺼내 쓰고, 남기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면 RMD는 부담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문의: (213)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은퇴 계좌 강제 인출 여유 자산

2025-06-10

직장 내 소음 [ASK미국 노동법-박상현 변호사]

▶문=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장에 금속을 가공할 때 사용하는 노후한 기계가 있는데, 작동 시 너무 큰 소음이 발생해서 동료 직원들이 모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답= 캘리포니아 노동자는 연방법과 주법에 따라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보호를 받습니다. 직장 내에 안전 문제나 위험 요소가 있을 경우, 즉시 이를 서면으로 고용주에게 전달하여 시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노동법은 고용주가 직장 내 안전 문제를 제기한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직원이 자신의 일터에서 위험한 작업 환경이나 작업 방식에 대해 고용주 또는 정부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해고, 강등, 전보 등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직업안전보건법(OSHA,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ct)에 따르면, 작업장에서 노동자가 일정 시간 동안 노출되는 소음 수준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고용주는 노동자의 청력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보호 조치를 반드시 제공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데시벨의 소음까지 허용되는지는 노동자가 얼마나 자주, 오랜 기간 동안 소음에 노출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고용주는 직원들의 청력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정기적으로 소음 수준을 측정해야 하며, 직원들의 청력 손상 여부를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할 의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원의 시정 요구가 인사상의 보복으로 이어지는 경우, 해당 기간 동안 문제가 된 장비의 구매.유지.관리.점검.수리 기록, 고용주의 소음 측정.공지.관리 노력, 그리고 직원의 안전 보호를 위한 보호 장비 제공, 교육, 평가 여부 등이 법적 분쟁의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고용주는 소음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고, 노동자는 그 문제를 지적할 권리가 있으며, 고용주가 그러한 지적에 대해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은 노동법 위반 행위에 해당합니다.   직장에 극심한 소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서면으로 고용주에게 보고하여 시정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증거를 확보해 두시기 바랍니다.     ▶문의: (213)282-5100 / www.lachowiczpark.com 박상현 변호사미국 노동법 소음 문제 캘리포니아 노동법 소음 측정

2025-06-10

남가주 전역서 무작위·표적 단속 병행…식당·창고도 대상

남가주 전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부(DHS)가 주도하는 대대적인 불법 체류 단속이 강도 높게 진행 중이다.   최근 단속 양상이 특정 업소를 대상으로 한 표적 단속과 무작위 단속이 병행되고 있어서 지역 사회에 불안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LA타임스는 단속 요원들이 위티어의 법원, 도서관, 헌팅턴파크와 샌타애나의 홈디포, 파운튼밸리의 사업체에서 목격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무작위 단속     무작위 단속은 일용직 근로자가 많은 홈디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무표식차를 탄 요원들이 포모나의 홈디포를 덮쳐 일용직 근로자 수십 명을 체포했다. DHS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1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이민 옹호 단체들은 최대 25명이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에는 LA 웨스트레이크 지역 홈디포도 표적이 됐다. 이처럼 연이어 발생하는 홈디포 중심의 단속에 대해 연방 당국은 대상 선정 기준이나 작전 기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신속대응네트워크(CRRN)의 케이시 콘웨이에 따르면, 도넛 가게, 식당, 짐, 창고 등 다양한 업소에서도 단속이 확인됐다. 9일 헌팅턴파크 홈디포 밖에서도 사람들이 연행됐다.     또 9일에는 웨스트LA컬버시티의 한 세차장에서도 단속이 벌어졌다. 고객으로 세차장을 찾은 아르투로바스케스(48)가 가족과 함께 있던 중 체포됐다. 그의 아들 브라이언(15)은 “아빠에게 어떤 문서도 서명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눈물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웨스트체스터의 또 다른 세차장에서도 10년 근무한 이민자가 연행됐다. 그의 아내 노에미 시아우 씨는 “10살 아들은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5살 아이는 아직도 아빠가 일하러 간 줄 안다”고 말했다.     백악관 선임 보좌관 스티븐 밀러의 지시가 무작위 단속이 많아지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밀러는 체포 실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단속 요원들에게 체포 대상의 전과 여부와 관계없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단속을 지시했으며, 홈디포와 세븐일레븐을 주요 표적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표적 단속   지난 5월 말에는 샌디에이고의 레스토랑 ‘부오나포르케타’와 ‘에노테카부오나포르케타’에서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들이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수사당국은 이들 업소가 위조 서류를 활용해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4명이 체포됐으며, 수년 전부터의 제보와 증언을 토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에는 LA 다운타운의 한인 의류업체 ‘엠비언스 어패럴’이 급습을 받았다. 해당 업체 측은 “합법적 근로자만 채용해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정부에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무작위 단속과 표적 수사가 혼합된 형태로 진행되면서 남가주 내 불안감이 퍼지고 있으며, 이민자 권익 보호를 위한 대응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무작위 창고도 무작위 단속 표적 단속 단속 요원들 LA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세차장 홈디포 ICE 이민 단속

2025-06-10

뱅크오브호프, 한국기업 위한 ‘원스톱 금융서비스센터’ 열었다

뱅크오브호프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을 위한 원스톱 금융서비스센터를 뉴욕과 뉴저지에도 열었다. 뱅크오브호프는 뉴욕 일원과 LA, 조지아, 앨라배마, 텍사스 등 한국기업들의 주요 거점지역 6곳에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K금융센터)를 열고, 한국 기업의 미국 정착은 물론 한인 동포사회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뱅크오브호프는 맨해튼 지점에서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현판식을 열고, K금융센터 설립 배경과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케빈 김 행장과 김규성 수석 전무, 유니스 리 맨해튼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장, 최용식 뉴저지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케빈 김 행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보호무역주의가 한층 더 강화됐고, 한국 대기업이 미국시장에 더 투자하게 되면서 연관기업들도 함께 미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은 한국 대기업과 규모, 정보 면에서 차이가 큰 데다 금융업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들이 정착하고 발전하도록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뱅크오브호프가 미국 내 한인사회 발전과 함께 성장한 만큼, 이제는 최대 한인은행으로서 한국 중소기업을 지원해 한인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담았다.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중견·중소기업들은 계좌 개설이나 대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정부가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기반이 없는 데다 세법·노동법·금융 규정이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른 탓이다.   일례로 한국 대기업 자회사로서 미국에서 대출을 받으려던 한 기업은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어 어렵게 모회사 주거래 한국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디파짓이나 재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로컬 은행을 다시 찾아야 했다. 또다른 한국 소기업은 모기업 보증을 받아 미국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지만 이들은 규정이 지나치게 엄격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모 기업은 매출이 한국 은행 크레딧카드로만 발생하는 것을 보고 계좌 유지가 어렵다는 통보도 받았다.     김규성 수석 전무는 “이미 미국의 23개 주에선 미국으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 투자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주정부대표부협회(ASOK),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코트라 등과 함께 손잡고 한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뱅크오브호프의 기업금융지원이 필요한 한국 기업은 온라인(bankofhope.com/ko/business-banking/korea-corporate-finance-support-center) 혹은 센터에서 직접 문의할 수 있다. 김 수석 전무는 “미국 내 한국기업 산업지형을 발빠르게 파악해 뱅크오브호프의 지점 운영 전략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미국 금융서비스센터 맨해튼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장 뉴저지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장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현판식

2025-06-10

미국 기독교인 급격히 줄어

 미국의 기독교인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인구 중 기독교인 비율은 2010년 78.3%에서 2020년 64.0%로 14.3%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무슬림은 1% 미만이었으나 현재 1.2%로 유의미한 숫자로 불어났다. 보고서는 기독교에서 이탈한 신도가 무신론 쪽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계층은 무신론자로 2010년 16.5%에서 29.7%로 늘었다.     유태교는 1.8%에서 1.7%로 감소했으나, 불교는 1.2%에서 1.3%로 늘고 힌두교, 기타 종교는 1% 미만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한국 기독교는 32.1%에서 32.0%로 소폭 감소했으나 불교는 25.6%에서 19.0%로 크게 줄었다. 무신론자는 41.3%에서 48.3%로 크게 늘었다.   전세계적으로는 무슬림 인구가 최근 10년간 3억5천만명 불어나면서 종교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무슬림 인구는 10년 사이에 3억4천700만명 증가한 20억명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무슬림이 세계 인구 중 차지하는 비율은 1.8%포인트 증가한 25.6%로 기독교를 위협하고 있다.   기독교인은 1억2천200만명 증가한 23억명으로, 28.8%를 기록했으나 비율은 1.8%포인트 줄었다. 보고서는 무슬림의 높은 출산율, 비교적 낮은 타종교 이탈률 등으로 놀라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힌두교는 인도 인구 증가세에 힘입어 1억2천600만명 늘어난 12억명에 달해 세계 인구 중 14.9%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이저 종교 중에서 불교는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불교는 10년간 1900만명 감소한 3억2천400만명으로 4.1%를 기록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기독교인 기독교인 비율 무슬림 인구 타종교 이탈률

2025-06-10

중앙은행, 기준금리 2.75%로 동결…

  6월 4일,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오버나이트 금리)를 2.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결과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캐나다 경제는 뚜렷한 침체는 아니지만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예상보다 강한 최근의 물가상승률도 반영해, 미국 무역 정책의 향방과 그 파급효과를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경기 둔화가 물가에 미치는 압력”과 “비용 증가에 따른 압력” 사이의 균형을 계속해서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로이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26명의 경제 전문가 중 20명이 예상했던 결과다. 다만, 이들 중 대부분은 향후 2025년에 최소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프리실라 티아가무어티 BMO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이라는 표현을 반복 사용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는 6월 금리 동결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2024년 6월부터 일곱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해 현재 2.75% 수준까지 낮춘 바 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와 캐럴린 로저스 부총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설명에 나섰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중앙은행 중앙은행 기준금리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동결

2025-06-10

연극 ‘뉴욕으로 간 우리 읍내 니나’ 미국 초연

이민자의 꿈과 도전, 그리고 정체성을 찾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뉴욕 무대에 오른다.     주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오는 6월 20일(금)과 21일(토), 양일간 맨해튼 문화원 극장에서 연극 ‘뉴욕으로 간 우리 읍내 니나(포스터)’의 미국 초연을 개최한다.   이번 작품은 한국의 젊은 배우 ‘니나’가 뉴욕 무대 진출을 꿈꾸며 이주한 뒤 마주하게 되는 언어 장벽, 인종차별, 고립감 등의 현실과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주인공 니나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배우이자 작가, 뉴욕액팅스쿨서울 극단 소속의 박효진이 맡았으며,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1인극이다. 무대 위에서 총 14명의 캐릭터를 혼자 소화한다.     이민자로서 겪는 정체성의 혼란, 차별에 대한 대응, 그리고 꿈을 향한 성장의 메시지를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연출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으로 뉴욕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폴 프라이스가 맡았다. 그는 이민자의 시선에서 미국 사회를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각을 담아냈다.   이번 공연은 한 이민자의 이야기를 넘어, 관객 모두가 삶 속에서 마주하는 차별과 공동체 의식,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객들은 니나의 고군분투기를 통해 웃고 울며,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21일(토) 오후 3시 공연 후에는 관객과 배우, 제작진이 직접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작품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더욱 깊이 나눌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 한효 공연 프로그램 디렉터는 “이번 공연은 사회적 포용과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라며 “니나의 여정을 통해 뉴욕 관객들이 위로와 용기뿐 아니라 삶의 교훈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무료 관람이지만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자세한 정보는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나 인스타그램(@kccn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연극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뉴욕 연극계 뉴욕 관객들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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