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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식] 모기지 페이먼트 외 항목

바이어중에는 집을 살때 모기지 페이먼트만 계산하는 경우가 있다. 한달 수입에서 모기지 상환금만 생각하고 집을 사려고 계획하는데 이것은 정확한 방법이 아니다. 은행에서는 융자를 해줄때 모기지 페이먼트이외에 여러가지 항목을 포함시킨다. 재산세와 보험료 콘도나 타운하우스라면 관리비까지 주택 관련 지출로 잡는다. 예를들어 집값이 50만달러라면 재산세는 1% 기준시 연간 5000달러다. 한달에 417달러다. 보험료를 600달러로 계산하면 이것 역시 한달에 50달러다. 관리비가 300달러라면 이 금액도 지출항목이 된다.

2009.12.23. 15:52

30유닛 이상 타운 하우스, 수영장 등 편의시설 갖춰

집 한채를 헐어 간신히 만든 단지다. 바이어마다 선호도가 다르다. 유닛수가 많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반대의 경우도 있다. 장 단점을 알아보자. ▷유닛이 많은 단지 -장점:유닛이 많으면 비교적 입주자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 타운 하우스의 경우 30유닛 이상만되면 수영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수영장이 있으면 조그만 자쿠지도 따라 온다. 단지가 더 크면 클럽 하우스라는 것도 있다. 클럽 하우스는 단지내 입주자들의 생일파티나 간단한 모임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면 된다. 콘도나 타운 하우스는 단독주택에 비해 개인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지내 클럽 하우스가 있으면 편리하다. 클럽 하우스는 주방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벼운 스낵 파티를 열 수 있다. 또 최근에 지어지는 대형 콘도나 타운 하우스는 단지내 피트니스 클럽이 있다. 전문 헬스클럽처럼 넓지는 않지만 부지런한 사람들은 잘 이용한다. 일반 헬스클럽에 가입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어떤 단지는 미니 극장이 있는 경우도 있다. 다운타운에 새로 지어지는 콘도들은 24시간 시큐리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단지내 입주자가 많으면 HOA(home owner association)가 강하다. 입주자가 10명인 단지보다 100명인 단지가 재정적으로 더 안정감이 있는 것과 같다. -단점:유닛수가 많으면 시끄러울 수 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면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편의시설과 공동 관리구역이 많으면 많을 수록 관리비도 비싸진다. 단지내서 어떤 일을 할때 의결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주차공간이 유닛과 멀리 떨어져 있다. ▷유닛이 적은 단지 -장점:입주자가 적어 큰 단지보다 조용하다. 가족같은 분위기속에서 지낼 수 있다. 수영장이나 헬스클럽 같은 공동구역(common area)이 없어 관리비가 싼 편이다. 대략 200달러 미만이다. 유닛이 작으면 단지내 거래가 많지 않다. 5년이 넘어도 한 건이 없을 수도 있다. 콘도나 타운 하우스 감정은 단지내 거래 실적을 중요시 한다. 부동산 경기가 나빠질때 거래기록 없다면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단점:유닛이 적은 단지의 가장 큰 단점은 단지의 재정상태가 약하다는데 있다. 재정적인 문제로 유닛수가 4개 이하인 경우 융자받기가 까다로울 수 있다. 그 이유는 HOA가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 유닛이 4개이면 각 유닛이 내는 관리비가 전체 HOA비용의 25% 가 된다. 즉 한 유닛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뜻이다. 만약 4유닛중 1유닛이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대로 못해 관리비마저 내지 못하면 HOA수입은 졸지에 25%가 떨어져 나간다. 이럴때 단지내 급하게 수리할 곳이 생긴다면 자금부족으로 일을 제때에 처리 할 수 없는 상황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렌더들은 유닛 수가 적은 단지의 융자는 꺼린다. 융자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유닛보다는 HOA관련 서류를 자세하게 검토한다. 경기가 좋을때 1년이 넘도록 매매기록이 없다면 가격 상승이 쉽지 않다. 유닛이 적은 곳은 입주자 편의 시설이 없다. 박원득 기자

2009.12.23. 15:52

[2009 남가주 부동산 시장 결산-2·끝]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까다로웠던 융자조건, 월급쟁이 보다 자영업자 거부율 높았다

▷좋은 동네는 버텼다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Location)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위치는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위치는 단순히 장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도심지와의 거리 학군을 고려해서 값나가는 좋은 동네가 형성된다. 올해 LA에서 동쪽으로 50마일 떨어진 신규주택단지의 가격 하락률은 30~50%대다. LA에서 북쪽으로 60마일 떨어진 지역의 새 집들로 분양가 대비 30~40%가 내려갔다. 하지만 좋은동네의 하락률은 10%정도다. 물론 이러한 인하폭으로 거래가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리스팅가격만으로 볼때는 다른 곳보다 가격내림이 적었다. 2009년도에 잘 버틴 지역으로는 LA 행콕파크와 라 크레센타 라 카나다 세리토스 사우스 패사디나 어바인 등이 있다. 경기가 좋을때 가격이 싸다고 해서 먼 지역으로 들어간 바이어들이 많았다. 이들 지역은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두 자리수대의 가격하락이라는 쓴 맛을 경험했다. 반면 LA와 가까운 곳에서 집을 구입했던 바이어들은 상대적으로 덜 손해 봤다. ▷까다로운 융자 융자조건이 2008년에 이어 올해도 까다로웠다. 크레딧 점수가 높고 충분한 다운페이먼트자금을 갖추고 있어도 거절받은 사람들이 많았다. 점수가 700점이 높아도 과거에 사소한 연체 기록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해명하느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특히 W-2 폼을 받은 월급쟁이보다 자영업자들의 융자 거부율이 높았다. 은행들은 수입은 적어도 꾸준한 월급이 보장되는 샐러리맨들을 더 선호했다. 은행들은 다운페이먼트 비율을 20%이상으로 높였다. 그리고 소득증명을 위해 세금보고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 몇몇 은행들이 현재 인컴(Stated Income)으로 융자를 해주었지만 이들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모두 사라졌다. 은행들은 세금보고서상에 나타난 소득만 인정해줬다. 부수입으로 아무리 많은 소득을 올린다 해도 이 자금이 세금보고기록에 나타나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았다. 그 결과 평소 세금보고를 제대로 했거나 다운페이먼트를 많이 한 바이어들이 반 값 주택을 차지했다. 또한 외국인에 대한 융자조건이 강화됐다. 과거에는 30%만 다운해도 융자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 비율이 50%로 올랐다. 그나마 외국인 융자를 해주는 은행도 극소수에 불과했다. 센트럴 파이낸셜의 줄리아 임씨는 "올해는 좋은 매물을 찾고도 융자를 받지 못해 발걸음을 돌린 바이어들이 많았던 한 해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가 효자 올해 주택 판매랑이 크게 늘었던 이유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모기지 이자율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5%후반에서 6%대를 넘나 들었다. 모기지 금리는 2009년부터 크게 떨어졌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는 30년 고정이 4.7%까지 내려갔다. 그 이후 2~3개월동안 5%후반까지 올랐던 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5%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30만달러를 30년고정으로 5% 이자율로 돈을 빌리면 월 페이먼트는 1610달러다. 이자율이 6%로 오른다면 페이먼트는 1799달러가 된다. 1%로 차이로 월 상환금에서 189달러가 차이난다. 융자금이 많아진다면 페이먼트 격차는 더 벌어진다. 따라서 모기지 금리는 주택경기에 민감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FRB(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주도로 모기지 채권을 대량 매입하면서 이자율은 정책적으로 내려갔다. 저금리는 세금 크레딧 집 값 하락과 함께 올해 주택 판매량을 대폭 늘린 3대요인이 됐다. 박원득 부동산 전문기자

2009.12.23. 15:50

[김희영의 부동산 맥 짚기] 숏세일과 크레딧

부동산업자는 '숏세일은 신용기록과 전혀 상관없다' 또는 '차압보다 안 나빠진다'면서 부동산 매매수수료를 챙길 욕심으로 숏세일을 선동하지만 이는 소유주에게 큰 손해다. 차압은 숏세일보다 장기거주가 가능하고 때로는 은행이 이사비용도 지불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신용점수는 숏세일.차압.파산 모두가 도토리 키 재기이다. 어떤 에이전트는 숏세일하면 신용점수가 1~1.5년간 약 50점 떨어지며 크레딧 기록에 기재가 안 되고 차압은 3년간 250~300점 떨어지며 10년간 기록이 남는다고 한다. 그러나 전혀 잘못된 내용이다. ▷차압 자발적으로 은행에 소유권 반환 신용 점수 : 차압직전 신용점수 680점 차압 후 420점으로 260점 하락. 또 다른 사람은 차압 직전 680점 차압 후 380점. 차압 몇 년 후에는 과거 좋은 점수에서 50~75점만 하락되므로 점수는 상향조정되었다. 소유권을 자발적으로 은행에 돌려 준 경우도 차압과 같은 신용점수다. ▷파산 후 신용 기록 : 신용기록 발급 회사인 '엑스피리언'에 따르면 파산직전 신용점수 682점이 파산 후 602점 즉 80점 하락했다. 다른 은행은 160~220점 하락이지만 체납 기록은 추가로 70~120점이 더 떨어진다고 했다. 하지만 파산 1~2년 후의 신용 점수는 오히려 700점대 이상으로 상향되었다. 파산한 사람의 신용이 숏세일이나 차압당한 사람보다 신용회복이 빠른 이유가 있다. 파산으로 채무 액수 소멸 또는 감소나 늦게 지불한 기록이 파산으로 없어졌기 때문에 숏세일이나 차압당한 사람보다 신용이 좋다. 필자는 입주자를 선정 할 때 파산 신청자를 선호했다. 이유는 신용을 살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지출이 적기 때문에 파산신청자가 일반 입주자보다 임대료 지불 상태가 월등히 좋았다. ▷신용기록 상태 : 차압과 숏세일은 7년 파산은 10년간 신용기록에 남는다. 숏세일은 융자 탕감과 체납기간이 표시된다. 차압도 체납기간이 표시되어 신용점수에 영향을 준다. ▷숏세일 차압 파산 후 주택 구입 : FHA 규정은 파산 2년 후 차압 3년 후에 융자신청 자격이 생긴다. 그러나 파산 30일 후에 주택을 구입한 사람도 있다. 숏세일 차압 파산자도 개인 재정 상태와 신용회복 상태 그리고 은행에 따라서 다르다. 어떤 은행은 정상적인 융자를 제공하지만 안하는 곳도 있기에 은행 선택을 잘해야 한다. ▷융자 지불책임과 법원 차압: 법원 차압으로 은행 손실청구 대상은 재융자 2차 비주택 은행 융자 법원 판매 명령 후 3개월 내에만 해당된다. 그리고 차압 후 약속어음으로도 청구할 수 있다. 단 거주 주택 구입 시 받은 융자는 경비와 다른 저당이 완전 소멸된다. 차압당한 후 융자 책임이 잔존한다면 파산으로 처리하는 것이 숏세일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미래에도 좋다. 한국은 파산이 인생끝장으로 생각하지만 미국에서는 새로운 출발이다. ▷문의:(951)684 -3000

2009.12.23. 15:48

[부동산 Q&A] 2차융자 채무 의무

Q: 저는 살고 있는 주택의 가치도 떨어지고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하지 못해 차압을 당할 처지에 있습니다. 차압이 되면 주택융자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주택 구입시 1차 융자가 있었고 구입 후에 2차 에퀴티 론을 받아 사용했습니다. A: 주택융자일 경우 1차융자는 은행에서 차압을 하게 되는데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는 차압 즉 트러스티 세일(Trustee's Sale)이라는 방식으로 차압을 하게 된다. 용어가 어렵게 들리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택의 차압경매는 트러스티 세일이다. 트러스티 세일을 통한 차압은 차압된 부동산을 공개 경매에서 처리한다. 경매에서 은행융자액 이하의 금액으로 경매되어도 1차융자 채권자는 융자액 부족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할 수 없다. 이러한 1차 주택융자의 조건은 첫째 주택구입시 발생한 융자여야 하고 둘째 구입한 주택에 담보가 설정돼야 하고 셋째 구입자가 실질적으로 주거해야 하며 4유닛 이하의 주택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주택융자는 위의 조건을 충족하므로 1차 융자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경우는 없다. 문제는 2차 융자에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2차 융자는 주택구입시 융자를 받은 융자가 아니고 구입 후 2차 융자를 받아 다른 용도로 쓰는 융자다. 예를 들어 라인 오브 크레딧(Line of Credit)같은 융자가 이에 해당한다. 1차 채권자가 차압을 할 경우 1차 융자는 법에 의해서 차압 후 원금 부족부분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지만 2차 융자의 경우 차압 후에도 융자금에 대한 개인적인 책임이 계속 남게 되는 것이다. 즉 차압경매에서 경매가가 1차 및 2차 융자금을 합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경매되었을 경우 1차 융자 채권자는 부족 부분에 대한 법적청구를 할 수 없지만 2차 융자 채권자는 부족부분에 대한 전액 청구를 할 수 있다. 2차 융자은행은 1차융자에 의한 차압이 종료된후 채무자에게 독립적인 채권 추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채권추심 소송을 통해서 확정판결문을 받게 되면 채무자의 자산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숏세일에서도 2차 융자의 경우 숏세일의 조건으로 모자라는 원금에 대해 채무자에게 계속적인 책임을 물게 하는 경우가 많다. 차압이 되더라도 2차 융자의 경우 계속적으로 책임이 남기 때문에 숏세일을 허용했어도 모자라는 원금에 대해여 관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은행에서 2차융자에 대한 채권추심의 경우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채무자의 다른 자산이 있을 경우 2차 융자를 한 채권자가 모자라는 원금에 대한 계속적인 추심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은 주지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차압이나 숏세일을 하게 되면 모든 주책융자에서 탕감을 받는다는 잘못된 이해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2차융자에 대한 책임은 법적으로 차압 후나 숏세일 이후에도 계속 존재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이해를 한 후 대비를 해야 한다. ▷문의: (213)487-2371

2009.12.23. 15:47

스티커 한 장의 마술…집안 분위기 확 바꾸는 그래픽 장식

엄마들이 애용하는 스티커는 접착시트 등 카페나 레스토랑 등에서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스티커를 집의 분위기에 맞게 응용한 것이다. 이런 스티커 한 장이면 거실, 아이들 방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가장 쉬운 방법은 원하는 사진을 접착 시트에 프린트해 붙이거나(실사 프린트), 접착 시트를 특정 모양으로 잘라(시트 커팅) 붙이는 방법이 있다. 이런 인테리어가 유행이다 보니 인터넷 쇼핑몰에서 꽃, 나무, 거울 프레임, 동화 캐릭터 등의 장식 스티커를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접착 시트에 내 맘대로 프린트 요즘은 톡특한 패션숍이나 고급 레스토랑에 가도 그래픽을 응용한 인테리어 데코레이션을 볼 수 있다. 투명 유리 박스로 엘리베이터를 만들고 바닥에 잔디 사진을 천장에는 호텔의 실제 천장을 찍은 실사 프린트를 붙이는 등 응용도 과감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스티커 장식은 과거와 현재 인테리어를 믹스매치할 수 있고 배치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공간마다 위트와 감각이 넘쳐보인다. 요즘은 집집마다 접착시트를 사용한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나무 모양의 스티커는 한 개만 리빙룸에 붙어도 집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보인다. 이렇게 시트 커팅 실사 프린트 등의 그래픽이 인기있는 이유는 다른 장식보다 비용은 저렴하면서 효과는 큰 장점을 들 수 있다. 사진이든 그림이든 심지어 글자 한 자라도 그래픽 소스만 있으면 무한 복제하거나 다양하게 편집해서 맘껏 디자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롤 스크린' 벽에 걸면 작품 한 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옴 호텔' 스파 입구에는 실사 프린트한 게이샤의 사진이 걸려 있다. 이 공간이 더 근사해 보이는 건 실사 프린트한 흑백사진 뒤에 조명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빛을 투과시키려면 투명 시트지나 패브릭(보통 현수막 소재의 천을 이용한다)에 사진을 인쇄하면 된다. 독일 함부르크의 '25시 리바이스 호텔'은 테이블에 광고 비주얼을 프린트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오래된 테이블이나 옷장 침대 헤드보드에 응용해도 좋다. 물론 침대 헤드 보드라면 잠자는 머리 위에 위치하므로 인물보다는 자연풍광 사진을 프린트한 게 낫다. 롤 스크린에 사진을 프린트하는 것도 재밌다. 대개 롤 스크린은 커튼 대신 창가에 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것을 벽에 걸면 커다란 그림 한 점을 장식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이 롤 스크린을 거실과 주방 사이에 설치하면 멋진 파티션이 된다. 벽에 그림 삼아 건 롤 스크린은 말아 올린 정도에 따라 분위기가 전혀 달라진다. ■다양한 그래픽 장식 아이디어 ▷사진 뒤에 조명 넣기 실사 프린트한 사진을 아크릴 파티션 또는 패브릭에 붙이고 뒤쪽에서 조명을 비추면 근사한 아트 벽을 만들 수 있다. 아크릴 상자를 제작한 후 사진을 붙이는 것도 아이디어다. ▷헌 테이블 리폼 하기 칠이 벗겨졌거나 흠집이 많이 난 테이블에 사진을 프린트해서 붙이면 색다른 가구를 만들 수 있다. 실사 프린트 응용은 가구뿐 아니다. 현관문을 새로 페인팅 하는 대신, 고전적인 분위기의 문 사진을 실사 프린트해서 붙여도 멋있다. ▷붓 자국 또는 크레파스 패턴 활용 이탈리아 베로나의 ‘비블로스 아트 호텔’ 스위트룸에는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암체어 ‘프로스트’가 놓여 있다. 이 의자를 감싸고 있는 패브릭은 붓 자국을 따서 패턴으로 만든 것이다. 재밌는 것은 이 패턴을 그대로 응용해 침대 헤드보드에 실사 프린트해 붙였다는 점이다. 아이들 그림의 붓 또는 크레파스 자국의 일부를 이런 식으로 활용하면 일반 가정에서도 충분히 예술적인 느낌을 낼 수 있다. ▷한 가지 무늬로 커튼과 벽에 이어지듯 붙이기 커튼과 벽에 물결 무늬를 연결감 있게 붙이면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커튼은 패브릭에 실사 프린트한 것이고 벽에는 실사 프린트 스티커를 붙였다. ▷롤 스크린에 프린트하기 보통의 롤 스크린은 창에 걸지만 사진 속에서는 실사 프린트한 롤 스크린을 그림처럼 벽에 걸었다. 스크린을 올리고 내리는 정도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2009.12.23. 15:42

"집장만때 상환능력 꼭 고려"

주택시장 과열에 대해 전문가들은 내년에 금리가 1%이상 올라갈 수 있다며 상환능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마크 카니 중은 총재는 현행 0.25%의 기준금리를 내년 상반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무리한 부동산 구입으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구들이 생겨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경제와 환율 강세로 금리에 손댈 수 있는 입장은 못 된다. 이에 짐 플레허티 연방 재무장관은 최소 다운페이를 현행 5%에서 상향하고 모지기 상환기간은 최장 35년에서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모기지브로커는 “대부분 현재의 낮은 금리만 보고 집 구입에 뛰어든다. 향후 이자율 상승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자영업이나 제조업 같이 민감한 분야 종사자는 월 상환액 감당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집을 장만하면 변동 모기지율은 보통 우대금리 2.25% 수준이 적용된다. 일례로 40만달러 주택을 5% 다운페이하고 35년 장기모기지로 사면 월 부담은 1347달러 정도다. 이는 토론토 2베드룸 아파트 임대비가 평균 1487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유리해 첫 집 장만자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모기지율이 1% 올라 3.25%가 되면 월 상환액은 1559달러, 만일 5.25%가 되면 2027달러로 임차비보다 680달러나 높아 부담된다. 전문가들은 중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해 4.5%만 돼도 주택 소유주의 10%는 포기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다. 심지어 모기지율이 5.5%까지 올라도 역대 평균치인 7%와 80년대 14%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캐네디언들은 5년 고정모기지를 선호하지만 27%는 변동률을 선택했다. 집값이 올라 경제적 능력이 향상될 것에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다운페이는 20%에 25년 상환이었으나 요즘 첫 구입자들이 5%에 35년 장기를 많이한다. 40만달러 주택을 5% 다운하고 3.99% 5년 고정, 35년 모기지로 구입하면 월 1725달러를 내면 된다. 그러나 25년 모기지면 월 2052달러로 상환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5년후에 남아있는 빚은 35년의 경우 36만3300달러로 25년 33만9843달러로 보다 많다. 그동안 주로 이자만 갚아온 셈이다. 21세기 한인부동산 박기범 노스욕 지점장은 “이렇게 빠른 주택 회복세는 예상 못했다. 그러나 아직은 40만달러 이하의 매매에 쏠려 있다”며 “심리적으로 미뤄온 대기자들이 낮은 모기지율로 사고있다. 너무 고조되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막을 가능성도 있다. 한 채는 세금혜택이 있어 사야하나 투기는 곤란하다. 수요가 공급을 앞서 있으나 금리가 오르면 숨고르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켈러윌리엄스 이건영 부동산은 “이자율이 급상승하지 않는 한 내년에도 시장이 좋을 것이다. 70~80년만의 초저금리로 기현상이 생기고 있다”며 “단 7월부터 온주에 통합세(HST)가 발효되면 심리적으로 약간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효태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23. 12:20

“파리 잡으려 망치 사용 안돼”

연방정부가 최근의 주택시장 과열에 대해 경고하고 부동산 구입조건을 제한하려 하자 일부 경제전문가들이 우려하고 나섰다. 자칫 회복되고 있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일 짐 플레허티 재무장관은 무리한 주택구입으로 가계 부채가 위험수준에 다다를 수 있다며 최소 다운페이먼트를 현행 집값의 5%에서 상향 조정하고 모지기 상환기간은 최장 35년에서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않고도 주택시장의 열기를 가라앉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모기지 조건 변경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이다. CIBC은행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은 맞지만 강한 수요가 조만간 충족되고 신축 주택이 증가하면서 매물 부족현상이 해소되면 집값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파리를 잡기위해 망치를 사용하면 안 된다. 주택은 경제 회복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아직은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2009.12.23. 11:55

허드슨 야드 재개발 승인…맨해튼 웨스트사이드, 150억불 투입

맨해튼과 브루클린에서 추진되고 있는 굵직한 재개발 사업안 21일 뉴욕시의회를 통과했다. ◇허드슨 야드=향후 10년에 걸쳐 진행될 이 개발 계획은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26에이커 부지에 150억달러를 투입해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60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10동의 아파트 와 학교, 10에이커 규모의 광장이 들어선다. 이 중 20%는 서민주택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처음엔 서민주택 비율이 8%로 돼 있어 시의회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상향 조정돼 무난히 승인을 받았다. 또 3동의 상용 건물이 지어질 예정인데, 옛 월드트레이드센터 부지에 들어설 건물보다 더 많은 오피스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브루클린 트라이앵글=윌리엄스버그와 베드포드 스타이브슨트, 부시위크 등이 얽혀 있는 브로드웨이 트라이앵글 지역의 재개발 대상 부지는 31에이커. 시정부는 이 곳에 1851가구가 살 수 있는 주택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중 800가구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주택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22. 20:19

11월 주택판매 크게 늘었다…첫 구입자 세금혜택 효과

11월 전국 기존주택 판매가 3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또하나의 청신호를 기록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전국 기존주택 판매가 연율 환산 654만채로 전월 대비 7.4%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4.1%나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4년전 부동산 시장이 정점에 올랐을 때보다는 10% 정도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11월 주택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첫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혜택이 당초 11월말 끝날 예정이어서 연장이 확정되기 전인 10월초에 주택 구입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월초에 주택 매입 에스크로에 들어간 경우 보통 11월에 에스크로가 마감돼 11월에 매매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NAR은 현재까지 200만명의 바이어가 첫주택구입 세금 혜택을 보았으며 내년 4월말까지 세금 크레딧이 연장되면서 240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모기지 이자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한 것도 주택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한편 이 같은 주택판매 호조에 따라 시장에 나온 주택매물 재고는 350만채를 기록 전월과 비교해 1% 정도 하락했다. 이는 11월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6.5개월치 판매분량으로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첫주택구입이 집중되면서 11월 주택 중간가격은 17만2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하락했다. 곽재민 기자

2009.12.22. 18:31

[OC] [달라진 부동산 시장-하] "한국거주" 서류 위조 빈발

한국 거주자들의 주택 융자승인이 미국 내 이민자들보다 수월한 점을 악용해 대출 서류를 허위로 꾸미거나 위조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융자기관은 대출서류 위조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곧바로 대출금 회수에 나서는가 하면 모기지를 알선해 준 에이전트나 브로커 역시 피해를 입게 되는 등 부작용이 따르고 있다. 한국 거주자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할 경우 융자기관에서는 한국에서의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월급명세서와 최근 2년간의 세금보고 서류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전기세 휴대폰 요금 고지서 등을 공증받아 첨부토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외국인으로 둔갑해 융자를 받는 것이 원천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융자 받기가 어려운 일부 영주권자나 이민자들 가운데는 외국인에 대한 주택 융자 승인이 수월한 점을 이용해 브로커와 함께 한국에 거주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대출서류를 제출하는 경우마저 발생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모기지 브로커는 "최근 영주권자가 대출승인이 나지 않자 다른 브로커를 통해 서류를 꾸며 외국인 융자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융자가 승인되더라도 차후에 서류위조 사실이 발각될 경우 대출금을 일시에 갚아야 하는 것은 물론 연방 형사법에 따라 형사 처벌도 감수해야 한다"고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외국인 융자를 통한 주택구입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택 융자기관들은 외국인 융자의 경우 미국 내 거주자들보다 1~1.5% 정도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굿뉴스모기지사의 케이트 박 에이전트는 "융자 기관들은 외국인들의 경우 빚을 못갚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다운페이먼트를 최소 35% 이상 요구하고 있다"며 "모기지 이자율 역시 연체 리스크를 감안해 다소 높게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택 소유주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할 경우 법원을 통해 배우자나 자녀에게 상속될 수는 있으나 분할 전 높은 외국인 상속세율이 적용돼 주택 가치의 상당 부분을 세금으로 내게된다. 한편 해외 부동산 구입시 한국 거주자들은 한국 국세청에 해외부동산 취득 투자 신고와 함께 매년 세금보고를 해야 되며 소득이 없는 자녀 명의로 구입할 경우 상속세를 한국과 미국에서 이중으로 부과받을 수도 있다.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의 정민영 사장은 "최근 한국인의 미국 주택 및 상가에 대한 구입 문의가 많지만 실제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부동산 구입 전 개인의 투자상황과 한국 송금 법 그리고 외국인 융자에 관한 미국 법과 융자 조건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22. 17:00

[빅애플경제] 새해 주택시장에 부는 훈풍

찬바람이 거셌던 주택 시장에 훈풍이 조금씩 불고 있다. 뉴욕시 경제 주간지 크레인스뉴욕은 뉴욕시내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라 중단되면서 올 상반기 경기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새해에는 경기가 조금씩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금씩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거래는 51%나 급감했으며 주택 가격은 25%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한해 주택 경기를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1~5월까지는 부동산 시장 자체가 개점 휴업 상태였으며, 6~9월에는 오픈 하우스를 찾는 구매자들의 발길이 조금씩 늘었다. 9월부터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에 손을 든 주택 소유주들이 가격 조정에 적극 나서면서 실제로 계약이 성사되는 건수가 늘고 있다. 부동산회사 할스테드 프로퍼티의 다이안 라미레즈 회장은 “무척 힘든 한해였지만 모두들 최악의 상황은 잘 견뎌낸 것 같다”며 새해 훈풍을 암시했다. 최희숙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22. 16:46

온라인 부동산 최강자 '리얼터 닷컴'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온라인 부동산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온라인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가 발표한 부동산 웹사이트 방문자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얼터닷컴에 전체 부동산 웹사이트 방문자의 10%에 가까운 매월 300만명 이상이 방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터닷컴은 전국에서 400만채가 넘는 부동산 리스팅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네티즌들이 가장 손쉽게 리스팅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리얼터닷컴 다음으로 야후 부동산 AOL부동산의 온라인 방문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무료 주택 감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질로(Zillow.com)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질로닷컴은 무료 감정에 이어 무료 전국 주택 리스팅 서비스 및 렌털주택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부동산 웹사이트 방문자수 4위를 기록했다.

2009.12.21. 21:27

퀸즈 재개발 열기 뜨겁다…자메이카·윌레츠포인트·헌터스포인트 등 사업 본격화

“퀸즈는 미래의 뉴욕시 경제를 이끌어갈 중심 지역이 될 것이다.” 뉴욕시 모든 재개발 사업의 책임 부서인 경제개발국(EDC)이 최근 퀸즈 지역의 재개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EDC 세스 핀스키 회장은 지난 17일 퀸즈 지역 언론 기자들과 함께 현재 추진되고 있는 퀸즈지역 재개발 사업 현장을 순회하며 구체적 개발 방향과 일정 등을 설명했다. 핀스키 회장은 “개발지역 토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사회기반시설을 보강하는 것이 재개발의 기초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DC가 현재 퀸즈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재개발 사업을 정리했다. ◇자메이카 다운타운=자메이카는 퀸즈뿐 아니라 뉴욕시 전체 교통망을 잇는 대중교통의 중간 거점지역이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와 지하철·버스, 케네디공항을 잇는 에어트레인 등이 모두 이 곳에 집중돼 있다. 시정부는 1억달러를 들여 대중교통 수단이 집약돼 있는 스테이션 플라자를 광장 형태로 재개발 해 2만2600여 스퀘어피트 규모의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윌레츠포인트=시의회의 최종승인이 난 뒤에도 지역 주민들과의 의견대립이 가장 첨예한 사업이다. EDC는 이 지역에 있는 일부 중고 철물업소와 폐차장 등을 칼리지포인트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 완성되면 62에이커 부지에 주택 5500가구(저소득층아파트 20% 포함)와 상용공간(15만평방피트), 사무용 공간(50만평방피트), 컨벤션센터(40만평방피트) 등이 들어선다. 토지 매입을 포함해 재개발 비용이 2억14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헌터스포인트=서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있는 헌터스포인트는 이스트리버를 사이로 맨해튼 미드타운을 바라보고 있는 30에이커 규모의 요지다. 시정부는 이러한 조망권을 살려 이 지역에 대형 주상복합 단지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16만5000개 서민주택 건설안의 일환으로 이 지역에 5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며 이 중 60%가 서민주택으로 지어진다. EDC의 재개발 사업 리스트에는 이 외에도 플러싱 공영주차장 재개발 사업과 퀸즈플라자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플러싱 공영주차장은 개발사의 최종 개발계획안이 존 리우 시의원과 커뮤니티의 반대로 답보 상태에 있지만 새로운 시의원이 취임하는 내년에는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21. 21:13

[OC] "3분기 OC 집값 낮게 평가 돼"…경제학자 최근 보고

올해 3분기 OC지역 주택가격이 최대 7%까지 저평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IHS 글로벌과 PNC 파이낸셜 소속 경제학자들은 최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주택 가격과 경제 지수를 고려해 볼 때 OC의 주택가격은 실제 가치보다 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OC의 주택가격은 지난 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저평가된 상태이다. IHS 글로벌과 PNC 파이낸셜은 그러나 지난 해 3분기 이후 OC 주택가격과 저평가된 수치의 간격은 올해 3분기까지 집값이 계속 상승한 덕분에 감소 추세란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저평가됐다고 해서 곧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무리라는 것이 주택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 1994년 3분기에도 OC 주택가격은 저평가 된 것으로 보고됐지만 2004년 1분기까지 10년가량 저평가가 계속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고평가 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 2005년 조사에서 고평가된 대도시는 52곳이었다. 한편 지난 4분기 동안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오리건주 벤드였으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5%로 그 뒤를 이었다. 또 330개 대도시 지역에서 적정가격 대비 50% 이상 집값이 하락한 도시는 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시드는 66%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IHS 제임스 디플리는 "주택시장이 안정화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우승윤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21. 20:26

[OC] [달라진 부동산 시장-상] 한국인이 대출 더 쉽다

OC 부동산 시장에서 미국 거주 한인과 한국인의 처지가 180도 바뀌었다. 0%~5% 다운페이먼트, 서브프라임 모기지, 소득증명 없이도 융자가 가능했던 과거 관행이 사라지며 이민자들의 주택융자심사 과정이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처럼 까다로와졌기 때문이다. 반면 주로 고소득층에 속하는 한국 거주 주택구매자들은 융자심사 통과가 수월하다. 이같은 상황은 최근 OC, 특히 한인 선호 거주지를 중심으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격세지감마저 느끼게 하는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살펴 봤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보다 한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미국내 주택 구입 여건이 훨씬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한국에 거주하거나 비이민비자를 통해 미국에 체류하는 한인들의 주택 구입 성공률이 80%에 달하고 있는 반면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률은 40%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미 전국의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한데다 융자금 신청 성공률에 따른 것으로 한국 거주자들의 경우 한국에서의 수입 증명을 각 융자기관이 그대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 부동산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어바인 풀러턴 사이프리스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에서의 한국 거주자들의 주택구입 건수는 지난 2~3년에 비해 높아졌으나 이민자들은 예년보다 낮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뉴스타 부동산 풀러턴 지점의 알렉스 장 부사장은 "한국 거주자 조기유학 가정 등 한국 거주자 신분들의 주택구입이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많아졌다"면서 "이들은 주로 다운페이도 많이 할 수 있고 월 페이먼트 능력도 서류로 충분히 보여줄 수 있어 융자승인이 잘 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민자와 한국 거주자들의 상황이 뒤바뀐 것은 최근 들어 모기지 대출기관들이 융자심사를 강화하면서 소득증명을 중요하게 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융자 기관들은 바이어들이 월 페이먼트를 낼 수 있는 능력을 세금보고상의 소득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이민자들의 경우 소득이 적거나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융자조건을 맞추기 힘든 상황인데 비해 한국 거주자들은 다운페이먼트를 40% 이상 하고 있는데다 한국에서의 소득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있다. 팀스피리트 부동산 폴 최 부사장은 "주택을 구입하는 한국인들 중 상당수가 재산이 있거나 월 소득이 높은 사람들로 렌더가 요구하는 월 페이먼트 소득 증명을 맞추기가 수월한 편"이라며 "한국의 회계사를 통한 소득증명 서류가 첨부되고 특별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 융자승인이 잘 이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모기지 대출기관 역시 한국인들에 대한 융자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기관들은 주택 융자시 다운페이 금액을 45%이상 높게 요구해 최악의 경우 모기지가 연체되거나 채무불이행(NOD)이 되면 숏세일이나 경매를 통해 주택을 처분하더라도 융자금이 낮아 큰 손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국 거주자들에 대한 모기지 융자승인이 예전보다 나아짐에 따라 거주자들의 주택구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21. 20:16

집값 2년만에 첫 분기 상승…IHS 보고서 3분기 0.2% 올라

미국의 집값이 지난 3/4분기에 전분기보다 0.2% 상승해 2년여 이어진 하락세에서 반전됐다고 독립적인 분석기관이 밝혔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지난 18일자 분기 집값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집값은 가장 타격이 컸던 지역의 하나인 캘리포니아가 전분기보다 2.1%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2007년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연율 기준 상승률은 3분기에 0.9%를 기록한 것으로 연방주택금융국(FHFA)이 별도 보고서에서 밝혔다. IHS 보고서는 미국의 집값이 현재 소폭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집값이 절정에 달했던 2007년에 비해서는 평균 1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집값 회복세가 미 전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지난해 4/4분기 조사 때 330개 대도시 지역에서 317곳의 집값이 하락세로 나타났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161곳만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IHS가 지난 2005년 분기 분석을 시작한 후 이번에 처음으로 대도시 지역에서 단 한 곳도 집값이 과대 평가돼 있는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 전체로 볼 때 주택시장이 가격 기준으로 평균 8.6% 과소 평가돼있으며 주택 숫자로는 10.1%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박춘호 기자

2009.12.21. 15:59

[OC] OC지역 상업용부동산 시장 내년 더 악화 "4개중 1개꼴로 빈다"

내년 OC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어바인의 부동산개발사 '존스랭라살' OC 사무소는 최근 발표된 2010년 OC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상업용 부동산은 '고통스런 암흑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보고서는 OC의 사무실은 4개중 1개 꼴로 비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상업용부동산 가격도 최대 50%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C사무소 제프리 잉햄 부사장은 "앞으로 6~12개월내로 상업용 부동산의 모기지를 내지 못하는 채무불이행 통지가 늘어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겠지만 내년 후반부터는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스랭라살측에 따르면 11월 현재 OC지역 사무공간 공실률은 2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비어 있는 사무공간의 면적을 합치면 약 45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이는 16~18층 규모 건물 한 동에 해당한다. 현재 렌트비를 내지 못하게 됐거나 체납 중인 입주업체를 포함해 숨어있는 공실률은 5~10%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합하면 내년 사무실 공실률은 최소 25%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업이나 서비스회사들이 렌트비가 조금 더 저렴한 수준의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모기지를 갚고 있는 상업용부동산 소유주들의 연쇄 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잉햄 부사장은 "기업들이 현재보다 조금 더 멀고 사무실 크기가 작더라도 렌트비가 저렴한 곳을 찾아가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라며 "공실률이 늘어나면 자연히 수익률도 저하되기 때문에 차압 매물이 40~50% 할인된 가격에 팔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투자자들도 공유하고 있다. 최근 열린 UCLA부동산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494명의 투자자 중 61%가 앞으로 3~7년 동안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 답했다. 3년내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에 불과 투자자들 사이에 시장 상황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지배적임을 웅변했다. 조사에 응답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내년 상업용 부동산의 렌트비 또한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20. 18:28

필라 대표하는 쇼핑관광 거리 조성

필라델피아시를 대표하는 쇼핑·관광 거리가 조성된다. 필라시 도시개발계획위원회와 펜실베이니아 예술대학은 지난 16일 현재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가 위치한 브로드스트릿과 체리스트릿을 잇는 거리에 대형 쇼핑몰이 포함된 종합관광 단지 ‘체리스트릿 플라자’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도시 필라시에 또 하나의 명소가 등장하는 셈이다. 필라 시의회가 이 계획안을 승인할 경우 곧바로 신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개장은 2011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새롭게 들어설 체리스트릿 플라자에는 유명 레스토랑과 상점 등과 함께 외지 관광객을 위한 관광정보 센터 등 다양한 업소와 시설들이 들어선다. 특히 체리힐스트릿 플라자는 쇼핑, 관광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교육 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정하고 교통망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 확장 공사도 오는 2011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셉 레스타 확장공사 프로젝트 대표는 “7억8600만달러 규모의 컨벤션 센터 확장 및 개보수 공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공사 목표의 50%가 달성돼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공사를 마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컨벤션 센터는 현재보다 약 60% 정도 면적이 확장된다. 이는 뉴욕이나 보스턴의 컨벤션 센터에 못지 않고 미 전국적으로는 14번째로 큰 규모다. 필라시는 체리스트릿 플라자와 컨벤션 센터 완공을 통해 고용 창출과 관광 수입 등 다양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춘미 기자

2009.12.18. 17:22

할러데이시즌 집에서 쫓겨나서야···차압 일시중단 잇따라

씨티그룹이 17일 연말연휴 기간 동안 한달동안 주택차압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어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도 차압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오늘(1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주간 주택 차압과 퇴거 통보 조치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얼마나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이번 조치로 혜택을 받게 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패니매의 마이클 윌리엄스 이사는 "할러데이 시즌에는 그 어느 가정도 차압으로 인해 집에서 쫓겨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30일동안 4000여명에 대해 차압 과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차압 과정을 잠시 멈춘다고 해서 실제 차압사태 해소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겨울 오바마 행정부에서 750억달러 규모의 융자조정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대부분의 융자은행에서는 차압 과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중단 기간이 끝나고 나자 차압률은 다시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김혜원 기자

2009.12.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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