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 재정 적자 상황에 직면한 LA시의 공무원 감원 숫자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LA시의회는 지난 22일 2025-26 회계연도 140억 달러 예산안을 찬성 12, 반대 3으로 통과시켰다. 통과된 예산안은 캐런 배스 LA시장이 제출한 안과 비교해 공무원 감원 숫자를 1000명이나 줄었다. 대신 경찰과 소방 인력 신규 채용은 대폭 줄였다. 배스 시장은 LA경찰국(LAPD) 신규 채용 인력을 480명 요청했지만 절반인 240명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LAPD 전체 인력은 1995년 이래 최저 수준인 약 8400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국 인력 채용도 시장의 227명 증원안이 58명으로 줄었다.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진 시의원은 트레이시 파크(11지구), 모니카 로드리게스(7지구), 존 이(12지구)로 이들은 공공안전 부문 예산 축소를 이유로 밝혔다. 파크 시의원은 “도시가 더 안전하지도, 재정적으로 건전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로드리게스 의원은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세이프' 예산 삭감을 주장하며, “노숙자 한 명을 위해 월 700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며 "LAPD 초과근무 수당, 위생, 교통 등 숨은 비용도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팀 맥오스커(15지구) 시의원은 “소방국 예산은 계속 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찰·소방 인력을 증원하려면 도로 정비, 쓰레기 처리 등 주민 서비스 부문의 인력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LAPD의 경우 시 재정 상황이 개선되면 신규 채용 인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예산이 확보되면 최대 480명까지 채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예산안은 소송 보상금 증가, 세수 감소, 공무원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재정난을 감안해 만들어졌다. 내년에는 시 공무원 임금 인상에만 약 2억 5000만 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시의회 예산 예산안 승인 소방국 예산 공공안전 예산
2025.05.26. 8:00
콜로라도주 제3의 도시인 오로라 시의회가 최근 이어지는 경찰 폭력 항의 시위 속에 시의회 회의 중 주민 발언 규정을 또다시 강화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보도했다. 오로라 시의회는 지난 5일 회의에서 발언대에 설 수 있는 주민을 한 번에 1명으로 제한하는 안건을 찬성 6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어린이, 통역이 필요한 사람,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은 예외로 인정된다. 회의장 단상 인근에서의 사진·영상 촬영을 금지하는 추가 제안은 법적 문제가 우려돼 막판에 철회됐다. 이는 지난해 5월 오로라 경찰 특공대 소속 경관이 비무장 흑인 남성 킬린 루이스(37)를 총격으로 사망케 한 사건 이후, 매 회의마다 격렬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당시 경찰은 루이스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려다 총격을 가했고 관할 아라파호 카운티 검찰은 해당 경찰관 마이클 디크에 대해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시의회 회의장에서는 시위대의 고성과 소란으로 회의가 중단되거나 시의원들이 비공개 회의로 전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오로라 시의회는 이미 지난해 가을 전화 발언 제도를 폐지한 데 이어 올해 초부터는 주민 발언 시간을 회의 시작전 40분으로 제한한 바 있다. 이번 규제 강화는 오로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 말 덴버 시의회에서는 친이스라엘 회의 개최를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회의장을 점거해 일정이 중단됐고 포트 콜린스에서는 여성 시위자 3명이 회의장 벽에 손을 접착제로 붙이며 시위를 벌였다. 이로인해 해당 시의회는 향후 소란 발생시 원격회의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통과시켰다. 최근 볼더 시의회도 중동 분쟁 관련 시위로 인해 시의원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중단하고 회의장을 비우는 일이 발생했다. 콜로라도 지방자치단체 연합회(Colorado Municipal League/CML)의 케빈 보머 사무총장은 “정치적 긴장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주민 참여가 공연화되는 경향이 있다. 정치적 분위기도 원인이겠지만 생중계와 SNS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 제한 조항을 제안한 프랑스와즈 버간 시의원은 “최근 다수의 발언자가 한 번에 단상에 올라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경찰의 질서 유지와 시의원의 집중을 위해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직접 발언에 나섰던 시의원 출마자 앨리 잭슨은 “이같은 제한은 공동체의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이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위협이 아니라, 주민 그 자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버간 의원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조치가 아니다. 의제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 시간 외에도 이메일, 전화, 타운홀 미팅, SNS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미도시연합(National League of Cities/NLC)이 지난해 8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시장·시의원·시 행정 책임자 중 73%가 직무 중 괴롭힘을 경험했으며 이 중 90%는 SNS, 84%는 공개 회의 중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보머 사무총장은 “공공 발언 시간을 개인적 의제 홍보나 방해, 시위 수단으로 이용하면 질서와 효율,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콜로라도 정보자유연합(Colorado Freedom of Information Coalition/CFOIC)의 제프 로버츠 사무총장은 “법적으로 시의회는 주민 발언 시간을 반드시 제공할 의무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발언 내용에 따라 차별을 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위트리지, 레이크우드, 듀랭고 등의 시의회에서는 전화 발언 시스템을 통해 반유대주의 및 인종차별 발언이 쏟아졌고 오로라 시의회도 지난해 비슷한 사건을 겪었으며 그 이후 전화 발언 제도를 폐지했다. 버간 의원은 “일부 시민들이 회의장내 위협적인 분위기로 인해 참석을 꺼리거나 불쾌감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는 조롱당하고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고 전했다. 시의원들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월 10일 온라인 회의에서는 한 주민이 구약성경 표현을 인용해 시의원들을 저주하는 발언을 했고, 또 다른 시민은 시장 마이크 코프먼에게 “흑인 남성을 혐오한 전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오로라 경찰은 지난 2021년부터 콜로라도 주법무부와의 동의 명령(consent decree) 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공권력 사용과 인사, 훈련 등의 제도 개선을 위한 것이다. 이은혜 기자시의회 주민 주민 발언 시의회 회의 덴버 시의회
2025.05.21. 10:04
LA시의회가 학교 주변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15마일로 낮추는 결의안〈본지 4월 25일자 A-1면〉을 최종 승인했다. 시의회는 7일 열린 본회의에서 교통국 측에 표지판 설치를 지시하는 관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표지판은 LA지역 201개 학교 인근 343개 도로에 설치된다. 제한속도는 학생의 등하교 시간에만 적용된다. LA시 교통국(LADOT)은 향후 6~10주 안에 제한속도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약 75만 달러가 설치 작업 비용 등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설치 예산은 교통 시스템 개선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발의안 M(2016년 통과)에서 조달된다.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은 “학생과 가족의 안전을 위한 시급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1지구의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시의원 역시 “2~14세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라며 “사망 또는 심각한 교통 사고의 약 56%가 학교 반경 0.25마일 이내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안전한 통학로 계획(Safe Routes to School)’의 일환이다. ‘15마일’ 속도 구간이 적용되는 도로의 상당수는 보행자 및 자전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고위험 충돌 구간(High Injury Network)’에 포함돼 있다. 강한길 기자la학교 시의회 la학교 인근 하향 승인 표지판 설치
2025.05.07. 20:44
내 귀를 의심했다. 분명히 길거리 주먹 싸움에서나 듣던 말이었니 그렇다. 10여 년 전 처음으로 LA 시의회를 방문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400만 시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정치의 중심지라고 하기엔 그 모습은 지나치게 과격하고 때로는 무기력해 보였다. LA 시의회 본회의장은 시민들에게 자유로운 발언 기회를 제공한다. 시의회의 결정과 발의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누구든 공개적으로 개진할 수 있다는 점은 민주주의의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하지만 그 ‘자유’의 대가는 때로 혹독하다. 시의회 발언대에 선 일부 시민들은 온갖 욕설과 인신공격, 성차별적, 인종차별적 발언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남루한 차림의 이른바 ‘상습 욕설자들’은 의회가 열리는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방청석을 차지한다. 그리고는 시종일관 귀에 거슬리는 표현들을 동원해 특정 정치인들과 시의회를 싸잡아 조롱하고 괴롭히는 데 여념이 없다. 그 괴롭힘의 수위는 심각하다. 만약 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길거리에서 그런 모욕적인 언사를 공개적으로 듣는다면, 주먹을 쥐지 않을 사람이 없을 정도다. ‘뚱뚱하다’, ‘천박하다’, 심지어 ‘성매매 여성’이라는 발언은 물론,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담은 표현까지 서슴없이 사용된다. 피부색을 이용한 인종적 멸시는 이제 놀랍지도 않은 ‘단골 메뉴’가 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의원들과 주변 보좌관, 심지어 경찰관들조차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유 발언에 제대로 귀 기울이지 않는 모습은 차치하더라도, 혐오 발언에 무감각하게 반응하는 모습은 실로 놀라웠다. 나중에 만난 보좌관과 의원들은 이러한 광경이 “이미 오래전부터 관행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A 시의회 내 발언에 대한 명확한 제재 규정은 없다. 간혹 고성을 지르거나, 논의 주제와 벗어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경우 의장이나 시 검사가 발언을 제지하는 정도에 그친다. 사실상 대부분의 혐오 발언은 여과 없이 방청석을 통해 의회 내부로 전달된다. 마퀴스 해리스-도슨 LA 시의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직접 질문했다. 이처럼 과격하고 무례한 발언과 표현들이 시의회 공식 석상에서 허용되는 것이 ‘헌법적 권리’ 보호라는 명목하에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는 “발언권과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들과 달리, 평범한 시민들에게는 자유 발언 기회가 정부 기관과 소통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이자 시간일 수 있다”면서 “단순히 욕설이 포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발언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하에 인내하고 있다”고 답했다. 물론 그의 말에는 일리가 있다. 때로는 ‘이유 있는 분노’가 욕설이라는 형태로 표출될 수도 있다. 시민이자 납세자로서 부당함에 항의하고 울분을 토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권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LA 시의회의 상황은 이러한 허용이 사실상 방종을 조장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제는 스스로 정화할 때가 되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관행에 맞서, 마침내 시의회 여성 의원들이 특정 수준을 넘어서는 혐오 표현을 퇴출시키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7명의 시의원은 지난주 흑인 비하 표현(N-word)과 여성 비하 표현(C-word)을 명시하고, 이를 포함한 성적, 인종적 멸시 및 비하 발언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발의안의 내용은 해당 표현을 사용하는 발언자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될 경우 해당 시의회 회기에 3일 동안 출입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물론 이 조치가 시민의 참여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법적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명백한 혐오 표현으로부터 시의회 구성원들과 정상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보호하기 위한 시의적절하고도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선출된 시의원들과 수많은 보좌관들이 정당한 비판이 아닌, 길거리 싸움꾼들이 주고받는 수준의 저열한 언어로 고통받는다면, 이 또한 명백한 폭력과 다름없다. 시의원들의 가족들이 회의를 방청하고 있다고 상상해보면 그 고통은 더욱 극명하게 와닿을 것이다.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시의회 여성 의원들의 용기 있는 움직임이 LA 시의회 방청석을 조금 더 건전하고 품격 있는 공론의 장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최인성 / 사회부 부장중앙칼럼 시의회 발언대 시의회 발언대 시의회 공식 la 시의회
2025.03.24. 19:29
시카고 시의회가 모피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부결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지난 12일 동물 모피로 만든 패션과 액세서리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19대26으로 부결시키고 모피 제품 판매를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해당 조례안은 중고 모피 제품의 판매는 허용하고, 가죽•소가죽•사슴 가죽으로 만든 제품에는 예외를 적용할 예정이었다. 해당 조례안을 발의한 레이 로페즈 시의원(15지구)은 "우리는 다른 생명체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잃어버린 사회에 살고 있다"며 부결에 대해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번 조례안에 반대 의사를 나타낸 시의원들은 "시카고에서 수 십년동안 모피 사업을 해 온 사업가들도 있다"며 "이번 조례안의 내용은 막상 시카고에 위치한 소매업체와는 무관한 모피 농장과 생산 관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선 모피 거래 등을 제한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주는 이미 주 전체에서 모피를 없애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회 조례안 부결 의류 판매
2025.03.13. 13:07
시카고 시의회가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미 프로아이스하키(NHL) 시카고 블랙혹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와 그 일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승인했다. 시카고 웨스트 사이드의 초대형 재개발 프로젝트가 될 '1901 프로젝트'는 총 70억 달러를 투입, 유나이티드 센터 주변 주차장과 지역을 녹지공간, 복합주택, 음악당 등으로 재개발하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나이티드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불스 라이언스도프 가족과 블랙혹스 워츠 가족이 주도하고 총 10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불스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라이언스도프는 19일 "이번 결정은 시카고 웨스트 사이드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재개발을 넘어서 시카고 서부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우리가 어떻게 시카고를 더 멋지게 변신시킬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1901 프로젝트'의 첫번째 단계에는 6000석 규모의 극장, 옥상에 녹지 공간을 갖춘 다층 주차시설, 보행자 친화적 보도와 자전거 도로, 호텔 및 소매 공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후 복합주택 및 교통 시설 개선 등이 이뤄진다. 총 7단계에 걸쳐 진행될 '1901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유나이티드센터 시의회 시의회 유나이티드센터 재개발 승인 시카고 시의회
2025.02.21. 12:23
로렌스빌 시의회는 지난 12일 특별 회의를 소집해 도시경계 확장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확장안이 시행되면 시 경계에서 맞닿아있던 1만9000여명의 주민들이 로렌스빌 시로 편입된다. 확장안이 내년 5월 주민 투표에 부쳐지기 위해서는 먼저 귀넷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주민투표를 통과하면 2027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도시 경계가 확장된다. 로렌스빌 시 당국은 시 관할 지역 밖에 있었던 ‘비통합 지역(unincorporated areas)’ 주민들이 시로 편입되면 더 나은 도시 서비스를 받고, 지역사회 소속감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시 경계 확장을 통해 도시 내 면세 부지 비율을 40%에서 21%로 줄이고 과세 대상 기반을 늘려 시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안된 합병 지역의 70% 이상은 주거지역이며, 이미 로렌스빌 우편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또 시 랜드마크와 주요 도로에 맞춰 경계를 재정의함으로써 “주민의 혼란을 없애고 지역 내 연결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시 정부는 밝혔다. 윤지아 기자로렌스빌 시의회 로렌스빌 시의회 확장안 시의회 로렌스빌 우편번호
2025.02.13. 14:14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중국계 제니퍼 홍 후보가 지난 27일 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함께 본지 가든그로브 사무실을 방문, 한인 유권자의 지지를 부탁했다. 3석이 걸린 선거엔 총 10명의 후보가 나섰으며, 한인 후보는 없다. 선거일은 오는 3월 4일이다. 홍 후보는 “2월 3일부터 유권자 전원에게 우편투표지가 발송된다. 다수 유권자가 2주 이내에 투표를 마치기 때문에 내달 중순이면 사실상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용지에 자신을 사업가로 소개한 홍 후보는 시 공원위원회 커미셔너,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아티샤-세리토스 소롭티미스트 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홍 후보는 ▶치안 강화 ▶도로를 포함한 낙후한 시 인프라 개선 ▶시 재정 건전성 강화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또 ABC통합교육구와의 협조 및 지원 강화,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모든 후보가 비슷한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시 커미셔너, 사업 경험을 통해 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교육위원은 “지금 시의회엔 시 사정에 밝고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하며 보수적 경영인인 홍 후보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한 달 전부터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 후보는 “세리토스 소수계 유권자 중엔 중국계가 가장 많다. 그다음이 필리핀계, 세 번째가 약 1000명인 한인이다. 비슷한 문화권에 속해 대화가 잘 통하는 한인들의 반응도 좋다. 당선되면 한인 커미셔너를 임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홍 후보는 1984년 미국에 왔다. 세리토스에서 39년째 살고 있으며 두 아들 모두 세리토스에서 학교에 다녔다. 유 교육위원은 “홍 후보를 알고 지낸 지 14년쯤 됐다. 우리를 대변할 적임자인 홍 후보의 당선을 돕자”고 말했다. 홍 후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웹사이트(jenniferhongforcerritos.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시의회 목소리 한인 목소리 세리토스 시의회 한인 후보
2025.01.29. 19:00
오는 4월 15일 열릴 어바인 5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전 어바인 시의원을 돕기 위해 한인들이 뭉쳤다. 레이철 윤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과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등은 지난 21일 부에나파크의 캘리포니아 브릿지 리얼티 사무실에서 김 후보를 위한 선거기금 모금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엔 윤만 회장을 비롯한 OC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 이규성 통일교육위원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장, 엘렌 안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총디렉터, 곽도원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장 등 30여 명의 한인이 참석해 김 후보를 후원했다. 김 후보는 “어바인을 기회의 도시, 혁신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레이철 윤 회장은 “이사들과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어바인 5지구 유권자 가정 방문을 호소하는 것을 포함해 김 후보가 당선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참가자들 모두 김 후보의 당선을 돕자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다른 일정으로 불참한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도 행사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5지구 유권자는 2만8000여 명 중 한인은 1000여 명이다. 선거 우편투표지 발송은 3월 17일 시작된다.어바인 시의회 어바인 시의회 어바인 시의원 어바인 5지구
2025.01.23. 19:01
샌디에이고 시의회의 신임 의장으로 조 라카바 시의원(사진)이 선출됐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 10일 정기 회의를 갖고 향후 1년간 시의회의 운영을 주관하게 될 신임 의장으로 라호야 유니버시티 시티 토리 파인즈 카멜 밸리 퍼시픽 하일랜즈 랜치 등을 관할하는 1지구 시의원인 라카바를 만장일치로 뽑았다고 밝혔다. 시의회 의장 선출에 앞서 의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는 라카바 의장은 이 날이 자신의 두 번째 시의원 임기를 시작하는 날이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정계에서는 그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시의장을 맡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샌디에이고시의 판매세 1% 인상 주민발의안이 지난달 선거에서 부결돼 샌디에이고시가 내년 7월1일부터 시작되는 2025-26 회계연도에만 2억5800만 달러의 재정 적자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라카바 의장은 이날 의장직을 수락하면서 "오늘은 제가 특별히 연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앞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하고 그것이 우리가 해야하는 일의 본질"이라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크게 전달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시의회 신임 sd시의회 신임 샌디에이고 시의회 시의회 의장
2024.12.24. 19:54
태미 김(사진) 전 어바인 시의원이 어바인 시의회 재입성에 도전한다. 지난달 5일 열린 시장 선거에서 래리 에이그런 당시 부시장에게 패해 낙선한 김 전 시의원은 18일 언론 매체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4월 15일 열릴 5지구 시의원 특별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어바인 시는 11월 5일 선거부터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직선 시장 1명과 시의원 6명, 총 7명으로 구성된다. 5지구 특별 선거는 시의원 임기 2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당선된 에이그런 시장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다. 지난 2020년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이달 초 4년 임기를 마친 김 전 시의원은 특별 선거에서 승리하면 약 4개월 만에 다시 시의회에 복귀하게 된다. 김 전 시의원은 “성장하면서 새로운 도전들에 직면한 어바인은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의 삶의 질을 유지하며 미래를 현명하게 계획하기 위해선 경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난 더 강하고 안전하며 모든 이를 포용할 수 있는 어바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시의원 캠프는 김 전 시의원이 지난 4년 동안 어포더블 하우징, 환경, 공공 치안, 경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 관해 현명하게 대처해왔으며 주택난 개선하고 그레이트 파크를 공공 자산으로 개발하면서 어바인을 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의원은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의원,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당선인, 코티 페트리-노리스 가주하원의원, 카트리나 폴리 OC수퍼바이저, 어바인 시의원 중 캐슬린 트레세더, 멜린다 리우, 윌리엄 고, 어바인통합교육구의 제프 김, 시릴 유 교육위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시장 선거에서 에이그런과 격전을 치른 김 전 시의원에게 5지구 출마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에이그런의 정치적 근거지에서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원 중엔 김 전 시의원 외에 아직 출마를 선언한 이가 없다. 공화당원 중엔 부시장을 지낸 앤서니 쿠오 전 시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5지구엔 웨스트파크, 우드브리지, 유니버시티파크, 랜초샌호아킨 커뮤니티가 속한다. 2023년 10월 확정된 5지구의 주민은 총 4만9355명이다. 이 중 백인이 45%로 가장 많고 아시아계는 38%, 라티노는 11%다. 등록 유권자(2020년 기준) 비율은 백인이 68%로 가장 높다. 아시아계는 19%, 라티노는 10%를 각각 차지한다. 김 전 시의원 캠페인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tammykim.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기부도 이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시의회 어바인 시의원 어바인 시의회 5지구 시의원
2024.12.19. 19:00
이은주씨가 한인 최초로 라구나우즈 시의회에 입성했다. 이씨는 지난 11일 열린 시의회 정기 회의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4년인 시의원 임기를 시작했다. 이 시의원은 재선에 성공한 샤리 혼 부시장, 신시아 코너스 시의원과 함께 취임했다. 혼 부시장은 이날 동료 시의원들의 선출로 시장이 됐다. 이 시의원의 당선으로 라구나우즈 시의회는 5명 전원 여성으로 구성됐다. 이 시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시의회가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것은 시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열린 선거엔 총 3석이 걸렸다. 이 시의원은 4명의 후보 중 유일한 남성인 제임스 텅 후보를 제치고 3위로 당선됐다. 혼, 코너스와 함께 팀을 이뤄 공동 캠페인을 펼친 이 시의원은 5949표를 얻으며 23.9% 득표율로 텅 후보(3941표, 15.8%)를 큰 차이로 누르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결국 이 시의원이 5번째 여성 시의원이 되며 진기록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셈이다. 이 시의원은 초선 시의원 사상 최다 득표로 당선되는 기록도 세웠다. 이 시의원은 “한인과 중국계 커뮤니티에서 얻은 표는 1000표에 못 미친 것 같다. 나머지 표 중 대다수는 라구나우즈 빌리지 주민에게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라구나우즈엔 한인, 중국계, 이란계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주민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다문화 배경의 주민을 대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다문화 커뮤니티 주민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시정에 관한 목표는 시가 돌아가는 것을 더 살펴보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뒤, 수립할 생각이다. 다행히 우리 시는 부채가 없고 시의회도 원활히 잘 돌아가고 있다. 주민이 가장 신경 쓰는 치안 유지를 위해 노력하며 내가 기여할 부분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시의회 한인 시의회 입성 시의회 정기 코너스 시의원
2024.12.16. 19:00
짐 맥도널 신임 LA경찰국(LAPD) 국장이 LA시의회 인준을 우여곡절 끝에 통과했다. 인준 과정에서 취임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몰려들어 한동안 진행이 지연됐다. LA시의회는 지난 8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맥도널 LAPD 국장의 인준과 임명 승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재적 의원 13명 중 11명이 임명을 찬성하고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시의원(1지구)과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시의원(13지구)이 반대표를 던졌다. 헤더 허트 시의원(10지구)과 케빈 드 레온 시의원(14지구)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시의회는 이날 맥도널 신임 국장에 대한 LA주민들의 공개 발언 세션으로 인준을 시작했다. 80여명의 주민이 공개 발언 세션에 참여하기 위해 LA시의회 본회의장을 찾았다. 맥도널 신임 국장 지지자들은 공개 발언에서 그가 강력 범죄 소탕과 치안 강화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의 경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LAPD와 LA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편, 그의 취임을 반대하고 나선 주민들도 있었다. 이들은 맥도널 신임 국장이 반이민주의자라고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이민단체 회원들은 맥도널 신임 국장을 거부하는 의미로 회의장에서 뒤돌아 앉은 채 ‘맥도널은 반이민주의자’라는 피켓을 들고 있기도 했다. 더불어 반대 인파는 맥도널 신임 국장 지지자가 공개 발언을 마치고 나면 큰소리로 야유를 보내거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본회의장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에 일부 인원은 회의장 밖으로 퇴장 조치를 당했다. 공개 발언 세션 이후 LA시의원들과 맥도널 신임 국장 간의 질의응답으로 본격적인 인준이 진행됐다. 이날 LA시의원들과 맥도널 신임 국장은 LAPD 인력 부족 문제, 비무장 대응팀 확대, 지역 주민 관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맥도널 신임 국장은 비무장 대응팀에 대해 “비무장 대응팀 확대에 대해 지지한다”며 “추가 예산 투입이 결정된 만큼 대응팀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LA주민들이 확실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평소 LAPD에 대해 지지를 보내온 존 이 시의원(12지구)은 이날 “오랜 시간 맥도널 신임 국장을 봐온 사람으로서 그가 LA시민들을 위해 잘 봉사하리라 믿는다”며 “그의 활약으로 LA시의 치안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 신임 국장은 LAPD 국장으로서 각오에 대해 “LA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게 나의 주요 업무”라며 “이민자들의 도시인 LA에서 모든 사람들,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사라질 수 있도록 여러분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맥도널 신임 국장 연봉이 대통령 연봉보다 높게 책정돼 논란이 일은 바 있다. LA경찰위원회는 지난 5일 맥도널 신임 국장 연봉을 45만 달러로 책정 및 승인했다. 이는 20년째 동결 중인 대통령 연봉 40만 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김경준 기자맥도널 국장 국장 인준 맥도널 신임 맥도널 la경찰국 시의회 국장 시의회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11.08. 17:27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선거 캠페인을 통한 시의회 내 우군 확보에 나섰다. 총 7명이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 후보는 시의원 선거에서 대만계인 멜린다 리우 1지구 후보, 중국계와 필리핀계 혼혈인 윌리엄 고 2지구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김 후보는 두 후보 지지를 통해 대만, 중국, 필리핀계 표심 공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두 후보 전부 또는 한 명이라도 시의회 진출에 성공하도록 도와 자신이 시장에 당선된 후 시정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김 후보와 리우, 고 후보는 모두 민주당원이다. 김 후보가 시장이 되고 리우, 고 후보도 당선될 경우, 김 후보는 현재 많은 사안에 관해 자신과 뜻을 같이해온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과 함께 시정을 주도할 동력을 마련하게 된다. 어바인 시의회는 현재 시의원 4명과 직선 시장 1명을 합쳐 5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가 시행되면 곧바로 6명의 시의원과 직선 시장 1명, 총 7명 체제로 바뀐다. 현재의 5인 체제에서 김 시의원과 트레세더 시의원은 소수파에 속한다. 다수파로 볼 수 있는 파라 칸 시장과 에이그런 부시장, 마이크 캐롤 시의원 중 칸 시장과 에이그런 부시장은 민주당원이고 캐롤 시의원은 시의회 내 유일한 공화당원이다. 4명의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정치적 견해와 이해관계에 따라 분열된 양상이다. 김 후보는 “시장 선거에서 승리해도 시의회 내 소수파가 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어 곤란하다”고 말했다. 첫 지역구 선거가 끝나면 시의회 구도도 재편된다. 칸 시장은 임기 만료로 시의회를 떠난다. 에이그런 부시장은 시장 선거에서 져도 2026년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올해 말 시의원 임기가 끝나는 김 후보는 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캐롤 시의원은 4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내달 5일 선거에선 시장 선거와 함께 1, 2, 3, 4지구 시의원 선거가 열린다. 김 후보가 지지하는 리우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는 1지구에서 한인 존 박 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 미셸 존슨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스몰 비즈니스 오너인 재키 칸, 시스템 엔지니어인 제프 키친 후보와 5파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공화당원이다. 김 후보가 지지하는 고 후보는 2지구에서 파리사 야즈다니, 공 첸, 모하메드 코더미딘, 제프 스타크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1지구에 출마한 박 후보는 3지구에 출마한 제임스 마이 후보와 4지구의 캐롤 시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3지구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4지구에선 캐롤 시의원이 아인 크라슌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리우와 고 후보의 당선은 내 시장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시장 당선 이후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민주당은 어바인 시 선거에서 태미 김 시장 후보, 1~4지구 출마자인 멜린다 리우, 윌리엄 고, 징 선, 아인 크라슌 후보를, OC공화당은 론 스콜레스당 시장 후보, 1~4지구에 출마한 존 박, 공 첸, 제임스 마이 후보와 마이크 캐롤 시의원을 각각 지지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중국 시의회 어바인 시의회 2지구 후보 어바인 시의원
2024.10.30. 20:00
LA 시의회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각종 위원회 모임 내용에 대해 한국어 및 다국어 통역 서비스 제공을 적극 추진한다. LA 시의회는 23일 회기에서 ‘주요 외국어 서비스 추진안’의 후속 작업으로 시 행정국(CAO)과 가족을 위한 커뮤니티 투자국, 정보기술국에 내년 1월 말까지 해당 서비스 제공 능력을 확인해 보고하도록 했다. 이에 해당 부서들은 총 49개의 주요 회의 내용을 한국어를 비롯한 스페인어, 아르메니아어, 중국어, 타갈로그어, 파시어 등의 언어로 전달하는 데 필요한 재원, 기술, 외부 협력 내용 등을 시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시 당국은 올해 초부터 시의회 회의 내용은 물론 주요 상임위원회 내용도 지역 내 주요 커뮤니티에 다국어로 전달할 방법을 놓고 논의해왔다. 특히 유니스 헤르난데스(1지구)와 휴고 소토-마르티네즈(13지구) 시의원은 지난 8월 1일 해당 서비스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추진안을 본회의에 제출했으며, 참석 의원들 전원의 지지를 받아 통과된 바 있다. 시청 안팎에서는 관련 예산 규모에 따라 시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조만간 한국어 등 다국어로도 시의회 진행 내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시의회 다국어 시의회 다국어 서비스 추진 시의회 회의
2024.10.23. 20:28
LA시의회가 처음으로 LA경찰국(LAPD) 경관에 의해 살해된 양용씨를 공식 추모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정확히 139일 만이다. 17일 LA시의회 회의장에는 양용씨의 유가족이 의원석 단상에 섰다. 유가족을 의원석 단상으로 초대한 건 한인 시의원도 아닌 초선의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의원(13지구)이었다. 그는 유가족을 옆에 세워두고 긴 추도의 글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목소리는 떨렸다. 양용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이 감정에 그대로 묻어나는 듯했다. 마르티네즈 의원은 "양극성 장애를 가졌던 젊은 청년이 의료상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부모의 집 거실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공정한 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가족과 커뮤니티 모두가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가 추도의 글을 읽는 동안 시의회 중계 화면에는 양씨의 생전 모습과 단란한 가족사진들이 연이어 게시됐다. 양씨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의 추모 사진 밑에는 한인 시의원 대신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의원이 이름이 명시돼있었다. 그는 무려 3분 가까이 추도의 글을 읽었다. 시 지역구 의원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시민의 가족을 시의회에 초청해 공개적으로 추모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그가 유가족을 얼마나 배려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은 "가족과 주변에 경찰 폭력으로 숨진 분들을 본 적이 있다"며 "양씨 가족을 절대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의 이례적인 유가족 초대는 이번 사건에 한인 선출직 정치인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함구해온 행보와 극명하게 대조된 광경이었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의 목소리와 감정이 시의회장에 가득해질 때 포디엄에는 한인 40여명이 피켓을 들고 시의원들 앞에 서 있었다. 피켓에는 경찰의 무분별한 대응과 양용의 죽음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당국을 향한 침묵의 외침이었다. 한인 언론 기자들도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추도의 글이 끝나자 시의장(폴 크레코리안)이 휴정 선언 의사를 묻는 순간 그동안 성명 하나 내지 않았던 한인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슬그머니 마이크를 잡았다. 이 시의원은 "유가족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짧게 발언한 뒤 마이크를 내렸다. 10초 남짓한 메시지였다. 유감이 담긴 그의 메시지가 과연 진심이었는지, 의회에 모인 한인과 취재진을 의식한 것인지는 물론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유가족과 이날 시의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이 시의원의 메시지를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양용의 아버지 양민씨는 "지금까지 용이 사건과 관련해 관심을 보이고 연락해온 한인 선출직 의원은 아무도 없었다"며 "이제라도 선거를 돕고 모금 활동을 해준 한인들의 정성을 되새겨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시의원 역시 형식적인 발언이었는지, 시의회 후에 따로 유가족을 찾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이날 그가 취재진의 카메라 렌즈 앞에서 환하게 웃음을 보였던 건 다른 순서 때였다. 그는 이사회 법적 다툼 등으로 논란이 된 LA축제재단 관계자들 옆에 서서 시의회의 감사장을 전달하며 한인 사회와 친밀함을 표시했을 뿐이다. 그는 이후 시청 앞 잔디 광장에서 유가족과 한인들이 진행한 피켓 시위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인들을 끝까지 챙긴건 마르티네즈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들뿐이었다. 마르티네즈 의원과 회기 종료 후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있지 말았어야 할 끔찍한 죽음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라며 "한인들과 함께 엄정한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는 한인 정치인이 해야 했던 말이다. 민감한 커뮤니티 이슈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는 한인 정치인이 왜 필요한가. 한인의 정치력 신장이라는 구호가 헛헛한 하루였다. 최인성 기자현장에서 시의회 추모 마르티네즈 시의원 한인 시의원 la시의회 회의장
2024.09.17. 21:15
[발언대] 로스앤젤레스 시청 시의회로 오십시오. (9월 17일 오전 11시 30분) 용 양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네 달 반이 지났습니다. 그를 보호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그를 부당하게 살해했습니다. 이 긴 시간 동안 우리의 슬픔은 깊어졌고, 우리의 분노는 커져만 갔습니다. 우리는 기다렸습니다. 정의를, 답을, 그리고 행동을.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떤 지역 정치인도, 주 정치인도, 연방 정치인도 이 문제를 이끌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시 정부, 카운티, 정신건강국, 소방국 그 누구도 최소한의 후회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LA 카운티 지방 검사실, 캘리포니아 주 법무부, 연방 법무부 모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우리 한인 사회의 지도자들 중 누구도 "이것은 잘못되었고, 우리는 더 나은 것을 요구한다"라고 외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순간엔, 우리가 아무리 외쳐도 세상은 변하지 않을 것 같고, 부정의는 계속될 것이며, 우리의 목소리는 결코 들리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용의 죽음을 잊고, 이 비극을 덮어버린다면, 우리는 역사의 반복을 방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우리 자녀들에게,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이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습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이 일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용의 죽음은 묻혀버릴 것이고, 이 같은 무의미한 폭력은 반복될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라면, 우리는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습니다. 함께라면, 우리는 진실을 요구하고, 책임을 되찾고, 우리가 본 최악이 아닌, 우리가 가진 최고의 모습이 반영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용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권력에 의해 실망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정의의 이야기입니다. 무너진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누구이든, 어디서 왔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모든 이들이 존엄과 존경 속에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오십시오. 로스앤젤레스 시청 시의회로 오십시오. 친구와 이웃, 가족을 데리고 오십시오. 여러분의 존재가 바로 우리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는,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이 일을 결코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입니다. 우리는 용의 삶을 헛되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싸움은 그 누구보다도 더 큽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이 순간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 도시, 이 주, 그리고 이 나라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변화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용에게 일어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양민 / 박사·교육 컨설턴트 la시청 시의회 la시청 시의회 로스앤젤레스 시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2024.09.16. 15:02
이제 달라스에서 부적절하게 등록된 차량을 주차한 운전자는 최대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달라스 시의회는 지난 14일, 별다른 토의없이 등록 기간 만료 또는 유효하지 않은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주차하는 행위를 민사상 범죄로 규정하는 새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번호판이 없는 차량에도 적용된다. 이같은 조례 제정의 배경은 달라스 시교통국의 조사결과, 합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차량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귀중한 ‘연석 공간’(curb space: 높은 보도 또는 도로 중심/중앙 보호 구역이 도로 또는 기타 도로와 만나는 가장자리)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교통국 거스 칸칼리 국장은 “공간을 차지할 뿐 아니라 이러한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액체(vehicle fluids)가 하수구로 방출돼 트리니티 강, 개울 및 기타 수역으로 흘러들어감으로써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례 승인으로 달라스는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미등록 차량 주차를 비슷하게 규제하는 다른 여러 대도시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 조례는 북텍사스에서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달라스 바로 북동쪽에 있는 갈랜드는 2021년에 비슷한 규정을 승인했다. 갈랜드 시당국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달라스의 1/5도 안되는 인구를 가진 이 도시는 규정이 시행된 첫 해인 2022년에 위반자에게 3,273장의 티켓을 발급했다. 즉시 발효된 이 새로운 조례는 달라스 경찰, 달라스 법원 집행관실(Dallas Marshal’s Office), 주차 단속 기관에서 집행한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시의회 달라스 시의회 달라스 시교통국 달라스 모닝
2024.08.20. 7:47
이은주 후보의 라구나우즈 시의회 입성 길에 청신호가 켜졌다. 총 3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이 후보가 시의원 2명과 공동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이다. 이 후보는 선거 출마 이전부터 알고 지낸 섀리 혼 부시장, 신시아 코너스 시의원과 함께 최근 후보 슬레이트(Slate)를 구성했다. 슬레이트는 같은 뜻을 갖고 여러 의석을 놓고 선거를 치르는 후보 그룹을 말한다. 슬레이트를 구성한 후보들은 공통된 공약을 담은 선거 홍보물을 함께 제작하고, 유권자에게 슬레이트에 속한 후보 모두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는 등 공동 캠페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타이틀을 노리는 이 후보에게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혼 부시장, 코너스 시의원과의 공동 캠페인은 매우 큰 성과다. 특히 정치 신인인 이 후보로선 자신을 유권자에게 알리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혼 부시장, 코너스 시의원도 이 후보와의 제휴를 통해 라구나우즈 빌리지에 거주하는 약 2500명 한인에게 다가설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후보가 속한 슬레이트는 일찌감치 선거 홍보물을 제작했다. 세 후보는 홍보물에서 ▶다문화권의 풍부한 경험과 견해 ▶신뢰할 수 있는 경험 ▶예의와 협력, 존중 ▶보수적인 재정 관리 ▶주민과의 소통 등 자신들의 강점을 시의회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등은 영어 버전 1만5000장,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 각 1000장을 인쇄했다. 이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1만2000장은 시에서 약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라구나우즈 빌리지에, 나머진 양로 병원에 배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엔 또 다른 이 후보의 원군이 있다. 지난 2022년 처음 당선돼 2026년까지 4년 임기를 수행하는 애니 매캐리 시의원은 이 후보 지지에 나섰다. 이 후보가 시의원 5명 중 과반인 3명의 지지를 받게 된 것은 그가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유나이티드 라구나우즈 뮤추얼의 이사로 활동하며 시의원들에게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 시의원은 일찌감치 이 후보에게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걸린 3석은 혼 부시장, 코너스 시의원, 노엘 해치 시장의 의석이다. 고령인 해치 시장의 출마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최근 그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후보 등록 절차를 모두 마친 이 후보는 중국계인 제임스 텅 지구물리학 박사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라구나우즈 뮤추얼 이사를 지낸 텅은 캐롤 무어 시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구나우즈 시 전체 인구는 약 1만7000명이며 이 중 백인이 70%를 넘는다. 중국계는 9%, 한인은 5% 가량이다. 임상환 기자이은주 시의회 이은주 후보 시의회 입성길 후보 지지
2024.08.04. 20:00
LA시 시니어 음식 제공 프로그램이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LAist는 LA 노인국의 시니어 무료 음식 배달 프로그램인 ‘긴급 대응 시니어 식사 프로그램(RRSMP)’가 오는 8월 31일을 끝으로 종료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LA시의회는 해더 허트(10지구) 시의원이 지난 5월 상정한 노인국과 시 행정관(CAO) 보고서 요청 건을 투표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본지 7월 5일자 A-4면〉 당시 허트 시의원은 프로그램 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시의회 산하 예산, 재정 및 혁신위원회(이하 예산재정위)에 1200만 달러도 요청했었다. 하지만 이 매체는 “RRSMP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한 최후의 노력이 LA시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예산 절차와 비용 문제를 들어 해당 안건을 소위원회로 다시 회부했다”고 밝혔다. 일부 시의원들은 허트 시의원이 제시한 금액이 터무니없이 높은 점을 들어 반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밥 블루맨필드 시의원(3지구)은 “예산 편성 과정이 엉망이 되고 다른 도시 서비스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예산재정위로 다시 회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LA시의장인 폴 크레코리안 시의원 역시 “그런 방식으로 큰 규모의 돈을 유용하는 것은 주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지출의 실질적 이점이 어떻든 간에 이전에 의제화되지 않은 1200만 달러를 지출에 관한 안건을 투표하는 것은 거의 확실히 브라운법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을 위한 1200만 달러 지출 안건은 예산재정위로 송부돼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통과된 보고서 요청 건 역시 RRSMP 운영 연장이 타당한지에 대한 연구를 지시하고 있지만 당장 폐지를 앞둔 프로그램 연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처럼 프로그램 폐지를 막고자 프로그램 연장 연구 보고서 작성, 추가 예산 요청 등 LA시의회에서 여러 가지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폐지를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LA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니어들에게 RRSMP로 음식을 제공해오던 레볼루션 푸드(Revolution Foods)의 도미니크 엥겔스 대표 성명을 내고 “LA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노인이 불안전한 식품 공급 상황에 놓여있다”며 “RRSMP의 종료가 영구적인 폐지가 아닌 일시적인 중단이 되길 바라고 LA시의회에서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LA 노인 식사 프로그램 폐지 제동 김경준 기자무료음식 시의회 프로그램 폐지 폐지 수순 추가 자금
2024.07.09.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