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가을 빛깔로 화장을 하자...’ 가을을 상징하는 브라운과 와인. 올 가을도 색조화장은 세련된 브라운과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와인색상이 유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그린 계열과 카키 색상도 계속해서 사랑을 받고 있다. 여느 가을에나 유행하는 브라운은 편안함과 따뜻함이 있어 쌀쌀한 날씨에 인기있는 컬러. 강렬한 색감보다 한 톤 부드러워 주위와 잘 조화되는 브라운 색조 화장은 지적이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브라운 색상의 화장을 할 경우엔 지나치게 밝은 피부보다는 본인의 피부색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른 후 투명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여성스러운 매력이 담긴 와인색은 연출하기에 따라 섹시 또는 화려하거나 성숙하고 신비로운, 다양한 스타일로 표현될 수 있다. 와인 컬러 색조 화장시엔 가을이면 칙칙해지는 피부 톤을 화사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므로 흰 피부는 평소처럼 밝게, 노랗거나 검은 듯한 피부는 어두운 톤으로 마무리 해야 한다. 다양한 와인색상 중에서는 브라운과 붉은빛 사이의 벽돌 색깔을 고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올 가을 가장 큰 변화는 색조 화장이 대담해 졌다는 것. 좀 더 강하고 좀 더 진한 느낌의 화장이 요즘들어 선호하는 화장법이다. 올해들어 꾸준히 사랑받던 자연스러운 누드 메이크업은 가을에는 어울리지 않는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짙은 화장은 따뜻해 보이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도도화장품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성실씨는 “이번 시즌은 가을을 연상시키며 따뜻한 느낌을 주는 짙은 붉은 계열의 색상과 귀여운 이미지를 주는 핑크빛 브라운이 인기”라며 “그래도 신비함을 표현하는 스모키 컬러 계통은 꾸준히 찾는 색상”이라고 말한다. 이번 가을은 색조 화장의 포인트는 눈화장. 매혹적인 눈매와 풍성한 속눈썹이 올 가을 유행 포인트이다. 이가자 미용실의 메이트업 아티스트 앤지 나씨는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는 브라운 계통의 아이 섀도를 바를 경우 베이스에 옅은 베이지 색상의 섀도를 발라주어야 섀도가 뭉치치 않고 색상이 예쁘게 나온다”며 ”가을에 유행하는 짙은 색상의 눈 화장을 하면 눈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펄이 약간 들어간 짙은 청색으로 눈끝에 포인트를 주면 처진 눈을 커버하며 좀 더 선명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을 해주기도. 입술은 립스틱 색깔과 같은 계열의 립 글로스로 약간 두꺼운 듯하고 통통하게 표현 할 것. 눈매를 강조하고 싶을 때는 연한 색상의 립스틱을, 입술을 강조하고 싶을 때에는 눈 화장을 가볍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생기 있는 볼을 위해 볼터치를 살짝 해주는 것도 가을에는 잊지 말아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올해는 유행하는 가을빛 화장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포근함을 전해 주는 것이 어떨까. [내 피부에 맞는 화장법] 한듯 안한듯 한 화장. 고운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피부 타입별로 화장하는 방법도 다르다. 적절한 화장품을 골라 사용하면 피부 결점은 커버할 수 있다. 피부 유형별로 기초에서 메이크업까지 결점을 없애주는 화장법을 소개한다. ▶잡티가 많은 피부=잡티를 안보이게 하려면 피부 밀착력이 뛰어난 제품이 가장 좋다. 너무 묽은 것 보다는 크림 타입이 적합. 메이크업 베이스는 그린색으로 피부톤을 조절해 준다. 기미나 잡티가 있는 부분은 컨실러를 면봉이나 스펀지로 펴발라 파운데이션과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주름이 많은 피부=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주름 제거용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화장이 두꺼워지면 주름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두텁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 파운데이션은 뭉칠 수 있으므로 조금씩 펴 바르고 이때 펄 가루를 조금 섞어 바르면 가루의 반짝임이 피부 표면에 반사돼 주름이 눈에 덜 띈다. 화려한 페이스 파우더로 마무리. ▶번들거리는 피부=오일프리 메이크업 베이스를 오래 지속 되도록 꼼꼼히 발라준다. 투웨이케익을 살며시 누르며 펴 발라 주고 마지막 단계에 파우더를 가볍게 눌러준다. 시중에 나와 있는 페이퍼 파우더(기름종이)를 휴대하고 다니다가 유분기를 제거해주면 한결 보송보송하고 깔끔하다. ▶건조한 피부= 모이스처라이징 메이크업 베이스를 골고루 발라주고 손으로 눌러주어 깊이 스며들도록 한다. 피부색과 비슷한 색상의 모이스처라이징 파운데이션을 발라주고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 투웨이케익을 살짝 눌러줘 마무리 한다.
2001.11.09. 18:41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일이에요. 어느 마을에 일곱 명의 예쁜 자매가 살고 있었어요. 이 자매들은 밤마다 마을에서 가장 높은 바위에 올라가 하늘의 별들을 구경하곤 했어요. “와! 정말 아름답다.” “우리도 저렇게 빛나는 별이 되었으면.....” 일곱 명의 자매들은 별을 보는 게 좋았어요. 밤새도록 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잠이 들곤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어요. 바위에 앉아 하늘의 별을 보고 있는데, 별 하나가 자매들이 있는 바위 위로 떨어지는 게 아니겠어요? ‘쿵’ 깜짝 놀란 자매들은 모두 눈을 꼭 감았어요. 얼마 후 살며시 눈을 뜬 자매들은 바위 위에 떨어진 난쟁이 할아버지를 발견했어요. 그런데 그 할아버지의 몸 여기저기에는 상처가 아주 많았어요. 바위 위로 떨어지면서 너무 많이 다쳤던 거예요. “가엷은 할아버지..... 얼마나 아프실까?” “얘들아, 우리가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는 게 어때?” 자매 중에 제일 큰언니가 말했어요. 다른 자매들도 그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자고 했어요. 그런데 막내가 반대를 하고 나섰어요. “싫어. 난 우리 집에 지저분한 할아버지 데리고 가는 거 싫다구.” 언니들은 막내의 마음을 바꿔 보려 했지만 고집 센 막내는 막무가내였어요. “언니들이 저 할아버지를 집에 데리고 가면 난 집을 나가 버릴 거야.” 그리고 막내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 버렸어요. 나머지 자매들은 할아버지를 집으로 모시고 와서 정성스럽게 보살폈어요. 따뜻한 스프를 만들어 대접하고, 약초를 뜯어다가 상처난 곳에 정성껏 발라 주기도 했지요. 자매들의 지극한 정성 덕분에 할아버지는 금방 몸이 나을 수 있었어요. “고맙네, 자네들 덕분에 내가 다시 건강해졌구먼. 자, 이번엔 내가 은혜를 갚을 차례인 것 같은데.....” 난쟁이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고 주머니에서 반짝거리는 작은 별 하나를 꺼냈어요. 하늘에서 떨어진 그 난쟁이 할아버지는 별들을 지켜 주는 요정 할아버지였던 거예요. “내가 떠나기 전에 자네들의 소원을 한 가지씩 들어 주지.” 할아버지는 자매들에게 소원을 한 가지씩 말하게 했어요. 신이 난 자매들은 한 사람씩 소원을 빌었어요. “할아버지, 전 예쁜 보석들을 갖고 싶어요.” “전.....금실로 짠 옷을 입고 싶어요.” 첫째 언니와 둘째 언니가 소원을 말하자, 예쁜 보석과 옷이 바로 눈앞에 나타나는 게 아니겠어요? 이렇게 모두들 소원을 빌고, 여섯째 차례가 되었어요. 그런데 여섯째는 울먹울먹하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흑흑흑, 전.....막내가 보고 싶어요. 막내를 데려다 주세요.” 여섯째의 말이 끝나자마자 자매들 앞에는 초라한 옷 차림에 헝클어진 머리를 한 막내가 나타났어요. “막내야! 어디 갔다 오는 거니?” “너 고생이 아주 많았구나. 흑흑흑.....” 언니들은 모두 막내를 안고 눈물을 흘렸어요. “미안해요, 언니들. 그리고 할아버지, 제가 잘못했어요.” 막내는 난쟁이 할아버지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어요. “허허. 괜찮다. 어디 보자, 이제 마지막으로 네 소원이 남았구나.” 맘씨 좋은 요정 할아버지는 막내에게도 소원을 말할 기회를 주었어요. “제 소원은요.....” 머뭇거리던 막내가 말했어요. “언니들과 함께 밤하늘에 예쁘게 빛나는 별이 되고 싶어요.” 막내의 소원을 들은 언니들은 모두 기뻐 소리를 질렀어요. “와! 그래요. 저희들도 별이 되게 해 주세요.” 요정 할아버지는 일곱 자매의 소원을 들어 주었어요. 그래서 일곱 자매는 밤 하늘에 빛나는 별이 되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중앙M&B제공>
2001.11.09. 18:40
처음 그녀가 상담실을 찾았을 때는 그녀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할까 하고 의구심을 가질 정도로 그녀는 매우 상냥했고, 어두운 기색 없이 상담시간 내내 나를 미소로 대했다. 거의 말 수가 없는 그녀에 대해 조금 수줍어하는 성격이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 규모가 비교적 작은 회사에 비서직과 행정직을 함께 담담하고 있는 사회 초년생인 그녀가 처음 도움을 청한 문제는 바로 '전화받기' 였다. 그녀의 일이 일인만큼 전화를 받아야 하는 일이 그녀의 업무 중 하나였는데, 전화를 받을 때마다 혹시 사람들이 자신의 전화대화를 엿듣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자신 있게 전화를 받을 수가 없다고.. 특히나 가끔씩 걸려오는 친구나 가족들과의 사적인 전화대화는 진작부터 핸드폰을 구입해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게 부탁하고 전화가 오면 사무실밖에 나가서 전화를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전화를 받는 동안 다른 이들이 엿듣을 것 같고, 또 그것으로 자신을 나쁘게 평가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전화대화에 대한 두려움뿐 아니라 그녀가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털어놓은 이야기들을 통해 그녀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자신 없어' 하는가를 알 수 있었다. 전화대화 뿐 아니라 어떤 모임에 가서든 단 한번도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자신을 나쁘게 평가할 것만 같아서다. 사회 초년생으로 사회생활의 모든 것이 생소하고 그러다 보니 실수도 하게 되는 것. 하지만 그녀에게 그런 사회의 생소함, 그리고 가끔씩 하게 되는 실수는 사회를 학습해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자신 없음', 또 이 자신 없음은 단순한 수준을 넘어서 '자기비하'로까지 발전된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못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외모도 못났고, 심지어 전화대화하나 제대로 자신 있게 못하는 자신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바보'라고. 해맑게만 보이는 그녀를 괴롭히고 있는 이 '낮은 자존심(Low Self-Esteem)', 혹은 '자기비하'는 어디로부터 시작된 것일까. 그녀의 이런 '낮은 자존심'은 다름아닌 어린시절 아버지의 농담어린 그녀에 대한 호칭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위로 오빠 한명을 둔 집에서는 막내 외동딸이고 어려서부터 조금 수줍은 성격이었다는 그녀에게 어린시절 일찍이 직업을 잃고 집에 계시던 아버지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엄마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 집에 계시던 아버지에게 유일한 친구는 바로 그녀였는데 아버지는 늘 자신을 '못난이'라고 불렀다고 그녀는 기억했다. 커가면서 아버지의 '못난이'라는 호칭은 사랑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되기 보다는 혹시 정말 내가 못난이는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발전되었다고 했다. 또한 집에 계시던 아버지는 집안일 사소한 것 까지 간섭을 하실 뿐 아니라, 그녀의 모든 일에 간섭하시고, 야단치시고. 또 직업을 잃고 집에 계시던 아버지와 생계를 책임지던 엄마간에 자주 큰 다툼이 있었는데, 부모님 사이에서 그녀는 부모님이 겪어야 하는 스트레스와 힘듦을 함께 나누어야 했다. 수줍음 많던 어린 그녀였지만,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까 늘 생각했고, 특히 아버지 앞에서는 혹시나 어떤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늘 신경써야 했다고. 결국 아버지의 사소한 듯 보이는 농담어린 호칭과 부모님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스트레스가 이렇듯 그녀의 낮은 자존심이라는 심리적 고통으로 발전한 것이다. 낮은 자존심은 심리학적으로는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자신의 가치를 무시하는 감정을 말한다. 낮은 자존심은 위에서와 같이 특히 어린시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어린시절, 부모님의 자녀에 대한 학대나 무관심, 혹은 지나친 통제가 향후 이와 같은 자녀의 심리적인 고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인 고통은 사회적인 부적응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자녀를 감싸고 지나치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 것도 문제이지만, 자녀들은 엄하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자녀의 '기'를 꺾는 것도 문제가 된다. 혹시 오늘 부모로써 나의 사소한 말 한마디가 자녀에게 큰 상처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 나의 사소한 농담한마디가 자녀의 자존심에 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김미라 [email protected] -트리니티 웨스턴대학 상담심리학 석사 -BC주 아동가정복지부 상담사 인턴
2001.11.07. 23:19
브루쉐타(Bruschetta)는 ‘숯불에 구워내기’라는 뜻의 이태리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빵을 얇게 썰어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 구워낸 후 마늘을 문질러 향을 낸 것을 말한다. 이태리 등 지중해 연안지역에서 전채요리로 애용되는 핑거 푸드(finger food)의 하나다. 브루쉐타의 타핑으로는 간단한 토마토나 베이즐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가을이 한창인 요즘에는 가을의 흙 냄새가 배어 있을것 같은 각종 버섯으로 멋을 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버섯 브루쉐타는 정식코스의 식탁에서 첫번째 코스로 또는 연말의 뷔페 테이블에도 잘 어울리며 간단하게 볶은 모듬 버섯은 구워낸 고기에 얹어 내 더욱 좋은 맛을 낼 수 있으며 테이블 위 음식의 심미적인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재료: 1/2 ∼3/4인치의 두께의 바케트빵 12 조각,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4컵과 1Tbs, 마늘 2쪽, 다진 샬롯 2Tbs, 모듬 생버섯 1Lb, 다진 파슬리 1/3컵, 레몬 제스트,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올리브유 2Tbs을 바케트빵의 단면에 골고루 바른 후 그릴이나 브로일러에서 구워낸다. 2.구워진 빵에 마늘을 가볍게 문질러 마늘향이 배어들게 한다. 3.올리브유 2Tbs을 달구어진 팬에 두르고 샬롯, 다진 마늘, 버섯, 소금, 후추를 넣어 저어가며 익힌다. 4.불을 끄고 파슬리와 레몬 제스트로 맛을 더한다. 5.볶은 버섯을 적당히 분배해 구워진 빵 위에 얹는다. [알고 갑시다] 목이 버섯: 중국요리나 한식 잡채에 빠질 수 없는 목이버섯은 특별한 맛은 없으나 높은 열에도 잘 견뎌 꼬들꼬들한 질감을 낸다.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며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좋은 목이 버섯은 물에 불리면 10배 가량 늘어나므로 분량을 잴 때 유의해야한다. 팽이버섯(에노끼):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은 팽이버섯은 주로 생으로 음식 웃기로 애용 되고 미니멀 쿠킹으로 냄비 요리의 마지막에 첨가한다 만가닥 버섯- 버섯밥을 지으면 향기가 살아나고 크림 스프, 계란탕, 국 등에 두루 사용 된다. 채가 굵고 짧으며 갓에 균열이 없는 것으로 골라 하나씩 떼어 살짝 씻어 손질 한다 표고 버섯: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은 비타민D가 풍부하고 항암 효과도 크다. 동서양 음식 두루 애용되며 육질이 두툼 할수록 상품 새송이: 버섯에 있어 향기는 송이라는 말이 있듯이 향을 살릴 수 있도록 미니멀 쿠킹으로 향신료 없이 구워서 담백한 제맛 살리기가 가장 적합하다. 포토벨로(Portobello): 크레미니라는 브라운톤의 버섯은 다 자라면 6인치 정도의 큰 갓을 가진 포토벨로 버섯이 된다. 폴치니(Porcini): 이태리나 프랑스 요리에서 애용되는 폴치니는 우디(woody)한 향으로 양고기 ,송아지 고기 와 어울린다. 샨터렐(Chanterelle): 야생으로만 자라며 옅은 노란 빛의 트럼펫 모양이다. 마일드햔 향과 맛으로 서양 요리 두루 쓰인다. 모렐(Morel): 버섯중의 왕으로 간주되는 모렐 버섯은 스폰지 모양의 갓을 쓰고 강한 향을 지니고 있어 주로 헤비한 소스와 어울려 요리된다.
2001.11.03. 15:51
창작의 즐거움도 만끽하고 실용성있는 장식 소품도 얻을수 있는 공예품 만들기로 생활의 풍요함을 더한다. 지점토를 이용한 스탠드나 데코파쥬로 재활용한 작은 테이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입체감있는 느껴지는 섀도우박스 액자 등 거창한 예술작품은 아니지만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한 생활 공예품 만들기를 배우는 한인 주부들이 늘고 있다. “제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본다는 즐거움이 가장 큰 것 같아요. 또 직접 만들어 친구와 가족들에게 선물도 하고 집안에 필요한 물건도 장만할 수 있어 더욱 좋아요.” 지점토 공예와 펄프 아트 등을 배운지 1년 됐다는 애나 김씨는 딸의 대학원 졸업 선물로 지점토 장미 100송이로 만든 꽃바구니를 선물해 엄마의 사랑을 듬뿍 전하기도 했다. 최근 다녀온 유럽 여행의 인상 깊었던 풍경들을 부조 액자로 만들고 있는 김씨는 앞으로는 실용품보다 지점토 부조액자 등 작품들을 만들어 전시회도 한번 열어볼 생각이라고 말한다. 2년째 공예 교실을 찾고 있는 김영옥씨는 “집안일에 늘 쫓기며 살다가 이렇게 배우고 싶었던 것을 하니까 더 젊어지고 하루하루를 더 활기차게 보내게 되는것 같다”고 말한다. 취미 생활로 생활 공예를 시작하는 이들과 함께 처음부터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 공예를 배우는 이들도 있다. 헤어살롱 오픈을 준비중인 주태화씨는 가게 인테리어 장식을 직접 할 생각으로 장식 소품들을 만들기 위해 공예교실을 찾았다. “지점토 시계와 꽃바구니 등 소품들을 만들어 새로 시작하는 가게와 집안을 꾸밀 생각이에요. 그동안 만들어 두었던 소품들 중 몇가지는 아는 분들에게 재료비만 받고 팔기도 했어요.” LA에서 10여년째 공예교실을 열고 있는 그레이스 장씨는 “생활 공예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며 “특히 주변의 폐품들을 잘 활용해 쓸모있는 생활 소품들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장씨는 특히 주변의 거라지 세일에서 구입한 낡은 테이블이나 스탠드 등을 싼 값에 구입해 지점토나 데코파쥬를 이용해 새로운 장식 소품으로 변신시킬수 있다고 말한다. 머그컵과 대형 접시등 주부들이 좋아하는 생활 자기들을 만들수 있는 도예교실도 인기있는 공예 배우기의 하나다. 도예가로 활동하는 데미안 서씨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열고 있는 도예 교실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주부들이 모여 생활 도자기를 배우고 있다. 5년째 생활 도예를 가르치고 있는 서씨는 “도예 교실에 모여 흙을 만지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한작품씩 만들어나가면서 창작의 기쁨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공예 교실들은 또 단순히 공예품 만들기를 배우는 곳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와 필요한 생활 정보들을 나누는 장이 되기도 한다. 생활공예가 주부들의 부업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본국과 달리 한인 주부들의 공예 배우기는 아직까지 취미생활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간혹 선물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신이 만들 공예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나 공예품을 만들어 친구나 친척들의 생일, 결혼선물로 활용하거나 교회나 봉사단체에 기부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주는 이의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공예 교실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공예 소품들은 연말연시 선물 구입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이고 받는 이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01.11.03. 15:50
△지점토 종이, 석고가루, 본드, 점토, 빵가루 재료 등을 혼합한 지점토는 거울이나 스탠트, 잡지꽂이 등 실용 소품에서부터 작은 장식 소품은 물론 대형 액자부조도 만들수 있다. 개성있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공예. △생활도예 머그컵이나 접시, 꽃꽂이용 수반 등 다양한 생활 자기들을 만들 수 있다. 점토로 만든 도자기를 말려 가마에 구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도예공방 등을 활용하면 손쉽게 만들수 있는 공예의 하나. △한지공예 한지공예는 합지로 만든 틀위에 닥나무로 만들어 물들인 한지를 붙이고 다시 그 위에 여러 가지 모양의 문양들을 오려 붙여 만드는 우리 나라 고유의 전통 공예. 종이를 비벼 끈을 만들어 엮는 지승 공예, 종이를 물에 불려 풀과 섞어 점토를 만들어 하는 지호 공예 등도 있다. △섀도우박스(Shadowbox) 쉐도우박스는 그림이나 프린트화를 여러장 오려서 한 장씩 쌓아 붙여 원근감이 느껴지게 만드는 입체공예. 공예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알공예 작게는 메추리알, 꿩알부터, 오리알, 거위알, 타조알, 이뮤알 등 다양한 종류의 알에 그림을 그리거나 자르고 붙여 만드는 공예. 부활절 달걀에 문양을 그려 넣으면서 시작 됀 알공예는 구슬 장식 등을 이용해 화려한 보석함이나 장식품을 만든다. △펄프아트(Pulp Art) 종이 원료인 펄프를 압축가공한 펄프지를 염색하거나 채색해 만드는 펄프아트는 수채화기법과 유화기법을 접목시켜 입체감을 더해준다. 스탠드, 시계, 벽걸이, 가리개 등 생활소품에 응용할수도 있다. 최근에는 종이를 이용한 또 다른 공예로 종이감기가 인기있다. △데코파쥬(Decoupage) 데코파쥬는 그림이나 사진을 재구성해 나무, 유리, 플라스틱, 돌 등의 표면에 붙이고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그림과 배경이 잘 어울리도록 만드는 공예로 보통 앤틱 분위기를 낸다. 사진 액자나 소품용 가구에 활용할 수 있다. *공예교실 안내 그레이스 장 공예교실:(213)380-1490 데미안 서 도예교실:(213)276-2212 한지공예연구소 (213)388-8955
2001.11.03. 15:49
주부 최모(38)씨는 얼마전 머리를 감다 깜짝 놀랐다. 싱크의 거름망에 한 줌은 족히 되고 남을 만큼 머리카락이 수북히 빠져있던 것. “그렇잖아도 머리 숱이 적은 편인데 이러다 휑하니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나 걱정이 됐습니다.” 여성 탈모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날로 줄어드는 머리 숱 때문에 걱정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들어 탈모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타운내 K뷰티살롱의 김종호사장은 “환절기에 따른 신체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이 종종 눈에 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대생활 특유의 스트레스, 수명연장, 과도한 머리 염색, 탈색 등을 여성 탈모 증가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 동전처럼 둥그렇게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형 탈모증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나이가 들면 머리 숱이 적어 지는데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탈모 인구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나친 염색이나 탈색도 드물지만 탈모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연구 보고에 따르면 여성 탈모 인구의 비율은 실제 남성과 큰 차이가 없을 만큼 흔하다는 것. 여성들의 경우 정도가 심하지 않고 남성에 비해 보통 머리를 길게 기르는 경향이 있어 눈에 덜 띈다는 것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지나치게 많이 빠지지만 않는다면 탈모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이상 여부는 개개인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 동안 자연스럽게 빠지는 머리카락 숫자는 100개가 약간 넘는다. 빠진 머리카락 숫자는 머리를 감을때 쉽게 어림짐작할 수 있다. 2~3일에 한차례씩 머리를 감는다면 당연히 숫자는 늘어난다. 그러나 40~50대에 접어들면 나는 머리 카락 보다 빠지는 머리카락 숫자가 점차 늘어난다. 조성심 피부과 전문의는 “유전적으로 탈모가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이 경우 미용상 문제는 있지만 건강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예컨대 친가나 외가 남성중에 대머리가 있다면 여성들에게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유전형 여성 탈모는 남성과 달리 전체적으로 숱이 줄어드는 형태로 나타난다. 남성들의 경우 유전적 탈모는 머리 뒤꼭지 쪽이 집중적으로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2001.11.02. 13:57
△비벼서 말리면 안된다=머리카락은 단백질의 일종이다. 머리카락이 가장 취약한 상태는 물에 젖어있을때. 흔히 머리를 감고 나서 수건으로 비벼 말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는 머리가 쉽게 뽑힐 뿐더러 결 자체가 손상되기 쉽다. 톡톡 두드려 말리거나 머리 건조기를 10cm 이상 떼고 바람을 쐬어 말리는 것이 좋다. △퍼머·염색머리는 저산성 샴푸로=퍼머나 염색 등은 아무리 잘해도 머리칼을 손상시키게 마련이다. 이런 식으로 손상된 머리는 저산성 샴푸로 감아주는 게 좋다. △머리에 과도한 압력도 금물=무스나 젤 등을 이용해 머리를 항상 뻣뻣히 세워도 모근이 손상되기 쉽다. 또 딴머리나 꼰머리 등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습관적으로 머리를 쥐어 뜯는 사람도 있는데 이 역시 탈모의 원인이 된다. △머리 감는 횟수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부드럽게만 해준다면 머리를 매일 감는다고 해서 탈모가 촉진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꼭 매일 감을 필요는 없다. 땀을 흘리는 정도, 지성,건성 정도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자주 감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2001.11.02. 13:56
옛날 여러 동물들이 모여 사는 아름다운 마을이 있었어요. 동물들 중에서 거북은 좀 느렸지만 서로 도우며 열심히 일했어요. 그런데 사슴은 일은 안 하고 매일 거북들을 놀려 댔지요. “야, 느림보 거북아! 어떻게 하면 그렇게 느릴 수 있냐? 하하하.” 사슴은 늘 땀을 뻘뻘 흘리며 짐을 나르는 거북이를 비웃었어요. “그게 걷는 거냐, 기는 거냐? 그러다 집에는 내일 도착할래?” 거북은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났어요. “흥, 억울하냐? 억울하면 달리기에서 나를 이겨 보지 그래? 그럼 다시는 너를 놀리지 않을 테니까!” “좋아, 한번 해 보자! 만약 내가 지면 등껍질을 너한테 줄게.” 거북은 오랫동안 놀림받아 온 게 억울해서 큰소리를 쳤어요. 하지만 정말로 경주에서 이길 자신은 없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거북은 친구들과 회의를 했어요. “이 짧은 다리로 어떻게 사슴을 이기지?” “그렇다고 매일 사슴한테 당하고만 살 순 없잖아.” “맞아, 이번 기회에 사슴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는 거야!” 거북들은 같은 조건으로 싸워선 사슴을 이길 수 없다는걸 알았어요. 그래서 머리를 쓰기로 했지요. 드디어 사슴과 거북의 달리기 경주가 시작됐어요. 두 개의 마을을 지나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오는 마라톤 경주였지요. “거북이 한 번 돌아올 시간이면 나는 백 번을 돌겠다.” 사슴은 경기를 보러 온 숲 속 동물들에게 큰소리를 쳤어요. “준비, 출발!” 사슴은 열심히 달려서 첫 번째 마을에 도착했어요. ‘헤헤. 느림보 거북이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겠지? 어디, 면도나 하고 갈까?’ 사슴은 결승점에서 멋있게 보이려고 이발소에 들어가 면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거북이 벌써 이발소 앞을 지나가는 게 아니겠어요? 사슴은 깜짝 놀라 면도를 하다 말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요. 서둘러 달린 사슴은 곧 두 번째 마을에 도착했어요. ‘음, 맛있는 냄새! 배고픈데 밥 좀 먹고 가야겠다.’ 사슴은 거북이 이 곳까지 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바로 그 때 거북이 식당 앞을 지나고 있지 뭐예요? 사슴은 밥을 먹다 말고 뛰쳐나왔어요. ‘아! 드디어 사슴이 오는군. 이제 슬슬 출발해 볼까?’ 거북 한 마리가 나무 뒤에 숨어 있다가 결승점을 향해 뛰기 시작했어요. 맞아요! 거북이들이 모두 똑같은 옷을 입고 마을마다 미리 가 있었던 거예요. 물론 마라톤 경주는 거북의 승리로 끝났지요. 거북은 숲 속 동물들의 환호성을 받았고, 사슴은 웃음거리가 되었어요. 잘난 척하다 망신당한 사슴은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다시는 마을에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중앙 M&B 제공>
2001.11.02. 13:49
9.11테러 참사로 예년같지 않은 올해 핼로윈에는 마음에 맞는 이웃들과 아이들을 모아 홈파티를 열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음식은 간편하게 피자 등을 준비하고 귀엽고 재미있는 주제로 꾸며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면 좋겠다. 집안 장식도 하고 핼로윈 모티브가 있는 상자를 준비해 아이들이 장식한 쿠키 등을 각자 가져 갈수 있도록 꾸며보자. <블랙 아웃(Black-out) 컵 케잌> ▶재료:밀가루 2컵과 3Tbs, 설탕 2컵, 코코아 3/4컵과 2Tbs, 베이킹 소다 2tsp, 베이킹 파우더 1/2tsp, 소금1/3tsp, 달걀 2개, 진한 커피 1컵, 버터밀크 1컵, 식용유 1/2컵. 초콜릿 아이싱 재료: 파우더 슈가 3/4컵, 물 2/3컵, 초콜릿칩 10.1/2oz ▶만드는법:1. 믹싱 볼에 달걀, 커피, 버터 밀크, 식용유를 잘 혼합한 후 나머지 재료를 체에 내린다. 2. 3∼5 분간 믹서의 중간 속도로 저어 준 후 컵케익 틀에 담아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구워낸다. 3. 설탕과 물을 끓여 시럽을 만들어 초콜릿칩에 부은 후 1분 정도 기다렸다 윤기있게 다 녹을 때까지 저어 준다. 4. 컵케익에 초콜릿 아이싱을 조심스럽게 얹는다. 아이싱의 온도가 낮아져서 굳어지면 전자 레인지에 잠깐 돌려 다시 녹인다. <숏브래드(Shortbread) 쿠키> ▶재료:버터 3/4 컵과 2Tbs, 파우더 슈가 1컵, 달걀 노른자 3개, 밀가루 2컵과 2Tbs, 베이킹 파우더와 소금 1/8tsp. 로얄 아이싱 재료: 달걀 흰자 2개, 파우더 슈가 1파운드, 물 1Tbs ▶만드는법:1.실온의 버터, 설탕, 달걀을 부피가 2배로 늘어날 때까지 믹서로 잘 섞는다. 2. 밀가루와 베이킹 소다를 체에 내린 후 버터 믹스와 가루가 안보일 때까지만 저어준다. 3. 반죽을 납작한 모양으로 한데 뭉쳐서 30분 정도 냉장해 두었다가 판 위에 밀가루를 조금 뿌리고 1/16인치로 밀어서 쿠키 틀로 찍어낸다. 4. 325도로 예열한 오분에서 7∼8분간 구워낸 후 로열 아이싱으로 장식하거나 장식용 설탕가루(Sprinkler)를 묻혀서 굽는다. 5. 로얄 아이싱 재료는 믹싱 볼에 모두 담고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중간 속도에서 6∼7분간 저은 후 뚜껑이 있는 그릇에 담아 냉장하고 사용하는 도중에는 물기있는 키친 타올로 덮어놓고 사용한다. <알고갑시다> 컵케익이나 숏브레드 쿠키 재료들은 일반 그로서리 마킷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 외에 집안 장식을 위한 핼로윈 용품들은 파티용품점이나 크래프트 전문점 마이클스(Michaels) 등에서 만들어진 기성품이나 직접 만들수 있는 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데코레이션만 할 수 있도록 미리 구워진 쿠키와 아이싱, 장식용 설탕(Sprinkler)를 포장해 파는 마킷도 있으므로 바쁜 주부들은 레디 투 베이크(ready-to-bake) 제품들을 활용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01.10.27. 11:54
2002년도 패사디나 로즈 퍼레이드 퀸으로 뽑힌 캐롤라인 수(17·가운데)양이 23일 선발대회서 경쟁을 벌였던 6명의 다른 미녀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샌마리노 고교 출신인 수양은 내셔널 오너 소사이어티 멤버로 틈틈이 배운 태권도 실력이 검은 벨트다.
2001.10.24. 10:01
라자니아의 주된 재료인 볼로니즈 소스는 이태리 볼로냐 지역의 이름을 딴 것이다. 우리가 이태리 식당 메뉴에서 보는 ‘알라 볼로니즈(Alla Bolognese)’라는 용어는 파스타나 음식 등을 고기와 기본 향신 야채를 넣고 볶은 것에 와인이나 크림으로 풍미를 돋운 소스와 곁들였다는 말로 해석하면 된다. 같은 뜻으로 ‘라구 볼로니즈(Ragu Bolognese)’ 또는 ‘라구’라고도 부른다. 라자니아를 만들고 남은 볼로니즈 소스는 얼려 두었다가 필요할 때 파스타 소스로 이용하거나 일인용 라자니아를 따로 만들어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아 냉동해 두었다가 아이들이 혼자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하면 좋다. 라자니아는 하루 전에 미리 용기에 담아 준비해 두었다가 다음날 상 차리기 2시간 전에 오븐에서 구워내면 쌀쌀해지는 계절에 라자니아의 구수한 냄새와 훈훈한 오븐의 열기로 손님이나 가족들의 쌓인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재료:라자니아 국수 1Lb, 모짜렐라와 파마잔 치즈 각각 1/2Lb, 리코타 치즈(Ricotta Cheese)혼합물(리코타 치즈 30 Oz, 달걀 2개, 파마잔 치즈 간 것 1/2컵, 파슬리 다진 것 1/4컵, 오레가노 2Tbs) , 볼로니즈 소스(올리브유 1/4컵, 양파 다진 것 1개, 마늘 다진 것 2Tbs, 토마토 페이스트 1캔(6Oz), 다진 캔 토마토 3개(28 Oz),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간 것 각각 1/2Lb, 이태리산 적(백)포도주 1/2 컵, 타임과 오레가노 각각 1Tbs, 소금, 후추) ▶만드는 법:1.라자니아를 넣어 끓일 때는 넉넉한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제품 포장에 지시된 시간보다 2∼3분 정도 전에 꺼내야 알단테로 익힐수 있다. 물에서 꺼낸 라자니아는 서로 붙지 않도록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놓는다. 2.리코타 치즈와 달걀, 파마잔 치즈, 향신료를 섞어 리코타 치즈 혼합물을 준비해 놓는다. 3.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투명해지도록 볶은 후 캔에 든 다진 토마토와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저어가며 약한 불에 끓인다. 4. 다른 팬에 올리브를 두르고 고기를 덩어리가 지지않게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익히다가 와인과 허브를 넣는다. 알콜이 증발된 후 기름은 따라내고 먼저 만든 토마토 소스와 섞어 1시간 가량 약한 불에서 끓여준다. 5. 13x9인치 크기의 팬에 소스를 깔고 라자니아 국수를 약간씩 겹쳐지도록 얹는다. 그 위에 소스와 리코타 치즈 혼합물, 다시 국수, 소스 ,리코타의 순서로 반복한 후 마지막에 국수와 소스를 얹고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파마잔 치즈를 뿌린다. 6.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카운터 탑에 1∼2번 가볍게 내려친후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50분 정도 구워낸다. 만약 치즈가 너무 일찍 갈색이 되면 위에 알루미늄 호일로 덮은 후 포크로 구멍을 뚫어준다. [알고 갑시다] 파스타와 소스와의 관계:우리가 볼 수 있는 수많은 파스타 종류들은 각 지역의 특산물로 만들어진 클래식 소스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예를 들어 조개껍질, 나팔, 튜브 모양의 것은 촉촉함이 덜한 콜드 파스타에 어울리고 페투치니(Fettuccine)와 같이 넙적한 파스타는 물기가 많은 소스와 그리고 까뻴리니(Capellini), 엔젤헤어 파스타는 섬세하고 산뜻한 재료와 어울린다. 위에 소개한 라구 볼로니즈 등 헤비한 소스는 조금 두툼한 스파게티가 제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01.10.20. 13:38
옛날 한 강가에 가난하지만 사이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어요. 부부에겐 오래도록 아기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부부가 숲 속을 걷고 있을 때였어요. “살려 줘요. 살려 주세요!” 하늘을 올려다본 부부는 깜짝 놀랐어요. 커다란 새가 작은 생쥐 한 마리를 잡아서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었거든요. “가엾어라. 여보 어쩌면 좋죠?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남편은 재빠르게 나뭇가지로 새총을 만들고 날카로운 돌을 골라 날아가는 새를 향해 쐈어요. 머리에 돌을 맞은 새는 생쥐를 떨어뜨리고 말았지요. 아내는 얼른 치마폭을 벌려 떨어지는 생쥐를 받았어요. “어머, 예쁘기도 해라.” “정말 그렇군. 이렇게 예쁜 털을 가진 생쥐는 처음 보는걸.” 부부는 예쁜 생쥐가 하늘에서 두 사람을 위해 내려 준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날부터 생쥐를 딸로 삼기로 했지요. “자, 아가야. 이것 좀 먹어 볼래?” “이리 와 보렴. 널 위해 예쁜 옷을 만들었단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을 입혀 곱게 키운 생쥐는 어느덧 어엿한 아가씨로 자라났어요. “여보, 우리 딸에겐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신랑감을 찾아 줍시다.” 부부는 그 날부터 생쥐를 데리고 여행길에 올랐어요.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윗감을 찾기 위해서였지요. 들판을 지나고 강을 건너, 고된 여행길에 지친 일행이 그늘을 찾아 쉬려고 할 때였어요. 내리쬐는 햇빛을 바라보던 남편이 말했어요. “아, 찾았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 건 바로 해님이야. 저렇게 뜨거운 빛을 매일 내리쬐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지.” “해님! 세상에서 제일 강한 건 당신이죠? 우리 딸을 아내로 맞아 주겠어요?” 해님은 기뻐하며 무지개 다리를 만들어 생쥐 아가씨 앞에 내려 주었어요. 부모님과 작별 인사를 한 생쥐가 무지개 다리를 타고 해님에게 올라가려고 할 때였어요. “으하하. 세상에서 제일 강한 건 바로 나지. 내가 해를 가리면 세상은 빛을 볼 수 없거든.” 갑자기 나타난 먹구름이 해님을 가리자 금세 주위가 어두워졌어요. 부부는 먹구름에게 말했어요. “먹구름님! 제발 우리 딸을 아내로 맞아 주세요.” “좋아! 세상에서 제일 강한 건 바로 나니까.” 바로 그 때였어요. “어어어.....제발 그만해! 멈추라고.” 갑자기 불어온 바람 때문에 먹구름이 멀리 서쪽으로 밀려가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요. 구름보다 강한 건 바람이었어요. 부부는 딸을 바람에게 시집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좋아! 내가 생쥐 아가씨를 데리고 가지. 후!” 바람은 갑자기 생쥐 아가씨를 공중으로 끌어올리더니 ‘쌩’ 하고 날아올랐어요. 그런데 생쥐 아가씨를 데리고 가려던 바람은 커다란 벽에 부딪히고 말았어요. 바람이 아무리 센 힘으로 벽을 무너뜨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어요. “푸하하하.....세상에서 날 무너뜨릴 자는 아무도 없지.” 그리하여 바람 때문에 벽 아래로 떨어진 생쥐 아가씨는 벽과 혼인을 하게 되었어요. 혼례식 준비가 한창일 때였어요. 먹을 것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던 생쥐 한 마리가 이를 갈기 위해서 벽을 갉는 게 아니겠어요? ‘사각 사각 사각.....’ “으악! 그만둬. 내 다리.....아프단 말야. 악!” 혼례식 준비를 하던 사람들은 벽의 고함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생쥐 한마리 때문에 아래쪽 작은 구멍이 생긴 벽은 마침내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어요. “세상에! 그렇게 힘이 세던 벽을 무너뜨리다니.....” “이제야 우리 딸의 진짜 신랑감을 찾았어요.” 이렇게 하여 생쥐 아가씨는 해님도, 바람도 아닌 자기 모습의 생쥐 총각과 혼인을 하게 되었답니다. <중앙 M&B 제공>
2001.10.20. 13:25
체질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감별할 수 있다. 외모나 심성 혹은 병의 증상이나 기호 음식 등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선 딱 부러지게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다. 이중 널리 알려지지 않은 ‘병의 증상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은 본국의 한의과대학 등에서 사상체질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한의사등이 ‘개발’한 것이다. 한국인 중에는 소음인과 소양인이 가장 흔하다. 소음인은 신장이 기능이 좋고, 위장과 비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위장과 비장이 약하다 보니 종종 소화불량을 호소하기도 한다. 아프면 땀이 쉽게 나는 타입 또한 소음인에 속한다. 한번 설사를 하면 잘 멎지 않고 아랫배가 찰때가 많다. 소음인들 가운데는 병치레가 잦아도 장수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소양인은 비장과 위장이 튼튼하고 신장 기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소음인과 정반대다. 몸이 조금만 불편해도 변비가 잘 생긴다면 소양인일 확률이 높다. 오랫동안 대변을 못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뜨겁다고 느끼는 사람도 소양인으로 분류된다. 태음인은 간 기능이 좋고 폐,심장 등이 약한 사람이다. 평소에 땀이 많은 편인데 소음인과는 달리 땀을 쏟고나면 오히려 몸이 개운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병이 생기면 땀이 잘 안나오는 수가 많다. 태양인은 한국인 가운데는 매우 드문 타입이다. 페도 좋고 간기능도 좋아 활력이 넘친다. 평소 몸이 튼튼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한번 아프면 오래가고 증상도 심한 경우가 많다. 몸이 불편할때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태양인일 가능성이 크다.
2001.10.20. 13:24
△나무 바닥재=습기에 뒤틀리지 않도록 다섯 층으로 제작됐다. 오크(Oak)와 메이플(Maple) 두 종류로 표면처리됐으며 우레탄으로 코팅했다.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6달러며 건축재료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서브우퍼 스피커=아페리온 오디오(Aperion Audio)에서 나온 서브우퍼(Subwoofer) 스피커(모델명: SW-8PR/150)는 크기는 불과 1큐빅 피트지만 150와트의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진동으로 인한 스피커의 떨림과 음파 왜곡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387달러. 주문은 www.aperionaudio.com. △수집가용 주머니칼=슈레이드(Schrade)사의 올드타이머(Old Timer) 주머니칼은 수집가용으로 한정 제작됐으며 4가지의 디자인이 있다. 각 제품마다 고유번호가 부여돼 있다. 문의 (800)272-4723, www.schradeknives.com.
2001.10.19. 18:15
▲문= 한달 전에 구입한 새차가 일주일만에 고장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에 두 번이나 자동차회사의 보증수리를 받았는데도 계속 문제가 생깁니다. 직장때문에 자주 딜러를 찾아가야 하는 것이 힘든데다 직업상 믿을 만한 차를 타야 합니다. 제 차를 더 이상 믿고 탈 수 없는데 환불을 받거나 최소한 다른 차로 교환받을 수 없을까요. ▽답=가주는 문제있는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레몬법 조항을 두고 있습니다. 이 법은 승용차뿐 아니라 밴, 트럭 등을 포함합니다. 레몬이란 심각한 결함이 있는 차량을 일컫는 말이며 구입한 자동차가 레몬으로 간주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에 모두 해당돼야만 합니다. 첫째로 제조업체 또는 딜러에서 네 번 이상 같은 문제로 수리를 받았거나, 혹은 한번에 또는 여러 번에 걸쳐 수리를 위해 차량을 30일 이상 사용하지 못한 경우여야 합니다. 둘째로 자동차 수리를 차를 구입한 날로부터 18개월내 또는 마일리지가 1만8,000마일을 넘기 전에 했어야 합니다. 개월 수와 마일리지 중 먼저 해당하는 것 기준이 됩니다. 세째로 보증수리에 해당하는 문제가 차량의 혹사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하며 그 고장이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거나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여야 합니다. 네째는 워런티나 매뉴얼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소비자는 제조업체에 직접 연락을 취해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회사 매뉴얼의 스케줄에 따라 유지보수를 하고 그에 관한 모든 영수증을 챙겨 두면 레몬법에 의거, 클레임을 할 때 도움이 됩니다. 위의 사항에 모두 부합되는 경우 그 차량은 레몬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는 그 차량이 상기 조항에 해당하지 않는지를 조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또 레몬법에 의하면 만약 자동차 회사가 조정 재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경우 소비자는 그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전 반드시 그 프로그램에 참여,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조정 재판은 판사가 주재하는 재판과 유사하며 중립적인 제 3의 기관이 소비자의 조정 신청 이후 40일 이내에 판결을 내립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분이 차를 당장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먼저 중재 신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재는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판같은 구속력은 없으나 소비자와 자동차 회사, 양측이 모여 서로의 이익에 부합되는 해결책을 찾는 절차입니다. 통상 재판보다 신속하고 법정에서는 고려되지 않을 수도 있는 모든 관련사항을 다룰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문의 (213)250-8190(아시아태평양분쟁조정센터)
2001.10.19. 18:14
시금치 삶은 물은 탄력 되돌려줘 우유는 각질제거 화장끼 없는 맑고 투명한 피부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일이다. 피부관리나 비싼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만드는 방법이지만 기본적인 세안에 조금만 신경쓰면 환한 피부 미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 여성 피부의 가장 큰 적인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금치를 이용할 수 있다. 시금치 삶은 물을 미지근하게 해 자기 전에 세안을 하면 피부 자극도 줄이고 탄력있는 피부를 가꿀수 있다. 맑고 하얀 피부를 원한다면 청주를 이용한 세안이 좋다. 화장품의 재료로 사용될 만큼 미백 효과가 좋은 청주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맑은 피부를 만들어준다.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연 후 세숫물에 청주를 두세 방울 떨어뜨려 세안한 후 청주가 피부에 남지 않도록 폼 클렌징한다.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는 각질 제거도 필수. 각질 제거 제품보다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는 우유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세안 후 미지근한 우유를 얼굴에 바르고 마사지한 다음 미지근한 물로 잘 헹구면 각질이 제거되고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해진다. 영양보습 효과가 좋은 달걀 흰자는 피부 탄력에 효과가 좋다. 달걀 흰자를 거품내 얼굴에 바른 후 찌꺼기가 남지 않게 세수를 한다. 이때 비린내 방지를 위해 레몬이나 식초를 한 방울 떨어뜨린 물로 헹구면 수분과 영양 공급을 동시에 해준다. 지성 피부는 숯을 이용한 세안이 좋다. 숯가루 1큰술을 물 1컵에 넣어 얼굴에 톡톡 바르면서 두드려준다. 숯가루가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며 숯가루 세안 후 미지근한 물로 잘 헹군다.
2001.10.14. 4:38
옛날 작은 숲 속 마을에 심한 가뭄이 들었어요. 오랫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자 모든 동물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어요. “이렇게 오랫동안 비가 안 오는 건 처음이야.” “정말 큰일이에요. 어디서든 먹을 물이라도 구해야 될 텐데....” 동물들이 모두 웅성거리며 걱정하고 있을 때,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던 토끼가 나섰어요. “뭘 그렇게 고민해? 우물을 파면 된다구. 땅 속 깊은 곳엔 물이 많다니까.” 토끼의 말에 동물들은 그 날부터 열심히 땅을 파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토끼는 시원한 나무 그늘에 누워서 구경만 하는 게 아니겠어요? “토끼야, 너도 어서 와서 우릴 좀 도와 줘.” “난 힘든 일은 질색이야. 땀 흘리고 싶지 않다구.” 토끼는 여우의 부탁을 쌀쌀맞게 거절했어요. “뭐라구? 그럼 넌 우리가 판 우물물을 먹을 수 없어.” “맘대로 해. 나 한테도 다 방법이 있으니까.” 해가 쨍쨍 내리쬐던 어느 날 드디어 동물들은 땅 속에서 물을 찾아 냈어요. “와, 신난다. 물이다, 물!” 목이 몹시 말랐던 동물들은 물을 실컷 마셨어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우물가 여기 저기에는 토끼 발자국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토끼 녀석이 몰래 물을 마시고 간 게 틀림없어.” “토끼가 물을 마시지 못하도록 우리가 지키자.” 동물들은 그 날 밤부터 돌아가며 우물을 지키기로 했어요. 첫째 날 밤에는 뱀이 우물을 지켰어요. ‘삐리리 삐리리릭.’ ‘어, 이게 무슨 소리지? 참 듣기 좋은데....’ 뱀은 토끼가 부는 피리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느라 토끼가 몰래 물을 마시는걸 알지 못했어요. 다음 날은 지혜로운 여우가 우물을 지키게 되었어요. ‘다른 동물은 다 속여도 이 여우님은 속일 수 없을걸!’ 여우는 토끼의 피리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나무 열매로 귀를 단단히 막았어요. 둥근 달이 머리 위로 떠오르자 토끼는 몰래 나뭇가지에 시계추를 매달아 여우를 잠재우기로 했어요. ‘오른쪽, 왼쪽, 오른쪽, 왼쪽....’ ‘아함, 졸려. 왜 이렇게 잠이 쏟아질까?’ 시계추를 따라 고개를 왼쪽, 오른쪽으로 흔들던 여우는 금방 잠이 들고 말았어요. ‘헤헤, 바보 같은 여우 녀석. 오늘도 우물물을 마음껏 마셔야지.’ 다음 날 아침 토끼에게 속은 걸 깨달은 동물들은 토끼를 혼내줄 방법을 의논했어요. 동물들은 우물가에 조그만 곰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 놓고 풀을 잔뜩 발라 놓았어요. 밤이 되자 또다시 물을 마시러 온 토끼는 인형이 곰인 줄 알고 쫓아 내려고 했어요. 하지만 피리를 불어도, 시계추로 잠이 오게 해도 인형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에이! 너 같은 녀석은 한대 맞아야 돼.” 화가 난 토끼가 인형을 때리자, 끈끈한 풀 때문에 토끼의 손이 인형에 붙어 버렸어요. “어? 너 놓지 못해? 이거 놔! 이거 놓으란 말야.” 토끼가 발버둥을 칠수록 토끼의 다리, 꼬리, 머리까지 인형에 꼭 붙어 버렸어요. ‘하하하! 얄밉게 굴더니 꼴 한번 좋군!” 인형에 몸이 붙어버린 토끼는 숨어서 지켜보던 동물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답니다. <중앙M&B 제공>
2001.10.14. 4:37
▶얼티메이트웨딩(www.ultimatewedding.com):결혼식 순서, 서약, 필요한 각종 상품들을 소개하고 신혼부부들의 경험담과 조언등이 수록되어 있는 사이트. ▶웨딩디테일스(www.weddingdetails.com):결혼전에 필요한 모든 작업표, 전문가에게 이메일을 통해 질문을 할수 있는 서비스, 신혼여행지에 대한 정보등을 제공하는 사이트. ▶웨딩코리아(www.weddingkorea.co.kr):전국웨딩 업체의 디렉토리와 연결돼 직접 할인권을 인쇄해 쓸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웨딩관련 업체의 전문 가를 통해 알아보는 업계동향과 최근 유행 하는 웨딩 스타일이 수록돼 있다. ▶미스웨딩(www.misswedding.com):웨딩 포탈 사이트로 혼수 종합 샤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 준비 과정, 허니문, 신혼집 인테리어, 웨딩스케줄, 혼수설계서비스 등 일대일 맞춤 서비스가 있다. ▶SBS사이버웨딩클럽(wed.sbs.co.kr):최신결혼상품 및 결혼관련 상품과 서비스 제공업체들 의 정보를 제공하고 결혼준비의 일정별 정보와 참가업체, 알뜰이벤트, 결혼에 관한 설문조사, 웨딩가이드, 알뜰장터, 웨딩쇼 등의 정보가 들어있다. ▶웨딩포인트(www.weddingpoint.co.kr):결혼준비 대행 사이트. 웨딩매니저를 통한 컨설팅 제공, 패키지상품안내, 결혼정보, 웨딩창업 상담, 예식장검색등을 제공한다. ▶디디웨딩(www.ddwedding.co.kr):결혼대행업체로 1:1 웨딩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벤트, 결혼상담 등 토탈 웨딩서비스 사이트다.
2001.10.13. 3:28
인터넷과 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소개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한인사회 결혼풍속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타운내에는 20여곳의 결혼 상담소가 영업하고 있으며 일부는 교계에서 운영해 선남선녀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본국의 결혼 정보회사들이 LA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한인사회의 결혼풍속도에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미 본국에서는 지난 90년대 결혼정보회사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해 최근에는 각 방송사의 드라마에 ‘커플 매니저’라는 직업이 등장할 정도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그 회원수의 증가도 가파르다. 결혼상담소가 인기를 얻는 것은 젊은층의 적극적인 호응 때문이다. 부모나 친지, 친구 등 주위사람의 소개에 의존하는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젊은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지난 99년 LA에 진출한 본국 결혼정보회사인 ‘듀오’는 현재 미국 전체에 약 1,000여명의 남녀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작년 말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닥스클럽에는 약 1,20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결혼상담소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회원 남녀 5대 5의 비율이며 이중 초혼이 70%, 재혼이 30%정도를 차지한다. 이전에는 단지 만남의 기회가 없었던 남녀에게 만남의 자리를 제공한다는 소극적인 면이 강했는데 최근의 추세는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결혼에 이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결혼 관련 업소들은 회원 가입시 키, 외모, 몸매, 성격, 직업, 수입, 가정환경, 종교, 심지어는 혈액형까지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을 상세히 알아내고 커플 매니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이상형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건과 희망사항이 부합하는 회원들을 검색한 후 회원 상호간의 동의를 얻어 만남을 주선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만남이 이루어진 후 회원의 의사를 타진, 사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이 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회원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려 회원 자신들의 이상형을 직접 찾도록 한다. 듀오의 고석준 지사장은 “자신이 원하는 조건과 최대한 맞는 회원과 만남을 가지기 때문에 혼인성사율이 30~40%에 이른다”고 말한다. 이벤트를 이용한 젊은 남녀의 만남도 타운의 새로운 유행을 만들고 있다. 일부 결혼상담소는 짝을 찾는 젊은 남녀들을 모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자연스런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창회나 단체 등의 회원들이 자녀와 동반해 참가하는 모임을 통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화상채팅과 일대일 채팅방 등의 첨단 방법을 동원해 짝을 찾아주기도 한다. 미주 한인들의 이상적인 배우자감은 어떤 것일까. 타운내 결혼상담소에 비친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은 남성의 경우는 여성의 외모와 성격을 보고 여성들은 남성의 경제력과 성격을 우선 순위로 올려 놓는다. 선호하는 직업은 남자는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등의 전문직이고 여성의 경우는 특별히 선호되는 직업은 없으나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 인기라고 한다. 미주 한인들만의 독특한 결혼 풍속도라고 할 수 있는 배우자를 한국에서 찾는 것은 남자와 여자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한 결혼정보회사의 한 관계자는 “본국서 배우자를 구하려는 회원은 100% 남자고 여자는 전무하다”며 “남자들은 한국여자들이 더 순종적이라 편하게 느끼는 것 같고 여성회원들은 본국 남자들을 가부장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국으로 시집오고 싶어하는 본국 여자들이 꽤 많았으나 9·11 테러사건 이후 문의가 뚝 끊긴 것도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한 단면이다. 한편 변화하는 것은 만남의 방식만이 아니다. 신세대들의 결혼에 관한 의식도 변해 연하 남자와 연상 여자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지고 있다. 닥스 클럽의 토미 허 지사장은 “연하 남자, 연상 여자라도 조건만 맞으면 괜찮다는 회원들이 꽤 된다”며 변화 추세를 전했다.
2001.10.13.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