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 당시 스코틀랜드.호기심 많은 소년 앵거스는 네스 호 주변에서 신비로운 알을 발견한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 신비의 알을 집으로 가져오게된 앵거스. 밤사이 알이 부화하여 전설속의 괴물이 태어나고 앵거스는 '크루소'라고 이름을 지어부르며 몰래 키우기 시작한다. 앵거스와 크루소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가지만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크루소를 더이상 집에서 키울수 없게 된다. 앵거스는 어쩔수 없이 크루소를 네스 호로 보내고 사람들로부터 크루소를 지키기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앵거스와 크루소는 서로의 우정 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당하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된다. 영국작가 딕 킹-스미스가 쓴 동명의 아동용 판타지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판타지 드라마로 TV시리즈 '크랜포드(Cranford)'의 13살 아역배우 알렉스 에텔이 주인공 소년 앵거스 역을 맡았다. '브레이킹 웨이브'의 에밀리 왓슨이 앵거스의 엄마 앤 역을 연기했으며'스테이지 뷰티'의 벤 채플린 '리핑'의 데이비드 모리세이'조디악'의 브라이언 콕스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래더 49' '턱 에버래스팅'을 감독했던 제이 러셀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호평에도 불구하고 첫 주 2772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919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8위에 랭크되었다.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어봤던 '호수의 공룡'전설에 동심을 듬뿍 담은 작품으로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는 작품이다.
2008.01.10. 11:01
복싱의 세계는 치열하다.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육체를 단련하고 기술을 연마하는 인고의 세월을 거쳐 단 한 경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그리고 승자는 웃고 패자는 운다. 하지만 승자라고 항상 웃는 것은 아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선수생활을 포기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 생명을 잃기도 한다. 얼마전 프로복싱 경기 후 뇌출혈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던 최요삼(35.숭민체육관)선수가 끝내 뇌사 판정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상대방의 펀치에 머리를 다쳐 챔프에 등극하고도 세상을 떠난 것이다. 하지만 최선수는 떠나며 9명의 병자에게 장기를 기증하며 생명을 나누어주었다. 살신성인의 살아있는 표본이었다. 1982년 비운의 복서가 경기 중 사망한 일이 있었다. 바로 김득구 선수. 당시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에서 세계 챔피언 레이 맨시니에게 도전장을 던졌던 그. 경기 내내 맨시니와 호적수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그의 죽음 역시 헛된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꿈나무 복서들에게 영감이 되었고 한국복싱계의 '불굴의 혼'을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다. 영화'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은 2002년작 '챔피언'을 통해 김득구 선수의 삶을 스크린에 옮겼다. 너무나 가난했던 어린 시절. 소년 득구(유오성)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 저버리지 않았던 다부진 소년이었다. 어느 날 소년은 꿈에 대한 도전을 결심하며 지나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그 곳에서 김현치 관장과 운명적 만남을 갖고 동아 체육관에 입단한다. 이후 크고 작은 경기를 열정적으로 치러내며 성장해 나아간다. 어느날 권투에만 열중하던 그에게 천사가 찾아온다. 사무실에 이사 온 경미(채민서). 순수함과 열정으로 마침내 그녀의 사랑을 얻게 된 그는 사랑을 위해 그리고 꿈을 위해 세계챔피언에 도전한다. 20여년 간의 시차는 있지만 김득구 최요삼 두 선수의 삶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생전에는 도전 정신을 사후에는 나눔과 교훈을 통해 삶의 진짜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이들이 남긴 유산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실천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다.
2008.01.10. 11:01
어느날 셀폰에 도착한 출처를 모르는 음성메시지가 자신이 죽는 순간의 비명 소리라면 기분이 어떨까. 단순히 '기분 나쁘다'는 감정을 넘어 마음은 혼란해지고 공포에 빠지지 않을까. 평범히 살아가던 베스 레이몬드(샤닌 소사몬). 베스는 연달아 일어난 두 친구의 끔찍한 죽음을 목격 하면서부터 극심한 공포감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이유는 그 두 친구가 죽기 며칠 전 받은 의문의 음성 메시지 때문. 그 메시지에는 공포에 질린 친구 자신들의 목소리가 담겨있고 메시지가 걸려온 시간은 정확히 그들이 죽은 시간이었다. 불가능한 현상이지만 그 메시지는 정확히 언제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미리 알려 주는 '죽음의 전주곡'이었던 것. 착신아리(one missed call) 감독 : 애릭 발렛 각본 : 앤드류 클라반 출연 : 에드워드 번즈, 샤닌 소사몬 제작 : 워너 브로스 장르 : 공포 등급 : PG-13 친구들의 죽음을 수사하던 경찰은 베스의 주장을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무시한다. 하지만 자신의 친여동생이 베스의 친구들과 비슷하게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던 형사 잭 앤드류스(에드워드 번스)는 베스의 말에 귀기울이고 함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베스의 셀폰에 죽음의 음성메시지가 도착하면서 베스와 앤드류는 이 원인 모를 기현상의 진실에 한발 짝 더 다가간다. 영화 'One Missed Call'은 아키모토 야수시의 베스트셀러 공포소설을 영화화해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착신아리'를 할리우드 식으로 리메이크한 공포 물이다. 어느날 자신이 죽는 순간의 소리가 담겨 있고 몇 일후 그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설정은 어찌 보면 유치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일본산 공포영화의 특징인 소름끼치는 사운딩과 처절하게 일그러진 시체의 모습을 담은 비주얼은 보는 사람을 기겁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링' 시리즈 '주온'시리즈에 이어 새로이 할리우드에 상륙한 일본산 공포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공포영화 팬들에게 신선함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황준민 기자
2008.01.10. 10:01
때는 조선 숙종시절. 임금의 명 없이는 살 수도 죽을 수도 없는 운명에 처한 여인들이 있었으니 바로 '궁녀'들이다.어느날 후궁 희빈을 보좌하는 궁녀 월령(서영희)이 서까래에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된다. 궁녀 감독 : 김미정 출연 : 박진희, 윤세이, 서영희, 임정은 시체를 부검하던 천령(박진희)은 월령이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고 살해를 의심하지만 감찰상궁(김성령)은 자살로 은폐할 것을 명한다. 하지만 천령은 독단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끈질긴 수사 끝에 천령은 죽은 월령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월령이 왕가의 남자에게 강간을 당한 후 자살을 했다고 확정 짓는다. 하지만 누군가 그녀를 습격하고 편지는 사라지면서 사건은 사건은 다시 오리무중으로 빠진다. 한편 감찰상궁은 궁녀들의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행실이 바르지 못한 궁녀를 공개 처벌하는 연중행사 '쥐부리글려'의 희생양을 골라 월령을 죽인 죄를 뒤집어 씌워 처형시키고 사건을 무마시킬 계획을 세우고 천령은 월령의 죽음에 얽힌 비밀에 한발 짝 더 가까이 다가선다. 영화는 '임금의 여인'들이 모여 사는 궁에서 벌어진 어느 궁녀의 의문스런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다룬 공포 스릴러물이다. 아들이 없던 숙종의 한을 풀어준 희대의 미녀 장희빈(윤세아)과 그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궁녀들의 세력싸움이 볼만하다.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과 '왕의 남자' 연출부로 시대극의 현장 경험을 쌓은 김미정 감독 첫 데뷔작으로 범죄 수사물이 가지고 있는 서스펜스와 귀신이 등장하는 공포영화의 스릴러를 묶으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또한 '궁녀'라는 이색적 소재를 통해 엄격 한 궁궐의 법칙에 의해 인권을 유린당한 여인들의 한스러운 인생을 잘 표현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러 가지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 했던 감독의 의도는 스토리의 난해함으로 반전을 기했던 의도는 영화 전체의 '김'을 빼버리는 요소로 작용한 점이다. 그러나 다양한 등장인물과 꼼꼼한 고증을 걸친 당시 궁녀들의 삶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자료제공 〈DVL Entetainment>
2008.01.10. 10:01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 멋진 아파트와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 거기에 사교적인 성격까지 갖춘 제인(캐서린 헤이글).하지만 얼핏 보면 성공한 뉴요커라 할 수 있지만 실상은 아니올시다다. 제인의 취미 아니 생활의 전부가 바로 주위에 아는 모든 사람들의 결혼식 들러리를 서는 것이기 때문. 27번의 결혼리허설 감독 : 앤 플레처 각본 : 앨리스 브로쉬 멕케나 출연 : 캣서린 헤이글, 제임스 마스던,에드워드 번스,말린 에커만 제작 : 20세기 폭스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등급 : PG-13 이 주체 할 수 없는 오지랖 때문에 남들 챙기기에 바빠 정작 그녀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일에는 소홀(?)하다. 어느날 같은 날 열린 두 친구의 결혼식을 오가다 '빡빡한 결혼 스케줄'이 적힌 다이어리를 잃어버린 제인. 다행이 다이어리를 발견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케빈(제임스 마스던). 사실 케빈은 제인이 일간지 '뉴욕저널'에서 가장 좋아하는 '결혼'섹션의 담장기자다. 그리고 케빈은 제인이 자신의 팬인 줄도 모르고 슬슬 제인에게 작업을 걸기 시작한다. 한편 제인의 유일한 동생이자 어릴 적 부터 모든 것을 양보했던 여동생 테스(말린 에커만)가 유럽에서 돌아오면서 제인의 삶은 완전히 꼬이기 시작한다. 이유는 바로 제인이 오랫동안 짝사랑 했던 회사의 보스이자 완소남인 조지(에드워드 번스)가 섹시한 동생 테스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 것. 그것도 모자라 만난 지 한 달도 안된 테스에게 조지가 청혼을 하면서 제인은 '닭쫓던 개 지붕 처다보는 격'이 되어 버린다. '27번의 결혼리허설(27 Dresses)'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각본을 썻던 알린느 브로쉬 멕케나가 원작을 2006년 작 '스텝 업'으로 감독으로 데뷔한 앤 플레처가 메가폰을 잡았다. 어릴 적 부터 결혼식의 환상을 꿈꾸워 왔던 주인공 제인이 남들 결혼식의 들러리가 아닌 자신의 참모습과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경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물. 특히 제인 역을 연기한 캐서린 헤이글의 '건강한 미소'와 주로 조연을 맡아 왔던 제임스 마스던의 매력이 돋보인다. 재치와 유머 그리고 잔잔한 감동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로맨틱 코미디 팬들이라면 '꼭 봐야하는(A Must See Film)'리스트에 올려놓길 권한다. 황준민 기자
2008.01.10. 10:01
할리우드 작가들의 파업 여파로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이 취소된 가운데 아카데미위원회는 일단 내달 시상식을 예정대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브루스 데이비스 아카데미위원회 사무국장은 "현재 위원회는 정상적인 시상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2003년 이라크 전쟁으로 시상식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을 당시 시상식을 불과 나흘 앞두고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위원회가 좀 더 시간을 두고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데이비스는 또 "작가들이 (시상식장 주변에서) 피켓 시위만 하지 않는다면 작가들 없이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피켓 시위가 가장 새로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13일로 예정됐던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취소되고 기자회견으로 대체된 것에는 할리우드 배우들로 구성된 영화배우조합(SAG)이 "미국작가조합의 피켓 라인을 가로질러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작가조합은 이미 ABC를 통해 방송되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극본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시상식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일지 여부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2008.01.09. 18:26
8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MTV 프로그램 '토털 리퀘스트 라이브'에 출연한 영화배우 힐러리 버튼이 방송시작전 백스테이지에서 포즈취하고 있다. <AP>
2008.01.08. 17:56
제 65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할리우드 외신 기자협회(HFPA)와 중계방송사인 NBC가 파업중인 시나리오 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의 시상식 참여 여부를 포함한 13일의 시상식 세부 계획을 7일 오후 발표한다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파업중인 미 시나리오작가조합(WGA)이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시상식에 참가할 70여명의 배우들이 속한 미 배우조합 (SAG)도 동조 불참을 발표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상태. NBC는 WGA의 파업 의지를 존중해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고 진행하는 방안도 한때 고려했으나 최고 2천만 달러에 이르는 광고수익의 손실이 너무 커 WGA 소속 작가들이 불참하더라도 시상식 중계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HFPA측에게 시상식 행사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HFPA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골든글러브 상의 가치가 떨어질까 우려해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NBC는 HFPA에 600만 달러가 넘는 중계료를 지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HFPA가 시상식을 열지 않고 상을 수상자에게 건네줄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WGA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TV나 온라인으로 중계되지 않는다는 조건이면 시상식장 바깥에서 피켓 시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 때문에 시상식 이후에 열리는 각종 파티의 기획자들은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소식에 예의주시하며 대기중이다. (연합뉴스)
2008.01.07. 8:59
할리우드 스타배우들의 불참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GA)이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할리우드 스타들이 소속된 배우조합도 최근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들이 작가조합의 파업 노선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시상식에 불참키로 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지난 수주에 걸쳐 후보자들을 설득한 배우조합 대표 앨런 로젠버그는 "작가조합의 파업에 거스르지 않기 위해 노미네이트된 배우들이 시상식에 참석하거나 상을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또 작가조합과의 타협 실패 후 작가 없이 방송되고 있는 일부 심야토크쇼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동안 제이 레노의 '투나잇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도록 배우들에게 압력을 가해오던 행위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로젠버그는 "데이비드 레터맨의 '더 레이트 쇼'와 크레이그 퍼거슨의 '레이트 레이트 쇼' 등 미국작가조합과 독자적인 합의를 이룬 두 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회원들에게 출연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08.01.04. 18:11
▷'3:10 투 유마' (3:10 To Yuma) 남북전쟁이 끝난 19세기 후반의 애리조나주. 남태평양 철도 열차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던 흉악범 벤 웨이드가 체포된다. 철도회사 대표 버터필드는 3일간 벤 웨이드를 호송할 자원자들을 모집하고, 남북전쟁 참전군인 출신으로 현재는 가족과 함께 어렵게 목장을 꾸리며 궁핍하게 살아가고 있는 댄 에반스가 돈을 벌 생각에 호송팀에 자원한다. 호송의 최종목적지는 컨텐션으로, 그곳에서 벤의 재판이 열릴 연방법원이 있는 유마로 향하는 3시 10분발 기차에 벤을 태우는 것이 임무다. 댄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눈치챈 벤은 댄에게 더 많은 돈을 주겠다며 유혹한다. 8일 출시, 등급 R ▷'인베이젼' (Invasion) 원인을 알 수 없는 우주왕복선의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지구로 떨어진 잔해와 접촉한 사람들이 전염증세를 일으키며 변해간다.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되어가는 가운데, 워싱턴 DC의 정신과 의사 캐롤과 동료의사 벤은 잔해에 붙어있던 외계로부터온 괴생명체가 사람들이 잠든 사이 몸속으로 침투해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감염자들은 아직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기위해 혈안이 된 상황에서, 그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절대 잠들지 않아야하고 또 절대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감염자들에게 들키지 않는다. 누가 감염자인지 비감염자인지 구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캐롤은 어쩌면 외계생명체의 무차별 침공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일지 모르는 어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도시 탈출을 시작한다. 8일 출시, 등급 PG-13
2008.01.03. 16:01
텍사스 출신의 상원의원 찰리 윌슨(톰 행크스)은 스트립 댄서들과 마약파티를 즐기며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고시하는 전형적인 남부 정치인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망나니 같은 썩은 정치인 같지만 이면에는 애국심과 동정심을 지닌, 나름 ‘인간미’넘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찰리윌슨의 전쟁' (Charlie Wilson‘s War) 감독 : 마이크 니콜스 각본 : 애론 소르킨 출연 :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제작 : 유니버셜 픽쳐스 장르 : 드라마 등급 : 미정 라스 베이거스에서 스트립 댄서들과 마약 파티를 즐기던 어느날, 그는 TV에서 소련군이 아프카니스탄을 침공 점령했다는 뉴스에 귀를 기울기에 된다. 순식간에 동정심에 휩싸인 찰리. 그는 파키스탄의 아프카니스탄 난민촌을 직접 방문해 그들의 끔찍한 생활을 몸소 체험한다. 이후 텍사스 최고 여성 갑부이자 적극적인 반공주의자인 조앤 헤링(줄리아 로버츠)과 손을 잡은 찰리는 소련 침략군에 대항하는 아프카니스탄 자유반군,‘자히딘(Mujahideen)’을 도울 계획을 세우게된다. 찰리는 우선적으로 중동지역 전문가이자 CIA 요원인 거스트 아브라코토스(필립 세이무어 호프만)를 끌여 들여 무자히딘에게 소련군의 헬기를 폭파할 수 있는 무기를 지원하는 예산안을 계획하고 연간 10억불에 달할 정도의 자금 모집에 성공한다. 그리고 마침내 소련군은 아프칸에서 철군하고 평화를 되찾게 된다. 영화는 1980년대 아프카니스탄의 무자히딘 반군에 대한 미국의 비밀 무기 지원과 이를 주도한 상원의원 찰리 윌슨의 실화를 그린 죠지 크릴의 베스트셀러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정치 드라마다. 실화를 근거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할리우드의 배태랑 배우인 톰 행크스와 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연기파 배우로 각광받고 이는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연기가 합쳐 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한가지 의미를 두어야 할 부분은 당시 이들이 지원했던 무자히딘 군대의 상당수가 훗날 바로 2001년 미국에 테러를 가한 탈레반의 기본 세력으로 탈바꿈 되었다는 사실이다. 2007년에 개봉한 정치 드라마 중 최고의 각본과 연출력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탈레반의 탄생 경로와 그들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번 되새겨주는 작품이다.
2008.01.03. 15:41
서울에서 나이트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겨온 영수(황정민). 운영하던 가게를 친구에게 넘기고 애인 수연(공효진)과도 헤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심각한 간 경변까지 앓게 된 후 주변에 유학 간다는 거짓말을 남기고 시골 요양원‘희망의 집’에 몸을 의탁한다 . 행복 감독: 허진호 출연: 황정민, 임수정 영수는 그 곳에서 8년째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 은희(임수정)를 만난다. 숨이 차면 죽을 수도 있는 중증 폐질환 환자지만 은희는 밝고 낙천적이다. 서울에서 화려한 밤 생활에 물들어 있던 영수에게 요양원 생활은 지루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영수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은희에게 의지하게 되면서 보통의 커플들처럼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요양원을 나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1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영수는 건강을 되찾는다. 그러나 마냥 행복한 은희와는 달리 영수는 예전의 방탕한 생활이 그리워진다. 궁상맞은 시골 생활도, 매일 밤 가래를 내뱆는 병약한 은희도 부담스러워진 영수는 다시 서울행 버스에 올라탄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행복’은 자유분방하고 무절제한 삶을 살던 한 남자가 사업실패와 알콜중독으로 돈과 건강을 잃고 도피처처럼 찾은 시골의 요양원에서, 불치병의 오랜 투병생활에도 불구하고 늘 희망찬 삶을 살아가는 여자를 만나 새로운 삶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허 감독은 그 만의 독특한 감수성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외출’, ‘8월의 크리스 마스’등의 전작들을 통해 별것 아닌, 아주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사람의 감정을 깊게 파고드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는 최신작 ‘행복’을 통해 남녀간의 정서적인 차이점과 인간의 원초적인 이기심, 그리고 양심의 가책에서 오는 괴로움 등을 남녀 그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시각을 통해 냉정하면서도 동정심을 담아 표현했다. '너는 내 운명'의 시골노총각을 열연하여 큰 감동을 자아냈던 황정민의 연기변신과 소녀의 이미지를 벋어버리고 처음으로 성인 연기를 시도한 임수정의 도전 또한 볼만하다. 자료제공 DVL Entetainment
2008.01.03. 15:37
배우 에디 머피(46)가 새해 첫날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개인 소유 섬에서 영화제작자인 약혼녀 트레이시 에드먼즈(40)와 결혼식을 올렸다. 로이터, AFP, AP 등 외신은 2일 주간지 피플의 보도를 인용해 "머피와 에드먼즈는 1일 해가 질 무렵 보라보라섬 인근 섬의 해변에서 가족과 가까운 친구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지난해부터 사귀어 온 머피와 에드먼즈 모두 이번이 재혼이다. 머피는 13년 간 전처 니콜 머피와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자녀 5명을 뒀으며 에드먼즈는 지난해 이혼한 가수 베이비페이스와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또한 머피는 스파이스걸의 멤버였던 멜라니 브라운과의 사이에 딸 앤젤 아이리스를 두고 있다. 브라운은 지난해 여름 출산 3개월 만에 머피를 상대로 양육비 청구 소송을 냈고 DNA 검사를 통해 머피가 친부임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2008.01.03. 13:44
할리우드가 탄생시킨 최강의 스페이스 캐릭터을 꼽으라면 뭐니 뭐니해도 에일리언과 프레데터다. 시고니 위버와 혈투를 벌이던 정체모를 에일리언과 아놀드 슈어제네거를 거의 죽음에 몰아 넣어던 우주 최고의 전사 프레데터. 2004년 이 두 스페이스 케릭터는 지구에서 격돌을 벌였다. 한쪽은 종족의 번식을 위해 나머지 한쪽은 전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그들의 끝나지 않은 승부가 2008년 다시 스크린에서 재현된다.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Aliens vs Predator: Requiem) 감독 : 그렉 스트로스, 콜린 스트로스 각본 : 셰인 살레르노 출연 : 존 오티즈, 스티븐 파스퀄, 자니 루이스, 데이비드 팻카우 제작 : 20세기 폭스 장르 : 액션 등급 : R 영화의 시작은 프레데터의 정찰기 안이다. 퀸 에일리언과의 대결에서 최후를 맞이한 프레데터의 시체에서 에일리언보다 더 강력하고 더 빠른 신체 재생능력을 지닌 슈퍼 '프레데리언'이 탄생한다. 프레데리언은 정찰기 안의 모든 프레데터들을 습격하고 혼란에 빠진 정찰기는 미국 콜로라도 주의 어느 소도시에 불시착한다. 한편 평화로웠던 도시에 의문의 실종이 발생하고 실종자를 수색하던 보안관은 참혹하게 살해되어 발견된다. 뒤이어 도시의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처참한 시체들과 속출하는 괴물체로 시민들은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인다. 괴물체들의 정체는 바로 에일리언과 프레데터. 시민들은 에일리언과 프레데리언의 싸움에 생존을 향해 맞서보지만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다. 설상가상으로 시민들은 에일리언 사냥꾼인 프레데터를 적으로 돌리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에 처하고 만다. 'AVP(Aliens Vs Predator)2'는 에일리언과 프레데터간의 상상 속 대결을 꿈꾸어 왔던 소년들의 꿈을 스크린에 옮겼던 'AVP'의 속편이다.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영화속의 캐릭터들이 지구에서 서로 격돌하는 내용으로 스토리 라인 자체는 매우 단순하지만 두 캐릭터들의 격돌 그 자체만으로 아드레날린을 최대한 증폭시켜준다. '괴물들 간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매력으로 올해 가장 '스타일리쉬 한 영화'중 하나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황준민 기자
2008.01.03. 10:51
연인들의 '사랑'은 이제까지 수많은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어왔다.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사랑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언제나 행복과 불행을 동반하기에 드라마틱 한 요소를 중시하는 영화의 소재로서는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나가에 이사무 감독의 2003년 작 '냉정과 열정사이'는 사랑 특히 젊은이 들의 사랑을 가장 멋들어 지게 그리고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 중 하나라고 꼽을 수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미술 회화 복원 중인 준세이(타케노우치 유타카 분)와 그의 연인 아오이(진혜림 분). 동경대학교로 유학온 홍콩인 아오이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준세이는 그들 앞에 놓여진 미래에 대해 전혀 감지하지 못한 채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한다. 감독은 이탈리아 피렌체와 일본 동경 사이를 오가며 두 남녀의 만남과 사랑 이별과 재회를 잔잔한 분위기와 수채화 같은 화면으로 스크린에 담아냈다. 감성적인 TV 드라마를 주로 연출한 나카에 이사무 감독이 연출하고 홍콩 배우 진혜림을 여주인공으로 기용했으며 엔야가 음악을 맡아 그녀의 히트곡들이 영화 전편에 흐른다. 또한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타케노우치 유타카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에쿠니 카오리와 츠지 히토나리 두 남녀 작가가 하나의 러브스토리를 각각 남자와 여자의 시점으로 써내려가는 새로운 스타일을 구현한 점이다. 10년에 걸친 남녀의 사랑을 남자(Blu)와 여자(Rosso)가 한 장씩 써내려가는 특이한 구조로 진행되어 연재가 끝난 1999년까지 여성팬들로부터 '세기의 러브스토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일으켰고 출판된 단행본은 50만 권 이상 팔렸기도 했다.
2008.01.03. 10:41
섹시한 몸매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겸비한 '아이리시 보이' 제리(제라드 버틀러)와 '제리=인생'이라는 신념으로 살아가는 뉴요커 홀리(힐러리 스웽크). 다른 커플처럼 때론 싸우고 때론 심하게 다투지만 제리는 화가 난 그녀를 웃게 하기 위해서라면 스트립쇼는 물론 멋진 목소리로 달콤한 노래를 부르는 낭만파. 홀리 역시 그와 함께라면 그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멋진 커플. 그러나 제리가 불치의 병에 걸리면서 부터 모든게 희미해져만 간다. '절대 너를 떠나지 않을 거야'라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제리가 뇌종양으로 죽게 된 뒤 홀리는 삶의 의욕을 잃게 된다. 그의 셀폰에 전화를 걸어 그의 목소리를 듣고 그와 함께 한 집에서 그의 체취를 찾으며 그를 미치도록 그리워하는 홀리.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30번째 생일을 맞이한 홀리에게 죽은 제리로 부터 생일선물이 도착한 것. 그리고 그날 이후 그녀에게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영화는 아일랜드 출신의 20대 여성작가 세실리아 아헨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로맨틱 코믹 드라마다. 출연진으로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두 차례나 오스카상을 수상한 연기 파 배우 힐러리 스웽크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상심에 빠진 주인공 홀리 역을 맡았고 '300'의 레오나이더스 왕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초 배우 제랄드 버틀러가 죽은 후에도 애인 홀리에게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남자 제리 역을 맡아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2008.01.03. 10:41
2008년 무자년 쥐띠 해의 새아침이 밝았다. 사람들은 쥐가 더러운 동물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쥐의 천성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곡물을 쌓아놓는 곳에 모이는 그들의 본성 때문에 오인을 받아왔을뿐이지 더러운 곳만 찾아다니는 지저분한 동물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주인에게 은혜를 베풀 줄도 아는 착한 심성과 부지런 함새끼를 많이 낳는 다산성 영악함 등이 쥐의 진짜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작년 여름'토이 스토리' 1편과 2편 '니모를 찾아서'등의 대작을 줄줄이 내놓았던 픽사 스튜디오는 '쥐'를 주인공으로 내새워 요리사로의 성공 기를 그려가는 CG에니메이션 '라따뚜이'를 출품했다. 절대미각을 가지고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레미. 그러나 레미는 사람이 아닌 생쥐다. 어느날 하수구에서 길을 잃은 레미는 파리의 최고급 레스토랑 '구스토'에 떨어지고 요리에 대한 욕구를 참지 못한 그는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방에 들어간다. 그 곳에서 레미는 요리 연습에 열중인 주방 견습생 겸 청소담당 링귀니를 만나게된다. 재능이 없어 해고의 위기에 몰려있는 링귀니. 그는 레미의 솜씨를 단번에 알아보고 '팀'을 이루게 된다. 이후 이들의 파트너 쉽은 '구스토'를 파리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영화에서 레미는 절대미각의 소유자이기 전에 요리에 대한 대단한 열정과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끈기 그리고 부지런함으로 무장된 캐릭터다. 하지만 어리버리한 견습생 '링귀니'를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의리파'이기도 하다. 온갖 역경에도 결국은 친구를 도와 성공을 거머쥐는 레미는 2008년 무자년 새해를 맞이한 우리들의 귀감(?)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의리파 레미처럼 각자의 꿈을 성취해나가는 멎진 한해를 개척해 보자.
2008.01.03. 10:41
LACMA가 3일부터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미주사무소(KOFIC)와 함께 LA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여는 이창동 감독 영화제에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 초록물고기' '밀양' 등 이감독의 대표작 4편이 상영된다. 3일동안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이창동감독이 참여 관람객들과 자신의 영화세계 그리고 한국영화의 현실과 앞날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9일 샌프란시스코의 조지 루카스 영화제작소와 디지틀 아트 센터 필름 소사이어티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함께 마련하는 밀양 시사회에는 타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다수 초청 리셉션과 함께 우수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USC에서 마련하는 강제규 감독 영화제는 USC 한국학 연구소와 시네마텍 영화예술대학이 함께 마련하는 행사. 강감독의 대표작인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노리스 시어터에서 상영되며 이어 강 감독과의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18일부터 해머 뮤지엄 곁의 UCLA의 빌리 와일더 시어터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제에서는 보다 포괄적으로 한국영화가 소개된다. UCLA의 영화 TV 보존국이 '한국영화 어제와 오늘'(Korean Cinema Now and Then)이라는 제목으로 마련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이만희 감독의 '돌아오지 않는 해병'에서부터 2007년작인 '우리학교'에 이르기까지 모두 1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상영작 중에는 1958년작인 신상옥 감독의 '지옥화'와 이만희 감독의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들국화는 피었는데'에서 부터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 김동원 감독의 '다섯개의 시선'등이 포함됐다. 이 영화제도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미주사무소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UC 샌디에이고가 마련하는 한국영화제는 남북한의 영화가 함께 선보이는 남북한 영화제. 한국영화는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싶다'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등이 상영된다. 유이나 기자 [email protected]
2007.12.31. 16:21
'태왕사신기'의 주인공 배용준이 2007 MBC 연기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용준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차지했으며 연기대상과 함께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등도 차지 3관왕에 올랐다. 배용준은 시상 소감에서 "액션배우로 활동하고 싶었는데 태왕사신기를 통해 어려운 것을 알았다"고 밝히고 "드라마를 끝까지 기다려준 시청자와 MBC관계자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29일 실시된 MBC방송연예대상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중견 연기자 이순재와 무한도전 멤버 6명이 대상을 함께 수상했다. 연예대상이 실시된 후 7명의 공동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순재는 수상소감에서 "매일 연기대상에서 기웃거리다가 연예대상을 받으니 기쁘고 죄송하다"고 말하고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준 유치원 팬부터 청소년 팬까지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무한도전 멤버들은 유재석의 대상 수상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멤버모두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눈물의 수상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7.12.30. 20:11
27일 영화배우 미샤버튼은 캘리포니아 헐리우드 서부지역에서 무면허 음주운전 및 불법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었다. 사진은 지난 5월 60주년 칸느 영화제 참여 했을 때의 모습. <AP>
2007.12.27.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