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호경기 시절에는 리모델링만하면 집값이 올랐다. 투자한 금액 이상을 뽑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리모델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리모델링 매거진' 지료에 따르면 2005년도만해도 주택개조에 대한 투자 회수율은 87%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은 그 비율이 64%로 뚝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꼭 필요하지 않는 리모델링은 오히려 낭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사철을 앞두고 바이어한테 시선을 끌 수 있는 효과적인 리모델링에 대해서 소개한다. 1.업그레이드보다 수리를 부엌 싱크대로 공급되는 플러밍이 너무 오래됐다. 수압도 약하고 여러가지로 구식이라 불편한점이 발견된다. 그런데 이 집에 5000달러이상의 명품 브랜드의 냉장고가 있고 다이닝 공간에 고급 샹들리에가 있다면 어울리지 않는다. 바이어는 비싼 냉장고보다는 오래된 부엌시설을 고쳐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 냉장고 살 돈이 있다면 차라리 이 자금으로 부엌의 고장난 부분이나 낡은 것을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2.교체보다는 크레딧을 지금처럼 돈이 궁할때는 화장실 변기를 교체하기위해 몇백달러 쓰기도 쉽지 않다. 이럴때 특정 아이템에 대한 교체비용을 쓰기 보다는 바이어한테 크레딧을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홈 오너가 원하는 교체항목이 바이어한테는 주의를 끌지 못할 수 있으므로 차라리 바이어한테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3.꼭 필요한 부문만 리모델링을 집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특별히 수리와 교체가 필요한 항목은 없다. 그런데 집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나무바닥을 깔거나 부엌을 현대식으로 개조하면 집이 업그레이드 된다. 다른 곳에 대한 개조나 리모델링은 투자 회수율이 낮으므로 되도록이면 자금투입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부동산 컨설턴트인 앤디 유씨는 "지금 바이어들은 구입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실용성 없는 항목에 대한 투자보다는 고쳐야 할 것들을 제대로 수리해주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박원득 기자
2010.03.03. 16:50
지난해 9월 한국의 기관투자자가 미국은행인 키뱅크(Key Bank)로부터 매입해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켄싱턴 콘도가 드디어 3월 6일 오픈 하우스를 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분양을 시작한다. 98년 IMF 시절에 많은 부동산을 외국자본에 헐값으로 매각하면서 쓰라린 경험을 했던 한국자본이 12년만에 역으로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에서 부동산을 저가로 매입하면서 그 빚을 갚는 셈이됐다. 9가와 뉴햄프셔에 위치한 59 유닛의 한화켄싱턴 콘도는 2008년에 55만달러~60만달러사이에 분양이 시작되면서 이미 한인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매물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건축자금을 대출했던 키뱅크에 인수됐다. 그러나 다행히 한국자본이 다시 인수하면서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바이어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이 콘도는 근사한 외관에 하이 실링으로 내부도 시원스럽고 튼튼하게 잘 지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국의 기관투자자가 수십만달러의 리모델링 비용을 들여 재단장을 마무리했다. 이 콘도는 2008년 분양할때 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탈바꿈 했으며 판매가격을 최대한 낮춤으로써 빠른 시일내에 분양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부동산 주택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세금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 4월말에 끝나고 이자율이 사상 최저수준이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막대한 한국자금이 LA를 비롯한 미국으로 몰리게 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심각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사회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분양은 감정사와 브로커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REI의 아놀드방 사장이 맡고 있다. 방사장은 "켄싱턴 콘도 분양을 빠른 시일안에 마치고 올해 안에 더 많은 본국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13-505-5255
2010.03.03. 16:48
경매주택 2차·3차 은행 빚 Q : 경매주택에 관심이 많다. 경매로 나온 주택에 2차나 3차 은행 빚이 있다면 이들 저당권은 어떻게되는지 궁금하다. 2차 이상의 후순위 저당권을 안고 사야 되는 건지 알고 싶다. A : 경매주택은 2차 이상의 후순이 채권에 대해서 갚을 필요가 없다. 예를들어 시세가 50만달러의 주택의 입찰가격이 30만달러라고 치자. 그런데 전 주인한테 2차빚이 20만달러가 있다고 해도 바이어가 30만달러에 구입하면 2차 저당권에 대한 책임이 없다. 그러나 경매주택을 살때 타이틀 보험은 가입할 수 없다. 타이틀 보험은 가입이전에 발생한 저당권에 대해 바이어를 보호하는 것인데 경매주택은 보험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경매로 사는 집은 가격은 싸지만 일반주택과 달리 소유권 상태를 제대로 확인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회사에서는 작은 위험이라도 문제가 될 일을 꺼려하므로 소유권 보험 가입이 어렵다고 보면 된다. 숏세일 에스크로 끝나는 시기 Q : 1년째 숏세일중인데 이사 날자를 잡아야 할 것 같다. 일을 진행중인 에이전트는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다고 말한다. 대략 언제쯤 에스크로가 끝날 수 있는지 아는 방법은 없나. A : 숏세일을 하면서 홈 오너로부터 많이 받는 질문중의 하나다. 사실 이사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때문에 사전에 알고 있어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숏세일은 모든 것이 은행손에 달려있다보니 언제쯤 이사를 가야하는지 예측이 쉽지 않을 때가 있다. 만약 에스크로가 오픈됐다면 대략적인 날자는 잡을 수 있다. 은행에서 숏세일을 승인해주면 에스크로 기간을 보통 45일 또는 2달정도를 준다. 이것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에스크로를 2월15일 오픈했다면 홈 오너는 3월말이나 4월중순쯤 이사 갈 준비를 하면 된다. ▷문의:(213)820-7272 DRE #01270838
2010.03.03. 16:25
주택시장의 지난해 4분기 성적표는 2008년에 비해 많이 향상된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이 D학점이었다면 2009년 4분기는 B학점으로 반등했다. 한인타운과 베벌리 힐스, 샌타 모니카 등 LA일원의 리스팅을 관리하는 MLS(Multiple Listing Service)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4분기 주택시장은 판매량 증가에 중간가격 상승, 리스팅 감소 등 전반적인 조건이 많이 호전된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량 이 기간중 판매된 단독주택 수는 1466채였다. 2008년도 같은 기간의 1221채보다 245채가 늘어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콘도(타운 하우스 포함)도 많이 늘었다. 콘도는 932채로 전년도의 690채보다 242채가 더 많이 팔려 35%나 급증했다. 이러한 판매량 증가는 2009년 전체에 걸쳐 나타난 현상으로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간가격 중간가격은 1년전과 비교하면 많이 뛰어 올랐다. 10월에 72만5000달러에서 12월에는 76만9000달러로 가격이 상승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10%이상 올랐다. 반면 콘도는 2008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가장 큰 이유는 콘도의 숏세일 및 차압거래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가격을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리스팅수 4분기중의 단독주택 새 리스팅은 10월이 783개 11월이 595개 12월에는 394개였다. 이 기간중 신규 리스팅은 총 1772채였다. 2008년의 4분기 신규 리스팅 2513개보다 29%나 감소했다. 그러나 콘도는 단독주택과 달리 2009년 4분기 신규 리스팅이 1355채로 2008년도 같은 기간의 1228채보다 소폭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이 현상은 콘도의 차압이나 숏세일 매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리스팅 중간가격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10월 이후부터 차이나기 시작했다. 11월의 중간가격은 85만달러로 2008년 같은 기간의 78만6950달러보다 올랐다. 12월에는 62만4950달러로 전년도의 53만달러보다 10만달러가까이 상승했다. 중간가격이 12월에 떨어진 이유는 이 기간에 가격이 싼 매물들이 많이 거래됐기 때문이다. 콘도의 중간가격은 단독주택과 달리 2008년과 2009년의 가격차가 크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콘도시장이 차압과 같은 비정상적인 매물 거래가 많았기 때문이다. ▷리스팅 수 이 기간중 총 리스팅 수는 10월이 4048개로 2008년의 5644개보다 1500여개가 감소했다. 11월에는 3602개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6034개보다 거의 절반수준이었다. 12월에는 3096개로 역시 2008년의 5683개보다 2600개가 줄어들었다. 리스팅 수 감소는 그만큼 주택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리맥스 부동산의 제니 임씨는 "리스팅이 감소하면서 바이어가 원하는 매물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올해도 지난해 처럼 거래량 증가와 중간가격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득 부동산 전문기자
2010.03.03. 16:19
그토록 부동산열풍이 좀처럼 가시질 않았던 ‘한국의 부동산시장’은 정말 의외라고 할 만큼이나 조용하기만하다. 특히, 서울강남권을 위시 한 아파트시장은 꿈쩍하지 않고 거래가 급감하고 있고 다만 가격만이 오르고 내리는 등 ‘Lip Asking Market 현상’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집권 당시 타 오르기만 하였던 소위 ‘부동산 광풍’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정책적 수단을 다 동원해 시장을 안정시키려고 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은 극렬하게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특히 세금을 중과하여 부동산보유자를 압박하는 정책에 대한 반대를 한 바 있다. 그런 한나라당이 대통령을 배출하면서 집권당이 된 뒤 부동산 정책을 손질하며 감세정책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한나라당의 정책에 민주당 등 야당은 부자를 위한 정부, 반서민 정당이라며 비판하며 대립의 각을 첨예하게 세우고 있다. 현정부의 부동산 감세정책은 시행되고 있으나 부동산 가격이 그다지 높은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시장 상황이다.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실천에 옮긴 부동산정책은 대표적으로 꼽는다면 ▷종합부동산 보유세의 감면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일시적 양도세 변제 ▷주택건축 규모의 확대(보금자리주택제도 시행)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보 등이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 중 미분양아파트의 양도세 일시적 면세제도와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세 중과유예조치는 한시적 제도로서 미분양아파트의 양도세면세는 효력이 다하여 다시 환원하여 예전처럼 양도세규정에 적용받게 됐다. 그 결과 건설회사의 재정적 압박이 현실화되어 많은 건설사가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유예조치는 올해 12월31일로 효력이 종료됨에 따라 이제 이같은 비업무용 부동산, 특히 해외 거주 동포들에게는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하게 대처해야하는 상황이다. ‘비업무용 부동산이란 법인(회사)가 부동산을 사서 아무런 사업을 하지 않고 있는 부동산이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일반인이 그 부동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 않으면서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부동산을 말한다. 이러한 비업무용 부동산을 해외 동포가 보유하고 있다면 대부분 그 땅에 사업을 하고자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정부는 그저 땅으로만 보유한 부동산은 비업무용으로 분류하여 2009년 이전에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팔면서 얻은 이익에서 양도소득세를 60%중과하여 세금을 걷었다. 현 정부는 2010년12월31일까지 세금중과방침을 유예하여 다소 여유롭게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사업을 하라고 권장했다. 따라서 유예기간 동안은 양도세를 30%만 부과하지만 2010년12월31일 이후부터는 다시 60%의 고율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게 돼있기에 한국에 비업무용 부동산을 보유한 분들은 매우 적절하게 대처해야한다. 이같은 사항은 해외에 살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불이익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이 경기도에 이 같은 사업을 하지 않고 놀려놓은 땅을 보유하고 있어도 당연히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되는 것이기에 역차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이제 한국의 부동산에 관한 세금제도는 세금을 안내거나 깎는다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해야할 것이다. ▷문의: 82-10-3303-5949, [email protected]
2010.03.03. 16:07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버핏 회장은 지난 달 말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주택 가격이 수년 전 버블 시절 수준에는 못미칠 것이지만 주택 구입자들이 이익을 보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몇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살 형편이 안 됐지만 지금은 자신의 능력 범위 내에서 집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경제 상태가 ‘진주만 공습’(금융위기)이 지나갔고 회복의 길로 가고 있다고 총평하고, 주식이나 채권의 경우에는 지난 1년 전보다 매력이 훨씬 떨어진 상태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버핏 회장의 예측은 주택 시장의 여러 지표들과 함께 올해 주택 시장이 지난 몇년간의 불황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의 주택 판매량은 2008년에 비해 워싱턴 DC가 무려 56%, 메릴랜드는 47.9%, 버지니아 역시 12.5%나 증가했다. 또 주택이 거래 시장에 나와 있는 날자 역시 대폭 감소해 바이어들이 과거보다 훨씬 빠른 시일 내에 주택을 구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콘도를 비롯한 소형 주택의 거래가 대폭 활성화되고, 모기지 연체율이 대폭 하락한 점도 주택 시장이 안정기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봄을 기점으로 부동산 시장이 대폭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이유는 계절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시점일 뿐 아니라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금 크레딧 혜택 등 정부의 주택 시장 부양 정책의 이점을 누리려는 사람들의 주택 구입이 늘어나고, 최근의 낮은 이자율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공급의 측면에서도 정부의 융자 조정 노력으로 차압 매물의 증가를 강제적으로 억제해 왔는데 향후 융자 조정에 실패한 주택이 차압 매물 또는 쇼트세일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융자 조정에 성공한 주택 역시 쇼트세일 매물로 나오게 되어 거래가 대폭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바이어와 셀러는 어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까. 우선 바이어는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현금으로 구매하거나 다운페이먼트를 많이 할 수 있는 경우라면 시간을 갖고 매물이 좀 더 시장에 나올 때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전략일 것이다. 하지만 적은 다운페이먼트로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바이어들은 가급적 빨리 매입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그 이유는 2009년 내내 연방 준비이사회가 낮은 이자율 정책을 이끌어 왔는데 그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이자율 개입을 최소화할 경우 모기지 이자율의 상승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셀러의 입장에서는 쇼트세일 매물들이 더 나오기 전에 시장에 내 놓아 매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주택 시장이 완전히 회복된 후에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주택을 판매하면 더 좋겠지만 쇼트세일 정책이 더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택을 팔아야 할 입장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주택 시장의 회복은 이제 거의 확실해 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최대의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각자의 상황을 기준으로 면밀히 판단해 볼 때다. ▷문의: 703-338-2220
2010.03.03. 16:06
요즘 융자승인을 받는다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다. 예전처럼 서류 내용을 믿어주는 은행들은 없다. 모든 확인 서류를 2중, 3중으로 확인시켜줘야 하며, 모든 서류로 확인을 해줘도 마치 의심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면서 융자시 가장 기본이 되며 중요한 서류인 개인 세금보고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항상 회계사 또는 세무사에 의뢰를 해서 시키는 데로 할 뿐 실질적인 내용을 아는 분들은 극소수인 듯하다. 오늘은 자신의 세금보고를 간단하게나마 읽고, 이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간단하게 설명하려 한다. 자신의 세금보고 서류를 보면서 읽으면 이해가 빠를 듯하다. ▷Form 1040: 미 국세청의 규정된 양식의 하나인 Form 1040는 개인세금보고 양식을 말한다. 보통 개인세금보고의 첫 장을 보면 왼쪽 위에 굵은 글씨로 1040라고 적혀있는 것이 이 서류이다. 이 양식은 2장으로 되어있는데 개인세금보고에 필요한 숫자들의 결과만을 나열하여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드물게 1040EZ Form을 사용하여 보고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Form 1040의 약식 양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수입(Income): 미 세법 상 세법이 지정해 놓은 과세대상이 아닌 항목 외의 모든 수입은 이곳에 기록을 해야 한다. 월급, 이자, 배당소득, 환불 금, 위자료, 렌트수입이나 비즈니스 수입 등 모든 수입을 기제하여야 한다. 이 모든 항목의 합계는 22번에 기록된다. ▷과세총소득(Adjusted Gross Income): 쉽게 생각하자면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출을 제외시킨 세금납부의 의무가 주어지는 총수입을 의미한다. 이는 총 수입에서 자녀의 학비, 직장과 관련된 이사비용, 이미 지불된 자영업자의 세금의 일부, 지불한 위자료 등의 합계를 37번 항목에 기제하게 된다. 이렇게 계산된 금액을 Adjusted Gross Income이라 칭하며 실질적인 과세할 수 있는 총 수입을 의미한다. 하지만 융자승인 시 필요한 숫자는 22번의 총 수입의 합계이며 과세총소득의 숫자와는 무관하다. ▷과세대상수입(Taxable Income): 과세총소득에서 또 한번 공제 가능한 항목을 제외시켜서 43번에 최종적인 세금을 물어야 하는 수입이 기록된다. 이곳에서의 공제항목은 모게지이자 지불액 등에 대해서 혜택을 받으며. 또한 부양가족에 대해서도 이곳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계산된 과세대상수입에 자신의 세율에 따라 세금이 계산된다. ▷크레딧(Credit): 총세금이 계산된 후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47번부터 53번까지 기제되며 이의 총 합계가 54번에 기록된다. ▷지불금액(Payment): 간단히 얘기하자면 이미 지불된 금액을 기제하는 항목이다. 과세대상수입에서 크레딧을 제외시킨 후 지불금액을 빼주면 실질적으로 환급받아야 할 또는 지불해야 할 세금이 계산된다. 중요한 것은 2010년에는 67번이 추가됐다. 이는 첫 주택구입자에게 주는 환급액이다. 이는 수입의 조정항목도 아니며 크레딧 항목도 아니므로 지불해야 하는 세금이 없는 경우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서 월급수령 시 지불되었던 세금처럼 미리 지불되었던 세금으로 처리된다. 이제는 조그마한 융자승인을 받으려 해도 세금보고 서류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물론 자신의 세무사 또는 회계사에게 업무를 맡기는 경우 그냥 있는 서류만 전달해 주면 되지만 그래도 자신의 세금보고 상황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문의: 703-994-7177, www.maxoh.com
2010.03.03. 16:05
30년 고정금리 모기지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연방정부주택융자기관 프레디맥이 발표한 주요 모기지 시장 조사(PMMS)에 따르면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FRM, 2월25일 기준)는 전국 평균 5.05%(0.7포인트)를 기록, 전주의 4.93%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30년 고정 모기지는 5.07%였다. 재융자를 할 때 많이 사용되는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국 평균 4.40%(0.7포인트)로 전주 4.33%에 비해 0.0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년 고정 모기지는 4.68%를 기록했다. 5년 만기 재무부 채권 하이브리드 변동 모기지 금리(ARMs)는 4.16%(0.5포인트)를 기록, 지난주 4.12%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 5년 변동 모기지 금리는 5.06%였다. 1년 변동 모기지 금리는 4.15%(0.6포인트)를 기록, 지난주의 4.23%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년 변동모기지 금리는 4.81%였다. 프랭크 노새프트 프레디맥 부사장겸 수석경제학자는 “30년 고정 모기지가 지난주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주택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천일교 기자
2010.03.03. 15:58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파인플라자’가 한인 투자개발사 ‘파인트리’에 넘어간다. 파인트리는 2일 뉴왁 연방파산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 단독으로 참가, 인수권을 따냈다. 가격은 1273만달러. 파인트리는 이달 말께 채권은행인 오리타니뱅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파인트리 측 조석진 변호사는 “리모델링과 운영 정상화를 통해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건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한인 투자자 4명이 신축한 파인플라자는 채무 불이행으로 오리타니뱅크에 압류됐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10.03.02. 20:39
오바마 행정부가 차압 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재융자 프로그램을 연장한다. 이에 따라 주택 가격 폭락으로 차압 위기에 놓인 주택 소유주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일 연방주택융자국(FHFA)에 따르면 오는 6월 11일 종료 예정이던 '깡통주택 재융자 프로그램(HARP: Home Affordable Refinance Program)'이 2011년 6월 30일까지 1년 연장된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차압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 시세보다 융자 원금이 높은 깡통주택도 재융자를 받음으로써 차압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재융자 받으려는 주택의 감정가 대비 융자원금 비율이 최고 125%까지 낮은 이자율로 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깡통주택 재융자 프로그램 연장으로 차압 위기에 놓인 400만~500만명에 달하는 주택 소유주들 중 일부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HFA의 에드워드 디마코 디렉터는 "지난해 재융자 프로그램을 실시했지만 혜택을 본 주택소유주는 예상보다 적어 20만명에 못 미친다"며 "연장안의 시행으로 융자은행들이 더 많은 재융자를 내 줄 수 있게 돼 주택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보증하는 이 프로그램 시행 후 지금까지 총 19만180명이 재융자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곽재민 기자
2010.03.02. 18:15
오바마 정부가 자산이 적은 주택 소유자들의 재융자 프로그램을 1년 연장하겠다고 1일 발표해 주택 가격 폭락으로 차압 위기에 놓인 주택 소유주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주택융자국(FHFA)에 따르면 올해 6월 11일 프로그램 만기를 앞둔 ‘깡통주택 재융자 프로그램(HARP)은 50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20만명뿐이 혜택을 받지 못해 2011년 6월까지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연방주택융자국의 에드워드 디마르코 디렉터는 “작년 재융자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혜택을 본 주택소유자는 예상보다 적다”며 “연장안의 시행으로 융자은행들이 더 많은 재융자를 내 줄 수 있게 돼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프로그램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재융자 프로그램은 주택차압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 시세보다 융자 원금이 높은 깡통주택도 재융자를 받음으로써 차압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부에서는 기간을 연장한다고 해서 재융자 프로그램 신청자는 별로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한편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보증하는 이 프로그램 시행 후 지금까지 총 19만180명이 재융자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우 기자
2010.03.02. 16:51
주택 소유주와 공사를 맡은 업주가 계약 관계라 하더라도 일정 자격을 갖췄다면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가 성립돼 문제 발생시 주택 소유주에 보상 책임있다는 법적 해석이 나왔다. 지난 2007년 어바인에 있는 주택 공사 현장에서 자신이 데리고 일하던 인부에게 피살된 한인 조경업자 박우성(당시 44세)씨〈본지 2007년 1월30일 A-1면> 유가족이 집주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보상금을 지급받게 됐다. 샌타애나의 직장상해법정(파멜라 스톤 판사)은 지난 달 10일 고 박우성씨 유족이 중국계 리 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직장상해보상 청구소송을 진행하며 양측이 도출해낸 합의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박씨의 부인과 두 자녀는 리씨로 부터 15만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조경업체 '블루버드 랜드스케이프'의 대표였던 박씨는 지난 2007년 1월29일 어바인의 터틀락 인근 게이트 단지내 리 씨 집에서 조경공사를 하며 임시 고용한 어네스토 아발로스(29)가 휘두른 삽과 곡괭이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당시 아발로스는 "게으름을 피우지 말라"는 박씨의 지적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을 대리해 소송을 맡았던 로베르토 홍 변호사는 박씨가 비록 주택 소유주인 리 씨와 공사 계약 관계를 맺고 사망 2주 전부터 작업을 시작해 주 6일 하루 8시간씩 총 96시간 일을 했으며 보수를 100달러 이상 받았고 라이선스가 없어 피고용인으로 간주돼야 한다고 주장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홍 변호사는 "박씨는 직장상해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주택소유주와 독립 업자 사이에도 고용주-피고용자 관계가 성립돼 직장상해법 적용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홍 변호사에 따르면 직장상해법은 주택소유주와 계약을 맺은 업체 직원은 ▷6개월 이내에 52시간 이상 일을 했고 ▷보수로 받은 금액이 100달러 이상이며 ▷계약한 업체측이 무면허일 경우 주택소유주와 업체는 고용-피고용 관계 성립이 가능하다. 홍 변호사는 "법정에선 라이선스가 없는 업체를 독립 계약자(Independent contractor) 자격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어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주택소유주와 개인간의 고용관계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며 "라이선스가 있으면 고용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임상환 기자
2010.03.01. 20:38
△문= 저는 LA 다운타운에서 의류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운영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중의 한가지는 구입한 원단이 불량품일 경우 그 반환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원단공급업체와의 분쟁입니다. 저희가 원단 구입 후 불량품인 것을 발견했을 때 피해 없이 반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요? ▼답= 일반적으로 상품구입자와 판매자 간에 불량품 처리에 관한 서면화된 계약서가 없을 경우 가주 상법 2602조 와 2604조 에 의하여 규정된다. 구입자는 상품이 배달 되었을 경우 세 가지 선택이 있다. 상품전체를 거부하는 것 상품 전체를 수락하는 것 마지막으로 일부는 수락하고 나머지는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품을 거부할 경우에는 다음에 설명하는 절차를 따랐을 경우에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상거래에 있어서 불량품 또는 주문한 조건과 다른 상품이 배달됐을 경우 배달된 상품의 검사 후 적당한 시간(reasonable time) 안에 배달된 상품을 거부한다는 통보를 판매자에게 해야 한다. 상품을 반환하려는 구입자는 적당한 검사 (reasonable inspection)에서 확인될 수 있는 불량에 관해서 판매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서면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판매자에게 전달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상품을 반환할 수 있는 권리를 상실하게 된다. 구입자가 상품반환을 통보할 때 판매자가 상품을 반송해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하고 관리 또한 성실하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만약 판매자가 사간과 지역적 문제로 상품을 반송해 갈 수 없는 경우에는 구입자는 상품을 관리해주는 대가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판매자가 반환될 상품에 관하여 반응이 전혀 없고 상품의 특성상 빠른 시간 안에 처분이 안 되어 소멸 또는 부패되는 상품일 경우에는 구입자는 그 상품을 판매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이런 경우 구입자는 판매비용과 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따라서 구입자가 판매자에게 상품반환을 통보하고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판매자의 명의로 반송을 하거나 재판매 할 수 있는 것이다. 상품을 재판매했을 경우에는 수수료와 비용을 제외한 판매대금은 원판매자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 불량상품을 판매자에게 반환하는 과정은 상당부분 주관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후부터는 모든 과정을 서류화해야하고 판매자와의 접촉은 서면으로 기록을 남겨야 소송으로 문제가 확대됐을 경우 유리하게 된다. 특히 상품 문제에 관한 소송은 언제 문제를 발견했고 언제 반환 통보서를 보냈는가가 소송의 핵심 쟁점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문한 상품이 배달되었을 때 철저한 검사와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는 즉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통보서를 보내야한다. ▷문의:(213)487-2371
2010.03.01. 20:18
얼마 전 평소 점잖고 매사에 빈틈없는 손님 P씨가 몹시 상기된 모습으로 사무실을 급히 찾아 왔다. 가까운 교회 분의 소개로 꼼꼼히 살펴본 후에 가게를 샀는데 이 일이 잘못돼 엄청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는 하소연이었다. 사람 좋아 보였던 전 주인은 부동산 중개인을 개입시키지 않으면 그만큼 바이어는 가게를 싸게 살 수 있고 에스크로를 거치지 않으면 시간과 비용 그리고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씨는 친절한(?) 셀러의 도움으로 손쉽게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판매세를 내는 어카운트나 장비 회사와의 연결은 물론이고 시청의 퍼밋까지 오랜 경험을 되살려 능숙하게 도와준 셀러는 미국 생활의 은인처럼 느껴졌었다고. 셀러는 매매의 한 이유이기도 했던 급한 일 때문에 인계후 곧 한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가게를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물건을 대주던 빚쟁이(Creditor)들의 독촉(Claim)으로 매일 시달려야 했고 주 조세형평국(SBE) 에서 감사를 하겠다는 통보가 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우연히 들른 한사람으로 부터 자신이 그 가게를 담보로 사채를 주었다는 청천병력 같은 말도 전해 들었다. 결국 가게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게 되었다. CPA로 부터는 내년도 세금에 대한 걱정과 함께 증빙 서류 미비로 세금 문제가 있다는 연락이 와 앞을 더욱 캄캄하게 했다. 시간과 자금을 절약하자는 동기는 참으로 단순하다고 볼 수 있지만 결과는 엄청나고 이 매매에는 브로커도 에스크로도 배제돼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다. 우선 브로커가 없이 그만큼 가격을 깎아 주겠다는 제의에 거의 모든 바이어들은 흔들린다. 실제 미국 시장에서 대부분 모든 주택과 사업체 매매는 MLS나 인터넷Line을 통해 마켓에 내놓고 경쟁 판매를 한다. 셀러에게는 그만큼 큰 시장에 알리고 바이어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니 이상적인 매매가 이뤄지기도 한다. 그리고 흥정에는 중개인이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의 문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 이용에 좀체 익숙치 못하고 또한 인색하다.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는 전문적인 서류와 그에 따른 Liability에 대해 주류 사회 사람들처럼 세련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P씨의 경우 에스크로를 통해서 정상적인 절차만 밟았더라면 귀중한 재산을 날리지 않았을 것이다. 부동산 매매시 현금 거래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은행 혹은 대출기관들은 반드시 에스크로를 통할 것을 요구하지만 융자가 개입되지 않은 사업체 매매시 에스크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한 푼을 아끼자는 셀러의 제안에 흔들리지 않는 바이어는 거의 없다. 더구나 당장 사업체를 인수할 수 있고 복잡한 절차가 없기에 지극히 간단할 것이라는 너무도 이상적인 제안이 유혹적이지만 자칫 이브의 사과가 될 수 있다. ▷문의: (213)365-8081
2010.03.01. 20:16
융자 조건이 좀처럼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융자가 주택 판매의 큰 걸림돌이 되자 콘도 개발자들의 직접 대출이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사이트 인맨닷컴은 일부 콘도 개발자들이 분양을 하기 위해 바이어에게 직접 융자를 해 주는 '렌딩 게임'에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렌딩 게임은 특히 플로리다 남부 지역에서 활발하다. 이는 이 지역 콘도 가격이 2006년 피크를 이룬 이래 50% 정도 하락할 정도로 경기가 안 좋은 데다 융자받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일례로 보카래톤의 콘도 프로젝트인 '럭셔리아' 마이애미에 있는 42층짜리 럭셔리 콘도 '1800클럽' 등이 전통적인 모기지 시장에서 다른 옵션을 찾고 있다. 유닛당 가격이 450만~1500만달러인 럭셔리아의 개발사는 자체 모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발사는 바이어에게 50% 다운페이를 요구하며 크레딧을 확인한다. 융자는 2년 동안 가능하다. 주택 융자를 받으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개발사의 자체 융자를 받으면 더 빨리 입주할 수 있다는 게 럭셔리아측의 설명이다.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마라노/마크 에퀴티는 은행이 바이어에게 융자를 해주도록 은행과 함께 작업 중이다. 조건은 다운 페이먼트 20%에 레딧이 좋아야 하며 은행이 융자를 해주기 전 감정을 받아야 하는 정도로 일반적인 대출과 같다. 메릴랜드에 근거를 둔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낸스 퍼블리케이션의 가이 세칼라 CEO는 "이러한 현상은 콘도 대출 받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콘도 개발자들이 자체 모기지 프로그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희 기자
2010.03.01. 20:11
렌트비가 밀려 퇴거당할 위기에 처한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된다. LA시 홈리스방지프로젝트(LACHPP)의 파트너인 LA법률보조재단(LAFLA)은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중 저소득층을 위한 홈리스 방지 프로그램의 하나인 퇴거 방지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LACHPP 수혜 자격은 LA시 거주자에 한하며 개인 연간 소득이 1인 2만7250달러 4인 가족 3만9650달러 이하로 렌트비가 밀려 3일 전에 통보를 받은 경우에만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렌트비가 밀리면 집주인은 밀린 렌트비를 낼 것인지 아니면 나갈 것인지 결정하도록 입주자에게 통보를 한다. 이 경우 LACHPP 자격 조건에 맞고 수입이 일정하고 정부의 단기적 혜택 제공 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면 LACHPP의 파트너가 집주인과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퇴거 소송 재판 진행 및 변호사 비용 밀린 렌트비 지급 등도 LACHPP를 통해 무료 지원된다. LACHPP 파트너 중 하나인 LAFLA는 이를 한국어로 진행하는 것. 강두형 LAFLA 주택 담당자는 "퇴거당하면 크레딧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후에 노인 아파트나 정부 지원 아파트 입주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게 된다"며 "이들 아파트 신청자가 많은 상황을 볼 때 입주가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퇴거당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며 한국어 도움 요청을 당부했다. ▷문의: (213)640-3814 이재희 기자
2010.03.01. 20:10
렌트 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렌트 시장에 나온 단독주택은 찾아보기 어려운 반면 아파트 렌트의 공실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세입자 모시기 경쟁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우스 품귀 현상 LA한인타운 인근 지역에서 하우스를 렌트하고 있는 김모(36)씨는 지난 달 렌트비를 올려 달라는 주인의 요구를 받고 이사를 해야겠다고 판단 다른 집을 알아봤으나 렌털 하우스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김씨는 "집값이 하락하면서 렌트비도 내려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 반대의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결국 집주인의 요구를 들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렌트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말 부터 부쩍 심해진 상태로 LA카운티는 물론 오렌지카운티도 마찬가지.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판단에 따라 잠재 바이어들이 렌트를 살면서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차압이나 숏세일로 집을 포기한 사람들은 아파트 보다는 하우스를 찾고 있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아메리카부동산의 허대영씨는 "보통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단독주택은 50만~70만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어 주택 구입에 대한 부담이 따른다"며 "따라서 주택 시장을 좀더 지켜보자며 하우스를 렌트하려는 한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여전히 '글쎄' 불경기로 직장을 잃은 세입자들이 룸메이트를 구하거나 저렴한 아파트로 옮긴 빈자리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주택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작년 4분기 아파트의 공실률이 30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아파트 조사업체 라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파트 공실률이 8%에 달해 이 업체가 미국내 79개 지역에 대한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렌트비도 지난해 1년간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이 높아짐에 따라 아파트들은 신규 세입자 유치를 위해 1개월 또는 2개월 무료 렌트를 제공하거나 카펫이나 페인트 교체에 현금 인센티브까지 제공하고 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박모(24)씨는 "오는 4월 아파트 리스 계약이 끝나는데 아파트 관리회사측에 이사갈 것을 통보했더니 매달 200달러의 렌트비를 줄여주겠다는 오퍼를 받았다"며 "살고 있는 아파트는 한인타운 지역에서 인기가 높아 빈집을 찾기 힘들었는데 최근 급격히 세입자들이 빠져나가자 이런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파트들은 세입자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규 세입자 유치도 어려운데다 신규 세입자가 임대 계약을 하기 전까지 아파트 유닛을 수개월동안 빈 채로 두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또 신규 세입자를 유치하려면 마케팅에서부터 카펫 페인팅 브로커 커미션 등 지출 비용도 크다. 타운 내 한 아파트 매니저는 "각종 프로모션을 해도 아파트간의 경쟁이 치열해 신규 세입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는 것이라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곽재민 기자
2010.03.01. 20:09
OC지역의 지난 1월 숏세일 주택 매물 거래 건수가 전년보다 3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주택리스팅서비스(MLS)에 따르면 지난 1월 OC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숏세일 매물은 48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64건보다 123건(33.8%)이 증가하며 전체 주택거래 중 28%를 차지했다. 〈표 참조> 반면 같은 기간 은행이 소유한 차압주택 거래 건수는 293건으로 지난해의 772건보다 479건이나 줄어 62%의 감소율을 나타내 숏세일 거래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차압주택 거래 건수는 전체 주택거래의 16.8%로 지난해의 64.8%에 비해 48%포인트가 감소한 것이다. 또한 모기지 잔액이 현재 주택가치보다 높은 숏세일 등의 주택 거래는 전체 거래의 49.3%로 지난해 77%보다 27.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같은 기간 일반 주택거래는 82건으로 지난해 55건보다 27건 늘어났으며 비중 또한 지난해 4.6%에서 9.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전체주택거래는 지난해 1월 1191건이었으나 올해 1월 862건으로 329건이 줄어 2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정환 기자
2010.03.01. 18:11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첫 주택구입자에게 주어지는 세제혜택을 또 한 번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솔솔 나오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부동산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4월 30일 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 만료를 앞두고 의회를 상대로 로비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연방준비은행(FR)이 1조2500억달러에 달하는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는데다 주택압류가 계속 늘고 있어 세제혜택의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게다가 모기지 은행들이 모기지 잔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택을 파는 숏세일에 쉽게 동의하지 않고 있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이 주택 판매를 늘려 부동산 경기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 내달 이 프로그램을 종료할 경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경제학자들도 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 연장에 대부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은 2008년 의회에서 처음 제정된 후 2009년 초 한 차례 연장됐고, 11월에 추가로 연장된 바 있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2010.03.01. 17:14
최근 양질의 매물에 복수의 오퍼가 쇄도하는 가운데 한 부동산 전문가가 경쟁 오퍼를 물리치는 노하우를 소개해 화제다.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리스틴 도노반 브로커 겸 주택분석가는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저렴한 가격대 매물 특히 숏세일 매물엔 여러 개의 오퍼가 몰리고 있다며 주택구매 희망자들이 성공적인 오퍼를 제공하는 요령을 공개했다. 도노반에 따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구매 의사가 뚜렷함을 보여줄 수 있도록 디파짓 금액을 높이는 것이다. 아울러 에스크로 기간을 최대한 짧게 잡는 것이 좋다.
2010.02.28.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