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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코드'가 필드를 달군다···귀여운 외모···꽉 끼는 셔츠···미니스커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경기가 열리는 초록색 그린은 색색의 꽃잎을 흩뿌려 놓은 듯하다. 고화질 텔레비전으로 골프 중계를 즐기는 요즘, 여성 골퍼들의 아름다운 외모와 화려한 의상은 또 다른 경쟁력이다. 남성 골퍼들의 엄청난 비거리와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기대하긴 어려워도 섬세한 기량과 아기자기한 경기 내용, 그리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은 시청자로 하여금 채널을 돌릴 수 없게 만든다. 핑크 펜더 크리머 폴라 크리머(21.미국)는 요즘 LPGA 코스에서 가장 화려한 패션 감각을 뽐내는 선수다. 크리머는 분홍색을 기본으로 하는 패션 컨셉트로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골프 백과 그립 심지어 마지막 라운드 때 반드시 사용하는 공과 옷.머리띠까지 분홍색이다. 이 때문에 만화 캐릭터인 '핑크 팬더'라는 별명이 붙었고 그래서 헤드 커버도 핑크 팬더 인형을 쓴다. PGA 투어 팬들이 일요일에는 타이거 우즈의 붉은색 셔츠를 기대하듯 LPGA 팬들에게 크리머의 '일요일=분홍색'은 공식이다. 1m75㎝의 훤칠한 키에 긴 금발 머리와 푸른 눈. 나탈리 걸비스(25) 역시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스타다. 2002년 데뷔 이후 LPGA 투어뿐 아니라 미국 여성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녀는 2004년부터 자신의 수영복 사진이 실린 달력을 판매하고 있고 남성 잡지 화보에도 등장했다. 코스에서 걸비스는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원피스나 타이트한 셔츠에 미니 스커트를 매치시키는 등 과감한 의상으로 남성 팬들을 사로잡는다. 지난해에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다섯 번 톱10에 진입하며 외모로만 승부하는 골퍼가 아님을 입증했다. 미모의 여성 골퍼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박지은은 지난해 골프닷컴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골퍼'에서 8위에 올랐다. 강수연 역시 '필드의 패션모델'로 불리며 빼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한다. 외모도 실력이다 2002년 3월 LPGA 투어 커미셔너로 일하던 타이 보타우는 178명의 투어 선수 전원을 불러 모아 세미나를 열었다. 보타우는 LPGA 활성화와 수익 극대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그가 특히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 '외모'였다. 단지 성적 어필만을 강조한 것은 아니다. 깔끔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옷차림을 요구한 것이다. 2005년 LPGA 투어를 떠난 보타우가 요즘 선수들을 보면 매우 뿌듯해할지 모른다. 하지만 LPGA가 외모도 경쟁력임을 자각한 것이 보타우만의 공은 아니다. 1950년 설립된 LPGA 투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여성 스포츠 단체다. 그러나 투어 무대에서 오늘날과 같이 개성 넘치는 의상들이 선보이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60 70년대까지만 해도 흰색 셔츠에 무릎까지 덮는 흰색 혹은 검정 치마나 반바지가 대세였다. 이 흐름을 바꾼 선수가 74년 데뷔한 호주의 잰 스티븐슨이었다. 스티븐슨은 금발을 휘날리며 당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의상으로 투어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신인상까지 받아 외모와 실력 양면에서 재능을 뽐냈다. 당시 LPGA는 스티븐슨을 투어 공식 매거진 표지에 싣는 등 그녀의 글래머 이미지를 마케팅 전략에 적극 활용했다. 그 후 80년대에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밀짚모자를 선보인 1m80㎝의 장신 스타 미셸 맥건(미국.38)이 스티븐슨의 계보를 이었다. 빨간 모자와 셔츠 치마 차림으로 79년 11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를 장식한 낸시 로페즈는 98년 자신의 이름을 건 골프 의류 회사를 차렸다. 패션은 돈이다 크리머와 걸비스는 아디다스 크리스티 커(미국.30)는 라코스테 그리고 모건 프레셀(미국.19)은 폴로 의상을 입는다. '잘나가는' 골퍼들은 걸어다니는 광고판이다. 스폰서들은 그들과 거액의 계약을 하고 귀하게 모신다. 옷 한 벌에도 심혈을 기울여 선수들의 취향에 맞추려 한다.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 골프의 국제 의류 담당 이사인 패트리샤 데이헌은 이 회사의 주요 선수인 크리머와 걸비스가 디자인에 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준다고 한다. 나이키 골프의 성모은 과장은 "한 의류 라인이 나오기 1년 전부터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진행한다.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는 선수"라고 말했다. 반면 박세리는 뉴욕에서 의상 디자인을 공부한 언니 박유리씨가 디자인한 옷을 입는다. 박세리는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 때 자신의 이니셜을 딴 'S'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썼다. LPGA.com과의 인터뷰에서 박세리는 "골프 의류는 디자인과 색상 모두 천편일률적이다. 남자 선수들은 호쾌한 장타로 팬들을 끌어 모을 수 있지만 여자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과 함께 좀 더 화려한 의상으로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제 여성 골프 의류는 독립적인 패션 아이템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2006년 의류 업체 '버디'를 설립한 케이트 서튼은 어린 시절부터 골프를 쳤지만 맘에 드는 골프 옷을 찾지 못해 직접 의상 디자인에 나선 케이스. 보라색과 분홍색 계열의 셔츠와 바지가 주를 이룬다. 스포츠 의류 브랜드 '리자'도 골프를 좋아하는 린다 힙이 운영하는 회사다. 힙은 한국의 강지민(28)과 재미교포 제인 박(21) 크리스티나 김(24) 등 6명의 LPGA 선수와 협찬 계약을 했다. 중앙선데이=유지호 기자

2008.06.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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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골프장 예약 티타임

문의 (213)386-1818 엘리트 골프

2008.06.02. 22:07

PGA 노장 페리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47세 베테랑 케니 페리(미국.사진)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러스가 주최한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페리는 1일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선두권 선수들이 뒷걸음질을 친 사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1991년과 200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페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세차례 우승컵을 가져간 선수로 기록됐고 최고령 우승자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단독 선두였던 매튜 고긴(호주)은 2타를 잃어 버리는 바람에 6언더파 282타로 제리 켈리(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챔피언 최경주(38)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3위(8오버파 296타)로 대회를 마감했고 박진(31)은 13오버파 301타로 공동 64위 나상욱(24.미국명 케빈 나)은 14오버파 302타로 66위에 그쳤다.

2008.06.01. 23:48

한인 자매들 오랜 부진에서 탈출 두 개 대회

우승 겹경사 이선화-LPGA 양희영-LET 한인 자매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동시 우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오랜 기간 우승자가 나오지 않으며 애를 태웠던 한인 선수들은 두 개 대회 우승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한꺼번에 떨쳐버렸다. ◇LPGA=이선화(21)가 11개월 동안 계속돼 온 한인 선수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선화는 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리버타운 골프장(파72.645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긴트리뷰트 최종 라운드에서 카리 웹(호주)과 함께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위에 오른 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아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이후 27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한인 선수로서는 첫 우승이다. 이선화 개인으로서도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3승째. 김송희(20)가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올랐고 제인 박(21)이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 그리고 최나연(21)과 유선영(22).박인비(21) 등이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박세리(31)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올시즌 첫 '톱10'에 들었다. ◇LET=양희영(19)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일궈냈다. 양희영은 1일 독일 뮌헨의 구트호이제른 골프장(파72.6204야드)에서 열린 LET 독일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루이제 스탈레(스웨덴.17언더파 271타)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양희영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2006년 2월 호주에서 열린 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고 마침내 유럽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셸 위(19.한국명 위성미)도 14언더파 274타로 6위에 올라 오랜만에 톱10 안에 드는 성적을 거둬 최근 부진에서 탈출을 예고했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2008.06.01. 21:48

[하이 타이거 On Plane Golf Swing] 임팩 들어갈때 클럽이 '온 플레이' 벗어나는 이유 <6>

클럽이 ‘레이드 오프’ 되면 클럽은 스윙의 여하한 지점에서도 손 뒤에 지체하게 된다. ‘임팩트’로 들어갈때 ‘클럽 헤드’가 ‘손’앞에서 움직이질 못하는 것이다. 결과는 클럽 페이스가 오픈된채 볼을 향해 늦게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임팩을 지나면서 손을 뒤집어 샷을 구원하지 않는한 볼은 오른 쪽으로 날아 갈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한 방법은 꾸준 한것이 아니다. 생각 해보라. 만약 손을 필요한 만큼 쓰지 못 한다면 볼은 여전히 오른쪽으로 마무리 될것이고, 과도하게 쓰게 되면 볼은 왼쪽으로 날아가게 된다. 아니면 빠르고 낮게 휘어지는 ‘덕 훅’을 내게 된다. 그 어느쪽도 바람직한 것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클럽이 임팩으로 들어갈때, 몸을 일으키게 되는 유한 이유는, 뒷땅을 치는데 너무 지쳐버렸기 때문에, 볼을 제대로 칠수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진<1>처럼 본능적으로 몸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패인-홀’이 전혀없는 ‘엷은 샷’을 초래하게 된다. 치유법은 어드레스때 힙 으로부터 기울어진 상체의 각도를, ‘임팩’까지 있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상체가 좀더 기울어지는 느낌으로 약간 과장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사진<2>처럼 ‘빠른 상체의 전환’이나, 또는 과도한 ‘왼 팔뚝’의 회전 으로 인하여 라인을 가로 지르게 되는 문제도, 힙의 측면 이동으로 클럽을 안쪽으로 부터 부드럽게 ‘래깅’되게하여 플레인을 타게 함으로서 아주 쉽게 해결 된다. 그렇지만 핵심은 ‘왼힙’의 ‘리드’로 ‘왼 팔뚝’이 조화를 이루면서 회전되어 사진<3>처럼 ‘클럽 헤드’가 ‘손’앞에 유지되면서 ‘원각’으로 ‘진입’되게 해야 한다. 때문에 ‘왼힙’의 회전과 ‘왼 팔뚝’의 회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와 동시에 ‘왼 손등’을 목표를 향하여 제대로 ‘턴 다운’하게 되면, 임팩시 ‘왼 손등’과 ‘클럽 페이스’가 자연 스럽게 ‘스크웨여’로 ‘턴’하게 된다. 따라서 스윙 할동안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레이드 오프’의 문제는 아주쉽게 해결 된다. 때문에 충분한 지식을 바탕으로 능력을 배양 하게되면, 자신감으로 인한 든든한 배짱을 키우게 된다. 이 칼럼을 근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온 플레인 골프 스윙’으로 눈을 뜨게 된다면, 골프 교육에 엄청난 개혁을 일으키게 된다. 그이상 더 무엇을 바라 겠는가. http://www.hankhaney.com/

2008.06.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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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유럽서···한인 여자 골프 신바람 '1승' 갈증 풀었다

'1일은 한인 여자골프의 날이었다.' LPGA 3투어 긴트리뷰트에서는 이선화(21.사진)가 시즌 첫 승과 함께 10개월 만에 한인 우승을 일궈냈다. 또 미국 아마추어대표로 35회 커티스컵 매치에 출전한 3명의 한인 선수들은 미국의 대회 6연패에 기여했다. 이선화의 우승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이선화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리버타운골프장(파 72.6459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오른 후 플레이오프에서 백전노장 카리 웹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관계기사 스포츠섹션〉 3라운드까지 1위였던 소피 구스타프슨(스웨덴)에 무려 9타나 뒤진 것을 극복한 대단한 승리였다. LPGA 신기록은 10타차 역전(1964년 미키 라이트 2001년 아니카 소렌스탐). 구스타프슨은 컨디션 난조로 무려 7오버파를 치며 11언더파 공동 4위로 밀렸다. 양희영도 프로 첫 승 유럽골프투어 양희영(18)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일궈냈다. 양희영은 1일 독일 뮌헨의 구트호이제른 골프장(파72·6204야드)에서 열린 독일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루이제 스탈레(스웨덴·17언더파 271타)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양희영은 2004년 12월 호주로 골프 유학을 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2006년 2월 호주에서 열린 LET 투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우승하며 ‘남반구의 미셸 위’로 불리우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미셸 위(18)는 14언더파 274타로 6위에 오르며 그동안의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했다. 원용석 기자 한인 활약 미국팀 영국 제압 한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미국 대 GB&I연합팀(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과의 국가대항전인 커티스컵에서는 킴벌리 킴 티파니 조 제니 리가 맹활약 GB&I연합팀을 5점차로 물리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년마다 양국을 오가며 열리는 커티스컵은 8명씩의 대표가 3일간 포섬(두 명 한 조로 1개의 볼을 번갈아 쳐 좋은 스코어를 상대조와 비교)포볼(두 명 한 조로 각가의 볼을 쳐 좋은 스코어를 채택) 싱글매치를 벌여 우승을 가리는 단체전이다. 대회 최종일을 싱글매치에서 킴과 조가 승리(승점 1점)하고 리도 무승부로 승점 0.5점을 보태는 활약을 펼쳐 13-7의 완승을 이끌었다. 김문호 기자

2008.06.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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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는 사람 오래 산다

골프를 치는 사람은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5년 정도 더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0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연구팀이 30만 명의 골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골프를 치는 사람이 치지 않는 사람보다 일정한 시점에 사망할 가능성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평균 5년을 더 산다는 의미와 같다. 연구팀은 골프가 육체적으로 격렬한 운동은 아니지만 18홀 한 라운드를 도는 것은 보통 4마일 이상 걷기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하며 "사교성을 증진시킨다는 점에서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스칸디나비안 저널은 "골프를 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부분 부유하다"며 "골프를 치기 때문에 골퍼들이 건강하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고 보도했다.

2008.06.01. 19:46

'47세 페리' 우승···최경주 53위 그쳐

47세 노장 케니 페리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러스가 초대한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페리는 1일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선두그룹이 뒷걸음질을 친 틈을 파고들어 3언더파를 보태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1991년과 200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페리는 타이거 우즈와 함께 세 차례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고 최고령 우승자라는 기록도 세웠다. 또한 페리는 2년만에 PGA 투어 우승컵을 보태면서 통산 10승을 달성 올 가을에 열리는 라이더컵의 미국 대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페리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며 우승권에 다가섰고 우승 경쟁자들이 후반에 줄줄이 무너져 2타차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단독 선두였던 매튜 고긴(호주)은 2타를 잃고 6언더파로 제리 켈리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38)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오버파 공동 53위에 그쳤다. 박세진(31)은 13오버파 공동 64위 케빈 나(24)는 14오버파 66위에 머물렀다.

2008.06.01. 19:37

이선화 '9타차 역전극' 어떻게 일궜나···구스타프슨 연방 헛손실 덕

"운이 너무 좋았다. 9타나 뒤져 우승은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이선화의 LPGA 투어 긴트리뷰트 우승은 정말 러키했다. 반면 18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한 소피 구스타프슨(스웨덴)이나 12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카리 웹(호주)에겐 재앙과도 같은 하루였다. 특히 구스타프슨은 1일 대회가 끝난 후 특별히 말을 잇지 못할 만큼 망연자실했다. 구스타프슨은 4라운드 시작과 함께 1번(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1위를 굳히는 듯 했다. 이선화에겐 무려 10타 그리고 2 3번홀 연속 버디를 잡은 웹에게도 여전히 6타나 넉넉히 앞선 상태였다. 그런데 이후 구스타프슨은 전반에만 보기 3개를 범하며 주춤했다. 백나인 들어서는 아예 망조가 들었다. 10번홀(파4) 더블보기로 완전히 컨트롤을 잃은 구스타프슨은 11번홀(파5)에서 5피트짜리 짧은 버디퍼팅마저 놓치면서 그로기로 몰렸다. "모든 것은 엉망이었다. 샷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14번홀(파3)에서 또 다시 더블보기를 한 후 처음으로 리더보드를 쳐다봤다는 구스타프슨에겐 경쟁자들의 선전이 더욱 크게 비쳐졌을 뿐이다. 웹에겐 연장 첫 홀(18번홀) 승부의 마지막 파퍼팅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5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투온에 성공한 웹의 볼은 핀 25피트 지점에 떨어졌다. 버디를 잡기는 쉽지 않은 거리였지만 이선화보다 15피트나 가까운 곳이라 연장 승부가 다시 한번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이선화가 먼저 파세이브를 했고 웹의 차례. 웹의 버디퍼팅은 홀 3피트 지점에 멈췄다. 백전노장 웹에겐 너무도 쉬워 보이는 파퍼팅이었다. 그러나 긴장이 지나친 탓이었을까. 웹은 누구도 예상못한 실수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경쟁자들의 자멸과 달리 이선화에겐 운이 따랐다. 특히 13번홀(파4.387야드) 버디는 우승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티샷이 카트패스로 나가며 파도 힘겨워 보였지만 3번째 40피트짜리 칩샷이 홀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18번홀(파4)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웹이 버디를 놓친 25피트 거리의 롱버디를 잡아내며 이선화의 우승드라마는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김문호 기자

2008.06.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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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독일대회서 데뷔 첫승···우승 상금 쓰촨성 지진 성금 기탁

'남반구 미셸 위' 양희영(18.호주명 에이미)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따냈다. 양희영은 1일 독일 뮌헨의 구트 하우저른 골프파크(파72.6204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히포베레인스방크 독일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양희영은 우승 상금으로 받은 3만7500 유로(5만8천 달러)를 전액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복구 기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벌어들인 총 누적 상금은 15만6564 유로(24만3347 달러)로 LET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다. 2004년 12월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난 양희영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2006년 2월 호주에서 열린 LET 투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7년 12월에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조건부 출전권을 따내기도 했다. 전날 9언더파를 때리며 단독선두로 뛰어 오른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낚아채 정상을 밟는 데 성공했다. 공동2위 그룹과 5타 차로 4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3번과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라운드 들어 11번과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다시 낚은 뒤 14번에서 버디를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던 '천만달러 소녀' 미셸 위(18)는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6위에 오르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미셸 위는 첫홀부터 이글을 뽑아내며 상위권을 예약했다. 3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후반 라운드 마지막 2홀에서 거푸 버디를 뽑아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되며 단독 6위에 올라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원용석 기자

2008.06.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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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9타차 역전 한인 첫승 '기적'···LPGA 사상 두번째 기록

드디어 해냈다! 이선화(21)가 LPGA 투어 올시즌 첫 승과 함께 10개월 만에 한인 첫 우승을 일궈냈다. 한인 우승은 지난해 7월 이후 무려 27개 대회 만이다. 이선화는 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리버타운골프장(파72. 6459야드)에서 열린 긴트리뷰트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명예의 전당 멤버 카리 웹(호주)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LPGA 개인 3승째를 기록한 이선화는 우승상금 39만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순위 4위(65만6313 달러)로 껑충 뛰었다. 대단한 역전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를 기록한 이선화는 단독 1위인 소피 구스타프슨(스웨덴)에 무려 9타 뒤진 상황에서 4라운드를 맞았다. 구스타프슨이 초반 3개홀에서 버디2개를 잡아 그 차이는 10타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선화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웹과 14언더파 동타로 18홀을 끝냈다. 구스타프슨은 초반 버디 2개 후 4번홀부터 더블보기 2개 보기 5개로 무려 9타를 까먹고 11언더파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이선화는 18번홀(파4.425야드)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홀 승부에서 4번 하이브리드로 친 세컨샷을 홀 40피트에 붙여 투퍼트로 파를 잡았다. 웹은 25피트에 붙여 훨씬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스리퍼트를 하며 무너졌다. 웹은 3피트 파퍼팅마저 홀을 외면하자 고개를 떨궜다. 이선화의 최종일 9타차 대역전극은 LPGA 사상 미키 라이트(1964년 톨시티오픈) 아니카 소렌스탐(2001년 오피스디포 챔피언십)의 10타차 역전승에 이은 진기록이다. 이선화는 이번 우승으로 11월 열리는 플레이오프 ADT챔피언십 자동출전권을 따냈다. 이선화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대회 내내 편안한 기분이었다. 숏게임이 잘됐고 특히 퍼트에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2005년 말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1위로 2006부터 LPGA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 이선화는 그 해 6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과 함께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HSBC 월드매치플레이 우승으로 해마다 1승씩을 올리고 있다. 8살 때 골프를 시작했고 14살에 프로로 전향 15살 때 맥스퀘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KLPGA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한편 한인 선수들 중에서는 김송희가 3언더파를 치며 합계 13언더파로 3위에 랭크되는 등 톱10에 무려 7명이나 무더기로 오르며 '코리안 파워'를 과시했다. 신인왕이 유력한 최나연과 박인비 유선영이 10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베테랑 박세리도 합계 9언더파 공동 9위로 시즌 두번째 톱10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엔 '여제' 로레나 오초아가 참가하지 않았으며 대회 주최자인 아니카 소렌스탐은 3 4라운드 부진으로 4언더파 공동 32위에 그쳤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08.06.0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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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트리뷰트 2R, 박인비 힘겨운 선두 추격전···4타차 9언더 3위

무려 10개월 동안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받지 못한 한인선수들. 이번 주말에도 우승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3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리버타운 골프장(파72.6459야드)에서 계속된 LPGA투어 긴트리뷰트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인경(20)이 중위권으로 주저앉은 가운데 박인비(21)가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인경은 버디 1개만 건져냈고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범해 4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34위로 급전직하했다. 대신 박인비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테레사 루(대만)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카리 웹(호주)이 6언더파를 몰아쳐 이날 7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의 맹타를 휘두른 소피 구스타프슨(스웨덴)과 함께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4타차로 뒤져있는 김인경은 주말에 더욱 불꽃타를 휘둘러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건부로 시작해 신인상을 노리고 있는 '얼짱' 최나연(21)과 박희영(21)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 김미현(31)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대회 호스트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8위에 올랐다. 한편 삼촌의 병 간호를 위해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멕시코로 떠났던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6.멕시코)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삼촌이 결국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원용석 기자

2008.05.30. 20:31

최경주 6오버 컷 턱걸이···공동 63위 체면

최경주(38)가 컷 탈락이란 최악의 상황만은 면했다. 최경주는 30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빌리지골프클럽(파 72. 7300야드)에서 계속된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2오버파(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치며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커트라인에 턱걸이 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오프를 피하기는 했지만 공동 63위의 성적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은 크게 구겨졌다. 합계 7언더파로 2라운드 공동 1위로 나선 케니 페리 매튜 고긴(호주)에 무려 13타나 뒤졌다. 한인 선수 중에서는 케빈 나가 이븐파를 치며 합계 3오버파 공동 35위의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박세진도 합계 6오버파로 최경주와 함께 간신히 컷을 통과했지만 양용은은 합계 9오버파로 탈락했다. 시즌 3승째를 노리는 필 미클슨은 3타를 잃는 바람에 합계 3오버파 공동 35위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문호 기자

2008.05.30. 20:31

미셸 연이틀 60대타 쾌조···독일오픈 3언더 추가 -7 공동 6위

미셸 위(18)가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천만달러 소녀'의 위치를 되찾고 있다. 미셸은 30일 독일 뮌헨의 구트호이제른 골프장(파72.6204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투어 독일오픈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미셸은 1위인 1998년 이 대회 우승자 로라 페어클래프(잉글랜드.10언더파 134타)와 3타차라 주말 라운딩에서 충분히 우승을 다퉈볼 만 하다. 백나인에서 출발한 미셸은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4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순위 추락을 막았다. 미셸은 마지막 홀에서 10피트 버디퍼트를 남기고 악천후로 2시간이나 경기가 중단되는 통에 리듬을 잃고 파에 그치는 아쉬움을 보였다. 김문호 기자

2008.05.30. 20:31

6월27일 한미은행 J골프 티샷···'한인 꿈나무 등용문' 자부

"한인 골프 꿈나무들에게 길을 터주고 있어 자부심을 느낍니다." 한인 골프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중앙일보-한미은행 주니어 골프 챔피언십'이 내달 27일 샌타 클라리타에 위치한 로빈슨 랜치 골프코스에서 개최된다. 그렉 김 한미은행 부행장(사진)은 "중앙일보와 함께 줄곧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데 한인 골프 유망주들이 장차 PGA와 LPGA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낍니다"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김 부행장은 "앞으로 중앙일보와 계속 협력해서 꾸준히 유망주 배출에 힘쓰겠습니다"라며 이번 대회가 여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원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중앙일보-한미은행 주니어 골프 챔피언십은 샷건방식으로 치러지며 대회의 상위 입상자 4명에게는 AJGA 한미뱅크 주니어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AJGA 한미뱅크 주니어 오픈은 오는 7월 초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80여명의 골프 유망주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김 부행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했으면 좋겠어요. 100명 이상의 출전자를 모으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학부모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미 전역 12세~18세 남녀 한인 청소년이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6월20일까지이다. 문의는 (213) 368-2511 (213) 368-2577로 하면된다. 원용석 기자

2008.05.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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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벗어나 다시 좋은 성적"

이번 여름에 총 상금 100만불 돌파 에버렛 헤럴드지는 29일 예전에 시애틀에 살았던 LPGA 프로 골퍼 강지민(28)씨를 스포츠면에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쇼어라인 킹스 고교를 졸업한 강지민씨가 현재 LPGA 프로 골퍼로 활약하고 있으면서 크리스찬으로서 축복된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LPGA 투어 생활로 미전국을 여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개인생활이 희생되고 있지만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한국에서 16살 때 에드몬즈에 온 그녀는 쇼어라인 킹스 고교를 2000년에 졸업했는데 워싱턴주 사상 최고의 여자 고교 골퍼로 기록되었다. 졸업 후 골프 명문 아리조나 주립 대학교에 진학했으며 2년 후 프로로 전향했고 현재 6년째 LPGA 투어 시즌으로 뛰고 있다. 그녀는 이미 고교 주니어 때 21스토로크 차이로 워싱턴주 챔피언이 되었고 아마추어로 시애틀에서 열린 LPGA Safeco Classic 에 출전했으며 그 해 U.S 오픈 여성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서 준우승 했다. 특히 프로전향 후 2005 Corning Classic에서 우승했으며 그해 33만3,000불을 벌었다. 현재까지 그 해가 가장 좋은 해 였는데 그동안 슬럼프도 있었지만 올해는 다시 좋은 성적을 나타내 이미 올해 12번 대회에서 2번이나 탑 10을 한 것을 비롯 19만 733불을 받아 이번 여름까지 총 상금 100만불을 기록할 예정이다. 최근 뉴욕주 코닝 클래식 대회에서도 그녀는 토탈 283으로 공동 11위,상금 2만5770불을 받았다. 2006 시즌에 다리 부상 등으로 가장 큰 슬럼프를 가졌으나 다시 건강을 찾은 그녀는 "부진했던 것도 다 하나님의 뜻이었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을 보며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기독교 믿음으로 킹스 고교를 선택했던 그녀는 "믿음은 나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매주 LPGA 여자 골퍼 중 기독교 선수들과 함께 예배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리조나주 North Scottsdale에 살고 있는 그녀는 가족이 더 이상 시애틀에 살고 있지 않지만 아직도 시애틀에 많은 친구들이 있고 많은 추억들이 있다며 "시애틀은 나의 십대 시절을 보낸 곳으로 고교시절과 골프 대회를 통해 많은 친구들이 있다. "고 말했다. 특히 "하나님이 나에게 골프 탈렌트를 주셨으며 현재 축복 받은 삶을 살고 있다"고 감사했다.

2008.05.30. 11:07

LPGA 한인자매 이번에는..김인경 공동선두

한인 자매들이 김인경(20)을 앞세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인경은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리버타운 골프장(파72.6459야드)에서 열린 긴트리뷰트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로 카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6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수석을 한 김인경은 2007년 6월 웨그먼스LPGA 대회에서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해 주목을 받았던 선수. 김인경은 대회 첫날 15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퍼트 수도 26개로 줄이는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주며 한인 자매의 우승 가뭄을 해소해 줄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인경은 "많은 기회가 있었고 그 중 대부분을 버디로 연결했다"며 1라운드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른 한인 자매들도 상위권에 포진하며 힘을 보탰다. 베테랑 김미현(31)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내며 박인비(21) 최혜정(24)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무릎 재활이 완전히 끝났음을 알렸다. 김송희(20) 이선화(22) 제인 박(21)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해 선두를 3타차로 뒤쫓았다. 이번 대회에는 1인자 오초아가 불참했지만 웹과 함께 2007년 US여자오픈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한인 자매들과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이 대회 주최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에다 5번홀(파4)에서 3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이븐파 72타 공동 60위로 밀렸다.

2008.05.29. 23:48

타이틀 방어 물건너갔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한국프로골프 간판 최경주(38)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을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쳤다. 최경주는 29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를 잡는데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내 4오버파 76타로 공동 78위까지 밀렸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최경주는 7언더파 65타를 친 단독 선두 매튜 고긴(호주)에 11타나 뒤져 힘겨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고긴은 퍼터를 단 22차례만을 사용하는 신기의 퍼트 실력을 뽐내며 PGA 투어 생애 첫 우승 꿈에 젖었다. 이후 최경주는 타수를 잃지 않았지만 순위는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떨어졌다. 다른 코리안 브라더스의 성적도 그리 좋지 않았다. 나상욱(24.미국명 케빈 나)은 3오버파 75타로 박진(31)과 함께 공동 69위 양용은(36)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98위에 그쳤다.

2008.05.29. 23:48

미셸 위 얼마만이냐 '언더파'···독일오픈 첫날 4언더 공동 7위

미셸 위(18)가 유럽무대에서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미셸은 29일 독일 뮌헨의 구트호이제른골프장(파72.6204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독일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였다. 1번(파4) 4번(파3) 5번홀(파5)서 버디 3개를 뽑은 미셸은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하다 17번홀(파4)에서 이날 마지막 버디를 보탰다. 1위는 스웨덴의 니나 라이스로 보기없이 버디로만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66타를 친 로라 페어클래프(잉글랜드)가 뒤를 이었다. 미셸은 지난 2월 LPGA 투어 필즈오픈에서도 첫 날 3언더파 69타로 선전했지만 이후 73타 78타로 무너져 꼴찌로 밀린 바 있어 아직 컨디션 회복에 대해서는 평가가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미셸은 LPGA 투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럽투어 에비앙매스터스에 출전한 적은 있으나 유럽투어 단독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문호 기자

2008.05.29. 20:16

김인경 '진짜 일 내자' 웹과 7언더 선두···호스트 소렌스탐 60위

이번엔 해낼까. LPGA 투어 2년차 김인경(20.사진)이 29일 개막한 긴트리뷰트 첫 날 7언더파 65타로 카리 웹(호주)과 공동 1위에 올라 시즌 첫 한인 우승 기대를 높였다. 김인경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리버타운 골프장(파72.6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한인 선수들은 대회 초반 라운드에서는 종종 1 2위를 다투지만 뒷심 부족으로 올시즌 아직 우승을 일구지 못했기에 김인경에 쏠린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김인경은 2006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수석을 차지한 재원. 2007년 6월 웨그먼스 대회에서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승리를 내준 바 있어 한인 첫 승과 함께 개인 첫 승도 함께 걸려 있다. 김인경은 이날 15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만큼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줬고 퍼팅도 26번만 기록했다. 1라운드를 마친 김인경은 "많은 기회가 있었고 그 중 대부분을 버디로 연결했다"며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김인경 이외에도 무릎 수술에서 회복한 김미현 박인비 최혜정이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 7명이 함께한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또 김송희 이선화 제인 박도 4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해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한편 1인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삼촌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불참했지만 웹과 함께 소피 구스타프슨(스웨덴)도 6언더파 3위에 올라 한인 자매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대회 주최자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에 5번홀(파4) 트리플 보기로 이븐파 공동 60위까지 밀렸다. 김문호 기자

2008.05.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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