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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무기 공급국' 이스라엘과 방산 등 국방협력 강화

인도, '무기 공급국' 이스라엘과 방산 등 국방협력 강화 이스라엘 외무장관 "인도는 초강대국…양국 관계 어느 때보다 강력"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가 자국의 주요 무기 공급국인 이스라엘과 방위산업을 포함한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공동실무그룹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 국방부 차관과 아미르 바람 이스라엘 국방부 총국장이 공동 의장을 맡았다. 인도 국방부는 방위산업, 사이버 보안, 과학기술·연구개발,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양국에 이익이 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양해각서로 (국방 분야의) 첨단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개발이나 생산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 국방부는 또 "양국은 기술 분야에서 향후 협력 가능성과 작전 능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며 테러리즘이라는 공통 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위협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의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전날 인도 방송사 NDTV와 인터뷰에서 인도를 "세계적 초강대국"이라고 부르면서 "양국 관계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날을 떠올리며 인도에 감사의 뜻도 나타냈다. 사르 장관은 "그 끔찍한 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장 먼저 전화한 세계 지도자였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인도는 우리 곁에 있었고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전쟁은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1천200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납치되면서 시작됐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이스라엘은 외교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과거 오랫동안 외교 분야에서 비동맹노선을 내세운 인도는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와 자국 내 이슬람 신자 등을 고려해 독립 후 40년 넘게 이스라엘과 수교하지 않다가 1992년에야 국교를 맺었다. 현재 이스라엘은 인도의 주요 무기 공급국 가운데 하나다. 모디 총리는 수교 25년 만인 2017년 인도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스라엘 총리로는 15년 만인 2018년 인도 뉴델리를 찾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5.11.04. 20:25

엿가락처럼 꺾인 풍력발전기 "해상풍력 40%, 한계 넘는 강풍에 노출"

한국 등 아시아와 유럽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중 40% 이상이 설계 한계를 초과하는 강풍 위험에 노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후 변화로 태풍 같은 극한 강풍의 강도가 증가하면서 붕괴 등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기후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남방과기대 등 공동 연구팀이 4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에서 가동 또는 계획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40% 이상이 3등급 터빈의 한계 풍속을 초과하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 해상풍력 발전기는 견딜 수 있는 풍속에 따라 1~3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낮은 3등급은 강한 태풍 수준인 초속 37.5m까지 버티도록 설계됐다. 해상풍력 발전기는 바람이 강한 해상이나 해안에 주로 설치된다. 때문에 태풍 같은 극한 강풍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특히 풍력 발전기가 대형화·고도화할수록 높은 풍속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피해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 탓에 풍력 터빈이 붕괴하는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태풍 야기가 중국 하이난을 강타하면서 풍력 터빈 6기가 붕괴했고, 115억 원(800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극한 강풍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강한 바람 환경은 풍력 터빈의 안전한 운영을 위협하며, 잠재적으로 손상과 조기 폐기 및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풍력발전단지 61% 극한 풍속 증가 “기후변화 영향” 연구팀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풍 등 극한 강풍의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1940년부터 2023년까지 해발 100m 기준 풍속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연안 지역의 63%에서 50년 빈도 강풍의 뚜렷한 상승 추세가 확인됐다. 이는 해수면 온도 상승 등 기후변화가 태풍 같은 열대성 저기압의 발생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계획된 풍력발전단지의 61%도 극한 풍속이 증가하는 지역에 위치했다.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서해안과 제주 역시 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정부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원전 10기에 맞먹는 14.3 GW의 해상풍력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연구팀은 “극단적인 해풍의 변화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극한 풍속에 견딜 수 있도록 해상풍력 에너지 인프라를 적응시키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천권필([email protected])

2025.11.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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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英찰스 3세에게 기사 작위 받았다…"가장 자랑스러운 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4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미국 CNN은 이날 베컴이 스포츠와 자선 활동에 대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기사 작위는 지금까지 내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위 수훈으로 베컴에게는 '경'(Sir)의 호칭이 부여됐다. 영국의 인기 걸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인 그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에게는 '레이디'(Lady) 호칭이 붙게 된다. 베컴은 과거 유럽의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 2013년 은퇴한 뒤로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2015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당시 등번호를 딴 '7' 기금을 만들어 위기에 몰린 아이들을 도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1.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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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통령실 “관세합의 MOU, 국회 비준 동의 대상 아니다” 결론

대통령실은 5일 한·미 관세합의 양해각서(MOU)의 국회 비준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관세합의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국회 비준 동의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헌법 60조는 ‘국회는 …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또는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의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MOU는 조약이 아니므로 국회 비준 동의도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통령실 판단의 배경엔 법적 검토 외에도 지금은 신속함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고려도 있다고 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MOU를 국회 비준 동의를 받게 되면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며 “그럼 관세 인하도 늦어져 기업들 피해가 커진다”고 말했다. 통상조약법 13조에 따르면, 국회에 비준 동의를 요청하기 위해서는 국내산업의 보완대책, 재원조달방안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준비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비준 동의를 두고 정쟁이 불거질 경우 동의안 처리가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2007년 국회에 제출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은 여야 갈등 속에 국회에 제출된 지 4년 2개월 만에 국회를 통과했었다. 비준 동의안은 일반 안건처럼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처리할 순 있지만 여야 합의로 의결하는 게 관행이다. 대통령실의 최종 결론에 따라 정부는 국회 비준 동의 절차는 진행하지 않고, 3500억 달러(506조원) 대미 투자 펀드 관련 특별법 제정만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법엔 대미 투자 펀드 설치 근거, 운용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전날 “외환보유고 수익을 사용하려면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해 ‘대미 투자 특별법’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의원입법 형식으로 발의를 추진한다. 한·미 양국은 한국이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달의 첫날로 소급해 미국이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이달 내에 특별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여당으로선 야당 반발이 정치적 부담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국민 1인당 1000만원에 가까운 부담을 지는 관세 협상을 해놓고 국회에 비준 동의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어떤 오만함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주장은 한·미 관세 협상 결과가 사실상 조약에 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헌법에 따라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특별법 제정에 앞서 합의문을 공개하라고 정부에게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 비준 동의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국회에 충분한 보고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익 관점에서 야당도 한·미 합의 내용에 동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MOU의 사전 작업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완성을 위한 막바지 조율을 미국과 진행하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5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경제 분야 시트는 거의 마무리가 다 됐다. 안보 분야 시트만 마무리되면 아마 (미국과) 같이 팩트시트를 사인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5.11.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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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였다' 전소니X이유미, 알고보니 닮은꼴.."따뜻하고 든든해" [Oh!쎈 현장]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전소니와 이유미가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5일 서울 용산 CGV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정림 감독,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이 참석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극중 전소니와 이유미는 각각 '조은수', '조희수' 역을 맡아 절친 케미를 선보인 바. 이와 관련해 전소니는 "이유미라는 사람이 되게 건강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도 분위기가 제게 좋은 영향을 끼쳐서, 항상 하면서 든든하게 느꼈다. 은수가 휘수에게 가지는 마음이, 유미를 볼 때 저의 감정을 노력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유미는 "저는 처음 봤을 때부터 언니가 따뜻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빨리 친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쉬지 않고 모든 질문을 쏟아내면서 언니와 계속 대화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다 보니, 촬영장에서 만나면 너무 재미있고, 같이 해가는 과정이 즐겁고 믿음이 가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전소니는 "처음 유미 씨를 같이 봤을 때 감독님 작가님과 봤는데, 작가님이 유미랑 저랑 닮았다고 하셨었다"라며 닮은꼴 케미까지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0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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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54홀 정체성 버리고 72홀로 전환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후원을 받는 골프리그 LIV 골프의 LIV는 로마자로 54라는 뜻이다. 2022년 출범한 이 투어는 54홀로 진행됐다. 3라운드 54홀은 LIV 골프의 정체성 비슷했다. 그러나 내년 시즌부터 모든 대회를 72홀의 4라운드로 진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큰 돈을 주고 PGA 투어 등에서 스타 선수를 빼간 LIV는 기존 투어의 강한 견제를 받았다. PGA 투어 등은 LIV에 세계랭킹 포인트를 주지 않음으로써 LIV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등에 출전을 어렵게 했다. LIV에 세계랭킹 포인트를 주지 않는 명분 중 하나는 3라운드 54홀이어서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거였다. LIV는 올해 성적이 나쁜 선수는 퇴출시키는 제도를 도입했고 내년 72홀로 늘려 세계랭킹 포인트를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존 람은 "72홀로 늘린 건 경쟁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에서 기량을 더욱 발전시킬 기회"라고 했다. 2026시즌의 LIV 첫 대회는 내년 2월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mail protected] 성호준([email protected])

2025.11.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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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ML 데뷔 시즌? 日 신입생의 대반전→'WS 우승 멤버가 됐다'…사이영상 투수도 놀랐다, "겁 없이 던져"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게 됐다. 다저스 신인 사사키는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10경기(8경기 선발)에 등판해 36⅓이닝을 던졌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2022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시절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괴물 투수’로 불렸던 사사키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해 5월까지 8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에 그쳤다. 제구 난조와 구속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5월 10일 애리조나전 이후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을 호소하며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6월 말로 예상됐던 복귀 시점도 정규시즌 막바지인 9월 말까지 밀렸다. 험난한 첫 시즌. 그런 그가 보직을 선발투수에서 불펜투수로 바꾼 뒤 달라지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공백이 있었지만 9월 25일 애리조나전과 27일 시애틀전 두 경기에 구원 투수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런 그가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9경기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10⅔이닝 1자책점)으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평범한 정규시즌을 보낸 사사키가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대반전을 보여줬다. 시속 100마일(약 160km)의 패스트볼에 날카로운 스플리터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팀 동료이자 2018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23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은 "사사키는 불펜에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나와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공격적이었고, 겁이 없었다”고 놀라워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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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약 먹고 운전"…法, 이경규에 벌금 200만원 약식명령

약물 운전 혐의로 약식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이경규(65)씨가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이영림 판사는 지난달 31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약식 재판을 받게 된 이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이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한 바 있다. 약식명령은 공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원칙적으로 서면심리만으로 피고인에게 벌금이나 과료를 부과하는 간이한 형사 절차(약식 절차)에 의해 재산형을 과하는 재판이다. 당사자가 불복할 경우 명령문을 송달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이씨는 지난 6월 8일 오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자신의 차종과 색깔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으며,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양성 결과 회신을 전달받고 이씨를 소환 조사한 뒤 지난 7월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공황장애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혐의를 인정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1.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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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막을 수 없다” LAFC 감독, 상대팀에 경고... 공개 충고 “그냥 밖에서 차게 해라”

[OSEN=우충원 기자]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을 완벽히 막는 건 불가능하다”며 다음 상대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LAFC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FC를 4-1로 완파했다. 1차전 2-1 승리에 이어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제 손흥민의 팀은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중반 빠른 역습 상황에서 수비 라인을 완전히 허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데니스 부앙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 초반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이후 LAFC는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과 부앙가의 멀티골, 경기 종료 직전 에보비세의 마무리 득점으로 4-1 대승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88분 동안 활약하며 팀 공격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패스 성공률 78%(14/18), 유효슈팅 1회, 빅찬스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50%, 파이널 써드 진입 패스 2회, 지상 경합 승률 60%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효율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 내내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1차전에서는 7차례의 키패스를 만들어 결승골의 시발점이 됐고, 2차전에서는 1골-1도움으로 스스로 팀을 다음 단계로 이끌었다. LAFC는 이번 승리로 MLS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LAFC는 경기 후 “LAFC는 지난 4년간(2022~2025) 연속으로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팀이 됐다”고 발표했다. 안정된 경기력과 꾸준한 성적, 그리고 손흥민의 존재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경기 후 체룬돌로 감독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같은 선수는 완전히 막을 수 없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의 득점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뿐이다. 득점 확률을 낮추는 것도, 기회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약발로만 슈팅하도록 유도하라고들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그의 약발은 약하지 않다”며 웃음을 지었다. “상대 수비수들에게 조언하자면, 그를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밀어내는 게 최선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거의 모든 상황이 실점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과 인연도 깊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당시 손흥민에게 실점을 내준 기억을 선수단 앞에서 유쾌하게 풀어낼 정도로 솔직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손흥민은 유럽에서 보던 그때보다도 더 완성형 선수”라며 “미국 무대에서 이렇게 빠르게 적응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줄은 몰랐다”고 감탄을 전했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흥부 듀오’를 앞세워 서부 정상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밴쿠버는 토마스 뮐러를 필두로 한 공격진이 버티고 있지만, 주전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과 득점 1위 브라이언 화이트가 부상으로 이탈해 손흥민의 돌파를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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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자본주의 심장 뉴욕 시장…'진보 무슬림' 맘다니 당선 됐다

30대 진보 정치인이자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34) 뉴욕주 의원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으로 당선됐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 시장에 무슬림계 인사가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선거 투표 종료 후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AP 통신 등은 맘다니 뉴욕시장 후보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 맘다니 후보는 지난 6월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맘다니 후보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서민층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어 돌풍을 일으켰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1.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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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포스코 공장서 염산가스 유출 추정 사고…1명 사망·3명 부상

5일 오전 9시쯤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정비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이 염산가스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로 이들 중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1.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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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도 AI시대"…우석대, 전 직원 AI 교육 강화

[OSEN=홍지수 기자] 우석대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육행정의 혁신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교육’을 5일부터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국가적 AI 혁신 흐름에 발맞춰 대학 직원의 업무 역량을 높이고,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교육은 5일 7~9급 직원을 대상으로 전주캠퍼스 문화관 4층 세미나실에서 ‘AI 시대, 리더십 역량도출 워크숍’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6일에는 4~6급과 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같은 장소에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 교육은 21일 대학 본관 5층 우석홀에서 전 직급 직원을 대상으로 ‘AI 여는 스마트 행정 실무’라는 주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은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 실습 외에도 조직 내 역할 재정의와 리더십 행동 특성 도출, 세대 간 소통 역량 강화 등 AI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다루고 있다. 박노준 총장은 “AI 시대에 발맞춘 교육행정의 혁신은 대학 경쟁력의 핵심이다”라며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직원들이 AI를 통해 행정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구성원 전반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스마트 행정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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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뚫은 축구 소년들의 우정' 부천시-가와사키시 유소년 축구단 우호교류 성료

[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 U-15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부천시에서 진행된 2025 부천 – 가와사키 유소년 축구 우호교류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96년부터 우호협력을 이어온 부천시와 가와사키시의 미래세대 간 스포츠 교류를 통한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양 도시의 교류는 2023년 재개됐으며, 지난해 부천이 가와사키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가와사키 유소년팀이 부천을 찾았다. 행사 첫날, 가와사키 유소년 선수단은 첫 인사를 나눈 후, 프로선수단의 안산전 홈경기를 관람하며 짜릿한 승리의 현장을 함께했다. 이후 부천FC1995 정해춘 대표이사의 주재로 환영 만찬을 진행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교류가 진행됐다. 이어 2일 차에 열린 친선전 첫 경기에서는 부천FC1995 U-15 선수단이 전반에만 세 골을 터뜨린 3학년 성준혁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대승했다. 추운 날씨 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삼계탕 식사에는 프로 선수단 카즈와 전날 쐐기골의 주인공 성신이 깜짝 방문해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했다. 카즈는 선수들에게 해외리그에서 선수생활 중인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어디에서든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성신은 지난 2018년 교류 친선전에 직접 뛰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아직도 좋은 추억으로 가지고 있다면서 더욱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이후 부천 한옥체험마을을 방문한 선수단은 떡매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김수경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의 주재로 삼겹살 만찬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오전 9시부터 친선경기 2차전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1학년 이용규와 윤지환이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전 학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부천 선수단이 3-1로 승리하면서 교류 친선전을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제진 U-15 감독은 “교류전을 통해 양국 아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경험하면서 각자의 장단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와사키와 이렇게 지속되는 교류를 통해 선수들과 지도자 모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에도 양 도시 선수단은 모든 일정에 즐겁게 임하며 우정과 열정을 보여줬다. 귀국을 앞둔 가와사키 유소년 선수들은 마트에서 한국식 라면과 김을 구매하고, 양 선수단이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부천 김성남 단장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서 이번 교류 행사를 앞두고 걱정이 있었는데, 양국 유소년 선수들의 열정과 에너지로 추위를 느낄 겨를도 없었다. 계속해서 의미있는 교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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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기적 만들 수 없어".. 호날두, '애증' 맨유 향한 냉정 평가

[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애증'의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팬인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후벵 아모림(40) 감독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기적을 기대해선 안 된다. 기적은 불가능하다"면서 "포르투갈에서는 '기적은 파티마에서만 일어난다'고 말한다. 그는 기적을 만들 수는 없다"고 직설적으로 평가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에릭 텐 하흐 감독 후임으로 부임했다. 재정비에 나선 맨유지만 기대와 달리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로 마감해 1973-1974시즌 강등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고, 이번 시즌 초반 6경기 3패로 리그 14위까지 밀렸다가 최근 4경기에서 10점(3승 1무)을 따내며 8위로 올라섰다. 호날두와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으로 동갑내기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아모림 감독에 대한 평가를 날카롭게 남겼다. 호날두에겐 맨유가 전설의 시작이 된 구단이지만 말년에 들어선 자신의 현실을 깨닫게 해준 애증의 구단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맨유는 여전히 내 마음속에 있다. 나는 그 클럽을 사랑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지금 맨유는 좋은 길에 있지 않다"고 봤다. 이어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일부는 맨유가 어떤 클럽인지 마음속에 새기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가 필요하다. 그것은 감독이나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단 전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2024년 2월 짐 랫클리프가 이끄는 이네오스 그룹이 구단 지분 27.7%를 인수해 축구 운영권을 넘겨받았다.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의 맨유는 약 2억 5000만 파운드(약 4710억 원)를 이적시장에 투자했다. 그러나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7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린 클럽의 전설이다. 2021년 복귀하면서 맨유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2022년 11월 모건과 인터뷰에서 맨유 수뇌부와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현재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2026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은퇴 시점에 대해 "곧이다. 하지만 나는 준비돼 있다. 25살 무렵부터 은퇴 이후를 준비해왔다. 그 압박을 감당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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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故전유성 마지막 떠올리며 눈물.."사망 5일전 '나 곧 죽어' 연락와"[핫피플]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故전유성과의 마지막 추억을 떠올렸다. 4일 '롤링썬더' 채널에는 "“아빠 이 정도면 나 잘 살았지?” [신여성] EP.09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경실과 조혜련, 이선민은 지난 9월 25일 세상을 떠난 故전유성에 대한 추억을 꺼냈다. 조혜련은 "신영이가 (故전유성) 돌아가시기 며칠 전부터 병원에서 함께하셨다. 그러고 나서 장례식장에서 만났는데 신영이가 계속 내 앞에서 오빠와의 추억을 얘기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故전유성이) 맨날 남 퍼주고 후배들 챙기고 이러니까 신영이가 맨날 잔소리한거다. 운전하고 가면서 옆에 유성오빠가 타고 있었는데 '교수님 맨날 그렇게 챙기고 그런거 너무 하지마세요'라고 얘기하다가 차가 끼어드니까 '아이씨' 하면서 험한소리가 나왔나보다. 그랬더니 유성오빠가 '야 너는 진짜 사람들한테 그렇게 험한소리 하지마. 욕하지 말고 알았어?'라고 해서 '알았어요' 했는데, 차가 또 끼어들었나보다. 유성이 오빠가 '이런 X발'하고 그 말 끝나자마자 욕을 하더래. 신영이가 '왜 욕하지말라더니 욕해요' 했더니 '너보고 욕하지 말라 그랬지 나보고 욕하지 말라 그랬냐?'라고 '내로남불'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선민은 "전유성 선배님은 누구한테 피해를 줬다거나 이런게 전혀 없으시니까"라고 말했고, 이경실은 "그럼. 돌아가시고 나서 우리 선배지만 이렇게 끊임없이 미담이 나오는 선배는 정말 없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오빠가 돌아가시기 5일 전에 전화가 온거다. '전유성'으로. 내가 오빠가 몸이 안 좋으신걸 아는데 (전화기에) '전유성' 뜬걸 보고 '오빠' 했더니 '나 곧 죽어' 이렇게 얘기하고 오라는 얘기는 못하더라. '나 곧 죽어'이러는 거다. '오빠, 알아. 오빠 많이 아프시죠?' 그러고 며칠 안에 오빠를 만나러 가고 그랬다. 언니도 가고 그랬잖아"라고 故전유성의 임종 직전을 떠올렸다. 이경실은 "'유퀴즈' 녹화 끝나고 갔다. 사위분이 전화를 받으실거란 생각이 들어서 오빠는 전화 못 받으실거라고 생각하고 전화드렸는데 오빠가 받더라. '오빠가 전화받네?' 그랬더니 숨을 굉장히 가쁘게 쉬실때라 '어' 막 이래. '오빠 나 오빠한테 지금 갈게' 그랬더니 '어' 하고 끊었다. 끊었는데 바로 다시 전화왔다. 그때 '유퀴즈' 녹화 끝나고 비가 엄청 많이 올때였다. 전화가 또 와서 '힘든데 오지마. 비도 많이와' 막 이러는거다. '아니야 오빠 나 오빠 보고싶어서 가. 갈거야 무슨 소리야. 오빠 갈테니까 걱정하지마. 전화 끊어 오빠 힘들어' 그랬더니 '그래 그럼 와'이러더라. 산소호흡기 꼽고 계시는게 100m 달리기 하는 상황이래. 숨을 '하아 하아' 이렇게 쉬고 계시니까"라고 폐기흉때문에 숨쉬기도 힘들었던 상태를 전했다. 그는 "환자복을 이렇게 젖히고 여기 물수건 2장을 덮고 계셨다. 그걸 신영이가 물수건을 계속 갈아주고 있더라"라고 말했고, 조혜련도 "방송, 생방송 전부 다 다른사람에게 맡기고.."라고 뭉클함을 전했다. 이경실은 "(일을) 쉬고 그렇게 하고 있었다. 깜짝 놀랐다. '신영아 네가 어떻게 여기 와있어' 그랬더니 '제가 교수님 돌봐 드려야죠' 이러더라. 너무 고맙더라"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선민은 "저도 장례식장 첫날에 갔었다. 저희 코미디언의 조직이라는게 정말 다시한번 느꼈던 게 한참 원로 선배님부터 해서 저보다 후배인 친구들하고도 연이 닿아있다. 후배들 활동을 다 보고 계신다. 모든 선배님들이. 얼마나 끈끈한지"라고 감탄했고, 조혜련은 "그럼. 우린 하나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신영이가 얘기하는데 오빠가 돌아가시기 몇 시간 전에 10만원을 봉투에 넣어서 '신영아 기름 넣어' 그랬대"라고 울컥했다. 이경실은 "신영이가 계속 왔다갔다 했으니까"라고 설명했고, 조혜련은 "10만원이면 좀 부족하다. 10만원이면 톨게이트비랑 단가가 안 맞다. 15만원은 줘야하는데 휴게소에서 커피도 사 먹어야하고. 좀 짜긴 짜더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특히 조혜련은 故전유성을 보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그는 "사실 저같은 경우에는 아버지가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에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떠나가실때 아빠도 유성 오빠처럼 폐가 안 좋았다. 내가 유성이 오빠를 보는데 우리 아버지의 마지막 임종을 보는 것 같더라. 전 아버지의 임종을 �H다. 진짜 호흡을 그렇게 못하셨다. 그래서 내가 그 여운이 떠나지 않는게 내 아버지 같았다. 너무 마르셨고, 호흡을 그렇게 가파르게 하면서도 정신은 멀쩡히 살아계셔셔 이야기를 다 하셨다. 아버지가 우리한테 그랬다. '미안하다'고. 그게 마지막 임종의 메세지였다. '미안하다' 하고 숨이 끊어지는걸 봤다. 얼마나 우리에게 미안해 하셨는지에 대한 그 마음을 그때 느낄 수 있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버지가 서라벌 예대를 나오셨다. 연극 영화과를 나오셨다. 유성 오빠랑 똑같다. 그 끼를 내가그대로 물려받았는데도 아빠가 우리한테 해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항상 불만이었다. 왜 엄마만 저렇게 고생시키는지, '아버지 뭐해요?' 이러면서. 아빠를 어디서 부딪혀도 아는척도 안 하고 도망다니고 이랬다. 그런 아빠에 대한 후회와 아픈 상처가 너무 컸다. 근데 그 마음이 그대로 유성오빠한테 전달이 돼서 앞에서는 티 못내지 않나. 오빠 아직도 살아계시고 버티고 계신데. 근데 그 마음이 그대로 와닿더라. 아빠가 우리한테 미안해 했던 마음을 우리한테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그걸 받아들이지 않았던거다. '아빠랑 이야기해봤자 뭐 남는게 있어' 이러면서 '됐어요, 대화도 안 통하는거'라고 했다. 그게 그렇게 후회가 되더라. 이야기 하려면 귀기울여주는 그런 자식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아버지를 떠나 보낸 뒤 겪었던 후회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신여성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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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플레이스트 듣자' 여자프로농구 맞춤형 공식 음원 출시...총 20곡 구성

[OSEN=고성환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새롭게 선보이는 음원이 6개 구단 경기장에서 플레이된다. WKBL은 글로벌 음원 유통사 사운드리퍼블리카와 함께 경기장의 생동감과 열기를 한층 높여줄 여자프로농구 맞춤형 음원 ‘WKBL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했다. 이번 WKBL 플레이리스트에는 오프닝 앤섬 ‘Game on, Light It Up’을 비롯해 ‘High Five’, ‘멈추지 마 울랄라’ 등 가사가 있는 테마곡과 ‘Run With the Light’ 등 가사가 없는 배경음악을 포함해 총 20곡으로 구성되었다. 제작된 음원은 6개 구단 경기장을 비롯해 중계방송,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되며, 미디어데이와 올스타전, 시상식 등 주요 공식 행사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WKBL 플레이리스트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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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4년만에 민주당이 탈환…최초 여성 주지사 당선 [美 미니 지방선거]

트럼프 행정부 2기 첫 중간 평가가 될 ‘미니 지방선거’ 핵심 격전지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다.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팬버거(46) 후보가 당선됐다. 또 뉴저지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마이키 셰릴(53) 연방 하원의원이 승리했고, 뉴욕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인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34) 뉴욕주 의원이 승리했다. 무슬림이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의 시장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은 이날 투표 마감 1시간여 만에 민주당 후보인 스팬버거 전 연방 하원의원이 윈섬 얼시어스 공화당 후보를 꺾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8시 11분 기준 스팬버거 후보는 55%(78만4000여표), 얼시어스는 44.8%(63만900여표)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버지니아 주지사에 여성이 당선된 것은 약 250년 버지니아 역사상 처음이다. 워싱턴DC와 인접한 버지니아는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주)로 평가되지만, 2021년 선거에서는 공화당 소속의 글렌 영킨 현 주지사가 당선됐다. 2002년 이래 6명의 주지사 중 공화당 소속은 2명뿐이다. 스팬버거 전 하원의원은 보수 성향이 강한 버지니아 7선거구에서 3선을 지냈다. 중앙정보국(CIA) 근무 경력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9개월여 만에 치러진 이번 미니선거에서 세 곳 모두 여당인 공화당 패배로 귀결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독주에 대한 야권 견제가 본격화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1.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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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수비수' 임창석, 화성FC 10월 MVP 선정..."차두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OSEN=고성환 기자] 화성FC의 해결사 임창석이 팬 투표 결과 2025시즌 10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이번 팬 투표는 10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됐으며, 전체 투표자 중 73%의 선택을 받은 임창석이 10월 MVP의 주인공이 됐다. 임창석은 10월 한 달간 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4라운드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어진 35라운드 수원삼성과 홈경기에서도 강력한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또한 임창석은 활발한 움직임과 끈질긴 압박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공격 전개와 마무리 단계 모두에서 팀의 득점력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임창석은 "홈팬들 앞에서 넣은 득점으로 10월 MVP에 선정되어 더욱 기쁘다. 저를 공격적으로 활용해주시고, 장점을 살려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 수비수로서 득점을 기록하는 일이 흔치 않지만, 골을 넣을 때마다 들리는 팬들의 환호와 함성은 잊을 수 없다. 남은 경기에서도 팬분들과 함께 승리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경기 내용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임창석의 10월 MVP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 경남과 마지막 홈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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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美 신곡 ‘베이비 블루’ 발매..커밍순 이미지 깜짝 공개

[OSEN=김채연 기자] 몬스타엑스(MONSTA X, 셔누·민혁·기현·형원·주헌·아이엠)가 미국 신곡으로 글로벌 팬들을 찾는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한국 시간) 몬스타엑스 공식 SNS를 통해 미국 디지털 싱글 '베이비 블루(baby blue)'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고 발매 소식을 전했다. 몬스타엑스의 신곡 '베이비 블루'는 전 세계 음원 사이트에서 국가별 14일 0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몬스타엑스는 K-팝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전부터 무대와 음악으로 꾸준히 문을 두드려 온 그룹으로, 현지에서 굳건한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2018년,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라디오가 개최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징글볼 투어(Jingle Ball Tour)'에 K-팝 그룹 최초로 합류한 데 이어 2019년, 2021년까지 연달아 초청받아 무대를 펼쳤다. 미국 유명 음악 전문 채널 MTV는 이들의 징글볼 참여를 두고 "역사적인 출연"이라 평했으며, 몬스타엑스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 합류로 통산 네 번째 출연을 예고, '글로벌 아이콘'의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했다. 미국 시장 내 음반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몬스타엑스가 2020년 발표한 첫 미국 정규 앨범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Billboard 200)'에 5위로 진입했고, 두 번째로 발표한 영어 앨범 '더 드리밍(THE DREAMING)' 역시 2주 연속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9월 발매한 한국 앨범 '더 엑스(THE X)'는 '빌보드 200' 31위를 기록, 한국 음반으로서 처음 해당 차트에 입성했다. 동시에 '월드 앨범(World Albums)', '인디펜던트 앨범(Independent Albums)',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 Sales)',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Top Current Album Sales)', '빌보드 아티스트 100(Billboard Artist 100)' 등 다수 차트에도 진입하며 몬스타엑스의 변함없는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이러한 성과 속에서 미국 디지털 싱글 '베이비 블루' 발매 소식은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믿고 듣는 음악, 믿고 보는 퍼포먼스는 물론 무르익은 팀워크와 몬스타엑스만의 음악 색채로 전 세계를 환호케 할 몬스타엑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국가별 14일 0시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국 디지털 싱글 '베이비 블루(baby blue)'를 발매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몬스타엑스 공식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1.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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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몸살로 소방공무원 오찬 불참…'외교 강행군' 여파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예정된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 일정에 불참했다. 최근 아세안(ASEAN) 정상회의부터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진 ‘외교 슈퍼위크’ 일정의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 원인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은 강훈식 비서실장 대참으로 진행된다”고 공지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소방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격려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몸살 여파로 일정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부터 연이어 열린 아세안 및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15차례의 양자회담과 4회의 업무 오·만찬을 소화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현지 동포 만찬 간담회와 개별 정상회담 등을 잇따라 진행했다. 귀국 후에도 한미·한중·한일 정상회담 준비와 함께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해 미·중·일 등 13개국 정상과 잇달아 회담을 가졌다. 특히 이번 APEC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을 직접 논의할 수 있는 핵심 무대로 꼽히며,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한 전략 구상에 상당한 시간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대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등을 잇따라 만났다. APEC 이후에도 외교 일정은 계속됐다. 지난 2일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을 진행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으며, 4일에는 국회를 찾아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방한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및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몸살이 걸려 목소리가 좋지 않다. 이해해 달라”며 회의 중 여러 차례 목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1.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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