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시즌 11번째 우승을 향해 다시 코트에 오른다. 체력 부담과 부상 우려에도 안방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출전을 결정했다. 대신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구마모토 마스터스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안세영은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여수 빅터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 나선다. 상대는 세계랭킹 38위 칼로야나 날반토바(20, 불가리아)다. 안세영은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67전 66승 1패를 기록하며 5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이후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시즌 승률 98.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도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이어 제패했다. 특히 25일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푸살라 신두(인도)를 2-1(16-21, 21-11, 21-12)로 꺾고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는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11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남자 단식에서도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한 차례 달성했던 기록이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2018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출범 이후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1승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다만 몸 상태는 변수다. 안세영은 지난 7월 일본오픈 도중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 불참하며 재활에 집중했다. 이후 8월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우승했고,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이은 대회 출전으로 피로가 쌓이면서 코리아오픈 불참 가능성도 제기됐다. 안세영은 앞서 "쉼 없이 계속 달려오기만 해서 이제는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몸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면 무리해서 출전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출전을 선택했다. 대신 다음 주 열리는 구마모토 마스터스를 건너뛰며 회복 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상대 날반토바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3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0으로 승리했고, 올해도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대진상 8강에서는 군지 리코(일본), 4강에서는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안세영은 미야자키를 상대로도 8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중국마스터스 결승에서는 2-0(21-17, 21-6)으로 완파했다.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상대는 2번 시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이 최근 10연승을 기록한 상대다. 안세영은 2025년 야마구치를 상대로 6승 1패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7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통산 상대 전적도 24승 15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는 고전했다. 안세영은 1게임을 21-23으로 내준 뒤 2, 3게임을 21-14, 21-18로 따내며 역전승했다. 특히 안세영이 야마구치에게 마지막으로 패했던 대회가 지난해 코리아오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면 안세영에게는 지난해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도 안세영의 기록 도전에 주목했다. BWF는 2일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안세영은 올 시즌 이미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기록한 11회 우승과 타이를 이루기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고 전했다. 체력 부담 속에서도 출전을 결정한 안세영이 홈 팬들 앞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대회 첫날인 3일 남자단식에서는 김병재(삼성생명)와 김해든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김병재는 태국의 칸타폰 왕차로엔과 최지훈(삼성생명)을 연달아 꺾었고, 김해든은 대만과 캐나다 선수를 상대로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여자단식 김주은도 캐나다의 클로이 호앙을 2-0으로 제압했으며, 남자복식 현수민-진성익 조 역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11.03. 12:50
[OSEN=한용섭 기자] 다년 계약 거절은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 2027시즌 다시 정상 도전을 목표로 마무리캠프 훈련을 하고 있다. 비시즌 FA, 외국인 선수 등 선수 이동이 최대 관심사다. LG는 포수 박동원, 외야수 홍창기가 FA가 된다. LG는 시즌에 앞서 홍창기, 박동원에게 다년 계약 제안을 했다. FA가 되기 전에 미리 거액의 다년 계약으로 붙잡으려 했다. 그런데 두 선수는 LG의 다년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해 시장의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도 있고, FA 계약으로 계약금을 일시불로 받고자 했다. 다년 계약을 하면 계약금이 없고, 총액을 연봉으로 나눠 받기 때문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FA가 되면 타 구단에서 영입 의지를 보일 수 있고 경쟁으로 몸값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홍창기와 박동원은 나란히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홍창기는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9리(415타수 99안타) 0홈런 33타점 69득점 OPS .659로 부진했다. 최대 장점인 출루율은 .375에 그치며, 2020년 풀타임 주전이 된 이후로 커리어 로우 성적이었다. 또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 타자 49명 중에서 OPS가 48위였다. 큰 키로 인해 ABS존 모서리에 걸치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많이 시달렸다. 박동원은 128경기에서 타율 2할2푼5리(346타수 78안타) 14홈런 56타점 49득점 OPS .727을 기록했다. 78안타는 2018년 39경기 29안타 이후로 커리어 로우 성적. 14홈런은 2020년 12홈런 이후로 가장 적은 숫자다. 3년 연속 20홈런에서 중단됐다. LG는 시즌 중간에는 박동원, 홍창기와 다년 계약에 대해 전혀 접촉이 없었다. 차 단장은 최근 두 선수에 대해 “(개막) 이후로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홍창기와 박동원은 FA 신청을 할 것이다. 성적이 부진했지만, FA 미아가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수요는 분명 있을 것이다. LG도 두 선수 모두 FA 신청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명 지난 봄에 다년 계약을 제시했을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180도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올해 성적이 부진했기에 다년 계약 제안과는 다른 금액이 될 것이다. 차 단장은 “시장은 항상 움직이는 거니까…”라고 말을 아꼈다. LG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하고 팀내에서 FA가 된 박해민, 김현수를 무조건 잡는다고 했다. 비록 샐러리캡으로 인해 김현수를 놓쳤지만, 최대한 붙잡고자 했다. 그런데 이번 FA 시장 기류는 조금 다르다. 무조건 홍창기, 박동원을 붙잡는다는 분위기는 아니다. 차 단장은 “지금 아무런 얘기를 못 한다”고 말을 아꼈다. 예년에는 "팀내 FA는 무조건 잡는다"고 말했지만, 이전과는 다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11.03. 12:42
뉴욕마라톤서도 20대 여성 사망…사인은 횡문근융해증 전 대학 하키선수로 첫 마라톤 도전…서울서도 지난달 사망 사고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 뉴욕시마라톤에 참가했던 20대 여성이 대회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뉴욕시마라톤에 참가한 레이첼 아파(24)가 대회 도중 센트럴파크 인근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결승선을 약 3.6㎞ 앞둔 지점이었다. 고인의 부친이 밝힌 사망 원인은 횡문근융해증이다. 횡문근융해증은 격렬한 운동 등으로 근육이 손상되면서 체내에 유독 물질을 방출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급성 신장 손상 등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아파는 대학 시절 최상위 대학 스포츠 리그에서 필드하키 선수로 활동하는 등 평소 건강한 체력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는 처음 도전한 마라톤이었다. 파킨슨병으로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관련 단체에 기부금을 모금하며 대회에 참가했다. 뉴욕시마라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올해에는 6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2026 서울달리기' 마라톤 대회 도중 20대 여성이 쓰러져 이튿날 사망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11.03. 12:26
[OSEN=손찬익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이 충북 제천에서 기량을 겨뤘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제천시배구협회와 공동 주최한 ‘2026 제천 전국 유소년클럽 배구대회’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제천중학교, 제천여자중학교, 의림초등학교, 남천초등학교 등 제천 지역 4개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76개 팀, 1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기는 초등 중학년 혼성부(3~4학년), 초등 고학년 남녀부(5~6학년), 중학교 남녀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초등 중학년 혼성부에서는 화성 효행초가 정상에 올랐다. 초등 고학년 남자부는 진주 금호초, 여자부는 경산 평산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교 남자부에서는 대전 SVA, 여자부에서는 함안 함안여중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3년 시작된 KOVO 유소년 배구대회는 전국 유소년 클럽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교류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 승패를 떠나 다양한 지역의 또래 선수들과 경쟁하며 기량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연맹은 참가 선수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교통비와 식비 등 대회 참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KOVO 유소년 배구교실 소속 팀에는 경기용 유니폼과 무릎 보호대 등도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천시, 제천시의회, 제천시체육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연맹은 앞으로도 유소년 배구 활성화와 선수들의 경기 경험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11.03. 12:11
[OSEN=손찬익 기자] 경기상고가 서울특별시장기 U18 고교추계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기상고는 지난달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47회 서울특별시장기 U18 고교추계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컨벤션고를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4일 개막해 31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시 고교야구의 2026년 시즌을 마무리하는 무대였다. 서울자동차고, 신일고, 서울동산고, 우신고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서울컨벤션고는 경기상고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4회 갈렸다. 경기상고가 4회초 2점을 선취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5회초 1점을 보탠 데 이어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상고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된 뒤 고척스카이돔에 울려 퍼진 교가와 함께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만끽했다. 휘문고와 우신고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경기상고 이준우에게 돌아갔다. 우수투수상은 조현민(경기상고), 감투상은 최정환(서울컨벤션고), 타격상은 조원빈(경기상고)이 각각 받았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협력기관인 강남구 소재 힐링안과가 제공하는 약 2000만 원 상당의 안과 검진권이 전달됐다. 개인상 수상자들에게도 고급 수제 글러브와 골드볼파크 야구용품 등 다양한 부상이 주어졌다. 나진균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수석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척스카이돔에서 결승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 서울시설공단 고척스카이돔운영처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야구가 세계 최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고교 선수들이 고척스카이돔과 같은 수준 높은 경기장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소년 및 청소년 야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11.03. 12:00
[OSEN=수원,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박진만 감독의 굳건한 믿음에 뜨거운 방망이로 화답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수비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멀티히트를 포함해 세 차례 출루하며 제 몫을 다했다. 김영웅은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특히 4차전에서는 김도영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2-4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박진만 감독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웅은 지난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김영웅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고 컨디션도 좋다고 판단해 고민 없이 선발로 냈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김영웅은 안타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기대에 부응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7회에는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무사 1, 2루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투지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후 류지혁의 2루 땅볼 때 진루한 김영웅은 이재현의 좌전 안타에 홈을 밟으며 추격에 힘을 보탰다. 8회 1사 1,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이날 김영웅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세 차례 출루했다. 타점은 없었지만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수비에서도 8회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김상수의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으며 박진만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삼성은 6회까지 0-8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7회 5점, 8회 2점을 뽑아내며 KT를 끝까지 압박했다. 비록 7-8로 패했지만 경기 후반 보여준 집중력은 남은 시리즈를 앞두고 긍정적인 대목이었다. 박진만 감독 역시 “계속 끌려가다가 KT 필승조를 상대로 0-8에서 7-8까지 따라붙었다. 졌지만 소득이었다”며 “중후반 싸움이 되면 언제든지 역전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김영웅. 박진만 감독이 주저 없이 내민 믿음에 멀티히트와 3출루로 답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11.03. 11:35
차 안에서는 유난히 작은 소리도 잘 들린다. 매일 같은 길을 운전하다 보면 평소와 다른 소리를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들리는 쇳소리, 회전할 때마다 나는 '뚝' 소리, 고속도로에서 반복되는 덜덜거림 등이 대표적이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도 소리가 계속되면 걱정이 앞선다. 특히 새로 구입하거나 리스한 차량이라면 실망감은 더 클 수 있다. 문제가 없는 차를 타고 싶어 새 차를 선택했는데 오히려 소리의 원인을 찾기 위해 딜러를 오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서비스센터에서는 "정상적인 소리다" 또는 "점검 중에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설명을 듣기도 한다. 운전자는 매일 경험하는데 정비사는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이런 경우 캘리포니아 레몬법에서는 무엇을 중요하게 볼까. 우선 차량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도 운전자가 고장 난 부품이나 기술적인 원인을 먼저 밝혀야만 점검을 요청하거나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레몬법에 따른 청구에서는 보증이 적용되는 결함이 있었는지, 그 결함이 차량에 미친 영향을 뒷받침할 자료가 필요하다. 운전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자신이 경험한 증상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브레이크에서 소리가 난다"는 설명과 "아침에 출발한 뒤 저속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앞쪽에서 갈리는 소리가 나고, 지난번 수리 후에도 같은 상황에서 반복된다"는 설명은 점검에 제공하는 정보가 다르다. 시동 직후에만 소리가 나는지, 일정 시간 운전한 뒤 나타나는지, 특정 속도나 회전 방향과 관련이 있는지도 중요한 정보다. 소리와 함께 진동이나 주행 이상이 있다면 그 내용도 알려야 한다. 다만 소리가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부품이 다시 고장 났다고 단정하거나 인터넷에서 본 설명을 자신의 차량 진단처럼 전달할 필요는 없다. 직접 경험한 사실을 정확하게 남기는 것이 출발점이다.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은 점검 당일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평소에는 긴 출퇴근길 끝에 들리던 소리가 짧은 시험 주행에서는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 수리 내역서에 기재되는 '증상 재현 불가(Could Not Duplicate)'는 해당 점검에서 증상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 문구만으로 운전자가 경험한 문제가 없었다거나 레몬법 검토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캘리포니아 법원의 배심원 지침은 수리를 위해 제조사나 제조사가 승인한 수리시설에 차량을 맡긴 경우, 실제 수리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수리 기회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증상 재현 불가'라는 기록만으로 결함이 입증되거나 레몬법 적용이 인정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증상을 신고했는지, 어떤 점검이 이루어졌는지, 제조사 측에 어떤 수리 기회가 주어졌는지를 전체 수리 이력과 함께 살펴봐야 한다. 소음이 계속된다면 이전 점검 내용을 언급하며 다시 알리고, 같은 증상으로 방문했다는 사실이 서류에 남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안전하게 확보한 녹음이나 블랙박스 영상도 점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운전 중 휴대전화를 직접 조작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일부러 재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딜러에서 정상적인 작동 특성이라고 설명했다면 어떤 검사와 근거로 판단했는지 물어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설명을 들었다는 사실뿐 아니라 신고한 증상과 점검 결과가 기록으로 남아 있는지다. 그렇다고 반복되는 소음이 모두 레몬법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작동음이나 사소한 불편과 법적으로 중요한 결함은 구분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레몬법에 따른 제조사의 차량 환매(바이백)를 검토할 때는 제조사의 명시적 보증이 적용되는 결함이 차량의 사용·가치·안전 중 하나 이상을 상당히 저해하는지가 중요하다. 또한 제조사나 제조사가 승인한 서비스센터에 합리적인 수리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상당한 지장이 있는지는 구매자와 같은 상황에 있는 합리적인 사람의 관점에서 판단한다. 운전자가 불편하거나 불안하다는 사정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안전에 문제가 있어야만 검토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차량의 사용이나 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결함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를 판단하려면 소음이 발생하는 조건과 동반 증상, 정비사의 발견 사항, 수리 내용, 수리 후 재발 여부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경고등이 없다는 사실이나 부품을 한 번 교체했다는 사실만으로 결론이 정해지는 것도 아니다. "네 번 방문해야 한다"거나 "30일 입고되면 무조건 레몬이다"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법에서 정한 일정한 추정 요건이 있지만, 해당 기준이 모든 청구의 필수 조건이거나 자동으로 보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방문 횟수와 수리 기간뿐 아니라 어떤 문제로 어떤 수리 기회가 주어졌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반복되는 차량 문제는 수리 시간 외에도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 업무 시간을 조정해 차량을 맡기고, 이동 수단을 구하고, 해결됐다는 말을 믿고 돌아왔다가 다시 예약하는 과정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억에만 의존하기보다 수리 기록을 차례대로 모아보는 것이 좋다. 입고일과 출고일, 당시 주행거리, 신고한 증상, 점검 결과와 수리 내용, 문제가 다시 나타난 시점을 정리하면 전체 경과를 파악하기 쉬워진다. 차량을 돌려받을 때는 수리 내역서에 자신이 신고한 내용이 정확하게 적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소음 점검을 요청했는데 정기 점검만 기재되어 있다면 담당자에게 내용의 보완이나 설명을 요청할 수 있다. 구매·리스 계약서와 보증 서류, 딜러 및 제조사와 주고받은 문자와 이메일도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법률 상담 전에 완벽한 사건 정리표를 만들 필요는 없다. 관련 서류와 현재까지의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검토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복되는 소음을 무조건 참아야 하는 것도, 소리만으로 차량이 레몬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실제 증상과 수리 경과를 확인하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용되는 권리를 살펴보는 일이다. 차량의 반복되는 소음이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차차차 법률사무소에 문의할 수 있다. 차량 정보와 보증 내용, 수리 이력을 검토한 뒤 레몬법 사건의 진행 가능성과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문의: (213) 351-3513 / [email protected] / www.alexchalaw.com /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무료 상담 제공미국 레몬법 캘리포니아 레몬법 레몬법 검토 모두 레몬법
2026.11.03. 11:33
US아주투어가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자연과 낭만, 와인이 어우러진 특선 여행 상품 ‘윌리츠 스컹크 트레인… 타임슬립 과거로의 여행 3박 4일’을 전격 출시했다. 오는 11월 26일(목)부터 11월 29일(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상품은 울창한 레드우드 숲을 달리는 낭만적인 역사 열차 체험과 함께 캘리포니아 대표 명소들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인당 요금은 849달러다. 〈주요 여행 포인트〉 1. 숲속을 달리는 역사 열차, ‘스컹크 트레인(Skunk Train)’ 탑승 이번 여정의 백미는 ‘레드우드의 수도(Gateway to the Redwoods)’로 불리는 윌리츠(Willits)에서 탑승하는 ‘스컹크 트레인’이다. 11월 27일 오후 탑승하는 ‘Mr. 스컹크와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 테마 열차는 레드우드 숲속 깊숙이 위치한 자이언트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왕복 16마일(약 2시간) 구간을 운행한다. 열차 안에서 따뜻한 핫초코와 크리스마스 쿠키를 즐기며, 레드우드 광장에서 하차해 축제 분위기와 함께 가족·연인과의 특별한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다. 2. 캘리포니아 3대 와인 명소 및 이국적인 명소 탐방 • 솔뱅(Solvang) & 파소 로블레스(Paso Robles): 스페인풍 건축이 아름다운 해양 도시 산타바바라를 거쳐 ‘미국 속 작은 덴마크’ 솔뱅을 방문하며, 부티크 와이너리로 명성 높은 중부 와인의 성지 파소 로블레스를 둘러본다. • 나파밸리(Napa Valley): 캘리포니아 최고의 와인 산지 나파밸리의 메이저급 빈야드와 와인 셀러를 방문해 깊은 역사와 현대적인 멋이 공존하는 와인 문화를 체험한다. • 금문교 & 샌프란시스코 뷰: 아름다운 소노마·마린 카운티를 거쳐 금문교를 건너며 샌프란시스코의 절경을 감상한다. 3. 풍성한 미식과 이색 볼거리 • 여행 첫날 저녁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수감사절 특선 디너’가 제공된다. • 마지막 날에는 마늘의 수도 길로이(Gilroy)를 지나 세계 최대 규모의 과일 마켓인 ‘카사 데 프루타(Casa de Fruta)’에 들러 제철 과일, 건과일, 꿀, 견과류 등을 맛보고, LA 인근의 드라이브 명소인 피라미드 호수(Pyramid Lake)를 거쳐 복귀한다. 42년의 여행업 경험과 현장 중심의 상품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US아주투어는 앞으로도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배움이 있는 여행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상품 개요〉 • 상품명: 윌리츠 스컹크 트레인… 타임슬립 과거로의 여행 3박 4일 • 출발일: 2026년 11월 26일(목) 오전 9:00 (LA 아주투어 본사 출발) • 상품가: 1인당 $849 • 숙박: Courtyard by Marriott Milpitas Silicon Valley (1, 3일차), Holiday Inn Express Santa Rosa North (2일차) • 포함사항: 전 일정 32인승. vip 전용차량, 특급호텔 숙박 및 조·중·석식(추수감사절 디너 포함), 스컹크 트레인 탑승권 등 〈예약 및 문의〉 • LA 본사: 2789 W. Olympic Blvd #102, Los Angeles, CA 90006 • 전화: (213) 388-4000여행 동화 특선 여행 스컹크 트레인 역사 열차
2026.11.03. 11:26
北해커, 바이낸스 직원 가짜면접해 컴퓨터에 악성코드 심었다 바이낸스 조사보고서 발표…5개월간 치밀한 '공급망·사회공학' 복합공격 면접관·CEO로 위장해 접근…컴퓨터 감염시킨 뒤 AI도구로 인증키 획득 '탈취 D데이'에 코인 무더기 인출…올해 北연계추정 바이낸스 공격 57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북한 해커들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을 위해 고도의 정교한 다단계 공격을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는 3일(현지시간)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초기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번 사건에 악성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과 내부 AI 도구 해킹은 물론이고 사회공학 기법까지 동원됐다고 밝혔다. ◇ 바이낸스 엔지니어 신뢰 얻으려 SNS 사진 공유 기만전술 공격자들은 지난 6월 바이낸스의 가상화폐 지갑 개발·운영 담당 엔지니어 A가 변조된 개발 도구를 내려받도록 유도하는 공급망 공격을 먼저 벌였다. 바이낸스 보안팀은 당시 이상 징후를 감지해 기기를 교체하고 인증 정보를 갱신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지갑 인프라팀 담당자들의 인적 정보가 해커에게 노출됐다. 북한 해커들은 약 3개월 뒤인 9월 구직 플랫폼을 통해 엔지니어 B에게 접근해 가짜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사회공학적 공격을 펼쳤다. 1차 화상 면접을 진행하면서 면접관은 B에게 신뢰를 쌓으려고 자신의 사생활 사진이 담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공유하는 등 기만전술을 동원했다. 이어 2차 면접에서는 최고경영자(CEO)로 위장한 인물이 과제 수행 명목으로 악성코드가 담긴 소프트웨어를 B의 업무용 컴퓨터에 내려받도록 했다. 해당 악성코드는 당시 보안 도구에 감지되지 않는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해 정상적인 개발 도구를 악성 버전으로 대체했다. 해커들은 지난달 20일 이렇게 감염된 B의 컴퓨터를 통해 사내 AI 도구를 악용, A와 엔지니어 C에 대한 제어권을 단계적으로 얻으면서, A가 보유한 프로그램 배포 인증키(컨테이너 배포 권한 토큰)까지 확보했다. ◇ 탈취 D데이…악성 프로그램 배포·정상적인 출금 인프라 우회 북한 해커들은 탈취 당일인 29일 C의 컴퓨터에 로그인한 뒤 A의 인증키를 사용해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배포,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들은 우선 협정세계시(UTC) 기준 오후 8시5분(한국시간 30일 오전 5시5분)부터 4분간에 걸쳐 리플(XRP) 2억3천346만 개를 우선 무단 인출하고, 이어 솔라나(SOL) 97만500개와 옵티미즘(OP) 4천420만 개를 송금했다. 이어 비트코인 1만8천270개와 이더리움 2천961.9개를 이체했다. 특히 이더리움 네트워크 공격 과정에서는 'EIP-7702'라는 승인 권한을 악용해 미리 준비한 50개의 사전 서명으로 자산인출에 대한 위임 인증을 받는 수법으로 정상적인 출금 인프라를 우회했다. 바이낸스는 공격 시작 약 4시간 만인 30일 0시10분(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EIP-7702 위임 코드를 초기화해 추가 유출을 차단했으나 이미 상당량의 가상화폐가 탈취된 이후였다. ◇ 바이낸스 "올해 북한 연계 의심 사이버위협 사례 57건 탐지·차단" 바이낸스는 침해된 지갑과 사내 AI 도구를 재건했으며, 외부 독립기관과 보안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가상자산은 총 63억4천만 달러(8조4천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28억5천만 달러(약 3조8천억원)는 거래소·발행사 공조를 통해 동결되거나 차단된 상태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한 손실분은 바이낸스가 자체 보유 자금과 '이용자자산보호기금'(SAFU), 선물 보험기금 등을 동원해 98% 이상 벌충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AI 기반 감지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주요 AI 기업과 함께 가상자산 환경의 AI 보안 연구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2026년 한 해 동안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버 위협 사례 57건을 탐지하고 차단해왔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11.03. 11:26
[美중간선거] 하버드대 "민주 승리 확률 하원 96%·상원 78%" 민주 하원 242석 차지 예상…일각선 민주당 압승 '블루 쓰나미' 전망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하버드대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승리 확률을 96%, 상원 승리 확률을 78%로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선거모델에 따르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탈환할 확률은 96%로, 436석 중 최대 24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버드대는 "공화당의 하원 승리 가능성은 20면체 주사위에서 '20'이 나올 확률과 같다"면서 "이번 선거는 집권당이 의석을 잃는 전형적인 중간선거"라고 평했다. 민주당의 상원 승리 확률은 78%였다. 하버드대는 민주당이 상원에서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며 다수당이 될 것으로 봤다. 상원 접전지 7곳 중 텍사스와 오하이오, 캔자스, 알래스카는 '민주당 우세',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네브래스카는 '공화당 우세'로 내다봤다. 아이오와는 접전 상황이라는 게 하버드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승리)를 넘어 '블루 쓰나미'(Blue Tsunami·민주당 압승)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도 한다. 미국의 선거예측 전문가 네이트 실버는 뉴욕타임스(NYT)가 선거를 앞두고 지난 1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블루 쓰나미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NYT 여론조사는 상원 경합지 7곳 가운데 6곳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당 후보가 동률인 아이오와 말고는 텍사스와 캔자스, 메인, 오하이오, 알래스카, 미시간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사 결과가 현실화하면 민주당이 상원에서 4석 이상 순증에 성공해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다. 실버는 2008년 대선에서 50개주 중 49개주 승자를 맞추며 전국적으로 주목받은 인사다. 하원 역시 일찌감치 민주당의 다수당 탈환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민주당이 의석수 차를 얼마나 벌리며 승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간선거는 보통 집권당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띤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이란전쟁이 초래한 고물가와 동맹을 가리지 않는 관세전쟁, 강경한 이민정책에 초점을 맞춰 유권자들의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11.03. 11:26
유럽 하늘길도 불안…여객기 7대 폭파 위협 신고(종합2보) 전투기 출격하고 비상착륙…그리스 크루즈선도 폭발물 수색 냉장고 해킹에 폭파 위협까지 잇따르자 러시아 공작 의심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3일(현지시간) 유럽 상공을 비행하던 여객기 7대에서 잇따라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항공기가 비상착륙하고 전투기가 출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을 출발해 바르샤바 쇼팽 공항으로 향하던 폴란드 LOT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MAX) 여객기에서 오전 9시54분 폭파 위협 경보가 발령돼 7분 뒤 바르샤바 외곽 모들린 공항에 일단 착륙했다. 당국은 모들린 공항을 폐쇄하고 기내를 확인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181명은 안전 조치가 마무리된 뒤 버스를 타고 쇼팽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바르샤바로 운항한 스칸디나비아항공 소속 여객기에서도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쇼팽 공항에 착륙한 뒤 수색을 받았다고 공항 측이 밝혔다. 영국 맨체스터-스페인 무르시아, 포르투갈 리스본-이탈리아 로마, 아일랜드 더블린-로마, 이탈리아 베르가모-불가리아 소피아, 더블린-소피아 구간을 운행하던 여객기에도 이날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이메일 등으로 접수됐다. 로마로 향하던 여객기는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 호위를 받고 착륙했다. 이 가운데 베르가모-소피아 구간 여객기는 헝가리 위즈에어, 나머지는 아일랜드 라이언에어 소속이다. 수색 결과 폭발물은 없었고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접수된 폭탄 신고 7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스 시로스섬에서는 이날 이스라엘 하이파로 출항하려던 파나마 선적 크루즈선 크라운 아이리스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이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해 수색 작업이 벌어졌다. 지난 9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가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부기장의 납치 기도 사건이 발생한 뒤 유럽을 오가는 항공기 안에서 폭파·공중납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도 런던 루턴 공항에서 이륙해 불가리아 소피아로 향하던 위즈에어 여객기가 폭탄 위협에 항로를 바꿔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공항에 착륙했다. 위즈에어는 수색 결과 폭발물이 없다고 확인한 뒤 비행기를 소피아로 다시 띄웠다. 지난달에는 튀르키예 코렌돈항공과 오스트리아항공 여객기에서 각각 납치·폭파 경보가 발신돼 비상착륙하는 일이 있었다. 전날 유럽 각국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냉장 시스템 해킹 사건에 이어 하루에 여객기 7대가 폭발물 위협을 받자 서방 사회 불안을 노린 러시아의 공작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네덜란드 보안정보업체 디아미의 에릭 스하우턴 대표는 "철도부터 식량 인프라까지, 냉장고 해킹과 갖은 방식의 작전이 벌어지는 상황은 유럽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러시아의 서사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원격 조작으로 슈퍼마켓 냉장·냉동고 온도를 최고 55도로 올린 사이버 공격은 전날 벨기에·룩셈부르크·네덜란드·스웨덴·에스토니아·아일랜드·핀란드·이탈리아·포르투갈·독일 등 최소 10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전역 슈퍼마켓과 미국에 있는 미군 시설 식료품 판매점 6곳에서 비슷한 해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보안업체 센티넬의 톰 헤겔 연구원은 세 차례 해킹 사건에 대해 "비용은 적게 들지만 표적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면서 이들 모두 러시아와 관련된 조직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11.03. 11:26
대형은행 무너지자 파라과이 국민연금도 5천억원 물렸다 파라과이 중앙은행, 우에노 은행 '정리 절차' 착수 '정경유착' 의혹에 페냐 대통령 국제 정상회의도 불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파라과이 중앙은행이 부실 위기를 겪고 있는 대형 디지털 은행 '우에노'에 대한 정리 절차에 착수했다고 파라과이 일간 ABC 콜로르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앙은행 이사회는 전날 만장일치로 우에노 은행에 대한 정리 절차 개시를 가결했다. 파라과이는 중앙은행에 우리의 금융감독원에 해당하는 은행감독청이 있어 부실금융기관 정리를 총괄한다. 중앙은행의 정리 절차는 법원이 주도하는 일반 파산과는 달리, 당국이 부실 은행의 자산이 채권자에게 청산되기 전에 일반 예금자들의 자산을 보다 안정적인 다른 은행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한 행정 조처다. 현재 예금자들의 예금 인출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우에노 은행의 실질적 도산은 지급준비율(지준율)이 기준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이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등에 대비해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 두어야 하는 '비상금' 성격의 자금이 기준치에 크게 미달해 정상적으로 영업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우에노 은행은 파라과이 성인 인구의 60%에 달하는 3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대형 디지털 은행이다. 특히 8억∼8억5천만 달러(약 1조700억원~1조1천500억원) 규모의 공적 자금을 운용해 왔으며 이 가운데는 파라과이 국가 연기금(IPS)이 투자한 3억8천만달러(5천100억원)가 포함돼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은 정치적 위기로 내몰렸다. 페냐 대통령은 2023년 취임 직후 당시 우에노 은행장이었던 카를로스 카르발로를 중앙은행장으로 발탁했다. 이후 그간 정권과 금융권 간의 유착 및 이해 충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정부 기관과 국가 기금들은 자금난에 시달리던 우에노 은행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안 마누엘 구스타레 우에노은행장은 최근 공적 자금이 은행 전체 예금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공적 자금 회수를 둘러싼 진통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이번 사태가 불거지자 페냐 대통령은 국내 현안 수습을 이유로 스페인에서 열릴 예정인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카르발로 중앙은행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11.03. 11:26
美 9월 구인 4개월만에 최고…해고는 18개월만에 최저 구인 752만건, 전망치 웃돌아…고용시장 개선 기대감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9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예상을 웃돌며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고는 1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미 노동시장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9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전달보다 33만3천건 증가한 752만3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10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구인 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부문은 전문·비즈니스 서비스(+10만6천건), 정부 부문(+9만8천건), 제조업(+5만4천건) 등이었다. 실제 채용 건수도 늘었다. 9월 채용은 540만2천건으로 전월보다 13만1천건 증가했다. 9월 해고 및 해고성 면직 건수는 164만1천건으로 2025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자발적 퇴사율은 2.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 2025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구인과 실제 채용이 늘고 해고가 줄어든 것은 노동 수요가 되살아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신호다. 다만 고용시장의 실질적인 개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추세가 몇 달간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 가까이 미 노동시장은 채용이 부진한 가운데 해고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노동시장 내 인력 이동이 활발하지 않으면서 기존 취업자들은 비교적 높은 고용 안정성을 누렸지만, 구직자들은 새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11.03. 11:26
[OSEN=정승우 기자] 아시안컵이 약 1년 연기됐다. 내년 1월 대회를 준비하던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 계약이 끝나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을 정비하던 모레노 감독의 임시 체제가 예상보다 허무하게 막을 내릴 가능성이 생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의 개최 일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대회는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AFC는 개막일을 2027년 12월 23일로 미루고 2028년 1월 21일 결승전을 치르는 새로운 일정을 확정했다. 변경된 일정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회가 연기된 이유는 중동 정세 불안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받으며 공항과 에너지 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 항공편과 이동 경로의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려워졌다. AFC는 "현재 지역 상황으로 인해 상당한 물류상의 어려움과 이동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대회 일정 변경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일정대로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했다. 참가팀과 경기 관계자, 관중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연기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AFC는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대회 경기 일정을 발표하며 정상 개최를 준비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및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내린 결정이다. 이번 일정 변경은 한국 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 현재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9월과 10월 A매치 4경기를 지휘하며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었지만 우루과이에 1-4로 패했고,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뒤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 경기마다 성적과 내용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대표팀의 조직력과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다. 모레노 감독의 임시 계약은 이달까지다. 당초 9월과 10월 A매치 4경기에 이어 11월 2경기까지 지휘하는 일정이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정식 감독 선임을 포함한 대표팀 운영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아시안컵이 약 1년 미뤄지면서 대표팀 운영에도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당초에는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시간이 촉박했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더라도 선수단을 파악하고 전술을 정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반대로 모레노 감독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대회가 2027년 말로 연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전보다 긴 시간을 두고 대표팀의 운영 방향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모레노 감독에게는 달갑지만은 않은 변화다.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뒤 대표팀을 이끌어온 모레노 감독은 아직 자신의 지도력을 충분히 평가받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9월과 10월 네 차례 경기를 치렀고, 이달 두 경기를 더 지휘하면 당초 예정된 일정이 마무리된다. 아시안컵까지 불과 한 달여를 남겨둔 상황이었다면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회가 1년 가까이 미뤄지면서 임시 감독 체제를 연장해야 할 필요성 역시 달라졌다. 물론 아시안컵 연기가 곧 모레노 감독의 계약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대한축구협회가 계약 연장을 선택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재까지 모레노 감독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대회 일정 변경으로 대한축구협회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시간적 여유를 확보한 것은 사실이다. 모레노 감독의 임시 체제가 11월 A매치 2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레노 감독은 짧은 기간 대표팀을 이끌며 선수들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시안컵을 눈앞에 두고 시작했던 임시 체제가 정작 대회도 치르지 못한 채 끝날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아시안컵이 연기되면서 한국 축구는 대표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반면 모레노 감독에게는 이달 A매치 2경기가 자신의 거취를 가를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11.03. 11:14
11월 3일은 '내셔널 샌드위치 데이(National Sandwich Day)'다. 주요 샌드위치 체인들이 1+1(BOGO)과 무료 제공을 일제히 내놓았다. 주의할 점이 있다. 혜택 대부분은 매장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받을 수 없다. 업체 앱이나 웹사이트로 주문해야 하고, 상당수는 무료 리워드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업체별로 혜택을 받는 방법이 달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지미존스(Jimmy John’s): 샌드위치 1+1 ― 코드 ‘SANDWICH’ 입력 조건: 앱·웹 주문 기간: 3일까지. 주문 방법 ① 지미존스 앱을 내려받거나 웹사이트(jimmyjohns.com)에 접속해 리워드 회원으로 로그인(없으면 무료 가입) ② 대상 샌드위치(8인치 오리지널·페이버릿·토스티드, 플레인 슬림, 리틀 존, 랩) 2개를 장바구니에 담기 ③ 결제 화면의 프로모션 코드 입력란에 SANDWICH를 넣고 적용 웹사이트 바로가기 ◆서브웨이(Subway): 풋롱 1+1 ― 코드 없이 회원 로그인 조건: MVP 리워드 회원, 앱·웹 주문, 일부 메뉴 제외 기간: 8일까지 주문 방법 ① 서브웨이 앱 또는 subway.com에서 MVP 리워드로 로그인(가입 무료) ② 풋롱 2개를 같은 주문에 담기 ③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으면 앱의 '딜(Deals)' 탭에서 해당 쿠폰을 눌러 적용 웹사이트 바로가기 ◆파이어하우스 서브(Firehouse Subs): 미디엄 서브 무료 ― $15 이상 주문 조건: $15 이상 구매, 앱 또는 온라인 주문 기간: 3일까지 주문 방법 ① 파이어하우스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로그인 ② 픽업 또는 배달 주문을 선택한 뒤 '오퍼(Offers)' 메뉴에서 내셔널 샌드위치 데이 오퍼 선택 ③ 무료 서브를 고르고, 다른 메뉴를 더해 합계 $15 이상으로 맞춘 뒤 결제 웹사이트 바로가기 ◆카프리오티스(Capriotti’s): 두 번째 서브 50% 할인 ― 회원 계정으로 주문 조건: 카프리오티스 리워드 회원, 사이즈 무관 기간: 3일까지 웹사이트 바로가기 ◆저지 마이크스(Jersey Mike’s): 무료 배달 조건: 앱 또는 웹사이트로 $5 이상 주문하면 별도 코드 없이 배달비 무료 기간: 3일까지 웹사이트 바로가기 샌드위치 내셔널 내셔널 샌드위치 주요 샌드위치 대상 샌드위치
2026.11.03. 11:07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가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 감시단 파견과, 이들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대규모 주방위군이 ‘맞불’ 형식으로 투입된 팽팽한 긴장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해온 부정선거 가능성에 따른 조치다. 한편 선거 관련 예측 사이트에는 2조원 넘는 돈이 한꺼번에 몰리는 등 중간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 50개주 전역 ‘사상 최대’ 1000명 감시단 미 법무부는 이날 “법무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지원하며 미 전역에서 시민 투표권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 감시 활동을 통해 이같은 사명을 더욱 강화한다”며 최대 규모의 감시단 투입 사실을 밝혔다. 법무부가 투입한 선거 감시원과 참관인은 1000명으로 2022년 중간선거 때의 3배달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역시 사상 최초로 전국 50개주 전체에 배치됐다. 법무부는 “앞으로 1주일간 투표권과 관련한 문의 및 불만을 접수하겠다”며 이번 활동이 트럼프가 주장해온 불법선거에 대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법무부는 현재 트럼프의 측근인 토드 블랜치 장관이 이끌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경합주에서 부정선거를 시도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반복해왔다. 지난 1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는 2020년 대선 패배 당시 경합주에서 주방위군에 투표기계 압수를 명령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주방위군 맞불 투입…“감시단 감시” 연방정부의 대대적 감시단 파견에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주들을 중심으로 주방위군을 투입한 맞불 대응이 이뤄졌다. 투표소에 파견된 연방 요원들의 불법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감시단 성격이다. 민주당 소속 밥 퍼거슨 워싱턴주 주지사의 제안에 따라 주 내 7개 카운티에서 주방위군 100여명이 선거 감시에 나선다. 퍼거슨은 지난 대선 당시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투표함 방화로 투표용지 수백장이 훼손된 사건을 거론하며 주방위권 투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역시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주방위군이 선거 모니터링에 나선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주방위군이 선거 사이버보안 지원을 한다. 민주당 단체장이 이끄는 미네소타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에서도 법무부 감시단의 활동을 역으로 감시하는 활동에 나선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올해 7개주에서 중간선거에 주방위군을 동원한다고 공식 발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도박판’ 된 중간선거…판돈 2조5564억원 선거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의 예측시장에선 선거와 관련해 거래된 금액이 19억 달러(약 2조55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대표적인 예측 사이트인 칼시에선 13억 달러, 폴리마켓에선 6억 달러가 선거와 관련한 베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베팅 주제는 특정 후보자의 유세 연설 내용은 물론, 의회의 권력 배분 등 7000가지가 넘었다. 2024년 대선에서는 폴리마켓 한 곳에서만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후보의 당선 여부를 놓고 36억 달러(약 4조8441억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거래 플랫폼이 다양하고 사용자의 신원이 익명화되다 보니 정확히 누가, 몇 명이 선거에 베팅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내부자 거래와 이해 상충 우려가 제기돼왔다. 실제 칼시는 자신의 선거구에 직접 베팅한 노스캐롤라이나 하원 후보 등의 거래를 금지했으며, 선거 캠페인 컨설턴트들이 자신이 관여하는 선거에 베팅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11.03. 10:51
스페인 프로축구 선수, 경기중 골키퍼와 충돌 후 사망 "경찰, 과실치사 가능성 조사"…스페인축구협회, 모든 경기 연기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스페인 프로축구 2부 리그 경기 도중 CD 테네리페의 공격수 헤수스 데 미겔이 FC 안도라의 골키퍼와 세차게 충돌한 다음날인 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CD 테네리페는 성명에서 헤수스 데 미겔이 이날 오전 8시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데 미겔은 30세였다. 데 미겔은 지난 2일 테네리페 헬리오도로 로드리게스 로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가 2-2로 후반 추가시간 7분을 지나고 있을 때, 공을 걷어내기 위해 달려 나온 안도라의 골키퍼 헤수스 오워노와 부딪혔다. 충돌 후 데 미겔은 움직임 없이 누워 있다가 의료팀의 처치를 받고 나서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페인 매체들은 데 미겔이 병원으로 향하던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를 일으켰고 심폐소생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데 미겔은 가슴과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악화해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데 미겔은 1996년 마드리드 태생으로,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카스테욘에서 테네리페로 이적해 지난 시즌 11골을 기록했다. 오워노는 충돌 직후 레드카드를 받았으며 경기는 중단됐다. 적도기니 출신인 오워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악플이 쏟아졌고 이날 오전 계정은 비활성화됐다. 스페인 경찰은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경찰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이와 관련해 카나리아제도 사법 당국은 이 같은 조사는 자연사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사망 사례에 대한 일반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테네리페는 "고통으로 가슴이 찢어진다"며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 유가족과 친지, 테네리페 팬 여러분께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참담한 심정으로 가장 깊은 슬픔을 전한다"고 애도 성명을 냈으며 이날 예정돼 있던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비롯한 경기를 모두 연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주 모든 유럽 경기 전 추모 묵념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SNS에 "너무나 큰 슬픔이다. 할 말을 잃었다"고 적었고, 바르셀로나 공격수였던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는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11.03. 10:26
LA 다운타운의 한식당이 팁 부과 문제로 항의하는 손님들에게 ‘재방문 금지(블랙리스트)’ 조치를 경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행 6명이 3명씩 나눠 앉았음에도 단체 손님 기준인 18%의 의무 팁이 적용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캘리포니아포스트는 LA 다운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한식당 ‘진국(JinCook)’에서 팁을 두고 손님과 직원 간 갈등이 빚어졌다고 2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핼러윈 밤에 발생했다. 당시 식당을 찾은 6명의 일행은 한 테이블에 모두 앉으려면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는 안내에 따라, 3명씩 두 테이블로 나누어 자리를 잡았다. 갈등은 계산 과정에서 불거졌다. 손님들에 따르면 두 테이블은 각각 다른 담당 직원이 응대했고 영수증 역시 따로 발행됐다. 그러나 식당 측은 이들을 6인 단체 손님으로 간주해 두 영수증 모두에 18%의 의무 팁을 부과했다. 손님들은 “독립된 테이블에서 각각 식사했는데 왜 단체 팁을 지불해야 하느냐”며 항의했다. 직원은 결국 영수증에서 의무 팁 항목을 삭제했으나, 이 과정에서 재방문을 불허하겠다는 경고를 들었다는 것이 손님 측 주장이다. 당시 직원은 “이번에는 팁을 받지 않겠지만 다음부터는 출입할 수 없다.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손님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아이디 Sea-Victory2791)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해당 사건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이 이용자는 “영수증이 수정되면 통상적인 15~18% 수준의 팁을 남길 예정이었다”며 “완전히 분리된 두 테이블에 단체 팁을 강제로 부과하는 조치는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논리라면 식당에서 우연히 아는 지인을 만나도 단체 손님이라는 이유로 추가 팁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천 건의 댓글과 반응이 쏟아졌다. 상당수 네티즌은 식당 측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테이블이 분리됐다면 이미 단체 손님의 범주를 벗어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손님들이 식당 사정을 고려해 나누어 앉아준 것인데 오히려 불이익을 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논쟁이 과열되면서 현재 해당 레딧 게시물의 댓글 창은 닫힌 상태다. 식당 측이 실제로 해당 손님들의 재방문을 금지 조치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강한길 기자블랙리스트 온라인용 이상 단체 단체 손님 식당 측은
2026.11.03. 9:52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결과 등을 예측하는 온라인 베팅 시장에 약 19억 달러(약 2조5000억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주요 예측시장에서 중간선거와 관련해 거래된 금액은 총 19억 달러로 집계됐다. 플랫폼별로는 칼시에서 13억 달러가 거래됐고 나머지 6억 달러는 폴리마켓에서 거래됐다. ━ 유세 발언부터 의회 다수당까지…베팅 주제 7000개 넘어 예측시장은 특정 사건의 발생 여부나 결과에 돈을 거는 거래 플랫폼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개별 후보의 유세 연설 내용부터 상·하원 권력 구도까지 다양한 사안이 베팅 대상에 올랐다. 선거를 둘러싼 예측시장 거래는 최근 수년간 급격히 늘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폴리마켓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후보의 당선 여부를 놓고 36억 달러(약 4조8000억원) 이상이 거래됐다. WP는 예측시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지 약 4년 만에 미국 사회에 깊숙이 침투했다고 분석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과정과 결과까지 돈을 걸고 거래하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익명 거래에 내부자 베팅 논란…美 의회 규제 추진 예측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내부자 거래와 이해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거래 플랫폼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고 이용자 신원도 익명으로 처리돼 실제 베팅 참여자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올해 칼시는 자신이 출마한 선거구에 직접 베팅한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원 후보 등의 거래를 금지했다. 선거 캠페인 컨설턴트들이 자신이 관여하는 선거에 돈을 걸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미 의회에서는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예측시장에서 선거뿐 아니라 테러와 전쟁 관련 거래까지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11.03. 9:49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63억 달러(약 8조4700억원) 규모의 해킹 사건이 가짜 채용 면접과 악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수개월간 준비된 공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해킹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커들은 직원들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회사 내부 인공지능(AI) 도구를 악용해 암호화폐 지갑 관리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은 지난 6월 시작됐다. 당시 바이낸스의 지갑 개발팀 직원이 AI 관련 코딩 도구를 설치하려다 악성코드가 포함된 변조 프로그램을 내려받았다. 바이낸스 보안팀은 악성코드를 탐지해 해당 직원의 컴퓨터를 교체하고 접속 인증정보를 변경했다. 그러나 해커들은 이미 직원의 업무와 지갑 관리팀에 관한 정보를 확보한 상태였다. 해커들은 9월 다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표적으로 삼았다. 실제 구직 플랫폼을 통해 접근한 뒤 가상의 회사 관계자로 행세하며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가짜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하는 화상 면접까지 마련했다. 이후 채용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며 악성코드가 포함된 프로그램을 내려받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직원의 컴퓨터를 장악한 해커들은 바이낸스 내부 시스템으로 접근 범위를 넓혔다. 바이낸스 조사 결과 해커들은 지난달 20일 감염된 컴퓨터와 회사 내부 AI 도구를 이용해 암호화폐 지갑 개발자 2명의 업무 시스템에 접근했다. 이어 29일에는 개발자 한 명의 컴퓨터와 다른 개발자에게서 탈취한 인증정보를 이용해 악성 스크립트를 실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출금 승인 절차를 우회해 약 63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으로 평가된다. 일반 금융권을 포함해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절도 사건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바이낸스는 현재까지 피해 자산 약 28억5000만 달러(약 3조8000억원)를 동결하거나 이동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 도난당한 암호화폐 물량의 약 98%를 회사 자금으로 보충했으며, 고객에게 손실을 전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피해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보안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AI 기반 이상 거래 탐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외부 보안 전문가의 독립적인 검토를 받고 주요 AI 기업들과 보안 연구 기금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북한 연계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했다. 그러나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11.03.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