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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돔구장 2곳 설립 추진, ‘홀드백’ 도입 방침 이달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 경기장 및 공연장으로 활용가능한 대규모 돔구장 2곳 건설을 추진한다. 영화 개봉후 OTT 출시까지 일정 유예기간을 두는 ‘홀드백’ 제도 도입 관련 방침도 곧 밝힐 계획이다. 문체부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지역을 살리고, 세계로 넘실대는 K-문화·체육·관광’을 비전으로 업무보고를 했다. 이와 관련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이선영 문체부 체육국장은 “스포츠와 공연을 겸해서 할수 있는 복합형 대형 돔구장을 2곳 정도 설립하는 방안을 기준으로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공모 기준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서 대형 K팝 공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장기적으로 저희도 5만석 이상의 돔구장 건설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 6·3 지방선거와 맞물려 충남·세종·부산·전북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돔구장 건립 의지를 밝혔다. 다만 대규모 돔구장 건립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문체부는 우선 그보다 작은 규모의 문화·체육 복합시설 확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극장 관객 유출 및 ‘OTT 쏠림’ 현상을 억제하기 위한 홀드백 제도도 곧 도입 예정이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은 “지금까지 홀드백 도입에 대한 일정 부문의 공감대는 형성됐다”라며 “이달에 도입 방안을 발표하고 그 이후에 보완해 나가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콘텐트 산업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우선 1조 5000억원 규모인 융자·보증·펀드 등 금융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작 지식재산(IP)이나 해외 진출 작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2030년까지 1만8000명의 관련 산업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K컬처 호황의 그늘에 있는 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보다 강화한다. 프리랜서 예술인에 대한 산재보험·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규모 및 예술인 복지금고 확대 등을 추진한다. 예술인에 대한 건강검진 지원 신설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수 차관은 “예술인이 예술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늘어나고 있는 방한 관광객 추이를 감안해 ‘방한 관객 4000만명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 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최근 방한객 증가 주세를 보면 2030년 이후에 40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에 맞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항·항만·숙박과 같은 관광 인프라 확충화함계 복수비자 및 단체관광 무비자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문화가 지역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K컬처가 더 넓은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체불가 문화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 분야 관련 지원은 여전히 모자라 보인다”라며 “문화 분야가 워낙 다양한 만큼 세심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하남현([email protected])

2026.08.05.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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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변수에 삼성 로테이션 수정…페덱, 9일 두산전 출격+김백산 보직 변경?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폭염이 프로야구 일정은 물론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로테이션까지 바꿔놨다. 5일과 6일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전 경기가 폭염 여파로 취소되면서 각 구단의 선발 운용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삼성 역시 당초 계획했던 로테이션을 수정하게 됐다. 5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은 7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출격한다. 박진만 감독은 5일 취재진과 만나 "오늘 페덱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는데 내일까지 경기가 없으니까 준비를 잘해서 금요일(7일) 두산전에 등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8일에는 오스틴 보스, 9일에는 최원태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며 변경된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선발 한 자리를 맡을 예정이었던 육성선수 출신 김백산의 활용법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 파트가 함께 논의하고 있다"며 "김백산을 롱릴리프로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화전에서 시즌 2패를 떠안은 양창섭에 대해서는 성장 과정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양창섭은 4일 대구 한화전에서 4⅔이닝 2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단 2개뿐이었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은 "잘 던지다가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렸다. 풀타임 선발이 처음인 만큼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는 두 개밖에 맞지 않았는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흔들린 것 같다.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지만 경험이 더 쌓이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타선의 집중력 부족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찬스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며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부분도 있다"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8.05.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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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4관왕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산업디자인학과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4개 작품을 수상했다. 콘셉트디자인 부문 대상인 ‘Best of the Best’와 함께 3개 작품이 ‘Winner’로 선정됐다. 이로써 호서대는 3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이어갔다. 앞서 호서대는 2024년 ‘Best of the Best’, 2025년 ‘Winner’ 두 작품을 수상한 바 있다.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대상작인 ‘Hug Tail’은 이경희·이세나 학생이 디자인한 감성 로봇이다. 병원을 찾은 어린 환자의 불안감을 줄여주는 콘셉트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Pico-Pod’는 김성찬·김민재 학생이 제안한 어린이 당뇨 환자용 인슐린 주입기다. 간편한 사용성을 바탕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Winner’를 수상했다. ‘Sona’는 이제용·최기준 학생이 디자인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다. ‘Fingo’는 박신영·황여진 학생이 제안한 노인 인지 기능 향상 학습 놀이도구다. 두 작품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고 기술을 융합한 사용자 경험(UX) 중심 디자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발상부터 프로토타이핑, 국제 공모전 출품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실무형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수상작을 지도한 도한영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사회 현상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중심의 디자인을 탐구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2026.08.05.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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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 외국관광객 덕 톡톡…‘역대 최대 매출’ 신기록 세우는 百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맞이해 백화점 업계가 ‘역대 최대 매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의 올해 2분기 순매출이 6438억원을 기록해 역대 2분기 중 최대치였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 또한 1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순매출 역시 1조2764억원으로 역대 상반기 중 가장 좋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한 24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을 이끈 직접적인 동력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방한 외국인은 역대 최다인 1071만명을 돌파했다. 상반기 외국인 카드 소비액도 10조389억원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과 비교하면 50.8%가 늘었다. 실제 더현대서울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4%, 131% 늘었다. 두 점포 모두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 수준에 달한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로 원화가 약세를 띄면서 한국에서 쇼핑하는 게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백화점이) 역대급 특수를 맞고 있다”고 했다. 다만 면세점과 미국 매트리스 자회사인 지누스 등을 포함한 현대백화점의 연결기준 2분기 순매출액은 1조6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793억원으로 8.7% 줄었다. 지누스 매출이 14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7% 감소했고, 영업적자 267억원을 기록한 게 영향을 미쳤다. 면세점 부문은 2분기에 순매출 310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달 중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롯데백화점(7일)과 신세계백화점(11일)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유통업계와 증권가에선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모두 외국인 관광객에게 벌어들인 연 매출이 각각 1조원을 넘어설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지난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증가했고, 매출은 8723억원으로 8.2%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만 6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본점을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비중이 30%에 달한다. 신세계 백화점도 앞서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매출 7409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4%, 30.7%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 백화점도 올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5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백화점이 K컬처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제품군을 꾸준히 발전시킨 만큼 환율 조정이 와도 백화점 호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백화점이 갖고 있는 ‘럭셔리 이미지’가 K뷰티, K패션 등 산업 전체로 확산해 세계적으로 K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보현([email protected])

2026.08.05.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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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파나마 운하 통행까지 비상…‘수퍼 엘니뇨’ 우려에 통행 제한

지구촌 전체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이 파나마 운하 물길에도 영향을 줬다.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해협과 홍해 등 중동의 주요 해상 교통로가 차질을 빚는 가운데 미주와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항로인 파나마 운하마저 제약받게 되며 세계 교역과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파나마운하청(ACP)은 운하 수심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일일 예약 가능 선박 수를 기존 36척에서 34척으로 줄인 데 이어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박인 네오파나맥스급의 최대 허용 흘수(draft, 물속에 잠긴 선체의 깊이)도 단계적으로 낮추고 있다. 지난달 초 50피트였던 최대 허용 흘수는 지난달 24일 49.0피트로 조정됐으며 오는 15일부터는 48.5피트로 추가 하향될 예정이다. 화물을 많이 실을수록 흘수가 깊어지는 만큼 흘수 제한은 곧 선박 적재량을 줄이도록 하는 조치가 된다. ACP가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올해 ‘슈퍼 엘니뇨’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엘니뇨는 남아메리카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 상승 폭이 2도 이상이면 슈퍼 엘니뇨로 분류된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는 올해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약 3.5도 상승했던 187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달 31일 “이미 엘니뇨가 상당히 발달한 상태”라며 “전 세계 많은 지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강우 패턴의 큰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엘니뇨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슈퍼 엘니뇨가 현실화하면 중앙아메리카 남부와 카리브해 일부, 남아메리카 북서부 등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줄고 가뭄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대량의 담수를 사용하는 파나마 운하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나마 운하는 가툰호와 알라후엘라호의 담수를 이용해 선박을 승강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한 척이 운하를 통과할 때마다 막대한 양의 담수가 소모된다. 실제 ACP는 엘니뇨로 1950년 이후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2023~2024년 하루 통행 허용 선박 수를 정상 수준인 38척에서 22척으로 약 42% 줄인 바 있다. 리카우르테 바스케스 파나마 운하청장은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2023~2024년 엘니뇨 당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예방 조치를 시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수심 제한뿐 아니라 일일 예약 가능 선박 수도 추가로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나마 운하의 통행 제한이 본격화할 경우 글로벌 선박 운항에 적지 않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무역이 새 난관에 직면했다”며 “통행 선박들에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독일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라인강 수위가 연일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내륙 수운이 상당 부분 마비된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인강을 오가는 화물선들은 적재량을 평소의 20% 수준으로 줄여 운항하고 있으며 운송비는 한 달 전보다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여기에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해협과 홍해 등 중동의 주요 해상 교통로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4일 dpa통신은 “예멘 인근 홍해에서 인도 국적의 상선이 무인정과 발사체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상선에 탑승한 선원 14명은 전원 구조됐으며, 해당 공격에 사용된 무인정은 이란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8.05.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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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덥다! K리그도 '극한 폭염'에 30분씩 늦춘다...주말 경기 오후 8시 킥오프로 변경

[OSEN=고성환 기자] 축구장도 폭염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응급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 K리그 킥오프 시간을 일괄 조정했다. 연맹은 5일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따라 K리그1 22라운드 전 경기(5경기)와 K리그2 21라운드 전 경기(8경기)의 경기 시작 시간을 기존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폭염 상황을 고려해 선수와 관중, 현장 관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K리그는 이번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도 5월 4주 차부터 9월 2주 차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 이후인 야간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기온이 섭씨 32도 이상일 시 전후반 각각 한 차례씩 최대 3분간 쿨링 브레이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예상 밖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로는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 나왔고,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경기 시간을 일괄적으로 늦추는 결정까지 내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너무 높아 경기를 정상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지난해 규정이 신설된 '폭염 중단'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연맹은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 변경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경기 일정 안양 : 대전 [ 8월 8일 토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 ] 부천 : 광주 [ 8월 8일 토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 ] 김천 : 서울 [ 8월 8일 토 오후 8시 김천종합운동장 ] 전북 : 제주 [ 8월 8일 토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포항 : 울산 [ 8월 8일 토 오후 8시 포항스틸야드 ] ■ 변경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 경기 일정 충남아산 : 안산 [ 8월 7일 금 오후 8시 이순신종합운동장 ] 김포 : 충북청주 [ 8월 7일 금 오후 8시 김포솔터축구장 ] 경남 : 대구 [ 8월 7일 금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 ] 화성 : 서울E [ 8월 7일 금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 수원 : 김해 [ 8월 7일 금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 ] 용인 : 부산 [ 8월 7일 금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 ] 파주 : 수원FC [ 8월 8일 토 오후 8시 파주스타디움 ] 성남 : 천안 [ 8월 8일 토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 ]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8.05.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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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정거래 수사만 122명, 검찰 7배…거대 중수청 채용설명회 보니

중대범죄수사청의 공정거래 수사 인력만 1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검찰 수사 인력의 5배가 넘는다.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대체하는 차원을 넘어 전례 없는 규모의 ‘공룡 수사기관’으로 만들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 과장 밑에 4~5개 팀…검사가 과·팀장 5일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부산‧광주‧창원지방검찰청에서 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앙일보가 확보한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설명회는 직제와 임용령 시행령에 기반한 41쪽 분량의 PPT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중수청은 청장 밑에 1~9급까지의 수사관으로 구성되는데 3급 수사관이 국장, 4급 수사관이 과장 또는 선임팀장, 5급 수사관은 각 과 산하 팀장을 맡는다. 한 과엔 4개 이상의 팀을 두고 운영하기로 했다. 검찰청 검사가 중수청을 지원하면 최소 4급 이상을 부여하기로 한 만큼 검사 출신이 중수청 과‧팀장을 주로 맡을 예정이다. 중수청 전체 정원 2874명 중 일반직을 제외한 수사관은 2567명이다. 이 중 6급이 588명, 7급이 663명으로 전체 수사관의 48.7%를 차지하는 것으로 공개됐다. ━ 기존 검찰 수사 인력의 몇배 우려가 나오는 건 수사 인력 규모 때문이다. 서울중수청 반독점수사국엔 반독점수사 1과부터 4과까지를 두고, 공정거래법 위반 관련 수사를 전담한다. 반독점수사국 전체 정원은 122명 규모다. 이달 기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부장검사와 검사, 수사관을 모두 합쳐도 17명에 불과하다. 행정 직원까지 포함해도 23명이다. 중수청은 기존 검찰보다 7배 이상의 인력을 수사에 투입하는 것이다. 금융수사도 마찬가지다. 준비단은 서울중수청 금융수사국 정원을 150명으로 정했다. 기존에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1‧2부와 2개 합동수사부 전체 검사‧수사관 인력 규모(45명)의 3배에 달한다. ━ “인지수사 총량 4~배 늘어” 우려 전국 중수청 반부패수사엔 600명, 금융범죄를 제외한 사기 등 경제범죄수사엔 500명 이상이 투입된다. 중수청에 관심 있는 현직 검사는 “현재 검찰이 하는 인지수사 총량의 4~5배를 중수청이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수사 총량을 이렇게까지 늘려도 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5급 이상 수사관에게는 성과연봉제를 일제히 적용한다. 이에 따라 검찰청에서 중수청으로 옮기는 검사도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이라는 게 이날 설명회 내용이다. 이전까지 검사는 일반직 공무원과 다른 별도의 호봉제를 적용했는데, 수사관으로 통일되는 만큼 성과연봉제를 똑같이 적용한다. 이날 임용설명회는 “시험 없이, 경력은 빈틈없이 이어진다. 여러분을 기다린다”는 문구로 마무리됐다. 정진호.최서인([email protected])

2026.08.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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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지원금은 안 주나요?”…300m도 택시 타는 ‘폭염 비용’ 늘었다

스타트업 업체를 운영하는 박모(27)씨는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얼마 전부터 무더위를 피하고자 택시를 타고 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다 보니 업무에 지장을 줄까 염려해 짧은 거리라도 택시를 이용한다. 직장인 이모(26)씨도 상황이 비슷하다. 그는 “푹푹찌는 더위에 택시 애플리케이션을 만지작 거리다 결국 유혹을 참지 못하고 콜택시를 부르는 날이 잦아졌다”고 했다. 서울 택시 기사 노모(48)씨는 5일 “무더위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거리에 손님이 많이 줄었다”면서도 “걷기 싫으니까 300~400m 같은 짧은 거리를 가시는 손님은 되레 늘었다”고 전했다. 서울 전역을 비롯해 수도권 곳곳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지출도 증가하고 있다. 시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자 짧은 거리에도 택시를 이용하거나 배달플랫폼 이용을 늘리고 있는데, 이런 ‘폭염 비용’은 고스란히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갈 힘 없어 배달시켰다” “가스 불 올릴 자신이 없다”는 글과 함께 배달 음식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더위 때문에 같은 건물 지하에서 위층으로 배달을 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모(22)씨는 “더워서 집 안에서 요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매번 밥을 사서 먹거나 배달로 먹게 되니, 5~6월 대비 최근 배달비 지출이 약 1.25배 정도 증가한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모(32)씨도 “너무 더우니까 불 앞에 서기 싫어서 즉석식품을 사서 먹거나 외식이 늘어 5월보다 카드값이 1.5배는 늘었다”며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사 먹는 일도 많아졌다”고 했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 경기 광명·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왕·화성·양평동부·양평서부와 충남 청양, 인천남부에 최상위 폭염특보인폭염중대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전날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에 발령된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되면서 수도권 43%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황이 됐다. 극한 더위에 여름철 가장 큰 걱정거리인 냉방비 문제는 뒷전이 됐다. 직장인 이모(30)씨는 “사실상 생존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아예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더워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돈을 좀 더 내고 온종일 에어컨 아래 있는 편이 낫다”고 했다. 폭염을 피해 시원한 실내 공간을 찾는 시민이 늘면서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방문객 수도 직전 주보다 각각 30%, 14%, 15% 증가했다. 주부 박모(31)씨는 “어린이집이 방학이라 아이와 종일 함께 있는데, 너무 더워 야외 활동은 어렵다”며 “돈을 쓰더라도 카페나 쇼핑몰 같은 곳만 찾게 된다”고 말했다. ━ ‘폭염’ 주머니 사정 부담으로 이어져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 펴낸 ‘극한기상 현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지속성 평가와 비선형성 여부 판단’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이 1도 오르는 기상충격이 발생하면 국내 소비자물가가 0.055%p 상승하며, 이 효과는 24개월 이상 지속됐다. 기상충격의 강도가 클수록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도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에는 “폭염 국가재난 상황으로 봐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 말에 “폭염 재난 지원금은 안 주는 것이냐”는 취지의 관련 게시글도 여러 개 등장했다. “폭염 때문에 거지 되겠다”는 자조 섞인 농담도 나온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매년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폭염으로 인한 이런 소비는 트렌드로 굳혀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변민철.노유림.최혜리.한찬우([email protected])

2026.08.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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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우수기술 선정, 해외특허 지원”…지식재산처, 하반기 과제 발표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가 8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지식재산으로 경제성장의 판을 바꾸겠습니다’를 주제로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이날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후 참석자 간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지식재산처는 우수 원천기술을 지식재산으로 자산화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식재산과 아이디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50개 우수 기술을 선정해 해외특허 확보를 지원한다. 20개 지식재산 수익화 선도기업도 선정해 수익 창출을 돕는다. IP 수익화·거래 펀드는 올해 14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지식재산 금융 규모는 13조3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 통합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올 하반기 특허·상표·저작권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 통합 검색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각 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에 흩어진 지식재산 정보와 국민 아이디어를 통합한 ‘국가 IP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과 지식재산 보호도 강화한다. 지식재산처는 기술유출 전담 수사조직을 신설하고 기술경찰 조직을 기존 1과 27명에서 4과 61명으로 확대했다. 수사 영역은 대·중소기업 기술탈취, 첨단기술 해외유출 등 기술범죄 전반으로 넓힌다. 해외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K-브랜드 정부인증 제도’는 10월 시행한다. 70개 주요 수출국에 국가인증상표를 등록해 K-브랜드 정품을 인증하고, 해외 위조상품에 정부와 기업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지식재산 분야 인공지능 전환도 추진한다. 지식재산처는 행정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기 위해 차세대 행정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고, 디지털 레플리카 등 신종 부정경쟁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부정경쟁방지법 개정도 하반기에 추진한다. 심사인력 확충과 AI 도입을 통해 연말까지 심사대기기간을 특허 14개월, 상표 11.2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과 국가적으로 중요한 분야에는 초고속심사를 확대해 심사 결과를 1개월 이내 제공한다. 지방 지식재산 육성에도 나선다. 지식재산처는 올해 10개 향토자산을 시범 선정해 상표권 확보와 상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권역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한다. 지방 특화산업 기반 청년 창업을 위해 IP 관점의 사업화 전략과 제품 개발도 지원한다. 올해 동남·호남권 등 3개 권역에는 지식재산 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해 IP 창출·활용·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용선 처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특허출원 대국이지만, 이를 활용한 수익 창출 역량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지식재산의 가치가 시장에서 온전히 실현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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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법원, 한덕수·이상민 ‘내란 혐의’ 전원합의체서 심리

대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 상고심 사건을 전원합의체에서 심리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5일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의 상고심 사건은 전원합의체에서 심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두 사건은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고 역사적으로 사법적 평가가 필요하며 두 사건의 피고인들이 공범관계에서 함께 심리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각 소부의 전원합의체 심리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고, 대법관 전원의 3분의 2 이상이 참여하는 재판부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국무회의 심의가 적법하게 이뤄진 것처럼 외관을 갖추도록 건의하는 등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전 총리는 1심에서 징역 23년,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받고 상고했다. 이 전 장관은 1심에서 징역 7년,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특검법상 상고심은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 내에 선고해야 하므로 한 전 총리는 오는 7일, 이 전 장관은 12일까지 선고가 이뤄져야 했다. 앞서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 측은 자신들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해 달라는 의견서를 냈고,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측은 “전원합의체로 다툴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를 반대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8.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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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서부에 북한 미사일 부대 배치…최대 120발 지원”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 지역에 배치되기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이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탄도미사일 공격을 직접 지원하는 방향으로 군사 협력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드리 체르니악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 관계자는 5일 로이터통신에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에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체르니악은 이 지역에 북한 탄도미사일 최대 120발과 발사대 6기가 투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북한 미사일 부대는 약 90명으로 구성됐으며 러시아군 제112미사일여단에 배속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미 KN-23과 KN-24 미사일 40발과 운용 병력을 해당 부대에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종 배치 규모는 다음 달 열릴 북러 고위급 회담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측은 북한 탄도미사일 최대 120발과 발사대 6기가 배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체르니악은 설명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가 다시 발견된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주 중부 지역의 민가에 북한 미사일이 떨어져 일가족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3년 말부터 KN-23과 KN-24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이때부터 2025년 8월까지 약 150발의 미사일을 러시아에 공급한 것으로 추정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장거리 공습을 격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지역의 정유시설과 물류단지 등 산업 기반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흑해를 오가는 러시아 선박도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위에 있는 탄도미사일 전력을 대거 투입해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과 운용 병력이 실제로 추가 배치된다면 러시아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로이터는 북한 미사일 부대 배치가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 중인 북러 군사 협력이 한층 확대됐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파견한 뒤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식량, 무기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에는 러시아와 상호방위 조항을 포함한 조약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무기 재고가 줄어든 여파로 탄도미사일 방어 수단인 패트리엇 미사일 부족을 겪고 있다. 러시아는 이 같은 방공 공백을 겨냥해 최근 탄도미사일 공격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AFP는 자체 분석을 통해 러시아가 지난 7월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사용한 미사일 수를 전월보다 2배 이상 늘렸다고 전했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의 롭 리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지원이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탄도미사일 방어가 우크라이나의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8.0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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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원화 과도한 변동성”…엔화 살리기 나선 美, 원화도 주목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직접 언급했다. 엔화 방어에 나선 미국이 원화까지 거론하면서 아시아 통화 안정에도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베센트 장관은 4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엔화가 상당히 약세를 보인다면 다른 통화들도 그 뒤를 따라갈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목격해왔다. 많은 사람은 중국 위안화가 저평가 돼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가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가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과 일본 정부는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베센트 장관은 “1997~98년 아시아 금융위기는 지나치게 약세였던 엔화가 부분적인 원인이었다고 본다”며 “안정적인 엔화 가치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세계 경제를 안정시키는 방식으로 일본을 지원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며 추가 공조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의 관심이 엔화를 넘어 아시아 통화 전반으로 확대됐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국이 원화 안정에도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도 거론된다. 한국 정부는 원화 약세가 지난해 한·미 무역협정에 따라 약속한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시 원화 급락이 한국의 투자 집행에 부담을 줄 경우, 자국 투자 유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 완화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한국 외환당국의 시장 대응 명분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외환당국이 지난달 30일 미·일 공동개입과 비슷한 시점에 이례적인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섰으며,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418.0원까지 떨어지면서 원화값이 하루 만에 약 2% 올라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5일)도 오후 3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24.50원에 거래됐다. 다만 이번 공조개입이 추세적인 엔화 강세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추세적인 엔화 강세를 위해서는 해외 투자자금의 일본 내 회귀나 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재정건전성 확보 등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실제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도 아직은 신중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NP파리바·골드만삭스·JP모건 등 주요 IB 11곳의 3개월 뒤 엔·달러 환율 전망 평균은 161엔으로 일주일 전과 같았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8.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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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입사자 적응 돕는다…영림원소프트랩, AI 온보딩 서비스 출시

영림원소프트랩이 AI 기반 온보딩 서비스 ‘에버웰커밍’을 출시하고 클라우드 HR 플랫폼 ‘에버人’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에버웰커밍은 신규 입사자의 입사 준비부터 초기 적응까지 필요한 과정을 모바일 환경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다. 신규 입사자는 회사 정보와 조직문화, 사내 규정, 업무 가이드 등을 확인하고 입사 서류 제출과 온보딩 관련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관리자는 개인별 서류 제출 여부와 미션 수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수시채용과 경력직 채용이 늘면서 신규 입사자의 안정적인 조직 적응과 일관된 온보딩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입사 서류 관리, 사내 제도 안내, 교육 일정 운영, 반복 문의 대응 등을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기업이 많아 HR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에버웰커밍은 AI 콘텐츠 빌더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조직문화 자료, 사내 규정, 복지제도, 업무 가이드 등을 입사자용 콘텐트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문서를 바탕으로 필요한 콘텐트를 빠르게 제작해 HR 담당자의 준비 부담을 줄이고, 회사의 비전과 제도를 통일된 내용과 형식으로 안내할 수 있다. 또 입사 서류 제출, 단계별 미션 및 할 일 관리, 진행 현황 확인, FAQ 기능 등을 제공해 입사 초기 절차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클라우드 HR 플랫폼 에버人은 에버웰커밍을 비롯해 근태관리 ‘에버타임’, 급여관리 ‘에버페이롤’, 인사평가 ‘에버평가’, 협업 솔루션 ‘에버웍스’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은 입사 과정에서 생성된 인사 정보를 근태·급여·평가 및 협업 솔루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에버타임과 연계하면 입사 초기부터 근태와 PC-OFF 정책을 적용할 수 있어 동일한 인사 정보를 여러 시스템에 반복 입력하는 업무를 줄일 수 있다. 임승환 영림원소프트랩 BPO플랫폼사업단 상무는 “채용은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입사자가 조직과 업무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때 완성된다”며 “에버웰커밍을 통해 HR 담당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신규 입사자에게는 체계적이고 일관된 온보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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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경기도 재정위기, 이재명 복지가 원인…대한민국 예고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선포와 관련해 경기도의 재정위기 원인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할 당시 무리한 복지 지출로 지목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경기도가 공식 결산에서 밝힌 빚은 4조 9848억원이며, 여기에 기금에서 끌어다 쓰고 아직 갚지 않은 돈과 이자를 더하면 7조원”이라며 “경기도의 빚이 언제 불어났는지는 명확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20년 1조 7693억원에서 2021년 2조 9112억원으로 한 해 만에 64.5%가 늘었다”며 “공개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였고, 2021년은 이재명 지사가 도정을 맡은 마지막 해였다. 이후 증가폭은 오히려 해마다 줄어 2024년에는 4781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 아닌지 확인해 본 결과, 복지 예산을 8조 9326억원에서 10조 753억원으로 12.8% 늘린 2020년 예산안은 국내에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2019년 11월 4일에 발표됐다”면서 “코로나가 오기 전에 이미 정해져 있던 증액”이라고 했다. 이어 “이때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무상교복이 도 전역으로 확대됐다”며 “세 사업에만 해마다 1548억원이 새로 들어간다. 이는 한번 시작하면 살림이 어려워져도 줄일 수 없는 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지출을 늘리고도 그때는 문재인 정부라 집값이 폭등했기 때문에 늘어난 취득세로 충당했다”며 “그 취득세가 2022년 11조원에서 올해 8조 1000억원으로 26% 줄었다. 복지 지출은 여전히 도 예산의 49%다. 들어오는 돈은 4분의 1이 사라졌는데, 나갈 돈은 그대로 남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추 지사는 오늘 재정위기가 하루아침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면서 “그 하루아침이 아닌 8년을 이재명 지사와 김동연 지사가 맡았다. 그런데 오늘 지목된 것은 민선 8기뿐이었다”고 꼬집었다. 추 지사는 37대 경기도지사다. 추 지사에 앞선 경기도지사는 35대 이재명(2018년 7월 1일~2021년 10월 25일)·36대 김동연(2022년 7월 1일~ 2026년 6월 30일)지사였다. 이 대표는 “한번 국민에게 한 약속은 세금이 덜 걷혀도 물릴 수 없다”며 “그래서 더욱 그 약속을 누가 언제 얹었는지 도민이 알아야 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재정도 경고했다. 이 대표는 “나라 살림도 위험해지고 있다. 나라가 진 빚은 1413조원, 정부 계획대로면 2029년 1788조원에 이른다. 올해 이자만 36조원”이라며 “경기도는 힘들면 중앙정부에 손을 내밀 수 있지만 나라는 손 내밀 곳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재정위기는 예고편”이라며 “오늘 경기도에서 들은 말을 4년 뒤 대한민국에서 다시 듣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앞서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재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재정 문제가 심각하다”며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경기도는 새로운 공약 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더 늦기 전에 재정을 바로 세우고, 도민의 삶과 경기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고 재정 비상 상황 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추 지사는 지난 김동연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민선 8기 도정을 두고,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상당수 민생 사업과 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했다”며 “취임 직후에야 이 중대한 사실과 구체적인 재정 실상을 보고받았다”고 했다. 경기도는 약 7700억원 규모의 감액 추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지난해 3차례에 걸쳐 943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으며, 이는 발행 한도인 9460억원의 99.6%에 이르는 수치다. 지난해 5월에는 기금 조례를 개정한 뒤 각종 기금에 있던 5588억원을 일반회계 등으로 전입해 사용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8.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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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콜업 기회 사라지면 어쩌나’ 김혜성, 3G 연속 무안타 침묵…스넬, 재활등판 3⅔이닝 3실점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27)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즈(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좌완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5구 시속 91.4마일(147.1km) 스플리터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2회 2사 1, 3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구원투수 제러드 사우서드의 3구 81.7마일(131.5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1루수 땅볼로 잡혔다.  김혜성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사우서드의 2구 93.1마일(149.8km) 포심을 건드렸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무사 1, 2루에서는 좌완 구원투수 레오나드 가르시아의 4구 78.9마일(127.0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노아 밀러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득점까지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0-6으로 승리했다. 재활등판중인 블레이크 스넬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스넬은 메이저리그 통산 223경기(1161이닝) 81승 63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한 좌완 에이스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1경기(3이닝) 1패 평균자책점 12.00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3경기 타율 2할5푼9리(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5도루 OPS .651을 기록했다. 5월 30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간 이후 빅리그 콜업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53경기 타율 2할6푼9리(201타수 54안타) 1홈런 18타점 39득점 6도루 OPS .671을 기록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페이스가 하락한 모습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8.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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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곧 다시 열릴 것…그렇지 않으면 이란 강력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이 곧 재개방될 것이라며 합의가 또 결렬될 시 이란은 매우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매우 좋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엄청난 공격을 감행하려 했는데 그들이 전화를 걸어와 매우 정중하게 ‘제발 대화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이란이 이번 협상에서도 이탈할 경우 “정말 강력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들도 그걸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아주 간단한 문제”라고 했다. 또 “중요한 것은 행동뿐이고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라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를 포함한 외교 해법에 진전이 있다고 시사하며 청신호를 켠 가운데 나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종전양해각서(MOU) 체결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후속 협상이 결렬되며 무력 충돌을 이어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8.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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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형 군국주의” 日 맹비난...11월 다카이치·시진핑 회담도 무산되나

‘11월 APEC 계기 정상회담’도 무산될 수 있다. 최근 일본 외교 관계자들 사이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다음 정상회담이 언제 성사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정부를 향해 ‘신형 군국주의’라며 맹비난을 계속하고 있어, 대화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중국 위협론’을 과장해서 퍼뜨리고 있다. 이는 완전히 적반하장격으로, 우리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4일 늦은 밤, 이날 다카이치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간된 일본 방위백서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는 다카이치 정권이 추진하는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이나 국방비 증액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일본의 ‘신형 군국주의’가 세력을 형성해 폐해를 낳고 있다”면서 “일본 측이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며, ‘재군사화’라는 잘못된 길로 더 이상 나아가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형 군국주의’는 최근 중국이 다카이치 정권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핵심 키워드다. 과거의 역사를 상기시키며 일본이 또다시 지역의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선전선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일본 정부가 국가정보국을 출범시킨 것에 대해서도 중국 외교부는 “역사적으로 일본의 정보기관은 군국주의의 전면적 추진과 대외 침략 전쟁 발발의 길을 열어, 아시아 인근 국가들과 일본 국민에게 셀 수 없이 많은 죄를 저질러 왔다”고 비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APEC 계기 중·일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일·중 간에 우려와 과제가 있는 만큼 다양한 기회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의사소통을 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APEC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 모테기 “왕이와 이야기 나눴다”...중국 즉각 부인 그런데 정상회담은커녕 그 ‘전초전’격인 외무장관 회담조차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이 지난달 23일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회의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어제 왕이 외교부장과 우연히 마주치며 접촉할 기회가 있었다”며 “짧은 시간 동안 인사를 나누고 양국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짧은 대화조차 전혀 없었다”며 즉각 부인했다. 일본 외무성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실무자를 포함한 양국 간 고위급 협의는 단 한 번도 열리지 않고 있다. 와타나베 쓰네오(渡部恒雄) 사사카와 평화재단 수석 펠로우는 “시 주석은 다음 달 예정된 방미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어, 현재 일본과 정상회담을 할 이유가 없다”며 “일·중 관계가 악화됐을 때, 예전에는 중국과의 유대가 두터운 공명당이 연립여당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그들이 연립에서 이탈한 영향이 크며, 여당인 자민당 내에선 지금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는 미·중 관계를 주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전화 통화를 자주 해야 하는데, 그러한 전략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중국의 강경한 태도는 자연재해 대응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에 대해 중국 정부의 위로 표명은 외교부 보도국장 수준에 그쳤다. 10년 전 구마모토 지진 당시 시 주석이 아키히토(明仁) 천황에게, 리커창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각각 조의 전보를 보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경제적 보복 조치로 중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내린 일본 방문 자제령도 지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1~6월 방일 중국인은 약 20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6% 급감했다. 한국, 서양권 등 다른 국가에서 온 관광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전체 방일 관광객은 약 210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에 그쳤다. ━ 교육은 별개…일본 유학 열기 여전 한편, 양국 관계 악화는 중국인들의 일본 유학 열기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일본 유학 자제령도 내렸으나, 지난 5월 현재 도쿄대 중국인 유학생 수는 총 3457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64.2%를 차지했다. 1년 전 3486명과 큰 차이가 없다. 도쿄대에는 특히 대학원생이 많다. 4년제 학부에 유학생이 많은 와세다대의 경우 5월 현재 중국인은 832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37.4%에 달했다. 1년 전엔 838명으로 역시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문 학원 ‘고치가쿠엔(行知学園)’ 관계자는 내년 2월에 치러질 입시와 관련해 “도쿄대를 비롯한 명문대 진학 상담 및 문의 건수, 수험생들의 관심도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학 입시는 일본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대졸 취업률은 일본이 훨씬 높다. 따라서 교육 분야만큼은 양국 관계 악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오누키 도모코([email protected])

2026.08.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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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승원 “돌려차기 재수사 계기, 피해자와 언론”…피해자 “검사님 덕”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사건 재수사의 계기는 피해자와 언론이었다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돌려차기 사건 재수사 계기는 검사가 아니라 피해자와 언론이었다”며 “피해자의 끈질긴 문제 제기와 언론의 고발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뒤에야 검찰은 항소심에서 의류 DNA를 재감정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1심 ‘살인미수’ 혐의를 2심에서 ‘강간살인미수’로 변경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검찰 기득권을 지키려는 한동훈과 같은 자들은 검사의 수사권 폐지가 곧 국민 피해로 이어지는 것처럼 호도하며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반대로 최영중 사건, 김학의 사건, 엄희준 쿠팡 수사 무마 의혹 사건, 김건희 주가조작 봐주기 수사 사건, 유우성 사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 등 정치검찰의 수사권 오남용으로 선량한 국민이 피해 본 사례가 차고도 넘친다”며 “김건희 주가조작만 해도 수많은 개미들이 고통받으며 피눈물 흘리지 않았느냐. 이를 덮은 것은 그 누구도 아닌 검찰”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검찰의 단편적 프레임은 78년의 역사를 가릴 수 없다”며 “이 비극의 악순환을 지금 끊어내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권한에만 의존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피해자가 직접 수사 기록을 열람하고 검사 면담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절차적 국민주권’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더 확실한 보호 장치”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씨는 같은날 자신의 엑스 계정에 “아니요? 검사님 때문이었다”며 김 의원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김씨는 “1심까지는 공론화가 안 됐지만 (공론화가 되고 재수사가 이뤄진 건) 검사 때문이었다”며 “공론화 못하게 입막음시키는 조항을 만들어 놓고 어떻게 억울하면 공론화하라는 것이냐”고 따졌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 2022년 5월22일 부산 진구 서면에서 30대 남성 A씨가 김씨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다. 경찰은 중상해 혐의로 A씨를 검찰로 넘겼지만 검찰은 보완수사 끝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해 의도가 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죄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1심에서 징역 12년형이 선고되자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다. 이후 추가 DNA 감정을 통해 청바지 안쪽에서 A씨의 DNA가 확인됐고 검찰은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A씨에게는 지난 2023년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8.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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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여자양궁부 창단…초대감독에 ‘신궁’ 김수녕 선임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여자양궁부를 창단하고 초대 감독으로 김수녕 전 대한양궁협회 이사를 선임했다. 고려대는 8월 3일 오후 2시 본관 총장실에서 김수녕 감독 임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2027학년도부터 세종캠퍼스에 여자양궁부를 창단하고 엘리트 선수 육성에 나선다. 오는 9월 수시모집을 통해 첫 신입생 선수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수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고려대는 세종캠퍼스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전용 양궁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기존 여자축구·빙상·골프에 이어 스포츠 영역을 확장하고, 한국의 대표 종목인 양궁을 육성해 대학 체육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수녕 감독은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90학번 출신이다. 이번 선임으로 모교 지도자로 복귀하게 됐다. 김 감독은 1988년 서울 올림픽 2관왕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11년에는 세계양궁연맹(WA)으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여자 양궁선수’로 선정됐다. 김수녕 감독은 “모교에서 일하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며 “올림픽 무대를 누볐던 선수 시절의 경험을 살려 선수마다 필요한 기술과 멘탈 관리 등 맞춤형 지도를 펼치고,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대한민국 양궁의 전설인 김수녕 감독을 지도자로 영입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여자양궁부 창단과 김 감독 선임이 세계적인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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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2명 공석 앞두고…조희대, ‘1+1 동시 제청’ 택하나

9월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 후임(63·사법연수원 16기) 인선 절차가 본격화됐다. 대법관 2석 공석 사태를 막기 위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대법관 후임과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을 동시에 제청할지 주목된다. ━ ‘1+1 동시 제청’ 가능할까 대법관후보추천위는 4일 이 대법관 후임 대법관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다. 김문관(62·23기) 부산지방법원장, 김성수(57·2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예영(51·30기)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김정중(60·26기)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이다. 조 대법원장은 7일까지 법원 안팎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후보자 1명을 선정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이번 이 대법관 후임 인선은 노 전 대법관이 3월 3일 퇴임하고 다섯 달 넘게 후임 대법관이 제청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통상 대법원장이 추천위 후보자 압축 후 2주 내 제청권을 행사했던 것에 비해 이례적인 상황이다. 대법원이 염두에 둔 인물과 청와대가 미는 인물이 다르기 때문에 벌어진 교착 상태라는 게 법조계의 정설이다. 법조계에선 이 대법관과 노 전 대법관 후임자를 1+1 형태로 동시 제청해 대법관 2석 공백 사태를 막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대법관 후임을 청와대, 대법원이 각각 원하는 인물로 제청하는 방식이다. 조 대법원장이 4일 대법관후보추천위와 접견에서 “지난번에 좋은 추천을 해주셨는데 아직 마무리를 짓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합쳐서 다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말한 점도 법조계에선 동시 제청에 무게가 실린 발언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시 제청이 현실화하면 청와대와 대법원이 각각 어떤 후보자를 적임자로 판단할지도 법조계 관심사다. 청와대는 노 전 대법관 후임으로 김민기(55·26기) 서울고법 고법판사 임명을 원하는데, 대법원은 다른 후보자를 제청하고 싶어 한다고 한다. 한 고법판사는 “노 전 대법관 후임으로 김 고법판사를 제청하고, 이 대법관 후임으론 대법원이 적임자라고 보는 후보자를 제청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김 고법판사 남편이 오영준 헌법재판소 재판관이라는 점이 막판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 “청와대가 양보 안 할 수도” ‘1+1 동시 제청’이 성사되려면 청와대와 대법원이 한 발씩 타협해야 한다는 점에서 법원 내부에선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청와대가 두 대법관 후임 인선에서 모두 양보하지 않으면 교착상태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 수도권 부장판사는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청와대가 선뜻 양보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며 “정권 초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원하는 인사를 최대한 임명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 경우 청와대가 이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후보로는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는 김예영 부장판사가 거론된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해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으로 활동했다. 김 부장판사가 의장이던 당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 선고 직후 ‘사법 신뢰 훼손’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조수빈([email protected])

2026.08.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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