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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 기류에 이스라엘 촉각…"모든 시나리오 대비"

종전 합의 기류에 이스라엘 촉각…"모든 시나리오 대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관측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아흐로노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종전 협상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내각을 긴급 소집했다. 이날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을 이스라엘이 미리 공유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미국의 행동에 놀라지 않았다"며 네타냐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거의 매일 통화하고, 이스라엘 총리실과 미국 백악관도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라며 이 보도를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군에 전투 재개를 포함해 필요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담은 1쪽 분량의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은 "최종 합의가 아닌 향후 협상의 기초가 될 원칙의 기본 틀"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한 소식통은 이란이 보유한 60% 농축우라늄의 제3국 이전에 동의했으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내용도 합의서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 중동의 '저항의 축' 무장세력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될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5.06. 10:26

프랑스, 홍해에 핵항모 배치…호르무즈 개방 대비(종합2보)

프랑스, 홍해에 핵항모 배치…호르무즈 개방 대비(종합2보) "호르무즈 해협 안전 지킬 준비·능력 갖췄다는 신호" 프랑스, 美·이란에 호르무즈 문제 별도 취급 제안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이란 전쟁이 끝난 후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를 지원하기 위해 핵 추진 항공모함을 홍해에 배치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2월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중동 동맹국 지원을 위해 지중해 동부에 배치한 샤를드골 항공모함 전단을 홍해와 아덴만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항공모함 전단이 이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홍해 남부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를 지원하기 위한 향후 임무 준비의 일환으로 항공모함 전단을 이동 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이 계획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쟁의 직접 당사자가 아닌 프랑스가 "국제법을 준수하고 모든 주권을 존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항공모함 이동이 "해상무역 관계자들의 안도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미국의 전쟁 지원 압박에도 거리를 두면서 영국과 함께 종전 후 해협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 모임을 주도해 왔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관계자는 항공모함 이동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지킬 준비가 돼 있을 뿐 아니라 그럴 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모든 당사국 공통의 이익이 걸린 사안"으로 보고 미국과 이란에 "호르무즈 문제를 나머지 분쟁 및 협상과는 별도로 다루자"고 제안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자국 유조선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면서 그 조건으로 "미국이 요구하는 핵심 사안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기서 말한 핵심 사안은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미국 측에 전하는 메시지는 대이란 해상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이 실질적인 문제에 협상할 의사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저녁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프랑스와 영국이 구성한 다국적 임무단은 선주와 보험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 임무단은 그 성격상 교전 당사국들과는 별개로 운영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항공모함 샤를드골호의 사전 배치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 기회를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도 이 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평온 회복은 핵, 탄도 미사일 및 지역 정세에 관한 협상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재 해제의 열쇠를 쥔 유럽 국가들도 이 과정에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5.06. 10:26

애플, 에픽 수수료분쟁 美대법 뒤집기실패…시리과장광고는 합의

애플, 에픽 수수료분쟁 美대법 뒤집기실패…시리과장광고는 합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이 에픽게임즈와의 수수료 분쟁 사건 하급심 결정을 미 대법원에서 뒤집으려다 실패했다. 또 음성 비서 '시리'의 인공지능(AI) 허위 광고 논란 집단 소송에서는 거액의 합의금을 물게 됐다. 미 연방대법원은 애플이 에픽게임즈에 부과한 결제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아 기존 법원 명령을 어기는 등 '법정 모독'을 범했다고 판단한 하급심 판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1심 법원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외부 결제 시 적정 수수료율이 얼마인지를 다시 다투게 됐다. 앞서 '포트나이트' 등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지난 2020년 애플이 앱 내 결제에서 받는 수수료율 30%가 지나치게 높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듬해 애플에 앱 내 결제 외에 앱 외부 결제를 허용하라고 판결했고, 이는 2024년 1월 확정됐다. 이후 애플은 앱 외부 결제를 허용했지만, 외부 결제 시에도 기존 앱 내 결제와 큰 차이가 없는 27%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법원 명령의 취지를 무시했다며 다시 법원에 제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애플이 외부 결제에 수수료를 부과할 권한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수수료율이 너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애플의 조치가 법정 모독이라고 봤다. 애플은 이에 반발해 연방 대법원으로 사건을 가져갔으나, 반전에 실패했다. 애플의 이 같은 대응은 역시 에픽게임즈와 수수료 분쟁을 빚은 구글과 대비된다. 구글은 최근 앱 결제 수수료를 최소 15%로 낮추고 외부 결제를 허용하는 등 정책을 수정하며 에픽게임즈와 합의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허위 광고했다며 제기된 소비자들과의 집단 소송을 2억5천만 달러(약 3천600억원)에 합의 종결할 방침이라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24년 연례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다양한 AI 기능을 발표하고 관련 광고를 했지만, AI 개발이 늦어지면서 상당수 기능은 실제 아이폰에 도입되지 않거나 지연됐다. 이 합의는 법원의 승인이 있어야 효력이 발생한다. 합의가 승인되면 2024년 6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9일 사이 미국에서 아이폰16 전 모델과 아이폰15 일부 모델을 구매한 이용자는 대당 25∼95달러를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이번 합의에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성명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5.06. 10:26

트럼프 “이란과 합의 가능성 커…중국 가기 전 타결 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주 예정된 중국 방문(14∼15일) 전에 이란과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 P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 중국으로 떠나기 전 끝이 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하지만 이전에도 그들과 (협상할 때) 그런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어서 어떻게 될지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이란전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지와 관련해선 “이 사안이 끝난다면 솔직히 이야기를 꺼낼 것도 없을 거다. 끝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 대면 협상에 나섰던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협상을 위해 당장 중재국인 파키스탄 등으로 향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곳에서도 (이란과 협상을) 할 수 있고, 아마 최종 회담 때는 어디선가 서명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1페이지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MOU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모라토리엄),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점진적 해제,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점진적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 측은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제안을 아직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반관영 IS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이란의 입장을 종합한 후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5.06.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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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 지속…4년 만에 최고치

이란 전쟁의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AAA)와 가스버디(GasBuddy) 등에 따르면 미국 내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5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미·이란 전쟁 발발 직전 3달러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50% 이상 급등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6월 당시 유가와 배럴당 단 0.5달러 차이밖에 나지 않는 수준이다. 디젤 가격 역시 갤런당 5.67달러까지 치솟으며 물류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갤런당 6.10달러를 넘어서며 가장 비싼 가격을 보였다. 가스버디 분석에 따르면 전쟁 시작 이후 미국인들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추가로 지출한 비용만 약 23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공급망 부족이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8월 말 사상 최저치인 2억 배럴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운전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수요는 느는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는 공급 절벽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고유가 행진이 단순한 가계 부담을 넘어 공급망 전반의 연쇄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설령 미·이란 간 휴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재개되더라도 이미 망가진 에너지 공급망이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기름값이 민심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집권 공화당의 정치적 부담 또한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5.06.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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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실종돼 시신으로 발견 日초등생…계부가 밝힌 그날의 진실

일본 교토부 난탄시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인 아다치 유우키(安達優季·37)가 살인 혐의로 재구속됐다. 6일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교토부 경찰은 난탄 시립 소노베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아다치 유키(安達結希·11)를 살해한 혐의로 계부 아다치를 재체포했다. 유우키는 지난달 16일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살인 혐의로 그를 재체포했다. 유키는 지난 3월 23일 등교하던 길에 실종됐다. 당일 아침 집에서 식사를 마친 유키는 양아버지 유우키의 차를 타고 학교로 향했으나 등교하지 않았다. 유키는 지난달 13일 인근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유우키는 당초 경찰에 “학교 근처에서 아이를 내려준 뒤 공중화장실에 들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유우키는 아들을 학교에 내려주지 않은 채 공중화장실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의 말과 행동에 화가 나 충동적으로 목을 졸랐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키의 가방과 신발도 자신이 버렸다고 시인했다. 유키가 생전 양아버지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는 주변 진술 등을 확보한 경찰은 가족 내 갈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5.06.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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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텔 소탕 성공한 엘살바도르…'비트코인' 모으기도 진심

카르텔 소탕 성공한 엘살바도르…'비트코인' 모으기도 진심 2021년 법정통화 도입…현재까지 7천643개 모아 일상 화폐 기능은 '미미'…암호화폐 송금액은 늘어나는 추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치안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중남미 우파 지도자들의 전범(典範)이다. 그는 강력한 소탕 의지로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을 대부분 옥으로 보냈다. 범죄율은 눈에 띄게 줄었고,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 그의 지지율은 90%에 육박한다. 현재까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에서 완전한 성공을 거둔 건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부켈레가 거의 유일하다. 그가 세운 '세코트'(CECOT)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감옥으로, 재소자에 대한 인권유린으로 늘 도마 위에 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범죄 소탕과 관련해 중남미 우파 지도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부켈레 대통령이 몰두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비트코인' 매집이다. 그는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이후 꾸준히 비트코인을 사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가 올해 5월 기준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7천643개다. 총 매집 비용은 6억2천230만달러(현재 기준 약 9천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 동안 1천633개의 코인을 추가로 매입했으며 5월 들어서도 매일 1개씩 꾸준히 모으고 있다. 정부가 암호화폐 사용을 권장하고는 있지만 국민의 90%는 일상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고 IMF와 진행한 합의에 따라 사용 및 구매도 일부 제한된 상태다. 엘살바도르는 공공부문의 비트코인 관련 정책 축소를 조건으로 2024년 말 IMF로부터 14억달러 상당의 구제 금융을 받은 바 있다. 가치 교환이라는 일상적 화폐 기능은 떨어지지만, 송금 활용도는 높다. 올해 1분기 암호화폐 지갑을 통한 해외 송금액은 1천738만달러로 작년 동기(1천161만달러) 대비 49.7%가 증가했다. 송금액의 변동성과 법적·금융적 제한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 정부는 국가 경제 전략의 일환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인포바에는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쏠리는 강력한 자금 유입과 금융 자산의 토큰화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8만1천500달러까지 상승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5.06. 9:26

'24시간 뉴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사업가보단 모험가"(종합)

'24시간 뉴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사업가보단 모험가"(종합) 세계 최초 24시간 뉴스채널 도입…거친 입·승부사로 미디어업계 '한 획' 그어 CNN과 '불구대천' 트럼프도 애도 메시지…"방송 역사의 거장이자 내 친구" (로스앤젤레스 워싱턴=연합뉴스) 김경윤 백나리 특파원 = 세계 최초로 24시간 뉴스 전문 케이블 네트워크 CNN을 세운 미디어 사업가 테드 터너가 별세했다. 향년 87세. CNN과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테드 터너가 이날 플로리다주(州) 탤러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2018년 진행성 뇌 질환인 루이체구 치매를 진단받았으며 지난해 폐렴으로 인해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는 오하이오주(州) 신시내티에서 태어났으며 24세의 젊은 나이에 아버지의 대형 옥외광고 회사 '터너 아웃도어 애드버타이징'을 물려받으며 미디어 업계에 발을 디뎠다. 부친이 술과 약물 오남용, 우울증으로 갑작스럽게 스스로 세상을 등진 데다가 당시 회사도 상당한 부채를 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회사를 매각하라는 조언이 많았지만, 터너는 사업가의 길을 택했다. 이후 라디오 방송국을 사들였고 1970년에는 애틀랜타 텔레비전방송국인 채널 17을 인수하면서 미디어 사업을 확장했다. WTCG로 이름을 바꾼 이 TV 방송에서는 초창기에는 오래된 시트콤과 영화를 방영했으며, 이후 야구 경기로 시청자를 모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당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야구팀이었지만 터너는 50만 달러의 현금과 800만 달러의 융자를 내서 아예 야구팀을 사들였고, 총 162경기를 모두 중계하는 식으로 WTCG의 콘텐츠를 채워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터너는 이때의 성공을 기반으로 TV 사업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1976년 채널17을 위성 방송으로 만들면서 전국 케이블 가입자로 접점을 늘렸다. 케이블 TV 가운데서는 최초의 슈퍼스테이션(지역 방송국이 위성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는 것) 사례로 꼽힌다. 터너의 가장 큰 업적은 1980년 6월 1일 세계 최초로 24시간 뉴스 채널인 CNN을 선보인 것이다. 그는 당시 "저녁 7시까지 일하고 집에 오면 뉴스가 이미 끝나있었다"며 "나처럼 저녁 TV 뉴스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24시간 뉴스채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982년에는 CNN2(현 헤드라인 뉴스), 1985년 전 세계에 송출되는 CNN 인터내셔널을 내놨으며 터너 네트워크 텔레비전, 카툰 네트워크 등 여러 케이블 채널을 만들기도 했다. CNN은 설립 후 첫 2년간은 매달 200만 달러의 손해를 봤다. 시청자는 200만명에 불과했고, 백악관 출입기자단에 들어가기 위해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와 소송전을 불사하기도 했다. 24시간 보도 채널의 힘은 1990년 걸프전쟁에서 주목받았다. 최초로 전쟁이 생중계됐는데, CNN에서만 이를 볼 수 있었다. 피터 아넷 특파원이 이라크 바그다드에 직접 가서 미군의 공습을 받는 도시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했고, 이는 해외에서 정부의 발표에 의존해 기사를 쓰던 타 언론사들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각인됐다. '아버지 부시'라고 불린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미국 중앙정보국(CIA)보다 CNN에서 더 많이 배운다"고 말한 것은 당시 CNN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또 CNN은 베를린 장벽 붕괴, 중국 톈안먼(天安門) 시위 등도 다루면서 역사가 만들어지는 순간을 기록했다. 언뜻 무모해 보이는 인수·합병(M&A)과 막대한 부채 속에서도 터너가 이끌던 미디어 기업 터너브로드캐스팅(TBS)은 큰 성공을 거뒀고, CNN은 전 세계 5천만 가구에 송출되게 됐다. 1996년 터너는 타임 워너에 75억달러(약 11조원)를 받고 네트워크 사업을 매각했다. 이후에도 타임 워너의 부회장을 지내면서 케이블 뉴스 사업을 총괄했지만 2003년 사임했고, 최근까지 자선사업가로 활동했다. 터너의 개인적인 행보를 살펴보면 승부사적 기질과 모순적인 태도가 눈에 띈다. 그는 자주 소리를 지르고 입이 걸어 "남부의 입"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으며, 세 차례의 결혼과 이혼, 잦은 내연관계 등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세 번째 결혼은 배우 제인 폰더와 했으며 10년간 함께한 뒤 이혼했다. 그는 스스로 '극우 공화당원'을 자처했지만,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와 친구였으며, 중국 공산당 정부의 억압적인 정책을 옹호했다. 사업 계약을 할 때 계약서를 끝까지 읽지 않으며 주변의 조언을 듣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맨바닥에서 시작해 기존 언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미디어 제국을 세워 '성공한 반항아'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과거 NY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사업가라기보다는 모험가에 가까웠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유엔에는 총 10억 달러를 기부했는데, 2001년 닷컴 버블 붕괴로 재산을 거의 다 잃은 상황에서도 이 약속을 지켜 2015년 마지막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냥을 좋아했지만, 나중에는 환경론자로 변모해 몬태나, 뉴멕시코, 네브래스카 등에 200만 에이커의 대지를 구매해 자연 보호구역으로 활용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터너의 별세 소식에 "방송 역사의 거장이자 내 친구였고 필요할 때마다 곁에 있어 줬다"며 애도했다. 터너의 손을 떠난 후에 CNN이 망가져 버렸다며 가시 돋친 언급도 잊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5.06. 9:26

WHO "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코로나19와 달라"

WHO "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코로나19와 달라" 의심환자 3명, 네덜란드로 이송 크루즈선은 스페인 카나리아 사흘뒤 도착 WHO 사무총장 "현 단계로선 공공보건 위험 낮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대서양을 항해하던 중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에서 6일(현지시간) 의심 환자 3명이 하선해 네덜란드로 이송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달리 공중보건 위험은 낮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가 서아프리카 국가 카보베르데의 수도 프라이아 앞 바다에 정박한 가운데 한타바이러스 의심 환자 3명이 하선해 구급 항공편으로 네덜란드로 이송 중이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이들이 41세 네덜란드 국적자와 56세 영국 국적자, 65세 독일 국적자로, 유럽 각국의 전문 병원으로 바로 이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까지 의심 환자는 총 8명이고 그중 3명이 확진됐다. 네덜란드인 2명과 독일인 1명 등 총 3명이 사망했다. 의심 환자 중 1명은 스위스인으로, 하선해 취리히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다른 환자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치료받고 있다. 남아공 보건부는 이 환자가 감염된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안데스 변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선박 운항사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스에 따르면 이날 이송된 환자 3명 중 2명은 중증 환자이고, 다른 한 명은 지난 2일 선상에서 사망한 독일 국적 승객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과 승무원 등 약 150명이 탑승한 이 선박은 4월 1일 아르헨티나를 출항해 남극 대륙 본토, 사우스조지아섬, 나이팅게일섬 등 오지를 경유했다. 그러다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나자 카보베르데 당국은 공중 보건 위협 등을 이유로 이 선박의 자국 입항을 허가하지 않았고, 스페인이 인도주의 원칙 등에 따라 카나리아 제도 입항을 허가하기로 했다. 카보베르데 당국은 전날 밤 구급 항공편이 카보베르데에 도착했다고 알리면서도 "이번 이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박은 항해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니카 가르시아 스페인 보건장관은 이날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아 있는 승객과 승무원 모두 현재로선 한타바이러스 증상이 없으며, 선박은 사흘 뒤에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국적자가 아닌 승객이 모두 건강한 상태일 경우 자국으로 돌려보내고, 스페인 국적 승객 14명은 마드리드 내 군병원에 격리할 예정이라고 가르시아 장관은 설명했다. WHO는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유행병과는 아주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현 단계로선 전반적인 공공 보건 위험이 여전히 낮다"고 썼다. 그는 "운항사와 협력해 승객과 승무원의 건강을 면밀히 관찰 중"이라며 "각국 당국과 협력해 승객 및 이미 하선한 승객들에 대한 의료 모니터링 및 후속 조치를 시작했다"고 썼다. 머라이어 밴 커코브 WHO 유행병관리국장도 로이터에 "(사람 간 전염에서) 밀접 접촉이란 객실을 공유하거나 의료 돌봄을 제공하는 경우와 같이 아주 밀접한 신체 접촉을 뜻한다"며 "그건 코로나19, 인플루엔자와 아주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5.06. 9:26

이집트서도 K푸드 인기 확인…직접 만들고 맛도 보고

이집트서도 K푸드 인기 확인…직접 만들고 맛도 보고 카이로 한국 대사관저에서 'K푸드 융복합 행사' K푸드 상담 부스, 현지 유통·외식 업계 인사들로 '북적'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아프리카 재단 및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K-푸드 융복합 행사를 개최했다. 이집트에 한국 식품을 알리기 위해 카이로 시내 대사관저에서 열린 행사는 수출상담회와 시식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이집트 내 주요 대형마트, 식품 제조사, 외식 프랜차이즈 및 식음료(F&B) 서비스 플랫폼, 물류 유통 체인,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등 총 51개 사에서 80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날 수출 상담 건수는 160여건, 금액으로는 약 850만달러(약 123억원)에 달했다. 시식 행사에는 한국 식품업체 16개사의 기업별 시식 부스가 차려졌고, 이집트인 한식 셰프와 함께하는 비빔밥 및 화채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행사에는 이집트 투자통상부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한류 팬 등 20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영채 한·아프리카 재단 이사장은 "이집트는 한국의 파트너를 넘어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양국 소비자 및 기업들이 서로 연결되고, 양국 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 겸 샘표식품 대표이사는 "오늘 행사가 한국식품의 다양성과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식품산업 간 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K-이니셔티브 확산이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이집트 정부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5.06. 9:26

"DEI 정책으로 백인남성 차별"…트럼프 행정부, NYT에 소송

"DEI 정책으로 백인남성 차별"…트럼프 행정부, NYT에 소송 고용평등위원회, 승진 과정서 '비백인 여성 우대' 주장 NYT "정치적 동기" 반발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조준, 법적 공세에 나섰다. 승진 과정에서 백인 남성이 인종·성별을 이유로 제외됐다는 주장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DEI 기조와 맞물린 조치로 해석된다. 미 고용평등기회위원회(EEOC)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NYT를 상대로 인종 및 성차별 금지 규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EOC는 NYT가 내부적으로 설정한 다양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사 과정에서 인종과 성별을 고려했으며, 이로 인해 비백인 여성을 부편집자로 승진시키고 자격을 갖춘 백인 남성 후보자는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NYT에 대해 차별적 고용 관행의 영구 금지 명령과 함께, 선발되지 못한 직원에 대한 보상,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초 NYT 부동산부 부편집자 채용 과정에서 탈락한 백인 남성 직원을 대신해 이뤄졌다. EEOC에 따르면 2014년부터 NYT에 근무하며 국제부 선임 편집자 등을 지낸 이 남성은 부동산 취재 경험이 풍부했음에도 최종 면접 단계에서 배제됐다. EEOC는 당시 최종 면접 후보자 중 백인 남성은 한명도 없었고, 결과적으로 부동산 관련 경험이 없는 외부 인사인 비백인 여성이 채용됐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여성이 면접관으로부터 경험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NYT 지도부가 늘리고자 했던 인종·성별 특성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선발됐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행위는 인종이나 성차별에 다른 차별을 금지하는 1964년 민권법 제7조 위반이라는 게 EEOC의 주장이다. NYT는 2021년 '행동 촉구' 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흑인 및 라틴계 직원의 리더십 비율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공화당 소속인 EEOC 위원장 앤드리아 루카스는 "엘리트 기관을 포함,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며 "'역차별'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시민권 원칙에 따라 모든 인종·성별 차별은 똑같이 불법"이라고 말했다. NYT는 즉각 반발했다. NYT는 이번 소송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의혹은 NYT 내 100개가 넘는 부편집자 직책 중 단 하나의 인사 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EEOC가 미리 정해놓은 결론에 사실관계를 끼워 맞추고 있다"며 인종·성별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선발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NYT는 최근 국방부의 언론 접근 제한 규정 등을 놓고도 소송을 벌이는 등 법적 공방과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5.06. 9:26

美 '관세키맨' 상무장관, '엡스타인 의혹'으로 청문회 또 출석

美 '관세키맨' 상무장관, '엡스타인 의혹'으로 청문회 또 출석 러트닉, 과거 엡스타인과 수차례 교류…野 사임압박 속 거취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의혹'으로 연방하원 감독위원회의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러트닉) 장관은 감독위에서 자발적으로 증언하며 공식 기록상 어떠한 질문에도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관은 상무부에서 진행 중인 그의 역사적 업무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언론이 만들어낸 부정확하고 근거 없는 주장들을 종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법무부가 공개한 미성년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관련 문건 가운데 250여건에서 자신의 이름이 등장하며 의혹에 휘말린 상태다. 러트닉 장관은 앞서 지난 2월 10일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엡스타인이 2005년 뉴욕 맨해튼에서 이웃으로 지내기 시작한 때부터 엡스타인이 2019년 감옥에서 숨질 때까지 3차례 만났다고 증언했다. 이는 자신이 엡스타인과 2005년 만난 뒤 다시 만나지 않았다고 지난해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배치돼 논란이 일었다. 러트닉 장관은 2011년 엡스타인과 잠시 만났고, 2012년 가족 등과 함께 휴가를 위해 엡스타인이 카리브해에 소유한 개인 섬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러트닉 장관은 상원 청문회에서 엡스타인의 섬에 간 이유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자신은 엡스타인의 범행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러트닉 장관은 이와 별개로 자신이 정부의 관세 정책을 옹호하는 사이, 아들이 이끄는 회사는 관세 환급권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야당의 사임 압박에 직면했다. 러트닉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그리고 미국이 한국·일본 등 주요 무역상대국과 관세 인하 및 대미투자를 놓고 벌인 협상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워싱턴 정가에선 크리스티 놈(국토안보), 팸 본디(법무), 로리 차베스-디레머(노동) 등 3명의 장관이 최근 잇따라 경질된 데 이어 러트닉 장관이 교체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본디 전 장관의 경우 '엡스타인 파일' 공개와 관련해 지난달 14일 하원 감독위 청문회에 소환됐지만, 이를 열흘가량 앞두고 경질되면서 이달 말로 청문회가 미뤄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5.06. 9:26

"다저스가 또 해냈다, 김혜성 헐값에 잡았네" 1250만 달러 너무 싸다, 미친 열정에 코치도 "그만 좀 해" 말릴 정도

[OSEN=이상학 객원기자] 김혜성(27)이 이제는 LA 다저스의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장 1250만 달러 계약을 두고 ‘헐값’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또 해냈다’는 소제목 아래 ‘다저스의 지출에 불만을 제기하는 라이벌 구단 임원들조차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신인 드래프트와 육성, 국제 스카우팅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잘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기사를 작성한 저명 기자 켄 로젠탈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좌완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현재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가 고작 1250만 달러에 영입한 국제 FA 내야수 김혜성은 헐값에 건진 것으로 보인다’며 로블레스키와 김혜성을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꼽았다.  지난 2021년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전체 342순위로 하위 순번에 뽑은 로블레스키는 다저스 마이너리그에서 육성 과정을 거쳐 202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 시즌 6경기(5선발·36이닝)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5로 잠재력이 터졌다.  로젠탈 기자는 로블레스키보다 김혜성 관련 이야기에 비중을 쏟았다. 그는 ‘27세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 때 알렉스 프리랜드에게 2루수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지난달 6일 무키 베츠가 오른쪽 복사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콜업돼 미겔 로하스와 유격수 플래툰을 구성했다’고 전하며 크리스 우드워드 다저스 1루 베이스코치 겸 내야 수비 담당 코치의 김혜성에 대한 코멘트를 전했다.  지난 2019~2022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을 맡으며 한국인 외야수 추신수와도 함께했던 내야수 출신 우드워드 코치는 김혜성의 수비력을 유격수 골드글러브 4회 수상자인 안드렐턴 시몬스와 비교하며 “김혜성이 가진 재능과 워크에식은 내가 본 적이 없는 조합이다. 전성기 시몬스와 비슷할 것이다. 팔 힘이나 민첩성 면에서 시몬스는 내가 본 선수 중 최고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드워드 코치는 “김혜성의 워크에식은 상상을 초월한다. 내가 그만하라고 말해야 할 정도다. 그는 계속 고, 고, 고(go, go, go)를 원한다. 스피드와 팔 힘, 몇몇 동작은 기술적으로 내가 가르칠 수 없는 것들이다. 골반이 매우 유연하고, 몸이 완전히 비틀어진 상태로도 필드 반대편으로 시속 100마일(160.9km) 송구를 할 수 있다.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김혜성의 성실함과 운동능력을 극찬했다.  유격수로서 수비력도 인상적이지만 타격에서의 성장도 예사롭지 않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3할8리(65타수 20안타) 1홈런 8타점 7볼넷 13삼진 출루율 .370 장타율 .400 OPS .770을 기록하며 다저스 하위 타선 복병으로 떠올랐다. 표본이 크게 쌓인 건 아니지만 하체를 활용한 타격폼 재정립을 통해 삼진율을 줄이고,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로젠탈 기자는 ‘김혜성은 2027년까지 계약돼 있고, 다저스는 2028~2029년 각각 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2년짜리 구단 옵션을 실행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다시 말해 다저스는 우익수 카일 터커의 평균 연봉 3분의 1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김혜성을 5년 동안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1월 포스팅을 거쳐 다저스와 3+2년 보장 1250만 달러,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금 100만 달러로 연봉은 2025년 250만 달러, 2026~2027년 각각 375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첫 3년 계약이 끝난 이후에는 다저스가 2년 최대 11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갖고 있다. 다저스가 옵션을 실행하면 2028~2029년 연봉은 각각 500만 달러로 매년 500타석 이상 들어설 경우 보너스로 각각 5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저스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15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로 풀리게 된다.  3년 보장 계약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성공작 평가가 나올 만큼 김혜성은 순조롭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초호화’ 스타 군단 속에서 제한된 기회를 살려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5.06.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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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일 만의 등판→최고 149km' 투수 전미르의 시간이 돌아왔다...'투타겸업' 도전 아직 유효한가

[OSEN=조형래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투타겸업에 도전하고 있는 전미르가 투수로 본격적인 등판에 나섰다.  전미르는 6일 경북 문경 상무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전미르는 8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박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창진과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다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2사 후 황석민에게는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김선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전미르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9km를 찍었고 평균 구속도 147km를 나타냈다. 패스트볼 7개, 커브 4개, 슬라이더 4개를 구사했다. 총 15개의 공을 던졌다.  전미르가 1,2군 통틀어서 공식 실전 등판에 나선 것은 2년여 만이다. 마지막 실전 등판은 1군 등판이었고 2024년 6월 15일 LG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실전 등판이 690일 만이었다.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전미르는 고교시절부터 투타겸업 선수로 이름을 떨쳤고 프로에서도 의지를 드러냈다. 마무리캠프에서도 투수와 타자 모두 훈련을 받았지만 결국 투수로서 잠재력을 더 높게 평가하면서 투수에 집중하기로 했다. 2024년 데뷔 시즌 마운드에서 중용을 받았지만 단기 혹사에 가까운 등판을 하면서 팔꿈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 했다. 6월까지 36경기 33⅔이닝 1승 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의 성적을 기록하고 데뷔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시즌이 끝나고 결국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가 확정됐다. 지난해는 팔꿈치 재활에 전념하면서 투수로는 등판 기록이 없었다. 대신 타자로 일시적으로 나서면서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21경기 타율 2할5푼(24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 10득점 OPS 1.056의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투수로서 재활이 막바지에 접어든 올해는 본격적으로 투타겸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타자로는 꾸준히 지명타자, 대타로 나서면서 16경기 타율 1할4푼7리(34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OPS 57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투수로도 다시 나서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투타겸업의 길에 접어들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5.06.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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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꼰대’ 다 됐네?…34세 네이마르, 훈련 중 18세 유망주 따귀 때렸다

[OSEN=서정환 기자] ‘꼰대’ 네이마르(34, 산투스)가 유망주를 폭행했다가 사과했다.  산투스 FC 소속 네이마르는 훈련에서 18세 유망주 호비뉴 주니오르와 충돌했다. 호비뉴가 드리블로 네이마르를 제친 뒤 충돌이 발생했다. 이후 네이마르가 호비뉴의 따귀를 때리며 폭력을 행사했다. 호비뉴는 구단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산투스는 조사에 착수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7일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이미 본인과 가족에게 사과했다”며 “내가 과하게 반응했고, 더 나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이번 사건이 과도하게 확대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축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내 이름이 언급되면 더 크게 부풀려진다”고 말했다. 사령탑 쿠카 감독은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고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모두가 패자다. 가장 큰 피해자는 구단”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마르의 사과로 사태는 빠르게 봉합되는 분위기다. 호비뉴 주니오르는 “그가 선을 넘었다는 걸 바로 깨닫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며 “이미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최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벤치에 있던 호비뉴 주니오르를 찾아가 포옹했다. 산투스는 최근 공식 경기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부진에 빠져 있다. 네이마르에 대해 ‘젊은 꼰대’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5.06.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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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좋은 뜻으로 기부했는데..'나혼산' 나온 그림 '1억 5천' 되팔이 '충격'[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기안84가 기부를 위해 판매했던 전시 작품이 프리미엄가로 중고 사이트에 올라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기안84가 그린 '별이 빛나는 청담'의 원화가 판매 매물로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판매자는 "이동으로 인해 처분하게 됐다"며 "타 작품보다 유니크한 도상과 유화 터치감이 다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만 제안 주세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판매자가 설정해둔 상품의 판매 희망가는 1억 5천으로 기재됐다. 이는 기안84의 개인전에서 판매된 가격의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2022년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첫 개인전 '풀소유'를 개최했다. 첫 개인전 이야기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도 다뤄졌으며, '별이 빛나는 청담' 역시 방송에 담겼다. 기안84는 전시가 끝난 뒤 자신의 채널 '인생84'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며 "이번 전시회때 제일 메인으로 생각한 욕망을 내가 제일 갖고 싶은거랑 사람들도 제일 갖고싶은게 뭘까 생각해봤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울고, 웃고, 평생 대출까지 갚아가면서 하는게 제가 보기엔 부동산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동산이라는 작품을 메인으로 만들었고 맨 처음에 그린게 '별이 빛나는 청담'"이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별이 빛나는 청맏'에 대해 "제가 한강 러닝을 자주 뛴다. 한강에서 러닝을 뛰다 보면 항상 청담 자이가 나온다. 내가 보기엔 너무 멋있다. 보물같다. 국보 이런 사회책에서 본 보물이 아니고 그냥 내가 느끼기에 요즘 사람들은 그냥 한강변의 아파트를 보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첫번째로 만든건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되게 좋아하는데 패러디 해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이걸 만들어 봤다"고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기안84는 전시를 앞두고 "첫 전시라 그림 판매 수익은 세금 제외하고 전부 기부합니다"라고 고지했던바. 실제로 기안84는 전시가 끝나고 인천광역시 아동복지협회에 8700만원을 기부한 내역을 공유하며 "이번 전시로 판매한 그림의 순이익금은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했습니다. 미술을 배워보고 싶어 하는 전국 보육권 15명 청소년의 미술 사교육비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기안84의 뜻깊은 선행에 이시언을 비롯한 동료들도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기안84가 좋은 취지로 판매했던 그림을 원가를 훨씬 웃도는 1억 5천만원이라는 고가에 되팔이 하는 상황에 많은 이들이 분노를 표했다. 이는 기안84의 첫 개인전 총 수익금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이미 지난 2024년에도 기안84의 작품 '인생 조정 시간4'가 3000만원에 판매글이 올라와 한 차례 논란이 됐던바. 이에 더해 또 한번 같은 일이 반복되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판매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인생84, 온라인 커뮤니티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5.06.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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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딛고 영국 왕세자빈…2년 만에 첫 방문하는 해외, 어디?

영국 켄싱턴궁은 6일(현지시간)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오는 13∼14일 이탈리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초 암 진단을 받은 이후 첫 공식 해외 방문이자, 2022년 12월 윌리엄 왕세자와 미국 보스턴 방문 이후 처음 이뤄지는 단독 해외 일정이다. 왕세자빈은 이탈리아 교육 도시인 레지오 에밀리아를 방문해 교육 관계자들과 학부모, 어린이, 지역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왕세자빈은 영유아 및 아동 교육 분야에 적극적으로 후원해 왔다. 켄싱턴궁은“왕세자빈이 이번 방문을 통해 자연과 따뜻한 인간관계가 어우러져 아이들의 발달을 지원하는 레지오 에밀리아의 교육 방식을 직접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세자빈이 “이번 일정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세자빈은 2024년 1월 복부 수술 후 암 진단을 받은 뒤 공식 업무를 중단했으며, 같은 해 3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2024년 9월 화학요법 종료를 발표했고, 지난해 1월 암의 징후 및 증상이 경감하거나 사라진 ‘완화’ 상태라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5.06.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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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전에 비해 재능 떨어져…멕시코에 밀려 월드컵 A조 2위 유력” ESPN의 팩트폭행

[OSEN=서정환 기자] 한국은 멕시코에게 밀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공, 체코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외신에서는 한국의 전력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ESPN은 “한국이 까다로운 팀이지만 최상위권의 전력은 아니다. 한국은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지만 과거 한국대표팀들에 비해 재능은 떨어진다”는 냉정한 진단을 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이 있는 한국이 재능이 떨어진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 다만 에이스 손흥민은 전성기가 지난 것이 사실이다.  ESPN은 “가장 주목할 경기는 멕시코와 한국의 맞대결이다.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멕시코 입장에서는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손흥민 대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세대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두 선수 모두 부진한 시즌 이후 반등을 노리는 스트라이커들”이라는 흥미로운 구도를 짚었다. 최종 순위 전망도 냉정했다. ESPN의 가브리엘 마르코티는 A조 순위를 1위 멕시코, 2위 한국, 3위 체코, 4위 남아공으로 예측했다. ESPN은 한국은 여전히 경쟁력 있는 팀이지만 판도를 뒤집을 ‘압도적 전력’으로 보지 않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5.06.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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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대면협상 논하기 너무 이르고, 너무 과해”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면 협상 가능성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새 협상 보도를 위해 파키스탄에 기자를 다시 파견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합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먼 이야기(too far)”라며 “그건 너무 과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관계자들과의 일정을 이유로 인터뷰를 짧게 마무리하면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합의 사항을 이행한다면 대규모 공습 작전인 ‘에픽퓨리(장대한 분노)’는 종료될 것”이라는 조건을 덧붙였다. 앞서 미 매체 악시오스는 양국이 이란의 핵농축 일시 유예와 미국의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봉쇄 해제 등을 골자로 한 1페이지 분량의 MOU 합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최종안에 담길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여러 판본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 역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다. 에스마일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반관영 IS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계획을 면밀히 살피는 단계”라며 “이란의 최종 입장을 정리해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5.06.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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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 만찬장 총격범 범행동기에 이란전 영향 가능성 판단”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피의자가 이란전에 대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당국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확보한 국토안보부(DHS) 정보분석 예비 평가서에 따르면 당국은 총격 피의자 콜 앨런이 “여러 가지 사회·정치적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이란전을 비판한 앨런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토대로 이란전이 “그의 공격 실행 결정에 일조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기자회견에서 ‘범행 동기가 이란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중대 사건 보고’로 이름 붙은 예비 평가서는 지난달 27일자로 작성됐으며 비영리단체 ‘국민의 자산’(Property of the People)이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해 로이터 통신에 공유했다. 연방수사국(FBI) 등 미 당국은 지금까지 앨런의 범행 동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사건 당일 밤 앨런이 가족들에게 보낸 이메일 요지만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상태다. 앨런은 당시 이메일에서 “나는 더는 소아성애자, 강간범, 반역자가 그의 범죄로 내 손을 더럽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범행 표적으로 시사했다. FBI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찾기 위해 앨런과 연계된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 계정 등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사건 발생 몇주 전부터 다양한 반(反)트럼프 메시지가 올라온 이 계정에는 이란전뿐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에 대한 비난 글도 게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이란을 향해 ‘한 문명이 사라질 것’이라며 경고한 것과 관련해 그를 탄핵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게시물도 포함됐다. 총격 사건은 지난달 25일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가 열린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행정부 최고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사장 외곽 보안검색 구역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여러 무기로 무장한 앨런이 행사장 방향으로 돌진을 시도했으나 요원들에 의해 곧바로 제압됐다. 앨런은 최고 종신형이 가능한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5.06.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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